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기도상자 님의 서재 (기도상자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53525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06 Jul 2026 23:25:24 +0900</lastBuildDate><image><title>기도상자</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53535253257884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5353525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기도상자</description></image><item><author>기도상자</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흔들릴 때마다 나는 도스토옙스키를 읽었다 - [흔들릴 때마다 나는 도스토옙스키를 읽었다 - 희망이 사치일 때 우리는 무엇으로 버티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535253/17377006</link><pubDate>Mon, 06 Jul 2026 16: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535253/173770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32638642&TPaperId=173770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1/98/coveroff/e832638642_bafc.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32638642&TPaperId=173770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흔들릴 때마다 나는 도스토옙스키를 읽었다 - 희망이 사치일 때 우리는 무엇으로 버티는가</a><br/>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 닻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br><br>&nbsp; &nbsp;&lt;흔들릴 때마다 나는 도스토옙스키를 읽었다&gt;라고 하는 제목을 놓고 딸냄과 제 해석이 달랐어요. 딸냄은 작가의 작품을 읽었다고 하고, 저는 작가의 인생을 보았다는 말로 봤네요. 하지만 결론은 둘 다라는 사실~<br><br><br><br>&nbsp; &nbsp; 일단 누가 이 책을 썼는지 보니까 도스토옙스키라고 나오는데, 내용은 '나'가 아니라 '그'로 지칭되는 점이 의아하긴 했어요. 총 5장에 걸쳐 줄기차게 도스토옙스키의 인생을 관통하는 3가지 - 가난, 질병, 빚 - 를 언급하면서 사형선고 받아 죽을 위기를 넘겼고 시베리아 생활의 고통 을 버텨내고 돈 없고 아프고 빚더미 속 힘든 삶을 의연히 견뎌내 이를 예술로 승화시킨 사람도 있는데, 네가 왜 못해! 라는 어조로 독자를 몰아부치는 느낌이에요. 신기한 건 매 장마다 같은 잔소리 단호박 어조인데도 그 다음 장이 또 읽어지고요. 고통 속에 괴로워하는 독자를 위로해 줄 생각으로 쓴 책이 아닌지라 쓰디쓴 직언이 널려있지만, 다 맞는 말이라는 거 인정입니다.<br>&nbsp; &nbsp; 내용 중간중간에는 도스토옙스키의 작품 속 인물이 간간히 소개되고 있긴 한데요. 작품 안 읽었으면 뜬구름 잡고 지나가는 말 같아서 와닿지 않는 언급들이에요. 그냥 작품은 작가의 경험과 생각이 거울처럼 투영된 인물들이다~ 라는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고요. 이 책을 읽고 오히려 도스토옙스키가 궁금해졌다는 반응이면 제일 좋긴 하죠. 직접 작가의 전기를 다룬 책들을 먼저 읽고, 다시 이 책을 읽으면 구구절절 공감 백퍼입니다.<br><br><br><br><br>&nbsp; &nbsp; 그렇다면 결국 이 책의 정체는 뭘까요. 도스토옙스키를 더 깊이 알고 싶게 만드려고 한 걸까요, 그의 인생과 작품을 심리학적으로 새롭게 접근해 본 시도일까요, 아니면 유명인을 내세운 자기계발서일까요. 집필의도가 무엇이었든 삶이 내 맘대로 안 되서 짜증나고 우울하고 심지어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 때, 니만 힘들게 사는 게 아니라고 알려주는 사람 - 도스토옙스키 - 을 통해 희망 고문 대신 현실 직시를 선택하고 삶을 사랑하는 법을 들어보라고 권하는 책이랍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lt;죄와 벌&gt;을 다시 한 번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만, 아니 생각을 했어요. 인생에 바꿀 수 없는 것과 바꿀 수 있는 것을 잘 구별해서 한 번 뿐인 삶, 끝까지 잘 살아 - 라고 쓰고 버텨라고 읽는다 - 보겠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1/98/cover150/e832638642_bafc.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719845</link></image></item><item><author>기도상자</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박사논문 3개월만에 끝내는 비법 - [박사논문 3개월 만에 끝내는 비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535253/17375356</link><pubDate>Sun, 05 Jul 2026 19: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535253/173753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0198&TPaperId=173753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58/coveroff/k8921301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0198&TPaperId=173753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박사논문 3개월 만에 끝내는 비법</a><br/>권소혁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br>&nbsp; &nbsp; 한 분야에서 '박사님'으로 인정 받는 일은 깊이 있는 공부와 치열하게 파고든 연구 없이는 불가능하지요. 물론 석사도 쉽지 않아서 공부 계속할 사람만 대학원 가라고 하지만, 요새는 취직이 안 되어서도 선택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일단 가면 대학원 성격과 과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논문이란 관문이 기다리고 있잖아요. 앞으로도 논문 쓸 일이 없을 저뿐 아니라 대딩 딸냄도 굳이&nbsp;연구가&nbsp;필요한&nbsp;직업군을&nbsp;선택하지&nbsp;않을 터라 &lt;박사논문 3개월만에 끝내는 비법&gt;을 보게 될 줄은 몰랐어요. 이유는 딱 하나, 딸냄이 보고서 쓸 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관심을 가져서요.<br><br><br><br>&nbsp; &nbsp;꾸준히 공부 진득하게 하신 분들도 "논문은 곰국"이라고, 쓰는 과정을 힘들어하시는 걸 봐서 사실 &lt;박사논문 3개월만에 끝내는 비법&gt; 책보고 처음엔 낚으려는 제목인가 했거든요. 주제 정하는 것부터가 어지간히 어려워야죠. 설문지 만들어 돌리는 것도 노동이요, 돈 드는 일이고 통계 내고 논리적인 과정과 결론으로 그 분야의 새로운 연구결과를 낸다는 일이 보통 일은 아닌 거잖아요.<br><br><br><br>&nbsp; &nbsp;책에서는 박사논문 3개월이라고 대충 쓰라는 말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얘기합니다. 저자께서 직접 겪고 알아내신 노하우인즉슨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핵심이라고요. 총 3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파트 1에서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논문을 써야 완성되는지 알려줍니다. 파트 2에서는 13주 시기별로 해야할 일을 명쾌하게 나눠놨고요. 파트 3은 논문 심사 시 주의사해야 할 사항을 다루고 있어요. 흠... 책에서 제시한 대로 매주마다 끝내야 할 과업을 못 끝내면 13주는 어쩔 수 없이 물 건너갈 터이지만, 그래도 맨땅에 헤딩하는 것보다 낫겠지요. 더군다나 논문 쓰기가 처음이신 분들에게는 이런 계획과 주간 일정이 캄캄한 터널 속 한 줄기 빛처럼 느껴질 것 같아요.<br>&nbsp; &nbsp;울집은 저자께서 원하신 독자 부류가 아니어서 책 내용을 다 이해하진 못해도, 일단 대딩 딸냄이 이번 1학기에 배운 글쓰기 강의에서 '보고서 쓰기' 수업을 들은 것과 관련된 내용이 많아서 반가웠다고 하네요. 그리고 4주차~10주차 내용인 설문지와 통계 다루는 법, 결과 정리하는 내용을 다룬 부분은 학교 수업보다 더 자세하게 다뤄져 있어 좋았다고요. '학위논문 정리표' 예시를 책에서 직접 보니 유용해 보였다고 합니다. 설문을 A,B,C 등급으로 나눠서 유효한 응답을 가리는 방법도 상세하게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됐대요.<br><br><br><br><br>&nbsp; &nbsp;무엇보다 논문심사 시 주의사항을 읽는데, 교수님들의 질문을 보면서 작년 가을의 일이 떠올랐다고 해요. 서울대 지균 면접 보면서 두 분의 교수님이 집요하게 물어보셔서 당황했다던 기억 말이죠. 비록 2차에서 떨어졌지만 면접 본 일은 유의미한 인생경험이었다고 말하는 딸냄을 보며 실패를 딛고 또 한 번 성장하는구나 생각했는데요. 어쩌면 논문 쓰는 일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합니다. 쓰다가 내 맘대로, 내 뜻대로 안 되는 시행착오를 겪어도 끊임없이 다듬어가는 과정을 통해 결국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발전시킨 원동력이 된 거죠. 와우, 아무나 박사님이 되는 건 아니었어요. 박사님들 존경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58/cover150/k8921301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65862</link></image></item><item><author>기도상자</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윤동주의 오래된 노트 - [윤동주의 오래된 노트 - 움직이는 시인, 살아 있는 언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535253/17357441</link><pubDate>Fri, 26 Jun 2026 23: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535253/173574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9092&TPaperId=173574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1/coveroff/k0621390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9092&TPaperId=173574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윤동주의 오래된 노트 - 움직이는 시인, 살아 있는 언어</a><br/>김신정 지음 / 사계절 / 2026년 05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br><br>&nbsp; &nbsp;올봄에 107세(2026년 기준) 되시는 김형석 교수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윤동주 시인과 중학동창이셨다는 이야기가 넘 신기했던 기억이 있어요. &lt;윤동주의 오래된 노트&gt;는 저보다 대딩 딸냄이 더 보고 싶어했던 책인데, 결론적으로 이 책 안 봤으면 우린 여전히 윤동주를 우리 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국민시인으로만 알고 있을 뻔했네요. 이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의 변화가 생겼는지 남겨봅니다.<br><br><br>&nbsp; &nbsp;책 표지부터도 의미있어요, 시인이 남긴 원고 노트와 소장 도서, 책상 서랍, 사후 출간된 시집의 여러 판본들 등을 한 데 모은 모습이랍니다. 요즘처럼 산뜻하게 단장하고 나온 시집만 보다가 아, 그 시대는 책들이 이랬지~하고 새삼 타임머신 탄 느낌으로 돌아가 보아요.<br>&nbsp; &nbsp;책에서 보고 제일 놀랐던 건 저자께서 윤동주의 고향인 중국 연변을 방문하셨을 때 조선족 여행 가이드가 윤동주를 중국인이라고 설명했다는 대목에서였어요. 다른 책에서도 살짝 그런 이야기를 들어서 중국이 참 억지가 많네 하고 웃어넘겼는데, 실제로 그걸 믿거나 그런 말을 하는 중국인을 만나면 하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요. 그런 중국의 태도에 어이가 없었다면 반면 윤동주를 기억하는 사람들 이야기에서 일본인들이 윤동주의 시비를 세우고 추모하고 기념하는 행사를 매년 하고 있다는 사실에도 진심 놀랐어요. 윤동주가 다녔던 교토 도시샤 대학에서는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더라고요. 윤동주의 이야기를 다큐로 담기도 하고 사진집과 전시회를 통해 그의 삶을 기억하고자 하는 일본인들이 있다니, 머리를 망치로 한 대 얻어맞는 느낌이었어요. 일본에 대한 고정적인 편견과 이미지가 와장창 깨지는 순간이었습니다.<br>&nbsp; &nbsp;무엇보다 책에서 집중한 부분은 윤동주의 시어와 작품들 이야기인데요. 그가 썼던 원고지를 사진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시 한 편이 완성되기까지 얼마나 공을 들이고 애썼는지 알 수 있었네요. 동시라 별 생각없이 넘겨봤던 &lt;오줌싸개지도&gt;의 퇴고 과정이 잘 나와있답니다.<br><br><br><br>&nbsp; &nbsp;윤동주의 '모어'에 대해서도 많은 분석과 작품 해설이 있어서 그의 시를 더 깊이있게 알기에 좋았고요. 방, 정거장 등의 장소를 통해 시인의 처한 상황을 해석해 놓은 부분도 인상 깊었답니다. &lt;새로운 길&gt;이라는 시는 '내를건너서숲으로도서관'이름 때문에도 잘 아는 시인데요. 이 시가 연희전문 문과에 입학하던 1938년에 쓰였고, 졸업을 앞둔 1941년 &lt;문우&gt;지에 실렸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됐어요. 같은 시지만 또 다른 느낌으로 와닿았을 거라는 해설을 읽으며 저도 고개를 끄덕여 공감했어요.<br>&nbsp; &nbsp;서두에도 밝혔다시피 &lt;윤동주의 오래된 노트&gt;를 통해 그에 대해 확장된 시야를 가지게 된 건 비단 저자만의 고백이 아니에요. 우리 나라뿐 아니라 중국, 일본에서도 그들의 종족, 민족, 국민의 자리에서 제각기 '우리의 윤동주'를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기념해 오고 있는 걸 알게 되니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가 거쳐간 삶의 궤적을  따라가며 윤동주의 행보와 작품세계를 깊이있게 알고 싶은 모든 분들께 이 책을 권해드려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1/cover150/k0621390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00156</link></image></item><item><author>기도상자</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갱선생의 기적의 다이어트 - [갱선생의 기적의 다이어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535253/17323274</link><pubDate>Mon, 08 Jun 2026 13: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535253/173232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8336&TPaperId=173232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1/89/coveroff/k1021383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8336&TPaperId=173232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갱선생의 기적의 다이어트</a><br/>갱선생(이경윤) 지음 / 모티브 / 2026년 05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br><br>&nbsp; &nbsp;버터로 살을 뺀다? 샐러드가 모두에게 건강한 건 아니다? 식사 전에 지방과 단백질부터 먹어라? &lt;갱선생의 기적의 다이어트&gt;를 읽으니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건강 상식을 뒤집는 이야기가 많아 처음엔 어리둥절했어요. 사실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제 주변에 공복 버터로 체중감량하신 분도 계시고, 반대로 변화 없는 분도 있으셔서요.  저도 갱년기가 시작되는 나이다 보니 꼭 다이어트가 살 빼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건강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싶어 보게 됐답니다. 살을 빼는데 무슨 이론으로 버터나 고기를 권할까도 궁금했어요.<br><br><br><br>&nbsp; &nbsp; 저자께서 간호사로 계시면서 건강이 무너진 경험이 있으시더라고요. 그리고 하나씩 차근차근 실험(?)을 하면서 당신 몸에 맞는 음식을 찾고 건강을 회복한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책 내용이 중간 중간 반복되거나 두서없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맥락을 잡고 이해하면 된답니다. <br>&nbsp; &nbsp;일단 탄수화물을 덜 섭취하는 게 저에겐 가장 큰 목표 - 밀가루를 줄여보는 것. 하아~ 이 대목에서는 한숨이 나오긴 해요. 저도 주변에서 밀가루 끊었더니 몸이 가벼워져서 넘 좋다는 말 듣거든요. 빵, 라면, 과자를 먹는 소소한 즐거움을 더 이상 누릴 수 없다는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울적해지네요.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면 줄여보는 노력이 필요한 건 맞고, 책에서도 자신의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해가며 밀가루를 멈춰보라고 해요.<br>&nbsp; &nbsp;그리고 세 끼를 잘 챙겨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저에게 책에서 소개해 준 방탄커피는 문화충격에 가까운 이야기였어요. 방탄커피란 블랙커피에 버터와 MCT오일을 넣어 아침 식사를 대신하는 형태로, '데이브 아스프리'라는 분이 대중화시켰다고 하시네요. MCT오일은 처음 시작할 땐 빼도 된다고 적혀있고, 커피에 버터 넣어 먹으면 어떤 맛일까 궁금하기도 해서 어떤 버터를 사면 될까 봤더니 가격이... 흠... 살짝 고민되서 아직 시작을 못해봤어요.<br><br><br>&nbsp; &nbsp;레몬수, 레몬 족욕도 흥미롭긴 한데 결국 선뜻 행동으로 안 옮겨지는 건 제 마음이 그리 간절하지 않아서겠죠. 평소 레몬이 집에 없기도 하지만 족욕도 귀찮다는 핑계를 대봅니다만, 저자께서 건강에 좋다고 알려주신 방법이니 메모해 두고 담에 마트갈 때 레몬즙 사보려고요.<br><br><br><br>&nbsp; &nbsp;간헐적 단식은 제가 꿈에서도 생각해보지 않는 방법이라 더더욱 벽이 느껴지는 대목인데요. 미리미리 따라해 봐도 좋을 듯한데, 식사 챙겨야 할 가족이 있으니 쉽지 않아요. 식사 준비하면 저도 같이 먹게 되니 더 어렵고요. <br>&nbsp; &nbsp;다행히 책에서 이런 방법들이 있다고 소개할 뿐, 각자의 건강과 개인차가 있으니 자신의 몸에 맞게 하라고 말씀해주셔서 마음에 부담이 덜하네요. 제가 해볼 수 있는 작은 것 - 빵집은 두 번 갈 거 한 번은 눈 감고 지나치기, 꽈배기집 안 마주치게 멀리 돌아가기, 마트에서 과자 두 손 가득 집어든 거 한 손 털기부터 실천해봐야겠어요. 무엇보다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기~    우리, 건강하기로 해요!<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1/89/cover150/k1021383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318944</link></image></item><item><author>기도상자</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엄마의 마음 - [엄마의 마음 - 사랑해서 더 미안했던 날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535253/17320157</link><pubDate>Sat, 06 Jun 2026 15: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535253/173201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8533&TPaperId=173201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1/90/coveroff/k68213853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8533&TPaperId=173201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엄마의 마음 - 사랑해서 더 미안했던 날들</a><br/>김종원 지음 / 퍼스트펭귄 / 2026년 05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br><br>&nbsp; &nbsp; 예쁘고 따뜻한 말로 기쁨과 행복을 느끼게 해주고, 격려와 위로를 더해 주시는 김종원 작가님, 너튜브에서 인터뷰 하시는 모습을 뵈도 말뿐이 아니라 삶으로 당신의 글을 살아내시는 분이구나 싶어요. &lt;엄마의 마음&gt;은 특별히 육아하는 엄마의 마음을 대변한 에세이집인데요. 아이를 품기 시작했을 때부터 시작해 이제 막 청년이 된 자녀를 둔 엄마의 일기장을  모아둔 게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로 공감이 많이 되네요. 저도 올해 대학생이 된 청년 딸냄이 있는 관계로, 빈둥지 증후군(저는 아니라고 하는데 남편 님이 내려준 진단)을 긴가민가하며 보내고 있어서요. 제 마음을 저도 모르겠어서 &lt;엄마의 마음&gt;을 들여다보았습니다.<br><br><br>&nbsp; &nbsp;옴마야, 프롤로그에서부터 눈물 버튼 만들어 두셨구만요. 읽는데 고만 눈물이 왈칵하고 마음이 울컥해요. 총 5장으로 구성된 차례 속 제목들도 명언들입니다. 아이에게 보내는 편지글처럼, 시처럼 쓰인 대목들도 있어서 필사하며 곱씹어봐도 좋겠어요. 여담이지만 사춘기 보내는 딸냄과 한창 티격태격할 때 필사책이 제게 도움 많이 되었거든요. <br><br><br><br>&nbsp; &nbsp;여기 저기 별표 치고 밑줄 긋다보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참말로 딸냄을 품고 제발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하고 간절히 기도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젠 훌쩍 커서 "엄마도 그러면서~" 궁셩대며 저를 타박주는 딸냄이 낯설 때가 있을 정도니까요. 책 사이사이 따뜻하고 잔잔한 그림들이 있어서도 좋네요^^<br><br><br><br>&nbsp; &nbsp;흠... 책을 통해 육아시절의 제 마음을 되돌아봤어요. 누군가 저에게 애 키우면서 언제가 제일 힘들었냐고 물어보면 커가는 시기별로 골고루 힘들었다고 말해요. 뱃속에 품을 땐 입덧이 진심으로 힘들었고(1명만 낳기로 결심한 게 이 때였어요), 출산하고 보니 수시로 깨는 아이 때문에 잠을 잘 못 자는 게 너무너무 괴로웠어요. 아이가 조금 커서 활동이 많아질 때는 아이의 실수가 곧 저의 잘못인냥 전전긍긍했던 것 같아요. 실제로 육아책을 봐도 아이가 부모의 거울이라고  하고, 행여 주변에서 애 잘못 키운다는 소리 들을까 눈치 보며 아이를 다그치기도 했고요. &nbsp; &nbsp;뭐니 뭐니해도 갈등의 끝판왕은 사춘기 때가 아니었나 싶어요. 코로나 터져서 학교 몇 달 못 가고 원격수업 하게 된 중1 때부터 감정싸움 시작해서 정말 애 붙잡고 많이도 울었답니다. 고딩 때는 지 스스로 받은 학업 스트레스를 저한테 다 쏟아붓더라고요. &nbsp; 이제 대학 갔으니 괜찮지 않냐고요? 글쎄요, 막무가내였던 사춘기는 지나간 듯 한데 얼렁뚱땅 대충 사는 대춘기(?)가 온 것 같아요. 몸은 성인인데 아직 자신의 인생을 책임질 정신이 따라가질 못해서 삐걱이네요. 옆에서 지켜보기가 참말로 갑갑하지만 조금씩 놔주려고요.<br>&nbsp; &nbsp;그럼 아이 키우면서 언제가 제일 행복했냐고 물으신다면, 과장 좀 보태서 매일이요. 아니, 앞에서는 지지고 볶고 싸우면서 울고 힘들었다면서요? 그래서  참 아이러니한 게 인생이구만요. 책에도 그런 마음이 글로 잘 표현되어 있어요. 아이 때문에 힘들어서 속상하고 울고 야단이 나도 아이 덕분에 지금까지 버티고 견디며 살아온 거라고 말이죠.<br>&nbsp; &nbsp;저도 이제 나이가 들었는지 길 가다가 아장아장 걷는 아기만 봐도 '울 딸냄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 싶어 엄마 미소 지어요. 우는 아이 옆에서 다그치는 엄마를 보면 그때 그 시절 제 모습 같아서, 그 엄마를 꼭 안아주면서 잠깐만 여유를 가지고 큰 숨을 쉬어보라고 속삭여주고 싶고요. 딸냄 키우며 수많은 고민에 밤잠을 뒤척이며 힘들었을 때 어른들이 "커가는 중이니 다 지나간다, 너무 걱정 마라."고 하신 말씀이 더 짜증났었는데, ㅋㅋ 이제 제가 그러고 있네요.<br>&nbsp; &nbsp;지금도 여전히 아이들이 태어나고, 그네들을 키울 엄마들이 고생 많은 건 현실이지만 울고 웃으면서 하루하루 소중하게 잘 보내기를 바래요. 엄마 님들~ "이제 덜 걱정하고 더 많이 행복하세요!(7쪽 인용)"<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1/90/cover150/k6821385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19020</link></image></item><item><author>기도상자</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클로드 모네 서거100주년 특별 기념판 - 모네, 빛의 순간들 - [모네, 빛의 순간들 - 100개의 대표작으로 만나는 클로드 모네의 모든 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535253/17317679</link><pubDate>Fri, 05 Jun 2026 02: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535253/173176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9770&TPaperId=173176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13/coveroff/k932139770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9770&TPaperId=173176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네, 빛의 순간들 - 100개의 대표작으로 만나는 클로드 모네의 모든 것</a><br/>박송이 지음 / 빅피시 / 2026년 05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br><br>&nbsp; &nbsp; 유명한 화가라면 자동적으로 함께 떠올려지는 그림들이 있지요. 클로드 모네라면 해돋이, 수련 작품이 대표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번에 서거 100주년 특별 기념판으로 나온 &lt;모네, 빛의 순간들&gt;을 보면서 모네의 인생과 그의 작품 세계를 더불어 알게 된 게 얼마나 좋았고 감동적이었는지 몰라요. 단편적인 지식으로 그림만 떼서 보는 게 아니라, 화가가 어떤 상황과 형편에서 그런 작품을 그리게 됐는지를 이해하고 보니까 더 의미있게 감상이 되네요. 책에서 조곤조곤 들려주는 설명따라 모네의 일대기와 작품들을 보니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아요. 예전에도 봤던 그림인데 배경을 알고 보니 새롭게 다가왔어요.<br><br><br><br>&nbsp; &nbsp;책에는 총 5파트에 걸쳐 모네의 작품 세계를 나누고 있어요. 르아브르, 파리, 런던, 아르장퇴유, 베퇴유, 지베르니, 유럽 각지를 걸쳐가며 초기작부터 말년의 대표작들을  다양하게 보여줍니다. 그래서 모네가 이런 그림도 그렸네? 하고 눈 동그랗게 떠지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 &lt;작약 꽃병&gt;이 탐나는군요. 참, 글에서 언급하는 시기가 살짝 왔다갔다 해서 헷갈리는 부분도 있지만 전제적인 흐름을 따라가며 읽다 보면 정리가 되요. 부록에도 연대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잘 분류해 뒀고요. <br><br><br><br>&nbsp; &nbsp;무엇보다 이 책이 마음에 드는 건 모네가 작품을 통해 무엇을 나타내고자 했는지를 설명해주는 대목들이에요."밖에서 보고 기억한 관념적인 색채가 아니라 야외의 자연광을 받은, 지금 눈에 보이는 색"을 표현하고 싶어한 모네의 생각을 치열하게 따라가 독자인 우리에게 작품 하나하나를 열어봐주고 있는 느낌이에요. 평면의 책 속 그림이지만 유화의 질감이 여과없이 보여져서도 놀라웠어요.<br><br><br><br><br>&nbsp; &nbsp;특히 이 책을 보기 전까지 편견을 갖고 있었던 작품들 - 희뿌연 안개 속 런던 모습, 성당 연작 등 - 이 왜 걸작인지를 설득(!)당하는, 신기한 경험도 했네요. 예를 들면 &lt;런던 국회의사당&gt; 연작을 설명하는 대목이 이렇습니다.<br>&nbsp; &nbsp;"건물을 집어삼킨 안개 때문에 거대한 석조 건축물의 위용은 사라지고,&nbsp;&nbsp; &nbsp;오직 짙은 청보라색 실루엣만이 신비롭게 존재한다. 그 위로 쏟아지는&nbsp; &nbsp;오렌지색 태양 빛은 청보라색과 보색 대비를 이루며 대기의 미세한 진동을 완벽하게&nbsp; &nbsp; &nbsp;구현해낸다. 이는 모네가 평생을 바쳐 추구해온 대기의 겹이 가장 정점에 달한 표현&nbsp; &nbsp; &nbsp;으로 손꼽힌다."(205~6쪽)<br><br><br><br>&nbsp; &nbsp;이야~ 그림을 읽어준다는 게 이런 느낌인가 봅니다. 저자의 작품 해설에 감탄하면서 본 건 &lt;까치&gt;에서도 마찬가지에요.<br>&nbsp; &nbsp;"눈이 내린 조용한 시골의 풍경 위로 햇빛이 쏟아졌다. 울타리를 넘어 스며든 빛은&nbsp; &nbsp;눈과 만나 노란색 분홍색 등 다양한 반짝임을 선사했고, 그림자는 푸르게 빛나고&nbsp;&nbsp; &nbsp;있었다. 당시 화가들은 그림자를 검은색이나 갈색으로 칠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모네의 그림에서는 눈 위에 비친&nbsp; &nbsp;그림자가 대기 중의 빛을 반사하며 푸른색과 보라색으로 칠해져 있다."(40쪽)<br>&nbsp; &nbsp;눈에 비친 그림자가 푸른색과 보라색이라고? 정말 책에 나온 그림을 자세히 보니 그래요. 이런 색의 조합을 만들어내기까지 연구하고 또 그려봤을 모네의 열정에 감동하며 멍하니 그림을 한참 봤네요. 그림멍~했어요^^<br><br><br><br>&nbsp; &nbsp;모네가 사랑한 가족들 그림과 말년에 백내장으로 고생하며 그린 작품들도 사연을 알고 보니 마음이 짠하더라고요. 행복한 시절은 밝고 화사한 대로, 힘들고 어려운 때는 거칠고 어두운 대로, 희노애락을 녹여낸 모네의 예술작품들에 찬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이전까지 모네를 몰랐거나 알고 있었거나 상관없이 이 책을 보고 나면 모네를 진심으로 존경하게 될 거라 확신해요.<br><br><br><br>&nbsp; &nbsp;빛에 목숨 건 거장 화가 모네이자, 정원과 가족을 사랑한 인간 모네를 만나고 싶으신 분들께 &lt;모네, 빛의 순간들&gt;을 강추합니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13/cover150/k932139770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61387</link></image></item><item><author>기도상자</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그동안 애쓰셨습니다, 사람도 삶도 - [그동안 애쓰셨습니다, 사람도 삶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535253/17292504</link><pubDate>Sat, 23 May 2026 02: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535253/172925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8069&TPaperId=172925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41/coveroff/k6721380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8069&TPaperId=172925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동안 애쓰셨습니다, 사람도 삶도</a><br/>이은정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04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br>&nbsp; &nbsp;백세 시대라는 말을 들으면 어떠신가요?다들 돈 있고 건강하기야 하면 오래 살고 싶은 마음이실 거에요. 저도 곧 반백년을 바라보는데요. 지금까지 딸냄 키우느라 정신없이 지나왔다면, 이제는 성인이 된 딸냄과 정서적인 거리를 유지하면서 그녀의 독립을 바라는 게 일차적 목표고요. 가만히 제 인생을 돌아보니 혼자만을 위해 살던 싱글에서 결혼&amp;출산과 육아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던 시간이 있었고, 아이 사춘기를 잘 보내기 위해 치열하게 강의를 듣고 책을 파고들었던 것처럼, 이제 앞으로 남은 삶도 대비를 잘 해야겠다 싶어요. 다들 자기가 겪는 세대가 제일 힘들다고 소리를 높이지만, 들어보니 50대도 만만치 않더라고요. 부모님은 연료하셔서 병원 모시고 다녀야 하고, 내 몸도 아파오기 시작하는데, 성인이 된 자녀에겐 여러 형태로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니 말 그대로 낀세대라고요. 게다가 오가는 사회적 인간관계는 나이가 들면서 점점 노련해지고 나아지는 게 아니라 여전히 말과 행동을 긴장하지 않으면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는 조심스런 탑이에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오는 인생 파도를 막을 순 없지만 잘 타고 넘어가야겠지요. 그래서 먼저 살아가고 있는 인생 선배들의 이야기에 손이 갑니다. 백이면 백, 각양각색의 환경과 성격이 다르지만 추구하는 가치는 대체로 비슷하잖아요. &lt;그동안 애쓰셨습니다, 사람도 삶도&gt;는 인성교육 강사로 활동하시는 저자께서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지금을 사랑하게 된 에세이를 쓰신 책인데, 정말 공감하는 내용들이 많았어요. 밑줄 좍좍 그으며 읽었습니다.<br><br><br><br>&nbsp; &nbsp; 총 6부에 걸쳐 인간관계, 삶을 바라보는 태도와 철학(!)을 담담하게 풀어내셨는데요. 30년지기와 소원해진 데 대한 상실감, 십 년을 함께했던 사람에 대한 배신감, 가족들과 자녀에 대해 느끼는 일상감정들을 읽고 있자니 일단은 에너지가 대단한 외향형 능력자시구나 싶었답니다. 점점 사람 만나는 것도 피곤해서 곧잘 신청했던 독서모임과 도서관 강의도 참석하지 않는, 순도백퍼 내향인인 제 입장에서 말이죠. 하지만 내향인이든 외향인이든 각자 만나는 사람 명수가 다를 뿐, 인간관계의 고민은 비슷하네요. 좋은 사람으로, 친절한 사람으로, 잘 살고 있다고 보여지고 인정받고 싶어 애쓰다 보면 그 누구라도 에너지가 고갈되지 않겠어요. 이런 저런 경험담을 옆집 언니 수다 떨듯 편하게 오픈하신 이야기에 저도 마음을 열게 되네요.<br><br><br><br>&nbsp; &nbsp;마지막 장을 덮고 책의 내용을 곱씹어보며 생각을 정리해 본 내용은 이렇습니다.인간관계는 나이불문하고 죽을 때까지 노력할 일이라는 거. 그래서 고슴도치 예처럼 가시 조심해서 서로 편해지는 적당한 거리를 찾는 게 중요하고.똑같은 상황임에도 내 마음이 바뀌니 문제가 달리 보이고 해결되는 경우가 있더라는 거. 긍정을 선택하고 그럴 수도 있지라는 이해심을 키워보고.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애써도 괜찮다는 거. 어떤 상황에도 감사를 찾아보는 습관을 들여보고.내 자신을 잘 아는 게 인생에 가장 큰 힘이라는 거. 내가 뭘 좋아하고, 어떤 사람들과 있으면 편하거나 불편한지, 무엇이 나의 화를 촉발시키는 버튼이 되는지, 내 속의 어린 나는 괜찮은지,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고.<br>&nbsp; &nbsp;머리로는 알겠다고 하지만 뭐, 다 안다고 잘 하는 건 아니지요.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또 시간 걸리고, 말과 행동으로 실천되는데 또 시행착오가 있어서 늘 좌충우돌이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소중한 삶을 아름답게 가꾸어가고 꾸려가기 위해 우리가 다듬어지고 깨어지는 거겠지요. &lt;그동안 애쓰셨습니다, 사람도 삶도&gt;를 통해 위로도 받고 인생선배님의 귀한 지혜와 조언을 마음에 새겨보고요. 더불어 이 책과 함께 하시는 분들의 인생 후반전을 같이 응원해 봅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41/cover150/k6721380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54134</link></image></item><item><author>기도상자</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넛지 디자인 - [넛지 디자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535253/17284491</link><pubDate>Mon, 18 May 2026 21: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535253/172844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8164&TPaperId=172844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0/44/coveroff/k1421381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8164&TPaperId=172844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넛지 디자인</a><br/>석지현 지음 / 모티브 / 2026년 05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nbsp; &nbsp;학창 시절 미술 실기 점수가 유독 낮았고 지금도 가족으로부터 미적 안목이 부족하다는 구박을 받고 사는 기도상자. 무어, 살아가고 행복을 누리는 데 지장은 없으나 뭔가 채워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요. 명화나 디자인 이런 쪽으로 나온 책을 기웃거리면서 제 부족한 미적 감성을 깨워보곤 한답니다. &lt;넛지 디자인&gt;을 집었을 때도 책 안에 뭔가 놀랍고 신기한 디자인 제품이나 아이디어들이 시각적으로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봤는데, 전혀~ 제 착각이었고요. 저야 인생에서 &nbsp;1도 미술이나 디자인, 마케팅과 상관없지만 굉장히 재밌게 봤던 점은 바로 저자께서 말씀하시는 딱 한 가지 목표 때문이었어요. "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구조를 설계'하는 것! 그래서 부담감없이 책 속으로 빠져들 수 있었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nbsp;총 8 파트에 걸쳐 디자이너이신 저자께서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의 사업체와 인스타를 운영하시게 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데요. 스키폴 공항의 파리그림부터 시작해서 산타 빨간 옷이 코카콜라에서 비롯된 것,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빨강이 어떻게 다른지, 맥도날드의 빨강노랑 조합이 초록노랑으로 바뀌는 요즘 이야기, 나이키가 스우시만 남기게 된 사연 등등 3 파트까지는 이 직종에 문외한인 저도 재밌게 읽었고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nbsp;4 파트에서 슬슬 EPS, PAS, SCQA 구조를 소개하며 뭔가 내용이 깊어진다 싶다가 다시 5 파트에서 앞에서 했던 말들을 반복하느라 살짝 흥이 깨지는 느낌을 받긴 했어요. 하지만 6 파트부터는 같은 직종 디자인 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깨알 팁들로 필요한 조언들이다 싶게 또 실제 예들을 많이 올리셨더라고요. 결론인즉슨 디자인에 대한 원칙, 클라이언트를 대하는 자세와 철학, 실패 경험담, 실전 상담 사례가 정말 따끈따끈한 내용들이라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도 큰 깨달음과 힘이 될 내용이고요. 울집은 마케팅쪽이나 스토리 작가로 몇 년 뒤면 사회로 뛰어들 아니, 떠밀릴 지망생(지금 대딩 1년)이 있어서도 '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감정선, 경험, 문장, 순서, 구조, 틀 - 뭐든 적용이 될 터라 흥미로웠어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nbsp; 책을 보면서 깨달았죠. 별 생각없던 내가 왜 뭔가에 홀린 듯 클릭을 하는 이유가 있다면?정말 치열하고 정교하게 계획된 디자인에 반응한 거구나 하고요. 하나의 브랜드와 제품 소개 뒤에 철저한 인간 심리와 감정, 반응을 바탕으로 한 분석이 깔려있었다는 사실에도 감탄해 봅니다. 와우~ 그래서 어떤 일이든 인문학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게 이런 뜻이구나 싶어요. 잘 봤습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0/44/cover150/k1421381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04446</link></image></item><item><author>기도상자</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1% 리더의 언어 공식 - [1% 리더의 언어 공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535253/17282480</link><pubDate>Sun, 17 May 2026 21: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535253/172824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8268&TPaperId=172824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2/43/coveroff/k7721382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8268&TPaperId=172824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1% 리더의 언어 공식</a><br/>윤상명 지음 / 모티브 / 2026년 05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br><br>&nbsp; &nbsp; 대딩인 딸냄에게 이상형을 물어보면서 한 마디 덧붙였어요. 말 예쁘게 하는 남자 오케이, 욕하는 남자는 안 된다고 말예요. 욕 잘 하는 사람도 연애할 때야 조심하고 잘 해주겠지만 결혼하고 편해지면 욱할 때 그 욕을 네가 듣고 살게 될 거라는 예언(?)과 함께요. 물론 울 딸냄에게도 너의 말그릇부터 예쁘게 키워야 된다고 잔소리를 하게 됐네요. 무어, 개인의 연애사에서만일까요. 스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말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나이가 들면서 더 절절히 느껴요. 말 한 마디로 인해서 잘 지내던 사이에 금이 가기도 하고, 서운하던 마음이 확 풀리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말을 지혜롭게 하는 리더라면 특별히 배울 점도 더 많지 않을까 하고 &lt;1% 리더의 언어공식&gt; 읽어봤답니다.<br><br><br><br>&nbsp; &nbsp;책에는 리더라고 다 좋은 리더는 아니라는 사실을 전제로 합니다. 하수와 고수로 나누죠. 이 이분법이 신묘막측복잡한 리더들을 두부 자르듯 할 순 없겠지만기준점을 명확히 제시하는 것 같아요. 저는 하수와 고수 비교를 보면서 보스와 리더 그림이 떠올랐어요. 물론 무슨 일을 하느냐에 따라 보스, 리더, 각각의 장단점이 있을 테니 모든 조직에 다 적용시킬 수는 없지만요. 다른 데는 모르겠고 '내'가 다니는 직장에 '내 상사'가 보스 아닌 리더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ㅎㅎ<br><br><br><br>&nbsp; &nbsp;이 책이 뭣보다 좋은 건 책 전반적으로 실전 비교를 통해 연습이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특히 반대 의견을 긍정적인 대안으로 바꾸는 'Yes, if' 화법이 눈에 확 들어왔는데요. 우리가 보통 상대방이 낸 아이디어를 자를 때 "그 의견이 좋긴 해."로 시작하면서 "하지만~" 하고 부정적인 말로 끝내면서 속으로는 예의있고 부드럽게 말했다고 생각하잖아요. 책에서는 그걸 가짜공감의 함정이자 공감해주는 척하면서 결국 의견을 짓밟는 기만적인 화법이라고 하네요. 완전 뜨끔했습니다.  'Yes, if' 화법 방법에 별표하고 열심히 연습해야겠다 싶었어요.<br><br><br><br>&nbsp; &nbsp;게다가 요새 스마트폰이 오장칠부로 들어간 아이들 세대를 지켜보면 친구들끼리 만나서도 폰 들고 있고, 대화하면서도 폰을 놓질 않더라고요. 사회생활 하면서 관계를 맺어갈 때 말만큼 중요한 게 비언어인데요. 책에는 한석준 아나운서의 경청 자세를 롤모델로 제시하면서 시선 처리, 자세와 방향, 손 동작, 표정, 움직임의 속도 등을 설명하고 있어요. 저도 유튜브 채널에서 그분을 종종 보는 터라 아~ 하고 바로 이해가 되더라고요. 모임에서나 개인적인 만남에서도 더 조심하게 되네요.<br>&nbsp; &nbsp;부록에는 '상황별 1% 리더의 언어 치트키 30'이 나와 있어요. 어떤 상황을 두고 리더가 해서는 안 되는 말들을 보면 드라마에서 악역 맡은 상사가 다 도맡아 하는 것들이에요. <br><br><br><br>&nbsp; &nbsp;물론 꼭 누군가의 직장 상사가 되면 말을 지혜롭게 하자는 건 이 책의 취지는 아닐 거에요. 집 밖에서 만나는 다른 사람뿐 아니라 내 가족과 내 자신에게 멋지고 빛나는 응원과 칭찬과 격려의 말들을 하다 보면 어느새 내 인생의 리더로서도, 가족과 사회생활에서 만나는 모든 이들과도 원만하고 평화롭게 잘 지낼 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지혜로운 리더의 언어공식을 잘 배워서 적용하게 노력해야겠다는 다짐 굳게 해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2/43/cover150/k7721382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24349</link></image></item><item><author>기도상자</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개정판에 한글조형물에 대한 훼손이 빠져있어 보완이 필요합니다 - [역사가 숨어 있는 한글가온길 한 바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535253/17279386</link><pubDate>Sat, 16 May 2026 04: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535253/172793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683385&TPaperId=172793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0/49/coveroff/89976633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683385&TPaperId=172793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역사가 숨어 있는 한글가온길 한 바퀴</a><br/>김슬옹 글, 지문 그림 / 해와나무 / 2026년 05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br><br>&nbsp; &nbsp;&lt;역사가 숨어있는 한글가온길 한바퀴&gt; 책이 2026년, 개정판으로 새롭게 나왔다는 소식에 넘 반가웠어요. 대학생이 된 울집 딸냄이 지금으로부터 딱 9년 전 초딩 때, 이 책을 보고 넘 재밌게 한글 조형물을 찾는 숨바꼭질 놀이 하면서 한글가온길을 누볐거든요. 이렇게 좋은 책들 덕분에 열심히 독서해서 딸냄이 원하던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했기에 출판사들께 고마운 마음이 많답니다. 그래서 이 책의 개정판이 나온 것도 축하할 겸, 한글가온길도 다시 한 번 추억해 볼까 하고 딸냄과 함께 길을 나섰어요.<br><br><br><br>&nbsp; &nbsp;책의 구성은 간단합니다. 한글가온길의 9 마당을 하나씩 소개하면서 한글과 관련된 인물, 역사적 사건과 장소, 작품들을 다루고 있어요. 지정된 한글가온길 장소는 광화문 광장 주변과 용산의 국립한글박물관이지만, 전국에 흩어져있는 관련 장소에 대한 설명도 있어서 좋더라고요.<br><br><br><br><br><br>&nbsp; &nbsp;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즐거움은 한글조형물들을 찾는 숨바꼭질 놀이일 거에요. 사실 아이가 어릴수록 아마 조형물 찾아보느라고 한글 역사는 뒷전일지도 모를 일이지만요. 뭐, 그렇게 재미와 즐거움으로 한글의 아름다움과 매력에 빠져드는 거라 생각합니다^^<br>&nbsp; &nbsp;그.런.데.2026년 5월 15일. 한글가온길을 찾은 딸냄과 기도상자는 혼란과 충격에 빠졌어요. 한글조형물들이 사라지고, 훼손되고, 방치되고, 흉물스럽게 변해 있는 현장을 목격했거든요. 게다가 이 책이 2026년 개정판인데 말이에요! 저자에게 화가 나야 하는 건지, 출판사에게 항의를 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한글가온길과 조형물들 숨바꼭질 놀이를 따라가본 이야기, 풀어봅니다. (긴글주의)<br><br>&nbsp; &nbsp;한글가온길 1 마당은 세종대왕 동상이에요. 한글의 역사를 알려주는 한글가온길 9 마당의 첫 출발이니, 세종대왕에 대해 알아보는 게 가장 먼저겠죠. 마침 우연히도 5월 15일이 세종대왕 탄신일이라 광화문 광장에서 이를 기념하는 축하행사를 하고 있더라고요. '세종&amp;충무공 이야기' 전시실은 세종대왕 동상으로부터 세종문화회관이 있는 쪽으로  있어요. 학생들이 현장체험 나왔는지 우르르 몰려다니며 관람을 하고 있고, 외국인들도 곳곳에 보여서 그냥 마음이 흐뭇했어요.<br><br><br><br><br>&nbsp; &nbsp;2 마당은 경복궁 집현전, 지금은 수정전 건물이랍니다. 딸냄이야 여러 번 가 본 곳이라 패스~ 3마당으로 갑니다. 바로 한글 글자 마당이에요. 원래 세종대왕 동상에서부터 한글 글자 마당까지는 시야가 뻥 뚫려 있었던 터인데, 며칠 전 한국전쟁 참전국과 용사를 추모하는 석재조형물이 새롭게 들어섰지요. 세종로 공원과 한글 글자마당에서 세종대왕 동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답답해져서 아쉽긴 했지만, 이미 만들어진 걸 되돌리긴 힘들 테니 좋은 취지를 공감해 보면서 한글 글자 마당으로 들어섰어요.<br><br><br>&nbsp; &nbsp;이제부터 함께 할 미션이 바로 '18개의 한글 조형물 찾기'에요.     3 마당인 '한글 글자 마당'에는 한글 조형물 찾기 작품이 3개 있어요. 1번 '생각 채우기', 2번 '몰레큘-비', 3번 '그대를 기다림'이랍니다. 여기서부터 멘붕이 왔어요. 아무리 30도 더위의 땡볕을 헤매며 돌아다녀도 1번 작품인 '생각 채우기'가 안 보이는 거에요. 결국 딸냄이 구글 검색하고 한참을 헤매서 찾은 결론은 없어졌다!입니다.<br><br><br>&nbsp; &nbsp;2번 '몰레큘-비'는 화단에 가려져 보이지도 않았던 걸 정말 샅샅이 뒤져가며 발견했어요. 아놔~ 이 2개 찾느라 1시간을 넘게 (개)고생했네요.<br><br><br>&nbsp; &nbsp;화내는 딸냄을 달래가며 3번 조형물까지 찾고 나니 갑자기 오기가 발동하더라고요.<br><br><br>&nbsp; &nbsp;사실 18개 조형물 중에서 몇 개만 대충 찾아보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나머지들은 잘 있는지, 어떻게 보존되고 있는지 꼭 알아봐야겠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때아닌 여름 더위에 반나절동안 고생을 사서 했습니다. 한글가온길을 재미있게 경험하게 도와준 조형물들의 현장을 이대로 놔두기엔 너무 처참해 보여서요. 사실 처음에도 언급했지만 한글 조형물은 '한글가온길'의 재미를  위한 장치일 뿐인지라, 그리 중요하지 않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이 책 보고 막연히 한글가온길이랑 조형물 찾아보고 싶다고 찾아볼 아이도 있을 텐데, 출판사가 무책임하게 개정판에 이런 현실을 알리지 않은 점에 대해서 실망했어요. 책에서 조형물 언급을 빼든지, 아니면 재단장을 해서 책에 실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분노 격노. 대노로 커지더이다.<br>&nbsp; &nbsp;각설하고.우리는 4 마당 '세종 예술의 정원'에서  4번 '음양오행 한글'과 5번 '글꽃이 피었습니다'를 무사히 잘 찾았어요. 4 마당은 조선 시대 관청인 장예원이 있던 자리랍니다.<br><br><br><br>&nbsp; &nbsp;자, 이제 더 빠르게 5 마당인 '최초의 국립극장 원각사 터'로 갑니다. 서양식 극장으로 지어진 원각사에선 창극이 인기였다고 하는데, 책에는 오히려 한글 소설에 대한 설명이 대부분이라 살짝 연결고리가 안 맞다 싶긴 하지만 뭔가 더 깊은 뜻이 있겠거니 하고요. 한글조형물 6번인 '안녕하세요'는 쉽게 찾았는데요.<br><br><br>&nbsp; &nbsp;7번 '나무처럼 자라는 한글'과 8번 'ㅈ이라 불리는 사나이'는 찾지 못했어요. 7번 자리는 조형물은 없고 화단 나무에 팻말이 가려져 있는 걸 겨우 찾아서 사진 찍고 있었는데, 지나가시던 분이 우리를 수상하게(?) 보시고 뭐하는 거냐고 물어보셔서 이러저러하다 설명을 드렸어요. 그랬더니 조형물 있었던 시절을 기억하시더라고요. 변호사회관 건물 주인이 바뀌면서 없어졌다고 알려주셨어요.&nbsp;<br><br>&nbsp; &nbsp;세종 빌딩 앞에 있다는 'ㅈ이라 불리는 사나이'도 빌딩을 돌고 돌아 몇 번을 봐도 결국 못 찾고 실패했네요.<br><br><br>&nbsp; &nbsp;이제 6 마당! 멘탈 나가려는 딸냄을 망고빙수로 달래가며 다시 힘을 내었고요. 어찌 보면 이 책의 가장 핵심을 담았다고 볼 수 있는 기념물이기도 하기에 한글가온길 새김돌 앞에서 인증샷 찍었어요.&nbsp;한글역사에서 중요한 10가지 사건을 타일아트로 담아냈는데 세월의 흔적은 어쩔 수 없네요. 예쁘게 채색된 색깔들이 날라가 초라해 보여 속상했어요.&nbsp;<br><br><br><br>&nbsp; &nbsp;6 마당에서는 9번 조형물 '나는 한글이다'와 10번 '한글벽돌'을 찾았답니다.<br><br><br><br>&nbsp; &nbsp;7 마당은 '한글학회'에요. 한글 회관 앞에 있는 주시경 선생님 동상을 보니 마음이 뭉클하더라고요. 주시경 선생님을 기념하는 '주시경 마당'이 8 마당이라 이제 한글가온길도 끝이 보여요.&nbsp;<br><br>&nbsp; &nbsp;7 마당에서 만나는 한글조형물은 11번 '단말모눈', 12번 '한글 소리꽃', 13번 '삶의 나무'랍니다.<br><br><br><br>&nbsp; &nbsp;8 마당에서는 한글조형물 14번 '바로 당신', 15번 '주시경 가로등', 16번 '숨, 쉼', 17번 '윤동주 서시', 18번 '광화문연가'를 찾아볼 수 있어요.&nbsp;한숨이 나왔던 건 14번 '바로 당신' 조형물 앞에 버려진 건지 잠시 놔둔 건지 알 수 없는 거치대들이 있었던 거요. 딸냄 초딩 때는 키가 작아서 작품에 안 닿았지만, 이제는 대딩이 되어 (손가락 맞 닿는) 이티 포즈 할 수 있겠다고 제일 기대한 사진이었는데 말예요. 어쩔 수 없이 거치대를 거치며 안스러운 사진이 나왔네요.<br><br><br>&nbsp; &nbsp;15번 '주시경 가로등'은 육안으로는 안 보여서 사진 찍을 때 확대해 보세요. 'ㅈㅅㄱ'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보여요. 딸냄 왈, 이 정도면 '죄송각' 아니냐고 하는데 할 말이 없더라고요 ㅜ.ㅜ<br><br><br>   16번 '숨, 쉼'은 자세히 보시면 'ㅅ'이 훼손됐어요.<br><br><br><br>&nbsp; &nbsp;17번 '윤동주 서시'는 책에 광화문시대 빌딩 입구 벽면에 있다고 설명했는데 노~노~! 김밥 가게 옆에 있었네요.<br><br><br>&nbsp; &nbsp;드디어 마지막 한글조형물 18번! '광화문연가'는 하필 그 시간 사거리 지나는 길가에 햇빛 비치는 방향에서 보니 글씨가 안 보여서 헤맸는데 ㅋㅋ 횡단보도 건너는 신호 받고 반대 방향에서 찾아 사진 건졌구나요.<br><br><br>&nbsp; &nbsp;한글가온길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광화문 거리에서 장소를 이동해요. 그래서 마지막 한글가온길의 9 마당은 용산에 있는 국립한글박물관이랍니다. 이곳도 딸냄 초딩 땐 여러 번 갔었는데 그 이후로 안 가봐서 또 달라진 것이 많겠거니 싶네요.<br>&nbsp; &nbsp; 이렇게 뜻밖의 고생 아닌 고생을 하며 한글가온길을 마무리해 보았어요. 안 그래도 집에 와서 답답한 마음에 한글가온길을 검색해보니 김슬옹 저자께서 2022년 8월 12일자 오마이뉴스 기사에 한글조형물들이 훼손된 부분을 언급하신 글도 있더라고요. 그렇다면 저자께서도, 출판사도 이러한 상황을 모르지 않았을 거라고 추측하는데 개정판을 옛날 내용 그대로 내신 부분에 대해선 해명이 필요해 보입니다.<br>&nbsp; &nbsp;오해는 안 하셨으면 합니다. 누구보다 이 책으로 즐거워했고 재밌었던 추억을 가졌기에 드리는 말씀이고, 혹시나 아이들이 이 책의 한글조형물 숨바꼭질 놀이를 기대했다가 실망하지 않기를 원하는 엄마 독자의 마음뿐임을 알아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한글가온길이 한글조형물로 인해 초라해 보이거나 퇴색되어 보이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0/49/cover150/89976633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04975</link></image></item><item><author>기도상자</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큐리쌤의 지리명화 1 - [큐리쌤의 지리명화 1 - 호기심 넘치는 큐리쌤과 예은이의 대화형 명화 해설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535253/17253006</link><pubDate>Fri, 01 May 2026 23: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535253/172530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7212&TPaperId=172530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3/65/coveroff/k0921372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7212&TPaperId=172530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큐리쌤의 지리명화 1 - 호기심 넘치는 큐리쌤과 예은이의 대화형 명화 해설서</a><br/>김규봉.장은미 지음 / 푸른길 / 2026년 04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br><br>&nbsp; &nbsp;명화 책들이 나올 때마다 눈여겨 보곤 하는 이유는 같은 그림도 다른 관점에서 보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더라고요. 물론 보고 나서 다시 잊어버리고, 또 새로 나온 책 보면서 명화를 새롭게 느끼는 과정을 반복하긴 하지만요. &lt;큐리쌤의 지리명화&gt;도 그래서 읽어봤어요. 명화를 지리적인 관점에서 본다고? 어떻게? 아주 궁금했거든요. 책은 1, 2권으로 나왔는데 저는 그 중에서 1권 봤답니다.<br><br><br><br>&nbsp; &nbsp;살짝 당황한 건 대화체 글 진행이었는데 산만하게 느껴져서 초반에 적응하기 힘들었어요. 명화에 집중하고 싶은데 이야기를 따라가자니 지루하고, 건너뛰며 읽자니 명화 해설하는 부분을 잘 모르겠어서 꾸역꾸역 봤네요. 게다가 제가 생각한 '명화의 지리학적 분석'이 전혀 책의 내용과 달랐더라고요. 저는 (지리 = 지형)을 한정해서 생각했고, 책은 방대한 잡학을 다 다루고 있었어요. 도대체 지리의 정의가 뭔지 검색해 보니 일정한 지형이나 길 따위의 형편'의 의미도 있지만 '지구상의 기후, 생물, 산과 강, 도시, 교통, 주민, 산업 따위의 상태'의 뜻도 있고요. 지리학을 찾아보니 사회과학, 자연과학, 인문학의 성격을 모두 가질 수 있는 학문으로 정말 그 분야가 방대하더라고요. 아! 제가 무식했구나. 지리를 너무 한정적으로 생각했던 마음을 넓히고 나니 책의 내용이 슬슬 눈에 들어왔답니다. 큐리쌤을 통해 "Open your mind"한 거죠!<br>&nbsp; &nbsp;특히 '조지프 말러드 윌리엄 터너'의 작품이 눈에 많이 띄어서 한참을 보고 또 봤답니다. 제가 그림을 잘 모르긴 해서 왜 이 화가의 작품이 대단한지 말로 설명은 못하겠는데, 뭔가 끌리는 게 있어서 말이죠. 평소에 한 두 작품 정도 보다가 이 책에는 무려 7작품이 곳곳에 소개되어 있어 개인적으로 좋았답니다.<br><br><br><br>&nbsp; &nbsp;제일 인상적인 부분을 꼽으라고 하면 '바람'에 대한 명화와 설명이요. 비풍비번과 바람꽃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으면서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의 &lt;바람꽃&gt; 명화를 잘 감상했네요.<br><br><br><br>&nbsp; &nbsp;책에서 다룬 마지막 주제가 기후위기였는데, 정말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행동하는 지구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진심으로 박학다식한 저자분들께 감탄하며 명화감상 잘 끝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3/65/cover150/k0921372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36592</link></image></item><item><author>기도상자</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이토록 시적인 과학,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우주 - [이토록 시적인 과학,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우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535253/17207287</link><pubDate>Thu, 09 Apr 2026 22: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535253/172072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7100&TPaperId=172072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48/coveroff/k8621371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7100&TPaperId=172072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토록 시적인 과학,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우주</a><br/>우주플리즈 지음 / 모티브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br><br>&nbsp; &nbsp;'우주를 이해하는 순간, 삶은 비로소 가벼워진다'는 부제가 책표지 위에 놓여있어서 왜 &lt;이토록 시적인 과학,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우주&gt; 제목과 배치를 엇갈리게 했을꼬 의아해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거든요. 다 읽고 나니 제목도 부제도 다 멋진 말이어서 어디에 놓였든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우주에 대해 친절 상세하고 명료한 설명이 넘 기가 막히게 좋아서 초등 고학년부터 읽어도 넘 좋겠어요. 대딩 딸에게도 적극 추천했고, 다 보고 나면 중딩자녀가 있는 지인집에 선물할 생각이에요. 강추합니다!<br><br><br><br>&nbsp; &nbsp;일단 저 같은 중년의 독자라면 학창시절 배웠던 지구과학 지식들을 다시 소환해 재밌게 볼 수 있겠고요. 태양을 축구공으로 만들어 태양계에 소속되어 있는 행성들 - 수금지화목토천해 - 을 그 크기에 비례해서 소개한 점, 서울 경복궁에 소재한 광화문에서부터 시작해 거리를 실질적으로 느끼게 해 준 점이 흥미로웠어요. 세상에, 수성은 고운 모래알, 금성이랑 지구가 참깨 한 알 정도라니요! 이 책 저자가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계셔서 &lt;우주 플리즈&gt;에 들어가 봤는데요. 유튜브 채널에는 축구장 한 가운데 태양을 축구공처럼 놓고 설명을 했더라고요. 여하튼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참 애를 많이 쓰셨구나 싶었어요.<br><br><br><br>&nbsp; &nbsp;그리고 개인적으론 이 책이 창조론적 관점으로 쓰였다고 해도 딱일 내용이었어요. 그저 놀랍고 엄청나고 경이로운, 아니 말로는 다 형언할 수 없는 우주의 존재와 우리 은하 속 태양계의 신비로운 조화를 어떻게 인간이 다 이해하고 헤아릴 수 있겠는지요. 태양계로부터 시작해 카이퍼 벨트와 오르트 구름, 우리 은하와 안드로메다 은하, 국부은하군, 라니아케아 초은하단, 그 너머의 웅장한 우주의 지도를 하나하나 풀어주는 과학 지식 설명도 좋았고요. <br><br><br><br><br>&nbsp; &nbsp;무엇보다 건조한 사실을 촉촉한 울림으로 바꿔준 문장들에 감동감탄했어요. 그 광활한 우주 "그 어디에도 중심은 없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중심이 없기에, 우주를 올려다보는 모든 관측자는 저마다 자기 우주의 중심이 된다.(54쪽)"는 말이 얼마나 심쿵하게 다가왔는지 몰라요. 에필로그에서도 "저 차갑게 팽창하는 우주의 크기에 비하면 지구 위에서 벌어지는 우리의 삶은 먼지보다 미세해 보일지도 모른다.... 이 모든 삶의 궤적은 우주 전체의 무게로 달아보면 티끌 같겠지만 우리 자신에게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무한한 우주 그 자체다.(246~7쪽)" 라며 구구절절 우리 자신의 존재를 반짝여주는 문장들을 쏟아내고 있어서 또 한 번 마음이 따뜻하게 데워졌어요. 말로 해서 뭐하겠어요. 직접 읽고 느껴보시길 추천드려요^^<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48/cover150/k8621371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3488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