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의 토토 - 개정판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김난주 옮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 프로메테우스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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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창가라고 하면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중학교때 본관1층에 옷을 갈아입는 탈의실이 있었는데, 종종 학생들에게 흡연실로 이용되곤 했다.
그걸 주목하고있던 도덕선생님께서 문을 벌컥 열자, 구름속에서 도를 닦던 한 3학년이 열려있던 창문을, 마치 서커스에서 사자가 불구덩이를 통과하듯 넘었다.   

그것을 나와 주위의 친구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 박수갈채를 보냈다. 신기했던 것은 그 3학년이 뒤통수만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잡혔다는 것. 뒤통수를 포착한 도덕선생님께서 3학년 교실전체를 돌아다니며 잡았다고 한다.

그 후로 그 선생님의 별명은 김전일이 되었다.

 

  일본에서는 정리해고 당시 일부러 일도 안주면서 창가자리로 자리를 옮겨 스스로 소외감을 느껴 그만두게 했다고 한다.

그래서 창가란 의미가 기존 제도에서 소외된 계층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한다.

창가의 토토.

제목대로 토토는 그런 아이였다.


천방지축이다 못해 참 유별난 아이.


토토는 공교육에 적응하지 못한다. 



그래서 찾아간 일종의 대안 학원인 도모에 학원.

그 속에서 겪는 교육은.


비록 아이라 할지라도 스스로의 힘으로 행복한 인생을 바라볼 줄 아는 힘을 길러준다.





그 토토는 바로


작가 자신의 실제 어릴적 모습이다.

살아가면서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일까.. 아이들에게 . 또는 어른들에게도


진정한 교육은 어떤 교육이 되어야 하는가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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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현암사 동양고전
오강남 옮기고 해설 / 현암사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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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곱추 자여가 병이 나서 자리에 눕게 되었다. 친구 자사가 문병을 와서 말했다. 

"얼마나 아프니..니 몸이 온통 비틀려가니 네 맘도 비통하겠구나.."하고 위로를 했다. 그러자 자여가 이렇게 답한다.

"아니란다..만약 내 왼팔이 안으로 계속 굽어서 닭이 된다면 난 그 팔로 새벽을 알릴거야. 만약 내 오른팔이 이대로 계속 비비꼬여 꼬챙이같은 활이 된다면 새를 잡아 구워먹어야지. 내 두다리가 계속 곱아서 수레바퀴가 되고 결국 내 정신조차 맛이 가서 말이 되버린다면 난 수레에 말을 매어 타고 다닐걸.."  

 

  장자는 항상 여러구절, 여러시기에 새삼스레 읽히는 부분이 있어 즐거운 책이다.

최근엔 대종사편 구절이 좋아 몇 친구에게 얘기해줬더니 오직 한명만이 좋아했다. 그런데 눈물까지 글썽이며 좋아해줘서 내 마음이 다 위로받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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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엠툰 - 두사람 이야기
정헌재 지음 / 솜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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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헤어진 뒤...
황폐해진 제 마음을 위로 받았던 책이다.

3권을 주문해서..
한권은 친구..한권은..나에게.. 그리고 한권은 그녀에게..

누군가와 헤어지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웃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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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로드 - 결혼자금 들고 떠난 달콤하고 짜릿한 공연따라 세계일주
유경숙 지음 / 동아일보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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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람들이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그녀의 그런 용기와 열정 박수를 보낸다.
 

책을 읽는 동안 마치 내가 공연을 따라 세계를 경험한 느낌이 들었고, 각국의 공연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세계를 돌아보며 사람들이 "당신 참 용기 있는 사람이군요!"라는 말에  "정말 용기 있는 사람은 제가 아니라, 지금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죠! 세상이 이렇게 빨리 변해 가는데, 세상에 할 일이 이렇게 많은데, 지금 아무 것도 준비하지 않는 사람이 진짜 용감한 사람이 아닌가요?"라는 그녀의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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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 2008
열린책들 편집부 엮음 / 열린책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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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말할 나위가 없음. 맞춤법, 띄워쓰기만 봐도 3,150 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

 띄어쓰기에 자주 곤란함을 겪고있던 차에 괜찮은 책을 찾은 것 같다. 

 무료배송까지... 알라딘의 숭고한 판단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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