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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반하다 - 유럽의 도시.자연.문화.역사를 아우르는 순간이동 유럽 감성 여행 에세이
김현상.헬로우트래블 지음 / 소라주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여행을 여행답게! 카카오스토리 여행 부문 1위 채널 <여행가이드>가 엄선한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서유럽의 모든 것! 책 표지의 문구가 읽기도 전에 여행의 설렘을 준다.
책은 도시, 자연, 축제와 문화, 역사와 예술로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의 여행지를 소개한다. 장소별로 꼭 가볼 곳, 해야할 것들을 설명하고 소소하게 그곳을 즐길 수 있는 팁이 있다.
책에 소개된 58개 장소가 모두 매력적이었지만 특히 오랜 나의 로망 스페인을 읽을 때는 내일이라도 떠날 듯이 가슴이 쿵쾅거리고 미소가 절로 나왔다.
바르셀로나의 람블라스 거리 바닥에 무심히 누워있는 호안 미로의 모자이크 작품과 보케리아 재래시장, 세비아의 스페인 광장, 스페인의 피렌체라 불리는 지로나의 골목. 톨레도의 고즈넉한 마을 풍경. 바르셀로나 인근의 톱니 산 몬세라트와 몬세라트 수도원 성가대의 노래, 시체스의 바다, 산 페르민 축제의 엔사에로, 카스텔 축제의 인간 탑쌓기, 미로 박물관, 바르셀로나 대성당, 알카사르와 세고비아 대성당까지, 아~ 스페인...
개인적으로 절친과 구겐하임, 바르셀, 세비아, 론다 등을 여행하는 계획을 세웠던 적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소개되는 도시가 왠지 친근하고 반갑다. 꼭 가보고 싶은 구겐하임과 미로, 달리, 피카소 미술관 중 미로만 소개되어있어 좀 아쉬웠지만 몬세라토 수도원의 합창단은 기억해 두어야겠다,
서유럽 여행전문사 답게 서유럽 4개국의 유명 관광지를 가이드가 설명하듯 잘 설명한 책이다. 다른 나라에 비해 이탈리아 비중이 좀 높지만 지은이의 취향이겠거니 한다. 갑자기 궁금해지는 '지은이가 여행가이드를 했었을까?' 지은이 김은상씨는 공학도인데 카카오스토리 채널은 여행, 맛집, 명언 등을 운영하고 세계사, 과학사, 수학사 등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한다. 왠지 프로필이 범상치 않게 느껴진다.
여행 다니듯 책을 읽을 수 있어서일까 내년엔 스페인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스물스물 올리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