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는 억울해! - 탄소에 숨겨진 놀라운 이야기 비주얼 과학 3
정관영.이성작 지음, 박기종 그림 / 상상의집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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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는 억울해

상상의집/ 과학동화/ 초등단편집/ 탄소이야기/ 정관영, 이성작글


 

 



 


어려운 과학이야기를 쉽게 풀어놓은 이야기책이 있습니다

상상의 집에서 나온 비주얼과학동화인데요

비주얼 과학동화는 지금까지 5권의 책이 발간되었답니다

요번에 새로 상상의집에서 출간된 과학동화 <탄소는 억울해> 를 읽어보았어요




 

탄소하면 다들 떠올리다보면 이산화탄소가 아닌가 하는데요

이산화탄소는 지구가 온난화되는데 많은 관여를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지나친 개발로 숲이 없어지면서 이산화탄소의 양이 늘어나고

대기중에 이산화탄소가 증가하여 지구의 평균온도가 올라가고 있는거죠


세계 각국이 힘을모아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이자는 교토 의정서가 발효되기도 하였어요

우리나라도 2002년에 교토의정서에 서명하였지만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되어있어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의무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2013년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로 온실가스를 배출하고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도 온실가스를 줄여야 할 나라중 하나가 된거랍니다

전 우리나라가 이렇게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나라인줄 몰랐답니다

이 조그마한 땅덩어리에서 온실가스가 어디서 그리 많이 배출이 되는 걸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중국의 영향으로 인해서 온실가스가 우리나라로 밀려온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중국대기중의 미세먼지와 황사가 우리나라를 뒤덮는것처럼 말이죠


이렇게 이산화탄소의 영향으로 사람들은 탄소를 나쁜 물질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탄소를 '미래 산업의 희망'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탄소가 다방면에 영향을 미친다고 이야기하며 탄소가 무엇인지를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답니다


 




지구는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원소 92개, 과학자들이 인공적으로 합성한 원소 26개

모두 합해서 118개의 원소가 있답니다

우리가 알아볼 원소인 탄소(C)는 순물질로도, 혼합물질로 존재하고 있구요

또한 지구에서 태어난 인간은 산소65%, 탄소18%, 수소10%, 질소 3%로 이루어져 있어요

탄소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것을 짐작할수 있답니다

우리주변에서도 수많은 탄소물질과 탄소 화합물이 볼수가 있는데

우리가 흔히 연필심에 쓰이는 흑연, 다이아몬드, 탄산음료, 드라이아이스 등이 있어요


탄소의 구성이 무엇으로 되어있는지 원자에 대해서도 설명해놓았답니다

그리고 주기율표를 통해서 어느쪽에 위치해있는지 눈으로 확인할수 있어요

고등학교때 배운 주기율표를 아이들 때문에 다시 공부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네요


 




탄소는 가장 바깥 에너지 자리에 네 개의 전자, 즉 네 개의 팔을 가졌어요 그래서 다른 원자들과 다양하게 결합할 수 있는거죠

다양한 원자와 다양한 형태로 결합이 가능한지라 현재에는 수천만 종류의 탄소화합물이 존재합니다

쌀, 보리, 감자 등에 들어있는 탄수화물, 고기에 들어 있는 단백질, 동물성 및 식물성 지방

그리고 비타민등도 모두 탄소가 주성분으로 들어 있는 탄소 화합물이라는걸 알았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탄소의 순환에 대해서 알기쉽게 설명되어있어요

사람을 포함해서 모든 생물은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 탄소 화합물을 분해하고 그 결과 이산화 탄소를 공기 중으로 내보내요

큰 탄소 화합물은 최종적으로 작은 탄소 화합물인 이산화 탄소로 바뀌기 때문이지요

결국 공기 중의 이산화 탄소는 광합성을 통해서 식물의 몸으로 들어왔다가

여러 생물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쓰이고 다시 공기 중으로 돌아가는데

지구 곳곳을 돌고 도는것을 '탄소 순환'이라고 정의합니다


 

 

 




탄소가 이산화탄소가 있는것만이 아니라 탄소가 가진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하니 놀랄수밖에 없습니다


나노 크기의 탄소 동소체인 풀러렌은 공 모양의 안정된 구조로 다이아몬드만큼 강하고 높은 열과 압력을 견딜수 있어요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 내는 분야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을뿐더러 독성이 없어 의약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고 해요


탄소 나노 튜브는 탄소 6개로 이우어진 육각형들이 서로 연결되어 관 모양을 이루고 있어요

금속보다 가볍고 단단하 데다 탄성까지 뛰어나서 테니스 라켓이나 골프채에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책에서는 탄소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주변의 탄소는 어떤것이 있는지를 알기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화학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걸 공부했는지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더라구요

 탄소가 무엇인지 학창시절 화학시간에 배웠을텐데 말입니다

이책에서 소개된것처럼 쉽게 알려주었더라면 더 재미있는 화학시간이 되었을거예요


아이와 같이 공부하는 탄소이야기...

아이가 화학시간을 어려워하지 않고 실생활과 연관되서 생각하는 재미있는 시간이 되겠어요



<해당 서평은 상상의 집으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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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 똥 말 똥 - 건강과 환경을 살리는 황금 똥 프로젝트 상상의집 저학년 생각읽기
박현숙 지음, 심창국 그림 / 상상의집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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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똥 말똥

 

상상의집/ 루크하우스/ 저학년문고/ 아동문고/ 추천책

 

 

 

 

 

책을 읽으려고 제목을 읽는순간 웃음이 피식 나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똥을 소재로 한 이야기네요~~

 

저희 집 아이들은 요즘들어 지저분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어요

자기들끼리 어떤 단어가 더 지저분한지 서로 내기하듯이 이야기를 한답니다

아이들끼리 어떤 단어가 오갔는지 들어보실래요?

똥, 오줌, 코딱지. 방구에 이어서 설사까지...

똥먹어라~ 이야기하고선 얼굴에 똥을 던지는 시늉까지 한답니다

이렇게 아이들끼리  똥을 이야기하면서 재미있게 놀았던 모습이 생각이 나네요

 

이책은 똥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서도 나온답니다

요즘은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먹다보니 비만 아니면 편식이 심한 아이들이 늘어나지 않나 싶어요

그로인해서 변비를 심하게 앓는이도 많이 나오고 말이죠

저역시 인스턴트 음식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자제하는 편이랍니다

이건.. 저희 친정아빠 덕분에 음식습관이 좋게 자리잡힌거라 생각되요

저희 신랑은 피자 한판을 먹는 대식가랍니다

시댁식구랑 살다보니... 아버님과 어머님이 일부러 아들이 좋아하는 반찬을 해주시더라구요

그로 인해서 인스턴트 음식을 자연스럽게 많이 접하지 않았나 합니다

 

덕분에 저희집 아이들도 인스턴트 음식이 자연스럽게 식탁에 등장해요

햄부터 시작해서 소세지, 어묵, 피자, 햄버거 등등..

아무래도 어렸을적부터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어지다보니 그리된게 아닌가 해요

제가 채소와 야채, 된장과 김치를 너무나 좋아해서 아이들을 먹일려고 들면

아이들은 식탁에 나와있는 반찬을 보며 얼굴을 찌푸리기까지 한답니다

아.. 어쩌면 좋을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아이들 반찬때문에 어른들과 몇번을 대립했는지 모르겠어요

이책을 어머님과 아버님이 한번 읽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퍼득 드네요

 

<보일똥 말똥>은 변비에 걸린 세명의 주인공 이야기랍니다

'소개합니다'란 페이지에는 주인공들의 이름이 각각 나와있어서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등장인물들이 누구인지 계속 생각하다보면 이야기의 흐름을 놓칠수 있기 때문에

미리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되는지 파악하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거든요

 

 

 

 

 

세 아이들이 변비가 생기는 이유는 제가 앞에서 말한것처럼 바로 인스턴트식품 때문이예요

배에서 신호는 오지만 화장실에 앉기만 하면 똥이 나오질 않으니 말이죠

 

주인공의 엄마들은 방학동안 아이들을 '똥 캠프' 보낸답니다

'똥 캠프'에서 만난 똥 도사님은 아이들에게 바른 먹거리를 선사해 주어요

그 바른 먹거리란 정말.. 제가 좋아하는 먹거리이기도 하네요

'고사리, 시금치, 무, 시래기, 가지, 우엉. 호박. 콩나물. 취나물'

 

 

 

 

 

아이들은 요 황금식단을 보고 "맛없는 거잖아이이잉" 이라며 징징거려요

똥 도사는 아이들에게 먹기 싫으면 먹지말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처음에는 거부를 했지만 계속해서 굶다보니 아이들은 배가 슬슬 고파옵니다

그리고 허기진 배를 채우겠다며 조금만 먹어본다고 살짝 맛을보죠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이들은 황금신단으로 나온 음식들을 싹 먹어치웁니다

그리고 몇 일 있다가 배에서 신호가 오게되요

항상 화장실 변기에 앉기만 하면 배속으로 쏙 들어갔던 똥이

이제는 힘들이지 않고도 똥을 눌수가 있게됩니다

똥캠프에서 바른 먹거리에 대해서 알게되고

본인들이 눈 똥을 가지고 농작물을 키울수 있다는것도 배우는 아이들이예요

 

이 책은 문단식으로 이야기를 맺으면서 중간중간 똥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어요

똥이 만들어는 과정, 똥과 관련된 건강 정보, 똥과 음식,

똥 처리하기, 똥으로 만든 거름 등등...

우리가 미처 몰랐던 똥에 관한것들을 알게 되었답니다

 

 



 

 

 

 

박현숙작가는 똥이 더러운게 아니라 참으로 고마운것이라고 표현하였어요

그리고 태어나서 똥을 단 한번도 누지 않는 사람 있으면 손들어보라며

읽는이로 하여금 똥이 우리몸에 중요한 것이라는걸 일깨워줍니다

 

아이들이 읽는 과학책전집중 똥에관한 이야기를 많이 읽어보아서 모르는게 없다고 자신했는데

저학년이 읽는 똥에 관한 이야기는 더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더 많은 지식을 얻게 되네요

역시 책은 사람에게 많은것을 알려주는 지식의 창고라는 생각입니다

 

 

 

 

보일 똥 말 똥

작가
박현숙
출판
상상의집
발매
2015.11.04.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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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서평은 상상의 집으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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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혼자 서라 - 절박함을 기회로, 포기만 하지 않으면 길은 있다
안겸지 지음 / 라온북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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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에 혼자 서라

 

라온북/ 감동스토리/ 창업추천/ 안겸지 저자/ 연매출 20억

 





 

 

항상 아이책을 끼고 사는 저에게 다른 느낌의 종류의 책을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군요

아이책 말고 저에게 뭔가 도움이 될만한 교양서적을 읽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는데

그것도 잠시... 다른사람의 성공스토리도 저에게 활력소가 될듯하여 선택한 책이 <벼랑끝에 혼자 서라>입니다

 

<벼랑끝에 혼자 서라>를 받아보고 첫페이지를 펼쳐보았는데

자필로 쓴 안겸지저자의 싸인이 적혀 있어서 깜짝놀랬어요

이렇게 자신의 책에 직접 싸인을 받은 책은 처음이었답니다

그만큼 저자 본인도 이책에 대한 애정이 지대하다는걸 알수있었어요

 

 

 

 

 

 

이책은 음식점 사업을 하면서 연매출 20억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는 안겸지 저자의 본인 이야기랍니다

 성공스토리도 소설책 못지 않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가득차 있어요

자기가 겪은 이야기를 책으로 낸다는건 정말 어려운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속사정이 세상에 낱낱히 밝혀지는것이 부끄러울수도 있겠지만

저자는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신이 살아왔던 일들을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4살... 어린나이에 상경하여 '맨땅에 헤딩'하는 각오로 장사를 시작했지만

항상 매순간 돈에 발목이 잡혔고 절망에 빠졌다고 해요 

하지만  '위기'는 '위대한 기회'라고 다독이며 이를 악물고 살아오니 지금의 자리에 올라올수 있었답니다

자신만의 노하우를 다른사람에게 공개하고 그 공개된 노하우를 어떻게 접목시키는가가

성패의 갈림길이 된다고 하니.. 책속에 담긴 저자의 생각이 강하게 다가옵니다

 

 

 

 

 

 

이책은 음식사업을 하는 분들이 읽으면 더없이 좋은책이 아닌가해요

다만 지금 성공적으로 음식사업을 하고 계신분들에게는 해당사항은 안되겠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읽어보면 나름대로 사업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아.. 그리고 음식창업을 생각해보시는분들에게는 더욱 추천드리고 싶네요

창업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요소들을 콕 찝어서 이야기를 해주고 있으니까요

 

1. 차별화, 그리고 특별한 그 무엇

2. 골든타임, 5분을 잡는다

3. 경우의 수를 확보하는것

4. 밤새 댓글 읽는 여자

5. 손님의 컴플레인은 노랫소리

 

 

 

 

 

 

실패하면 다시 일어나 최선을 다해 걷고 또 걸으라고 다독여주는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음식사업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닌 포기를 생각하는 모든이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어요

저또한 지금의 상황이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랍니다

아이둘을 키우는 직장맘이고 항상 다른이들과 경쟁을 하는일을 하다보니 앞으로 나아가려면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생각하고 공부해야하는 직업이거든요

세상은 정말이지 모든사람에게 관대하지 않습니다

본인의 노력하에 달려있다는것이 저의 지론이네요

결과적으로 노력한만큼 댓가가 따르지 않는다면 절망에 빠지기 쉽다는 거예요

하지만 절박함을 기회로, 포기만 하지 않으면 길은 있다라는 이야기를 읽고

2016년 새해를 맞이하여 다시금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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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수탉과 노래하는 암탉 - 배익천 동화집 햇살어린이 35
배익천 지음 / 현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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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수탉과 노래하는 암탉

 

현북스/ 햇살 어린이/ 저학년문고/ 단편동화/ 창작동화/ 배익천 동화집/ 생각하는 동화


 





책을 받고서 제목을 읽어보니 닭은 닭인데 수탉은 운다고 하고 암탉은 노래한다고 합니다

우는것과 노래하는것은 다 똑같은 소리임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울음소리가 다르다고 표현하였네요

내용이 너무 궁금한지라 책을 들쳐보니 13가지의 이야기중 하나의 이야기더라구요


제목을 다시한번 살펴보고 <우는 수탉과 노래하는 암탉>의 이야기를 먼저 읽어볼까 했는데

처음부터 읽어보는게 좋겠다 싶어 차례대로 읽어보았습니다

읽다보니 뭔가 공통적인것이 발견되어집니다


사람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 않고 동식물의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동물과 식물들이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이 안스럽기도 하고 힘들어보이기까지 하지만

그들은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서로 공존하며 사는 모습에 제 마음이 따뜻해지기까지 하더라구요


작가는 자신의 책속에 어린이도 없고, 어린이의 일상도 없지만

그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모두 '어린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표현하였습니다

'어린이 마음'이라는건...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게 볼 줄 알고

나보다 먼저 남을 생각할 줄 아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네요

즉... 어린이 마음으로  바라보는 시선때문이라는걸요....





각각의 이야기가 서로 연결되는 옴니버스식 구성이 아닌지라
이책은 순서없이 읽어도 되는 서정적인 내용이 담긴책이랍니다


13가지 이야기중에서 <우는 수탉과 노래하는 암탉> 이 궁금하실듯하여 살짝 소개해 드릴까 해요


"꼬꼬댁 꼭꼭, 꼬꼬댁 꼬꼬!"

 

처음으로 알을 낳은 암탉이 기쁜 마음에 지르는 소리입니다

암탉은 자랑스러워 온 집안 사람이 다 들으라고 큰소리를 지르는데

그 옆의 수탉이 "쉿 조용히해! 너는 그렇게 큰 소리로 말하는게 아니야" 라고 주의를 주네요

 

수탉은 암탉을 은밀하게 부르더니 구석진 헛간으로 데리고 갑니다

"너 아직 모르고 있었니?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말도 못들었니?"

 

암탉은 수탉의 말이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울다니? 울긴 왜 울어? 나는 지금 기뻐서 소리치고 있는거야"

 

"이 바보 멍청아! 암탉이 알을 낳은 게 뭐가 그리 대단하냐?

당연한 일이지. 이만큼 자라서 알을 낳지 못하면 쫓겨나는게 아니라 당장 없어지는거야"

 

하지만 암탉은 수탉의 말에 반격을 가합니다

"시계가 흔한 요즘에 수탉 울움소리를 더 시끄러워하는수도 있어

주인이 주는 모이 먹고 나는 알이라도 낳지만 너는 소리질러봐, 너야말로 없어질지도 모르니까"

 

암탉이 이야기하는걸 듣고 있으니 참 재미있는 발상이라 생각되어집니다

생각의 전환인지라 암탉이 하는말에 공감을 하게 되네요

 

 

 

 

 

 

다음 이야기는 <달밤>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감나무집 누렁이 순득이는 늦은밤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할머니가 아끼는 고양이 얌전이 때문에 가슴이 부글부글 끊어오릅니다

얌전이가 무엇인가를 물어뜯고 있길래 자세히 살펴보니 할머니의 하얀고무신이었어요

"이러면 못써! 이건 할머니 거란 말이야. 할머니가 얼마나 아끼시는 건데"

 

순득이는 얌전이를 밀어내고 고무신을 덥석물었는데 그때 마침 마실나간 할머니가 돌아오십니다

"얌전이가 그랬어요"라고 말할 틈도 없이 고무신을 빼앗아 순득이의 엉덩이를 후려갈깁니다

그 바람에 순득이는 얌전이 대신 엉덩짝을 대신 맞아 억울했던거예요

 

그날 저녁에도 얌전이는 잇몸이 간지러워 바싹거리는 베겟모를 잘근잘근 씹다가

베게속이 터지는 바람에 마당으로 던져지는 신세가 되고맙니다

그 모양을 지켜보던 순득이는 고양이 얌전이가 측은한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고양이 얌전이가 잠들어있는 헛간으로 들어가 같이 잠을 청하는 내용이랍니다

 

처음에는 고양이 얌전이 때문에 맘이 상했다가

밖으로 내쳐지는 얌전이의 모습을 보고 '정말 알 수 없는 것이 할머니 마음이네'라고 이야기해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불쌍하게 여기는 동병상련의 사자성어가 떠오르네요

 

 

 

 

 

13가지의 이야기중에서 2가지의 이야기를 살펴보았는데요

동식물과 사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어서 이야기가 더 흥미로왔답니다

그리고 그들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서 다른 생각을 해볼수 있기도 하구요

세상은 혼자사는 세상이 아니라는 메세지를 아이들에게 심어주기까지 한답니다

서로 같이 살기 위해서는 자신이 얼마나 노력해야하는지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책속에는 작가의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살짝 엿볼수 있는 문구가 있어요

'어린이 여러분, 소중한게 있겠다 싶으면 내게 편지를 보내세요

그러나 문자나 메일은 보내지마세요

나는 아직도 그걸 못하는 할아버지니까요'

 

자신의 주소를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작가의 이야기에

아이들이 이 문구를 읽으면서 자신이 느끼는 소중한것들을

편지로 보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본 포스팅은 현북스 서평단 8기로 현북스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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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기 쉬운 우리말 바로 쓰기 천천히 읽는 책 8
정재윤 지음 / 현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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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기 쉬운 우리말 바로 쓰기

 

현북스/ 천천히 읽는책/ 우리말 맞춤법/ 정재윤지음/ 저학년문고/ 추천도서






뭔가 끄적거릴때에는 맞춤법이 틀려도 괜찮은데

누군가에게 보이는 문서일 경우에는 괜시리 맞춤법이 틀린게 아닌가라는 걱정부터 앞섭니다

그래도 요즘 인터넷이 발달한지라 검색해서 확인해보고 문서를 작성하고 있어요

제가 알고있는 우리말 맞춤법은 정말 쉽지만은 않더라구요

엄청난 양의 단어와 그에 따른 맞춤법은 국어학자만이 알수있지 않을까 해요


그래도 나름대로 맞춤법에 대해서 안다고 자신하지는 않지만

제가 생각하는 맞춤법이 맞는지 틀리는지를 확인할수 있는 책이 현북스에서 출간이 되었어요

제목은 <틀리기 쉬운 우리말 바로 쓰기> 랍니다


<틀리기 쉬운 우리말 바로쓰기>는 현북스의 천천히 읽는책 8번째 책이예요

말 그대로 천천히 읽는책이랍니다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넘기면서 생각하며 읽어야 될 책이라는거죠

그렇다고 겁먹을 필요는 없답니다

저학년 아이들이 읽을수 있도록 나온 책인지라 어렵진 않아요



##


저자는 맞춤법 공부는 아주 좋은 사고력 훈련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맞춤법 공부는 어릴 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의 맞춤법 공부는 말하기와 글쓰기의 기본을

갖춤과 동시에 맞춤법의 논리를 자연스레 익히는 것입니다

맞춤법의 논리를 알고 있으면 더 복잡하고 어려운 말과 글을 대할 때도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수학 공식을 알고 있으면 어떤 응용문제라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책이 여러분의 맞춤법 공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작가의 <여는글>중에서



저도 초등시절 맞춤법공부를 열심히 했다고는 자신있게 말할수는 없네요

항상 국어시간은 저에게 의미없는 시간이었던건 사실입니다

국어시간에 한글만 읽으면 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국어시간에 선생님께서 나름 잘 가르쳐주시지 않았나해요

제가 지금 이렇게 나름대로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걸 보니 말입니다


차례를 살펴보니 그래도 헷깔리는 맞춤법이 대부분입니다

70가지 이상의 맞춤법을 이책을 통해서 배울수 있어요







맞춤법이 맞는지 틀리는지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하는거라 

꽤나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분도 많으실듯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맞춤법에 관한 예를 들면서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을 적어놓은

간단하고  재미있는 유머책을 읽는게 아닌가 라는 착각에 빠집니다


하나 하나씩 읽어내려갈때마다 '피식~' 하는 웃음이 절로 나온답니다

어떤건 제가 이해 못하는 유머가 나오긴 합니다

그래서 그 유머를 이해하려고 다시한번 또 읽어보는거죠~


이책을 읽다보니 제가 맞춤법에 관한 이야기를 읽는건지 유머책을 읽는건지 분간이 가질 않습니다

그만큼 어려운 맞춤법을 저학년 아이들에 쉽게 다가가게 하기 위해서

일상생활의 유머를 곁들인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초등저학년이 읽어도 아무런 무리가 없네요

맞춤법에 대해서 자신감이 붙는다고나 할까요?

 

 


 





70가지 이상의 맞춤법에 대해서 읽다보니 제가 쓰는 맞춤법이 틀린게 많이 있다는걸 알게되었어요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쓰고 있는중이랍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평소 사용하는 말을 제대로 알고 지나갈수 있어서 더 좋았네요

 

아이들이 읽는책이지만 어른들도 보고 배울수 있는책..

현북스의 책은 보면 볼수록 매력적입니다

 

  

 
 
<본 포스팅은 현북스 서평단 8기로 현북스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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