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상승의 끝은 어디인가 - 2020 수도권 입지의 대전환이 온다
강승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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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도권 입지 대전환이 온다

부동산 스터디 80만 회원이 인정한 데이터 분석 전문가

부동산. 사실 우리나라는 부동산 불패라는 의식이 있다. 아니 현실인가? 요즘처럼 부동산이 들썩이는 장에서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쉽게 몇 억을 벌었다는 부동산 투자 성공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나만 해도 마포 어느 아파트, 송파구의 어느 아파트 등 돈 있는 사람이 돈을 버는 시대가 분명하다.

그렇지만 나 같이 살고 있는 집이 보유할 수 있는 부동산 전체인 사람들은 로또 청약이니 그런 것까지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부동산 가치가 있는 곳으로 이사를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싶었다.

저자는 부동산스터디 카페에서 많은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는 강승우씨이다. 저자는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이 일본을 따라갈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던 중 부동산 카페에서 다양한 의견을 접하면서 생각이 바뀌었고 부동산 통계에 대한 흥미를 느껴 분석한 글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부동산 양극화. 1등 입지와 그 외의 입지의 부동산 가격 격차는 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1등 입지에 대한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에 관심이 있다면 꾸준한 관심과 학습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책을 읽고 보니 서울의 부동산 분석 전망도 좋았지만 서울 뿐만 아니라 경기도 아파트 시장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다는 점과 책 마지막에 담긴 6대 광역시의 매수 타이밍 분석자료도 상당히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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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빠른 고전 읽기 - 1페이지로 보는 불멸의 베스트셀러 120 세상에서 가장 빠른 시리즈
보도사 편집부 지음, 김소영 옮김, 후쿠다 가즈야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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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로 보는 불멸의 베스트셀러 120


"고전 120 작품을 2시간이면 머리에 쏙"이라는 카피에 이끌려 책을 펼쳤다. 어떻게 요약해두었을까 하는 궁금함이 컷 던 것 같다.

책을 펴낸이들은 들어가는 글에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현대인들이 고전을 읽으며 현실로부터 한 발짝 떨어져 현대사회를 바라보는 눈을 키울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 눈은 사회 전체를 바라보며 자신의 가치관을 일깨울 수 있을 것이며 그것이 곧 살아가는 힘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이 관심가는 고전을 찾는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한다.

목차를 살펴보니 세계고전문학 27, 근현대 문학 52, 정치경제,비즈니스 25, 역사, 철학 16작품을 소개하고 부록으로 세상에서 가장 짧은 서양미술사가 담겨있다. 직품요약은 첫 시작에 배경, 집필 시기와 저자, 간단 소개가 있고 내용 소개와 한줄 요약, 삽화를 통한 이야기 흐름을 1~2페이지에 담았다. 삽화에 등장인물의 말이나 생각이 말풍선으로 쓰여있는 것이 약간 만화스러운 느낌을 준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로마오와 줄리엣>, <베니스의 상인>, <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가 쭉이어 소개된다. 한 줄 요약이 '원수지간 가문에서 태어난 남녀의 비극적인 사랑', ‘가슴살 1파운드’를 담보로 돈을 빌리다.’, ‘아버지의 망령에게 복수를 부탁받은 햄릿’,’거짓과 질투가 부른 비극’,’왕이었던 남자를 덮친 절망과 광기', ‘왕이 된다는 예언을 받은 남자의 비극’ 이런 문구들이다. <삼국지연의>가 ‘위,촉,오 세 나라의 성립과 공방’인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만 고전의 가치나 흥미를 느끼게 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정치경제, 비즈니스 파트이다. 이 부분은 삽화들이 책의 내용을 아주 잘 설명한다. 특히 소스타인 베블런의 <유한계급론>에 ‘노동이 뭐임?먹는거임?’, ‘평민들을 위해서 기도하세’라고 쓰인 말풍선에서 책의 내용에 대해 느낌이 팍! 온다. 또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도 삽화만으로 이해가 잘 된다.

다 읽고보니 아무래도 문학작품들은 몇 개의 문장으로 설명되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문학작품들 보다는 정치경제, 비즈니스 파트의 책들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어찌되었건 120개의 작품을 쓱 훑어보기엔 좋은 책이다. 무엇을 고르느냐는 개인의 몫일 것이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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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승부사 - 품위 있게 할 말 다하는 사람들의 비밀
조윤제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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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게 할 말 다하는 사람들의 비밀



저자 조윤제는 마음으로 상대를 감동시켜 따르게 하는 사람이 '우아한 승부사'라 하며 책을 시작한다. 조윤제씨는 고전연구가로 동양고전 100여 종을 원전으로 읽으며 문리가 트였고 고전의 힘을 이야기하는 책을 쓰고 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미셸 오바마의 '저들이 저급하게 나올 때 우리는 품위 있게 간다'는 연설문을 이야기 하며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막말과 거친 말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고전의 통찰력 있는 글을 읽음으로써 품격과 내공의 말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길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우아한 승부사'는 고전에서 찾은 대화의 9가지 무기는 과유불급, 담대심소, 무신불립, 이심전심, 인자무적, 절문근사, 지기지언, 지자불언, 지피지기이다. 이는 <논어>, <맹자>, <도적경>, <장자>, <손자병법>, <삼략> 등 20여 권의 고전에서 뽑은 문장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논어>의 "많은 것을 듣되 의심스러운 것을 빼고 말하라"가 와닿았다. 학교나 회사 등 사람들이 함께 있는 공간에는 '카더라'통신들이 어디나 있다. 경험상 그런 사람들과 어울리고 그들의 말을 듣고 퍼트리게 되면 언제나 문제가 발생했다. 아니 그저 듣고 있는 것 만으로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7장 지기지언에서 이야기한 '뒷담화만 안해도 성인이 된다', '함께해야 할 사람과 멀리해야 할 사람'과도 일맥상통하는 이야기로 기억해두자.


"하고자 하는 말을 잘하는 능력, 하지 않아야 할 말을 거르는 능력, 이것이 곧 말의 핵심이다."


아무래도 요즘 내가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피곤한 듯하다. 다른 사람의 단점을 찌르면 그 말은 단검으로 돌아오고 누군가의 장점을 말하면 그 말이 향기로 돌아온다는 말을 다시 새겨야겠다.한동안 주의하며 살았던 말은 돌고 돌아 나에게 돌아온다는 말 등 읽으며 공감되는 이야기가 많다.


대화의 무기 9가지. 승부까지는 아니더라도 나의 품격을 높이는 대화법으로 항상 유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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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처방전 - 내 마음이 가장 어려운 당신을 위한 1:1 그림 치유
김선현 지음 / 블랙피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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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가장 어려운 당신을 위한 1:1 그림치유

"나는 왜 이 그림에 눈길이 머무는 걸까?"


누구나 그런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평상 시에 지나치던 그림 한 장에서 왈칵 눈물이 쏟아지는 그런 경험. 저자 그림 처방사 김선현씨는 국가적 트라우마 현장(세월호 사건, 위안부 피해자, 강원도 산불, 포항지진 등)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네팔지진, 동일본 대지진 등의 참사 현장에서 미술치료로 트라우마를 격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지원 활동을 펼치는 분이라고 한다. 미술치료의 방법을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사람들이 작품을 바라보는 심리적인 이유를 분석하고 이야기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자신의 심리상태를 파악하고 위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책은 사랑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처음 시작하는 마음부터 관계를 맺고 행복을 느끼는 마음 그리고 헤어짐과 추스려야함의 마음까지.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얼굴은 생기가 있다. 눈빛이, 표정이 다르다. 주변 사람들에게서 예뻐졌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리카르드 베르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지만 배꼽의 법칙이라 불리는 하트 시그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왠지 여자분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보인다. 저자는 이 여자분에게 눈길이 간다면 조급해하지 말고 상대방과 마음의 속도를 맞추는 방법을 찾아보라 조언한다.


당신의 아침이 에드바르트 뭉크의 작품 속 여자와 같다면 지금은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야 할 때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만약 사랑이 끝났다면 한바탕 울기를 조언한다. 눈물을 흘리면 마음이 정리되기도 하고 자신의 주변에는 속마음을 털어놓고 울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위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무심코 '그 사람은 잘 만나고있니?'라는 할머니의 말에 울어버린 그림 속 여자처럼


파란 색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다. 파란색은 두 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어 마음의 상태에 따라 치유, 희망, 자립, 신뢰의 색이 되기도 하고 절망, 고독, 이별의 색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파란색을 좋아하기도 하고 가끔 일터에서 만난 사람들에게서 파란색이 어울리는 사람 같다는 말을 듣곤 하는데 이중적이라는 얘기였나? 재미있다.


저자는 그림을 보여주고 그 그림에 빠져든다면 당신은 이런 심리상태일 수 있고 그 마음을 풀어보는 방식을 제안한다. 그림 속 이야기와 나의 심리상태를 함께 읽는 다는 것이 재미있다. 미술치료에 더 알고 싶게하는 책이다. 이번에는 사랑이었으니 다음 편은 친구, 직장, 가족 등과의 관계와 심리상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는다면 또 다른 재미와 의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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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나돌스의 손뜨개 인형 - 코바늘로 손쉽게 완성하는 나만의 친구들
라나 지음 / 비타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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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손뜨개 인형 작가 ‘라나돌스’의 첫 책!
놀랍도록 사랑스러운 16명의 인형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즐거운 뜨개 산책♬


라나돌스 손뜨개 인형 책 표지를 보고 너무 예뻐서 펼쳐보았어요. 그랬더니 저자는 원래 이런 인형 만드는 법을 가르치거나 하는 분이 아니라 안경점 사장님이시네요^^ 취미로 만들어 안경점에 놓아두다가 판매하는지 묻는 손님들이 많아서 뜨개인형 만드는 법을 공유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유튜브 채널에 들어가보니 귀여운 인형과 이야기가 많네요 ㅎㅎ

책으로 다시 돌아갈께요. 책은 우선 소개된 캐릭터를 소개하고 기초 뜨개질 방법, 도안 읽기 등을 알려줘요.
하나하나 사진으로 설명이 되어있어 따라해보기 아주 좋네요. 마음은 평화로운 동물나라 티타임을 만들고 싶지만... 뜨알못인 관계로 그래도 좀 편편한 아이들은 없나 찾았답니다. ㅋㅋ 고향이 그리운 선인장 친구들 선택!!!
뭔 이 친구들이 마냥 쉬워보이지는 않지만 일단 소개된 이야기을 읽고 로드리게스와 산체스 준비물을 확인해봤어요. 둘다 멜빵바지를 입고 펠트지로 만든 수염을 달아야한답니다. 먼저 로드리게스 다리를 뜨고 몸통과 얼굴, 팔, 멜빵, 모자, 콧수염 순으로 만들어요. 그 다음 연결하고 얼굴과 가슴털, 단추. 콧수염을 달고 모자를 씌워주면 끝. 조금 작고 통통한 산체스도 비슷한 순서에요.

왠지 책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신나네요. 예쁘게 만들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뜨개인형 사진이 예뻐서 그런지 왠지 기분이 좋아져요.
다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심 불끈 솓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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