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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마음을 바꾸는 기적의 8초
폴 헬먼 지음 / 북플라자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상대의 마음을 바꾸는 기적의
8초>
제목답게 처음 대화를 시작할 때 또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8초가 승패를 좌우한다.
저자인 폴 헬먼은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 세 가지를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1. 하나에 집중하라
2. 생동감을 불어넣어라.
3. 존재감을 키워라
사실 의사소통이나 성공적인 대화법에 관하여서는 시중에 많은 책들이 나와 있다.
그리고 솔직히 많은 책들의 내용이 대부분 비슷한 경우가 많다. 폴 헬먼이 주장한 첫 번째와
두 번째 방법 또한 다른 책들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 큰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장 주목한 부분은 바로 <존재감>이다.
존재감은 1.인상 2. 추진력 3. 기질 이 세 가지가 존재감을 불어넣는데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인상 부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인상에는 목소리와 신체언어로 자신감을 표현하는 비언어적 표현과 외모, 행동
또는 SNS에 비치는 모습 등의 시각적 요소로 나뉘어져 있다. 많은 사람들이 수시로 간과하는 한 가지 사실이 있다. 바로 말하지 않는 순간에도 사람들은 몸짓과 행동으로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우리가 가만히 있는 순간에도 우리의 신체언어를 보고 평가한다.
[언행일치] 말과 신체언어가
일치하는 것 또한 존재감을 키워나가는 데 매우 중요하다. 말과 신체언어가 일치하지 않으면 듣는 이는
그 사람의 신체언어 쪽을 신뢰하게 될 것이다.
나의 행동 하나하나가 바로 나의 존재감을 키워 나갈 수 있다. 이
행동은 말과 언어 뿐만 아니라 심지어 우리가 흔히 쓰는 인터넷 공간인 SNS에서도 우리의 행동을 조심할
것을 강조한다.
타인과의 관계를 맺는 SNS 에서도 실생활에서 처럼 타이밍과 친구를
맺을 지의 여부를 중요시하라고 한다. 사실 이 책에서는 미국에서 자주 쓰는 링크드인( LinkedIn)을 말을 하고 있지만 한국에 접목시킨다면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접목시킬 수 있지 않을까?
오프라인보다 훨씬 개방적이고 편리하지만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처럼 책임감 있는 모습이 요구된다. 비언어적 표현은 어디서든 유효하다.
" 아무도 보고 있지 않을 때도 신체언어는 중요하다. 일어서고 (잘 보인다) 움직이고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웃어보자
(친근한 느낌을 준다).
집에서
일할 때, 내가 잠옷을 입었는지 수화기 너머의 상대가 알아볼 수 있을까? 일부 전문가는 그렇다고 대답한다! 거기까지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도 잠옷을 입은 채 전화하는 일은 피한다. 의관을 정제하고 일하는
것이 좋다. 실은 잠옷이 좋다."
많은 연예인들이나 공인 들이 인터넷에 생각 없이 올린 글들로 인해 비판을 받고 사과하는 경우를 많이 바라본다. 이젠 갈수록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도 이젠 온라인에서의 행동 하나하나까지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시대가 되었다.
수많은
의사소통이나 대화법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말해 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자기
자신이 올바르지 못하면 아무리 많은 말을 해도 누가 그 사람에게 공감을 할 수 있으며 들어줄 수 있겠는가.
성경에 '아무리 천사의 말을 한다 해도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징과
같다'는 말씀이 있다. 내가 아무리 좋은 말을 한다 하여도
사람들에게 나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건 바로 나 자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