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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보이지 않는 곳을 들여다보았더니 - 관찰하는 자연과학 생각을 더하는 그림책
데즈카 아케미 지음, 김지연 옮김,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책속물고기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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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을 보았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삽화가 귀엽고, 색채가 참 아름답다는 것이었다.

한 장면만 소개해 보자면, 나무의 보이지 않는 곳을 보는 파트입니다. 

나무를 들여다 보는 활동을 통해 여러 동물들이 나무 안에 있다는 것을 봅니다.

같이 읽은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인데, 이부분을 통해 숫자세기, 동물의 종류세기, 동물이 새인지, 애벌레인지, 뱀인지.... 여러가지 활동을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 활동으로는 밖에나가서 진짜로 나무 속을 보고 그림책에 없었던 것도 있는지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이책은 이런 어린아이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생각보다 어려운 개념도 나오고, 또 이것을 그림으로 잘 표현해 내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알아야할 기본적인 지구과학 개념이 아주 간단하게 잘 드러나있고,

거북하지 않아 수업시간에 사용하기에 아주 적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수업시간이 아니더라도, 아이들과 색채에 대해서 공부할 때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림책의 한 장면을 따라그리는 활동을 해도 될 정도로 삽화가 무척 마음에 듭니다.


아이가 과학에 관심이 많다면,

눈에는 보이지 않는 지구과학개념을 보다 손쉽게 지도하고싶다면,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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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학교를 바꿨어요! - 공간 디자이너가 된 아이들 내가 바꾸는 세상 5
배성호 지음, 서지현 그림 / 초록개구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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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혁신이라는 말이 들어오며 교실과 학교모습에 대한 아이들의 의견을 담으려 노력하고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의견을 모아야할지가 항상 힘들었다.

아이들의 의견이 담긴 공간이 만들어진 적이 별로 없기에, 그 경험을 어떻게 간접적으로나마 제공해야할 지 고민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수업아이디어를 단순 소개한 것만이 아니라 아이들 입장에서 쓰여진 소설(?)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학급문고에 이 책을 비치해 두면 아이들도 직접 해보고 싶어지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 교사 입장에서도 크게 준비할 필요도, 크게 노력할필요도 없이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공간디자이너 활동을 할 수 있다. 물론 교과와의 연계도 쉽다. 내가 가장 인상깊게 본 활동은 아이들 눈에서 찾아본 우리 학교 안전 신문이다. 정말 꼭 필요하다. 


아이들에게 유튜브로 안전 뉴스로 제작해 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직접 경험하는 공간이니만틈 오히려 교사의 눈보다 더 정확해서 안전사고도 막고 아이들의 의견도 반영하고 1석 2조의 활동일 것 같았다. 이 활동외에도 크게12개정도의 활동이 소개되어있다. 교사에게도, 학생에게도 꼭 읽어볼 만한 책임에 틀림없다. 신학기도서를 고민하는 교사라면 목록에 넣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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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학교란 무엇인가 - 민주시민 교육과정에서 민주적 학교문화까지
이대성 외 지음 / 교육과실천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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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시민교육. 얼마전부터 유독 많이 보이는 교육이름이다. 하지만 무엇을 가르쳐야하는지, 그 범위가 넓고 또 이런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었던 세대라 무척이나 낯설기도 낯설었다. 흥미는 있지만 조금은 어려워 보이고 또 생각할 것이 많아 읽는 데 한참, 또 생각하는데 한참 걸렸다.


  이 책에 무척이나 공감되는 말이 나와있어 약간의 스포일러가 될지도 모르나 나누어보고싶다.


결정권이 없어 결정하지 못하는 교사들

실컷 이야기해도 마지막에 번복해버리는 학교 관리자들

교무회의 책상 위에서 침묵하는 교사들

스티브 잡스의 혁명적인 도구인 스마트폰을 즐기는 교사들

시키는 대로 하는 게 편하다는 것을 깨닫는 교사들

침묵하는 교사들 그리고 침묵 속에 비웃고 있는 교사들


어쩜 이렇게 잘도 파악했는지, 신기할 따름이었다. 교직에 들어와서 이런 교사들을 보거나 되어보지 않은 교사들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또 두번째 항목의 관리자를 안겪어본 교사들이 몇이나 있을까?

저자는 이런 구성원의 학교는 비민주적이라고 말한다. 그렇다, 나는 자율혁신지구라는 곳에서 비민주적인 학교에 근무하고있다.


  잠재적교육과정, 보이지 않는 교육과정, 일상에서 녹아드는 교육. 학교라는 곳이 민주적이지 못한데, 민주시민교육을 말하고 있으니 잘될턱이없다. 처음에는 왜 부제가 "민주시민 교육과정에서 민주적 학교문화까지"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이해가 되어온다.


  혁신교육과의 차이점도 표로 요목조목 잘 표시되어있다. 비교를 통해 민주학교란 무엇인지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었고, 정말로 우리 학교 조직문화에 대해 고찰이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공문함에 이런교육했어요, 하고 내부결재 받는게 중요한 것이 아님을. 일반교사는 물론이거니와 가장 많은 힘을 아직 나누고 있지 않은 학교관리자들도 꼭 보아야할 책이 아닐까? 아직 읽지 않았다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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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선생님에겐 반격이 필요해! - 교실을 사로잡는 마법의 한마디! 곤란한 교사를 위한 50가지 꿀팁!
마쓰오 히데아키 지음, 이선영 옮김, 허승환 감수 / 테크빌교육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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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선생님.

요즘의 선생님들에게 많이 붙는다.

교사의 권위가 떨어지는 반면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예전 같지 않다.

학생에게 욕을 듣거나 심지어는 맞는 교사들의 이야기가 종종 보이는 요즘,

정말이지 눈에 띄는 제목이다.


저자를 보니 일본인이다.

일본은 우리보다 더 교실붕괴가 일찍 일어난 곳이 아닌가.

거기에 허승환선생님이 감수하신 것을 보니, 역시 읽어봐야할 만한 책이었다.


허승환선생님은 감수만 하신 것이 아니다.

한국의 현장에 보다 더 적합한 해법을 제시하는 "허쌤의 교실 이야기"코너가 있기에

공동저자의 느낌까지도 난다.


책을 읽기에도 너무 편하다.

사례별로 제시되어있고, 편편히 내가 고민하는 문제를 골라 읽을 수 있다.

실생활에 적용해볼만한,

그리고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을 바꿀만한 매력적인 반격의 한마디들이 있어서

읽는 동안 메모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 교실에서 힘든점이 있는데 조언을 얻고 싶은 교사,

이제 막 교단에 선 신규교사,

그리고 올 한해 학생과 학부모와 올바른 관계를 쌓고싶은 교사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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