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건 살인
앤서니 호로위츠 지음, 이은선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든 탐정 소설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물론 팬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셜록 홈즈의 팬클럽

팬덤을 셜로키언이라 한다.

130년이 넘어가는 홈즈의 모험에 있어 이들 팬들의 영향력은 지대하다.

코난 도일의 사후 당연히 홈즈의 모험은 끝나다고 일반인들은 생각하지만 사실 홈즈는 

아직도 베이커거리에서 고객을 상대하며 살아가며 세상의 셜로키언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바로 패스티시(Pastiche 작가의 기존 작품을 모방하거나 혹은 차용하는 방법)를 통해서 

말이다.

표절과는 개념이 다른 것이 대부분 작가에 대한 사랑에서 시작되거나 원 작가의 스타일과 

패러다임을 그대로 가져와서 독자로 하여금 새로운 작가보다는 원 작가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게 하는, 어쩌면 오마주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수많은 작가에 의해 셜록 홈즈는 여전히 활약을 해오고 있다.

어떤 작가는 자신의 애정에서 글을 쓰고 또 어떤 이는 공식적으로 코난 도일 재단의 

저작권 공식 인증에 의한 작품이 나오기도 한다.


나 역시 때로는 설레이며 때로는 아쉬워하며 셜록 홈즈의 패스티시 작품들을 보게 된다.

오늘 E Book으로 셜로키언 사이에서 주목받는 앤서니 호로위츠의 소설, [중요한 건 살인]

을 읽을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앤서니 호로위츠 저, 이은선 옮김, 열린책들 출간.


엄밀히 말하면 이 책과 셜록키언, 나아가 셜록 홈즈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이 책에서는 어디에도 셜록 홈즈는 보이지 않고 왓슨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셜로키언이라면...이 책에서 홈즈의 영혼 한자락이 묻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영혼 그자체는 아니고 딱 한 숨결 정도라 할까.

하지만 책을 읽어 나갈 수록 셜로키언들은 작중 주인공의 이름인 호손이 홈즈처럼 

연상되는 걸까.

심지어 호손은 홈즈의 태도나 스타일과는 전혀 다름에도 말이다.


호손에서 애써 홈즈의 그림자를 찾자면 범죄의 추적자, 그러니까 애매한 직업으로서의 모습,

그리고 유난히 몰두하고 집착하는게 있다는 점? 이정도이지 않을까.

게다가 그 성격이나 경찰 출신이라는 점은 오히려 홈즈와는 전혀 다르다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셜로키언은 이 책을 읽으며 호손에서 홈즈의 영혼이 느낄 수 있고 

그래서 미소지을 수 있다.

왜냐고? 이 책은 왓스니언의 관점에서 그려진 현대판 홈즈와 왓슨의 분투기이기 때문이다.


홈즈와 왓슨의 패턴을 그대로 가져오지 않고 의외의 파트너쉽과 행동 패턴이지만 

놀랍게도 이 책을 거의 읽어갈 즈음에는 독자는 알게 된다.

이거 홈즈와 왓슨이잖아.


물론 다시 한번 이야기 하지만 이 책은 홈즈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

그러나 난 이 책이 왓스니언(셜로키언처럼 닥터 왓슨의 관점과 시각에 매료된 팬덤)들에게는

매우 만족할 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왜냐고? 21세기에 왓슨이 있다면 딱 이 소설의 또다른 주인공 ''(앤서니 호로위츠)와 같은 모습일테니까.


추리소설, 그것도 탐정소설의 서평을 책 줄거리로 할 수는 없다.

이 책이 어떤 매력이 있는가 혹은 어떤 점에서 아쉽다고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지 책의 내용으로 하기에는 조심스럽다.


그럼에도 참 신나게 가을을 부르는 빗속에서 한번에 읽어 내릴 수 있었던 것은 고마운 일이다.


저자 앤서니 호로위츠는 실제 셜록홈즈의 패스티시를 두권이나 집필한 사람이다.

그럼에도 굳이 이 책에서 홈즈와 홧슨을 떠올리게 되는 것은 호로위츠가 스스로를 왓슨에 

천착하고 '신나하는왓스니언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이다.


이 책의 시작은 이렇다.

자신의 장례식을 미리 예약하던 날 살해된 사람이 있다.

그렇게 21세게 홈즈와 왓슨의 모험은 시작된다.



이 호손과 ''의 시리즈가 또 나올 수 있을까.

벌써 기다려 진다.


* 본 서평은 E Book책을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객이 찾아오는 브랜드는 무엇이 다른가 - 실리콘밸리 전략가가 알려주는 4단계 브랜딩 법칙
테레사 M. 리나 지음, 박세연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브랜드.

크건 작건 비즈니스에 참여하는 사람이라면 브랜드가 무엇인지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거꾸로 브랜드가 정확히 어떤 영역이고 어떤 수익적 가치를 내재하는가 라고

물으면 정확히 답변할 사람도 별로 없을 것이다.

브랜드는 마케팅의 한 영역에 지나지 않는가? 아니면 브랜드는 가치에 대한

새로운 영역으로 봐야 하는가?

브랜드는 그저 상표인가 아니면 제품 그 자체 인가?

마케팅을 업으로 하고 나도 이 말에 이젠 자신이 없다.

왜냐하면 4차 산업 혁명이 송두리째 마케팅에 대한 개념을 바꾸어 놓았기 때문이다.

기업 중심의 시각에서 물건을 팔아 수익을 창출한다는 개념이 얼마나 진부해 졌는가.

우리는 이제 물건을 팔지말고 경험을 공유하라는 이야기를 익숙하게 하며 살고 있다.

내가 십여년전 강의를 할때 브랜드 강의의 시작은 의례...

브랜드란 무엇인가로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눈길을 끌기 이해 브랜드의 어원은 무엇인가를 이야기 하며 브랜드의 의미를

설명하곤 했다.

[브랜드는 노르웨이 고어 brandr에서 나왔으며 이는 태우다란 말로 노르웨이에서

목장을 공유할 때 자신의 소를 확인하기 위해 낙인을 찍는데서 시작했다.

즉 브랜드란 나만의 고유 가치를 드러내고자 하는 것에서 시작된 것이다.] 라고.

요즘도 꽤 많은 강의자들이 이렇게 브랜드 강의를 시작하곤 한다.

왜 그럴까. 그것은 아마도 브랜드를 우리는 아직도 제품이나 서비스의 표상적인

가치에만 천착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원제 Be the go-to, 고객이 찾아오는 브랜드는 무엇이 다른가.

이번에 읽은 책명이다.

처음에 추천을 받을 때는 단순히 브랜드에 대한 견해를 담은 책이려니 생각했다.

대부분의 브랜드 관련 책이 그러하듯.

하지만 이 책은 조금 다르다.

이 책은 확실하게 당신음 브랜드를 마케팅의 영역에서 이해하고 있는가를 묻고있다고

느껴졌고 브랜드와 마케팅 전략이 하나가 되는가에 꽤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는

것에서 흥미를 느꼈다.

목차만 봐도 그러하다.

이 책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목차에서 부터 나타난다.

목차가 꽤나 간단하다. 단 3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왜 - 무엇을 - 어떻게.

익숙한 이 세 단원은 바로 마케팅 기획 입안의 3단계 이다.

즉. 이 책은 브랜드를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서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를 묻고 있으며

거기에 더한 것은 4찬 산업혁명(디지털과 AI시대에 있어) 시대에 있어 브랜드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 라고 생각한다.

특히 유의미한 것은 이 책이 끊임없이 되뇌이는 [Go-To]의 개념이다.

고투란 일반적인 범용의 브랜드가 아닌 독창적이고 시장 지배적이며 시장 선도의 기업 또는 상품,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의 대척적이 바로 [Me-to]이다.

이 책은 브랜드가 어떻게 고투라는 개념을 선점할 수 있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경쟁에서 이기고 싶다면 고투여야 한다는 것이다.

마케터라면 누구나 알법할 말이지만 사실 우리는 모두 미투에 얹혀 영위하고 있지않은가.

저자는 그러한 점에 일침을 가한다. 그것도 첫 페이지부터.



제1장 P29.

이 책은 각 챕터를 화두를 던지고, 그러한 화두에 대한 Go-To는 무엇인가로 이해하고 그러고 실무적인 프로그램까지

제시하고 있어 한번에 읽힐 만한 책은 아니다.

더욱이 420여 페이지의 책 내용이 상당히 부담으로도 다가오지만 오히려 지침서로서 상황에 따른, 혹은 궁금함에 따른

목찰별 선별적인 리딩도 꽤나 통할 것 같은 책이다.



이 책은 이처럼 과제의 제시와 실천요강을 함께 담고 있다.

마치 단순히 읽지만 말고 실제 업무에 구현을 하라고 강요하는 것 만 같다.

정작 나는 브랜드에 대해 단순한 이해만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좀더 현 시점에서 좀더 구체적인 마케팅 서오가를 위한 브랜드의 가치를 생각

못했던 것은 아닐까 생각이 많아지게 한 독서가 되었다.

'브랜드'에 대한 원리적 이해를 원한다면 이 책은 다른 책과 별로 다를 바가 없다.

하지만 '브랜딩'을 원한다면, 특히 선도적인 승리를 원하는 마케터라면 아마도 이 책은 좋은 길을 제시해 줄 것이다.

고객이 찾아오는 브랜드는 무엇이 다른가. 원제 Be the Go-To

현재지성 출판. 테레사 M. 리나 저, 박세연 번역. 2023.



고객이 찾아오는 브랜드는 무엇이 다른가. 원제 Be the Go-To

현재지성 출판. 테레사 M. 리나 저, 박세연 번역. 202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챗GPT 일하는 방식을 바꿔라 - 문제해결보다 문제발견이다
이병주 지음 / 가디언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_GPT 일하는 방식을 바꿔라.

 

 

아마 비즈니스 관련 해서 사람들에게 있어 최근 가장 주목받는 이슈가 있다면 GPT 아닐까 한다.  ‘말만하면 자기가 알아서 답을 내놓은 서비스가 나왔대’ ‘이젠 명령어 없이 그냥 물어보면 답해주는 

서비스 시대가 열렸대마치 만화속 상상같은 이야기가 이제는 정말 구현이 된다는 걸까?

 

2022 오픈AI라는 회사에서 만든 언어모델 서비스인 GPT 3.5 5일만에 회원수가 

1백만명을 돌파했는데 이는 어떤 서비스보다도 초기 모집이 빠르게 진행될 경우라 한다.

잘나가는 아이폰조차도 회원수 1백만을 돌파하는데 72일이 걸려다 하니 정말 빠르게 주목받은

케이스라 있다.


이렇게 서비스는 빠르게 주목을 받게 것일까?

그건 아마도 GPT 전문적인 영역이 아닌 일반인이 별다른 장벽 없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정확하게 찾고, 타당한 내용으로 가공을 해서 손쉽게 전문가처럼 보이게 만들어 줄거라는 기대감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결과, GPT 2023 4 현재 전세계 18억명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온라인 서비스가

되었고 마이크로 소프트의 Bing AI , Google BARD, 한국의 뤼튼등 언어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하다 보니 사람들의 서비스에 대한 궁금점은 커지게 마련이고 이에 대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관련 서적들이 범람하고 있다.

역시 일과 관련하여 업무를 손쉽게 진행할 있는 ‘TOOL’ 대한 호기심으로 여러책들을

살펴보고 구입도 해보았다. 처음에 주로 접한 책들은 대부분이 어떤 요령으로 사용할 것인가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솔직히 급히 출판된 느낌을 지울 없는 책들이

많았고 GPT 사용방법에 치우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책들이 너무 많았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것도 그러한 궁금점을 해결하고자 했으니 나쁜 포커스는 아니라

있다.

 

그런데 이제 책을 보고 GPT 활용하려다 보면 의외로 서비스가 그렇게 신뢰도가 높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이거 뭐지 그냥 단순한 번역서비스보다도 못하잖아 하면서

기대를 접어버리게도 된다. 역시 처음에는 그러했고 결국 돈을 지불해야 하는 4.0 버젼을

구매하라는 거구나 하면서 허탈해 하기도 하였다.

 

그러다 이번에 책을 접하게 되었다. 마케터에게는 묘하게 구미가 당기는 표지와 함께.

GPT 일하는 방식을 바꿔라 라는 책제목보다 소제목에 눈길이 간다고나 할까.

문제해결보다 문제발견이다

 

  이병주 지음 가디어 출판사 2023.          


그렇다 소제목의 의미만 알면 GPT 같은 언어모델 서비스를 얼만하 활용할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책은 철저히 그러한 용도에 맞게 구성이 되어있다.

책엔 소위 사용설명서적인 책들의 친절한 안내가 없다.

어디가서 다운을 받아라. 이용하는 절차는 이렇게 해라와 같은 친절함은 없다.

 

그것보다 지독하리만큼 집요하게 파고드는 것은 질문을 하는 법이다.

GPT 활용하는 것은 메타인지를 활용하는 것과 같다.

책은 어떤 주제를 생각하는 주체와 생각활동을 판단하는 주체가 나눠져 있으면서도 동시에

진행된다는 메타인지 이론의 측면에서 주목하고 있다(P44 본문중에서)

언어모델 서비스를 활용한다는 것은 주어진 질문에 대한 답습이나 맹목적 질문이 아닌

구조와 해석, 그리고 다양한 변수를 적절히 활용할 있느냐에 대한 기술적인 문제가 된다.

책은 바로 이러한 질문의 고난이도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기획자(기술자, 전문가) 능력이라는 것은 기획 능력에 기술적인 능력을 겸해야

한다는 것이며 이는 결국 문제발견 역량에 문제해결 역량을 더하는 것이라 것이다.

 


친절하리만큼 수많은 질문의 방법을 책이 제시하고 있는 것도 바로 그러한 능력이 

앞으로의

역량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책은 한번에 읽기 보다는 오히려 데스크에 놓고 그때 그때 생각날때 마다 펼쳐볼 만한 그런

실독서의 느낌이다.

오랜만에 데스크에 읽을 만한 곳을 표시해둔 책이 하나 놓였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GPT일하는방식을바꿔라 #문제발견 #이병주 #가디언 #GPT #경영혁신 #질문하는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 앤 스테이 - 최고의 회사를 만드는 피플 매니지먼트
이인규 외 지음 / 북스고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_인앤스테이

 

 사실 나는 업무 관련한 책에 대해서는 신뢰가 낮은 편이다.

내가 하는 일인 마케팅은 특히나 제목만 보면 무었이든 해결해 것처럼

쓰여있지만 정작 내용은 제목의 반도 설명 못하는게 다반사이기에 더욱 그러한 같다.

 

특히 내가 요즘 주요 비즈니스로 진행하고 있는 퍼스널 마케팅, 커리어 컨설팅 영역과 연결될

있는 피플 매니지먼트에 관련된 책이라면 그렇듯 틀에 박힌 이론과 자신만의 경험

우위적인 이야기로 채워져 있을 확률이 크기에 그닥 눈길이 가지는 않는게 사실이다.

 

아니, 사실은 무시하는 오만함이 있었다는 것이 사실이다.

인사 담당자들의 보수적인 성향이나 완고함 그리고 조심스럽다 못해 시대역행적 사고(?)라고 까지

치부하게 되는 번의 경험들이 더욱 그러한 생각을 갖게 한다.

 

하지만 오랜만에 공감하며 읽은 책이 있다.

거기에 더해 책을 활용하면 진짜 업무에 도움이 되겠는데 하는 책은 오랜만이다.

 

인앤스테이.  

최고의 회사를 만드는 피플 매니지먼트.

2023. 이인규,김용은, 최대영, 양진미 지음

북스고 출판

 

책은 피플 매니지먼트를 어떻게 해야 제대로 회사의 지속 경영을 가능케 하는가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단순히 인사 문제의 해법이나 인사 관리 혹은 인사 문화에 관련한 책이라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제시되고 있다.

 

책이 가장 매력적인 점이라면대부분의 인사 관련한 책들이 제시하는 어떻게 하면 유용한

인재를 뽑고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내용을 두지 않고 어떻게 해야 우리 회사는 인재를 설득해서

영입 있는가 그리고 지속가능한 인재의 육성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선정’’관리 아닌 영입과 육성이라는 개념의 변화야 말로 최근 들어 인재 관리에

많은 애로를 보이는 기업들에게 좋은 구루의 역할을 같다.

 


  책은 한번에 읽을 것이 아니라 두고두고 펴볼 있는 지침이 가득하다.

인사 담당자가 아니더라도, 기업의 리더라면 알고 있어야 지침과 생각의 방식 그리고

오히려 취업을 생각하는 후보자에게도 읽어 볼만한 내용이 있다는게 즐겁다.

 


더욱이 [채용 브랜드]라는 개념의 도입은 마케터인 내게 있어 더욱 신선하게 다가왔다.

예시에서    있듯이 그동안 인사담당자들이 얼마나 무덤덤하게 자신들의 회사

역량에 대해 무감각했는지를 깨닫게 된느 순간도 있지만 무엇보다 피플 매니지먼트에 마케팅적 사고가 영입된 하여 더욱 반갑다.

 


게다가 요즘 나의 비즈니스인 커리어 클리닉에게는 역설적으로 어떻게 회사를 공략할

있는가에 대한 좋은 단초를 제공해 주고 있어 오랜만에 옆에다 두고 두고두고 펴볼 있는

책이 되었다.

 

인앤스테이

제목처럼 정확하게 책을 설명하는 단어가 있을까.

사람을 어떻게 뽑고 어떻게 머무르게 것인가가 아닌

영입과 육성이 회사를 살린다는 뜻이라 생각한다.

책에 대한 내용은 제목에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해방자 - 삶의 무기가 되는 멘탈, 심리의 열쇠
김원우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남에게 듣기 좋은 소리를 하기도 하고

때로는 싫은 소리를 하기도 한다. 


대부분 다 상대를 생각해서 하는 소리라곤 하지만 듣는 이에 따라서는

그 이야기가 정답거나 행복해서 오래 기억에 남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가슴에 너무 아프게 꽂혀서 잊혀지지 않거나 심한 경우 트라우마처럼 

선연히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 되기도 한다.


너를 생각하기에 해주는 아픈 충고라며 쉽게 내뱉어버리는 말중에는

이것도 있다.


너는 자존감이 없어.


대부분, 심약한 이에게 혹은 자신감이 없는 경우에 하게 되는데 충고라고

하는 말이 듣는 이에 따라서는 그 말에 상처받고 아파하게 되고 때론 자괴감에 이르기까지 한다.

나 역시 가까운 이가 저 말을 내게 한 적이 있는데 너무나 듯하지 않은 표현이라 

다소 충격적이어서 한동안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았던 적이 있다.


꽤나 오랫동안 내 머릿속을 맴돌아서 중요한 일을 결정하거나 뭔가를

적극적으로 하려 할 때마다 망설이게 되는 단초가 되기도 일을 하더라도

영 자신감이 생기기않는 등 꽤나 자신을 잃었고 그 말에서 회복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리기도 하였다.

왜 이렇게나 힘들었나면 자존감이 없다는 말은 왠지 내가 부족하고 형편없고

심지어 굴종적인 사람이란 평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그렇다. 

자존감이란 사람에게 주어진 자아인데 이를 건드리거나 지적한다는 것은

보잘 것 없는 인간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기때문이었다, 

사실 이 자존감이란 말을 함부로 써서는 안되는 것인데 우리는 아무렇게나 

타인을 평가할 때 자존감이 없어라고 쉽게 말하곤 한다.

하필이면 내가 제발 그 말을 듣고 싶지않은 이에게서 더 많이 듣게 된다.


오랜만에 펴든 책에서 나는 자존감에 대한 위안을 얻었다.

이책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자존감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다. 누구나 자존감을 가지고 있는데 본인이

깨닫고 있지를 못하다. 

그래서 자존감이 낮거나 없다라는 평에 자신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 누구나 내면에 존재하는 이 자존감을 내외적으로

생긴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고

통스럽더라도 해결하려 하고 대처하려는 

경험이 자존감이 성장하는 과정이다.

별것 아닌 듯한 이 관점의 차이가 결국

사람의 삶의 균형을 가져오고 

삶의 원동력이 된다."


이 몇줄의 글로 인해 나는 이 책을 빠르게 읽어내릴 수 있었다.

수많은 끄덕임과 공감을 하면서.


처음 시작은 그저 또 하나의 자기개발 책이려니 했고 또하나의 상차를

보듬어주는 위로의 책이려니 했다. 

그러다 이 책은 단순한 동기부여 책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고

그리고 알게 되었다..

오랜만에 나의 등을 밀어주는 책을 만났다는 것을.

해방자, 김원우 지음 모모북스 간
                                                 

해방자.

제목만으로는 내용을 가늠하기가 쉽지않다.


이 책은 한마디로 자신을 잃고 움츠러드는 이에게 네 잘못이 아니야

네가 단지 깨닫지 못했을 뿐이야라고 이야기 한다.

보통은 네 잘못이 아니야 남이 나쁜거지라며 무턱대고 위안의 말을 늘어놓거나 혹은 너는 그게 부족해 하며 더 노력해야지 하며 열정을 강요하는 책이 대부분인데..

이 책은 그저 사람은 누구나 다 원래 다 가지고 있는 것을 본인이 깨닫고 잊지

못할 뿐이야.라고 담담히 이야기 하는 책이다.


읽다 보니 이 책의 저자가 궁금해졌다.

책을 읽다 보면 문득 궁금해 지는 저자에 대해서는 알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저자는 어떤 사람일까.

보통은 저자의 약력이나 프로필을 통해서 책에 대한 배경이라던지 책에 대한

신뢰를 얻기 위해 학력이나 주요 경력위주의 프로필을 알게 해준다.

그런데 이 책에는 그런 친절함이 없다.


책 표지 뒷면에 그저 ‘자존감과 멘탈관리의 진정한 변화를 갈망하며 긴 여정을 걸어온 실천가'라고만 씌여있다.

이 짧막하면서도 모호하게 쓰여져 있는 글이 오히려 읽는 이의 상상을

자극하게 된다.

저자는 정말로 한없이 좌절해봤고 한없는 자존감의 추락을 맛보았구나.

그래서 이렇게 절실하게 써내렸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제 당신도 저자의 배경이나 경험에 연연하여 책을 보려 하지 말고 꺠달은

자의 담담한 조언에 귀기울여 본다면 이 책은 힘든 당신에게 힘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매우 짧은, 불과 한 두페이지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단편 목록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어디를 먼저 읽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구성으로

되어있다.

그렇지만 처음 시작을 자존감이란 무엇일까 하는 개인적인 성찰에서 시작하여

역지사지라고 하는 타인과의 교감방안으로 마무리 되는 책의 구성을

생각한다면 처음부터 읽는 것이 이 책을 온전히 읽어내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총 27개의 소제목으로 이루어진 4개의 챕터는 저자가 정말 얼마나 신중히

그 순서를 정했는지를 느끼게 해준다.


이 책의 제목은 익숙한 단어가 아니다. 조금은 낯선 단어이다.

해방자.

왜 해방자인가.

꺾이지 않는 멘탈과 자존감을 통해 비관적인 삶에서 해방되고 싶은 자가

이 책을 통해서 결국 이루게 되는 자신의 성찰이 바로 해방자라 말한다.

그래서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이를 지칭하는 말이 바로 해방자라 한다.


결국 이 책은 스스로를 해방시킴으로써 주도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라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은 사람의 모티베이션을 유말하면서도 마치 잠언록처럼

사람을 위로하기도 한다.


책 내용중에서.


“해방자, 오직 나만이 나를 구원할 수 있다.”


그렇다. 

나는 가진 것 없는 남보다 못한 존재로 규정지어진 것이 아니다.

나를 구원할 수 있는 힘은 내 안에 이미 있었다.

그저 안이 아닌 바깥에서 찾았을 뿐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