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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 - 새콤달콤 나만의 홈카페 즐기기, 개정판
손경희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3월
평점 :
추운 겨울이 지나 싱그러움 가득한 봄이 오면 언니와 함께 준비하는 게 있어요.
바로 청 담그기인데요. 저는 주로 청귤이나 레몬청을 자주 담궈놓고 차로 마시거나 에이드를 만들어 마시고 있어요.
여름에는 덥기도 하고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상큼한 음료를 자주 마시게 되니 청을 더 자주 담그고 마시게 되기도 하는데요, 좀 더 다양하게 담가놓고 입맛 따라 골라 먹으면 좋을 거 같아서 이번에 다양한 수제청 레시피가 담겨 있는 이 책을 읽어 보게 되었어요.
수제청이란?
과일을 일정 비율의 설탕과 잘 버무려 숙성시켜 먹는 것인데요.
과일과 설탕의 삼투압 현상에 의해 과일 자체의 수분과 영양분이 함께 배출되면서 숙성 과정을 거치며 맛과 영양분이 풍부해진다고 해요.
그럼 달달하고 맛있는 청들을 구경해 봐야겠어요.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1장에서는 청을 담그기 위해 필요한 도구들과 사용법, 당의 종류, 용기 소독법, 과일 세척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제일 기본 중에 기본과정이며 꼼꼼하게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기도 해요.
2장에서는 수제청과 숙성과정, 다양한 수제청들을 레시피와 함께 소개하고 있어요.
제가 담그는 방식과 조금 차이가 있어서 참고가 되는 부분들도 있었어요. 저는 자몽 덩어리가 큰 게 좋아서 좀 더 덩어리를 크게 슬라이스해서 만들어요. 기호에 맞게 본인의 입맛 따라 만들어 드시면 될 거 같아요.
페이지마다 만드는 과정이 담긴 영상 큐알코드가 있으니 누구나 쉽게 달달하고 상큼한 수제청을 따라 만들어 볼 수 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딸기청과 파인애플청을 만들어 달라고 하네요.
저는 도라지배청,애플시나몬청,대추레몬청,백향과청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차근차근 하나씩 만들어 먹어봐야겠어요~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을 맛있고 향긋하게 즐길 수 있는 청들이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어서 좋았어요.
시원한 음료로도 만들어 마시고, 따뜻하게 향을 음미하며 마셔봐도 좋겠어요.
3장에서는 발효식초의 가치와 선택 방법, 다양한 발효식초의 소개와 함께 레시피가 담겨있어요.
예전에 홍초를 그렇게 열심히 사다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직접 담근 발효식초는 얼마나 맛있을지 상상을 해보게 되네요.
저는 위염이 조금 있어서 조절을 하며 마셔야 할거 같아요. 다가올 여름에 시원하게 수제 발효식초로 더위를 날려버리고 싶어요.
4장에서는 코디얼에 대해 소개하고 마찬가지로 레시피들을 함께 담았어요.
코디얼은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정수에 설탕이나 꿀을 과일과 함께 끓여서 만든 시럽 형태를 말한다고 해요.
서양의 장기 보존식품 중 하나이기도 하며 우리나라의 청과 비슷하다고 해요.
청과 코디얼의 차이점이라 하면 수제청은 발효와 숙성을 이용하기에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반면 코디얼은 끓여 만들기 때문에 맛이 일정하다고 해요. 또한 과일의 상큼함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지만 영양학적인 부분은 수제청이 훨씬 높다고 해요.
5장에서는 건조과일을 소개하고 있어요.
집에 있는 식품건조기와 동일 제품으로 소개되고 있어서 과일 맛있게 건조하는 시간과 온도를 정확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당분간 건조기도 열심히 돌리게 될 거 같아요.
국내 최초 엄마의 마음으로 만드는
수제청,수제초,건조과일 레시피
작가님의 진심과 정성이 가득 담긴
"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 한 권으로 맛있는 청을 사계절 내내 즐겨보세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