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소중함과 사랑이 가득 담긴 한나씨 가족의 이야기가 찾아왔어요.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가르치며 힘든 현실을 자주 접하였는데 오랜만에 미소 지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밝은 글 뒤에 숨겨진 식구들의 힘든 시간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시간이 흘러 이렇게 기록을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장애가 있는 아이들과 함께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벽에 부딪히곤 합니다.그냥 수월하게, 몇 초 걸리지 않는 일들도 오랜 시간 학습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수에게 당연한 것들이 우리 아이들에겐 당연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멈추지 않습니다.보이기에 못 하는 게 많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못 하는 것이 맞습니다.그런데, 아직은 못 하는 겁니다.앞서 말했듯 멈추지 않고 천천히 나갑니다.이 과정에서 저는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어주는 역할을 합니다.학부모에게, 아동 스스로가, 그리고 제 자신에게도 수없이 많은 느낌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그리고 딛고 나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피드백을 제공합니다.이 책이 여러분에게도 느낌표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