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쿠샤에 초대합니다.

딜쿠샤에 초대합니다.
강원희 지음, 박지윤 그림 / 그린애플 / 2025년 8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https://youtu.be/hPsXMxr2LY8?si=ITABZkiikfcbV8gw

제가 딜쿠샤를 처음 알게 된 건 2013년에 방영된 KBS 다큐멘터리를 통해서였어요.

저 때만 하더라도 문화재로 지정되기 전이라 방을 나누어 사람들이 세 들어 살며

낙후되고 방치되어 있던 건물이었는데요.

지금은 문화재로 지정되어 예약해서 관람할 수도 있고 잘 관리가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앨버트 테일러 부부가 결혼 후 1924년에

지금의 딜쿠샤 자리인 행촌동에 집을 짓고 살게 되는데,

그 때는 우리나라가 일제 치하에 있을 때였답니다.

1942년, 조선총독부의 외국인 추방령이 있기 전까지

앨버트와 메리 테일러는 딜쿠샤에서 아들인 브루스 테일러를 낳고 한국 생활을 하게 되요.

​앨버트는 원래 아버지를 따라 광산산업을 하기 위해 우리나라로 입국했었어요.

그러다 일본의 식민지였던 우리나라의 참상을 알게 되어

이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려고 노력했습니다.

AP통신 특파원으로 활동하면서 독립선언서와 3·1운동,

고종의 국장과 제암리 학살 사건 등을

취재하여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강제 추방 후 다시 대한민국으로 돌아오려고 하는 중에 사망하여,

현재 양화진 외국인선교사 묘원에 잠들어 계시는데요.

이후에 아들인 브루스 테일러가 한국에 방문하여 딜쿠샤를 다시 찾으면서

훼손되어 있던 딜쿠샤는 문화재로까지 지정될 수 있었어요.

암울했던 그 시기에 외국인의 신분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해주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감사하고, 이런 분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한 자리에서 우리 나라의 위대한 역사의 순간들을 바라보며 존재했던 딜쿠샤,

책을 통해 딜쿠샤와 앨버트 테일러의 위대한 업적을 아셨으면 좋겠구요.

아직 딜쿠샤를 방문해보지 못하신 분들은

https://yeyak.seoul.go.kr/web/reservation/selectReservView.do?rsv_svc_id=S250720085103902875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한번에 쉽게 간편하게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yeyak.seoul.go.kr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 방문하셔서

예약하시고 전시해설도 들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딜쿠샤에초대합니다 #딜쿠샤 #앨버트테일러 #31운동 #독립선언서

#독립운동 #일제시대

요괴 아파트 1

요괴 아파트 1 - 지하 12층의 수상한 가족 ㅣ 요괴 아파트 1
도미야스 요코 지음, 야마무라 고지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5월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요괴들의 이야기가 담긴

『요괴 아파트 1 : 지하 12층의 수상한 가족』을 소개합니다 :)

이 책은 도미야스 요코라는 일본 작가의 책인데요.

일본은 요괴이야기가 아주 많기로 유명하죠.

푸른들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기 이전에 그 땅에서 살던 요괴들은

아파트 건설을 막게 해달라고 시청에 찾아가게 됩니다.

도시 서비스 정책과에 찾아갔다가, 민원 상담실에도 갔다가

마을 건설 정책과에 갔다가 마지막으로 지역 공생과라는 곳에 있는 '진정한'씨를 만나,

아파트 건설을 막아달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진정한'씨는 뜻밖의 제안을 하는데요.

바로 인간들과 함께 아파트에서 살아보자는 것이었어요.

들판과 숲에서 사는 것이 익숙했던 요괴들에게

이런 제안은 처음에는 반발이 있었어요.

하지만 살던 곳에서 그대로 살고 싶었던 요괴들은

한 지붕 밑에서 한 가족으로 살아가기로 결심합니다.

요괴들의 총대장인 머리커를 비롯한 ,

식탐이 강한 할머니 요괴, 먹보할매

쳐다보고 있으면 점점 커지는 거인할배

목이 길게 늘어나는 여자 요괴, 길쭉이

눈이 이마에 달린 애꾸눈 요괴, 외눈이

마음을 읽고 반대로 행동하게 하는 요괴, 삐딱이

마음을 꿰뚫어 보는 여자아이 요괴, 마음이까지

이렇게 7명이 한 가족으로 살게 되는데요.

사람들과 함께 살기 위해서 요괴들이 하는 장난도 참아야 하고,

요괴인 것을 숨겨야 하지만 나름 재미가 있는 생활이랍니다.

지하 12층에 살고 있지만, 사람들은 아파트에 지하 12층이 있다는 사실을 몰라요.

왜냐하면 엘리베이터에 지하 12층 버튼은 없거든요.

하지만 요괴들은 버튼 1과 2을 누른 뒤,

다시 거꾸로 2와 1을 누르면 지하 12층으로 갈 수 있다는 걸 알죠.

푸른들 아파트에는 3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살고,

300동이 넘는 아파트 건물이 들어서 있기 때문에

요괴들을 사람들 무리에 섞여있는 걸 잘 눈치채지 못해요.

하지만 요괴들이 장난을 시작하면, 사람들을 이상함을 느끼죠.

술에 취한 남자에게 장난을 걸어 몸집을 크게 만들어 놀래켜주는 거인할배의 이야기와,

다른 동 아줌마가 키우는 고양이를 몰래 데려와 먹으려고 신나게 준비하는 먹보 할매의 만행은

나중에 진정한 씨가 집으로 찾아와 이야기를 하며 밝혀지게 되는데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지만 요괴의 본능을 잊지 못하는 모습이 느껴져 조금 짠하기도 하답니다.

사람과 함께 공생하기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요괴들의 이야기,

재미있지만 어쩔 때는 안쓰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는 요괴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요괴 아파트 1 : 지하 12층의 수상한 가족』에서 만나보세요 :)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요괴아파트 #가람어린이 #도미야스요코 #요괴

#초등도서

한 번 봐도 두 번 외운 효과! 두뇌 자극 급수 한자책! 바빠 초등 7급 한자 1권

바빠 초등 7급 한자 1권 - 한 번 봐도 두 번 외운 효과! 두뇌 자극 급수 한자 책 ㅣ 바빠 급수 한자
김정미.강민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5년 6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바빠 초등한자 시리즈 7급한자를 소개합니다 :)

예전부터 꾸준히 한자 능력 검정 시험을 준비하는 초등학생이 굉장히 많죠?

바빠 초등 7급한자는 7급 시험을 완벽하게 대비하기 위한 맞춤 교재로

7급 합격을 위한 준비를 마칠 수 있는 알짜배기 교재랍니다.

요새 문해력 기본기를 다지려면 한자 학습이 필수라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워낙 한자 음을 딴 단어들이 교과서에 많이 나오다보니,

교과서 내용을 보다 더 쉽게 이해하고 어휘력과 문해력을 향상시키려면 한자 학습이 필수라고 합니다.

바빠 초등 7급한자에서는 한자 공부의 지루함과 암기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6가지 방법을 알려줍니다.

1) 한자의 획을 그림으로 구현 : 안자의 획을 그림의 선으로 그려, 그림을 보며 한자를 보다 쉽게 익힐 수 있어요.

2) 암기 효과를 2배로 높여 주는 세 박자 풀이말 : 한 획 한 획을 쓸 때 운율이 있는 세 박자 풀이말을 붙여 놓아,

그 풀이말을 기억하면 한자가 자연스럽게 써져요.

3) 물방울에 가려진 한자 쓰기 : 인지 학습 분야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학습에 적정한 어려움이 있을 때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합니다. 물방울 모양이 적정한 어려움으로 작용해, 한자가 기억에 오래 남도록 도와 줘요.

4) 문해력 향상을 돕는 한자 어휘 공부 : 교과서 용어와 일상적으로 쓰는 어휘에서 아이들이 한자를 발견하고,

교과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5) 망각이 일어나기 전에 복습하기 단계 구성 : 앞 과에서 배운 한자가 다음 과의 문제 속에 등장해서 자주 복습하게 됩니 다. 이는 뇌의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바꾸는 역할을 해요.

6) 부록 2회 모의 시험 : 실제 기출 문제 수준의 문제 2회가 수록되어 있어 모의고사 2회 결과가 모두 70점 이상이라면

실제 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7급을 취득한 것과 마찬가지예요.

한자의 모양은 그림을 본 따서 만든 것이 많죠?

바빠 초등 7급 한자 안에서는 그림과 한자의 모양을 함께 익히며 학습할 수 있어서,

쉽게 이해를 돕고 노력하지 않아도 한자의 모양이 저절로 기억된답니다.

한자 10개마다 복습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머릿속에 기억을 하도록 돕는데요.

그림과 연관지어 한 번, 문장에서 훈음을 한 번 더 기억하며 학습합니다.

교재에서 제시한 방법대로 단기 기억에서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기 위한 훈련이라고 볼 수 있겠어요.

모의고사 2회분과 더불어서 학습의 기억을 돕는 7급 그림한자 카드,

한 눈에 보는 7급 신출 한자 100자 등은 재미있게 한자를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 주네요.

풀이말, 물방울 한자, 한자 어휘, 어휘 활용, 도전 7급 시험 순으로

단계적 학습을 하니 한자 학습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고 해주네요.

한자 공부를 어렵다고 느끼거나 따분하다고 느끼는 친구들에게

한자 학습의 재미를 알려줄 수 있는 교재라고 생각해요.

문해력, 어휘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한자 학습을 지금 당장 시작하고 싶다면,

바빠 초등 7급 한자와 함께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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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 보면 알지 : 호랑수박의 전설

먹어 보면 알지 - 호랑수박의 전설 ㅣ 웅진 모두의 그림책 74
이지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7월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지은 작가님의 새 책, 『먹어 보면 알지 : 호랑수박의 전설』을 소개합니다. :)

마침 서점에 갔다가 홍보 전시를 보게 되어 찍어보았어요.

지금까지 출간되었던 이지은 작가님의 책이 모두 모여 있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서 작가님 책을 읽고 또 구입하려고 가져가시더라구요.

『팥빙수의 전설』, 『친구의 전설』, 『태양왕 수바』에 이은

이번 『먹어 보면 알지 : 호랑수박의 전설』은

기존 이지은 작가님 콜렉션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반갑게도 다시 등장합니다.

팥 할머니, 눈 호랑이 등등 반가운 얼굴들이 보여요. :)

그냥 수박도 아닌 호랑수박의 전설이라니, 정말 궁금합니다!

푹푹 찌는 여름날, 수박이 너무나도 먹고 싶었던 눈 호랑이가

수박같지만 수박같지 않은 요상한 수박을 먹게 되며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요.

"난 수박이 아니야. 날 먹으면 큰일이 벌어진다." 라는

수박의 무시무시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눈 호랑이는

"먹어 보면 알지."라고 말하며 낼름 그것을 먹어버려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요?

이지은 작가님 책은 항상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두고 두고 또 보고 싶은 매력이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이야기도 정말 기발하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들이 한 가득이어서

저희 아이들은 물론 모든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호랑수박의 꼬리가 넘 귀여웠어요.

수박무늬와 호랑이 무늬가 어떻게 보면 좀 비슷하잖아요.

수박에 귀여운 꼬리가 달려있는게 그런 모양의 굿즈가 나오면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ㅋㅋ

더운 여름날, 달고 시원한 수박을 먹으며 몇 번이고 계속해서 보고 싶은 책,

이지은 작가님의 『먹어 보면 알지 : 호랑수박의 전설』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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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동화 #유아동화 #여름동화

고민이 사르르, 유령 아이스크림

고민이 사르르, 유령 아이스크림
칸나 지음, 한귀숙 옮김 / 다그림책(키다리) / 2025년 7월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밤에만 만날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유령이 건네 주는 아이스크림을 맛보고 싶으신가요?

『고민이 사르르, 유령 아이스크림』을 소개합니다. :)

낮에는 덩그러니 주인없이 놓여있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밤에는 가게 주인인 유령이 나타나 영업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숲속 동물 친구들은 밤에 잠이 들기 때문에

손님이 거의 없어요.^^;

손님을 찾아 나선 유령 앞에 나타난 건,

야행성 동물 부엉이!

어깨가 축 처진 부엉이를 보고 유령은 조심스럽게 다가갑니다.

친구와 크게 싸웠다는 부엉이에게 안타까운 마음이 든 유령은

기분을 풀어 줄 달콤하고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주기로 합니다.

공감과 위로를 해줄 수 있는 방법은 그리 많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예쁜 마음은 마음을 움직이게 하죠.

'마음을 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아닌 누군가에게 마음을 쓴다는 건,

남의 아픔을 함께 아파해주고,

남의 걱정을 함께 걱정해주는,

내 마음을 써서 공감해준다는 것일텐데요.

그것이 오지랖을 부리는 건 아닐까,

상대방은 원하지 않는데 내가 오버하는 건 아닐까,

요새는 그런 생각 때문에 주저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작은 용기를 가지고 남을 도우려는 마음을,

남을 생각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실천한다면

그런 마음들이 모이고 모여,

따뜻한 사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작은 도움이 큰 위로가 되고 큰 힘이 될 수 있는 세상,

그런 세상이 정감 있고 사람 냄새 나는 푸근한 세상 아닐까요?

공감와 위로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책,

나와 다른 사람을 더불어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책,

『고민이 사르르, 유령 아이스크림』,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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