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 한국사 3 - 조선 건국에서 임진왜란까지 결정! 한국사 시리즈 3
강응천 글, 도희현 그림 / 파랑새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5~6세때 전래동화를 읽어주면 정말 재미있게 듣습니다. 우리나라 이야기여서 정서가 너무 와 닿기때문에 사실 과장된 면이 많긴하나 세계명작보다 훨씬 아이들의 호응을 얻는 듯 해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초등저학년즈음에 삼국유사,사기를 읽어주면 아이들이 묻습니다.

"엄마, 정말이예요?"

그러면 저는

"삼국유사는 일연이라는 스님이 쓰셨는데 사실도 있고 가짜도 섞여 있지만

삼국사기는 김부식이라는 분이 쓰신 진짜 이야기지."

읽어주는 내내 유치원생 어린 동생까지 관심을 보이며 우리 역사에(사실 어린아이들은 '역사'라는 개념을 잘 이해 못하죠.) 관심을 보인답니다.

하지만 역사이야기가 교과목으로 넘어가면 그렇게 재미있던 우리 이야기가 급~부담스런 존재가 되곤하지요. --->이건 제 얘기입니다.

책으로 읽고 있으면 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운 우리 역사이야기가 학교 시험문제와 직계되면 사실 부담되는 거 인정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사실이지요.

그래서 내린 결론이 '역시 역사또한 어려서부터 책으로 재미있게 읽어가자!'인데 책으로 자연스럽게 만난 이야기는 아이의 흥미를 이끌뿐아니라 꼭 외워야한다는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이랍니다.

 

중학년정도에서 고학년으로 넘어가면서 만나게 되는 역사책은 만화형식을 빌어 어렵지않게 읽히라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나서 어린이동아에 연재되었던  <결정! 한국사>를 살짝 아이에게 선물하기로 했어요.

학습만화다 뭐다~ 아이들 하물며 요즘은 문제집 요점정리까지 만화로 나와 눈길을 끄는데

조금 어려운 역사서는 만화로 가볍게 시작하는 것도 무리가 없다 싶겠더라구요.

저도 솔직히 만화를 좋아하는 엄마가 아니지만

어려운 과학,역사는 만화책을 읽고 아이가 좋아하고 머리속에 중요 내용을 숙지하는 모습을 보고 '만화는 좋지않다.'라는 편견에서 벗어났네요.


책 제목이 <결정! 한국사>이여서 참 짧고 한번에 뇌리 속으로 파고든다 생각했는데

본문을 읽어내려가다보니 왜 '결정'이라는 문귀를 집어 넣었는지 이해할 수 있겠더라구요.

책 제목뿐아니라 부제목을 보면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선택'이라 되어있고 이 책은 3편 조선 건국에서 임진왜란까지의 이야기가 결단력있게 그려져 있답니다.

 

본문의 일부를 함께 보실까요?

 

1장 조선의 건국 과정이 첫 부분에 연대표와 함께 간단하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 연대표가 중요한 이유 다 아시죠? 역사시험에서 순서가 참 중요하기때문에

중고등학교때 시대별 중요 사항을 막 섞어놓고 '연대별로 나열하시오'라는 문제가 참 많이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5학년부터 이런 어려운 문제를 접한다니 이 첫장부터 놓치지않고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1392년 고려의 혼란한 틈 속에서 이성계가 결단을 내려 조선을 완성하기까지 그리고 나라 이름이

왜 조선이 되었나를 옛 고조선을 거론하면서 중국의 허락을 받아야 가능했던 당시 상황이 자세히 그려있습니다.

돌이켜보건되 이런 이야기를 어려서부터 읽어본 적이 없던 저는 엄마가 되어 아이책을 통해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도 나오는 이야기지만 세종대왕이 우리나라의 백성을 위해 훈민정음이라는 훌륭한 우리글을 만드셨다고하나 예로부터 중국의 영향력에 있던터라 순수한글아니고는 한자로 그 뜻을 해석해줘야 이해할 수 있는게 우리 역사초기부터 역력히 드러나네요.

사담으로 현재는 경제적, 바다해역등으로 중국한테 신경을 써야하니 주변국으로 영향을 참 오랫동안 받는 듯 합니다.





 

그래,결정했어!

태조 이성계가 명나라의 눈치를 살피며 나라 이름을 조선으로 짓기위해 나름대로 조정대신들과 머리를 맞댄것도 눈길이 가고 글로만 읽어 지명만 알고 위치를 정확히 몰라 당황히할 염려없이 지도상으로

위치가 표시되어 있어 이 점이 참 좋더라구요.


최근 숭례문 상량식이 있었는데 조선 사대문의 위치와 1394년 한양으로 새 도읍을 정해 종묘와 경복궁, 사직의 위치까지 이루어진 도성이 1396년 모습을 드러내 여지껏 우리나라의 수도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그림을 통해 잘 알 수 있어요.

 

이후 왕자의 난이 왜 2차례나 일어났으며 이방원이 그 결정을 하기까지 어떤 고민을 했는지 어떤 방버븡로 이뤄졌는지 부인의 내조까지 잘 그려져 있습니다.

 

 

1장을 마무리하는 부분에서는 실사및 태조의 어진이 나와있어 우리 역사를 짚어 볼 수 있는데 직접 가보지 않아도 '이런 모습을 하고있구나~'간접 경험을 할 수 있네요.

광화문및 불타기 전 옛 숭례문의 모습이 나와있는데 최근에 불타없어져 다시 상량식을 올렸다는 시사정도는 언급해주셨으면 좋았을 것을~ 최근 소식이 나오지 않아 조금 아쉬웠네요.

 

4형제중 2형을 제치고 임금의 자리에 오른 세종대왕, '중종반정'으로 임금이 되어 소신껏 정치를 펼친 중종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그려져 있는데 요즘 사극이 안반에서 TV로 방영되어 사랑받는 것과 연관시켜 아이들의 흥미를 높여보는 것도 좋은 활동인 듯 합니다.

 

<결정! 한국사>

1권 고조선에서 통일 신라까지

2권 후삼국에서 고려까지

3권 조선 건국에서 임진왜란까지

이렇게 3권이 출시되었고 나머지 4,5권은 근간 출간 예정이라니

우리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선택의 순간 순간을 재미있는 만화를 통해 부담없이 즐겨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듯 합니다.

어린이동아(우리집 애독 신문이랍니다.^^)에 연재된만큼 검증된 내용이고 부드럽게 이야기 흐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mma in School (책 + CD 1장) Fun Fun English Reading Book
수지 모건스턴 지음, Severine Cordier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요즘 새롭게 불어닥친 NEAT때문에 학원가 여기저기가 들썩들썩합니다.

듣기,읽기,쓰기,말하기가 골고루 이룬 영역을 보기위함이라는데 언어의 기본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그리 새로울 것이 없으나 일단 바뀐 교육정책이라 잔뜩 긴장을 하게 되네요.

학원가에서 교육설명회를 개최하여 잔뜩 긴장하게 만드는 반면,

신문에서 발표한 NEAT대비는 긴장할 필요없이 기본만 충실하면 된다는데 어느 쪽 의견을 따라야할지

아리송하긴 마찬가지네요.

하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내가 지금껏 해왔던대로 게다가 +a하여 좀 더 영어책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자는 것으로 아이들이 즐거워할만한 환경을 마련해주자는 것으로 맺음지었습니다.

그래서 눈을 돌리게 된 책은 '난 책 읽기가 좋아'시리즈와 맥락을 같이하고 있는

비룡소의 <FUN READ> 시리즈랍니다.

 

 

 

비룡소의 '난 책 읽기가 좋아'시리즈가 유명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어도 원본이 따로 나와있다는 사실을 알지못했는데 렌탈 하고 있는 영어책에서 우연히 발견한 뒤로 아이들과 솔솔한 재미로 꺼내보고 있는 시리즈이긴합니다.

 

학기초를 겨냥한 책인듯 EMMA가 처음 학교에 가서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본문 안에 실었는데

한 번 읽고 두 번 읽고 읽는 재미가 더해가는 책이였답니다.

 

요즘은 유치원부터 엄마와 잘 떨어져 공공의 생활에 잘 적응하는 아이들이 있는가하면

'학교'라는 낯선 환경에 적응을 잘 못하는 아이들을 종종 보곤하답니다.

그런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EMMA라는 주인공을 통해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해결책을 찾게해주는 책으

로  서인 영어책 느낌 그대로 작가가 의도하는 감정 자체를 온전히 느껴볼 수 있어서 정말 좋더라구요.

 

책과 함께있는 CD는 정말 EMMA가 읽어주는 것처럼 아이음성을 넣어주셔서

듣고있는 울 아이들은 자기친구인양 따라하게되는데 그것또한 영어와 친하지게하는 방법이더라구요.

CD는 일반 속도와 느린 속도 이 2가지로 나뉘어 읽어주는데 느린 속도는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고 일반 대화하는 속도로 계속 들으면서 영어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반복의 미를 누려봤네요.

 

「Emma」 시리즈는 수지 모건스턴의 손녀 이야기로 더욱 사실감이 묻어나는 생활 동화라는데서 현실성이 그대로 묻어나서 더욱 친숙하게 느껴지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Fun Read」 시리즈 Level 1

1) Emma and the Secret Notebook (엠마의 비밀 일기)

2) Emma in School (엠마가 학교에 갔어요!)

3) Emma's Special Night (엠마의 아주 특별한 저녁)

4) Emma Loves Her Grannies (엠마는 할머니가 좋아요!)

5) Emma and the Banana Bath (엠마의 바나나 목욕)

 

이렇게 5권 시리즈로 LAVEL1 에서 만날 수 있어 <Emma in School >뿐아니라 다른 책도 접해봐야겠다며 아이들이 다음 책을 기다리고 있고요, 한글 번역본도 비교차원에서 함께 읽어봐야겠어요.

아이들의 경우 작가가 외국인인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한글번역본을 보면

'"같은 책이예요."

놀라워하는데 엄마인 저또한 반가운거 두말할 나위 없네요.

 

이 책의 백미는 EMMA가 보고 싶은 엄마,아빠를 위해 어떤 재치를 발휘하느냐인데

그건 직접 책으로 확인해보고~

아이들과 얘기 나눠본 후 독후로 '만약 네가 EMMA라면 어떻게 할거니?'라고 아이에게 의두를 던져주는 것도 이 책이 주는 교훈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꼭꼭 씹기'가 될 듯 합니다.

우리집에서는 한동안 밥먹을때, 잠잘때, 노는 시간에도 계속해서 EMMA의 목소리가 CD를 통해 전파될 듯 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적의 초등수학 3학년 1학기 - 개념 잡는 참 수학, 2013년용
나온교육연구소 지음 / 길벗스쿨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지난 12월말부터 이번주까지 거의 2달동안 <기적의 초등수학>으로 선행학습을 하였습니다. 

 지식쇼핑 썸네일

 2학년 1학기부터 선행학습용으로 사용한 교재라 아이는 물론 저또한 친숙한 교재인데

개념해설이 잘 되어있어 교과서를 보지않고도 미리 공부할 수 있도록 튼튼한 구성이 너무 마음에 들었답니다.

우리 딸같은 경우 학년별 색깔이 다른 관계로 2학년때는 '주황색문제집'으로 거론하며 그 문제집이 마음에 든다며 다른 문제집보다 선호하며 후한 점수를 주었는데

유아때부터 '기적의 유아수학'을 한 영향도 무시못한 듯합니다.

아이를 여럿 키워보신분들이 그러시더라구요.

"이 학원 저 학원 옮겨다닌 것보다 한 학원에 진득히 다닌 아이가 훨씬 실력이 좋더라."

그 말씀대로 선행학습에 늘 기적의 초등수학은 한 덕에 아이의 수학점수는 걱정이 없는데요,

'기적의~'시리즈의 장점이라면 문제 내용도 좋을뿐더러 cafe에서 학습단을 모아 관리를 해주시기때문에 엄마표로 학습하는 엄마들에게 도중 하차하는 일 없이 믿음을 주며 잘 이끌어주신다는 거예요.

솔직히 시중에 나와있는 교재들 좋은거 너무 많잖아요.

하지만 엄마들이 굳이 비싼 돈 들여 학습지 선생님을 부르는 이유인즉 할때는 확 했다가 조금 피곤하면 손을 놓아버리는 엄마표의 단점때문인데

기적의 초등수학은 문제도 잘 정리되었을뿐더러 cafe에 가입해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반강제성(?)이 있기에 부족한 엄마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답니다.

 

PBL(Problem Based Learing) 학습 프로그램의 원리를 따르고 있는 <기적의 초등수학>은

문제 예시도 학년에 맞게 제시되어 이번 3학년 사회와 연계된 듯한 수학문제 예시에 깜짝 놀랬는데

타 과목의 유형까지 끼고 있는 듯하여 너무 좋았습니다.

지리,역사 년도 등등요~~

아쉬운 것은 '기적의 국어'가 없다는 건데 국어과목도 문제집이 나왔으면~하는게 개인적 바램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선생님이 될래요 역할놀이 스티커북
아이즐북스 편집부 엮음 / 아이즐북스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스티커의 열풍은 좀처럼 잠들지 않는다!

아이즐북스에서 아이들이 자라서 장차 무엇이 될 것인지 놀이로 생각해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열할놀이 스티커북이 시리즈로 발간되고 있는거 다 아시죠?

이번에는 <선생님이 될래요>가 출간되어

누구나 선생님이 되는 꿈을 한번씩은 꿔봤을 경우의 수를 생각하여

7살 아들에게 놀이식으로 즐기라고 책을 제공하였답니다.

 

물론 우리 아들의 꿈은

4세- 제트레인저(?)

5세- 루가치과 의사선생님

6세- 한의사 선생님

7세- 태권도 관장님이나 사범님

순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지만 하여튼 아이가 의욕을 가지고 뭔가를 해보겠다는데서

심신이 건강하다는 증거인 듯하여 계속 아이의 꿈의 변천사를 기록중이랍니다.

 

이번 스티커 역할북 <선생님이 될래요>또한 아이에게 앞으로 장래희망의 또 다른 기로에 서주길 바라는 뜻으로

살짝 안내를 해봤답니다.

 

 

 

 

일반적으로 '선생님'~하면 교사시험을 정식으로 pass 한 학교선생님만을 떠올리는데

역할놀이책이 유아를 대상으로 한 책이다보니

아이들의 선망의 대상 '유치원 선생님'이 제일 먼저 등장하셨네요.

아이가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곳이 바로 유치원또는 어린이집인데

여기서 만나게 되는 선생님의 역할이 정말 중요한 듯 하더라구요.

엄마품에서 처음 떨어져 아이들에게 제 2의 엄마로 따뜻함을 안겨주고

집이 아닌 유치원도 편하고 재미있는 곳이라는 것을 인식시켜주시는 분들로

유아의 짧은 인생에 있어 정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계신분들이네요.

 

 

이번에는 이론뿐아니라 실험,실습을 담당하고 계시는 과학선생님을 알아볼까요?

남아들은 특히 과학분야를 좋아해서 과학선생님에대한 로망을 가지는 듯한데

과학을 전공하고 아이들과 이론을 넘어선 여러 실험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과학을 책임지고 갈 인재를 키우는 중요한 분이시네요.

스티커북에 간단하지만 재미있는 실험이 살짝 소개되어있으니

따라해보는 것또한 흥미롭겠죠?

 

요즘 영어붐으로 유치원부터 영어를 읊조리는 아이들에게 영어가 어렵지않고 재미있는 과목이라는 것을

알려주시는 고마운 영어 선생님.

요즘 영어선생님은 예전 문법강의에 시간을 많이 투자한 시간에 비해

노래와 율동및 챈트로써 한층 더 신나고 절대 영어가 어려운 외국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위해 애쓰시더라구요.

 

그리고 노래및 악기지도를 하시는 음악선생님~

누구나 노래를 좋아하기에 정서함양에 이바지하시는 선생님이라 봐야겠네요.

 

이밖에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영양과 입맛을 고려해 음식식단을 짜시는 영양사선생님,

그리고 갑자기 열나고 아플때 당황하지않고 아이의 몸상태를 점검후 병원등으로 안내해주시는 보건선생님 등등이

계시네요.

 

 

<선생님이 될래요>를 통해 스티커를 붙이는 재미는 물론

내가 간접적으로 이런 선생님도 되어봤다가 저런 선생님도 될 수 있는 만족을 미리 느껴보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면 나와 맞을 것인지

막연하나마 꿈을 키우기위해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가져다 준 책이였습니다.

짧은 시간안에 한권의 책을 후다닥~ 쳐지해버리는 단점빼고는

선생님의 위치및 역할에대한 흥미가 배가 되는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린이를 위한 한국사 장면 77 배움가득 우리 문화역사 6
박영수 지음, 이리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땅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응당 우리의 역사를 알아야하죠?

교육개정안에 따라 5학년부터 역사가 본격적으로 나온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 수준에 상당하다는 소문은 들었으나 아직 내 아이가 어린관계로 직접 문제는 접하지않았으나

3학년 올라가는 아이와 학교에서 예시로 내준 겨울방학숙제에 나라를 구한 역사인물에 대해 알아보기가 있어

위인전을 골라가며 읽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요즘 새로 발간되는 위인전이 최근 인물을 담고 있어 시사에 밝아좋기는하나 정작 우리나라 위인이 많이 빠져

제가 어려서 접했던 나라를 구한 위인이 많이 빠져있더라~ 이겁니다.

하여 학교도서관이며 시립도서관을 뒤져 겨우 우리 위인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네요.

그런데 위인을 읽다보니 시대흐름을 파악하여야했고 그에따라 역사공부도 조금씩 엮어가는 느낌이더라구요.

그래서 영교출판사의 <어린이를 위한 한국사 장면 77>을 함께 보면 더 좋을 듯하여 아이와 함께 읽어갔답니다.

 

 

솔직히 저부터도 '역사'라는 단어에 막연한 두려움이 생기고 어려울 것같다는 거리감이 드는데

실상 접하고보면 옛이야기처럼 재미있고 시대흐름에 따라 이야기가 엮여서 흘러가는게

나라가 생겨난 신화부터 시작한다면 하나의 연결고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흥미를 더해가더라구요.

그런탓에 나이가 어린 딸도 초움에는 이 책 읽기를 꺼려하다 엄마가 하나씩 읽어주는 간단한 이야기에 귀가 솔깃하여

7살되는 아들녀석까지 원하는 대목을 읽어달라고 요청을 하더라구요.

 

 

처음 펼쳐진 광개토태왕의 이야기를 보면 보통 '광개토대왕'이라 잘 알려진 명칭에서 '내가 잘못읽었나?'갸웃거려지는 고개앞에

역사를 알기위해 한자까지 곁들여 아이들에게 선보여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네요.

大왕 이라기보다 광개토太왕이라하여 그 업적을 좀 더 높이산 듯 한자의 뜻까지 끌어다 만주지방까지 뻐어나가던 우리나라의 옛영토를 알아보고 당시의 영광을 아로새기자는 뜻에서 이런 명칭을 썼다고 설명하였답니다.

 

지금의 수도 'seoul'도 한강을 끼고 있듯 삼국시대부터 한강유역을 점령하기위한 국가간 쟁탈이 얼마나 치열했는가를

알 수 있게해준 대목이네요.

주몽의 아들 유리왕이 고구려로 찾아온 후 비류와 온조가 남하하여 한강을 끼고 나라를 세운 온조가 백제를 세운 것처럼

고구려,백제,신라는 구석기 시대부터 물이 넉넉하여 농사 짓기 쉬웠던 한강유역을 차지하기위해

쟁탈전을 벌였다는 사실은 상당히 의의가 깊다하겠습니다.

 

 

 

 

당나라와 신라의 연합으로 멸망한 고구려였지만 그 후예들은 늠름한 기상을 잃지않고 다시 뭉쳐 말갈족과 연합하여 발해를 세웁니다.

'어부지리'라는 단어가 떠오르듯 다른 민족끼리의 분열을 이용하여 힘을 한 곳으로 뭉쳐

대조영이 699년 지린성 동모산에 성을 쌓고 도읍을 정한 후 潑海라 칭하고

'해동성국'이라 불리우며 200년동안 번성하였네요.

 

 

못 생기기로 유명한 강감찬은 구주 대첩에서 뛰어난 전략을 펼쳐 거란의 소배압을 대파한 것으로 유명한데

백성들에게 신화적 영웅이 됐고 무속 신앙의 신으로까지 숭배돠어

조선 시대에 강감찬 영정이 무속 신앙에서 단연 최고 인기를 끈 이유가 여기 있네요.

 

이 밖에 위인인물및 사건을 중요 사항으로 77개의 한국사 장면이 펼쳐졌는데

본문 사이사이 익살스런 만화컷이 아이들의 눈길을 즐겁게하면서 책에대한 흥미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었답니다.

 

 

태극기를 처음 내건 시대적 상황및 조금은 수치스런 일제강점기의 명성 활후 시해사건까지

근현대사의 우리민족정신을 잘 알려주는 역할을 하였답니다.

3학년 국어교과서에 방정환선생에 관한 글이 쓰여있는데 '어린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하고

작은 어른이라는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때로부터 어린이들의 복지를 생각한 그분의 정신을 살려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방정환선생이 안 계셨더라면 5월5일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아이들이 선물을 받지 못했거나 쉬는 날이 아니였을지도 모르겠죠? ^^

 

하나하나 일일이 찾아보며 연구해야했던 딸의 방학숙제 일부가 이 책 속에 떠억~하니 자료로 나와있어 진즉 알았더라면

이 책 한 권만으로도 편하게 숙제를 할 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쉬웠지만 노력한만큼 소중함을 알수도 있었겠죠?

이 책을 보면서 작은 선물꾸러미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한국사를 본격적으로 접하기 전or  한국사를 다 공부하고 짧게 정리하고자하는 학생들에게 참 좋은 지침서 역할을 할 책인 듯하였네요.

우리의 영광스런 역사뿐아니라 수치스런 역사까지 가슴 속에 새겨 우리가 지켜야할 민족정신을 잃지않았으면 좋겠네요.

5학년및 6학년 사회교과에 연계된 이 책의 내용이 역사를 이해하고자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