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과 컬러풀한 거리, 아이슬란드 - 현지인이 소개하는 가장 정확하고 가장 디테일한 아이슬란드 여행 가이드북
다이마루 도모코 지음, 김나랑 옮김 / 비타북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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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보고 싶다. 아니다. 꼭 다녀와야겠다. 사람의 손이 닿은 자연은 편의성에 맞춰 아름답게 변하지만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은 더욱 아름답다. 세계 최북단이라는 점은 여행자에게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하기도 하지만 조목조목 제공하는 볼거리와 각 지역의 특색을 여실히 느낄 수 있도록 잘 정돈된 사진과 요점을 정리하듯 기록된 내용들은 그 매력 속으로 푹 빠지게 한다.


 책을 읽다보면 아름다운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며 조심스럽게 문화를 접목시킨 아이슬란드가 훌륭한 계획도시인 듯한 느낌이 든다. 볼거리와 먹을거리, 여행에 필요한 지도와 지역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남은 부산물을 이용하여 만들었다는 아이슬란드 속 환상의 나라로 소개되어 있는 <블루라군>은 꼭 방문하여 온천과 수중마사지를 즐기고 싶도록 잘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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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천 속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행운이 있기를 기도해야겠다. 자몽향이 어우러진 핸드크림도 꼭 사서 내 손에서 아이슬란드의 향이 오래 지속되기를 기대해 본다. 또한 대범한 색상과 형태가 특징이라는 독특한 무늬와 색상을 지닌 의상도 사 입어야지. 대자연 속에서 감탄도 해가며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보다 많은 곳을 보고 느끼고 꼼꼼히 체크해 보는 내 모습이 보인다.

 

 미지의 세계에 대해 미디어에서 방영한 아이슬란드의 보편적인 면부터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밀한 정보를 주는 고마운 책이기에 아이슬란드 여행에 꼭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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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가 사랑한 백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석정혜가 엄선한 최고의 가방들
석정혜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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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에서 느낄 수 있는 건 지극히 개인적인 백사랑이나 사연이 담겨 지금은 들고 다닐 수 없는 낡은 가방에 얽힌 추억담일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는 것 같았다. 책 안에 들어있는 보스턴 백(여행용), 잇백, 쿠론 재키백, 스테파니 백 등 다양한 종류의 가방의 특징과 스토리가 담겨있는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들은 내가 가지고 있을 가방들을 맞물려 생각하며 흥미를 자아냈다.

버버리, 샤넬, 코지, 루이비통 등 당시 학생이였던 내가 들고 다니기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방들이 지금은 방 구석 한 켠에 자리잡고 있다. 이모가 처녀시절 사용했던 가방들을 손에 넣었으나 그 가치에 대해 시간내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책을 통해 가방 하나하나에 잔잔히 떠오르는 얼굴과 사건들을 기억해내니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부분이 없다. 본인도 가방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생각은 하였지만 미처 실행을 하지 못했는데 개인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가방 하나가 탄생하게 된 계기와 사연, 완성해가는 과정 중에 발생하는 실망과 노력, 기회와 반전을 바라보면 젖지 않고 가는 인생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준다. 누구에게는 의미없는 나의 생각을 가방을 통해 전하고자 불필요한 장식을 떼어내듯 탐욕을 버리고 잘 선택한 소재를 선정하듯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키며 어리석음과 번뇌와 비뚤어진 마음을 바로 잡으며 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게 와 준 소중한 가방들, 고마운 주위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과 함께 쿠론 가방을 전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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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어휘의 달인이 되는 법 : HSK 6급 고급편 중국어 어휘의 달인이 되는 법
한민이 지음 / 사람in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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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는 순간 두꺼운 부피와 무게를 가지고 있는 어휘집은 마치 한 권의 백과사전을 보는 듯하다. HSK 6급 시험대비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2500개의 방대한 양의 어휘가 수록되어 있다고 한다. MP3로 다운받을 수 있는 원어민 발음의 듣기도 있어 어휘도 공부하면서 발음을 체크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어휘의 성격에 따라 명사, 대명사, 동사 등 품사별로 크게 분류되어 있고 한 개의 어휘에 관련된 다른 종류의 명칭들을 보여주며 유의어와의 그 쓰임에 대한 차이를 예시와 함께 명확하게 전달해준다. 각 어휘마다 사용예시와 병음과 성조도 함께 기록되어 있어 어휘를 사용 하는데 있어 적절한 표현을 익히는데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 한 권에 수록되어 있는 방대한 어휘량을 보면서 HSK 5급과는 또다른 HSK 6급을 대비해 기대했던 결과를 달성하려면 준비를 하는 과정에 있어 매우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 같은 생각을 하게한다. 최근에는 HSK 시험 이외에 비즈니스와 관련된 능력을 체크하는 BCT시험에도 등장할 법한 단어들이 별도로 체크되어 있다. 게다가 관련 속담이나 한자성어, 역사적으로 사용되는 어휘도 간간이 나오기 때문에 시험뿐만 아니라 별도의 상식을 쌓아가기에도 유용해 보인다. 단어의 성격을 이해하고 적절한 쓰임에 익숙해지도록 도움을 주는 <중국어 어휘의 달인이 되는 법>책 한 권만으로도 HSK, BCT 준비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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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백과사전 - 생텍쥐페리의
크리스토프 킬리앙 지음, 강만원 옮김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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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접하는 순간 우와!!’ 라는 감탄사가 나도 모르게 나왔다. 이제껏 보지 못했던 또다른 모습의 어린왕자의 새로운 세상을 펼쳐보이는 것 같아서이다. 책이 크고 두꺼운데다 겉표지가 어린왕자의 기존 분위기와 느낌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것 같다. ‘어린왕자의 특징을 요약해보면 사막 한가운데 마술처럼 나타난 그는 호기심이 강하고 지적이며 직관력이 남다르다. 자신에 대한 궁금증과 진실을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관찰하고, 경험하고, 배우는 것을 원한다. 미발표 글과 삽화가 담겨있다는 사실은 어린왕자를 좋아하는 본인에게 궁금증과 영광을 동시에 안겨주었다. 작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생전 작업방식이나 작품의 영감에 대한 출처를 밝히는데 도움이 될 만한 자료를 전혀 남기지 않아 등장인물들을 연상케한 소재가 무엇인지 아직까지 의문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의식의 중요함을 가르쳐 주는 그 여우가 꼭 나타나 주기를 지금도 기도하기도 한다.

 

보아뱀, 장미 그리고 양이 등장함으로 인해 각각의 모습을 분석함으로써 독자에게 일어나는 감정과 책임, 용기와 사랑 등을 다시 생각해 본다. 본능적인 도전과 끝없는 변화를 위해 도전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모든 것의 끝은 허무라는 것도 볼 수 있다. ‘어린왕자가 사람들에게 많은 생각과 의문을 던지기도 하고 해당 지혜를 얻기 충분한 이야기들, 잔잔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인해 파생되었던 다양한 이미지를 가지는 작품들과 소품, 음악, 애니메이션 등으로 세대를 거쳐 재조명되면서 계속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세월이 지나도 어린왕자의 관계를 맺는 총서라는 명성은 식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가 사람들의 가슴에 오래 기억되어 책을 덮은 후에도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백과사전>은 백과사전처럼 어린왕자의 모든 것을 담은 아름다운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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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시화 에고와 비밀여행 - 이야기와 손글씨가 있는 스토리 캘리그래피 컬러링북
정다혜 지음 / 우철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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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일까?’ 아침에 눈을 뜨면 나에게 제일 먼저 던지는 질문이다. 누군가 살면서 피할 수 없는 일들은 즐기라고 했던가. 컬러링 북에 색상을 입히면서 하단에 해당 스토리가 함께 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색을 칠할 수 있었다. 태어나 삶을 영위하기 위한 선택을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며 안간힘을 다한다. 또 그 과정 중에 넘어지기도 하고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기도 하며 모든 걸 잃을 수도 많은 걸 다시 얻을 수도 있다. 어떤 생각을 간직하고 사느냐에 따라 삶의 무게가 버거워 모든 걸 던져 버리려 하는 순간 하늘과 주변의 진실한 존재들이 나를 일어나게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흔히 성공의 기준을 학력과 돈으로 정의를 내리지만 공수레 공수거인 사람의 존재는 행복한 삶을 이끌어내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부족함과 소외감, 좌절, 욕심 등의 모든 상황은 내게 교훈을 남겨주기도 한다.

 

심리학 용어로 페르조나라고 했던가. 적당한 가면을 쓰고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아름다운 적정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사실도 새삼 떠오르고 책에 기재된대로 “ U can do it!”이라고 외치면서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남을 의식적으로 아프게 하지 말고 힘들게 하지 말고 하지만 우주의 중심은 나라는 생각을 하며 내 존재자체를 사랑하고 부정적인 생각들이 나에게 침투하지 않도록 나 스스로를 아끼고 위로해야 하겠다. 나는 나의 속도로 걸어가면 된다. 겁내거나 두려워말고 질러보자. <천일시화 에고와 비밀여행>을 마치며 과로와 학업에 시달리는 모든 이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확인할 기회를 갖도록 권하고 싶다.

 

에고컵을 볼 때마다 미소가 지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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