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들었지? 비룡소 아기 그림책 4
박은영 글, 그림 / 비룡소 / 2001년 5월
평점 :
품절


박은영씨는 정말 빨간 색을 너무 좋아하나봐요. 그림마다 온통 빨간색이네요. 강렬한 느낌이 인상적이긴 하지만 여기 뭐가 들었지에서는 좀 무섭네요. 표지가 원래 이렇게 흰색이었나 보네요. 제가 받은 책은 빨간색 표지거든요.표지에 담긴 초록색 쥐가 보색을 이루어 더 강렬하게 와 닿네요. 소재로 쓰인 통도 빨간색이랍니다. 통이 들썩들썩 요 속엔 도대체 뭐가 들었지????작은 힌트로 하여금 여러 동물들을 상상하게 만드는 일러스트로 재미있게 담겨져 있습니다. 그림책의 소재나 펼쳐진 상황들도 모두 아이에게 보여주기에 만족스럽긴 하지만 통속에 구겨져 들어간 동물들 표현이 조금은 거부감을 줍니다. 사실 얼룩말과 부엉이는 조금더 다듬어졌으면 하는 느낌마저 들었어요. 좀 무섭다는 느낌이 강했구요. 사자나 고양이의 표현은 재미있지만요...무엇보다 빨간색 느낌이 너무 전체를 지배하고 있어 약간의 거부감도 들구요, 모르겠어요. 아이가 좋아할지는.. 아직은 즐겨 보지 않거든요. 작가의 일러스트를 이렇다 저렇다 평하기가 좀 그렇긴 하네요. 작가의 개성이고 표현인데 말입니다.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100%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아이들이 왠지 부분적으로 조금은 무서워 할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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