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를 구하지 않는 여자 블루문클럽 Blue Moon Club
유시 아들레르 올센 지음, 서지희 옮김 / 살림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밀레니엄 시리즈와 요네스뵈,루슬룬드를 읽으면서
북유럽 범죄소설은 무겁고 어둡다는 선입견을 갖게 된 것 같다. 그래서 어떨 때는 책을 잡기가 부담스러워지기도 한다.
이 책도 처음에는 좀 부담을 느꼈다. 책 제목부터 부담스러웠고, 시작하는 분위기도 칙칙해보였다.

그런데 왠걸, 읽다보니 은근한 위트가 있다. 배경과 분위기는 칙칙하지만, 캐릭터들의 경쾌함을 그 칙칙함을 뚫고 나온다.
캐릭터나 구성을 더 무겁게 밀어붙일 수도 있었겠지만 이 정도가 나는 더 좋다. 더 치열하고 무거웠다면 불편해졌을 거 같다.
켄지&제나로? 아니면 닐 캐리? 그것도 아니면 미키 할러 수준의 편안함을 준다. 켄지&제나로는 먹먹함도 주지만...
별 4개를 선택했지만 4개 반을 주고 싶다.
이제 특별수사반 Q의 두번째 이야기를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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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스크립트를 깨우치다 - 객체로 풀어보는 JavaScript의 원리
코디 린들리 지음, 김태곤 옮김 / 비제이퍼블릭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일단 쉽다.

자바스크립트의 특성이라는 늪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다가

이 책을 읽으면 편하게 다가온다.

속 깊은 원리를 몰라도

아 자바스크립트는 이렇게 사용하는 구나

하는 생각으로 보면 아주 편하게 볼 수 있다.

 

작년에 책을 구매하고

흝어본 다음에 든 생각은

'이게 뭐야? 너무 뻔한 말들이잖아?' 하는 생각이었다.

자바스크립트를 깨우칠만한 내용은 없어보였다.

 

올해 다시 책을 들고 꼼꼼히 읽었다.

복잡하고 어려운 얘기없이

그냥 쉽고 편하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그렇다고 책의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어렵고 복잡한 자바스크립트 책으로 머리 싸매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냥 이 책에 나온 식으로 편하게 코딩하는 것도 초보자에게는

좋은 방법일 수도 있을 것 같다.

고민은 미뤄두고, 일단 편하게 시작하는데 도움을 줄 책이다.

 

자바스크립트 초보자를 위한 책이다.

아, 한 가지 덧붙이자면

설명에 집중된 많은 예제들이 있어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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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자바스크립트 - 핵심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jQuery, Node.js, 클로저의 개념까지
송형주.고현준 지음 / 한빛미디어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두 번째 읽고서 리뷰를 다시 쓴다.


좋은 책이다.

특히 나같이 자바스크립트의 특성을 모르는사람이 읽기에는 꽤 좋은 책이다

나는 '자바스크립트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이라는 책과 이 책을 읽으면서

자바스크립트의 독특한 특성에 대해서 감을 좀 잡기 시작했다.

이 책들을 접하기 전에는 자바스크립트를 좀 깊이 들어가려고 하면

이상한 늪에 빠져드는 느낌이었다.


위의 두 권의 책 모두

어찌 보면 예제 소스나 설명이

장황하고 군더더기가 많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초보자에게는 오히려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일 것 같다.


프로토타입이니 클로저니 this니 call, apply, bind니 하는 것들을

이 책들을 읽으면서 감을 잡게 됐고

이 책들을 읽은 후에야

다른 자바스크립트 책이 무슨 얘기를 하려고 하는 것이지 

감을 좀 잡기 시작했다.


특히

나같이 자바스크립트의 독특한 특성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다른 언어 사용하는 방법으로, 

함수 선언문만 사용하면서

유효성 체크나 DOM 제어에만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해 왔던

구식의 웹개발자에게는 필독 도서이다.

다만, 예제 소스의 난이도 조절이라는 측면에서는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자바스크립트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 -> '인사이드 자바스크립트' -> '자바스크립트 패턴'

순으로 읽었다.

처음 읽었을 때는 어지러웠지만

두 번째로 읽으면서 뭔가 감이 잡히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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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나무 1
존 그리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타임투킬이 돌아왔다.
존 그리샴도 돌아왔다.
존 그리샴 초기 작품들의 재미가 돌아왔다.

다소 작위적인 결말이 아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 그리샴 초창기 작품들이 갖고 있는 맛을 간만에 다시 느꼈다.
아주 반가왔다. 

근데 제이크란 이름은 낯선 대신, 매튜 매커니히가 자꾸 떠올르더군^^


사족 하나

'최후의 배심원'의 윌리 트레이너도 잠깐 등장한다. 

카메오라고나 할까?


다시 읽어봤는데 처음 읽을 때보다 더 재미있다.

그리샴 특유의 따뜻하고 유쾌한 재미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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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라이터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4-3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4
로버트 해리스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몇년 전에 영화를 본 기억으로 이 책을 집었다.
토머스 해리스 덕분에 로버트 해리스라는 작가가 있다는 사실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역사 소설은 별로 흥미가 없어 그의 책은 읽은 적이 없다. 근데 이제는 좀 읽어봐야겠다.

이 책은 냉철하고 이성적인 스릴러(?)다.
현대 범죄소설에서 종종 보이는 편집증적이거나 과도한 우울함이나 집착이 없다. 극적인 갈등이나 변주는 부족한 듯 하지만 차분하고 친절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러나 결코 지루하거나 건조하지 않다. 캐릭터가 살아있어 그 자체로도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이 있다.
마지막 반전(?)은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웠다. 차라리 없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역자 후기가 반가왔다.
그의 번역 상당수가 내가 재밌게 읽은 책이었다. 링커차를 타는 변호사, 데니스 루헤인, 히스토리언... 내가 독자 후기를 쓰는 마음과 역자 후기를 쓰는 마음이 비슷한 것도 반갑고. 안타까운 것은 그가 후기속에서 개탄했던 2008년도의 상황이 지금 2014년에도 반복, 아니 증폭되어 나타나는 현실이다.
문제는 2018년에도 반복될거 같다는 거.

특이하게도 에디터 후기도 있는데 이름을 밝히지 않고 끝내 고스트로 남았다.

이 책을 읽고 혹시 토니 블레어가 진짜 그런거 아냐하는 의문이 들었다.
근데 역자의 설마는 전혀 동의할 수가 없다.
일단 대한민국은 그 분이 아니라 그 분들이니까. 너무 너무 많은 그 분들이니까. 그리고 그 분들은 오직 자기 개인의 부귀영화만 관시있지 그런 업무정신이나 책임감이 있을 리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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