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뽀의 책 읽는 마음 (낮은별뽀코넛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181189</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뽀의 책 읽는 마음</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27 Apr 2026 22:51:02 +0900</lastBuildDate><image><title>낮은별뽀코넛</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54181189</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낮은별뽀코넛</description></image><item><author>낮은별뽀코넛</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신을 믿는 섬을 지나, 각성한 힘 끝에 마주한 잔혹한 진실 ‘오닉스 스톰 2‘ - [오닉스 스톰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239030</link><pubDate>Sun, 26 Apr 2026 10: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2390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030433&TPaperId=172390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68/1/coveroff/k44203043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030433&TPaperId=172390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닉스 스톰 2</a><br/>레베카 야로스 지음, 이수현 옮김 / 북폴리오 / 2025년 08월<br/></td></tr></table><br/><br>#미국소설 #오닉스스톰2 #레베카야로스 #북폴리오<br>* 2권을 읽으며 든 생각은'역시 내 짐작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이었다.1권보다 훨씬 밀도 높고 흥미진진한 전개 덕분에,이 시리즈의 진정한 묘미를 제대로 만끽한 기분이다.<br>* 베닌으로 변해가는 제이든을 위한치료법과 앤다나의 가족을 찾는 여정은 계속된다.대륙을 떠나 섬들을 유랑하는 과정은마치 만화 '원피스'의 모험을 보는 듯한 설렘을 주었다.<br>* 지혜의 신 헤데온을 섬기는 헤도티스에서제이든의 어머니와 조우하기도 했다.대원들을 잃을 뻔한 고비를 넘기고행운의 신 지날의 섬을 지나,동료를 묻으러 간 무인도에서그들은 마침내 꿈에 그리던 존재와 마주하게 된다.<br>* 바로 앤다나의 가족인 '이리드 종족'이다.그들은 나름의 시험을 거쳐야 했지만,생각보다 이른 재회에 내심 당황하기도 했다.이야기의 말미에나 등장할 줄 알았던가족들을 벌써 만나게 될 줄이야.<br>* 이리드 가족에게서 절망적인전언을 들은 일행은 다시바스지아스 군사학교로 복귀한다.또 한 번의 군사 재판을 각오했지만상황은 의외로 담담하게 흘러갔고,그 속에서 감춰졌던 '두 번째 능력'들이서서히 베일을 벗는다.<br>* 바이올렛의 두 번째 능력은 앤다나가 준 선물로,본인도 모르는 사이 발현되었다.개릭을 포함한 낙인자들 역시꽁꽁 숨겨왔던 능력들을 드러낸다.비록 독자와 바이올렛,제이든만이 아는 비밀이지만 말이다.<br>* 솔직히 앤다나를 통해 발현된바이올렛의 새 능력은 다소 생소하게 다가왔다.이것이 과연 베닌으로 잠식되어가는제이든을 구원할 열쇠가 될 수 있을까?"너는 마법이다"라고 말하는 이리드 종족의의미심장한 말도 완벽히 이해하기는 어려웠다.다만 마법이 없는 곳에서 유일하게 테른,앤다나와 소통하던 그녀의 모습에서그 실마리를 짐작해 볼 뿐이다.<br>* 폭풍 전야의 고요함도 잠시,앤다나가 가족을 따라 떠나며바이올렛은 깊은 상실감에 빠진다.그 와중에 그녀를 노리는 베닌에 의해미라가 인질로 잡히는 절박한 사건이 터지고 만다.<br>* 바이올렛은 미라도, 피난민들도결코 포기할 수 없었다.브래넌에 의해 선택의 기로에 선그녀가 보여준 전투신은 내가이 책에서 기대했던 바로 그 장면이었다.휘몰아치는 폭풍우와 내리꽂히는벼락을 상상하며 읽는 동안,실제로 어디선가 거센 바람이불어오는 듯한 전율을 느꼈다.<br>* 끝날 듯 끝나지 않는 긴 이야기에지치기도 하지만, 후속작이 나오면나는 또다시 홀린 듯 책장을 펼칠 것을 안다.이번처럼 지난 줄거리를 잊어헤매는 일이 없도록 미리 철저하게 준비도 마쳤다.<br>* 바이올렛과 제이든의 신뢰는 굳건하나,그들을 둘러싼 주변 상황은 너무나 위태롭다.이번에도 충격적인 결말로 끝을 맺었기에,다음 권을 만날 때까지 또 얼마나긴 기다림의 시간을 견뎌야 할지막막함과 기대가 교차한다.<br>* 드래곤과 함께하는 짜릿한 로맨스로시작해 대륙의 운명을 건 정치와전쟁의 서사로 확장된 소설.과연 이 시리즈의 끝은 어디일지,그 종착지가 사무치게 궁금하다.<br>#엠피리언시리즈 #포스윙 #아이언플레임 #오닉스스톰&nbsp;#판타지소설추천 #로맨틱판타지 #드래곤#바이올렛 #제이든 #베닌 #바스지아스#낙인자 #판타지세계관#북스타그램 #서평 #독서기록 #충격결말]]></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68/1/cover150/k4420304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0680194</link></image></item><item><author>낮은별뽀코넛</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통제에 잠식된 제이든, 앤다나를 위한 탐험 ‘오닉스 스톰 1‘ - [오닉스 스톰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237616</link><pubDate>Sat, 25 Apr 2026 11: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2376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039019&TPaperId=172376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85/20/coveroff/k5920390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039019&TPaperId=172376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닉스 스톰 1</a><br/>레베카 야로스 지음, 이수현 옮김 / 북폴리오 / 2025년 05월<br/></td></tr></table><br/><br>#미국소설 #오닉스스톰1 #레베카야로스 #북폴리오<br>* 이번에는 정말 끝날 줄 알았던 '엠피리언 시리즈'.하지만 내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내 기억에서 이 방대한 세계관이 삭제되기 전에과연 완결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근원적인 의문을 던지며,나는 다시 한번 &lt;오닉스 스톰&gt; 1권을 펼쳐 들었다.<br>* 지난 &lt;아이언 플레임&gt;에서 바지니아스 군사학교를지켜낸 바이올렛과 제이든.하지만 승리의 대가는 가혹했다.바이올렛은 어머니를 잃었고,제이든은 베닌에 의해 영혼을 잃을지도모르는 위태로운 경계에 서게 됐다.<br>* 특히 보호막이 없는 곳에서 제이든은&nbsp;특히 위험했고, 그의 드래곤 '스게일'이뿜어내는 분노는 통제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바이올렛을 향한 갈망이 깊어질수록,그녀를 다치게 하지 않으려는 제이든의 절한 자기 통제는역설적으로 그의 영혼을 갉아먹기 시작한다.주변의 불신 속에서도 "그는 결코 나를 해치지 않는다"는바이올렛의 굳건한 믿음만이 이 위태로운 관계를 지탱하고 있다.<br>* 현재 바이올렛 앞에는 두 가지 거대한 숙제가 놓여 있다.하나는 변해버린 제이든을 되돌릴 치료법을 찾는 것,다른 하나는 전설로만 전해지는 일곱 번째드래곤 종족 '앤다나'의 가족을 찾는 일이다.앤다나의 가족만이 무너져가는 보호막을재건할 유일한 열쇠이기 때문이다.결국 바이올렛은 에이토스의 집요한 방해를 뚫고,목숨을 건 바다 건너 탐험 비행을 시작한다.<br>* 솔직히 이번 1권을 읽으며 가장 고통스러웠던지점은 서사보다 '기억력'과의 싸움이었다.개릭이나 캣 같은 주요 인물은 기억나지만,소여, 리, 리독, 슬론 등 수많은 조연의 관계도를복기하기 위해 전작과 메모를 뒤져야 했다.미완결 시리즈를 따라가는 독자의 숙명이라지만,흐름이 끊길 때마다 흥미가 뚝뚝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br>* 초기 &lt;포스 윙&gt;에서 느꼈던 바이와제이든의 텐션, 테른의 오만하면서도세심한 매력이 줄어든 것도 아쉽다.스케일은 커졌지만, 권력자들의 갑질과바이올렛의 '찌질한' 전남친들이 줄줄이등장하는 대목에선 한숨이 나왔다.제이든의 진가를 알아본 바이올렛의안목이 새삼 경이로울 정도다.<br>* 그럼에도 1권을 끝까지 완독한 건,이 시리즈가 늘 1권보다 2권에서폭발적인 재미를 선사했다는 믿음 때문이다.서사를 쌓아가는 과정의 지루함은 인내심으로 버텼다.<br>*&nbsp; 2권에서는 독자의 화를 돋우는 빌런들 대신,앤다나의 가족과 제이든을 치유할명쾌한 해답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무엇보다 자신을 감추며 무기력해진 제이든이다시금 그 압도적인 존재감을 되찾길 간절히 기대해 본다.<br>#엠피리언시리즈 #판타지소설 #드래곤 #라이더#전쟁이후 #통제와붕괴 #위태로운관계#탐험과비행 #세계관확장 #앤다나 #제이든#바이올렛 #로맨스판타지 #시리즈소설#판타지소설추천 #서평 #리뷰 #북스타그램#독서일지 #독서기록 #책스타그램<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85/20/cover150/k5920390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4852073</link></image></item><item><author>낮은별뽀코넛</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늘한 범죄 속, 화가와 도둑이 피워낸 다이쇼의 온기 ‘시계 도둑과 악인들‘ - [시계 도둑과 악인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229890</link><pubDate>Tue, 21 Apr 2026 13: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2298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037848&TPaperId=172298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042/30/coveroff/k3820378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037848&TPaperId=172298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시계 도둑과 악인들</a><br/>유키 하루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5년 03월<br/></td></tr></table><br/><br>#일본소설 #시계도둑과악인들 #유키하루오 #블루홀6<br>* 요즘 이상하게 집어드는 책마다마음에 쏙 드는 책이 없었다.이럴 땐 바로 블루홀6지!!!!다이쇼 시대를 배경으로 한 두 번째 이야기,『시계 도둑과 악인들』을 펼쳤다.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악인들’이라니—이번에는 얼마나 다양한인간 군상이 등장할지 기대가 됐다.<br>* 펼쳐든 책에서는 일본판 셜록과 왓슨인화가와 도둑이 보였다.심드렁한 도둑 하스노와어딘가 허술해 보이는 화가 이구치.서로 정반대 같지만, 누구보다깊이 이해하고 있는 두 사람은다이쇼 시대를 배경으로다양한 미스터리를 해결해 나간다.<br>* 이야기는 모조품 시계에서 시작해'교수상회'에서 살짝 언급되었던 유괴 사건,의문의 편지, 그리고 살인까지 이어진다.사건 하나하나가 개별적으로 완결되면서도연작 특유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져두 사람의 활약을 바로 곁에서 지켜보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br>* 이 작품이 특히 인상적인 이유는단순히 ‘범인을 밝히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하스노는 사건의 진실뿐 아니라,그들이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그 동기까지 집요하게 짚어낸다.덕분에 이 이야기는 추리를 넘어인간에 대한 이야기로 확장된다.<br>*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남은 것은하루미 사장 아내에게 도착한 한 통의 편지였다.이미 지나간 사건임에도 불구하고그 이면에 담긴 감정과 선택을꿰뚫어보는 하스노의 시선은놀라움과 동시에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br>* 최근 읽은 작품들 중 가장 즐겁게 빠져든 이야기였다.다이쇼 시대 특유의 분위기와하스노라는 캐릭터의 매력이 맞물리며페이지를 넘기는 속도를 멈출 수 없게 만든다.전작 ‘교수상회’를 읽은 직후여서,&nbsp;조금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그런 걱정이 무색할 만큼 몰입도가 뛰어났다.역시, 나는 블루홀6가 취향인듯.<br>* 책을 덮고 다시 표지를 바라보니,흩어져 있던 시계, 편지, 금고와 같은 물건들이더 이상 무작위로 보이지 않는다.이 모든 것이 이야기의 일부였음을 깨닫는 순간,표지마저도 하나의 장면처럼 다가온다.<br>* 다양한 사건 속 ‘악인’을 만나고 싶으면서도,그들의 선택과 감정까지 함께들여다보고 싶은 독자라면이 작품은 충분히 만족스러운 경험이 될 것이다.곧 읽게 될 『살로메의 단두대』또한 자연스럽게 기대된다.<br>* 출판사 도장깨기 73/ 98<br>#다이쇼시대 #미스터리 #화가와도둑 #일상미스터리#악인의동기 #연작미스터리 #일본미스터리#추리소설추천 #책추천 #북스타그램#독서일지 #독서기록 #책스타그램 #소설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042/30/cover150/k3820378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0423038</link></image></item><item><author>낮은별뽀코넛</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빠의 혼수상태를 막기 위한 딸의 반복된 선택과 실패 ‘판타스틱 자개장‘ - [판타스틱 자개장 - 전대미문의 자개장 타임머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227717</link><pubDate>Mon, 20 Apr 2026 10: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2277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039393&TPaperId=172277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31/57/coveroff/k96203939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039393&TPaperId=172277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판타스틱 자개장 - 전대미문의 자개장 타임머신</a><br/>박주원 지음 / 그롱시 / 2025년 05월<br/></td></tr></table><br/><br>#한국소설 #판타스틱자개장 #박주원 #그롱시<br>* 한국 소설이 읽고 싶었다.이 갈증을 해소시켜 주길 바라면서600페이지가 넘는 아주긴 소설책을 집어들었다.'판타스틱 자개장'.자개장은 전복 껌데기 따위를 썰어낸 조각으로이것을 박아 꾸민 장롱이다.어렸을 적, 할머니 집에 하나씩은 있었던 농.얼마나 판타스틱한 일이 있을까기대하며 책을 펼쳐들었다.<br>* 작가의 꿈을 꾸던 박자연은공모전 결과를 기다리다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아빠의 옆집에 사는 이웃 남자의 전화로아빠가 쓰러져 구급차로 이송중이라고 했다.얼굴에 매직으로 그은 번개 표시를 달고그렇게 아빠가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br>* 아빠인 박관수는 전직 직업 군인 출신으로췌장암 4기라고 했다.아빠는 코마 상태로 들어갔고,자연은 아빠의 병상에서 떠나더라도자신에게 사과는 하고 떠나라고 외친다.<br>* 일단 양평의 집으로 돌아온 자연은날아오는 엄마의 잔소리를 피하고자오래도록 집에 있던 자개장 안으로 숨어들었다.순풍인 듯한 살랑이는 바람이 불어오고,늘어지게 한숨 자고 나오니이게 무슨 일이람?<br>* 시간은 어제로 되돌아가 있었다.그렇다면 아빠가 쓰러지기 전에병원에 모시고 가 처치를 할 수도 있다!아빠에게 사과의 말 한마디를 받게다는 일념으로어떻게든 아빠가 혼수상태에빠지지 않게 고군분투하는 자연.<br>* 처음에는 당연히 실패했다.그렇게 다시 자개장으로 들어간 자연은이틀 전으로 다시 거슬러 올라갔다.실패를 거듭하고 자개장으로 다시 들어갈수록현재와는 더 먼 과거로 가는 자연.그리고 그렇게 먼 과거로 갈수록시계에 표시되는 타이머는 짧아져만 갔다.<br>* 처음에는 사과 한마디 받겠다고고군분투하는 자연을 보는 게 재미있었다.&nbsp;아빠를 위해 산삼을 찾겠다고지리산을 휘젓고 다니고,심지어 정신병원에 입원하기도 하고,감옥에 다녀오기도 한다.그러나 이런 고생을 비웃기라도 하듯이그녀는 늘 같은 결말에 다다랐다.<br>* 당최 이여자는 학습이란 게 없는건가?언제나 똑같은 잔소리를 들으면서도왜 깨닫는 것도, 바뀌는 것도 하나 없으면서아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믿을까?어리석어 보였다.반복이 이어질수록 인물의 선택과 태도에변화가 없었고, 그 점이 점점 답답하게 느껴졌다.<br>* 책에 흥미를 덜어내는 데는구조도 한 몫했다.간간이 보이는 오타들은 애써 무시하고넘어갈 수 있었지만,뒤로 갈수록 중복되는 문장 심지어문단이 통으로 반복되는 걸 보면서진저리를 칠 수 밖에 없었다.<br>* 그래도 한 번 펴들었으니 언제쯤자개장이 타임슬립을 하게 해주는 이유를알게 되는지 보자 하는 심정으로끝까지 읽었다.어떻게 보면 뻔하디 뻔한 이야기였다.오히려 일련의 사건들을 줄이거나,반복적인 장면 연출을 줄였더라면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았을까?아이디어는 흥미롭지만 반복 구조를버티게 할 변화와 설득력이 부족한 작품이었다.<br>* 한국 소설이 읽고 싶다는 갈증은해소 됐으나, 처음의 기대와 다르게줄어드는 흥미에 당황했다.페이지 수가 있는 책이라 킬링 타임용으로누군가에게 추천하기도 어려워 보인다.요즘 어째 기대를 충족시키는 책을만나기 어려워 더 아쉬움이 남는다.<br>#타임슬립 #회귀물 #반복되는시간 #운명바꾸기#부녀관계 #아버지와딸 #사과 #후회#자개장 #코마 #킬링타임 #독서일지#반복되는실패 #바뀌지않는선택 #아쉬운완성도#독서기록 #북스타그램 #소설스타그램<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31/57/cover150/k96203939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4315763</link></image></item><item><author>낮은별뽀코넛</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느 구두 수선공, 범선 위 살인에 갇히다 ‘범선군함의 살인‘ - [범선 군함의 살인 - 제33회 아유카와 데쓰야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226268</link><pubDate>Sun, 19 Apr 2026 18: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2262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038594&TPaperId=172262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196/62/coveroff/k0620385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038594&TPaperId=172262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범선 군함의 살인 - 제33회 아유카와 데쓰야상 수상작</a><br/>오카모토 요시키 지음, 김은모 옮김 / 톰캣 / 2025년 04월<br/></td></tr></table><br/><br>#일본소설 #범선군함의살인 #오카모토요시키 #톰캣<br>* 잔뜩 기대하면서 아껴두었던 책이었는데막상 열어보니 내 기대만큼 미치지 못했다.범선군함이라는, 영국과 프랑스가전쟁하던 시기에 한정된 공간에서벌어진 일들을 다루고 있었다.<br>* 네빌 보우트는 곧 태어날 아기를기다리며, 아내인 마리아와평범하고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장인어른을 댁에 모셔다 드리려 했던 날,장인의 제안에 술집에서 맥주를 마셨다.그리고 그 일은 네빌의 인생을송두리째 바꿔 놓는 선택이 되고 말았다.<br>* 군함에 수병이 필요했던 해병들이항구 마을에서 징집을 하지 못하자네빌이 살던 내륙까지 들어온 것이다.그렇게 네빌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강제 징집되어 헐버트호에 오르게 되었다.<br>* 그곳에 있는 이들은 대부분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온 자들이었다.네빌과는 다르게 아주 어려운 삶을산 사람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그들은 그 속에서 작은 기쁨들을 찾아갔다.<br>* 구두 수선장이였던 네빌에게배에서의 생활은 쉽지 않았다.구더기가 들끓는 비스킷,고무를 씹는 것 같은 고기도 그랬지만4시간마다 서는 당직과 훈련또한 매우 힘이 들었다.<br>* 슬슬 배 안의 생활에 익숙해져 갈 무렵,살인 사건이 발생했다.폭력적이어서 영창에 다녀온 홀랜드는네빌에게로 쓰러졌기에그는 사관들 사이에서 용의자로 떠올랐다.사병들 사이에서는 홀랜드의 죽음이영창에 다녀오면 죽는다는프랑스 함장의 저주라고도 했다.<br>* 증거도 없고 다가가는 기척도 없이피해자를 만들어낸 살인 사건.버넌 대위는 함장의 지시로살인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지만살인사건은 그를 놀리듯이계속해서 발생한다.<br>* 범선군함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벌어지는 살인사건이라 어떻게 보면클로즈드 서클이라고 할 수 있었다.너무 좋아하는 장르이지만이 책에는 실망감이 맴돌았다.<br>* 뒷표지에 살인사건이라고 떡하니적혀 있지만, 실제 살인은 책의중반부에 가야만 벌어진다.그 전에는 힘든 군인들의 생활과 문화가주를 이루었고, 배의 생김새와거기서 하는 훈련이 주를 이루었다.물론 내가 모르는 문화를 알아가는 것은매우 즐거운 일이지만,딱히 갈등의 상황도 없이 살인사건이벌어지기까지 가는 길목은 쉽지 않았다.<br>* 여기에 네빌의 역할을 이해할 수 없었다.강제 징집을 당해 헐버트호에 오르고,그 안에서 생활하기까지에는네빌의 시선을 따라가고 있지만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부터는버넌 대위의 시점이 두드러지게 나온다.마지막에 이르러서야 네빌이살인사건의 동기를 '듣는 입장'이었음을알게 되었지만,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그의 활약이 없어 의아했다.이럴꺼면 처음부터 버넌의 시점으로 가지.왜, 네빌이었을까?<br>* 이러한 점들을 뺀다면 1790년대나무로 된 배를 가지고 프랑스와 영국의전쟁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즐거웠다.생각보다 많은 인물들이 나와서그 어떤 클로즈드 서클보다 인물들의생활이 생동감 있게 전해졌다.배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이들도 쉽게 알 수 있게배의 명칭을 적어준 부분도 좋았다.이로인해 장면들이 더 생생하게 전해졌다.<br>* 아쉬운 점이 깊은 만큼좋았던 부분도 도드라졌던 책이었다.아끼다 똥됐지만 그래도 책장 파먹기에서책 한 권이 줄었으니 그걸로 만족한다.닫힌 공간의 긴장감보다,그 안을 채운 사람들의 삶이 더 또렷했다.<br>#범선군함 #클로즈드서클 #추리소설#미스터리소설 #스릴러소설 #강제징집#영국해군 #구두수선공 #해군#책읽는뽀 #독서일지 #독서기록#장르소설 #북스타그램 #소설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196/62/cover150/k0620385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1966213</link></image></item><item><author>낮은별뽀코넛</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혼백의 귀향 ‘토지 16‘ - [토지 16 - 박경리 대하소설, 5부 1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226262</link><pubDate>Sun, 19 Apr 2026 18: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2262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833126&TPaperId=172262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830/89/coveroff/k4828331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833126&TPaperId=172262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토지 16 - 박경리 대하소설, 5부 1권</a><br/>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06월<br/></td></tr></table><br/>* 오랜만에 다시 잡은 토지.앞의 내용이 어렴풋이 기억나지만그 느낌을 이어가고자내가 써놓은 리뷰를 전부다시 읽고 시작했다.<br>* 그런데 이게 웬일이니...초반부터 송영환의 부고 소식을 전하더니호열자와 페스트라는 전염병 발생에대한 끔찍한 소문을 알렸다.그리고 결국, 홍이의 도움으로아들 영광을 대면하기 직전,송관수가 호열자로 사망했다는소식이 들려온다.<br>* 송관수의 죽음은 많은 이들에게폭풍처럼 다가왔다.아들 영광과 그의 처 영선네는 말할 것도 없고,어렸을 적부터 함께 했던 길상과같이 일을 했던 강쇠,동지처럼, 또 친구처럼 지내던 소지감과 해도사 등모두에게 큰 아픔을 남기게 되었다.<br>* 그러면서도 작가님은 틈틈이당시의 정세와 큰 사건들을 두루 다루어주셨다.특히 윤봉길 의사의 의거로 인해재만 조선독립군과 중국 의용군의합동작전은 읽어보고또 자료를 찾아가며 다시 공부하기도 했다.<br>* 어느새 커서&nbsp; 과년한 처녀가 되어버린양현은 의사가 되는 길을 걷고 있다.그때, 의과의 길에 대해서명희는 양현에게 이야기를 해주었다.'생명에 대한 연민'이라는 대목에서의사들의 파업이 떠올랐고,관련 기사를 볼때마다 마음이 아팠는데그들에게 이 대목을 꼭 보여주고 싶었다.의술을 인술이라고 하는 이유를.그러면서 박경리 선생님은 대체어디까지 내다 보신건지, 라는 생각에오소소 소름이 돋기도 했다.<br>* 한편, 우리의 최고의 빌런 조준구.풍으로 떨어졌는데 왜 꼴까닥이 아니라하지마비인건지.지은 죄를 벌하기 위한 작가님의 장치인건지,독자를 속이 타 죽게 하려는 심술인건지,아직은 잘 모르겠다.그러나 이건 확실하다.토지의 최고 빌런은 조준구다.소가 얼마나 영민한 동물인데 그 가죽을조준구에게 대냐는 말처럼그냥 빨리 염라대왕과 대면했으면 좋겠다.<br>* 송관수의 죽음을 맞은 길상은오래전부터 우관대사가 이야기했던탱화를 그리게 된다.도솔암에 관음탱화가 걸리게 되고,길상과 서희의 이야기, 그들의 관계,그리고 아들인 환국과 길상의 모습을 보여주었다.아들인 환국에게 탱화를 보이는 게 수줍어서호다닥 도망가는 길상의 모습이어찌나 귀엽던지.나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와 함게16권을 마무리 했다.<br>* 잊어버린 줄, 아니 잊고 있었는 줄 알았는데다시 읽다보니 어느새 또 포옥 빠지게 되었다.일상의 바쁨을 핑계로 잠시 소홀했지만16권을 덮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역시, 토지는 전국민이 다 읽어봐야해!<br>* 어느새 네 권이 남은 토지.그 여정의 끝을 향해 달려가는데왜 벌써부터 아쉬운건지.자꾸만 처음부터 다시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830/89/cover150/k4828331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8308916</link></image></item><item><author>낮은별뽀코넛</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부성애라는 명분, 스스로 악마가 된 수사관 ‘무한정의‘ - [무한정의 (양장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222924</link><pubDate>Fri, 17 Apr 2026 18: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2229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038163&TPaperId=172229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119/61/coveroff/k7520381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038163&TPaperId=172229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무한정의 (양장본)</a><br/>나카무라 히라쿠 지음, 이다인 옮김 / 허밍북스 / 2025년 04월<br/></td></tr></table><br/><br>#일본소설 #무한정의 #나카무라히라쿠 #허밍북스<br>* 친정 가는 길에서 읽기 위해 챙긴 책이다.새까만 양장 표지 속에는 어떤 이야기들을담고 있을지, 출발하자마자 바로 펼쳐들었다.<br>* 최근 이케부쿠로 경찰서 관내에서는반사회 집단의 구성원만을 노린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있었다.피해자들의 얼굴에는 범인과 수사관만알 수 있는 표식이 새겨져 있었고,언론은 이를 ‘거리를 청소하는 존재’에 빗대어범인에게 ‘성소자’라는 이름을 붙였다.<br>* 진급을 앞두고 성과가 절실했던 수사관 료이치는런던으로 발레 유학을 떠날 예정이던 딸 카나에게서충격적인 전화를 받는다.자신이 사람을 죽인 것 같다는 말이었다.<br>* 현장에서 확인한 사실은 더욱 명확했다.카나가 죽인 남성은 반사회 조직 ‘블랙체리’의 일원이었고,정당방위로 볼 여지가 충분했다.하지만 딸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료이치는 결국 그 사건을 ‘성소자 사건’으로 위장한다.<br>* 자신이 범인 은닉과 증거 인멸이라는범죄를 저지른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었다.하지만 딸을 위해서 할 수밖에 없었다.그렇게 시마다에게 성소자의 표식을 새기고이케부쿠로 3초메에 있는 작은 공원에 버렸다.<br>* 다음 날, 시마다의 시신이 발견돼공원으로 간 료이치.하지만 다른 수사관들은 대번에모방범의 가능성을 제기했다.평소처럼 행동하려고 했지만이런 말들이 귀에 들어오면서눈에 띄게 불편해 보이는 료이치.<br>* 그런 그에게 또 다른 전화가 걸려온다.성소자의 전화로 카나가 시마다를 죽였고,시마다의 시신을 옮기는 장면을 찍은동영상이 있다며 자신이 시키는 대로 하라고 했다.잠깐의 고민 끝에 성소자의 요구를따르게 되는 료이치.그리고 그는 그 대가로 자신을 협박하는또 다른 블랙체리 멤버를 처리해 달라고 얘기한다.<br>* 처음에는 딸을 위한 일이었다.하지만 점점 그는 자신의 안위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고,증거를 인멸하며 사건에 깊숙이 개입하게 된다.죄책감과 불안 속에서도 스스로를 납득시키며,그 납득은 어느새 그의 일부가 되어버린다.<br>* 지극히 평범했던 가장이자 수사관이었던 료이치는단 하나의 선택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간다.악을 막아야 할 사람이,악을 유지하기 위해 움직이는 존재로 변해가는 과정은섬뜩할 정도로 자연스럽다.<br>*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또한 의미심장했다.료이치와 그의 아버지의 관계,료이치와 아들 쇼타와의 관계,료이치와 장인과의 관계에서 모두 다른모습들이었기 때문이다.그런 관계 속에서 혼자 모든 걸 껴안은 료이치가안타깝다기 보다는 인과 응보라는 생각이 들었다.<br>* 혹시 이 사람이 성소자가 아닐까? 했던의심은 말미에 확신으로 바뀌게 되었다.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어서 내가 더 놀랐다.료이치가 카나를 위해 한 행동은 딸을 위해서라면,이라고 이해는 했으나 그 뒤에는 더 이상이해할 수가 없었다.악마와 계약을 한 뒤 스스로 악마가 되어버린 료이치.그에게서 정의란 무엇이었을까.어쩌면 그것은 끝내 지켜야 할 가치가 아니라,무너진 선택을 정당화하기 위한 이름이었을지도 모른다.<br>#수사관 #성소자 #블랙체리 #연쇄살인#딸을위해 #악마와의계약 #정의#추리소설 #추미스 #부성애 #자기애#독서기록 #독서일지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119/61/cover150/k7520381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1196134</link></image></item><item><author>낮은별뽀코넛</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죽은 내 이름이 부른 나 ‘나는 나의 장례식에 초대받았다‘ - [나는 나의 장례식에 초대받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220669</link><pubDate>Thu, 16 Apr 2026 15: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2206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7086&TPaperId=172206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4/44/coveroff/k8121370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7086&TPaperId=172206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나의 장례식에 초대받았다</a><br/>헬렌 듀런트 지음, 황성연 옮김 / 서사원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영국소설 #나는나의장례식에초대받았다 #헬렌듀런트 #서사원<br>* 제목만으로도 나의 궁금증을 일으키기충분했던 책 '나는 나의 장례식에 초대 받았다'.살아있는 동안 내가 내 장례식에 가게 되는이유가 무엇일지 무엇보다 궁금했다.요즘 장례 체험이라고 해서 콘텐츠로보이는 경우가 있던데, 책 속의 주인공도 그랬을까?<br>* 시작은 한 통의 메일로 인해 장례식장을찾는 여성이었다.발신인도 없고, 고인의 이름도 없는 장례식 초대장.알 수 있는 메세지는 단 하나.고인이 남긴 것이 있다는 것일 뿐이었다.<br>* 그렇게 찾은 장례식장에서 본 것은'내' 이름이었다.개인적인 사정으로 지금은 쓸 수 없는 그 이름.현재는 '도나'라는 이름을 쓰고 있는 내가'앨리스 앤더슨'이라는 과거의내 장례식에 초대된 것이다.<br>* 호화로운 부촌에서 치뤄지는 장례식은과거의 앨리스와도 어울리지 않았다.장례식장을 찾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그녀를 구해준 것은 맥스라는 앨리스의 상사였다.친절한 행동과 사람을 홀리게 하는 매력이 있는 그는도나를 데리고 다과회에 갔다.그의 아내인 타라 역시 친절함으로 물든 여자였고,그들은 곧 도나에게 앨리스를 대신해함께 일하자고 제안한다.<br>* 타라의 재촉에 생각할 틈도 없이 수락한 일.타라의 말이 아니었더라도 도나는거기에 머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대체 누가, 왜, 무슨 이유로 도나의원래 이름을 썼는지 밝혀야 했기 때문이다.앨리스라는 이름을 썼다는 것은 과거의 앨리스와현재의 도나, 모두를 알고 있는 사람이고이것은 곧 그녀가 안전하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했다.<br>* 그렇게 맥스와 함께 일을 하기로 했지만첫 출근부터 매우 혼란스러웠다.그 친절했던 태도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타라는 도나가 하지도 않은 일에 꼬투리를 잡고그녀를 다그쳤으며 맥스는 의도적으로그녀를 웃음거리로 만들고 타라에게상처를 주고자 했다.<br>* 그들의 딸인 한나는 어딘가 모르게 불안정하며맥스와 타라를 믿지 말라고 경고한다.타라는 맥스가 무서운 사람이라고 말하고,맥스는 타라와 한나가 이상하다고 한다.세 가족 서로가 서로를 믿지 않고 험담하는과정 속에서 도나는 앨리스의 책상 밑에 숨겨진USB를 하나 발견하게 된다.거기에는 현재 도나의 이름이 적혀 있었고,모든 폴더는 비밀번호로 잠겨있었다.<br>* 각고의 노력 끝에 비밀번호를 풀게 된 도나.그리고 그 USB를 통해 하나 둘씩사망한 앨리스의 비밀이 밝혀진다.그리고 그 진실에 다가갈수록 위협 받는 도나.사건은 예고 없이 터지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맥스, 타라, 한나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br>* 첫 장면부터 사람을 끌어들이는 몰입감이대단한 소설이었다.긴장을 늦출 수도 없었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도나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책을 읽다보니 반전이라고 할 수 있는 내용은쉽게 알 수 있었다.<br>* 그렇다고 해서 긴장감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었지만,개인적으로는 끝내주는 몰입감만큼아쉬운 마음이 드는 부분도 있었다.타라의 불안은 이해하겠지만맥스의 이상한 성격은 니코의 단어 하나로정의하기에는 뭔가 더 설명이 필요했다.<br>* 만난지 얼마 되지 않은 여자에게앨리스와 가까웠던 사람이라는 이유로일을 맡긴다는 것 역시도 그랬다.모든 진실을 알고나면 대충 짐작은 가지만확인 되지 않은 추측에 찜찜해지는 기분이랄까.어떤 면에서는 굉장히 허술해 보이고,어떤 면에서는 매우 촘촘하게 짜여진 책이었다.<br>* 딱히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그런 책.어쩌면 맥스와 타라를 보며 내 정신도그들과 동화된 것일지도 모르겠다.쉽게 정의하기는 어렵지만,허술함과 치밀함이 뒤섞인 채끝까지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드는묘한 소설이었다.<br>#심리스릴러 #미스터리소설 #정체성#반전소설 #심리서스펜스 #책추천#소설추천 #독서기록 #죽은이름#또다른나 #의심의연속 #몰입감최고#장르소설 #소설추천 #북스타그램#책스타그램 #독서기록]]></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4/44/cover150/k8121370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144435</link></image></item><item><author>낮은별뽀코넛</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다이쇼 시대, 도둑 탐정이 완성한 퍼즐 ‘교수상회‘ - [교수상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218877</link><pubDate>Wed, 15 Apr 2026 19: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2188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938559&TPaperId=172188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511/49/coveroff/k6429385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938559&TPaperId=172188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교수상회</a><br/>유키 하루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03월<br/></td></tr></table><br/><br>#일본소설 #교수상회 #유키하루오 #블루홀6<br>* 출판사 도장깨기가 이제 30권미만으로 들어온 관계로 빡독 모드가 켜졌다.이 다짐 또한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아껴뒀던 책을 꺼냈다.방주, 십계의 작가로 유명한 유키 하루오의'교수상회'이다.제목이 가진 뜻과 표지의 타자기가어떤 의미일지 궁금해 하며 책을 펼쳤다.<br>* 때는 다이쇼 시대(1912~1926).무라야마 저택에 기거하고 있는 서생 미야오는조간 신문을 가지러 나가다가저명한 법의학자인 무라야마 고도의 시체를 발견한다.보란듯이 정원에 놓여진 시체는범인의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웠고,흉기로 보이는 물건 또한상상할 수 없는 곳에서 발견하게 된다.<br>* 박사와 친한 특고의 히라노는고도 박사가 최근 어떤 무정부주의 집단이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박사의 가방에서 사라진 편지와히라노를 만나려고 약속을 잡았다는 점에서그가 무정부주의 집단을 고발하려다가변을 당한 것으로 보였다.교수상회는 이 무정부주의의 비밀 결사대로고도 박사를 죽인 배후로 지목되었다.<br>* 하지만 수사는 난항을 겪었다.그 와중에 무라야마 저택을 지은 무라야마 가지타로의비밀 편지가 지인들에 의해 서재에서 발견된다.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무라야마 저택에서 고도와 함께지내고 있는 먼 친척 미나카미와평소 가깝게 지내던 다른 인물들이용의자로 떠오르게 된다.<br>* 여기서 미나카미는 모두가 놀랄만한 결정을 한다.3년 전, 무라야마 저택을 털어경찰에 잡힌 전력이 있는 하스노를탐정으로 고용한 것이다.배후에 무정부주의 집단이 있는데도무정부주의의 방식으로 범인을잡길 원하는 네 사람.<br>* 3년 전 하스노가 무라야마 저택을 털면서의도치 않게 무정부주의 집단에피해를 끼치게 되었고, 이에 자신도안전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제안을 수락한다.하스노는 화가이자 친구인 이구치와 함께조사를 시작하지만 이내 두 사람의지인을 포함해 그들 역시, 목숨을 위협 받게 된다.<br>* 도둑을 탐정으로 세운다는 점이 매우 신선했다.수수께끼들은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그 연결고리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하스노가 어디서 접점을 찾을지 매우 궁금했다.어딘가 심드렁한 모습에 과연 정말범인을 잡고 싶은 것이 맞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그러다 흩어졌던 퍼즐들이 하스노에 의해딱 들어맞아 큰 그림이 되는 순간!나는 환호성을 지를 수 밖에 없었다.<br>* 전혀 생각할 수 없었던 일에입이 떡 벌어졌고, 그제서야 하스노가 했던말들을 다시금 곱씹을 수 있었다.하스노의 손,발이 되어주는 이구치는어딘가 어설퍼 보이지만 무의식 중에던진 생각들이 꽤 날카로웠다.이 사람은 화가가 아니었다면 뭐가 됐을까?<br>* 이제 막 법의학이라는 학문이 퍼진 시기.그 법의학을 발전시킨 박사의 죽음과교수상회라는 무정부주의 비밀 결사대.그 안에서 하인, 승합마차 등다이쇼 시대의 생활 모습을면밀히 살펴볼 수 있었다.<br>* 다이쇼 시대, 일본의 셜록과 왓슨!이들을 통해 내가 몰랐던 그 시대로시간여행을 다녀온 기분이었다.요즘 무적의 증거로 들이밀어지는과학 수사가 아닌, 직접 발품을 팔아사연을 쌓아가고 추리를 발판으로말로서 범인을 무력화 시키는 모습이추리 덕후에게 증거가 아닌 ‘논리’로승부하는 시대의 쾌감이 있었다.<br>* 출판사 도장깨기 72/97<br>#법의학 #박사 #살인사건 #다이쇼시대#무정부주의 #도둑탐정 #비밀결사대#추리소설 #도장깨기 #미스터리소설#북리뷰 #추리덕후 #독서기록 #북스타그램#소설추천 #책스타그램 #독서일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511/49/cover150/k6429385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5114934</link></image></item><item><author>낮은별뽀코넛</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내부 첩자가 된 전직 군인, 끝없이 의심받는 남자의 질주 ‘6시 20분의 남자‘ - [6시 20분의 남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215994</link><pubDate>Tue, 14 Apr 2026 12: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2159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935982&TPaperId=172159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404/73/coveroff/k0429359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935982&TPaperId=172159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6시 20분의 남자</a><br/>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허형은 옮김 / 북로드 / 2023년 09월<br/></td></tr></table><br/><br>#미국소설 #6시20분의남자 #데이비드발다치 #북로드<br>* 오래도록 묵혀둔 책을 꺼냈다.데커 시리즈가 그리워서데이비드 발다치의 책을 꺼냈는데,데커만큼 매력적인 인물이 책 속에 등장했다.<br>* 트래비스 디바인.미 육군 부대의 유능한 장교였으나지금은 월가의 말단 샐러리맨인 남자.그는 매일 6시 20분 기차를 타고근무지인 카울앤컴리로 향했다.그 길목에서 CEO인 카울의 집에비키니를 입은 여자를 훔쳐보는 것은기차 안 남성들의 은밀한 즐거움이다.<br>* 여느 때처럼 출근했던 어느 날,한 통의 메일이 도착했다."여자가 죽었어."그는 직장 동료이자 단 하룻밤을 같이 보냈던,그러나 운명이라고 믿었던 여자의 죽음이었다.<br>* 경찰은 세라 유즈 살해 혐의로디바인을 주목했다.뉴욕 경찰이 찾아오더니 이후엔연방수사국이 찾아왔다.자신을 부른 연방수사국 사람은한때 군인이었으나 공무원이 된 사람이었다.<br>* 퇴역 육군 2성 장군 에머슨 캠벨은디바인에게 내부 첩자가 되라는 제안을 했다.카울앤드컴리에 대한 비밀 조사를 하라는 것이다.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었고,디바인은 받아 들일 수 밖에 없었다.<br>* 졸지에 정부 비밀요원이 된 디바인은세라 유즈의 죽음 뒤에 있는살인범을 파헤치는 한편,캠벨의 지시에 따라 카울이 숨기고 있는비밀에 접근한다.그 과정에서 연이어 발생하는 살인 사건,그리고 그때마다 용의자로 지목되는 자신.점점 빠져나갈 수 없는 수렁 속으로 들어간다.<br>* 카울에 가까워질수록 위험은 커지고,군인 출신인 그는 그 이력을 살려폭발적인 액션과 직감으로 위기를 돌파해 나간다.금융업계를 둘러싼 거대한 음모는끝까지 진실을 감춘 채 독자를 몰아붙인다.<br>* 그리고 세라 유즈를 살해한 범인이 누구인지드러났을 때, 나는 맥이 탁하고 풀려버렸다.촘촘하게 쌓아 올린 전개에 비해범행의 동기는 지나치게 개인적이고 단선적이다.그동안의 의심과 추적이 한순간에 가벼워지는 느낌.그래서 더 아쉽다.웬만한 액션 영화 뺨치는 거작에물감을 풀어놓는 기분이랄까.<br>* 그럼에도 불구하고,이 작품은 충분히 매력적이다.절대 뚫을 수 없이 겹겹이 둘러싸인비밀들을 디바인이 뚫었을 때의 그 쾌감!목숨이 위험한 순간에 발동되는 군인의 몸짓과 직감!이 긴장감만으로도 몰입하기에는 충분하다.<br>* 데커가 모든 것을 기억하는 ‘능력’으로 사건을 해결한다면,디바인은 철저히 학습된 자신의 ‘기술’로 문제를 풀어간다.그래서 더 현실적이고, 더 거칠다.가끔 그의 마음이 누구를 향하는지 헷갈리기도 하지만,그조차 이 인물의 매력처럼 느껴진다.<br>* 디바인을 주인공으로 한 다음 이야기가 이미 나와 있다.이번에는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게 해주길.그리고 이 인물이, 끝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기대해본다.<br>#추리소설 #스릴러소설추천 #베스트셀러 #영미소설#트래비스디바인 #장르소설 #밀리터리스릴러#월스트리트 #액션스릴러 #결말아쉽#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후감 #서평#오늘의책 #취미독서 #소설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404/73/cover150/k0429359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4047316</link></image></item><item><author>낮은별뽀코넛</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살아만 있어다오, 혹은 차라리 피해자이길 ‘염원‘ - [염원 - 꿈꿀수록 쓰라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208589</link><pubDate>Fri, 10 Apr 2026 16: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2085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635815&TPaperId=172085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9347/3/coveroff/k7926358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635815&TPaperId=172085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염원 - 꿈꿀수록 쓰라린</a><br/>시즈쿠이 슈스케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9년 05월<br/></td></tr></table><br/><br>#일본소설 #염원 #시즈쿠이슈스케 #블루홀6<br>* 계속되는 블루홀6 도장깨기.쌓여 있는 책더미를 뒤지다'영화화 결정' 이라는 띠지 문구에 시선이 멈췄다.뒷표지의 짧은 줄거리를 읽자마자강렬한 호기심이 일었다.'도대체 다다시에게는 무슨 일이 생긴 걸까?'<br>* 건축 디자이너인 가즈토와프리랜서 교정자인 기미요에게는고등학생 1학년 아들 다다시와중학교 3학년 딸 미야비가 있다.연년생 아이들과 자신이 지은 집에서살고 있는 가즈토는 '집은 거주하는 사람을 비추는 거울' 이라는철학을 담아 가족의 보금자리를 직접 설계했다.<br>* 축구를 하던 다다시가 불의의 사고로동아리를 그만두게 되었다.가즈토의 눈에 꿈을 잃은 다다시가방황하고 엇나가는 듯 보였지만자신의 고등학교 시절을 생각해약간의 잔소리만 하는 상태로 놔두었다.아내 기요미는 그런 가즈토의 말에약간의 동조는 하지만, 그래도 전적으로아들을 믿고 있다는 메세지를 주려 노력했다.<br>* 그러던 어느 날, 저녁에 잠깐 나갔다가돌아온다던 다다시가 다음날이 되어도돌아오지 않은 날이었다.여름 방학 때도 친구들과 놀다가 가끔외박을 한 적이 있기에 처음에는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시간이 지나도 다다시는 연락이 없었다."일이 덜 끝나서 지금은 갈 수 없다"는짧은 메시지 한 통을 끝으로,다다시의 휴대폰은 꺼진 채 연락이 두절되었다.<br>* 그러다 그들은 한 10대 소년의 시신이 교통사고가 난차 트렁크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는다.목격자에 따르면 교통사고 후,차에서 도망친 아이는 두 명이었다.시신으로 발견된 소년의 신원이다다시의 친구로 밝혀지면서가즈토와 기요미는 두 가지 가능성을떠올릴 수 밖에 없었다.<br>* 도망친 두 명의 소년 중 한 명이다다시일 가능성과다다시 역시 피해자로 발견된 구라하시처럼피해자일 가능성이었다.가즈토는 아들이 가해자일 리 없다고 믿고 싶었다.만약 가해자라면 공들여 쌓아온 커리어와가족의 일상이 무너질 것이 자명했기 때문이다.그는 차라리 아들이 피해자가 되어 돌아오지못하는 비극을 예감하며 현실적인 방어 기제를 작동시킨다.<br>* 반면 엄마 기요미의 간절함은 결이 달랐다.설령 가해자일지라도, 살아만 있다면가족의 사랑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믿었다.남편의 직업을 잃더라도 자신이 가계를책임지면 된다는 각오로 오직 아들의 생존만을 바랐다.<br>* 명문 사립 고등학교를 목표로 공부하던미야비 역시 가즈토의 말에 찬성하지만반대되는 부모의 의견에 어떤 말도 덧붙일 수 없었고,주변의 시선에 두려워 할 수 밖에 없었다.<br>* 다다시가 가해자일 경우에도,그가 피해자일 경우에도 가족에게는치명적인 상처가 될 거라는 것은 분명했다.부모의 상반되는 주장과 자신이 믿는 것에 따라흔들리게 되는 주변의 시선과 행동들 사이에서독자인 나는 어떤 것도 선택할 수 없었다.오히려 이 모든 일이 해프닝이 되어다다시가 가해자도, 피해자도 아닐가능성은 없을까, 하며 맹렬하게 머리를 굴렸다.<br>* 냉정하게 남은 이들의 삶을 생각하면가즈토의 판단이 옳을지도 모른다.한 명을 잃더라도 셋의 미래는 보장되니까.하지만 다다시가 지워진 일상에서그 미래가 과연 어떤 가치를 가질 수 있을까?책을 덮은 뒤에도 나는 여전히 어느 쪽의'염원'도 손을 들어줄 수 없었다.<br>* 가장으로서 현실적인 방향을 생각하는 가즈토와엄마로서 아이를 생각하는 기요미의 주장과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그들의 마음을 보는 것은 나마저도깊은 침잠의 형태로 들어가게 했다.제 3의 가능성을 생각할 수 없다면,나는 어떤 주장을 하게 될까.책을 덮은 후에도 결정 할 수 없었다.<br>* 이 이야기 앞에서, 옳고 그름은 아무 의미도 없었다.남는 것은 단 하나, 누군가의 ‘염원’뿐이었다.그것이 비극의 씨앗일지라도,인간은 결국 누군가의 안녕을 빌 수밖에 없는존재라는 사실만을 확인했을 뿐이다.<br>* 출판사 도장깨기 71/97<br>#미스터리소설 #스릴러소설추천 #베스트셀러#가족의비극 #부모의마음 #딜레마#가해자 #혹은 #피해자 #윤리적선택 #모성애#부성애 #심리묘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독서기록 #책리뷰 #독후감 #오늘의책#독서기록장 #책추천 #도장깨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9347/3/cover150/k7926358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3470373</link></image></item><item><author>낮은별뽀코넛</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금기를 삼킨 자들, 귀신보다 시린 인간의 생(生) ‘견귀방‘ - [견귀방]</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206171</link><pubDate>Thu, 09 Apr 2026 12: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2061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6371&TPaperId=172061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6/58/coveroff/k1121363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6371&TPaperId=172061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견귀방</a><br/>김재이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한국소설 #견귀방 #김재이 #고즈넉이엔티<br>*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 최우수상수상작이라는 것도 끌렸지만,무엇보다 끌렸던 건 이 책의 제목이었다.견귀방.한자의 뜻을 푼다면 귀신을 보는 약방문이다.놀랍게도 실제로 『동의보감』에기록된 방법이라는 점에서,대체 어떤 이들이 죽은 이를 다시보고 싶어 이 금기를 찾게 되는지 궁금해졌다.<br>* 때는 임진왜란이 끝나고 10여 년이 지난 때,전쟁은 끝났지만 그 상흔은 아직 아물지 않았다.이참의의 누이 별당 아씨 또한 그랬다.피로인으로 왜에 끌려갔고,구사 일생으로 다시 조선에 돌아왔지만그녀는 세상의 눈을 피해별당에서 한발자국도 나오지 않았다.<br>* 그런 별당에서 어느 날부터인가,혼자인 공간에서 두런두런 말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두려움에 떠는 하인들과 달리,그녀의 입에서 나온 이름은 죽은 충비 ‘동을비’.왜에 함께 끌려갔지만 돌아오지 못한 존재였다.<br>* 그렇게 죽은 동을비가 귀신이 되어별당에 나타난다는 것이다.이때 조정에서는 귀신을 보는 자,귀신을 이용하는 자를 모두 잡아들이라 명한다.참판으로 가는 길목에 있었던 이참의는누이의 이야기를 꽁꽁 숨기게 되지만세상에 비밀은 없는 법.<br>* 별당에서 사람이 연속적으로 죽어나가면서결국 종사관인 수인의 눈에 띄게 된다.별당아씨가 가지고 있던 '견귀방'이라는약방문에 수인은 마음이 흔들린다.‘견귀방’—죽은 이를 다시 볼 수 있는 약.전쟁 속에서 소중한 이를 잃은 수인에게이 유혹은 결코 가볍지 않다.단 한 번만이라도, 귀신이라도 좋으니 다시 보고 싶은 얼굴.그 절실함은 결국 그를 사건의 깊숙한 곳으로 끌어들인다.<br>* 사건은 이참의 댁 만으로 끝나지 않았다.순왜였던 사람이 자살을 가장해살해 되는가 하면, 친우였던 승지 역시똑같이 목숨을 져버리는 일이 발생한다.<br>* 견귀방의 행적을 쫓던 수인은수상한 수의 영감의 꼬리를 밟게 된다.그러면서 진정으로 견귀방이 필요했던 이들,끔찍했던 전쟁의 후유증으로자신을 극한까지 몰아붙이는 이들을만나게 되며, 그동안 실타래처럼 엮여있던인연들의 고리와 마주하게 된다.<br>* 사실 초반에는 조금 실망하기도 했다.서술된 장면들이 실제 대사로 이루어진회상으로 이루어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아쉬움이 남기도 했다.빠른 전개에 비해 인물들의 감정이충분히 체감되지 않아,그들의 고통이 한 발짝 떨어진거리에서 느껴졌기 때문이다.<br>*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수인을 둘러싸고 있는 비밀들과전쟁 후 살아남은 이들의 마음과 마주할수록책을 넘기는 페이지를 멈출 수는 없었다.귀신을 보고싶어 했던 이들의 마음.외면하려 할수록 그들의 마음에더 깊게 자리잡은 죽은 이들을 보며역시 선조 X새끼라고 욕할 수 밖에 없었다.<br>* 모든 아픔은 백성들에게 넘긴 채,자신들을 방어하기 위해 세 치 혀를놀리는 이들을 보며 저주를 퍼부었다.결국 이 이야기는 귀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죽은 이를 놓지 못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그리고 그 틈을 파고드는 욕망에 대한 이야기다.귀신보다 더 집요하고,더 잔인한 것은 결국 살아 있는 인간이었다.<br>* 마지막까지 아련한 쓸쓸함이 남는 소설.동의보감에 있는 약방문 ‘견귀방’이라는기묘한 장치를 통해,결국 이 소설이 보여주는 것은 하나다.그럼에도 살아야 했던 사람들,그리고 끝내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이들의 이야기.<br>#동의보감 #별당아씨 #충비 #살인사건#임진왜란 #피로인 #전쟁 #상흔#귀신 #종사관 #정인 #기억#약방문 #귀신보는법 #독서일지 #독서기록#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한국소설추천#소설스타그램 #소설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6/58/cover150/k1121363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965815</link></image></item><item><author>낮은별뽀코넛</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시글라스의 잔혹동화, 가장 잔혹하고도 처절한 가족의 기록 ‘데이지 다커‘ - [데이지 다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203795</link><pubDate>Wed, 08 Apr 2026 10: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2037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375179&TPaperId=172037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4/75/coveroff/89843751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375179&TPaperId=172037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데이지 다커</a><br/>앨리스 피니 지음, 이민희 옮김 / 밝은세상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영국소설 #데이지다커 #앨리스피니 #밝은세상<br>* 밝은 세상 피드에서 보고너무 궁금했던 《데이지 다커》.온갖 키워드가 쏟아지던 그 피드 속에서나만 뒤처진 기분에 초조해하다가,드디어 이 이야기를 만나게 되었다.<br>* 제목을 처음 봤을 땐 의미를 짐작할 수 없었다.하지만 단 두 페이지.이건 설명이 아니라 선언이었다.— ‘데이지 다커’, 주인공의 이름.<br>*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한 데이지.언니 로즈와 릴리,엄마 낸시, 아빠 프랭크.그리고 이혼으로 흩어진 가족은할머니 비어트리스의 여든 번째 생일을 맞아시글라스에 다시 모인다.<br>* 만조가 되면 완전히 고립되는 집, 시글라스.그리고 저녁 식사 자리에서 공개된 유언장.재산은 손녀 트릭시에게,나머지는 모두 기부.그 한마디는 가족 사이에 남아 있던균열을 완전히 드러내기에 충분했다.<br>* 그리고 그날 밤,할머니는 예언처럼 죽음을 맞는다.칠판 위에 남겨진 시 같은 문장들.한 시간마다 반복되는 죽음.그리고 등장하는 오래된 비디오 테이프.가족이 숨겨왔던 과거가 드러난다.<br>* 정신없이 데이지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어느새 끝에 도착해 있다.그리고 마주하는 반전.분명 여러 번 힌트가 있었는데도,끝내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사실이더 소름 돋는다.<br>* 이 가족은 모두 이기적이다.서로를 향한 이해보다비난이 먼저 튀어나오는 사람들.하지만 더 불편한 건,데이지 역시 완전히 무고한 존재로남아 있지 않는다는 점이다.선과 악은 선택의 순간에 드러난다.그렇다면 이 이야기 속 인물들은모두 그 경계에서 한 발쯤어둠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던 셈이다.<br>* 한 시간마다 사람이 죽어나가는데도흩어져 움직이는 가족들.이해되지 않으면서도,그래서 더 흥미롭다.서로를 의심하고,각자의 방식으로 진실에 접근하는 과정 속에서‘누가 범인인가’를 좇는 재미가끝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br>* 이 이야기는 잔혹한 가족극이면서,동시에 하나의 동화처럼 느껴진다.하지만 그 동화는누군가에게 잊히지 않기 위해 남겨진,아주 집요한 기록이다.그리고 그 기록의 중심에는끝내 외면할 수 없는데이지 다커의 비밀이 있다.— 이 이야기는,반드시 직접 확인해야 한다.<br>#잔혹동화 #고립 #유언장#심리스릴러 #공포 #비디오테이프#기록 #미스터리 #스릴러 #반전소설#반전주의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독서기록 #책리뷰 #스릴러추천 #몰입감최고<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4/75/cover150/89843751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47512</link></image></item><item><author>낮은별뽀코넛</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곤충학자가 마주한 살인사건, 그 너머의 진짜 이야기 ‘서치라이트와 유인등‘ - [서치라이트와 유인등]</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202185</link><pubDate>Tue, 07 Apr 2026 14: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2021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7380&TPaperId=172021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4/92/coveroff/k7121373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7380&TPaperId=172021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치라이트와 유인등</a><br/>사쿠라다 도모야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일본소설 #서치라이트와유인등 #사쿠라다도모야 #내친구의서재 #협찬도서<br>* 곤충학자인 에리사와 센 시리즈의두 번째 이야기가 돌아왔다.서치라이트와 유인등.곤충을 불러들이기 위한 장치일까.그 빛에 이끌린 것은 곤충일까, 인간일까.<br>* 이 책은 총 5개의 미스터리로구성되어 있었다.제목과도 같은 단편에서는장수풍뎅이를 찾는 센을 보았다.곤충을 찾기 위한 곳에서살인사건과 만나는 에리사와 센.<br>* 그는 우리가 알고 있는 명탐정들처럼빼어나고, 화려한 말솜씨를 지닌 이는 아니었다.곤충에 관한 것에는 해박한 지식을 뽐냈지만,그 외에는 고개를 돌려버릴 정도로모든 것이 허당이었다.<br>* 그런 에리사와의 허당미와살인 사건은 어떻게 보면 어울리지 않았다.그럼에도 에리사와에 열광하게 되는 것은그가 만난 사건들의 '진짜 이야기'를듣는 그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인간을 행동으로 판단하지 않고,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간파한다.이러니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지.<br>* 장수풍뎅이를 선두로 나비,대벌레, 곤충 표본과 고치까지.특히 내가 가장 마음 아프게 읽었던 것은'화재와 표본'이라는 이야기였다.아무래도 얼마 전에 읽은 미나토 가나에의'인간 표본'이 마음 깊이 남아서일 수도 있다.<br>* 그러나 미나토 가나에가인간의 잔혹함을 해부했다면,사쿠라다 도모야는 그 잔혹함 뒤에남겨진 감정을 응시한다.35년 전,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고도스스로 생을 마감할 수 밖에 없는청년의 사연을 들려주는 그 목소리는그리움이 뚝뚝 묻어났다.아마, 영상으로 봤다면 분명 오열했으리라.<br>* 마지막 이야기인 '대림절의 고치'도기억에 꽤 남는 이야기였다.에리사와가 우연히 누군가와 만나사건에 휩쓸리는 것이 아닌,옛 친구를 찾아가는 것도기억에 남는 일이었다.<br>* 그러나 어렵사리 용기를 낸 아들의목소리를 끝내 듣지 못한 아버지.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본 아들은단 한 장면도 나오지 않았지만그 어떤 장면보다 인상적으로 남아있다.이렇게 대상을 한 번도 등장 시키지 않고도기억에 남게 할 수 있다니.이게 사쿠라다 도모야의 힘이 아닐까 싶다.<br>* 늘 단편을 안좋아한다고 외치는 나이지만,어쩔 수 없이 끌리는 단편들이 있다.그런 힘들이 모여 이런 연작소설을 만들어낸다면언제든지 환영이다.곤충 외에는 모든 것이 허당인 에리사와의모습에 웃다가도 진짜 이야기에 귀 기울이면어느새 사건에 빠져들게 되고,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듣게 되면 어느새눈시울이 붉어지게 만드는 소설.에리사와 센 시리즈가 여기서 멈추지 않길,간절히 바라본다.<br>* 이 서평은 모도 @knitting79books서평단 자격으로 내 친구의 서재@mytomobook 로부터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br>#미스터리소설 #일본소설 #북리뷰#서평 #책추천 #북스타그램#인간의본질 #진짜이야기 #곤충학자#감성미스터리 #독서기록 #북스타그램#책스타그램 #독서소통 #추리소설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4/92/cover150/k7121373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49229</link></image></item><item><author>낮은별뽀코넛</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가벼운 호흡 속 묵직한 진실! ‘내가 대답하는 너의 수수께끼 2‘ - [내가 대답하는 너의 수수께끼 2 - 그 어깨를 감쌀 각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200374</link><pubDate>Mon, 06 Apr 2026 17: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2003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7706&TPaperId=172003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0/3/coveroff/k1021377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7706&TPaperId=172003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가 대답하는 너의 수수께끼 2 - 그 어깨를 감쌀 각오</a><br/>가미시로 교스케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일본소설 #내가대답하는너의수수께끼2 #가미시로교스케 #블루홀6<br>* 후속작이 나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내가 대답하는 너의 수수께끼』.라이트 노벨 특유의 가벼운 호흡 속에서도미소를 멈출 수 없게 만들었던 그 이야기를다시 펼쳤다.<br>* 아케가미 린네는 여전히 상담실에 머물러 있고,그 곁에는 변함없이 이로하 토야가 있다.그리고 이번에는 코카미네 아이까지 합류한다.낙서 사건을 계기로 상담실에 들어온 코카미네는린네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공부를 시작한다.그 과정에서 이로하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게 되지만,시험이 다가오던 어느 날 그녀는컨닝 페이퍼 사건의 범인으로 몰리고 만다.<br>* 누구도 믿어주지 않는 상황.단 한 사람, 이로하만이 그녀의 편에 선다.그리고 린네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전에이미 범인을 지목한다.주어진 시간은 단 10분.이 짧은 시간 안에서이로하는 ‘무죄 추정’이라는 자신의 신념으로논리를 쌓아 올리고,린네의 추리를 검증해 나간다.이 짧고 치밀한 공방이야말로이 작품의 진짜 재미다.<br>* 하지만 이번 이야기는 단순한 추리에서 끝나지 않는다.그러다가 그는 자신이 유일하게 존경을 담아위원장이라고 불러주는,1학년 7반의 또 다른 엄마에게서 놀라운 말을 듣게 된다.이로하는 몰랐지만 위원장이 만든 계급 교실.그 안에는 보이지 않는 벽으로 나뉘어진계급이 있었고, 위원장은 각 계급에이름을 붙여 자신이 원하는 디스토피아교실을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br>* 위원장이 만든 ‘계급 교실’이라는 구조 속에서,사람들이 얼마나 쉽게 타인을 판단하고편한 쪽의 진실을 선택하는지가 드러난다.그리고 그 중심에는사소한 거짓말들이 쌓여한 사람을 몰아붙이는 잔혹한 현실이 있다.<br>* 이 작품이 인상적인 이유는그 거짓말들을 단순히 비난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그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까지 보여준다는 점이다.그래서 마지막에 느껴지는 감정은단순한 사이다가 아니라,조금은 씁쓸하면서도 납득되는 해방감에 가깝다.<br>* 35명이나 되는 거짓말쟁이들과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린네의 추리.린네에게서 해고까지 당한이로하가 펼칠 논리의 세계!크~ 이 맛이지 이 맛이야!!<br>* 부제인 ‘그 어깨를 감쌀 각오’는누구를 향한 것인지 알면서도끝까지 확인하고 싶게 만든다.해맑기만 할 줄 알았던 코카미네의 내면,여전히 까칠하지만 누구보다 명확한 린네,뾰로뚱하게 입술을 삐죽이는 린네가눈에 그려지듯 해서 몸이 베베 꼬이기도 했다.그리고 점점 더 그녀에게 끌려가는 이로하까지.캐릭터 하나하나가더 또렷하게 살아난 한 권이었다.<br>* 이 이야기가 여기서 끝이 아닐 거라는 걸 안다.아니, 그래야만 한다.이번 사건 이후린네와 반 아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그리고 그녀의 추리를 끝까지 따라가며검증하는 이로하의 모습까지—이 둘의 다음 이야기를계속 보고 싶다.<br>* 출판사 도장깨기 70/97<br>#무죄추정 #계급교실 #디스토피아#몰입감최고 #사이다결말 #북리뷰#서평기록 #책속의한줄 #독서기록장#라이트노벨 #추리소설 #미스터리소설#학원추리물 #일본소설추천 #신간도서#도장깨기 #책리뷰 #북토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0/3/cover150/k1021377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00381</link></image></item><item><author>낮은별뽀코넛</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차가운 철학으로 세상의 온도를 높이는 소녀 ‘탐정 소크라테스‘ - [탐정 소크라테스 - 사건은 일어나기 전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184066</link><pubDate>Mon, 30 Mar 2026 16: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1840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7062&TPaperId=171840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73/13/coveroff/k3421370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7062&TPaperId=171840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탐정 소크라테스 - 사건은 일어나기 전에</a><br/>조영주 지음 / 내친구의서재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한국소설 #탐정소크라테스 #조영주 #내친구의서재 #협찬도서<br>* 사건이 시작되기도 전에,탐정 소크라테스는 알고 있다는문구에 이끌려 받아본 책이다.소크라테스는 고대 그리스 아테네의철학자로 '철학의 아버지'로 불리운다.철학자인 소크라테스와 사건이라.어떤 일이 벌어질지 감조차 잡히지 않았다.<br>* 중학교 1학년이 된 지민.지민은 작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초 단위까지 시간 계산을 하며 무던히 노력한다.중학교에서도 따돌림을 당할 수 없었던지민의 눈에 나를 따돌려줘! 라고 온 몸으로외치는 듯한 희승이 눈에 들어왔다.<br>* 희승이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얘기가아이들 사이에 소문으로 퍼지면서희승을 조롱하는 아이들은 더 늘어만 갔다.그런 희승을 두고 볼 수 없었던 지민은희승에게 말을 건넸다.그러나 희승은 헤드폰을 쓴 채, 대꾸도 없다.손에는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라는 책이딱풀처럼 붙어 있었으나 책장은 넘어가지 않았다.<br>* 일부러 희승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한지민은 화가 났다.늘 혼자 점심을 먹는 희승의 손에서책을 빼앗아 카레에 처박아 버렸다.희승은 몸이 굳었고, 그 날 이후로학교에 다시 나오지 않았다.<br>* 희승이 사라지자마자 아이들은희승을 괴롭힌 것은 지민이고,지민 때문에 희승이 전학을 가는 거라며지민을 몰아세웠다.옥상으로 도망친 지민의 눈 앞에오랜만에 학교에 나온 희승이 있었다.둘은 서로 사과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치고,전학 가서도 연락을 주고 받자고 약속한다.그리고 희승은 반 아이들에게도 지민에게사과할 것을 요구하며, 자신이 없어도지민이 학교 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br>*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길잡이 삼아 살아가는희승은 이번 학교에서도 똑같은 일이반복될 거라 생각했다.하지만 짝궁인 윤서의 도움으로왕따 없이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었다.희승은 자신을 도와주는 윤서를평택에 있는 크리톤으로 지정하며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을 해결한다.<br>* 희승은 아무도 얘기하지 않았지만주변 상황을 맞춰서 사건의 진상을 알아봤다.그리고 그런 일에 빠져버린 그들을비난하고 조롱하기 보다는그들이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사정,그들의 힘든 마음을 보듬고 어루만져 준다.소크라테스의 문장처럼 사람들에게살아갈 방향을 제시하고,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좋은지 알려주는 희승.<br>* 이런 희승을 보며 나 역시도 위안을 얻었다.아스퍼거 증후군이 아니더라도,외향인으로 불리는 사람이더라도타인과 관계를 맺는 것은 매우 어렵다.그래서 나는 거리낌없이 희승을 도와주는윤서에게 매우 고마웠다.<br>* 희승이 전학온 곳에서 잘 지낼 수 있었던 것은윤서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윤서는 어떻게 이렇게 희승에 대해서잘 알고 있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다.주변에 희승과 같은 사람이 있는걸까?풋풋한 연애의 감정도, 그 나이 때 아이들이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정과 진로에 대한이야기도 있어서 순식간에 읽은 책이었다.<br>* 단점이 있다면 좀 짧다.나는 희승과 친구들을 더 보고싶단 말이다!!!그렇기에 나는 애타게 후속작을 기다려본다.희승과 단우의 이야기도 더 나와야 하고,단단하게 커 가는 중인 희승이어떤 일들을 더 겪어갈지,'다름'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친구들과만들어갈 앞날이 기다려진다.<br>* 새학기에 적응하는 아이들,타인과의 관계가 어렵고'다름'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들에게꼭 손에 쥐어주고 싶은 책이었다.<br>* 이 서평은 모도 (@knitting79books)서평단 자격으로 내 친구의 서재(@mytomobook)로부터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br>#소크라테스의변명 #청소년소설 #아스퍼거증후군#학교폭력예방 #성장소설 #다름과틀림#철학소설 #책추천 #신간추천#서평가 #북리뷰어 #책소개 #독서기록#책읽는일상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독서소통 #오늘의책 #새학기선물#중학생필독서 #어른들을위한동화#청소년문학 #철학공부 #함께읽기<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73/13/cover150/k3421370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731334</link></image></item><item><author>낮은별뽀코넛</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누군가의 불행으로 배부른 포식자 ‘남의 불행을 먹고 사는 사람들‘ - [남의 불행을 먹고 사는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180994</link><pubDate>Sun, 29 Mar 2026 14: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1809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7205&TPaperId=171809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9/39/coveroff/k32213720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7205&TPaperId=171809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남의 불행을 먹고 사는 사람들</a><br/>이동원 지음 / 라곰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한국소설 #남의불행을먹고사는사람들 #이동원 #라곰 #협찬<br>* 라곰 출판사에서 가제본으로 받아본 책이다.SBS에서 시사교양 PD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를연출한 분이 작가가 되어 소설을 썼다는 얘기에더 이상 따질 것 없이 바로 콜!을 외쳤더랬다.이 책은 총 10편의 단편 소설로 이루어져 있는데나는 그 중에 하나인'3일 전 와이프가 사라졌을 뿐'이라는 단편을 받았다.<br>* 내가 이 소설을 선택한 것은제목부터 '부부의 이야기'가 들어있다는 점이었다.아무래도 내가 가장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는이야기를 고르고 싶었는데, 이 제목이 딱이었다.<br>* 이 이야기는 44세 회사원인 남자의 이야기이다.특이 사항이 있다면, 남자의 와이프가3일 전 사라졌다는 것 뿐.하지만 남자는 사라진 아내에 대해 크게불안해 하거나 걱정하지 않는다.그저 '좋은 일'이 있어 맛있는 거 먹으러 간다던아내가 돌아오지 않은 사실만 인지하는 듯 했다.<br>* 쌍둥이를 키우고 있지만 아내의빈자리가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도 않았다.아이들 숙제를 봐주고, 집안일을 하는 것이귀찮은 동시에 좋기도 했다.억지로 감정을 만들어내며 대화를이어가지 않아도 됐으니까.<br>* 아내의 직장에서 연락이 온 뒤에야그는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경찰은 아내가 납치되었을 가능성이 크고,'충남 연쇄 여성 납치 사건'의 피해자일지도모른다고 얘기했다.하지만 남자는 그래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오히려 수사본부에 나올 수 있냐는 형사의 물음에점심 이후, 오후 반차를 내고 가겠다고 대답했을 뿐이다.<br>* 이쯤에서 눈치 챈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남자가 느끼는 감정은 보통의 사람들과는 달랐다.공감 능력 결여.그는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아니라,감정을 ‘재현하는’ 사람이었다.남들을 챙겨야 할 타이밍을 관찰하고,기록한 뒤 외웠다.자연스럽게 감정을 익히는 것이 아닌,감정을 학습한 사람인 것이다.<br>* 이런 그가 아내의 실종에 무덤덤한 것은꼭 사이코패스이기 때문만은 아니었다.아내에게는 딴 남자가 있었다.남편으로서 모른 척 하기 어려울 정도로.그리고 남자는 쌍둥이 아이들도 자신의 아이가아니라는 의심을 하며 결국 경찰에DNA검사를 의뢰하게 된다.<br>* 남자가 경찰서에 찾아가 형사와이야기 할 때마다 나는 너무 긴장했다.나도 모르게 숨 쉬는 것마저도 잊어버릴 뻔 했다.범인이 아닌 그가 그저 공감 능력 결여라는 이유로,말 한 마디 실수에, 범인으로 몰리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에 어느 순간 지배 된 듯 하다.<br>* 그가 사이코패스 인 것은 단 몇 문장만으로알 수 있었지만 사이코패스가 모두살인을 저지르는 건 아니니까.하지만 이 뒤로 남자가 했던 행동들은쉽게 이해할 수 없었다.역시, 사이코패스는 보통 사람들의 머리로는이해할 수 없는 존재인걸까.어쩌면 그가 이해될까봐 스스로 거부한 건지도.<br>* 남자의 마지막 말 한마디에서'아.....'하는 이상한 소리만 뱉었을 뿐이다.안타까움도 아니고, 이미 알고 있었는데도확인 사살을 당한 뒤 오는 상실감이랄까.이해는 늦게 왔고,감정은 이미 지나가버린 뒤였다.<br>* 책의 제목이 '남의 불행을 먹고 사는 사람들'이라나는 그들이 누구일까 생각해 봤다.어쩌면 저자처럼 방송국 PD일 수도 있다.하지만 보통의 사람이라고 하는 나 역시도,남의 불행을 먹고 살고 있지는 않을까.나 역시도 그들의 이야기를 찾아보고,이야기를 듣고, 볼 때는 안타까움에눈물도 흘리고 고개도 끄덕이지만그 뒤에는 기억조차 못하는 사람이니까.찰나의 요기로 선택된 것이 남의 불행이었을 뿐,나는 포식자이면서 동시에 피식자였다.그리고 또 다른 이야기 앞에서,아무 일도 없다는 듯 다음 먹이를 기다릴 것이다.<br>#범죄스릴러 #반전소설 #추리소설#실화기반 #이동원PD #꼬꼬무 #연출#사라진아내 #사이코패스 #포식자 #피식자#불행 #단편소설집 #심리스릴러 #심리묘사#독서기록 #독서일지 #북스타그램 #가제본 #협찬도서<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9/39/cover150/k32213720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93987</link></image></item><item><author>낮은별뽀코넛</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잘못된 표적이 만든 죽음, 그리고 끝내 구원자가 된 선택 ‘리디머‘ - [리디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177543</link><pubDate>Fri, 27 Mar 2026 17: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1775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8094X&TPaperId=171775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4127/91/coveroff/893498094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8094X&TPaperId=171775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리디머</a><br/>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8년 04월<br/></td></tr></table><br/><br><br>#노르웨이소설 #리디머 #요네스뵈 #비채<br>*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여섯 번째 이야기, 『리디머』.리디머는 구원자, 구세주라는 뜻이다.제목을 보는 순간 떠오른 건,예전에 내가 해리를 ‘해결사’라고 표현했던 기억이었다.하지만 이 이야기를 읽고 나니,그 말은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해리는, 어쩌면 ‘구원자’에 더 가까운 인간이 아닐까.<br>* 크리스마스 인파로 가득한 오슬로의 에게르토르게 광장.밴드 공연과 환호성 사이로 단 한 발의 총성이 울린다.구세군 냄비 앞에 서 있던 병사,로베르트의 이마에 구멍이 뚫린다.그리고 범인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인파 속으로 사라진다.<br>* 이 작품은 특이하게도 처음부터 범인의 정체를 드러낸다.그는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 전쟁 속에서‘어린 구세주’라 불리던 인물.누군가의 의뢰를 받고, 목표물을 정확히 제거한 뒤오슬로를 떠나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다.<br>* 하지만 단 하나의 변수—눈보라.비행기가 연착되면서 그는 하루를 더 머물게 되고,그 하루가 모든 것을 틀어버린다.그가 죽인 사람이, 원래 목표가 아니었다는 사실.그는 떠나지 않는다.자신의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오직 하나의 목적만을 붙든다.원래 죽였어야 할 사람을 죽이는 것.<br>* 그리고 그 뒤를 쫓는 남자가 있다.장신에 금발 스포츠 머리, 조직 내에서도 껄끄러운 존재.해리 홀레.이야기는 그렇게,실수를 바로잡으려는 킬러와끝까지 법을 지키려는 형사 사이의 추적으로 흘러간다.<br>* 이 시기의 해리는 거의 아무것도 남지 않은 상태다.라켈과의 관계는 끝났고, 아이와도 멀어졌다.그를 지탱해주던 묄레르 경정마저 떠난 상황.그럼에도 그는 멈추지 않는다.조직에서 환영받지 못하고,믿을 수 있는 사람도 거의 없지만,끝까지 사건을 물고 늘어진다.<br>* 고집스럽고, 자기중심적이며,좀처럼 타인에게 마음을 내주지 않는 인간.그럼에도 이상할 정도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남자.해리 홀레라는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이유는바로 이 모순 때문이다.<br>* 그리고 이번에도, 그는 가장 가까운 이를 잃는다.그렇기에 마지막 순간,그가 내린 선택은 오히려 자연스럽게 느껴졌다.분노로 방아쇠를 당길 수도 있었지만,그는 결국 그러지 않는다.해리는 끝까지 경찰이었고,그 선택이야말로 그를 ‘구원자’로 만드는 이유였다.<br>* 누군가를 구원한다는 것은 무엇일까.목숨을 살리는 것일까,아니면 스스로를 무너뜨리지 않는 것일까.해리는 적어도 알고 있다.자신을 구원하는 방법이 무엇인지.하지만 세상에는 그것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그래서 나는,해리 홀레라는 인간 자체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br>* 에필로그를 덮고 나니 한숨이 길게 흘러나왔다.소중한 이를 잃고, 또 하나의 진실을 마주한 그가다음 이야기에서는 얼마나 더 무너져 있을지.그럼에도 불구하고,나는 다시 그를 찾게 될 것이다.결국 나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그리고 왜 그를 믿게 되는지.<br>#해리홀레 #북유럽스릴러 #범죄소설#잘못된표적 #어린구세주 #구세군 #추적스릴러#구원과선택 #외로운형사 #상실과죄 #심리전 #책추천#독서기록 #책리뷰 #독후감 #오늘의책#북스타그램 #소설스타그램 #소설추천&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4127/91/cover150/893498094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1279172</link></image></item><item><author>낮은별뽀코넛</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지키려는 엄마, 파헤치는 딸 : 가장 가까운 타인의 기록 ‘검은 밤의 여자들‘ - [검은 밤의 여자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175133</link><pubDate>Thu, 26 Mar 2026 16: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1751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6619&TPaperId=171751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57/29/coveroff/k8821366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6619&TPaperId=171751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검은 밤의 여자들</a><br/>세라 페카넨 지음, 김항나 옮김 / 반타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미국소설 #검은밤의여자들 #세라페카넨 #반타<br>* 언제나 열일 해 주시는 반타!이번에도 찰떡 같이 취향 저격 책을 들고왔다.서로를 가장 잘 아는 두 여자.'엄마와 딸'이라는 관계 속에서어떤 거짓말이 들어 있을까?<br>* 존스홉킨스 병원에 간호사로 갈 예정이었던캐서린은 최근 안정됐던 자신의 삶이 무너진 기분이었다.메모리 윙이라는 치매나 알츠하이머, 또는외상성 뇌 손상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거주하는 곳에서 일하는 캐서린이 보기에도엄마의 병은 이미 상당히 진행된 듯 보였다.<br>* 어느 날부터 기억력이 저하된 듯 보였던엄마 루스는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처럼 보였다.캐서린은 본인이 누구보다 그 병과 밀접한 곳에서일하는 사람으로서 엄마의 병을 미리 알아차리지못했다는 죄책감과 앞으로의 미래 사이에서크나큰 혼란을 겪는다.<br>* 그런데, 엄마인 루스는 그다지 충격을받은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평소와 똑같이 출근을 하고 자신의 삶을그저 평온하게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였다.엄마의 병에 대한 진행 상황에 알아야 했던캐서린은 루스를 면밀히 관찰하기 시작한다.그러다 아주 작고 사소한 모순들을 발견하면서캐서린은 큰 위화감을 느끼기 시작한다.<br>* 한편 루스는 캐서린의 생각은 무시한 채,본인만의 견고한 성을 쌓기에 열중한다.독자는 캐서린보다 훨씬 더 빨리 루스의거짓말을 알아채고, 루스와 캐서린의쫓고 쫓기는 상황들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br>* 루스는 캐서린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늘 캐서린을 자신의 통제 하에 두려고 했다.스물 네 살이나 되었는데 엄마와 위치를공유하는 딸이라니.나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br>* 그래도 루스는 언젠가는 캐서린에게자신의 모든 것을 알려줘야 한다는 것을느끼기라도 했나보다.자신이 가지고 있던 스프링 노트에왜 그녀가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루스가 무엇으로부터 도망치는 중이며과거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하나씩 적어가기 시작한다.<br>* 딸에게 자신의 과거를 비롯해 모든 것을숨기고 거짓말 하는 엄마와그런 엄마의 거짓말을 눈치채고엄마의 과거를 파헤치기 시작하는 딸.모녀의 팽팽한 대립은 관계를 무너뜨리기 시작했다.그 과정에서 서로를 잘 알고,무조건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던 존재에 대한 배신과서로를 끊임없이 통제하려는,붕어빵 틀에 찍어 놓은 듯 꼭 닮은 모녀를 보여주었다.<br>* 첫 페이지, 첫 문장부터 마지막 문장까지쉴 틈 없이 몰아치게 읽었던 소설이다.루스의 통제가 답답하게 느껴지는 한편,또 부모의 마음에서는 이해가 되기도 했다.한편으로는 왜 처음부터 모든 걸 털어놓지 않았을까,이해가 안되기도 했다.캐서린이 성인이 되었을 때,루스가 모든 걸 다 털어놓기만 했었어도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말이지.<br>* 캐서린과 루스를 보면'씨 도둑은 못한다' 라는 말이 생각나고,루스가 떠나온 그녀의 가족들을 보면'피는 물보다 진하다' 라는 말이 떠올랐다.<br>* 번갈아가며 서술되는 루스와 캐서린의 시점을 보면서나는 '모녀'라는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봤다.흔히 엄마에게는 딸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그런데 그것도 딸 나름이지.나는 세상에서 나를 제일 모르는 사람이엄마라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이 말에 크게 공감하지 못한다.<br>* 누구보다 서로를 지키려고 했던두 사람이었지만, 과보호와 통제 속에서자란 캐서린이 조금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했다.긴장감 있는 전개 속에서 숨어 있는 반전은눈치 챌 수 있었다.스릴 넘치는 이야기임은 분명했다.근데 제임스가 불쌍한 건나 하나 뿐인건가......?<br>#엄마의병 #알츠하이머 #모순 #위화감#거짓말 #스프링노트 #과거 #신분세탁#위장 #도망 #핏줄 #유전 #엄마와딸 #모녀#스릴러소설 #오늘의독서 #독서일지 #독서기록#소설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57/29/cover150/k8821366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572930</link></image></item><item><author>낮은별뽀코넛</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가장 안전한 집이 지옥이 됄 때, 퇴마록의 전율을 불러내는 현실 공포 ‘바엘의 집‘ - [바엘의 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168495</link><pubDate>Mon, 23 Mar 2026 19: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1684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6656&TPaperId=171684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6/75/coveroff/k4821366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6656&TPaperId=171684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엘의 집</a><br/>이다모 지음 / 아프로스미디어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한국소설 #바엘의집 #이다모 #아프로스미디어<br>* 한국의 미쓰다 신조!이다모 작가의 신작이 왔다.귀우, 괴조도라는 전작들로 나를 홀렸던 작가.전작들이 모두 일본 배경이었기에내심 아쉬웠던 나는 한국을 배경으로,한국 무속을 다루는 소설이 이다모 작가의손에서 나왔으면 좋겠다고 쓴 적이 있다.나의 이런 바람이 하늘에 닿았는지,이번에 진짜 한국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 왔다.<br>* '바엘'은 악마 중 1위인 지옥의 왕으로본래는 가나안 지방의 토속신이다.서양의 악마와 한국의 샤머니즘!이거이거 대작 느낌이 물씬 풍기는구먼!!<br>* 책의 큰 모티브는 실제 사건인'시흥 악귀 살인사건'을 하고 있지만그 내용은 전체적으로 사뭇 달랐다.변호사 아빠, 의사 언니 등 겉보기에완벽한 집안의 막내딸 서현.하지만 실상은 의대 진학을 강요하는엄마의 학대 속에 집은 지옥과 같았다.&nbsp;<br>* 폭력과 폭언이 일상인 엄마,그런 엄마를 수수방관 하는 아빠.서현이 유일하게 마음을 터 놓고기댈 수 있는 건 언니 유현 뿐이었다.입시 캠프 직후 서현은 기묘한 환각과비린내에 시달리기 시작하고,그녀를 돕던 과외 선생마저 의문의실종을 당하며 불행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br>* 이 사건 이후 서현의 부모님은 서현을 데리고H교회로 향했다.마르칼이라는 개념을 주력으로 교리를 설파하는선신교는 서현의 부모님이 독실하게 믿는 신흥 종교로선신교를 믿기 시작하면서 몸의 질병이없어졌다고 믿는 부모님은 더 맹신하게 되었다.<br>* 선신교에서 서현은 마귀 들린 아이라는목사의 단 한 마디에 몸이 결박 당한 채,고문에 가까운 퇴마 의식을 받는다.목사가 주도했지만 서현의 몸을 결박한 것은그녀의 부모님이었다.이후 서현은 부모님의 손해 무참히 살해 당한 채목이 잘리게 되고, 언니 유현이그 처참한 현장의 최초 신고자가 된다.가장 안전해야 할 집이 신앙이라는이름 아래 지옥이 되는 과정이 소름 돋게 현실적이었다.<br>* 한 가정을 무참히 짓밟은 사건을다시금 취재하는 기자가 있었다.한경석 기자는 최초 신고자인 유현을 만나대화를 하면서 이 사건이 정신병의 일종이 아닌,그 뒤에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거대한 존재가 있다는 것을 직감으로 느끼게 된다.<br>* 이후 한경석에게도, 유현에게도서현이 겪었던 일들이 반복되기 시작한다.특히 유현은 서현이 겪은 일을 똑같이 경험하고경석은 이 사건을 유명한 심령 해결사세령에게로 들고 간다.세령은 과거 서현을 괴롭혔던 존재에 대한실마리를 잡으려고 고군분투하는 한편,구마 사제인 도결에게 도움을 요청한다.하지만 그 미지의 존재는 번번히 그들의앞길을 막으면서 자신에게 접근하는이들을 크게 다치게 한다.<br>* 책을 읽으면서 내내 너무 흐뭇했다.실화를 모티브로 한 사건을 각색한 능력,서양의 악마와 한국 샤머니즘의 결합은내 예상보다 훨씬 더 도파민을 돌게 했다.읽으면서 내내 전설의 명작 '퇴마록'이생각나기도 했고, 이번 여름에 이 작품이영화로 나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다.<br>*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간간히 보이는 책의 오탈자는 몰입을 깨뜨렸고,지옥의 왕이 세상에 나오게 된 배경과그 과정을 조금 더 서술해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하지만 마지막에 시리즈를 암시하는 결말이이런 아쉬운 마음을 싸~악 가시게 만들었다.이야기가 너무 좋아서 이쯤은 사소한 것으로 느껴지기도 하고.<br>* 귀우에서는 비를 무서워 하게 되고,괴조도에서는 새를 무서워하게 됐다.바엘의 집에서는 숨소리가 들리는 적막함이공포로 다가올 것이다.아, 두꺼비랑 개구리도!<br>* 일상에서 공포를 찾는 작가.신작이 나오면 무조건 먼저 사게 되는 작가.한국의 호러 작가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고신작을 덮자마자 바로 다음 책이 기다려지는 작가.이 책도 퇴마록처럼 시리즈로오래오래 나왔으면 좋겠다.이런 작가의 책, 안 읽어보실 건가유?<br>#K호러 #공포소설 #소설추천 #퇴마록#도파민 #실화모티브 #미쓰다신조#여름소설 #북스타그램 #서평 #신간리뷰#두꺼비 #바엘 #개구리 #고양이#입시강요 #종교 #신선교 #마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6/75/cover150/k4821366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67546</link></image></item><item><author>낮은별뽀코넛</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고백보다 지독한 광기, 아이를 표본으로 만든 부모의 마음 ‘인간 표본‘ - [인간 표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165994</link><pubDate>Sun, 22 Mar 2026 17: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1659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032320&TPaperId=171659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52/21/coveroff/k742032320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032320&TPaperId=171659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간 표본</a><br/>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다 / 2025년 10월<br/></td></tr></table><br/><br>#일본소설 #인간표본 #미나토가나에 #북다<br>* 요즘 책장 파먹기에 맛들려서이번에도 사놨던 책 중에서 골랐다.'인간 표본' 이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섬뜩한 느낌이 먼저 들었었다.파트리크 쥐스킨스의 '향수'라는책이 생각나기도 했다.<br>* 곤충이나 동물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박제한 것을 인간에게 접목 시키다니.인간으로 만든 표본은 왜 만들어졌으며,어떤 형태로 만들어 졌을지 궁금해 하며 책을 펼쳤다.<br>* 화가인 아버지와 평범한 주부였던 어머니사이에서 자란 사카키 시로.아버지는 세상과 연을 끊을 목적으로사람을 찾아보기 힘든 산속으로 가족을데리고 이주했다.사카키는 뒷산에서 넘쳐나는 나비들과함께 시간을 보내며 나비들의 무덤을 만들었다.<br>* 채집통 안을 정성을 다해 꾸며도다음 날이면 나비들이 죽어버렸기 때문이다.어머니는 어디서 오싹한 느낌을 받았는지더 이상 나비들의 무덤을 만들지 못하게 했고,여기에 도움을 준 것이 화가인 아버지였다.아버지의 제안으로 나비 표본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br>* 처음 아버지와 함께 나비 표본을 만들었을 때인간도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표본으로 만들 수 있다면좋았을 거라는 아버지의 말은 평생에 걸쳐그를 따라다녔다.표본을 만들어서는 안 되니까 그림을 그린다는아버지의 말에 난생 처음으로 전혀 다른 두 가지작업이 하나로 연결되기도 했다.<br>* 사카키 시로는 그때부터 매일 나비를 잡아표본으로 만들었다.단순히 표본만 만드는 게 아니라나비의 생태도 조사해 여름방학 자유탐구 숙제로 제출하기도 했다.그리고 숙제와 다르게 자신이 만든 표본을담기 위해 직접 그림을 그리고,그 위에 나비를 배치해 자신만의 표본을 만들었다.<br>* 아버지의 오랜 친구인 사와코 씨와그녀의 딸 루미가 시로의 표본을 보고 극찬했다.구매하겠다는 제안에 시로는 루미에게 '선물'의형태로 그 표본을 넘기고, 그렇게 둘은 친구가 되었다.이 날을 계기로 시로는 나비 박사로,루미는 어머니의 길을 따라 화가로 거듭났다.각자 결혼도 하고 자녀도 생겼다.<br>* 그러던 어느 날, 루미가 화가로서 시로와그의 아들 이타루를 초대했다.이타루는 조부의 능력을 물려받아 그림 솜씨가 뛰어났고,루미가 연 여름방학 합숙에 가게 되었다.예전 시로가 살았던 그 집으로.그리고 시로는 거기서 이타루와 함께그림 솜씨가 빼어난 다른 소년 다섯 명을 만났고,이내 그 소년들이 아름다운 나비로 보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br>* 책은 시로를 중심으로 시로의 부모님과 루미의 부모님,그리고 부모가 된 시로와 루미를 그리고 있었다.화가로서 각자의 능력이 뛰어났던 1세대 부모님이었지만미래는 전적으로 자식들에게 맡겼다.하지만 2세대 시로와 루미는 부모의 능력과자식의 능력에 질투와 기대를 반복하며결국 그들의 몸과 마음을 죽이게 된다.<br>* 적나라하게 서술된 표본 제작 과정은연구자로서, 예술가로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감정을 죽인 전형적인 싸이코패스의 모습을 보였다.심지어 자신의 가장 소중한 혈육마저 예술의 재료로전락시키는 광기를 보며 나는 진저리를 칠 수 밖에 없었다.<br>* 책의 1/3은 사카키 시로의 표본 제작 과정을그리고 있고, 중간 부분은 사카키 시로의 범행이밝혀지며 다각도로 그 현상을 분석한 글이 올라온다.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독자로서 전혀생각할 수 없었던 반전들이 기다리고 있었다.한 번도 모자라 두 번을 꼬아서 만든 이야기.<br>* 작가로 살아온 15년 동안 가장 재미있는작품을 썼다고 했는데 과연,마지막까지 나무랄 데 없는 작품이었다.부모와 자식, 특히 부자와 모녀 관계에 대해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익숙한 기괴함을 넘어선, 미나토 가나에 만의색채로 가득한, '고백'보다 더 지독한 소설이었다.<br>#나비표본 #부모와자식 #광기의예술 #비극적대물림#잔혹동화 #반전소설추천 #일본미스터리 #심리스릴러&nbsp;#책장파먹기 #오늘의독서 #서평기록 #책읽는밤 #독서스타그램#책스타그램 #소설스타그램 #소설추천#독서일지 #독서기록 #북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52/21/cover150/k742032320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5522100</link></image></item><item><author>낮은별뽀코넛</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신의 영역이 충만한 공간에서 만나는 이형의 것들 ‘신이 깃든 산 이야기‘ - [신이 깃든 산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159999</link><pubDate>Thu, 19 Mar 2026 16: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1599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030455&TPaperId=171599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118/85/coveroff/k9220304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030455&TPaperId=171599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신이 깃든 산 이야기</a><br/>아사다 지로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5년 09월<br/></td></tr></table><br/><br>#일본소설 #신이깃든산이야기 #아사다지로 #북스피어<br>⭐ 신의 영역이 충만한 공간에서 만나는 이형의 것들<br>* 추리 소설을 읽어볼까 하다가,공포 소설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뒤에 읽을 추리 소설들이 있어서중간에 잠깐 쉬어가도 좋을 듯 해서였다.그렇게 찾은 책이 '신이 깃든 산 이야기'이다.<br>* 작가가 어린 시절 미타케산에서 들었던괴담을 가지고 쓴 소설로서크게 머리맡에서 이모가 들려준 이야기와피를 타고 내려온 능력으로 인해'나'가 겪었던 일들을 서술하고 있었다.<br>* 메이지 시대에 태어나, 어머니와는모녀처럼 나이 차이가 나는 지토세 이모.형제가 많았던 이모는 이혼하고 친정으로 돌아와여름에 찾아오는 조카와 어린 친척들을 재우기 전에머리 맡에서 옛날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다.주로 무서운 이야기였고,그 이야기들의 기억을 바탕으로 써서한 권으로 묶은 것이 이 책이었다.<br>* 미타케산 꼭대기 신사에서 신관으로 있는증조부는 퇴마 능력이 출중했다.여우 귀신에 씌여서 찾아오는 소녀들을 치료해주기도 하고,신통한 능력으로 앞 날을 짐작해불행한 이들을 달래주기도 했다.<br>* 아들이 없었던 증조부는 데릴 사위를 들여신관의 업을 잇게 했다.그 데릴 사위가 '나'의 조부이자,지토세 이모와 엄마의 아버지이다.그는 데릴 사위이기 때문에 신통한 능력은 없었다.그래도 수행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신관으로서 신사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했다.<br>* 조부의 하나뿐인 아들이 다음 신관이 되었고,나에게는 외삼촌이었다.장수한 증조부, 조부와는 달리 일찍 돌아가신외삼촌과의 이야기도 함께 실려 있었다.이렇게 증조부를 비롯한 조부의 이야기는지토세 이모의 이야기를 통해서,외삼촌과의 이야기는 본인의 경험을 통해서서술되는 이야기 구조로 읽다보면에세이와 공포 소설의 중간쯤 돼 보였다.<br>* 지토세 이모의 이야기는 여우 귀신부터붉은 끈으로 이루어진 남녀까지 그 폭이 매우 다양했다.특히, 시대적 배경에 종종 '전쟁'이라는 단어가 나왔다.군인들의 이야기도 있었고,그 유명한 관동대지진 이야기도 있었다.<br>* 관동대지진에서 '불령 선인' 이라는껄끄러운 단어를 마주하며 잠시 마음이 무거워 졌으나,이내 조선인을 향한 또 다른 시선과지진으로 인해 가족을 잃은 그들의 모습을실감나게 잘 표현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그 당시에 홀로 비아냥과 조롱을 견디며그들을 설득하려 했던 단 한 사람의 이야기는이상하게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당시 그의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져서가슴이 메어지는 아픔이었다.<br>* 대대로 신관의 집안이다 보니핏줄을 타고 능력이 전해지는 경우가 있었다.'나' 또한 보여서는 안될 것이 보이기도 하고,어떠한 예감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했다.이러한 능력을 가지고 보통 사람들 틈에서 사는그의 이야기는 때로는 처연하게 슬프면서사무치게 쓸쓸해 보였다.<br>* 옹기종기 베개에 누워, 눈만 빼꼼 내놓은 채지토세 이모의 이야기를 듣는 아이들의 모습이그대로 그려졌다.분명 너무 따뜻하고 아련한 이미지인데나는 어째서 이리도 쓸쓸함만 감도는지.아무래도 지토세 이모의 이야기도,'나'의 경험에 국한된 이야기도 그들의 가족과엮여있어 이런 감정이 드는지도 모르겠다.<br>* 우리 엄마도 늦둥이 막내 딸이라 큰 이모와나이 차이가 꽤 많이난다.덩달아 사촌 오빠들과 엄마는 거의 같이 크다시피 했고,나는 사촌 오빠들보다 조카들과 나이 차가 더 적다.신관의 가계도가 우리 집과 닮아 있어몰입이 더 쉬웠다.특히 아들만 둘, 셋씩 둔 이모들에게귀하디 귀한 하나뿐인 여자아이인 나를아직도 '우리 공주' 라고 부르는이모가 보고싶으면서, 그 옛날 내가 느꼈던이모들의 손길이 생각나기도 했다.<br>* 신의 영역이 충만한 공간에서 만나는이형의 것들.저승과 이승의 경계를 떠도는 그들 속에서자연의 괴이함과 더불어 인간의 마음까지세밀하게 전해지는 책이었다.<br>#이모 #머리맡 #이야기 #신관 #핏줄#신의영역 #이형 #무서운이야기 #산이야기#공포소설 #호러소설 #소설가 #어린시절#오늘의책 #독서기록 #독서일지 #소설추천#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소설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118/85/cover150/k9220304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1188522</link></image></item><item><author>낮은별뽀코넛</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찬란한 여름날의 실종, 맑은 공기 속에서 퍼지는 어두운 심연 ‘숲의 신‘ - [숲의 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156038</link><pubDate>Tue, 17 Mar 2026 17: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1560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031225&TPaperId=171560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71/0/coveroff/k26203122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031225&TPaperId=171560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숲의 신</a><br/>리즈 무어 지음, 소슬기 옮김 / 은행나무 / 2025년 09월<br/></td></tr></table><br/><br>#미국소설 #숲의신 #리즈무어 #은행나무<br>⭐ 찬란한 여름날의 실종, 맑은 공기 속에서 퍼지는 어두운 심연<br>* 직전에 짧은 소설을 읽었기에이번에는 두꺼운 책을 읽기로 했다.호평이 자자했던 책이라 궁금했던 숲의 신.700 페이지에 가까운 페이지 안에어떤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했다.<br>* 이야기는 1975년 8월.유서 깊은 에머슨 캠프에서 일어난 일을중심으로 그 과거와 현재,캠프를 소유한 가문을 둘러싼 이야기였다.에머슨 캠프는 뉴잉글랜드와 맨해튼의 부유한사람들이 자녀들을 보내고 싶어하는 캠프이다.<br>* 이 캠프에서 바버라라는 소녀가 사라졌다.하필 그 아이가.바버라는 캠프와 그 일대 삼림 보호 구역을소유한 반라 가문의 딸이었다.현재 대부분의 참가자가 반라 집안의 친구나지인의 아이들인 이 곳에서,소리 소문 없이 자신의 침대를 비우고 사라진 아이.<br>* 반라 가문의 아이가 숲에서 사라진 것이처음이 아니었기에 캠프 일대는 발칵 뒤집혔다.14년 전, 바버라가 태어나기도 전에실종되었던 그녀의 오빠 '베어'의기억이 악몽처럼 되살아난 것이다.<br>* 캠프 지도교사인 루이즈는 바버라가 사라진 날,자리를 비웠지만 책임을 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그러나 상황은 루이즈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아이들 사이에서는 베어가 사라질 당시체포 되었던 연쇄 살인범 제이컵 슬루터에 대한 소문이 퍼졌다.바버라가 사라진 지금 그는 탈옥한 상태였다.<br>* 바버라의 실종으로 캠프는 일주일 먼저 끝나게 됐다.형사들이 투입 됐고, 바버라와 친하게 지냈던트레이시를 통해 바버라의 '남자친구'에 대해 듣게 된다.그리고 독자는 현재 루이즈와 형사 유디타, 트레이시를 비롯해반라 가문의 안주인 앨리스, 살인범 슬루터의이야기를 통해 숲이 지키고 있던 비밀의 조각을 맞춰보게 된다.<br>* 책을 읽으면서 내내 '반라 가문'에 대한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베어가 사라진 당시에도 현재에도아버지인 피터 3세의 속내는 나오지 않아그저 궁금해하고, 추측해 볼 수 밖에 없었다.마지막에 단 한 챕터라도 피터 3세의 이야기가나왔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br>* 200페이지에 이르면 내려놓기 힘들다는스티븐 킹의 말처럼, 이 책은 처음부터 나를 사로잡았다.맑은 공기 속에서 퍼지는 어두운 심연,그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숲의 모습에나는 매료될 수 밖에 없었다.귓가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반면에소외되고, 한편으로는 불안해 하는 아이의모습이 보이는 듯 했다.<br>* 이야기가 계속 될수록 윤곽은 잡히지만끝내 아무도 믿지 않는 나를 볼 수 있었다.다층적인 시점의 변화 속에서 누구를 믿고의지해야 할지 모르는 나에게서바버라가 느꼈을 감정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했다.부자와 부자를 바라보는 시선,그들에게 기대서 살 수 밖에 없는 노동자들,여성에 대한 혐오 시선과 진취적인 여성을어떻게 평가하는 지에 대해서도 잘 볼 수 있는 책이었다.<br>* 책을 덮고 보니 '왜' 그 일이 일어났는지 보다사건 이후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드러난인간의 날것 그대로의 욕망과기득권의 안위만이 남았다.여름날의 찬란한 햇빛보다는 태풍에 휘몰아치는나무들을 마주한 듯한 기분이다.뼛속까지 시리게 하는 서늘함 속에서도,결국 자신의 자리를 찾아 나서는 용기 있고따뜻한 인간의 온기를 만날 수 있는 책이었다.<br>#에머슨캠프 #반라가문 #사라진아이 #실종#여름 #비밀 #조각 #어두운 #심연#연쇄살인범 #탈옥 #과거 #연결#독서일지 #오늘의책 #독서기록#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소설추천<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71/0/cover150/k2620312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2710028</link></image></item><item><author>낮은별뽀코넛</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토지 15권‘ - [토지 15 - 박경리 대하소설, 4부 3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156002</link><pubDate>Tue, 17 Mar 2026 16: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1560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833126&TPaperId=171560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830/84/coveroff/k20283312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833126&TPaperId=171560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토지 15 - 박경리 대하소설, 4부 3권</a><br/>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06월<br/></td></tr></table><br/>* 토지 14권이 생각보다 더디게 읽어지고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음에 좌절했었다.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펼쳐본 15권은나의 우려와는 다르게 수월하게 읽혔다.<br>* 백성들이 느끼기에 추상적으로만 생각되었던가정부의 모습을 드러냈다.친일파의 집에 가서 돈을 훔친 그들의 행동에모두들 쉬쉬하면서도 눈짓으로이야기들을 옮겨갔다.<br>* 국내 중국인 학살이라는 비극을 낳았던만보산 사건도 다루었다.중국에서, 일본에서 이중으로 고통 받던백성들은 한 언론의 오보로 인해그 분노를 표출해냈고, 이는 돌이킬 수 없는참극이 되어 돌아왔다.<br>* 한편으로는 4000만이 넘는 중국 대군도하지 못한 일을 조선의 한 청년 윤봉길이 해냈다는장제스의 극찬이 있었던 홍커우 공원폭탄 투척 사건도 이야기했다.우리의 자랑스러운 조선인.독립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고 그들은 해냈다.<br>* 이후, 시간은 흐르고 흘러 중국과일본의 전쟁이 벌어진다.난징대학살로 유명한 그날의 참극도 이야기 되고,조선 청년들을 징집한 이야기도 나온다.일본인 입장에서 바라보는 전쟁도 나왔는데크게 흥미를 느끼진 못했다.<br>* 정신없이 돌아가는 세계 정세 속에서우리의 민초들은 어떠했나.살림살이는 더러 나아졌을지언정,늘 불안을 머리에 이고 지는 사람들.부모로서, 자식으로서 자신의 생각들을 펼치지만과도한 의견은 대립이 되었다.<br>*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했던 젊은 남녀는결국 다시는 만나지 못할 운명이 되었고,그들의 결실은 다른 이가 맡아주게 되었다.<br>* 길상과 두 아들이 함께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장성한 두 아들과&nbsp; 함께 지내는 길상과아버지의 과거를 생각하면서도아버지가 하는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아이들이었다.<br>* 용정으로 간 홍이는 공노인의 유산을 받아신경으로 넘어가 공장을 차렸다.보연과의 사이도 원만하였고,아이들도 무럭무럭 자라났다.그런데, 그 애미에 그 딸이라고홍이에게 빌붙기 위해 찾아온 임이.<br>* 노파가 다 된 모습이었으나짠한 구석 하나 없이 입에서는 또 쌍욕과 함께뒷목을 잡게 하는 언행들이었다.부디 홍이가 마음 단디 묵어서임이 요 요망한 것에게 당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br>* 이야기는 어느덧 1930년대 후반을 지나고 있다.이제 토지는 마지막 5부 다섯 권만 남았다.이걸 다 읽을 수 있을까, 했는데어느 새 마지막이 닥쳐오니오래된 인연들과 이별을 하는 기분이다.<br>* 역사가 스포라고, 이미 알고 있는 사건들을만나게 되면 내심 반갑다.그 일들을 이야기하는 당시 사람들의 모습도엿볼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마지막 남은 5부에서는 또 어떤 일들이그들의 삶에서 사건이 될지.최대한 빠르게 만나야겠다 다짐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830/84/cover150/k20283312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8308456</link></image></item><item><author>낮은별뽀코넛</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가족의 틈 사이로 들어온 트로이 목마 ‘여우누이, 다경‘ - [여우누이, 다경]</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152962</link><pubDate>Mon, 16 Mar 2026 01: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1529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034085&TPaperId=171529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082/20/coveroff/k3420340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034085&TPaperId=171529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여우누이, 다경</a><br/>서미애 지음 / 한끼 / 2025년 12월<br/></td></tr></table><br/><br><br>#한국소설 #여우누이다경 #서미애 #한끼<br>⭐ 가족의 틈 사이로 들어온 트로이 목마<br>* 오랜만에 한국 소설이 읽고 싶었다.평소처럼 호흡이 긴 글이 아닌,300페이지 안쪽의 속도감 있는 이야기가 그리웠다.처음에는 사극 로맨스를 뒤졌으나하나같이 두께가 만만치 않았다.그렇게 한참을 고르다 운명처럼 만난 책이 바로 이 책이다.<br>* '여우 누이' 설화는 익히 알고 있다.간절한 기도 끝에 태어난 귀한 딸이가축들을 죽이고, 결국 오라비가 던진호리병에 최후를 맞이하는 이야기.그렇다면 현대판 변주곡인 &lt;여우 누이, 다경&gt;은이 고전 설화와 얼마나 닮아 있고,또 어디서 궤를 달리할까?<br>* 책은 첫 문단부터 묘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예고 없이 벌컥 열린 문, 자신의 공간을침범당했다는 큰아들 민규의 짜증과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엄마.어쩜 엄마들의 모습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토록 닮아 있을까.<br>* 민규와 엄마 세라의 다툼도 잠시,가족은 아빠 정환의 절친인경호의 장례식에 참석한다.갑작스러운 부고에 넋이 나간아빠도 걱정이었지만,민규는 홀로 남겨진 경호의 딸다경에게 자꾸만 마음이 쓰였다.부모를 한꺼번에 잃고 천애고아가 된다경 주변에는 위로 대신 유산 이야기만 속삭이는 친척들뿐이었다.<br>* 결국 다경은 '당분간'이라는 전제하에정환의 집에 들어오게 된다.둘째 선규는 상의도 없이 자신의 방을 내준엄마에게 분노하지만, 자신의 짜증 때문에다경이 울었다는 소식에 이내 마음 한구석이 불편해진다.딸 없는 집에 딸 같은 존재가 생긴 세라,친구의 딸을 거두었으나 묘한 불편함을 느끼는 정환.그렇게 다경은 한 가족 사이에 스며든'트로이 목마'가 되어 조용히 그들을 파멸로 이끈다.<br>* 각 인물의 시점이 교차하며 서술되는이야기는 흥미롭게도 뚜렷한 가해자와피해자를 나누지 않는다.누구의 눈으로 보느냐에 따라누군가는 가해자가, 또 누군가는 피해자가 된다.다경의 행동 역시 잘못을 저지른이들에 대한 '벌'이자 '복수'라는 측면에서권선징악처럼 보이지만,그렇다고 그녀의 행보가 전적으로정의롭다고 단언하기엔 무리가 있다.<br>* 다경이 가족을 박살 낸 것처럼 보이지만,사실 이 집에는 그녀가 오기 전부터보이지 않는 틈과 상처들이 존재했다.한솥밥을 먹는 가족임에도 부모와 자식,부부 사이에 숨겨진 갈등은 깊었고,다경은 그저 그 틈을 정교하게 파고들었을 뿐이다.다만 빠른 전개 탓에 장면 전환이다소 급격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특히 민규의 병원 장면 전에 서사를쌓아줄 에피소드 하나만 더 있었다면 완벽했을 것 같다.<br>* 설화의 현대적 해석이면서 동시에전혀 색다른 여우 누이의 탄생이다.피 튀기는 묘사 없이 말과 행동만으로서늘한 공포를 선사한다.가장 현실적인 여우 누이의 모습을 통해,어쩌면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여우한 마리씩은 살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었다.<br>#아빠친구 #아친딸 #여우 #누이 #다경#전래동화 #복수 #트로이 #트로이목마#설화 #가족 #틈 #여우누이 #변주곡#독서일지 #독서기록 #북스타그램#소설스타그램 #책스타그램<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082/20/cover150/k3420340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0822086</link></image></item><item><author>낮은별뽀코넛</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쓸쓸하고도 달콤한 실버 콤비, 지독하게 다정한 작별인사 ‘시즈카 할머니와 은령 탐정사‘ - [시즈카 할머니와 은령 탐정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147605</link><pubDate>Fri, 13 Mar 2026 10: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1476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732459&TPaperId=171476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389/62/coveroff/k5127324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732459&TPaperId=171476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시즈카 할머니와 은령 탐정사</a><br/>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민현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06월<br/></td></tr></table><br/><br>#일본소설 #시즈카할머니와은령탐정사 #나카야마시치리 #블루홀6<br>* 시즈카 할머니 시리즈 마지막 이야기.은령 탐정사의 정체가 궁금했었는데표지를 보자마자 감이 왔다.백발 노인에 휠체어,하면 누군지 딱 떠오르는 사람이 있지!!그렇게 나는 다시 한 번 실버 콤비를 만나러 갔다.<br>* 전작에서 실버 콤비의 주 무대가 나고야였다면,이번에는 도쿄였다.다시 한 번 도쿄에서 뭉친 시즈카 할머니와 겐타로 할배.물론 이들의 만남은 순전히 우연이었고,시즈카는 겐타로를 보자마자 괴팍한 영감이라며 치를 떨었다.하지만 그녀도 어느새 겐타로에게 물든 것일까?어쩔 수 없이 사건을 끌어 당기는 겐타로 옆에서그녀도 스스로 사건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br>* 이번 편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점은 두 가지였다.그 중 하나는 역시 사회 문제였다.의료 과실, 건축 비리, 고령 운전자 사고,고독사와 살인까지.사건들은 모두 달랐지만 그 안에는무시할 수 없는 노인 문제와 맞닿아 있었다.<br>* 특히 고령자를 위한 의료 수급이 줄어서어쩔 수 없이 병원 대신에 유료 요양원으로갈 수 밖에 없는 노인들의 사정은 참 씁쓸했다.사람은 언젠가 늙고, 병들고, 죽는다.그런 마지막 순간에 남아 있는 가족들에게짐이 되지 않으려 했던 선택들은책 속이라고 해도 너무 마음이 아팠다.<br>* 그리고 또 다른 문제는 고령 운전자 사고였다.현재 우리 나라에서도 심심치 않게 들리는고령 운전자 사고들.자신의 착오를 고백하는 사람들도 있지만대부분은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특히 지방 소도시 및 시골로 갈수록차가 없이 다니는 것은 불편하다.<br>* 나 역시도 부모님이 차가 없으면 다니기 힘든지역에 살고 계시기 때문에 너무 공감 되는 이야기였다.면허증을 지금 당장 내놓으라고 하기 전에이 노인 양반들이 차가 없어도 병원에 다닐 수 있고생활 활동에 불편함이 없게 만드는 것이 선행 아닐까.이건 당장의 내 부모님 뿐만 아니라앞으로 늙어갈 우리에게도 주어진 숙제라는 생각이 들었다.<br>* 책을 읽으면서 눈 여겨 본 또 다른 것은'죽음'이었다.생명체의 삶이 끝나는 것을 의미하는 이 단어는아무래도 살 날보다 산 날이 더 많은 이 실버 콤비에겐더 가까운 단어로 다가왔으리라.입버릇처럼 자신은 침대에서 곱게 죽을 수 없다고말하는 겐타로를 보며 이 할배, 역시 뭔가 알고 있는 게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그의 마지막을 아는 독자로서는 씁쓸한홍삼 맛 캔디를 머금은 것 같았다.<br>* 나고야에서 도쿄로 무대를 옮겼고,행동의 주체도 겐타로에서 시즈카에게로 옮겨갔다.겐타로에게 움직일 수 없는 사정이 있었지만어쨌든 시즈카 할머니가 80이 넘은 나이에노구를 이끌고 사건 현장을 살펴보고관계자들을 만나는 장면은 겐타로와는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br>* 무대포로 밀고 나가는 괴팍한 영감처럼끝내주는 통쾌함은 없었지만 점점 더 그에게물들어가는 시즈카를 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특히, 두 노인이 부부 행세를 할 때는 어찌나 우습던지!본인이 부탁했지만 왠지 똥 씹은 얼굴일 것 같은시즈카 할매와 그저 신난 겐타로 할배의 모습이겹쳐져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br>* 앞으로 어디선가 이 두 콤비를 다시 만날 수 있을거라생각하고 싶지만, 왠지 나도 이 콤비의 이야기는여기가 끝일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미사키 요스케가 특별 출현으로 나타나 줘서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도 봤지만아무래도 '마지막'일 거란 생각에 매우 아쉽고 섭섭하다.두 사람의 끝을 아는 나로서는 그저천국에서도 두 노인의 실버 콤비가 계속 되길 바랄 뿐이다.그 동안 고마웠어요, 나의 실버 콤비♥<br>* 출판사 도장깨기 69/96<br>#시치리월드 #도쿄 #겐타로할배 #죽음#시즈카할머니 #시리즈 #미사키요스케#여성 #판사 #건축가 #사업가 #콤비#노인문제 #고령운전자 #고독사 #살인#독서일지 #독서기록 #북스타그램 #소설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7389/62/cover150/k5127324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3896214</link></image></item><item><author>낮은별뽀코넛</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균열 속 교와 포레스트, 다소니 연못의 비극 ‘개구리 정원의 살인‘ - [개구리 정원의 살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143720</link><pubDate>Wed, 11 Mar 2026 14: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1437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033459&TPaperId=171437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41/54/coveroff/k8320334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033459&TPaperId=171437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개구리 정원의 살인</a><br/>황정은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한국소설 #개구리정원의살인 #황정은 #책과나무<br>* 황정은 작가는 작년에『살인 오마카세』로 만나본 적이 있다.그때, 한국에도 드디어 내 취향을 제대로충족시켜주는 작가가 나왔다고 감격했었다.그리고 약 1년 만에 다시 만난 이번 작품은그때보다 훨씬 더 촘촘한 구상과 재미있는 이야기로 돌아왔다.<br>* 배경은 ‘도심 속 궁전’이라 불리는고급 아파트 교와 포레스트다.배산임수의 자연친화적 환경과 다소니 연못,어치산 등은 아파트의 자랑거리였다.하지만 2년 전, 한 초등학생이 다소니 연못에서다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연못의 물은 빼버려졌다.자연의 소리를 사랑하는 입주민 이정화는개구리 소리가 들리지 않는,쩍쩍 갈라진 연못을 보며 마음 아파했다.<br>* 그녀는 소심한 성격임에도 시청에 민원을 넣었다.다시 연못의 물을 채워달라고.일부 주민은 그녀와 뜻을 같이했지만,벌레와 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해 연못의 물을채우지 않았으면 하는 반대파도 생겨났다.다소니 연못을 둘러싼 갈등은B급 배우 강우혁이 이사 오면서 더 큰 균열을 불러왔다.<br>* 고급 아파트, 그 안에 피트니스 센터와실내 골프장에서 운동을 하던 여성들은눈 돌아가게 잘생긴 배우에게 홀렸다.연예인을 향한 동경과 자신을 향한 친절함이곧 특별함으로 다가왔다.이는 가정을 등한시 하게 됐다.그들은 강우혁 팬클럽을 결성해 매일밤 늦게 쏘다녔으니 남편들이 좋아할리가.&nbsp;<br>* 강우혁은 강남 제비족처럼 여자들을 털어먹었고,물심양면, 몸과 마음을 바쳐 그를 보필한그녀들을 협박하는 파렴치한이었다.보통 연예인이면 소문이 무서울 텐데, 간도 크지.<br>* 그러던 중 사건이 터졌다.다소니 연못 때문에 강우혁과 친해졌던이정화가 투신 자살을 한 것이다.그리고 그 배경에는 강우혁의 협박이 있었다는소문이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 돌았다.그로부터 얼마 뒤, 강우혁이 야밤에다소니 연못에서 익사한 채 발견되고,이 살인의 현장을 목격했다는입 가벼운 목격자는 의문의 독살을 당하게 된다.<br>* 고급 아파트를 둘러싼 불운의 기운.중양 경찰서 지택근 형사는 탐문 수사 끝에용의자를 추려내지만 아파트 주민들은묘한 침묵의 유대를 지키고 있었다.그래서 지형사는 수사법을 바꾸기로 했다.&nbsp;<br>* 약한 고리 끊어내기.공범들 중 가장 약한 고리를 찾아내 자백을 받고,이 자백으로 강한 고리의 죄를 입증하는 것이다.과연 지형사, 이 단단한 결속들에게지지 않고 죄를 밝혀낼 수 있을까?<br>* 이 작품은 단순한 추리 소설을 넘어가정 내에서 아내, 엄마로서의 역할만강요 받는 여성들의 매우 현실적인 모습과 함께흔히 얘기하는 '여왕벌'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사회적 허영과 질투,집단의 결속과 갈등까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br>* 독자로서 가장 궁금했던 질문은“정말 그들이 살인을 저질렀을까?”였는데,책이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가는 시점부터그들 사이의 갈등과 균열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누가 누구에게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지가 뚜렷했다.그래서 내심 마지막에 한 번 더 비틀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했는데 숨겨졌던 인물까지마지막 반전은 예상 가능했지만,현실적인 인물 묘사와 빠른 전개 덕분에 몰입감은 여전했다.<br>* 읽는 내내 '근묵자흑'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던 책.그들의 허영과 질투도 그렇게 서로를닮아가는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했다.빠른 전개와 현실적 인물 묘사가단번에 독자를 아파트 안으로 끌어들이는 책이었다.추리소설 입문자도 단번에 사건안으로 빠져들 수 있게 하는 책이었다.<br>#교와포레스트 #균열 #약한고리#추리소설 #한국소설 #살인오마카세#사회심리 #아파트 #미스터리 #빠른전개#현실적인물 #다소니연못 #비극#독서기록 #독서일지 #북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41/54/cover150/k8320334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9415456</link></image></item><item><author>낮은별뽀코넛</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얼굴 없는 시신과 두 사건, 그 연결고리 ‘잃어버린 얼굴‘ - [잃어버린 얼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141930</link><pubDate>Tue, 10 Mar 2026 15: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1419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5152&TPaperId=171419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8/98/coveroff/k6821351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5152&TPaperId=171419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잃어버린 얼굴</a><br/>사쿠라다 도모야 지음, 최고은 옮김 / 반타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일본소설 #잃어버린얼굴 #사쿠라다도모야 #반타<br>⭐ 얼굴 없는 시신과 두 사건, 그 연결고리<br>* 반타에서 또 취향 저격 책을 들고왔다.요즘 오팬하우스에서 나오는 신작들 쫓아다니느라가랑이가 찢어질 것 같긴 하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집어드는 나를 보며제대로 홀린 것이 틀림 없다고 자조했다.<br>* 이 책의 작가인 사쿠라다 도모야는'매미 돌아오다'라는 책으로 이미 한 번 만난 적이 있다.'왓더닛'에 대해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던책으로 기억하고 있는데이번에 '잃어버린 얼굴'이란 장편 소설은또 어떤 느낌일까.이 사람은 왜 얼굴을 잃어버렸으며,그 잃어버린 얼굴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런지궁금해 하며 책을 펼쳤다.<br>* 첫 장면부터 숨을 훅 들이마시게 했다.아내가 건넨 아침 식사를 거절하고 언성까지 높이며살인 사건 현장으로 출근하게 된 히노 유키히코.J현의 산속에서 얼굴이 뭉개지고, 이가 다 뽑히고,두 손목이 잘린 변사체가 발견되었다.<br>* 이처럼 철저하게 신원을 알 수 없게 만든 시신은신원을 알기만 하면 범인을 찾기에오히려 더 수월할 수도 있다.하지만 근처에 CCTV도 없고, 최초 신고자를의심도 해봤지만 그에게도 쓰레기 불법 투기 외에딱히 별다른 의심점은 없어보였다.<br>* 그러다 경찰학교 동기인 생활안전과장 하보로로부터하나의 부탁을 받는다.신원 미확인 시신이 나왔다는 말에 10년 전에행방불명 된 아빠의 시신이 아니냐며한 아이가 찾아왔고, 자신의 말은 통하지 않으니잠시 상대 좀 해달라고.그렇게 히노는 하보로에게 오누마 하야토의 아버지,오누마 겐의 사정을 듣게 된다.<br>* 산 속에서 발견된 시신이 오누마 겐이 아닌객관적인 근거를 아이에게 설명하고 돌려보내지만이상하게 이 일이 히노의 머릿 속에서 떠나질 않는다.그때, 고마네 시내 다세대주택에서 시라카와 기요시라는68세 남성이 살해된 채 발견된다.그는 화이트하우스의 건물주이며, 그가 사망한201호 입주자인 야기 다쓰오는 현재 행방불명으로과거 악덕 탐정으로 실형을 받았음을 알게 된다.<br>* 이로 인해 산 속의 시신이 의외로 빠르게신원이 밝혀지게 된다.같은 날, 시간 차를 두고 발생한 두 사건.같은 범인의 소행이라면 왜 한 구의 시신만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게 훼손했을까?<br>* 각기 다른 곳에서 벌어진 사건이기에수사는 고네마 서와 협동수사인 체제로 이어지지만히노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기발한 방법으로하나의 실마리를 잡아챈다.책을 읽으면서 어라? 혹시? 하는 식으로결말은 나도 쉽게 예측할 수 있었다.<br>* 뒷통수가 얼얼해지는 반전미는 아니었지만히노가 '우연'이나 '운'에 기대지 않고차곡차곡 증거품을 쌓아나가고,파트너인 후배 형사와 함께 추리의 가설을하나씩 입증해 나갈수록 연약하게만 봤던그의 첫 이미지가 대번에 무너졌다.<br>* 늘 바위 같은 남자라고 묘사되던 하보로가오히려 속은 순두부처럼 무른 사람이었고,상사에게 꾸중을 들으며 주눅 든 것처럼 보였던히노가 오히려 태산처럼 보이는 순간들이었다.복선을 잘 회수한 단단한 경찰 소설.느리고 실수할지언정, 누구보다 인간미 넘치고실제 경찰 분들의 수사가 이렇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게 되는 소설이었다.<br>* 도파민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조금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하지만 차분하고 그보다 더 단단한문장들 속에서 진심 어린 사람의 마음,드라마 보다 더한 현실, 정교한 플롯들을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이런 수사소설이라면 기꺼이 다음 작품도기다릴 수 있다.반타! 얼마든지 들고 와요!!!가랭이 좀 늘려 볼게요오오옹!!<br>#얼굴없는 #시체 #아빠 #찾아주세요#행방불명 #실종선고 #단단한 #경찰소설#수사소설 #복선회수 #추미스#독서기록 #독서일지 #북스타그램#추미스추천 #소설스타그램 #책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8/98/cover150/k6821351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789874</link></image></item><item><author>낮은별뽀코넛</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11년의 톱니바퀴를 멈춘 모래알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2‘ -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137852</link><pubDate>Sun, 08 Mar 2026 16: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1378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374644&TPaperId=171378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197/45/coveroff/89843746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374644&TPaperId=171378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2</a><br/>조엘 디케르 지음, 임미경 옮김 / 밝은세상 / 2023년 08월<br/></td></tr></table><br/><br>#프랑스소설 #알래스카샌더스사건2 #조엘디케르 #밝은세상<br>⭐ 11년의 톱니바퀴를 멈춘 모래알<br>* 바로 읽은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2권.진범을 찾기 위해 재수사를 하게 된페리와 마커스가 어떤 식으로 사건을풀어 나갈지 궁금해 하며 책을 펼쳐 들었다.<br>* 11년이나 지난 사건을 다시 되짚는 것은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그들은 다시 마운트플레전트로 가서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다시 들어보고,그 과정에서 그때는 알지 못했던새로운 증언들을 수집한다.<br>* 그 증언들이 한 곳으로 모이는 곳은알래스카의 집이었던 세일럼이었다.11년 전에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곳,당시 경찰의 잘못된 행동으로 수사가그렇게 빨리 종결되지만 않았어도이렇게 다시 그 작은 마을을 들쑤시는 일은 없었으리라.<br>* 마운트플레전트와 세일럼을 중심으로과거 알래스카와 관련된모든 이들의 이야기를 들었다.거기서 페리와 마커스는 그들이 했던어쩔 수 없었던 침묵과 자신의 안위를 위해침묵을 선택했던 결과들을 뼈저리게 바라보았다.그때 당시 그들이 침묵을 지키지 않았더라면,조금만 더 용기를 내었더라면 무고한 사람이11년을 감옥에서 보내지는 않았을텐데........<br>* 나는 2권에서 에릭의 무고를 확신하며 책을 읽었지만중간에 툭툭 튀어 나오는 증거들은 여전히에릭을 범인으로 몰고 있었다.어떤 것이 진실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내가 할 일은 페리와 마커스를 믿고 그들을 따라가는 것뿐.<br>* 그렇게 알래스카 주변인들이 하나 둘씩침묵을 깨게 되고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그들은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증거들이 페리와 마커스 눈 앞에 나오면서두 사람은 알래스카 이전에 있었던또 다른 사건에 주목하게 된다.<br>*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은 사건의 줄기를놓치지 않고 끝까지 쫓아간 두 사람은결국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던,그러나 사건의 중심에서 경찰들을 농락하고두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진범과 마주하게 된다.<br>* 마지막까지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내가머리 썼던 그 모든 것들이 무너짐을 느꼈다.세상에!!!!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범행 동기,그리고 그때 나를 스치고 지나간 한 문장.이게 복선이었다고 생각하니 전율이 흘렀다.<br>* 사건과는 별개로 아내를 잃은 페리와해리를 그리워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마커스의 또 다른 이야기들도 눈에 띄었다.크게는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을 해결하지만결국은 페리와 마커스의 치유로 끝난 이야기.<br>* 책을 덮으면서 지금이라도 이 이야기를읽었다는 것에 감사하기로 했다.끝까지 잊어버리고 지냈었다면 결코이 맛을 몰랐으리라.어둡고 처연했던 사랑과 그 속에 단 하나의 눈부심.잘 돌아가는 톱니바퀴 속에서 자잘하게굴러가던 모래알이 뭉치고 뭉쳐결국 그 톱니바퀴를 멈추게 했다.<br>* 아무래도 책 속에 '볼티모어의 서','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이라는 마커스의기존 작품들이 많이 나와서 어쩔 수 없이 궁금해졌다.해리 쿼버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대충은 알겠지만볼티모어는 전혀 감도 잡을 수 없었다.그저, 끔찍하고 아픈 일이었다는 것밖에.그렇다면 나는 또 이 책들을 읽어야겠지.<br>* 하..........당분간 시리즈 시작은 하지 않으려고 했건만망했다.어쩔 수 없이 읽어야 할 책 목록이 늘어났음을실감하며 나는 알래스카와 인사를 했다.안녕, 눈 부시도록 아름다웠던 소녀여.<br>#새로운 #증언 #침묵 #결과 #또다른 #사건#11년 #연결 #톱니바퀴 #모래알 #치유#사랑 #복수 #증오 #진범 #정체#독서일지 #독서기록 #북스타그램#책스타그램 #소설스타그램 #소설추천<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197/45/cover150/89843746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1974528</link></image></item><item><author>낮은별뽀코넛</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11년 뒤, 다시 열린 사건 -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136187</link><pubDate>Sat, 07 Mar 2026 19: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181189/171361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374636&TPaperId=171361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197/39/coveroff/89843746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374636&TPaperId=171361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1</a><br/>조엘 디케르 지음, 임미경 옮김 / 밝은세상 / 2023년 08월<br/></td></tr></table><br/><br>#프랑스소설 #알래스카샌더스사건1 #조엘디케르 #밝은세상<br>⭐ 11년 뒤, 다시 열린 사건<br>*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운 좋게 출판사에서 가제본으로 받아봤었다.그때 중간에 끊겼던 아쉬움에 몸부림 쳤다가늘 그렇듯 다른 책들을 읽으며 또 잊혀졌다.그러다 문득 다시 생각이 나서다시 처음부터 읽기 시작했다.처음 몇 페이지를 읽자마자 잊어버렸던기억이 하나 또 떠올랐다.아,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부터읽었어야 했는데........<br>* 망했음을 직감하고 잠시 고민했지만뭐, 쟤는 또 언젠가 펼치게 되겠지 라는 생각에그냥 펼쳤던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을그대로 읽기로 했다.하..... 이 망할 놈의 정신머리!!!<br>*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1999년 4월,그 날의 사건으로 돌아갔다.평화롭고 조용한 소도시 마운트플레전트에서잔인하게 살해된 알래스카 샌더스.그녀는 빼어난 외모와 친절한 성격으로그 지역 출신이 아님에도 마을에서 유명인이었다.남자친구인 월터 캐리와 함께 살면서주유소에서 일했던 그녀는 그레이비치에서살해 당한 채, 그 시신에 곰에게 뜯어 먹히고 있었다.<br>* 이 사건은 작은 마을을 들쑤시기에는 충분했고,당시 담당 형사들의 노력으로 알래스카의남자친구였던 월터와 그의 오랜 친구인에릭이 범인으로 밝혀졌다.월터는 범행을 자백하는 과정에서에릭을 공범으로 지목하고 목숨을 잃었다.에릭은 처음에는 무죄를 주장했지만이내 죄를 시인하고 감형 없는 종신형에 처했다.<br>* 그리고 11년 뒤,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로일약 스타덤에 오른 작가 마커스 골드먼.그는 이 사건 이후 사라진 해리를 그리워하는 한편당시 사건을 같이 수사했던 페리 경사와좋은 친분을 유지하고 있었다.그러다 그는 갑자기 페리의 아내 헬렌이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br>* 페리는 헬렌이 사망하기 전부터두 사람 사이에 문제가 있었음을 털어놓았고,마커스는 우연한 계기로 헬렌이 페리에게숨기고 있었던 것을 알게 된다.헬렌은 익명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고그 편지에는 11년 전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의담당 형사였던 페리를 무너뜨릴 만한 비밀이 있었다.<br>* 아주 작은 단서로 시작해 결국 익명의 위인을찾아낸 마커스는 페리와 랜스데인 청장을 설득해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의 재수사에 들어가게 된다.비밀리에 진행하려 했던 재수사가 마커스의작은 실수로 인해 대대적으로 보도되었지만마커스와 해리는 다시 한 번 콤비가 될 듯하다.<br>* 1999년과 2010년의 현재를 잇는매개체는 마커스였다.그는 페리를 대신해 그가 해야했던 일을 했고,적극적으로 사건에 발을 들이며 다시 한 번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이 주목 받게 했다.11년 전 끝났다고 믿었던 사건은사실 아무것도, 그 누구에게도 끝나지 않았던 이야기였다.<br>*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1권을 정리하자면1999년 4월 알래스카의 죽음과 그 해결 과정,2010년 해리 쿼버트 사건이 끝난 후 마커스와페리의 상황과 다시 알래스카 사건이 수면으로떠오르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었다.이 일련의 사정들이 번갈아가며 나오면서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을 비롯한 다른 책들을읽지 않았음에도 자연스레 그들의 현 상황을 알 수 있었다.<br>* 그럼 이제 2권에서는 본격적인 재수사와 함께그 결과에 따른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책을 읽는 내내 해리 쿼버트 부터 읽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을 떨쳐낼 수는 없었지만그래도 이들이 밝혀낼 진실이 궁금해서바로 2권으로 들어가야겠다.진범에 대한 정보는 물론이고, 증거도 제대로남아있지 않은 현재.마커스와 페리는 어떻게 사건을 풀어나갈지 매우 기대된다.<br>#해리쿼버트사건의진실 #후속작 #살인사건#11년후 #재수사 #마커스골드먼 #작가#페리 #경사 #알래스카샌더스사건#독서일지 #독서기록 #책스타그램 #소설스타그램#북스타그램 #소설추천 #소설책추천&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197/39/cover150/89843746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197397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