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딩가케이크북

딩가케이크북 - 빈티지 케이크 NO.1 딩가케이크의 비밀 레시피
허은미 지음 / 비타북스 / 2019년 11월

   딩가케이크는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였던 저자가 야심차게 선보인 빈티지케이크로 화려하면서 그 맛을 궁금케하는 케이크이다.

  ​서교동을 시작으로 연남동으로 매장을 확장이전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케이크 만드는 과정이 ‘딩가딩가’ 노는 시간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딩가케이크.

 ​  책은 화려한 케이크에 걸맞게 다채로운 색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기본 스킬과 케이크 디자인 편 두 파트로 나뉘어 있는데 기본 디자인을 시작으로 딩가케이크의 대표디자인, 특별한 날을 위한 디자인 등 다양한 디자인들을 가감없이 선보인다.

 ​ 케이크를 만들기위해 사용하는 도구들과 베이스 재료들, 맛과 향을 더해주는 재료들까지 사진과 함께 그 용도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케이크 아이싱하는 다양한 방법들과 생크림, 크림치즈 등 사용하는 재료마다 휘핑하는 각각의 방법을 보여주고 깍지도 호수별로 연출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까지 수록되어 있다.

  깍지로 표현하는 글씨체는 이번 크리스마스 때 활용해봐야 하겠다.

  ​다양한 색상을 표현하는 만큼 조색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딩가케이크에서 사용했던 색상배합들을 안내한다.

  ​수록된 사진 속 쇼케이스에 진열된 케이크들이 미국영화의 어느 골목에 있는 빈티지 가게를 연상케하여 왠지모를 정감이든다.

  케이크를 만들기에 앞서 기회가 되면 매장도 방문해보고 싶다. 책의 도움을 받아 올해 크리스마스는 정성껏 케이크와 음식을 만들어 즐거운 사람들과 함께 나누려고 한다.

[서평] 수미네 반찬 (한정판 리커버 에디션)

수미네 반찬 (한정판 리커버 에디션) - 김수미표 요만치 레시피북 ㅣ 수미네 반찬 1
김수미 외 지음 / 성안당 / 2019년 11월

  붉은 계통의 강렬한 색상의 겉표지가 눈에 확 들어온다. tvN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에서 ‘김수미’씨와 ‘여경래’, ‘최현석’ 등 유명셰프들이 선보였던 요리들을 정리한 알짜배기 도서이다.

  ​한정판 리커버 에디션인 본 책은 ‘김수미’씨의 아련한 추억을 소환하여 담아 3파트로 나뉘었고 같은 요리재료를 수미반찬과 셰프들 반찬으로 분리하여 수록하였다. 하나의 재료가 다양한 작품들로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수미반찬은 우리네 엄마의 손맛에 가깝게 표현하였다면 셰프반찬은 같은 재료를 퓨전요리와 같이 이국적이면서 토속적인 맛의 조화를 이루었다. 책 중간중간 ‘김수미’씨 지난 날의 기억을 살짝 엿볼 수 있는 추억담이 담겨있어 그저 요리만을 담은 책은 아니라 스토리가 있는 정겨움을 선사한다.

  ​조리과정을 담은 레시피도 사진과 함께 포인트를 명확하게 설명해주어 요리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은 복잡하지 않으면서 간단명료하게 알아두어야 하는 핵심만을 잡아주고 있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고 보기가 수월하다.

  ​재료마다 주의할 점, 손질하는 법 등이 기재되어 있어 매우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겠다. 특히 양념팁들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사진 속에 완성된 음식들 중 동서양의 조화를 이룬 음식들도 있어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고 만들어낸 창조성에 놀라움을 자아낸다.

  ​책 자체가 컬러풀하게 구성되어 있어 ‘김수미’씨의 성격과 분위기를 고스란히 책에 담아낸 것 같다. 다같이 함께하는 식사한 끼의 중요성도 새삼 깨닫게 된다. 책의 도움을 받아 사랑과 정성을 담아 따뜻한 요리를 해봐야 하겠다.

[서평] 더 퍼스트 인테리어 쇼핑 - 첫 인테리어를 위한 쇼핑가이드

더 퍼스트 인테리어 쇼핑 The 1st Interior Shopping - 첫 인테리어를 위한 쇼핑 가이드
조희선 지음 / 몽스북 / 2019년 11월

최근에는 전문가가 아니여도 개인이 인테리어를 직접 꾸미는 경우가 많아졌다. 가구도 제작하고, 인터넷을 통해서 재료와 공구를 주문하기도 한다. 감각있고 개성있게 표현하는 공간들을 위해 도움을 받고자 책을 선택하였다. 

저자는 평범한 주부였으나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경력을 가지고 있고 다수의 연예인들에게 신뢰받는 디자이너로 거듭난다. 독자인 본인은 책에 담겨있는 사진 속 인테리어 분위기와 가구, 가격대 등을 보면서 인터넷을 검색해본다. 

도배나 가구 등 목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한 번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하므로 꼼꼼히 책을 읽어보니 큰 틀이 어느정도 잡혀진다. 인테리어에 관한 조언과 설명, 정보들이 총 5파트로 나뉘어 정리되어 있다. 

아파트 평수별로 인테리어 구조 계획하는 방법과 전셋집 공사 여부 등 현실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부분을 맞춤형 상담을 들려주듯 이해하기 쉽게 세심하게 설명해주어 책에 더욱 믿음이 간다. 침대, 책상 등 가구별 맞춤 솔루션도 해주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고려해 볼 수 있게 도와준다. 

독자인 본인도 첫 집장만으로 인테리어에 꽤 신경쓰고 있기에 오프라인, 온라인 매장에 다양한 가구를 보고 있으나 선뜻 선택하지 못했는데 책의 도움을 받아 어느정도 집의 분위기가 구상되었다. 

도배와 전등, 장판은 이미 마무리 되었고 이제 어느정도 집의 모양새도 갖춰간다. 책에서 본 인테리어는 본인이 생각하기에 ‘깨끗함’이 공통적으로 확인되는 것 같다. 

너저분한 것 없이 정리정돈 잘되어 있는 공간의 모습이 어쩌면 최고의 인테리어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인테리어가 막막한 분들은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추천한다.

[서평] 야미요밀 맛있는 비건 베이킹

야미요밀 맛있는 비건 베이킹 - 자연스럽고 조화로운 삶을 위한 빵 & 디저트 레시피, 다이어트.유당불내증.아토피.당뇨 FREE
김성미.최근형 지음 / 보누스 / 2019년 11월

8無 (우유, 달걀, 버터, 백밀가루, 백설탕, GMO식품, 방부제, 식물성 생크림)를 원칙으로 하는 베이킹, 즉 건강한 빵을 의미한다. 합정역 부근에 위치한 ‘야미요밀’ 베이커리는 따뜻하고 편안함을 자아내고 있다. 

그곳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건강한 빵은 한땀한땀 정성이 들어갔음이 느껴진다. 제과제빵 수업을 들으면서 밀가루, 달걀, 설탕은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할 재료들인 줄 알았는데 대체할 수 재료가 있고 게다가 부드럽고 촉촉함을 간직할 수 있다고 하니 제빵의 영역은 매우 매력적임에 틀림없다. 

책을 통해 채식주의자는 단순히 육류만을 섭취하지 않는 줄 알았는데 유형에 따라 세분화되어 있다. 예를 들어 동물성은 달걀이나 생선만을 허용하던지 아예 이 자체도 거부하고 견과류와 과일만 먹는 엄격한 채식인들도 있다고 한다. 

지나치다 싶은 생각이 없지 않아있지만 그만큼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책은 고맙게도 발효원종을 만드는 방법과 생두부 마요네즈 등 그야말로 ‘건강’에 포커스가 맞춰진 알짜배기 정보가 담겨있다. 만들기 과정에 관한 주요핵심을 보여주는 사진들과 자세한 설명, 그리고 주의해야 할 팁들이 가득 담겨져있다. 

건강식이라고 해서 맛과 식감이 떨어질 것 같다는 편견은 이제 안녕이다. 완성된 빵들은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독자인 본인은 40대를 바라보며 탄력있고 생기있는 건강함에 부쩍 관심이 높아진다. 

빵을 좋아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속이 더부룩하기에 자제하는 편이였다. 이번 기회에 책의 도움을 받아 거듭 연습하며 가족과 지인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나눠주려고 한다.

[서평]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첫인상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첫인상 - 모든 인간관계는 첫인상으로 결정된다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 / 2019년 10월

강렬한 도서명이 그 내용을 궁금케한다. 

저자는 일본 심리학자이자 교수이며 이 책은 20만부의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말은 익히 들어왔는데 30대가 지나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본격적인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싶어 찾게 된 책이기도 하다. 책은 총 5파트로 구성하고 있고 상대방의 말보다 무의식적으로 나타내는 행동에서 무언의 메시지를 알아내는 방법을 전하고있다. 

이전에 유명세를 떨친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대화법>의 후속편으로 이번에는 말이아닌 본인도 모르게 스쳐갈 수 있는 행동편인 것이다. 상대방의 행동에서 짐작할 수 있는 부분과 본인을 상대방에게 매력있게 어필할 수 있는 방법들이 가득 기재되어 있다. 

어쩌면 이미 알고있는 내용일 수도 있는데 다시 상기시켜 내 자신을 재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겠다. 주위 사람들이 호감을 느끼게해야지 만만하게 보여서는 안된다는 것을 책에서는 강조한다. 

물건을 건네거나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때, 가벼운 손동작 등 그저 사소해보이는 행동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이번에 일을 하면서 책에서는 경솔한 사람이라고 표현하는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바로 드러내는 직원을 만났다. 월권까지하는 직원이였는데 강하게 주의를 주었고 결국 그녀가 개선을 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여운이 남는다.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본인도 상대방에 대해 추측하지만 주변인들에게 본인도 언제나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의 중요성은 크게만 느껴진다. 책을 통해 인간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고 요약정리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