히든 픽처스
제이슨 르쿨락 지음, 유소영 옮김 / 문학수첩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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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그림,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중간에 내려놓기가 힘든 소설. 다만 기대만큼 무섭진 않았고 어떤 설정은 좀 억지스러운 느낌이 들어 살짝 실망했다. 초자연적 요소와 함께 다섯 살 아이가 그리는 그림을 통해 진실에 다가가는 이야기가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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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4-08-28 16: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제가 과대광고를 좀 했던지라 캥기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

coolcat329 2024-08-28 18:33   좋아요 1 | URL
폴스타프님 정말 별점 후하게 주셨어요😅
 
오늘을 잡아라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19
솔 벨로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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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잡아라 Seize the Day>는 솔 벨로(Saul Bellow 1915~2005)가 1956년에 발표한 소설이다. 솔 벨로는 자신의 거의 모든 작품에서 대도시의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그렸는데, 이 소설 역시 대도시 뉴욕 맨해튼을 배경으로 물질주의 사회에서 삶의 위기에 처한 토미 윌헬름이라는 한 남자의 하루를 그린 소설이다.


주인공 윌헬름은 뉴욕 맨해튼의 글로리아나 호텔에 사는 44세의 유대인이다. 이 호텔에는 토미의 아버지인 애들러 박사도 사는데, 그는 은퇴한 의사로 잘생긴 외모에 돈도 꽤 가지고 있는 능력 있는 노인이다. 그러나 부자 사이는 좋지 않다. 아버지는 나이 40이 넘도록 자기 앞가림 하나 못하는 아들이 부끄럽고 한심하다. 반면 아들은 자식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커녕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아버지가 야속하다. 


토미의 현 상황은 참으로 암담하다. 회사의 부당한 처사에 자존심이 상해 사표를 던지고 나와 무직 상태이고, 아내와도 별거 중이다. 사랑하는 여자가 있지만 아내는 양육비를 청구하며 절대로 이혼해주지 않는다. 당장 내야 하는 호텔 숙박비도 없어서 아버지에게 손을 벌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애들러 박사의 태도는 단호하다. 

"너한테 줄 돈은 없다. 내 등에 업히지 말란 말이야!" (p.81)


애들러 박사가 토미에게 이렇게 매정한 이유는 그가 자신의 뜻대로 의사가 되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살다가 결국엔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아버지의 도움만 바라는 아들이 되었기 때문이다. 

가족들은 모두 명문 대학을 나왔지만, 과거 토미는 어떤 사기꾼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영화배우가 되겠다며 다니던 대학을 중퇴하고 할리우드로 떠나 7년 동안 엑스트라를 전전하다 실패하고 돌아왔으니 성공한 아버지 입장에서는 얼마나 한심한 아들이겠는가...

그 후 토미는 직장과 가정에서도 모두 실패하여 현재의 상태에 이른 것인데, 문제는 닷새 전 또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는 사실! 같은 호텔에 거주하는 퉁방울눈의 대머리 탬킨 박사(인지 사기꾼인지)에게 속아 마지막 남은 전재산을 선물 시장에 투자한 것이다. 이쯤 되면 내가 부모라도 참 속상하고 화가 날 거 같은데, 이런 숱한 실수로 점철된 토미 인생의 특징 중 하나는 늘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 결국엔 그것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그는 오랫동안 고민하고 망설이고 심사숙고한 끝에 하필 무수히 퇴짜를 놓았던 바로 그 방향을 선택하기 일쑤였다. 그의 인생 역정은 그런 오판이 열 번이나 거듭된 결과였다. 할리우드로 가는 것은 크나큰 실수라는 결론을 내렸으면서도 결국 그곳으로 향했다. 아내와 결혼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으면서도 결국 야반도주를 하다시피 결혼해버렸다. 탬킨 박사와 함께 투자하지 않겠다고 결정했으면서도 결국 수표를 내놓았다. (p.36)]


성공한 아버지 입장에서는 토미 같은 아들이 부끄럽고 답답해 보일 수 있다. 내가 토미의 아버지였어도 좋은 말이 안 나왔을 거 같긴 하다. 그러나 독자인 나는 토미의 생각과 심리를 통해 그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돈이 아니라 마음의 도움'(p.83)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토미에게 동정심을 갖게 된다. 물론 물질적으로 도와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토미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아버지의 지지와 따뜻한 말 한마디인 것이다. 


아버지, 가족으로부터 버림받고 의지할 곳이 없는 토미는 같은 호텔에 거주하는 정체불명의 탬킨 박사의 도움을 받고자 한다. 이 소설의 제목 '오늘을 잡아라'는 사기꾼 탬킨 박사가 토미에게 항상 강조하는 말로 탬킨 박사는 과거의 실패와 미래에 대한 불안에 사로잡혀 있는 토미에게 "진짜는 현재뿐이야. '지금 여기'뿐이라고. 오늘을 잡아야지"(p.97)라고 충고한다. 

의지할 곳이 없는 토미는 탬킨 박사가 의심스러우면서도 혹시나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그의 말을 경청한다. 


거대한 도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기에는 나약하고 우유부단한 토미이지만 이런 그에게도 지키고 싶은 가치는 있다. 어느 날 야구 경기 입장권을 사러 지하도를 지나다가 순간 문득 어두운 터널 속 사람들을 보고 인류애를 느낀다. 자신이 비록 못난 인간이지만 이렇게 사랑함으로써 그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에 가슴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한다. 토미는 그날을 떠올리며 오늘 '심판의 날'에 그때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다짐한다. 


토미는 사회적 성공의 잣대로 보면 분명 실패한 인간이다. 그러나 그는 그의 아버지와는 달리 인간의 삶에 돈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안다. 토미는 지하도를 걸어가는 '불완전하고 핼쑥한 사람들'(p.122)과 자신을 동일시하며 그들에게 한없는 사랑을 느낄 줄 아는 인간이다. 서로 연대하고 이해하는 세상을 꿈꾸는 토미를 향해 '넌 인생의 낙오자야!'라고 말할 수 있을까? 


마지막 장에서 자신의 돈을 떼어먹고 사라진 탬킨 박사를 찾으러 길거리를 헤매던 토미는 우연히 모르는 사람의 장례식장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관에 누워 있는 낯선 사람의 시체를 보는 순간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리는데, 이 마지막 장면에서 독자인 나도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그래, 토미 씨 속에 있는 거 다 쏟아내요...한 방울도 남김 없이 다...' 


[그는 곧 말을 잃고 사고력도 판단력도 잃어버렸다. 도저히 걷잡을 수 없었다. 몸속 깊고 어둡고 뜨거운 곳에서 별안간 눈물샘이 터지며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왔고, 그러자 온몸이 와들와들 떨리고, 고집스럽던 머리가 수그러지고, 어깨가 구부러지고, 얼굴이 일그러지고, 손수건을 쥔 양손마저 말을 듣지 않았다. 마음을 가라앉히려 애써봤지만 소용없었다. 목구멍에 크게 맺힌 불행과 슬픔의 응어리가 자꾸 치밀어 올랐고, 그는 결국 다 포기해버리고 두 손에 얼굴을 묻은 채 울어버렸다.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엉엉 울었다. (p.171)]


솔 벨로의 책은 처음 읽어 봤는데, 왜 이 분이 그렇게나 많은 상을 탔는지 알 수 있었다. 또한 상만큼 결혼도 다섯 번이나 했는데, 정말 놀라운 것은 1999년 그의 나이 84세에 다섯 번째 부인에게서 외동딸을 낳았다는 사실이다. 여러모로 참 대단한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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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 2024-08-24 22: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이거 너무 재밌습죠 ㅋㅋㅋ
탬킨 박사 진짜 때려주고 싶지 않나요? 아오 ㅋㅋㅋㅋㅋㅋㅋ

coolcat329 2024-08-25 08:44   좋아요 2 | URL
진짜 주둥이 한 대 치고 싶더라구요. ㅋㅋㅋ

레삭매냐 2024-08-25 23: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솔 벨로의 책들도 대기 중이나...
미처 못 읽고 있다가 이 책은
얇아서 금방 해치웠네요.

삼국지에 나오는 황충 같은
양반인가 보네요.

coolcat329 2024-08-27 09:11   좋아요 1 | URL
책은 얇지만 밀도는 높은 작품인 거 같아요. 삼국지의 황충과 어떤 점이 비슷한가요? 기억이...😮‍💨
 
우리 슬픔의 거울 오르부아르 3부작 3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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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르메트르의 <참화의 아이들>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다. 1,2부와 마찬가지로 작가는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처참한 전쟁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 웃음을 자아낸다. 개성 강한 여러 인물들과 그들 각자의 사연들이 얽히고설켜 전개되는 이야기가 재미있다. 근데 이 책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르메트르의 작품은 읽고 싶지가 않다. 작가 특유의 뻔한 전개가 이제는 좀 질린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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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 2024-08-22 14: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솔직히 재미 없지요? 저도 별셋!

coolcat329 2024-08-22 15:15   좋아요 3 | URL
재미가 없지는 않았는데...🤔🤔 이런 재미는 이제 그만 읽고 싶다! 이런 느낌이었죠. ㅋ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72
마쓰이에 마사시 지음, 김춘미 옮김 / 비채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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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건축가를 존경하는 젊은 건축학도인 ‘나’의 꿈과 사랑, 숲속 여름 별장에서의 일상을 담담하게 그린 소설. 건축을 비롯해서 자연, 조류, 곤충, 식물에 대한 작가의 해박한 지식과 묘사가 돋보이나 이야기가 너무 잔잔하고 묘사가 가슴에 와닿질 않아 중간에 많이 지루했다. 조금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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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계절 암실문고
페르난다 멜초르 지음, 엄지영 옮김 / 을유문화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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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계절>은 멕시코 작가, 페르난다 멜초르(Fernanda Melchor 1982 ~ )가 2017년에 발표, 2020년 맨부커 국제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작품이다. 작가는 멕시코의 베라크루즈(Veracruz)에서 태어나 베라크루즈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하고 저널리즘 기사와 소설을 쓰다가 작가가 되었다. 


이 작품은 베라크루스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마녀 살인 사건에서 모티프를 얻은 소설로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이 놀고 있는 강에 죽은 이의 부패한 얼굴이 떠오르는 것으로 시작하는 소설은 첫 페이지부터 음습한 기운을 강하게 퍼뜨린다. 


소설은 마녀라 불리던 여인이 살해된 사건에서 시작한다. 마녀라고 불리지만 치명적인 매력으로 남자를 홀리거나 주술을 써서 사람들을 해치는 그런 마녀는 아니다. 그저 동네에서 따돌림 당하고 외롭게 사는 그러나 뭔가 알 수 없는 비밀에 둘러싸여 있어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그런 존재일 따름이다.


이야기는 각 장(章) 마다 마녀 주변의 인물들이 한 명씩 등장하면서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같은 상황이라도 누구의 입장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기 때문에 독자만이 진실에 다가갈 수 있다. 그러나 정보가 부분적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독자도 정확한 사실을 알기는 쉽지 않다.


이 소설은 '누가 마녀를 죽였는가'의 문제보다는 마녀와 얽혀있는 주변 인물들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가난하고 무지하며 몇몇은 폭력적인 데다가 늘 약에 취해있다. 성교육도 받지 못해 여자아이의 경우는 십 대 초반부터 임신과 출산에 노출되고 남자아이들은 그저 동물적 본능에 끌려다니는, 그야말로 삶의 희망이라고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그런 인생들이다. 가난과 무지는 이들의 마음 속에 분노의 씨앗을 심고, 그 분노는 삶에서 폭력으로 피어난다. 살인, 마약, 빈곤, 섹스, 강간, 동성애, 차별, 폭력, 빈곤, 증오, 문란함... 책을 읽다가 노트에 적어본 이 책의 키워드들이다. 


NPR(National Public Radio)은 이 책을 두고 '어둠의 중심으로부터 퍼져 나오는 곰팡이 같은 작품'이라고 평했는데, 이 평은 절대 과장이 아니다. 장이 바뀔 때마다 곰팡이는 점점 퍼져나가고 마지막에는 곰팡이가 내뿜는 악취에 숨을 쉴 수 없게 된다. 


소설은 8장, 시체 안치소에서 시체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영혼을 달래는 노인의 이야기로 끝난다. 


["아무 걱정 마시오. 겁낼 것도, 초조해 할 것도 없으니까, 거기 편안하게 누워 계시오. 이제는 비도 당신을 괴롭힐 수 없을 거고, 어둠도 영영 계속되지는 않을 거요. 보셨소? 저 멀리서 반짝이는 빛, 마치 별처럼 보이는 저 작은 빛 말이오. 여러분이 가야 할 곳은 바로 저기요. 저기가 바로 이 구덩이에서 빠져나가는 길이오." (p.356)]


그들의 유일한 희망은 죽어서나 만나는 '저 멀리서 반짝이는 빛'인 것일까? 세상의 가장 어두운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작가가 보내는 위로의 말 같기도 한 이 마지막 문장은 소설의 가혹함에 지친 나에게도 위안으로 다가왔다. 


참으로 충격적이면서 강렬한 소설이다. 나는 이런 책을 처음 읽는다. 코맥 매카시의 <핏빛 자오선>도 매우 강렬한 소설이었으나 이 소설만큼 악취가 진동하지는 않았다. 내가 이렇게 느낀 이유는 아마도 이 소설이 진짜 리얼한 멕시코의 삶을 저널리즘의 문체로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내용과 묘사가 너무 노골적이라 중간중간 눈살을 찌푸리게 되지만, 소설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도 좋았고 무엇보다 문장의 흡입력이 강해서 중간에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나는 이 소설이 어느 정도 과장된 내용을 담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멕시코 베라크루즈에 살았던 한 독자는 리뷰에서 "나는 그곳에 살았었고, 이 소설에 묘사된 폭력은 전혀 과장돼 있지 않다."라고 말해 놀랐다. 또한 이 책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족장의 가을>과 카포티의 <인 콜드 블러드>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을유문화사의 '암실문고'는 세상의 어두운 이야기를 담는 시리즈인데, 암실문고 책은 처음 읽었지만 아마도 <태풍의 계절>이 가장 어두운 책이 아닐까, 싶다. 지금까지 암실문고에서 나온 책들을 눈여겨 보니 작품 하나하나가 다 심상치 않아 보인다. 그래서 이번에 <코펜하겐 삼부작>도 구입했다. 더 사고 싶은 책들이 있지만 일단 참으려고 한다. 

올 여름 정말 잊을 수 없는 독서를 했다.

한 무더기의 검은 뱀들 속에서 거무죽죽한 빛깔의 가면처럼 꿈틀거리는 그 얼굴은 웃고 있었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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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 2024-08-15 08: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니 멕시코 작가의 글은 본 적이 없었네요. 이 작품은 어쩐지 옛 아프리카 문학하고 비슷해보이는데, 나름 절제된 아프리카 문학보다 좀 더 리얼한 것 같기도 하고요. 어쩐지 쉽게 읽기 어렵네요.
그나저나 쿨캣님의 길다란 리뷰 오랜만에 봅니다요 ㅎㅎㅎ 역시 할 말이 많은 작품을 만나야 하는건가요 ^^

coolcat329 2024-08-15 08:47   좋아요 1 | URL
저도 멕시코 작가 책은 처음이에요. 아프리카 문학을 잘 몰라서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아 이런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구나! 많이 놀랐습니다. 처음엔 100자평으로 쓰다가 모자라서 이렇게 쓰게 됐네요. ㅎㅎ

레삭매냐 2024-08-22 18: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꾸역꾸역 책은 사고 있는데...

미처 읽는 속도가 사대는 속도
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네요.

coolcat329 2024-08-22 19:35   좋아요 1 | URL
저만 하실까요 ㅠㅠ 책 구입을 자제하다 요즘 다시 사대고 있습니다. 9월부턴 또 책읽을 시간이 부족할 거 같은데 마음이 무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