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작은 도서관 (책장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013196</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05 Nov 2026 17:27:10 +0900</lastBuildDate><image><title>책장</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54013196</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책장</description></image><item><author>책장</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음이 편해지는 시집 - [오래 머무는 마음 - 시가 피어나고 그림이 머무는 자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013196/17584102</link><pubDate>Wed, 21 Oct 2026 10: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013196/175841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1168&TPaperId=175841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4/47/coveroff/k9721311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1168&TPaperId=175841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래 머무는 마음 - 시가 피어나고 그림이 머무는 자리</a><br/>나태주 지음, 나난 그림 / OTD / 2026년 09월<br/></td></tr></table><br/>나태주 시인의 시와 나난 작가의 꽃 그림이 한 권에 나란히 놓인 시화집이다. 책을 펼치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여백이다. 짧은 시 한 편과 꽃 한 송이가 한 면씩 차지하고 있어, 읽는다기보다 머문다는 말이 어울린다. '너도 꽃을 피워라',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 '다만 사랑해서 좋았단다' 세 장으로 나뉜 구성도 봄에서 이별까지 한 계절을 천천히 지나가는 느낌을 준다.시는 익숙하다. 「풀꽃」처럼 이미 많은 이들의 마음에 자리 잡은 작품도 있고, 「꽃밭 옆」처럼 꽃들과 주고받는 인사 같은 짧은 시도 있다. 그런데 곁에 놓인 그림이 시를 다르게 읽게 한다. 민들레 한 송이, 고개 숙인 나리꽃 몇 송이가 시보다 앞서 말하지 않고 조용히 옆을 지킨다. 작업 노트에서 작가가 그림이 시보다 더 많은 말을 하지 않기를 바랐다고 밝힌 대로다.가장 오래 머문 시는 「괜찮아」였다. 서툴러도 괜찮다고, 조금쯤 틀려도 괜찮다고, 세상에 올 때 모든 걸 미리 알고 온 사람은 없다고 말하는 시다. 요즘처럼 경쟁이 당연하고 성과와 성공이 사람의 가치처럼 여겨지는 시대에, 서툰 것이 곧 인생이라는 말은 낯설면서도 묘하게 마음을 놓이게 했다. 매일 평가받고 비교당하는 일상 속에서 연습하듯 담담하게 살자는 문장이 누군가 어깨를 가볍게 두드려 주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 옆에 놓인 붉은 꽃 한 송이가 화려하지 않고 소박해서 더 그랬다.미술치료 현장에서 말로 꺼내지 못한 마음을 꽃에 맡기는 사람들을 지켜봤다는 작가의 고백도 인상 깊었다. 꽃이 아름다운 대상이 아니라 마음을 담는 그릇이라는 말이, 이 책의 모든 그림에 적용되는 설명처럼 느껴졌다. 어린 자식들을 위해 비단 위에 꽃 자수를 놓던 어머니 이야기까지 읽고 나면, 이 그림들이 어디서 왔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빠르게 넘기는 책이 아니다. 하루 한 편씩, 시 한 줄과 꽃잎 한 장을 오래 바라보게 되는 책이다. 지친 저녁, 책상 한쪽에 두고 아무 페이지나 펼쳐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유난히 서툴렀던 날에는 이 시를 다시 펼치게 될 것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4/47/cover150/k9721311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44776</link></image></item><item><author>책장</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매일 한장 토지 느리게 읽기 - [토지 필사 노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013196/17481043</link><pubDate>Sun, 30 Aug 2026 19: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013196/174810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0693&TPaperId=174810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5/93/coveroff/k3621306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0693&TPaperId=174810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토지 필사 노트</a><br/>박경리 지음, 유선경 엮음 / 다산초당 / 2026년 07월<br/></td></tr></table><br/>“인생에 한 번쯤은 『토지』를 이해하고 느끼고 싶다.”

읽고 싶었지만 시작하지 못했던 『토지』 매일 한 장으로 만나는 『토지』 <br>

『토지』를 읽는 방법은 많지만, 손으로 옮겨 적는 것만큼 느린 방법은 없다.
이
노트는
그
느림을
전제로
만들어진
책이다. 왼쪽에는
박경리의
문장이
붉은
제목과
함께
놓이고, 오른쪽에는
줄만
그어진
빈
페이지가
기다린다. 26년, 200자
원고지 4만여
장, 600여
명의
인물이
지나간
대하소설을
한
문장씩
베껴
쓰며
따라가
보라는
제안이다.

서문은 이 소설에 세 개의 시간이 흐른다고 말한다. 1894년 갑오농민전쟁에서 1945년
해방까지
이어지는
소설
속
시간, 1969년부터 1994년 8월 15일까지
작가가
붙들고
있던
집필의
시간, 그리고
지금
책을
펼친
사람의
시간. 필사는
그
세
번째
시간을
만드는
일이다. 

80번, 세월은 만들어놓고 가는 거요.
세월이
사물만이
아니라
생각까지
다듬고
갈아놓고
간다는
대목이다. 우리가
지나온
수천
년이
그리
헐값은
아니라는
말이
오래
남았다.

122번은 짧다.
한
문단이
전부인데, 밀리는
쪽으로만
생각을
밀고
가던
사람들의
이야기다. 옮겨
적는
동안
자꾸
방향이
내
쪽으로
돌아왔다.

139번, 오고 있는 자는 또 갈 것이요 가고 있는 자는 다시 올 것이다.
물질문명과
정신문화를
나란히
세워둔
문장이다. 패배를
치욕이라
부르지
않겠다는
마지막
줄까지
썼다. 

필사의 느낌? 눈은 문장을 건너뛰지만 손은 그러지 못한다.
조사
하나까지
꼼꼼히
써내려간다. 처음부터
차례대로
쓰기보다는
읽다가
눈에
띄는
페이지를
써야겠다는
생각이다. 하루
한
장이면
충분하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5/93/cover150/k3621306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5932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