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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그리고 은총의 빛
에디트 슈타인 지음, 뱅상 오캉트 엮음, 이연행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4년 10월
평점 :
이번달에 읽게 된 "에티트 슈타인" 성녀의 책인 [침묵 그리고 은총의 빛]을 읽게 되었다.
이 성녀는 가르멜 수도회에 입회하여, 십자가의 데레사 베네딕타라는 수도명을 받았다고 하며, 주변에서 에디트 슈타인이라는 세례명을 가진분을 한분 보았는데 이렇게 그 성녀의 책을 읽게 되어 반가운 마음이었다.
그 반가운 마음과는 반대로 사실 이 책의 내용이 어려울까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그 걱정이 무색하게, 어렵지 않은 책이었다.
성녀는 아주 단순하게 내면의 소리를 진정시키고 깊이감이 있어,
내면을 침묵시켜 하느님과의 대화를 집중할 수 있도록 글을 썼다.
데레사 성녀의 글은 밝고, 사랑스럽게 하느님에게 다가간다는 느낌이라면
에티트 성녀의 글은 아주 우직하게 하느님께 다가가는 느낌이었다.
하느님과의 대화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이 책을 읽으며,
하느님과 대화하는 시간을 좀 더 쉽게 느낄 수 있는 책이라고 느끼면서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