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진수지님의 서재 (오늘의반려책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748141</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21 Sep 2026 14:20:24 +0900</lastBuildDate><image><title>오늘의반려책</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53748141</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오늘의반려책</description></image><item><author>오늘의반려책</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아주 오래된 마법같은 소설 - [연금술사 - 최신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518845</link><pubDate>Tue, 15 Sep 2026 22: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5188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0492&TPaperId=175188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10/coveroff/k0221304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0492&TPaperId=175188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연금술사 - 최신개정판</a><br/>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북다 / 2026년 07월<br/></td></tr></table><br/>타로카드의 0번 소년의 여정 같은 이야기 “연금술사”/도서제공 북다에서 보내주셨습니다.   &nbsp;  오랜만에 제 오래된 즐거움 중 하나였던 책을 다시 읽었습니다. 이제는 너무 오래되어 표지의 색이 바래버린 옛 책을 새 표지로 만나서 즐거웠고, 0번 소년처럼 계속해서 가진 것을 잃으면서도 처음의 목적을 잊지 않고 나아가는 산티아고의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nbsp;  ‘저마다 자기 방식으로 배우는 거야. 저 사람의 방식과 내 방식이 같을 순 없어. 하지만 우리 둘 다 자기 자아의 신화를 찾아가는 길이고, 그것이 내가 저 사람을 존경하는 이유지.’  &nbsp;  “해 드린 것도 별로 없는데 너무 과분한 것을 주시는구려.”수도승이 말했다.“다시는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시오. 하늘이 그 말을 들으면 다음에는 당신 몫이 적어질 테니.” 연금술사는 이렇게 말한 뒤 산티아고 쪽으로 몸을 돌렸다.   &nbsp;  결과가 아니라 삶의 여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야기. 삶, 그 끝에 가서야 무엇이 중요한지 알게 된다는 메시지는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끝까지 꿈을 향해 걸어가도록 응원해 주었습니다. 처음 읽었을 때는 허무했고, 두 번째 읽었을 때는 다시 읽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마지막 문장을 기억하기로 했습니다.   &nbsp;  “기다려요, 파티마. 곧 그대에게 달려가겠소.”  &nbsp;  다 자라고 배우고 이해하게 되어 진짜 어른남자가 된 청년은 사랑하는 여인에게로 갈 것이고 우리는 지금 각자의 자리를 새로운 여정의 시작으로 삼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원한다면 세상이 우리를 위해 움직인다는 걸 알게 해주는 소설이거든요. 꿈꾸던 내가 되길 원한다면, 우리는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그게 산티아고가 여정을 통해 제가 깨달은 비밀이랍니다. 간절한 소원이 있으시다면 연금술사의 마법과 함께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10/cover150/k0221304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21013</link></image></item><item><author>오늘의반려책</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가장 쉬운 오디세이아 - [오디세이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518134</link><pubDate>Tue, 15 Sep 2026 16: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5181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556029&TPaperId=175181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0/67/coveroff/89615560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556029&TPaperId=175181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디세이아</a><br/>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엮음, 야니스 스테파니데스 그림, 김세희 옮김, 호메로스 원작 / 파랑새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현대 독자들을 위해 새로 만들어진 “오디세이아”/도서제공 파랑새에서 보내주셨습니다.   &nbsp;  24권 완역판을 읽기 전에 입문서로 좋은 책입니다. 문장이 쉬운 편이라 청소년도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삽화가 아주 예쁩니다. 끝내 길을 찾아낸 특별한 영웅의 일대기의 웅장함과 잘 어울리는 그림이라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nbsp;  현존하는 오디세이아의 편역본 중 중 가장 신화답다는 평가를 받았던 책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 분이 상을 받으시기도 했고 점토판이나 벽화에 그려진 것 같은 그림체라 오디세이아와 딱 입니다. 전체 줄거리에서 드라마틱한 부분을 편집해서 그림과 함께 구성한 버전이라 영화적인 느낌도 충분합니다.  &nbsp;  “그들이 다른 사람의 집에 몰락을 가져온 것에 대한 대가를 치를 용기가 있다면, 모두 나를 모욕할 수 있겠지.”  &nbsp;  문장이 자연스럽습니다. 원전은 서사시 형태라 시적인 리듬이 진입장벽이 되기도 하는데 이 책은 아주 잘 읽힙니다. 호메로스의 문체를 살린 버전은 현대인이 읽기엔 좀 어려운 편이라고 느꼈는데 이 버전 읽고 원전버전에 다시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nbsp;  “승리는 다시 오디세우스 것이었다. 만약 제우스와 아테나가 막지 않았다면 그는 그들을 모두 죽였을 것이다.”  &nbsp;  오디세이아를 영화로 보기 전에 처음 접해본다면? 좀 쉬운 판본인 이 책을 추천드린다고 적어둡니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0/67/cover150/89615560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306792</link></image></item><item><author>오늘의반려책</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범죄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책 - [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 범죄 실화, 살인자의 얼굴을 읽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508153</link><pubDate>Thu, 10 Sep 2026 21: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5081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0657&TPaperId=175081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13/44/coveroff/k2821306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0657&TPaperId=175081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 범죄 실화, 살인자의 얼굴을 읽는 법</a><br/>박진규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09월<br/></td></tr></table><br/>두 명이 한 장소에 들어갔다가 한명만 나왔다면 살인사건입니다. “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도서제공 매일경제신문사에서 보내주셨습니다.   &nbsp;  추리 미스터리 작가들도 찾아 읽는 국내 유일 수사 전문지 ‘수사연구’의 편집장님이 직접 선별한 한국의 강력사건들을 담은 책입니다. 문학 동네 소설상은 물론 세계문학상도 수상하신 분이라 작가들이 써보고 싶다! 고 생각할 만한 특별한 사건들이 많았습니다.   &nbsp;  “범죄 취재를 하다 보면 사기건 살인이건 가스라이팅이건 포식자는 금방 먹잇감을 찾는 본능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내 말에 잘 속을 것 같은, 뜯어먹을 수 있는 것 같은 사람의 냄새를 기가 막히게 맡는 것이다.”  &nbsp;  경찰이 직접 쓴 것들과는 또 다르게 취재를 하는 분이기 때문에 제 3자의 입장에서 관찰한 기록이라 객관적이면서도 일반인의 시각도 느껴져서 기존의 사건기록서들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건설명이 친절한 것도 장점!  &nbsp;  “12층과 7층을 오가며 일어난 이 연쇄살인사건이 만취에 의한 살인사건이란 생각이 들진 않았다. 그러기엔 너무 계획적이고 목적이 선명했다. 범인은 오히려 술과 분노를 핑계로 댔다. 일단 술에 취해서 범행을 시작했고, 그 후 진술에 의하면 자신은 화가 나면 스스로를 컨트롤 할 수 없다고 말을 했다고 한다. 허나 그의 살인은 취기나 광기가 아닌 지극히 이기적인 마음과 절제할 수 없는 물질에 대한 욕망에서 비롯된 살인으로 느껴진다. 술이 사람을 먹은 게 아니라, 결국 물질에 대한 탐욕이 그를 살인귀로 이끌었을 것이다.”  &nbsp;  수사라는 과정이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것처럼 히어로가 등장해 짠하고 끝나는 역동적인 과정이 아니라는 내용이 기억에 남습니다. 나쁜 놈을 욕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나쁜 놈들을 잡기위해 고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생생하게 전하고 싶다는 작가의 말처럼 다른 사건들의 이야기도 기다려 봅니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13/44/cover150/k2821306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134446</link></image></item><item><author>오늘의반려책</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한국을 길러낸 여성들의 이야기 - [인생은 길고 투쟁은 진행 중 - 운동 좀 하던 할머니들의 현재진행형 인생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507385</link><pubDate>Thu, 10 Sep 2026 15: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5073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325081&TPaperId=175073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9/47/coveroff/89323250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325081&TPaperId=175073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은 길고 투쟁은 진행 중 - 운동 좀 하던 할머니들의 현재진행형 인생 이야기</a><br/>변정정희 지음 / 현암사 / 2026년 08월<br/></td></tr></table><br/>여성들이 참고 인내하던 시대. 남성과 사회는 여성을 어떻게 다루었는가. “인생은 길고 투쟁은 진행 중”/도서 제공 현암사에서 보내주셨습니다.  &nbsp;  인천 성냥공장 시위부터 시작되었던 여성 투쟁의 역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난한 집을 위해 십대도 되기 전에 신분증을 빌려 공장에서 일하던 소녀들은 지금은 직장을 다니면서 아이를 기르고 집안일도 해야 하는 삼중고를 겪으며 살아갑니다. 그때보다 지금이 나아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일하는 사람을 천대하는 사회적분위기는 대학에서 청소인력을 무시하게 가르치고, 노인을 돌보는 사람들을 하대하며, 경비인력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임금도 빼앗습니다. 모두 현재도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러지 말라는 말은 소용없습니다. 나라가 정한 기준임금이 적고, 생계가 간절한 사람들만 일하게 되고, 그들의 몫을 더 빼앗는 부동산 상승은 아무도 막지 않습니다.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nbsp;  “서로를 향한 믿음으로 400여 명의 여성이 한 번에 작업복을 벗었다. 하지만 경찰은 맨 몸의 여성들을 무자비하게 두들겨 패며 연행해 갔다. 빈자리에는 작업복과 모자, 머리핀, 운동화만 남았다.”  &nbsp;  “하지만 사회는 젊은 여성들의 몸을 보며 ‘나체 시위’라는 자극적인 이름을 붙였다. 그날 여성 노동자들이 벗어 던진 것은 옷이 아니라 자신들을 부리던 회사의 ‘작업복’이었고, 고작 기집애라고 얕잡아 보는 남성들의 ‘시선’이 아니었을까.”  &nbsp;  최근 정치권에서 문제가 된  사건도 있습니다. ‘상위 간부들이 특정 여성을 지정해서 같은 방에서 숙박하는’것이 관례였다니... 21세기 한국에서 말입니다. 그래서 투쟁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여성을 쓰고 버리는 일을, 노동자를 쓰고 버리는 일을 한국 사회가 멈추지 않기 때문입니다.   &nbsp;  “어느덧 50대였다. 부르는 곳이 많지 않았다. 애써 찾아간 곳들은 시간제 아르바이트 일자리 뿐 이었다.”  &nbsp;  “수자는 노동에 대해 배운 적이 없었다. 고용노동부의 이름을 매번 틀리게 말할 만큼 뭐 하는 곳인지도 잘 몰랐다. 하지만 스스로 노동자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다.”  &nbsp;  여성을 노동자와 엄마로 이중으로 착취하는 한국 사회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오랜만에 독서모임 잡고 함께 토론하고 싶은 책을 만나 좋은 시간이었다고 적어둡니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9/47/cover150/89323250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94736</link></image></item><item><author>오늘의반려책</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우리는 얼마나 베타적인가 - [낯선 집 - 재일 이주 여성의 자리를 엮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503499</link><pubDate>Tue, 08 Sep 2026 20: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5034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813&TPaperId=175034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4/79/coveroff/k3421308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813&TPaperId=175034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낯선 집 - 재일 이주 여성의 자리를 엮다</a><br/>조경희 지음 / 사계절 / 2026년 07월<br/></td></tr></table><br/>우리가 머물 곳을 만들어온 여성의 여정. “낯선 집”/도서 제공 사계절에서 보내주셨습니다.   &nbsp;  안전한 장소home은 누구에게 주어지고 있는가. 코로나 시절 이야기를 되짚어보면 우리나라는 결코 안전하지도, 열려 있지도, 포용적이지도 않습니다. 소속과 정체성이 명확하지 않은 디아스포라에게 한국 사회는 언제나 낯선 집입니다. 이 책은 그 낯선 집을 안전한 장소home으로 만들기 위해 관계를 엮어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nbsp;  북친들과 함께 읽으면서 home에 대해 각자의 정의가 다른 것에도 흥미로웠지만 한국에 사는 디아스포라 (재외동포. 이주민. 난민)들에게 우리가 얼마나 배타적인지 알게 되어 마음이 아팠습니다. 우리가 역사적으로 겪은 일들을 생각하면 그러면 안 되는 것 같은데 말이죠.   &nbsp;  “20대의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세 배 높았으며, 특히 20대 여성의 반대율이 도드라졌다. 보통 소수자 인권에 공감하는 비율이 높은 20대여성들에게서 유독 난민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분출된 것은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nbsp;  “사라 패리스Sara R. Farris는 서구 국가에서 여성의 권리 보호를 명분으로 반이슬람 담론이 확산되는 현상을 페모내셔널리즘femonationalism 이라는 개념으로 분석한다.”  &nbsp;  일본의 ‘한류’와 ‘페미니즘’의 역학 관계를 설명하는 부분은 “혐한”과 “여성혐오”에 대응해야 하는 우리가 꼭 읽어야 할 부분입니다. 일본에서 2차 한류 붐 시기 생겨났던“한류에 미친 아줌마들”이라는 표현,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는 이유로 여자 아이돌이 공격받았던 사건같은 일련의 흐름은 결국 앞으로 여성이 돌봄에 인생을 소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남성들의 위기의식이 낳은 결과물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nbsp;  이 책은 그럼에도 생존하기 위해, 가족을 먹이고 입히고 키우기 위해, 낯선 곳을 집으로 만드는 여성들의 여정을 보여주는 책이었다고 적어 둡니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4/79/cover150/k3421308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347966</link></image></item><item><author>오늘의반려책</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그냥 좋았던 소설 - [정세에 합당한 우리 연애 - 박화성과 박서련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96746</link><pubDate>Sat, 05 Sep 2026 22: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967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933338&TPaperId=174967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807/23/coveroff/k13293333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933338&TPaperId=174967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정세에 합당한 우리 연애 - 박화성과 박서련의</a><br/>박화성.박서련 지음 / 작가정신 / 2024년 10월<br/></td></tr></table><br/>시대를 뛰어넘어 생각은 다음 세대를 통해 새로운 작품으로 태어납니다. 소설 잇다 “정세에 합당한 우리 연애”/도서제공 작가정신에서 보내주셨습니다.  &nbsp;  1932년 발표된 박하성의 소설 ‘하수도 공사’와 2026년의 박서련의 소설 ‘정세에 합당한 우리 연애’를 하나에 담은 소설집입니다. 그 외에 박하성작가의 홍수 전후, 호박, 박서련작가의 에세이‘총화’가 함께 실려 있는데 표제작을 제외하면 저는 총화가 좋았다고 적어둡니다.   &nbsp;   하수도 공사의 남자 주인공의 대사가 이 책의 제목이 되었고 두 편의 소설모두 상황이 여성과 연애의 ‘희생’을 강요하는 이야기입니다. ‘정세’와 ‘대의’ 그리고 더 큰 의미에서 ‘사회’. 저는 전통이 여성에게 강요하는 것까지 이 소설이 묻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정세에 여자가 육아를 전담하는 것, 제사상 차례 상을 차리는 것이 합당할까요? 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일을 하는 현대여성에게 성별로 의무가 지어진다는 것은 정세에, 시대에 맞지 않는 것 같거든요.  &nbsp;  “우리는 정세에 합당한 연애를 하고 있어요. 정세에 합하지 않는 연애 같은 건 세상에 없어요. 아마도 용희는 동권에게 그렇게 말하고 싶었을 거예요.”  &nbsp;  제가 총화가 좋았던 이유는 이혼 후에, 그가 나와는 다른 사람과 아이를 낳았음에도 이렇게 말하기 때문입니다.   &nbsp;  “내가 D를 사랑하는 무수한 이유들을 나는 나의 기쁨으로 환원할 수 있었다.”  &nbsp;  좋았던 사람은 좋았던 대로 기억 속에 내버려두는 것. 그게 지금 시대에 맞는, 정세에 합당한 태도라고 생각하거든요.   &nbsp;  “그와 나에게는 피차 미안해할 것이 더는 남아 있지 않다. 그런데 내게는 그를 만나지 않았다면 쓸 수 없었을 이야기가 있다. 그것이 그의 머리카락 한 올조차 안 나오는 이야기라 하더라도. 그중 하나를 여기에 두었다. 건강하기를.”  &nbsp;  이 소설들의 문장이 예뻐서 좋았고, 그게 아니라도 그냥 지금 읽기에 좋았다고 적어둡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807/23/cover150/k1329333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8072347</link></image></item><item><author>오늘의반려책</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필수 한자 900자를 한 번에 - [한자 어휘 일력 365 (스프링) - 10대를 위한 최소한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95042</link><pubDate>Fri, 04 Sep 2026 23: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950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0049&TPaperId=174950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4/63/coveroff/k7921300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0049&TPaperId=174950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자 어휘 일력 365 (스프링) - 10대를 위한 최소한의</a><br/>이은경 지음 / 서교책방 / 2026년 08월<br/></td></tr></table><br/>여섯 글자 배우고 한 번씩 복습하면 어느새 일년.  “한자어휘일력365”/서교책방에서 보내주셨습니다.   &nbsp;  뜻풀이에 멈추지 않고 활용과 예문까지 있어 눈에 쏙 들어오는 구성의 한자일력입니다. 열두 달 주제별 분류에 난이도별 구성이라 습관만 잡히면 900자 중에 절반 정도는 쉽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사용하지만 의외의 뜻을 가진 한자들도 있었는데요.   &nbsp;  제가 픽한 한자  &nbsp;  “위엄 위威”도끼술+여자여의 합자라 “무기를 들고 엄격하게 집안의 질서를 잡는 여성의 위엄”이라는 뜻입니다. 위엄의 위가 여성이었다니 신기하죠?  &nbsp;  “돌이킬 반反”반전과 반영이 같은 글자를 사용하는 단어! 부정적인 뜻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돌이켜본다는 뜻도 있었습니다. ‘빛이나 의견을 되비추어 냄’이니까. 반대라는 의미보다는 검토하다에 가까운 의미가 더 큰거죠.  &nbsp;  “다르실 치治”치료에 사용하는 글자라고 생각했는데 정치, 치료, 치안 모두 같은 한자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물수+나이의 조합이라 물로 나를 닦아 세상을 깨끗하게 다스린다라는 뜻인데 정치인들은 자신들의 이름에 붙는 한자를 제대로 알고 있는 건가? 싶었고요.   &nbsp;  매일 약간의 시간을 들여 한자를 짚어보는 일을 하니까 아침 업무 전에 분위기 환기도 되고 좋더라고요. 예문을 착한 문장들을 참 잘 고르셨구나 하고 봤더니 슬기로운 초등생활의 이은경쌤! 저자분도 굉장한 분이더라고요. 일력스타일이라 워크북으로도 나오겠지? 기대해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4/63/cover150/k7921300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46374</link></image></item><item><author>오늘의반려책</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미국은 과연 우리의 우방인가.  - [미국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 흔들리는 제국의 초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77865</link><pubDate>Fri, 28 Aug 2026 21: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778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9511&TPaperId=174778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8/8/coveroff/k5021395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9511&TPaperId=174778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국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 흔들리는 제국의 초상</a><br/>이정민 지음 / 사이드웨이 / 2026년 06월<br/></td></tr></table><br/>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기엔 우리에게 너무 큰 영향을 주는 “미국은 어떻게 무너지는가”/도서제공 사이드웨이에서 보내주셨습니다.  &nbsp;  “달라진 미국은 동맹에 점점 더 가혹한 나라가 될 것이다. 오래도록 한미 동맹에 안보를 의존해 왔고, 막대한 무역 물량을 기대고 있는 한국엔 자칫 국가의 명운을 좌우할 수도 있는 심각한 변화다.”  &nbsp;  “미국이 잘하는 분야에서 보조를 맞추는 것만으로는 대체 가능한 파트너에 머무를 뿐이다. 반면 미국이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취약한 지점을 한국이 채운다면, 한국은 ‘있으면 좋은 나라’가 아니라 ‘없으면 안 되는 나라’가 된다. 병목을 잡는 나라의 힘은 여기서 나온다.”  &nbsp;  프롤로그에서 문제제기로 시작해 에필로그에서 해법으로 끝나는 이 책은 선진국, 사대주의에 가려진 눈으로 본 이상향의 미국을 걷어내고 가난하고, 못 배우고, 불만으로 가득 찬 중산층조차 붕괴된 미국의 국민들이 자국이기주의를 위해 선택한 ‘트럼프’라는 결과를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핸들링할 것인가를 다루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그런 사람이 되어서 미국이 변한 것이 아니라, 미국의 상황이 그동안 꾸준히 악화되어왔고, 이제 중국조차 쉽게 이길 수 없다는 불안과 패배감을 관세, 법률, 이민을 내세워 버텨내고 있는 중인 미국의 현실을 조망합니다.   &nbsp;  믿어서도 안 되고 믿어서도 안 되는 존재로 전락한 미국과 우리나라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저자의 설명대로라면 아직 기회는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여준 미국의 뒷심 없음. 고율관세 정책이 보여주는 미국의 재정위기. 지금은 미국이 해내지 못하는 영역을 통해 그들의 결정에 흔들리는 파트너가 아닌, 지배적 권리를 가진 존재가 될 기회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nbsp;  생각이 많아지는 책입니다. 미국을 떼어놓고 우리나라가 독자 생존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부터 쉽게 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8/8/cover150/k5021395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980894</link></image></item><item><author>오늘의반려책</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이 모든 것이 자유를 향해 가는 과정 - [삶은 그대에게 잘해줄 의무가 없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71875</link><pubDate>Tue, 25 Aug 2026 23: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718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0129&TPaperId=174718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29/59/coveroff/k8021301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0129&TPaperId=174718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삶은 그대에게 잘해줄 의무가 없다</a><br/>페마 초드론 지음, 신동숙 옮김 / 윌마 / 2026년 07월<br/></td></tr></table><br/>페마 초드론을 처음 만난다면 이 책 “삶은 그대에게 잘해줄 의무가 없다.”/도서제공 윌마에서 보내주셨습니다.  &nbsp;  불교가 핫 하지만 종교적인 거라면 망설이게 되는 분은 미국계 비구니인 페마 초드론으로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페마 초드론의 이전 책들에서 핵심만 모은 책입니다. 그래서 입문서로 좋고, 종교서보다는 마음 다루기 책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이 책을 통해 ‘무량심’을 알게 되어 좋았다고 적어둡니다.   &nbsp;  “마음이 소란스러운 바로 이 순간이야말로 수행을 시작하기에 딱 좋은 때입니다. 지금 그대로가 시작하기에 가장 완벽한 조건입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nbsp;  다음에 좀 더 마음이 평안할 때 시작하지 못하는 핑계를 대고 있던 저에게 이 문장이 다가왔습니다. “자신을 어떤 방식으로 대하느냐가 세상을 대하는 방식에 반영되기 마련입니다.”라는 문장을 통해 나 있음과 나 없음의 차이를 이해하고, 깨어나 ‘습관적인 반응 패턴을 깨기 위해서는 익숙한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하기 위해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바로요. 온전히 신체를 느끼고 감정을 인정하는 과정을 위해 필사를 시작한 거죠.   &nbsp;  “우리는 모두 ‘나’라는 존재에 깊이 중독되어 있습니다. 이토록 크고 견고한 ‘나’라는 감각은, 우리가 기존의 반응 습관을 거슬러서 상대방을 비난하는 대신 자신의 감정에 순응할 때 조금씩 환기되기 시작합니다.”  &nbsp;  모든 챕터가 삶의 고통과 그 원인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과정이었습니다. 기쁨을 키워가는 과정이었고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29/59/cover150/k8021301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295994</link></image></item><item><author>오늘의반려책</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김선미 작가의 다음 질문 - [우리는 진다이아를 사랑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70988</link><pubDate>Tue, 25 Aug 2026 16: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709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0127&TPaperId=174709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3/75/coveroff/k8921301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0127&TPaperId=174709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는 진다이아를 사랑해</a><br/>김선미 지음 / 우리학교 / 2026년 07월<br/></td></tr></table><br/>화면 밖과 화면 안... 우리는 무엇을 사랑하고 있을까요? 그게 진짜 사랑일까요? “우리는 진다이아를 사랑해”/도서제공 우리학교에서 보내주셨습니다.  &nbsp;  “그래야 알고리즘을 타잖아. 슬픔도 유행이 되어야 사람들이 안 잊어. 잊히는 순간 우리 다이아는 정말로 죽는 거야. 무슨 말인지 알지?”   &nbsp;  이 문구가 엄마가 한 말이었습니다. 저는 띠지보고 결국 타인일 수 밖에 없는 매니저나, 홈마의 이야기가 아닐까 했거든요. 이 다음 상황은 더 놀랍습니다. 인플루언서의 세계에 대해 이만큼 날것으로, 청소년이 읽을 수 있는 수위로 적절하게 표현한 책은 처음입니다. 역시 김선미 작가님이시다 싶고요. 화면만 보고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흥미롭고,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로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누군가를 만난다면 이 책을 선물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nbsp;  “언니 어떻게든 깍아내리려고 안달 난 애들이나 하는 소리야, 그거. 일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는 거지, 횡령이니 뭐니······ 지들이 뭘 안다고 떠들어. 그딴 지저분한 소문 퍼뜨리는 새끼들, 내가 아이디 다 따 놨어. 한 번만 더 헛소리 지껄이면 나 진짜 너라도 가만 안 있을 거야.”  &nbsp;  재미도 있지만 의미를 상징적으로 배치한 영리한 구성에 놀랐습니다. 이야기 속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들이 ‘우리’입니다. 인생의 한 장면만 보고 누군가를 가늠할 수는 없는데 우리는 그렇게 살고 있죠. 연대와 책임을 말하던 작가는 이제 혼자서 살 수 없는 우리가 살고 있는 SNS시대의 ‘인정욕구’를 다룹니다. 그리고 질문합니다. 타인의 겉면 말고 ‘나’스스로를 사랑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nbsp;  예쁘고, 재미있고, 의미있고 다하는 소설. 애니화 되길 기대해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3/75/cover150/k8921301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337585</link></image></item><item><author>오늘의반려책</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우리는 중국보다 뒤에 있습니다.  - [차이나 반도체 라이징 - 중국 첨단 지능화의 허와 실, 그리고 한국의 대응 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67407</link><pubDate>Sun, 23 Aug 2026 19: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674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7552&TPaperId=174674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0/60/coveroff/k2121375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7552&TPaperId=174674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차이나 반도체 라이징 - 중국 첨단 지능화의 허와 실, 그리고 한국의 대응 전략</a><br/>권석준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중국은 세계 1위 AI 강국입니다. 우리나라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차이나 반도체 라이징”/도서제공 사이언스 북스에서 보내주셨습니다.  &nbsp;  내용이 꽤 어렵고, 우리나라가 얼마나 큰 위기에 처해있는가를 항목별로 꼬집어서 통계자료와 함께 소개합니다. 핵심은 우리나라가 가야할 길을 제시하는 7장입니다. 읽다가 어렵다 느껴지시면 7장으로 워프해서 한국이 그래도 돌파구가 있기는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의 위로를 받은 다음 나머지를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nbsp;  “어떠한 형태로든 중국 반도체와 AI에 대한 더 깊으면서도 더 포괄적인 연구가 필요함은 분명하다.”  &nbsp;  세계가 사용하는 국산 AI서비스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은 매우 놀라운 일이지만 현실입니다. 우리나라의 문제는 AI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입지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삼성이요... 화웨이가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희망적인 전망으로 가리는 것에도 저는 반대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의미를 가집니다. 중국의 반도체와 AI사업은 우리보다 얼마나 앞서있고 우리는 그걸 따라잡을 수 있을지 현실을 보여주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nbsp;  “항심을 지키는 데 항산이 필요하듯, 항산을 지켜내는 데에도 결국 항심이 필요하다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굳이 한 번 더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배울 필요는 없을 것이다.”  &nbsp;  저는 대만의 입장과 상태를 집중해서 읽어보았습니다. 같은 민주주의 국가고, 강대국 사이에서 휘둘리는 입장이나 반도체산업이 차지하는 비중등을 볼 때 대만이 가장 가까운 모델이거든요. 좁은 영토, 반도체 팹이 확장될 경우 따라오는 문제들도 비슷하고 반도체와 AI로 산업이 쏠릴 경우 지속가능성에 빠질 위험성이 있다는 것도 같습니다.   &nbsp;  미국의 반도체 자급비율은 한국과 대만 모두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저는 이게 제일 무서운 부분이었습니다. 현재 반도체 산업은 미국이 자급도를 올려 산업이 흔들리면 국가의 뒷받침 없이는 중국에게 삼켜질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니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셔야 할 것 같고요.   &nbsp;  그다지 전망이 좋지 않았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부동산 공화국으로 총생산이 쏠리는 동안 다른 산업에는 아무것도 돌아가지 않은 결과가 지금 우리 눈앞에 있습니다. 나라의 예산은 미래를 위해 쓰는 거죠. 여러분은 그 미래를 위한 투자 어느 곳에 하시겠습니까.<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0/60/cover150/k2121375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06084</link></image></item><item><author>오늘의반려책</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독자를 내버려두지 않는 작품 - [내가 죽이지 않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58759</link><pubDate>Tue, 18 Aug 2026 23: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587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0667&TPaperId=174587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6/46/coveroff/k8321306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0667&TPaperId=174587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가 죽이지 않았다</a><br/>정해연 지음 / 반타 / 2026년 06월<br/></td></tr></table><br/>동전의 양면 같은 진실과 거짓. 쌍둥이 같은 두 작품을 읽는 재미 드디어 “내가 죽이지 않았다”를 읽습니다. /도서제공 오팬하우스에서 보내주셨습니다.  &nbsp;  “엄청난 소리가 들렸을 때 무일의 몸은 하늘로 솟구쳐 있었다. 차가 멈춰 섰고, 무일의 몸이 땅바닥에 메다꽂혔다.”  &nbsp;  주인공을 곱게 두지 않으시는 작가님. 뭐 좀 진전되나 싶으니 바로 트럭이 주인공을 날려버립니다. 진실에 가까이간 자는 원래 목숨이 위험한 법이죠. 이 작품의 특징 중 하나인데 절대 독자를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nbsp;  “여주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무일이 왜 사건을 맡았는지 알 것 같았기 때문이다. 부모님이 없는 무일은 노인들의 애원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너무나 순수하고 무서울 정도로 강력한 자식사랑. 그런 것을 느낄 때 무일은 그들의 힘이 되어주고자 하는 사람이었다.”  &nbsp;  이 시리즈의 캐릭터들이 굉장히 특이합니다. 조직의 쓴맛을 알아버려 매너리즘에 빠지기 딱 쉬운 상태의 여 경찰이 사건을 해결하려고 달립니다. 돈만 알고 눈감을 줄 알아야 부자가 되는 변호사가 법률의 허점을 파고들어 사건을 해결해냅니다. 드라마틱한 캐릭터들이 묵직하게 사회 고발하는가 싶지만 티키타카는 또 재밌습니다. 정형성을 깨버리는 게 이 시리즈의 목적이셨다면 작가님은 성공하셨습니다. 피해자의 부모가 범인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변호사를 찾는 시점에서 우리는 예측을 포기하고 작품을 따라가게 됩니다. 작가님께 박수!  &nbsp;  자백이 오히려 아이러니가 되는 작품, 폐쇄집단인 군부대에서 일어나는 사건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던 의문들을 꺼내어 보여주는 작품, 그리고 우리가 여론과 선입견으로 놓치기 쉬운 진실의 흔적들을 부릅뜨고 지켜보게 하는 작품이었다고 적어둡니다.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6/46/cover150/k8321306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964663</link></image></item><item><author>오늘의반려책</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일이 사라져도 인류는 다시 시작할 수 있길! - [일이 사라진 세상 - 인공지능은 인간의 쓸모를 어떻게 위협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58592</link><pubDate>Tue, 18 Aug 2026 22: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585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0713&TPaperId=174585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8/72/coveroff/k7721307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0713&TPaperId=174585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이 사라진 세상 - 인공지능은 인간의 쓸모를 어떻게 위협하는가</a><br/>이진우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AI가 다 해주는 세상, 나는 어디에 서면 좋을까요. “일이 사라진 세상”/도서제공 다산북스에서 보내주셨습니다.  &nbsp;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라는 말은 없어질 것 같습니다. AI는 노동의 시대를 종결시키는 중이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은 쓸모가 없어진 나는 무엇을 하면 좋을지 걱정합니다. 이 책은 희망적인 청사진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시대를 모두가 두려워하고 준비하길 바라는 저자의 냉정한 시각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봅니다.  &nbsp;  목차만 봐도 뒷목이 뜨끈뜨끈해집니다. ‘봉건 영주가 된 빅테크, 국가는 AI를 민주화할 수 있는가.’ ‘더 많이 일할수록 왜 우리는 더 무력해지는가’ 읽을수록 앞날이 캄캄해지는 책도 오랜만인데 이 책의 핵심은 에필로그에 있었습니다. 읽으실 분들은 에필로그부터 읽으시면 이 책의 의도를 좀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다고 적어둡니다.   &nbsp;  “일이 사라진 이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무언가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자유롭기를 바랄 것이다. 그렇다면 넘쳐나는 시간으로 무엇을 시작할지 ‘생각’해야 한다.”  &nbsp;  생각입니다. 고민하고 결정하는 그 생각. AI문제는 그 취사선택의 과정을 AI가 대체하는데 있습니다. 좋은 것을 제안해주고, 요약해주고, 대신 찾아주고.,, 이 과정에서 우리는 생각을 점점 잃어갑니다. “생각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하는 AI는 새로운 전체주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nbsp;  “모든 종말은 반드시 새로운 시작을 품고 있다. 이 시작은 종말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약속이며, 유일한 메시지이다. 시작은 인간의 능력 가운데 최상의 능력이다. 정치적으로 시작은 인간의 자유와 동일하다.”  &nbsp;  인간의 ‘시작할 능력’을 보존하는 일. 스스로 생각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능력을 인간이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 가장 먼저 책을 읽는 걸 멈추지 말아야겠죠? 철학을 바탕으로 AI테크놀로지의 디스토피아를 설명하는 책. 한 번 쯤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적어둡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8/72/cover150/k7721307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87204</link></image></item><item><author>오늘의반려책</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나의 존재의 대연쇄 - [존재의 대연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54590</link><pubDate>Sun, 16 Aug 2026 22: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545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0190&TPaperId=174545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79/coveroff/k6721301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0190&TPaperId=174545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존재의 대연쇄</a><br/>단요 지음 / 사계절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 환난으로 가득한 현실에 혼란으로 가득한 미래투시를 폭탄처럼 투하하는 소설 “존재의 대연쇄”도서제공 사계절에서 에서 보내주셨습니다.   &nbsp;  “물론 이건 모두 꿈이다. 나도 안다.”  &nbsp;  디스토피아SF하면 세상을 구하는 영웅서사, 혼자서 살아남아 이어지는 인류 설정이 많은데 이 책은 ‘인간의 가치를 재 탐구‘하는 내용에 가깝습니다. 설정이 기발해서 재미있지만, 철학적인 소설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을 규정하는 ’나‘는 무엇인가요.  &nbsp;  이 책은 아서러브조이의 동명의 책 ‘존재의 대연쇄 1936’의 세계관을 가져왔습니다. 모든 존재가 신성한 위계로 이어져 있다니... 인간 위주의 철학과 삶에 익숙한 우리에게 물음표를 던지는 작품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6개의 단편 중 표제작인 “존재의 대연쇄”가 그나마 익숙한 설정이었는데요. 매트릭스와 성경을 조합한 느낌이면서 절대자가 없는 세계가 존재하는 방식이 흥미로웠다고 적어둡니다.  이 작품과 동일한 세계관을 가진 “격자 공간 제어 지침서”의 경우는 좀 더 인간의 선택의 무게를 강조합니다. 대연쇄가 혼돈 속에서 선택을 ‘내’가 해야 할 때를 다룬다면 다음은 그 선택의 ‘결과’를 내가 책임져야 할 때 어떤 행동을 할지 질문합니다.  &nbsp;   여섯 개의 단편이 순서대로 의식의 흐름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사랑하는 신의 생일은 ‘신과 이어져 있는 나’ 세상의 이름은 기린은 ‘신을 존재하게 하는 나’ 어떤 구원도 충분하지 않다는 ‘신에게 구원받지 못하는 인간’을 빛 속에는 ‘인간의 의미’를  존재의 대연쇄는 ‘인간이 깨달아야 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격자 공간 제어 지침서는 ‘그리하여 인간의 마지막선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책을 덮었습니다.   &nbsp;  흥미롭고 혼란스럽고 철학적이고 신기한 소설입니다. SF매니아들을 즐겁게 할 소설이라고 적어둡니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79/cover150/k6721301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67936</link></image></item><item><author>오늘의반려책</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당신은 어떤 타입의 살인자인가요? - [죽음과 크림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54437</link><pubDate>Sun, 16 Aug 2026 21: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544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52620&TPaperId=174544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22/9/coveroff/89544526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52620&TPaperId=174544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죽음과 크림빵</a><br/>우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04월<br/></td></tr></table><br/>그래서 죄는 누구에게? “죽음과 크림빵”/도서제공 자음과 모음에서 보내주셨습니다.   &nbsp;  제목에 들어있는 크림빵의 의미가 너무 슬픕니다. 타인에게 인정받는 삶을 원하는데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도 인정받지 못하는 삶이라서 더 슬픕니다. 청소년 소설인 ‘비스킷’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우리가 손쉽게 해버리는 타인에 대한평가가 얼마나 공격적이며 잔혹한 행동인가 생각해보게 되는 소설이라고 적어둡니다.  &nbsp;  “그 아이 입속에서 사리지는 빵이 보였어. 씹지도 않았는데, 마술 같았지. 난 온 힘을 다해 씹어야 하는 음식을 먹어왔어. 뻣뻣해진 가래떡, 쉬기 직전의 곤드레밥, 딱딱해진 콩자반, 고추장에 박힌 대멸치, 군내 나는 김장 김치.”  &nbsp;  저는 이 소설을 노력을 하면 하는 만큼 ‘더’착취하는 사회적인 행태를 시사 하는 작품으로 읽었습니다.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더더더 희생하라고 말하는 ‘시’가족들. 온 가족의 대소사를 챙기면 당연하게 여기며 더더더 희생하라고 말하는 K장녀들의 친가족들. 그리고 일을 잘하면 잘할수록 야근을 강요하는 상사들... 이 모두가 누군가를 죽이고 있는 공동의 살인자들입니다.   &nbsp;  “검은 잎. 검은 잎을 물고 태어난 자들은 그걸 떨구기 위해 뭔가를 토할 수밖에 없는 걸까. (중략) 이 망할 껍데기와 화해하는 법을 모르겠어서 가끔 자기도 저렇게 제 속을 까뒤집고 싶을 때가 있었다. 주머니를 아무리 훑어도 찾아지지  않는 무언가 때문에 안감을 통째로 뒤집어보는 마음.”  &nbsp;  이 소설의 아름다움은 아이러니에 있습니다. 누구나 대단하게 보는 ‘서울대’와 누구나 하찮게 보는 ‘고도비만’ 그리고 우리가 우러러보았던 ‘교수’가 당하는 ‘무시’ 여유시간을 즐기기 위해 읽는 소설에서 너의 속안에 있는 것도 토해내라고 너도 그들과 다르지 않다고 불편함을 주는 것까지 모두 문학적으로 아름답고 정교한 방식이라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적어둡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22/9/cover150/89544526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2220912</link></image></item><item><author>오늘의반려책</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생각이 많아지는 소설 - [아빠 나를 죽이지 마세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50855</link><pubDate>Fri, 14 Aug 2026 17: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508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032113&TPaperId=174508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88/17/coveroff/k7520321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032113&TPaperId=174508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빠 나를 죽이지 마세요</a><br/>테리 트루먼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25년 10월<br/></td></tr></table><br/>과연 우리는 같은 상황에서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요? “아빠 나를 죽이지 마세요.”/도서제공 책과콩나무에서 보내주셨습니다.   &nbsp;  “나는 엄마와 형과 누나와 아빠를 사랑한다. 비록 직접 내감각으로 소통하기란 불가능하지만 내 안과 내 주변에는 기운이 넘치며, 내가 생각하고 기억하는 모든 것이 기쁨으로 바뀐다. 순수한 기쁨, 좋아하는 영화, 좋아하는 그림, 시디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솔방울들, 초콜릿 푸딩, 훈제 굴의 맛, 자동차소리, 그리고 밝은 빨간색의 1966년형 포드 머스탱.”  &nbsp;  이 소설, 불편합니다. 의학적인 검사결과로는 상태를 판단할 수 없는 중증장애를 가졌지만. 육에 안에 갇힌 정신세계는 온전한 소년이 가족의 고통과, 자신에게 다가오는 “고통을 끝내주는 일”사이에서 느끼는 일상. 가족에 대한 사랑. 그리고 이대로 살고 싶다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nbsp;  이 소설의 핵심은 어쩌면? 이라는 가정입니다. Locked-in syndrome. 아이가 정상인데 육체에만 갇혀있다면? 일반적인 검사로는 모르지만 현대 과학이 발전해서 아이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면? 그날이 언젠가 온다면?이라는 중중뇌손상환자가족들의 이루어지지 않는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nbsp;  저는 DNR에 동의하는 사람입니다만 이 소설을 읽고 과연 타인의 생사의 선을 내가 결정해도 좋은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신연령이 3-4개월이라고 판정받은 아이가 내면에선 ‘글자 하나에 소리 하나라는 사실만 터득하면 읽기는 식은 죽 먹기다.’라고 생각하며 듣고 읽고 느끼는 걸 행복으로 생각하고 있을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뇌성마비 환자 중에 지능은 정상인데 표현불가의 사례가 꽤 많다는 걸 알게 되니 더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정상적인 지능을 가지고 인격을 가지고 있는데 자신의 육체를 타인에게 의존해야 하는 건 어떤 삶일까요.    &nbsp;  마지막 엔딩이 열려있어 여운이 남는 소설이었다고 적어둡니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88/17/cover150/k7520321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881711</link></image></item><item><author>오늘의반려책</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그래서. 누가. 진실을 감추려고 하는가. - [내가 죽였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50759</link><pubDate>Fri, 14 Aug 2026 16: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507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0771&TPaperId=174507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7/64/coveroff/k0121307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0771&TPaperId=174507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가 죽였다</a><br/>정해연 지음 / 반타 / 2026년 06월<br/></td></tr></table><br/>누가, 진실을 감추려고 하는가. “내가 죽였다.”/도서제공 반타에서 보내주셨습니다.  &nbsp;  정해연월드의 대표작 중 하나인 김무일시리즈의 시작입니다. 넓은 범위의 “죄”를 다루는 작품으로 과연 죽음의 책임은 어디까지 있느냐를 질문하는 작품입니다. 캐릭터 세팅 자체가 독특해서 이 사람들이 모이면 어떤 이야기가 되는 거지? 라는 의문을 가지고 따라가게 됩니다. 정해연작가의 특징인 뒤통수 때리는 반전보다는 철학적 해석 쪽이 재미있는 작품이라 팬 층에서는 웰메이드로 손꼽히는 작품! 다시 볼 수 있어 기뻤습니다.   &nbsp;  ‘또다시 잠깐 잊고 있었다. 개업 변호사는 의뢰를 수락하는 사람이 아니다. 수락을 기다리는 사람이다. 의뢰인이 찾아오면 대국민 오디션이라도 보는 것처럼 자신의 저력을 보여주어야 했다. 무일은 큰 비밀이라도 말하는 듯 목소리를 낮추고 말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해주십시오.”’  &nbsp;  “우린 아무것도 해결한 게 없어.응. 아무것도 해결한 건 없이 죽을 뻔했지.”  &nbsp;  이 작품의 호불호가 갈리는 포인트는 현실적인 엔딩입니다. 정권이 바뀌고도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는 “블록버스터급 블랙코미디”는 오늘도 벌어지고 있고요. 그래서 이소설이 재밌지만 그래서 답답한 엔딩이었다고 적어둡니다. 얼른 “내가 죽이지 않았다”를 읽어봐야겠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7/64/cover150/k0121307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976482</link></image></item><item><author>오늘의반려책</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사람들을 위로해 주었던 그 병아리! - [뾰롱이 이야기 - 아직 그리고 있습니다, 그 병아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47379</link><pubDate>Wed, 12 Aug 2026 22: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473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625&TPaperId=174473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44/coveroff/k34213062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625&TPaperId=174473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뾰롱이 이야기 - 아직 그리고 있습니다, 그 병아리</a><br/>김진솔 지음 / 모티브 / 2026년 07월<br/></td></tr></table><br/>보잘 것 없는 나를 품어주는 따뜻함을 그린 인스타툰과 비하인드를 담은 책 “뾰롱이 이야기”/도서제공 모티브에서 보내주셨습니다.   &nbsp;  사랑을 형태로 그린다면 무엇으로 그릴 수 있을까. 둥글둥글하고 포근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안아주는 뾰롱이 덕분에 외로웠던 날에도 내가 무가치하다고 느꼈던 날에도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 다음날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찐 독자로 보던 그 노란 병아리를 책으로 만나게 되어 기뻤습니다. 사람을 그릴 수 없어서 대안으로 선택했던 병아리, 오백 원짜리 병아리가 남긴 흔적을 십 수 년이나 담고 그려낸 작품이었다니! 그저 따뜻해서, 귀여워서 보았던 그림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고 적어둡니다.   &nbsp;  “마냥 좋은 댓글만 달릴 거라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막상 받아보니 불편한 감정이 지배적이었다. 심지어 처음 받아 본 그 악플스러운 댓글에 ‘좋아요’가 400개 넘게 찍히는 현상을 보았다. 수천 개의 칭찬보다 단 하나의 뾰족한 화살이 마음에 더 깊이 박히는 법이다. 그날 나는 모니터 앞에서 한참을 멍하니 앉아, 대중의 관심이라는 것이 얼마나 달콤하고도 따가운 것인지 온몸으로 실감해야 했다.”  &nbsp;  10만 팔로워 계정을 해킹당한 사연, 새로 시작한 인스타에서 움직이지 않는 숫자가 늪처럼 느껴지던 때 이야기, 대학자퇴, 수많은 실패의 사연들이 뾰롱이를 크고 다정한 존재로 성장하게 한 게 아닐까요. 이 책은 한 사람이 실패를 걸어오며 차근차근 다져온 인생의 기록입니다.   &nbsp;  우울증 약봉투를 책 밑에 숨기며, 작고 고독한 희망을 그려낸 뾰롱이는 많은 사람들의 아픈 날 위로가 되어주었습니다. 뾰롱이와 친구가 꼭 붙어 안아주는 모습들이 마음에 닿았던 것은 작가의 진심이 담겨있어서였구나 알 수 있었고요. 이 깊고, 따뜻하고 노란병아리가 더 많은 사람에게 닿기를 기원하며 책을 덮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44/cover150/k34213062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784455</link></image></item><item><author>오늘의반려책</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다음은 어떤 작가를 소개하실지 기대되는 시리즈 - [거장의 사생아들 : 레프 톨스토이 x 오귀스트 르누아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45562</link><pubDate>Tue, 11 Aug 2026 23: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455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607&TPaperId=174455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2/15/coveroff/k5121306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607&TPaperId=174455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거장의 사생아들 : 레프 톨스토이 x 오귀스트 르누아르</a><br/>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외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07월<br/></td></tr></table><br/>우리나라에도 이런 시리즈가 있다니 자랑스러워집니다. “거장의 사생아들”/도서제공 모티브에서 보내주셨습니다.  &nbsp;  해외에서 손꼽히는 출판사들은 모두 그 출판사를 대표하는 시리즈가 있죠. 펭귄. DK. 여러분은 어떤 출판사가 떠오르세요? 저는 이 ‘세계문화전집 시리즈’도 그런 대표 콘텐츠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작가+화가의 매칭은 어디에도 없는 유일한 콘셉트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거든요.   &nbsp;  “책의 ‘들어가며’가 왜 여기에?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엮은이의 사견이나 해설없이 거장들의 작품을 온전히 감상하는 시간을 의도했습니다.”  &nbsp;  와. 책의 구조의 정형성조차 바꿔버리는 과감함이라니... 이 책이 그림과 고전문학이라는 어찌보면 어려운 소재들을 매칭하면서도 재미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상징적입니다. 작가는 거장의 사생아들의 주인공인 톨스토이와 르누아르를 거울과 창문에 빗대었습니다. 주로 내면을 투영한 소설을 그린 톨스토이와 자신만큼은 그리지 않았던 르누아르... 그리고 둘 다 사생아를 남겼다는 공통점이 있죠.   &nbsp;  “악한-혹은 약한-면을 다 본 뒤에도, 여전히 마음속 한 개의 방을 내어주고 싶은 마음이 남아 있다면, 그거야말로 가장 늦게 도착하는, 그러나 가장 오래 유지되는 사랑일지 모릅니다. 저는 이 책을 그 늦은 사랑에 이르려고 썼습니다.”  &nbsp;  고전명화와 고전문학을 큐레이션한 책이지만 작가의 해석을 기대하며 보는 책이었다고 적어둡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2/15/cover150/k5121306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21531</link></image></item><item><author>오늘의반려책</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이것이 딸들의 파국적인 운명.  - [고독의 와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41631</link><pubDate>Sun, 09 Aug 2026 22: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416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0708&TPaperId=174416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0/9/coveroff/k8421307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0708&TPaperId=174416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독의 와인</a><br/>이렌 네미롭스키 지음, 하진화 옮김 / 레모 / 2026년 06월<br/></td></tr></table><br/>사랑받지 못한 딸의 파국적인 운명 “고독의 와인”/도서제공 레모에서 보내주셨습니다.  &nbsp;    &nbsp;  “똑바로 앉아. 입 닫고, 나를 봐! 입이 헤벌어지고 입술은 축 쳐진 이 꼴 보기 싫은 얼굴 좀 보라지. 점점 멍청해지는 것 같아! 조심해, 그러다 잔 엎겠어! 거봐, 내가 뭐랬어? 잔이 깨졌잖아... 그래, 또 우는구나, 울 때가 됐지.”  &nbsp;  드라마로 따진다면 주말 드라마급입니다. 안타까운 한 여인의 일생을 담은 작품이면서, 이 엄마와 딸의 관계를 통해 정서적으로 고립되고, 금전적·사회적인 보호만을 우선하는 현대사회가 ‘예민하고 사회 부적응적인’ 아이들의 원인이겠구나 짚어볼 수도 있었습니다. 아동학대급인 정서적학대를 빼면. 주인공은 부잣집에서 곱게 자라난 외동딸인데, HSP입니다. 상처가 두려워 회피적인 성향을 가지게 되는 전형적인 타입입니다. 이런 타입은 자기 파괴적인 연애를 하는데, 여기서는 엄마가 그걸 부채질합니다. 그리고 딸은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엄마의 애인을 빼앗습니다.   &nbsp;  아버지 캐릭터도 K의 향기가 물씬 느껴집니다. 이 작품 출판사가 왜 선택했는지 알 것 같아요. 돈을 벌고 외부 일을 하느라 가족과 정서적인 관계는 유지하지 못하는 가장. 느낌 오시죠? 결국 전쟁과 풍파를 통해 그렇게 쥐고 있으려고 했던 재산도 다 잃고 원하던 걸 모두 잃게 되죠. 모든 캐릭터들이 현실적이면서 지금의 우리와 닿아있는데 이게 1935년 작품입니다. 왜 우리의 가족관계는 이때와 비교해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을까요.   &nbsp;  주인공의 감정선을 따라가면 작품의 배경과 주인공의 성장서사가 같이 흐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족에 속해 있지만 제대로 속해있지 못했던 주인공과, 나중에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망명자로 떠도는 가족들. 딸에게 사랑대신 주어졌던 돈과, 그 돈을 박탈당하는 가족들. 딸 대신 애인을 사랑했던 어머니, 그 애인을 빼앗는 딸... 그런데 이 소설 아주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이 소설의 주제는 고독입니다.   &nbsp;  “나는 삶이 두렵지 않아. 지금까지는 배움의 시기였을 뿐 이야. 너무나도 혹독했지만, 그 시간들이 내 용기와 자존심을 담금질했어. 이건 내 것이야.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나의 재산. 나는 혼자이지만, 내 고독은 고통스러우면서도 황홀해.”  &nbsp;  개인적으로는 내내 그 고리를 끊고 떠나라고 소리치면서 읽었다고 적어둡니다. 문장의 아름다움과 사건의 분노 사이를 오가는 단짠 스타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0/9/cover150/k8421307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200913</link></image></item><item><author>오늘의반려책</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자전적 회고소설 - [소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34542</link><pubDate>Wed, 05 Aug 2026 22: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345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037765&TPaperId=174345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832/90/coveroff/k2220377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037765&TPaperId=174345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년</a><br/>가와바타 야스나리 지음, 정수윤 옮김 / 북다 / 2025년 02월<br/></td></tr></table><br/>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 생각나는 건 저 뿐일지도?“소년”/도서제공 북다에서 보내주셨습니다.   &nbsp;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자전적 회고소설입니다. 사춘기의 소년이 동경과 동성애의 그 어디쯤에서 자신의 내면을 향해 침잠하는 이야기로, 인 메모리엄과 데미안의 세계관 가운데 이 소설이 있습니다.   &nbsp;  “어른스러워지고 싶다는 제 말에 선배는 어째서 두렵다고 말씀하셨을까요. 그냥 자연스럽게 되는 건데요. 하지만 어른스러워질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버릴 수 있을까요.”  &nbsp;  사랑과 경외가 공존하는 관계의 묘사가 그러하고, 청춘의 감정의 변화가 이 세 소설의 결을 하나로 잇고 있습니다. 소년이 남성 타인을 통해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라는 것도 공통정입니다. 데미안에서 상징적으로 묘사되던 관계가 인 메모리엄에서 연애서사로 발전한다면 소년은 편지라는 문학으로 승화시킵니다. 그렇게 한때의 감정은 종결되죠.   &nbsp;  청춘, 영혼이 가장 복잡하고 아름다울 시기에 학교라는 좁은 세상에 갇혀 그들의 공동체 안에서 서로에게 기대어 험난한 성장기를 넘겨내는 소년들의 이야기는 그들이 가진 결핍이 사랑으로 채워지게 된다는 구원서사로 마무리 됩니다.  &nbsp;  ‘언젠가 저를 만나게 될 날이 올 겁니다. 그때 우리 두 사람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nbsp;  오묘한 선을 넘지 않고 문학적으로 마무리된 작품이라 좋았다고 적어둡니다. 역시 고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832/90/cover150/k2220377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8329075</link></image></item><item><author>오늘의반려책</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조선의 흥망성쇠를 한권에 - [초압축 조선사 - 500년 역사가 단숨에 읽히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32087</link><pubDate>Tue, 04 Aug 2026 15: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320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8713&TPaperId=174320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1/89/coveroff/k2821387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8713&TPaperId=174320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압축 조선사 - 500년 역사가 단숨에 읽히는</a><br/>로빈의 역사 기록 지음, 유정호 옮김 / 믹스커피 / 2026년 05월<br/></td></tr></table><br/>500년 역사를 아카이빙한 “초압축 조선사” 도서제공 믹스커피에서 보내주셨습니다.   &nbsp;  건국이후 외세의 공격이 끊이지 않던 나라는 책상놀음 정치질로 인해 피폐해진 민심을 다독이지 못하고 혼란을 거듭하다가, 서양문물의 유입이 시작되자 민중의 봉기를 시작으로 사회적변화가 일어나 결국 끝을 맺습니다. 한 권으로 압축된 책을 저는 세 줄로 압축해 보았습니다. 조선이라는 나라의 역사를 읽어 보고 있자니 지금의 나라꼴이 과거와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nbsp;  그때나 지금이나 정치인들은 자신의 이익과 명분에만 집중하고, 정작 세금내고 노동하는 사람들의 문제는 거들떠보지 않는 것도 같고, 개개인의 능력으로 나라의 목숨을 이어가는 것도 그때와 같습니다. 만약에 조선에 이순신이 없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때 세도 정치가 조금 더 앞서 무너졌더라면 지금 우리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연습문제가 없는 책이지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이 이어지는 책입니다. 전통이라고 주장하지만 조선에는 없었던 현재의 남녀차별도 확인할 수 있었고요. 전통이요? 조선시대에는 그런 전통 없었는데요?  &nbsp;  “조선 전기의 가족 제도는 고려 시대의 전통을 상당 부분 계승해 부계와 모계가 함께 중시되는 양계적 성격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남녀의 구별 없이 자녀에게 재산을 균분 상속했으며, 호적에는 아들과 딸 관계없이 태어난 순서대로 기재했습니다. 재산 상속이 균등하게 이뤄진 만큼 제사 역시 자녀들이 돌아가며 담당했고, 아들이 없는 경우 양자를 들이지 않고 딸이 제사를 지내거나 외손자가 제사를 모시기도 했습니다.”  &nbsp;  그러니까 추석등의 명절에 시댁에 먼저 가는 건 전통이 아닙니다. 며느리는 누군가의 딸이고 제사를 지내야 한다면 그게 먼저니까요. 재산 상속이나, 호적도 전통이라고 알고 있었던 것과 다릅니다. 이 책 아니었으면 그냥 모르고 조선시대가 문제라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누구? 조선시대에는 없었던 것을 만들어내며 남녀차별하시는 분들이 문제인거죠.   &nbsp;  조선이 멸망으로 향해가는 흐름을 보고 있으면 지금과 겹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젊은 사람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실용적인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국민의 삶이 피폐해지고 조선은 끝이 납니다. 조선후기 서민 문화의 발달은 조선의 마침표 역할을 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한국역사의 마지막 문장이 쓰이지 않도록 위기의식을 좀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과거에서 배우지 못한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말은 이런 책을 읽으라는 말인 것 같고요.   &nbsp;  해석은 독자에게 맡기는 스타일의 책입니다. 그러니 읽고 직접 판단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적어둡니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1/89/cover150/k2821387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018937</link></image></item><item><author>오늘의반려책</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그리하여 우리는 함께 사는 존재 - [심리학 에세이 - 고대철학에서 현대 심리학까지, 인간의 마음을 탐구한 2500년의 여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27448</link><pubDate>Sat, 01 Aug 2026 22: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274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0518&TPaperId=174274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1/37/coveroff/k3121305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0518&TPaperId=174274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심리학 에세이 - 고대철학에서 현대 심리학까지, 인간의 마음을 탐구한 2500년의 여정</a><br/>문심춘 지음 / 그루칸 / 2026년 07월<br/></td></tr></table><br/>내면을 향한 여정 “심리학 에세이”/도서제공 그루칸에서 보내주셨습니다.  &nbsp;  에세이가 제목에 들어있지만 일반인을 위한 심리학 입문서에 가깝습니다. 나 자신을 돌보는 방법으로 심리학 공부를 선택할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읽으시면 좋은 정도로 용어가 좀 사용되는 편이지만 내용은 가벼운 편이라고 적어둡니다.   &nbsp;  “감정을 억누르면 사라지지 않는다. 압축되어 더 강하게 돌아온다. 충분히 느끼고 나서야 비로소 그것이 지나간다.”  &nbsp;  “융 심리학에서 꿈은 자아가 자기와 대화하는 통로다. 억압된 것이 아니라 아직 의식화되지 않은 것,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이 꿈을 통해 나타난다.”  &nbsp;  “그가 발견한 것은 다음과 같다. 인간은 전 세계 어디서든 같은 상황에서 같은 표정을 짓는다는 것, 슬픔, 기쁨, 공포, 분노, 혐오, 놀람. 아프리카의 어린아이도, 유럽의 어른도, 아마존의 원주민도 같은 감정을 같은 얼굴로 표현했다.”  &nbsp;  “마지막 질문이다. 감정적으로 상처받은 것이 나을 수 있는가. 심리학의 답은 그렇다는 것이다. 완전히는 아닐 수 있다.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nbsp;  철학에서 심리학까지의 심리학의 발전여정을 담은 책으로 제가 보는 핵심은 4부입니다. 책 속에서 발전의 여정을 통해 개인의 마음에 도달한 심리학은 상처받은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열쇠인 “관계”를 발견합니다. 안전한 관계가 주는 옥시토신, 따뜻한 존재가 주는 신경계안정의 효과. 우리는 혼자서 행복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치유의 과정을 통해 발견하는 심리학의 여정이 흥미로운 책입니다.   &nbsp;  살아있는 타인과의 만남이 뇌를 만들고 대체물로는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문장을 읽으면서 AI시대 외로워도 화나도 AI와 해결하는 우리의 일상이 괜찮은지 고민하게 되었고요. 단절과 손절이 아닌 좋은 고독이 필요한 ‘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었다고 적어둡니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1/37/cover150/k3121305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13708</link></image></item><item><author>오늘의반려책</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질문하는 용기는 무엇을 바꾸는 가 - [나쁜 질문 - 선을 넘어야 비로소 열리는 것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17860</link><pubDate>Tue, 28 Jul 2026 22: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178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0716&TPaperId=174178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0/47/coveroff/k8721307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0716&TPaperId=174178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쁜 질문 - 선을 넘어야 비로소 열리는 것들</a><br/>이동원 지음 / 에피케 / 2026년 07월<br/></td></tr></table><br/>불편한 질문들이 만든 그의 생각/“나쁜 질문”도서제공 에피케에서 보내주셨습니다.  &nbsp;  표지도, 내용도, 카테고리도 성공학이지만 에세이입니다. 그는 인간을 관찰하고 들여다보는 사람으로 살면서 자신에게 기록된 것들을 꺼내 이 책을 썼습니다. 성공학 카테고리에 놓여있는 이유는 아마도 이 책의 대부분이 그가 그 자신과 자신이 만난 사람들의 실패를 통해 배운 것들로 채워져 있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내용은 아주 철학적입니다. 그가 만든 프로그램이 정상적이지 않은 범죄자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을 겪고 현실이 망가진 사람들이 주로 나오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그것이 알고 싶다.”를 담당한 피디였습니다.   &nbsp;  “실패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에 젖어들다 보면 어느 순간 남들의 말에 흔들리게 된다.”  &nbsp;  “그렇게 우리는 매일 밤 &lt;유레카&gt;를 외치고, 다음 날 아침이면 곧바로 좌절하는 루틴에 갇혔다. 아까운 시간만 속절없이 흘려보내면서.”  &nbsp;  “욕망을 읽어내지 못하면, 언제든 누군가의 먹잇감이 되거나 이용당할 뿐이다. 때론 거창하고 그럴싸한 명분보다는, 더럽고 추잡한 욕망을 믿어보자. 이 험한 사회에선 적어도 그 편이 생존 확률을 높여줄지 모르니까.”  &nbsp;  “피해자가 잘못을 했을지도 모른다니. 그럼 피해자가 살해당할 만한 일이라도 했을 거라는 건가. 어떤 방식으로든 범죄는 정당화 될 수 없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은 이런 방식으로 내게 말하고 있었다. 피해자가 나쁜 사람이었으니 그런 일이 있었을 수도 있겠다고 말이다.”  &nbsp;  이 책을 읽다가 똑바로 다시 앉아 읽기 시작한건 140쪽, 정말 불편한 질문인 “피해자는 대체 얼마나 나쁜 사람이었나요?”부터였습니다. 마을 주민모두가 전과자인 마을, 그리고 어느 날 사망한 피해자를 욕하는 마을 사람들. 이 영화 같은 이야기는 사실입니다. CCTV도 증거도 피해자의 행적도 파악되지 않은 전과자가 수십 명사는 마을에서 그는 처참하게 실패합니다. 그리고 예상하고 시나리오를 짜는 일이 자신의 일에 방해가 될 수도 있음을 배웁니다.   &nbsp;  타인에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살아온 피디답게. 그는 사람들을 통해 배우고 성장합니다. 질문하고 다시 생각하면서요. 작가를 만나본 적이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그의 호기심의 원천을 알게 된 것 같아 그를 이해하는 시간이었다고 적어둡니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0/47/cover150/k8721307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304759</link></image></item><item><author>오늘의반려책</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엄마와 딸의 아득한 거리 - [푸른빛이 내리는 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04674</link><pubDate>Tue, 21 Jul 2026 22: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4046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0201&TPaperId=174046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1/86/coveroff/k1821302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0201&TPaperId=174046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푸른빛이 내리는 시간</a><br/>브루나 단타스 로바토 지음, 김보람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7월<br/></td></tr></table><br/>알을 깨고 새로운 세상으로 가는 당신에게 “푸른빛이 내리는 시간”/도서제공 다산책방에서 보내주셨습니다.   &nbsp;  크게는 이방인이 겪는 경계를 보여주는 디아스포라 문학이면서, 성장하고 독립하는 자녀와 부모의 관계를 보여주는 소설이기도 합니다. 언젠가 우리는 부모에게서 독립해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죠. 망설이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건 돌아갈 둥지가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 모녀의 다정함은 우리가 잊고 있던 것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언제나 우리의 힘이 되어주었던 가족이라는 존재를 말입니다.  &nbsp;  성장서사와 디아스포라를 영리하게 결합시킨 이 작품은 모녀가 현대적인 방식인 스카이프로 원거리를 연결해 일상을 서로에게 전달합니다. 그러나 둘의 삶은 이제 서로 단절되어 있습니다.  &nbsp;  “엄마도 나도 이해할 수 있도록 포르투갈어로 쓰인 책을 찾아 방을 둘러보았지만, 한 권도 없다는 걸 깨달았다. 주변에 있는 책이며 전단, 잡지, 브로슈어 전부 영어로 쓰여 있었다. 심지어 내 일기장까지도.”  &nbsp;  “어머니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고 딸이 적당히 이 상황을 넘기도록 가만히 있었다. 두 사람의 현실이었다. 두 나라, 두 언어. 굳이 싸울 이유가 없었다.”  &nbsp;  “어머니를 살뜰히 보살피고 안내하다가 때가 되면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은 딸의 몫이었다. 딸이 이렇게 해줄 것을 믿고 어머니는 자기 몸을 딸에게 맡긴 것이었다.”  &nbsp;  딸의 보호자였던 어머니가 딸의 나라와 집에 찾아왔을 때, 딸의 생각에서 다 자란 딸의 마음을 읽으며 책을 덮었습니다. 한 세대가 낳고 길러 그 다음 세대가 자라 자신을 키운 세상을 보듬는 완벽한 소설이었다고 적어둡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1/86/cover150/k1821302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818601</link></image></item><item><author>오늘의반려책</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이런일이 벌어지고 있었다니! - [엔시티피케이션 - 똥이 되어버린 플랫폼의 해부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397117</link><pubDate>Fri, 17 Jul 2026 17: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3971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372&TPaperId=173971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6/81/coveroff/89659683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372&TPaperId=173971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엔시티피케이션 - 똥이 되어버린 플랫폼의 해부학</a><br/>코리 닥터로 지음, 박희원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07월<br/></td></tr></table><br/>우리가 보는 콘텐츠, 우리가 선택한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고요? “엔시티피케이션”/도서제공 흐름에서 보내주셨습니다.   &nbsp;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현상들을 막장드라마 보듯 흥미진진하게 관전하고 싶으신 분께 추천하는 교양서입니다. 조작은 물론 협업을 가장한 물밑 협상, 독점, 기업이 할 수 있는 모든 탈법과 합법의 경계들을 알고 본다면 ‘돈’때문이라는 걸 이해하고 그들을 이대로 두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게 되죠.   &nbsp;  AI가 가진 근본적인 문제와 플랫폼이 가진 문제의 원인은 같습니다. 이제 플랫폼은 수많은 사람을 움직이는 권력이라는 것! 이 책은 사회문제가 되어버린 권력독점의 문제를 쉽게 설명하고 해법까지 제시하는 책입니다. 저는 자주 알고리즘에서 지워지지 않는 흉한 쇼츠들 때문에 고민인데요. 아무리 광고신고를 해도 지나치게 자극적인 영상광고가 계정을 바꿔가며 등장하는 걸 막을 수 없었던 이유. 이 책에 나와 있습니다.  &nbsp;  “그러니까 틱톡이 자사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스포츠 브로가 좀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전략가는 유사한 브로를 아무나 골라 그 사람의 최신 영상을 수천만 이용자의 피드에 들이밀어 그 사람을 그날의 왕으로 만들어준다. 그 스포츠 브로는 이 사실을 모른다. 그냥 자신이 틱톡에서 바이럴을 탄 줄로만 알고, 관심을 돈으로 바꾸는 방법으로(보충제 사업, 협찬 등등) 막대한 수익을 낸다. 그 스포츠 브로는 틱톡 알고리즘의 비밀을 발견하기라도 했다는 듯 자기가 틱톡의 ‘루이 파스퇴르’라고 큰소리친다. 틱톡을 궁금해하는 다른 스포츠 브로들에게 자기 성공을 쩌렁쩌렁 알리며, 이 플랫폼에는 자신의 영상 형식을 틱톡에 최적화하는 대담한 스포츠 브로가 쟁취할 수 있는 무한한 부가 있다고 떠벌린다. 나는 이걸 ‘거대 곰 인형 술수’라고 부른다.”  &nbsp;  어디서 들어본 것 같죠? 자기계발의 본산인 다단계 마켓의 방법과 같습니다. 특정인을 밀어 올려 성공신화를 조작하고 모두 이 성공신화에 뛰어들게 하는 거죠. 이 책에 의하면 많은 플랫폼이 이러한 술수 ‘히팅 도구’로 알고리즘에 의한 임금차별을 이용해 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nbsp;  “매체사가 손해를 본 만큼 광고주가 이득을 챙기는 것도 아니다. 광고주는 광고비에 돈은 더 지출하고도 예전만 못한 성과를 얻는다. 에드테크 부문이 과거의 선배들보다 돈을 훨씬 많이 벌어들이는 이유라면 훨씬 단순하고 논리적인 설명이 있다. 구글과 메타가 부정행위를 했다는 것.”  &nbsp;  지금 부는 플랫폼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부로 권력을 행사하고 있죠. 우리에게는 자신들이 선별한 쓰레기만을 보여주면서 ‘컨텍스트’를 주장하는 플랫폼들에 대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저는 당장 틱톡부터 지워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책이었다고 적어둡니다. 흥미진진한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6/81/cover150/89659683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768148</link></image></item><item><author>오늘의반려책</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테오의 선물 - [테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395085</link><pubDate>Thu, 16 Jul 2026 13: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3950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0174&TPaperId=173950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9/79/coveroff/k99213017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0174&TPaperId=173950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테오</a><br/>앨런 레비 지음, 노지양 옮김 / 오팬하우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어느 날, 낯선 외부인이 찾아와 사람들에게 기쁨을 깨우쳐 줍니다.“테오”/도서제공 오펜하우스에서 보내주셨습니다.  &nbsp;  인생의 진정한 의미에 관한 소설입니다. 자기계발서형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에 등장한 낯선 존재가 사람들의 시선을 진정한 아름다움으로 향하도록 만드는 이야기, 저는 좋아합니다. 저자가 인생의 역경을 다 겪어본 70대에 발표한 소설이라 깊이감이 충분해서 좋았다고 적어둡니다.   &nbsp;  이야기 속의 테오는 정체조차 완전하게 드러내지 않는 미지의 인물입니다. 소설의 앞부분을 읽을 때는 천사나 인외가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신비스러운데요. 스포일러를 제외하고 언급해보면 남자의 사랑 그 자체랄까요? 여주인공이 등장하지 않는데 로맨스예요! 아 이게 우리가 잘 아는 맛인데 스포일러라... 궁금하시죠? 읽어보셔야 합니다.   &nbsp;  테오는 ‘듣는 사람’입니다. 이 소설의 특이점중 하나인데 주인공의 ‘행동’이 이야기의 중심이 아니라 테오가 초상화와 함께 말을 거는 타인의 이야기가 중심입니다. 그들은 경청하는 사람을 만나 자신의 인생과 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잊어버렸던 것들을 깨닫게 됩니다. 인생에 한번 쯤 일어나는 마법같은 경험을 하는 거죠. 이들의 변화를 보면서 우리도 테오와 이야기 하듯 우리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됩니다. 나의 히스토리, 진짜 꿈같은 걸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는 거죠.   &nbsp;  아름다운 소설입니다. 가르치려고 하지 않고 꺼내게 해요. 그리고 지금 우리와 함께 존재하는 것들을 다시 살펴보게 하죠. 지금이요. 나중이 아니라. 이게 테오가 저에게 건넨 선물입니다.   &nbsp;  “이런 봄날에 바워리를 천천히 걷는 것은 철쭉꽃의 행진 속을 지나가는 일과도 같았다. 수천, 아니 수만 송이의 꽃이 입을 활짝 벌리고 웃거나 노래하고 있었다.”  &nbsp;  아름다운 소설 감사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9/79/cover150/k99213017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97936</link></image></item><item><author>오늘의반려책</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과학수사 200년 - [포렌식, 과학수사의 모든 것 - 지난 200년 법과학 발전의 놀라운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393507</link><pubDate>Wed, 15 Jul 2026 18: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3935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8016&TPaperId=173935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1/89/coveroff/89760480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8016&TPaperId=173935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포렌식, 과학수사의 모든 것 - 지난 200년 법과학 발전의 놀라운 이야기</a><br/>발 맥더미드 지음, 조진경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범죄를 숨기고 있는 당신, 잊지 마세요. 현대과학수사는 당신을 밝혀 낼 겁니다. “과학수사의 모든 것”/문예 춘추사에서 보내주셨습니다.  &nbsp;  ‘진실은 허구보다 더 기묘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될 것이다.’로 문을 여는 이 책은 현대과학수사의 발전과정을 사건중심으로 설명하는 책입니다.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명언을 남긴 에드몽 로카르의 분홍빛 티끌사건이 있어 반가웠고 (많은 추리소설의 모티브가 된 사건) 모던가디스타로의 저스티스카드의 모델인 ‘프랜시스 글레스너 리’는 물론 과학수사의 바탕이 된 유명인들과 그 사건들이 빠짐없이 들어있어 읽는 내내 추리 덕후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습니다.  &nbsp;  법의학의 주요 카테고리에 맞게 유명한 사건들이 배치되어있는데, 여기서부터 퀴즈. MI6에서 암호해독자로 일한 사람이 가방 속에 들어가 죽어있었는데 여름에 집안에 라디에이터가 틀어져 있었다면 그건 자살일까요. 살인일까요? 제가 법의학적 결론에 반대하는 사건 몇 안 되는 사건 중 하나인데 상세한 설명을 읽고 나니 법의학은 과학인데도 사람들의 지탄을 받는 유일한 학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nbsp;  제가 재미있었던 파트는 역시 AI시대에 디지털 포렌식 파트였는데요. “이용자들은 아이폰이 방전되어 전원이 꺼져도 4일 동안 사용자의 이동을 계속 추적한다고 보고했다.” 사생활 측면에선 느낌이 섬뜩하지만, 범죄추적의 측면에선 대단한 발전이죠?   &nbsp;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해서 증거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nbsp;  그리고 과학수사는 언젠가 그 증거를 찾아낼 겁니다. 그 발전 과정을 볼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적어둡니다.   &nbsp;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1/89/cover150/89760480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118924</link></image></item><item><author>오늘의반려책</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알고보면 일상에 퍼져있는 고스팅 - [고스팅 - 유령화 시대의 사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375464</link><pubDate>Sun, 05 Jul 2026 20: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3754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72142&TPaperId=173754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25/coveroff/89729721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72142&TPaperId=173754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스팅 - 유령화 시대의 사랑</a><br/>도미닉 페트먼 지음, 최리외 옮김 / 동녘 / 2026년 06월<br/></td></tr></table><br/>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사람들, 그 중에서도 최고레벨은 고스팅이죠. “고스팅”/도서제공 동녘에서 보내주셨습니다.  &nbsp;  잠수이별 당해서 잠이 안 오는 분.돈 빌리고 잠적한 친구가 있는 분.골치 아픈 친인척이 있어서 전체 가족을 차단하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nbsp;  고스팅의 철학적인 의미부터 사회적인 분석까지, 그리고 고스팅이 상대방에게 주는 공격력이 어느 정도 인지까지 궁금한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고스팅 당해본 적 있다. VS 고스팅 하고 싶은 상대가 있다 모두에게 추천~!  &nbsp;  “우리가 애착을 지닌 소중한 대상은 격렬한 섹스의 와중에도 실제 사람인 동시에 환상이다.”  &nbsp;  고스팅이라는 용어를 이해하고 나면 개인화된 요즘 세상에 고스팅이 얼마나 흔한지 알게 됩니다. SNS의 언팔로우, 페이스북의 30일 안보기, 카카오톡의 조용한 채팅방. 모두 고스팅의 방법입니다. 상대방의 영역에서 조용히 사라지는 고스팅은 고민되는 관계를 정리하는 아주 손쉬운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비교적 가벼운 SNS 말고도 오랜 인간관계, 결혼이나 가족관계에서도 고스팅이 벌어진다는 점이죠.   &nbsp;  “친밀감은 관계에 대해 필연적으로 입장과 관점의 차이가 있음에도 두 사람 사이의 기적을 실현하는 협력이다. 고스팅이라는 사건이 두 사람을 깨뜨릴 때, 고스팅당한 사람은 하나의 고립된 전초 기지에 다시금 발이 묶인다. 이제 그는 하나가 채 못되는 불완전한 존재로 스스로를 경험한다.”  &nbsp;   “반면 당신을 고스팅한 유령은 특별한 존재감을 지니고 관심을 받으며 사라질 뿐 아니라, 마치 훔친 두루마리처럼 관계 전체를 둘둘말아 팔에다 끼고 종적을 감춘다는 점에서 잔인하다.”  &nbsp;  독립적인 양육이라는 주장을 바탕으로 가해지는 자녀 고스팅만 아니면 일방적인 고스팅 보다는 원인이 있는 경우도 많고, 자녀도 사춘기라는 명목으로 부모를 고스팅(무시)하는 기간이 있으니 쌍방 고스팅인 경우들들도 있습니다. 영화 ‘오징어와 고래’에서 부모들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자녀가 겪는 모순적인 버려짐의 감정들, 영화 ‘테오레마’의 두 가지 고스팅의 결합의 사례들을 보고나면 ‘프렌즈’의 세계적인 인기요인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정성어린 관계 판타지에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고요.   &nbsp;  일상생활에 퍼져있지만, 용어는 낯선 고스팅에 대해 알게 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25/cover150/89729721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72569</link></image></item><item><author>오늘의반려책</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한 여름 밤의 꿈 같은 연애 소설 - [우리는 가장 밝은 밤에 헤어졌다 - 도스토옙스키 단편 백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373814</link><pubDate>Sat, 04 Jul 2026 21: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748141/173738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9348&TPaperId=173738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37/coveroff/k9321393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9348&TPaperId=173738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는 가장 밝은 밤에 헤어졌다 - 도스토옙스키 단편 백야</a><br/>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희숙 옮김 / 윌마 / 2026년 06월<br/></td></tr></table><br/>존재하지 않는 사람, 그리고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사람, 그리고 존재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는 여자. “우리는 가장 밝은 밤에 헤어졌다.”/도서제공 윌마에서 보내주셨습니다.   &nbsp;  “지금 같은 이런 순간이 너무나 드문 일이라서 저는 꿈속에서도 이 순간을 되새길 거예요. 밤새도록, 일주일 내내, 1년 내내 당신을 꿈꿀 겁니다.”  &nbsp;  오랜만에 읽어보니 이 작품이 오랫동안 다양한 소설과 영화의 모티브로 사용된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라니 얼마나 꿀잼 이게요 : ) 그것도 인생의 의미라고는 모르는 남자가 처음 사랑하는 여자라면 말이죠. 게다가 이런 사랑은 해피엔딩이 아니어서 더 안타깝고 몰입하게 되고 재미있는 법이죠. 끝이 보이는 관계가, 주인공의 순진하고 애달픈 마음이 결과가 예상과 다르기를 바라며 읽게 되는 것, 읽는 내내 실패가 두려워 시작 자체를 못하게 된 세대라서 열광하며 읽는 것이 아닐까도 생각해보게 되고요.   &nbsp;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싫어하는! 타입의 여주인공이었는데 내용이 널리 알려져 있으니 언급해 보자면 ‘다음 주에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연인과  결혼하지만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있고 나는 당신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 한다.’라니... 저혈압 치료제 그 자체죠? 당장이라도 소리쳐 주고 싶은 여주인공의 태도와 대비되는 끝까지 순애인 주인공의 대사를 보면 아... 사랑이란 바보들의 장르인가 싶기도 하고요.  &nbsp;  “그래! 한순간이었던 지극한 행복이여! 한 사람의 일생에서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은가......?”  &nbsp;  그래 너만 행복하면 됐다. 라고 생각하며 책장을 덮습니다. 원문수록이라  130쪽 정도니까 더운 여름 연애소설 당길 때 가볍게 읽어 보시기 좋은 고전이라고 적어둡니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37/cover150/k9321393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1376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