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빈티지 페이퍼 돌 프랑스 빈티지 페이퍼 시리즈
셴 편집부 엮음, 이소영 옮김 / 이마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프랑스 빈티지 페이퍼 돌>은 컬러링 북 못지않은 마음 속의 힐링과 안정을 가져다준다. 화려한 색상과 근래에 유행하는 빈티지의 느낌을 전해주기 때문에 더욱 이색적이고 새롭게 다가온다. 1980년대 종이인형을 가지고 놀았던 어린 시절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하고 그 당시에 맛보았던 주전부리인 달고나도 연상되어 잠시 추억에 잠기기도 하였다.


 

따뜻한 햇살아래 향긋한 커피를 마시며 조용히 종이를 오리고 있다보니 뒤죽박죽인 머리 속도 정리되는 것 같고 마음의 평안이 찾아왔다. 본인의 유년시절인 당시 국민학교 저학년 때 즐겁게 만들던 놀이재료였는데 30대인 성인인 지금도 그 재미를 느낄 줄 몰랐다. 게다가 20대와는 달리 요즘은 빈티지에 정감을 느낀다.

고체 풀로 하지 말고 액체 풀을 사용하라고 주의점에 있었지만 고체 풀이 익숙해서 그냥 사용하였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요즘 고체풀도 성능이 좋은 것 같다.

 

유럽여행을 다녀온 후 그곳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이고 특색있는 빈티지 풍의 그림과 일러스트가 좋다. 종이오리기도 너무 오랜만인데다 커터칼 사용으로 디테일한 부분을 자르는데는 미숙할 것 같아 비교적 간단하면서 유럽의 분위기를 담고 있는 마당이 있는 집을 선택하였다. 보기와는 달리 시간이 생각보다 좀 더 소요되었다.


 페이퍼 토이가 생긴 역사적 배경과 관련 스토리, 주의점이 적혀있는데 만드는데 있어 흥미를 자아낸다. 완성된 작품을 보니 만드는 과정도 재미있었지만 생각보다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난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다. 어린 아이들도 재미있게 가지고 놀 수 있겠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도 취미 생활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탈리아 할머니와 함께 요리를 - 토스카나에서 시칠리아까지, 슬로푸드 레시피와 인생 이야기
제시카 서루 지음, 정지호 옮김 / 푸른숲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정말 꼭 보고 싶은 도서였다. 이태리 여행 후 그곳의 낯선 문화 속에서 이색적인 문화를 체험하고 맛보았기 때문에 책을 받았을 때 감회가 새로웠다. 책은 겉 표지에서도 그들의 투박하고 여유롭고 단조로운 삶과 같이 심플한 모습을 하고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수록된 그림과 시원스러운 모습의 사진들은 여행 당시 느꼈던 이국적인 분위기가 재연출되는 듯 하다.

 

 미국 출신의 요리 전문가가 이태리 방방곡곡을 돌며 할머니들의 부엌을 방문하면서 알게된 음식들의 레시피와 그들의 삶, 사상과 생각들을 읽다보면 그들의 온기와 정성이 느껴져 나도 모르게 책 속으로 빠져든다. 다만 한국인인 나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요리과정에 대해 사진보다는 설명위주로 레시피가 적혀있어 만드는 과정 중의 음식의 모습은 알기가 어렵다. 각 과정에 대해 사진을 남겨놓아 비교적 쉽게 감을 잡을 수 있는 한국에서 발행된 요리책과는 사뭇 다르다. 일부 요리는 완성된 음식 사진조차 없어 요리사가 의도하고자 하는 요리의 모습을 볼 수 없어 독자인 본인이 이해한대로 상상한대로 만들면 될 듯하다.

 

[때로는 내 생활에서 작동이 멈춘 것에 가만히 귀 기울여 보라고 주의를 주었다]

[스스로 무엇이 필요한지 정확히 파악하고, 또한 자기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스스로 채울 수 있는 일인자임을 명심하세요.]

요리를 주제로 자신의 삶의 모습을 돌아보고 현재 방황하고 있는 인생의 갈림길에서 내 마음의 심금을 울렸던 책 속의 문구와 편지 글들을 보면서 문화와 음식은 달라도 그들에게서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지금의 내 생활 중 작동이 멈춘 것이 무엇인지 그래서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 우선 리스트를 가만히 적어보았다. 그들은 자연이 주는 땅의 내음을 고스란히 음식에 담는다고 한다. 인스턴트 음식에 익숙해진 일상은 자연의 맛을 잊게 해 초조함과 조급함을 남게 한다. 이태리 할머니들은 공통적으로 휴식과 여유, 느긋함, 그리고 사람과의 온정을 느끼게 한다. 책을 통해 현재의 모습은 경제적인 풍요로움보다 더 중요한 것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착! 붙는 스페인어 독학 첫걸음 착! 붙는 외국어 시리즈
최윤국.정호선 지음 / 랭기지플러스(Language Plus) / 201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뜨거운 태양, 정열과 열정이 상징인 국가, 스페인은 여행을 다녀온 후 국가명만 들어도 가슴이 울렁거린다. 또 가고 싶다. 아니다. 또 갈 거다. 최근 영어, 중국어 다음으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외국어가 바로 스페인어라고 한다.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아직 안 가본 다른 중남미 국가들도 둘러보고 싶다. 그러한 와중 행운처럼 다가온 책 <! 붙는 스페인어 독학 첫걸음>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우선 서적에 수록된 스페인을 배경으로 찍은 큼직하고 근사한 사진들이 스페인어를 선택한 동기와 흥미, 또 마음 속의 싱그러움을 자아낸다. 스페인어의 기본지식과 문법의 핵심 포인트를 집어주고 어학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동사부분에 대해 별도로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대화문을 통한 예시가 있어 CD를 들으며 따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보다 학습하기가 더욱 수월하다. 중간 중간 학습의 어려움으로 지루함을 느끼거나 지치지 않게 어학에 흥미를 유도하는 문화탐색파트에서 스페인 문화를 재미있게 설명, 전달해준다.

 

CD를 통해 발음을 익힐 수 있고 포켓북이 별도로 있어 가볍게 들고 다니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공부를 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본인은 개인적으로 핵심포인트부분이 스페인어를 익히는데 매우 유용하였다. 스페인어 기초를 익히는데 완벽에 가까운 어학서적이기에 습득하는 노력은 독자인 내 몫일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현필의 New 영어실력기초 불후의 명저 시리즈
안현필 지음 / 하리스코대영당 / 201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습참고서를 볼 때 저자의 이력을 제일 먼저 보는 버릇이 있는데 저자의 이력이 특이하면서도 화려하였다. 일본에서 영문과를 졸업하였고 일본고교의 담임교사를 역임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일본에서 생활을 하면 일본어를 전공하는 걸로 으레 생각하기 마련인데 의외로 영어를 전공하였기 때문이다. 영어를 선택하게 된 자세한 내용은 책에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국내에서 <영어실력기초>, <삼위일체 영어>등 영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한번쯤 접한 적이 있는 이전 저서들이 있다. 영어실력향상을 위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원서 독해 능력과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이라고 한다. 근래에 들어 영어를 원활하게 활용할 필요성과 꼭 그렇게 되기를 목표로 삼아 간절한 마음으로 <안현필의 NEW 불후의 명저 영어실력기초>를 선택하였고 CNN 방송도 틈날 때마다 들으며 공부하고 있다.

 

책은 마치 옆에서 영어를 최선의 결과를 이끌 수 있도록 학습하는 방법과 함께 자세한 설명을 강의해 주는 것처럼 책의 구성을 설명하고 영어능력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반드시 선행해야 할 부분을 소개해준다. 문법의 핵심, BE동사, HAVE 동사, 부정문, 의문문 등 기초실력을 차근차근 워밍업으로 시작하면서 점점 해당 부분에 집중하여 파고드는 방법으로 학습은 진행되어 간다. 기초를 끝내면 심화학습으로 이끌어 해당 파트를 완벽에 가깝게 이끌어준다.

.

 

학창시절 배웠던 부분이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당황하기는 마찬가지다. 책은 문법위주의 학습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그리고 많은 양의 단어와 어휘암기는 필수라고 전한다. 이론설명과 학습진행은 물론이고 다른 어학서적과는 차별화할 수 있는 잔소리는 느슨해질 수 있는 마음을 더욱 채찍질하여 반복, 복습하게 한다. 이 책 한권을 완벽하게 공부한다면 외국인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은 문제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불황의 시대, 한국경제 어디로 가고 있는가
김동원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경제가 저조하면 여기저기서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단어들이 우후죽순 등장하고 암담하고 절망적인 경제소식을 전해주는 책들이 서점 한 켠에 자리를 차지한다. 최근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을 보면서 앞으로 5, 10년 내로 새로운 직업이나 사회적인 시스템, 일상생활의 변화가 지금과는 또다른 모습으로 변할 것이라고 미디어에서는 끊임없이 전하고 있다. 경제적인 시스템이 전세계적으로 급격히 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경제적으로 침울한 상황에서 전례없는 변화에 따른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중에 <대불황의 시대, 한국경제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반가웠다. 통계지표와 과거상황과의 비교, 당시 정부정책에 따른 오늘날의 결과, 현재 가지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이 이해하기 쉽게 자세하게 설명되어 어려울 것 같은 경제를 단숨에 읽어나갈 수 있었다. 책은 논리적인 이론과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제시하기에 해당 정보에 대한 판단은 읽는 사람의 몫이라 생각한다.

책에서 전하는대로 한국경제가 극단적인 나락으로 추락하지는 않겠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개입은 신용경색을 가져올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정부와 국민간의 원활하지 않은 의사소통은 신뢰와 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일부 선진국가는 장기적인 불황을 피하기 위해 세금을 낮추어 기업에 활기를 북돋아 주고 일자리의 유동성을 촉구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사회적 안전망이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진국가의 경제시스템과 제도를 따르려 하며 기성세대와 청년세대 사이에 합의과 화합이 없이 서로간의 이기심만이 조성되고 있다고 한다. 장기적인 불황 속에 우리는 한번쯤 나의 자산과 사회적인 시스템을 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