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다 - 나다움을 찾는 확실한 방법
모종린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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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에서 찾는 나다움 ―

포스트 코로나 시대 , 달라진 일상과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어떤 일을 해야, 어떤 곳에서 살아야 행복할까?

'라이프스타일 마케팅'이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가치를 제안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나 또한 마케팅 관련 일을 하다 보니 시대의 라이프스타일은 언제나 나의 관심사이다. 그런데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찾도록 도와주는 책이라니 어쩌면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을 파악,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까 하는 기대감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저자 모종린 교수는 서양의 역사와 라이프스타일의 탄생을 '라이프스타일 혁신 과정'이라 말하며 부르주아, 보헤미안, 히피, 보보, 힙스터, 노마드, 6개의 라이프스타일을 정의하고, 그 기원과 의미, 미래를 분석한다. 여기까지는 어디서 한 번쯤 읽어봤던 내용이다. 그런데 이 뿐만이 아니다. 이 책의 차별점은 해당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도시와 기업을 소개하여 라이프스타일 경제의 다양한 모델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책을 읽기 전에 목차를 살피고 '<부록> 나의 라이프 스타일 찾기'를 해봤다. 잉글하트 테스트로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어떤 것인지 답변을 고르고 점수를 배점해보니 4점이다. 역시 혼합형 탈물질주의자로군. 개인적인 판단으로 나는 사업가는 아니지만, '보보' 정도의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다. 사회적 가치와 물질적 풍요를 둘 다 포기 못하는 진보 보보쯤. 책에 소개된 보보의 대표적인 도시와 기업,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찾은 경제 모델이 아주 인상적이다. 뉴욕 웨스트빌리지와 연남동, 홀푸드마켓과 사러가쇼핑은 내가 지향하는 시장과 소비, 커뮤니티의 모습이다. 이런 생각때문일까 생활과 정치를 통합하여야 한국 보보의 미래가 지속 가능하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상당히 무게감 있게 느껴졌다.

『인문학,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다』 제목을 보고 한창 경영서의 화두인 인문학과 마케팅의 라이프스타일을 엮었군 하는 생각에 크게 관심이 생기지는 않았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혁신 과정에 대해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다. 요즘 흔히 말하는 밀레니얼과 Z세대. 그들의 탈물질주의가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꾸어 갈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그들과는 세대차이가 조금 나지만 나도 탈물질주의를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X세대로 살아보고 싶어졌다. 나의 라이프스타일은... 아직 고민스럽지만... 확실한 것은 라이프스타일은 선택이라는 것이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생각해보고, 만들어 가고 싶은 분들은 읽어 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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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만만해지는 책 - 영어 때문에 멘붕 오는 당신을 위한
벤쌤 지음 / 체인지업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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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진절머리나게 싫어하던

초•중•고•대 통합 영어 꼴찌를

YBM어학원 영어회화 1타강사로

만들어놓은 기적의 영어학습법

'10년 배운 영어 10초도 말 못한다면 당신은 왕초보!' 몇 년전 이 광고를 듣고 피식 웃었던 기억이 있다. 10초는 말할 수 있으니 난 괜찮아 정도로 위안 삼으면서 말이다. 그런데 솔직히 세 문장 쯤 이야기 하고나면 다음은 어떻게 이어가야할지 난감해진다. 이렇다보니 영어로 대화를 이어가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반, 부러움반이다. 아마 나같은 말잇못들이 엄청 많은가보다. 벤쌤의 강의실이 꽉꽉 찬다는걸 보면 말이다.

YBM어학원 영어회화 1타강사의 영어공부법 소개라고 해서 구체적인 공부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구성이 조금 다르다. 책은 벤샘이 영어공부를 시작하게 된, 했던 일화와 학원 수강생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공부법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그래서인지 이야기를 따라 사고하며 왜 그렇게 공부하는 것이 좋은지, 또 어떤 느낌으로 해보면 좋을지 등을 이해하기 쉽다.

벤쌤도 처음부터 영어를 잘 했던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도 글로 영어를 공부했고 토플 250점을 받았지만 교환학생 인터뷰에서 떨어지는 수모도 당했다. 그리고 '네가 배운 영어는 진짜 영어가 아니야'라는 지인의 말에 충격을 받고 소리로, 말로 배우는 영어를 시작했다. CNN뉴스, 요리 프로그램을 듣고 쓰고 따라 말해보기. 그는 그렇게 소리를 통해 배우고 앤더슨 쿠퍼, 고든 램지를 따라 말해보며 감정을 살려 말하는 트레이닝을 했던 것이다. 그렇게 12년간 영어에 빠져 살면서 그의 '말벡타와 사이어트' 공부법이 완성되었다.

말백타는 말이 되는 백 개의 토픽의 줄임말로 토픽을 듣고 표현을 익히고 통째로 외우는 것이 핵심이라고 하고 사이어트는 Sound, Image, Emotion, Training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말로 정확한 발음으로 상황을 이해하고 감정을 입혀서 말하기 연습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뒤쪽에 구체적인 How to가 있어 따라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가끔 아이와 영어로 말하기를 한다. 모르는 단어, 어려운 단어가 있으면 한국말 단어를 넣어서 말하면 되지만 정말 말하듯이 감정을 살려 말하는 놀이이다. 언어는 소통을 위한 도구라는 생각에서 이런 놀이를 한다. 나는 네이티브가 아니기 때문에 좀 더듬거나 발음을 틀리거나 어색한 단어를 쓸 수 있지만 통하면 되는 것 아닌가. 약간의 뻔뻔스러움과 주위를 의식하지 않는다면 영어 공부가 좀 더 즐거울 것 같다. 나의 생각과 통하는 부분이 있으니 앞으로 소리를 통해서 배우며, 이미지를 떠올리며 배우고, 감정을 살려 말하는 벤쌤의 공부법을 따라해볼 생각이다.

벤쌤은 5개월 과정이라고 하던데... 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꿈꾸는 '영어 패치'붙이기 가능할까?

벤쌤의 강의 아니 영어를 즐기는 현장 나도 가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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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미술 1교양 1 : 원시미술~낭만주의 - 처음 만나는 100일간의 서양미술사 교양 수업 1일 1미술 1교양 1
서정욱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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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100일이면 서양미술이 보인다.

개인적으로 미술관 산책을 좋아한다. 왜 좋아하는지 이유를 말하자면, 일단 미술관은 작품과 나의 관계에 방해되는 것이 별로 없고, 작품을 보고 느끼는 것이 순전히 나의 몫이라는 점이 매력이다.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가끔 그 작가나 작품을 내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이 생긴다. 워낙 '미알못'이다보니 생기는 불안이랄까... 그러다가 읽게된 『1일 1미술 1교양』. 요즘 한참 하루 한장 시리즈의 책이 많이 나온다. 사람들이 바빠서 그런지 긴 글 대신 짧은 글, 정보를 모은 책을 선호하는 분위기 인 것 같다. 글쎄... 서양미술도 이런 방식의 책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저자 서정욱씨는 미술이 많은 사람들의 삶에 함께하기를 바라며 미술을 쉽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이 책을 미술사가 아니라 작품 한 점 한 점에 초점을 맞춰 썼고 자신의 안내에 따라 100일간 작품과 교감하다 보면 어느 순간 삶의 여유를 즐기는 자신을 발견하는 기적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녀가 말하는 작품과 통할 때까지 교감하는 것이 어떤 것일까 궁금하다.

책은 원시미술부터 낭만주의까지 서양미술사를 따라 하루에 하나의 사조나 작가의 이야기를 읽는 방식이다.

보티첼리,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루벤스, 벨라스케스, 렘브란트, 고야 등 알고 있던 작가부터 낯선 작가들도 있다.

내용 중 르네상스 시대의 미술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도들로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던 바로크 미술 설명이 가장 좋았다.

강렬한 종교화로 카톨릭의 권위를 세우는 것을 도왔던 카라바조, 중산층 시민들이 그림을 사고 집을 장식하던 시대의 인기작가 요하네스 베르메르,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그림을 그렸던 벨라스케스. 특히 벨라스케스의 마음이 담겨있는 초상화에 대한 이야기는 그의 작품에 아주 새로운 느낌을 주었다. 그림에서 생동감을 느꼈다고 할까. <시녀들>로만 기억하던 그였는데 <데모크리토스>, <교황 인노첸시오 10세>, <광대 엘 프리모> 등 그림에 담긴 작가의 마음을 알게되어 그런지 작품이 더 아름답게 느껴졌다.

일주일마다 한 번씩 넣은 Special Day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7개의 내용 중에 좋아하는 색이라서 그런지 '파랑, 그 특별함'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문득 올려다 본 하늘에 위로 받아본 경험 누구나 있을 것이다. 비온 다음 날 맑은 파란 색의 하늘. 그 색이 너무 예뻐 사진 찍는 나처럼 화가들에게도 하늘은 담아두고 싶은 대상인 것 같다. 성모님의 성스러움 부터 랭부르 형제의 호화로운 울트라마린, 고흐의 고독한 코발트블루, 뜨거운 마티스의 블루까지. 파란색의 의미가 작가마다 다르게 담겨있다.

책을 다 읽고나니 저자가 말한 '작품의 이름만 안다고 해서 그 작품을 안다고 넘어가는 것을 조심해라'는 이야기가 무슨 뜻인지 알 것 같다. 교양을 쌓는 다는 목적으로 읽기보다 회화작품을 깊고 풍성하게 보고 싶은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작품 이미지도 큼직큼직 한 것이 딱 좋다)

회화 감상이 조금 어렵다면 유튜브 서정욱 미술토크를 방문해보자. 『1일 1미술 1교양』 관련 영상 5편만 봐도 흥미가 저절로 생긴다.

10월 출간 예정인 1일 1미술 1교양』 2권 사실주의부터 20세기 미술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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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니키친의 저탄고지 다이어트 레시피 - 요요 없이 늘 즐겁게! 나를 위한 키토제닉 레시피!
무니키친 지음 / 베가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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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만뷰 독보적 요리 크리에이터 무니키친의 먹을수록 가벼워지는 키토제닉 레시피!

키토제닉 다이어트 끝판왕이 알려주는

요요 없이 맛있는 다이어트 식단

무니키친 최문정씨가 말한 '다이어트는 습관이다' 공감 10000%입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일이 적어 야근도, 약속도 없다보니 집에 일찍 가요. 그런데 문제는 8시 30분쯤 집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는다는거에요. 확찐자! ㅎㅎ 저희 가족이 요즘 그래요. 좀 걱정되서 안먹는건 어떠냐고 가족들에게 물어보니 절대 싫다네요. 그럼 잠을 잘 수 없다는 둥... 저녁에 먹는 습관은 궁극적으로 고쳐야겠지만 뭔가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요리가 필요해요.

저의 이런 필요에 딱 맞는 레시피가 무니키친의 키토제닉 레시피인 것 같아요. 일단 마음껏 먹는 다는 이야기에 한 번, 마라탕, 떡볶이 등 내 입맛에 맞는 매콤한 레시피가 있다는 것에 또 한번 신나하며 레시피를 살폈어요!!

먼저 저자가 알려준 재료 보관 방법부터 키토제닉 레시피에 꼭 필요한 만능 간장, 저탄수화물 고추장 등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줘요. 상추 보관할 때 아래쪽에 키친타올에 물을 젹셔 깔고 세워서 보관하면 2주 이상 싱싱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 고추는 꼭지를 제거하고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는 것 알고 계셨어요? 아직도 초보 주부인 저는 처음 알았네요.

이제 진짜 레시피 소개가 시작되요. 탄수화물 음식에 대한 욕구를 해결할 수 있는 요리들, 뭔가 그럴싸한 특별식, 간식류, 음료류. 이렇게 4개 case로 묶어서 소개하네요. 저는 저도 그렇고 가족들도 그렇고 밥은 꼭 먹어야 하는 사람들이라 탄수화물 음식 레시피가 제일 궁금했어요.

흠~ 곤약. 콜리플라워 라이스, 두부면이 답이었네요. 콜리플라워를 분쇄해서 볶음밥 같은 느낌을 주는 음식에 사용하는군요? 신기하네요.

저는 일단 곤약쌀 부터 사야겠어요. 지난번에 곤약면을 샀는데 식감이 일반 국수와 다르다고 잘 안먹더라고요. 곤약만 먹게 하는 것은 거부하니 곤약쌀을 일반쌀과 5:5정도 섞어보려고요. 일단 열량이 반으로 줄어드는 ㅎㅎ 그 다음 마파두부랑 새우감바스 정도 해보려고요. 가족들이 왠지 좋아할 것 같아요.

다음으로는 간식. 아주 중요하죠. 주말에 3~4시에 뭐 먹을것 없냐고 꼭 그러더라구요. 카카오 70~90% 정도 되는 초콜릿으로 대충 넘기려고 하는데도 뭔가 허전함을 어필하는... ... 솔직히 저는 달걀 삶아 놓으면 그거 먹으면서 행복할 수 있는데 딸아이가 찐달걀을 안먹어요. ㅠㅠ 간식 레시피 보니 소개된 10가지 중에 달걀이 3가지네요. ㅎㅎ 달걀은 저를 위해 남겨두고 아이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것으로 골라봐야겠어요.

얼마 전에 단호박 삶은 것을 먹었는데 맛있더만요. 첫번째 간식으로 '단호박 에그슬럿' 당첨. 조리법은 전자레인지로 하는 것이 아주 간단해요. 다음에는 휴게소에서 꼭 먹는 소떡소떡 친구 '소치소치'를 해보려구요. 아이가 좋아할 듯해요.

지금까지 다이어트 음식 하면 맛없고 밍밍한 것들을 떠올렸는데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저탄고지 레시피가 많네요. 음료도 따라해보고 싶고. 뭔가 주말에 할 일이 많아진 것 같아요. 이번 주 부터 한 가지씩 도전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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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인테리어 교과서 - 아파트 리노베이션의 모든 것 LIFE INTERIOR 4
주부의 벗사 지음, 박승희 옮김 / 즐거운상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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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공간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살기

나에게 맞는 편안한 생활이 가능해지는 아파트 리노베이션

내년에 이사가 예정되어있어 요즘은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이 생겨요. 이쁜 집들은 왜 이렇게 많은 거죠? ㅎㅎ

인테리어 책을 살펴보던 중에 《아파트 인테리어 교과서》 라는 제목이 재미있기도 하고 책 뒤편에 "좋아하는 공간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살기"라는 카피가 맘에 들어 읽기 시작했어요. 또 주부의벗사는 미니멀라이프 등으로 만났던 기억이 있는 실용 출판사인데 내용이 깔끔하더라고요. 그래서 더 내용이 기대되기도 했고요.

이번 책은 리노베이션의 모든 것이네요. 지난 번에 이소발씨가 리노베이션한 연립주택의 Before, After 보고 깜짝 놀랐었는데 이번엔 아파트.

Chapter 1에 리노베이션 사례 6가지가 먼저 소개 되요. 개인적으로 '햇볕이 들어오는 ‘실내 테라스’를 만들어 식물과 함께하는 I 씨의 집'과 '‘보여주기’와 ‘숨기기’의 묘미를 살려 자연 소재로 마감한 도요타 씨의 집'이 마음에 들었어요. 특히 I씨의 파란색 벽과 우드 수납장, 가구들도 너무 마음에 들더라고요. 아~ 좋다~ 하고 있을 때쯤 Chaper 2에서 아파트 리노베이션 기초 지식을 알려줘요. 역시 뭔가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는 것은 어려워요. 리노베이션 일정 잡고 아파트 보러 가서 체크해야하는 것들과 예산에 따른 공사 가능 범위(?)까지 알려준답니다. 그 뒤로는 상세 비용 알아보기가 이어지고요. 조금 아쉬운 점은 비용이 엔화로 나와있어서 감 잡기가 어려워요. 물론 우리나라와 시장이 다르니 가격을 바로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비용이 제일 궁금하잖아요 ^^ (저는 쉽게 100만엔=1,000만원쯤이라는 개념을 잡고 읽었어요.)

다음으로는 공간별 리노베이션 비결과 인기설비, 내장재 카탈로그가 나오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탁 트인 거실과 오픈형 주방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LD 부분을 열심히 읽었어요. 아참, LD가 무슨 뜻일까요? Living room& Dining room이랍니다~

책 앞쪽부터 LD라고 나오는데 이게 무슨 뜻이지 하고 한참 고민했지 뭐에요. ㅎㅎ

동선과 수납 공간 계획이 중요하고 특히 주방은 배선, 배관 등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가구 배치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는군요. 그냥 별 생각 없이 있다가는 거실에 전선이 늘어져 있고 물건들이 여기저기 놓인 깔끔과 거리가 먼~ 공간이 된다는거죠. 꺅. 상상하기 싫네요.

Chaper 5. 인기 있는 소재와 주의할 점에서 오픈 키친은 가족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시간이 늘어나 좋지만 항상 정돈된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고 냄새가 쉽게 퍼지기 때문에 환기,탈취 방법도 같이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과 덕트 레일 조명은 여러 개의 조명을 달아 분위기 연출하기는 좋은데 부지런히 청소해야 한다는 팁은 꼭 기억 해둬야겠어요.

아파트 리노베이션 계획부터 아파트를 사고, 업체 고르고 협상&참여하는 방법이 자세히 소개된 책이네요. 전체적으로 어떻게 일을 추진하면 되는지 개념이 생겼어요. ^^ 그리고 리노베이션 할 때 예산에 따라 규모를 절충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절충은 꼭 하고 싶은 것 한 두 가지를 하기 위해 나머지를 줄이는 것이라는 것도 기억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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