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채우는 그림 인문학
유혜선 지음 / 피톤치드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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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노고독슬픔 등 부정적인 감정들이 삶의 무게 앞에서 나를 잠식시킬 때가 있다그리고 그러한 삶과 예술은 서로 연관성이 있어보인다


  말하고 싶지않은 괴로운 감정들을 위로받고 싶을 때 미술작품을 접하거나 책을 읽으면서 내면을 채워보기도 한다그렇게 기운을 얻고다시 힘을 내기도하고주어진 삶을 견뎌내면서 당당하게 살아가라는 메세지를 책은 전해주는 것 같다


  책은 자아사랑인생죽음행복 총 5파트로 나뉘어 있다먼저 우리네 일상을 보여주는 사례들로 문제제기를 하고 연관성있어 보이는 작품을 통해 철학이 담긴 사색을 유도한다


  책에 담겨진 사례들이 다 내 얘기 같은 것으로 보아 많은 사람들이 다른 듯 비슷한 일로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으려고 하나보다각 주제마다 작품들이 하나씩 담겨있는데 공통점이 어딘지 모르는 그늘이 공존하는 것 같다이건 독자인 본인 마음이 암울해서 그렇게 보이는지도 모르겠다


  책에서 그 누구에게도 받지 못하는 위안을 조금씩 받을 수 있다잊혀진 것 같은 어렸을 적 트라우마도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을 때 걷잡을 수 없는 심연으로 나를 둘러싼다


  책은 말한다내 삶에 물음표가 생길 때 미술관으로 가라고 그리고 제대로 가고있는지 나의 삶을 다시한 번 돌아보라고 전한다.  당연시 여겨왔던 문제들에 대해 다른 각도로 바라보고 생각의 영역을 확장시켜 볼 수도 있다. 


  책을 통해 인간으로써 성숙해지고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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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드 미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속편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안드레 애치먼 지음, 정지현 옮김 / 잔(도서출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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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집트출생으로 프랑스 문학을 가르치고 다수의 책을 출간하였다소설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템포카덴차카프리치오다 카포 이렇게 4가지 이야기가 담겨있지만 사랑이라는 소재를 공통으로 소설 간 약간의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그리고 이 네가지는 음악에서 사용하는 표현이다


저자는 사랑과 음악을 같은 선상에서 바라보는 것같다


예를 들어 템포에서는 기차에서 만난 젊은 여인을 사랑하는 아버지카덴차에서는 그 아버지의 아들이 사랑하는 또다른 남자를 담아낸다. <콜미바이 유어 네임>영화에서는 남성들의 로맨스가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다루어져 적지않은 인상을 가져다주었다


그 후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같은 소재를 다룬 것외에는 연관성을 잘 모르겠다각각의 소설은 잔잔하게 흘러가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다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인물들의 심리변화가 따뜻한 설레임으로 다가온다흔한 남녀의 감정처럼 동성 간의 연애도 달콤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전해준다동양의 정서와 서양의 정서가 다른 것인지 아니면 독자인 본인이 보수적인지 모르겠으나 아직 소설 속에서 담아내는 특별한 사랑들이 크게 마음에 와 닿지는 않는다


그저 감미로운 대화와 문장으로 표현하는 묘사가 아름답게 느껴질 뿐이다답을 찾기 어려운 추상적인 주제이기에 소설은 모호한 오묘함을 남긴다


'나'라는 화자가 소설마다 바뀐다


인물들 각각의 생각과 입장을 나타내려 하는 것 같다어느 날 마음이 싱숭생숭하여 아름다운 멜로디를 담은 이야기를 보고싶다면 <파인드 미>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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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에듀윌 주택관리사 1차 핵심요약집 - 회계원리, 공동주택시설개론, 민법 / [별책부록] 핵심of핵심 빈칸요약집 2020 에듀윌 주택관리사 핵심요약집
윤재옥.김건일.신의영 지음 / 에듀윌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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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듀윌 주택관리사 핵심 요약집은 중요한 내용이 간단명료하게 기재되어 있는 이론서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택관리사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으나 부지런히 공부한 이들에게는 핵심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기때문에 머리 속에 다시 정리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2020년부터는 주택관리사 시험이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전 다른 때보다 시험에 대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고 합격라인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택관리사 시험은 총 5과목을 1차, 2차 시험으로 나누어서 치르는데 책은 그 중 1차 시험인 회계원리, 공동주택시설개론, 민법을 담고 있다. 각 과목마다 소제목이 2파트씩 구성되어 있고 그 안에 세분화된 내용들이 일목요연하게 분리, 정돈하여 설명해준다. 


  핵심 중의 핵심을 다시 정리한 소책자가 별도로 들어있다. 에듀윌 주택관리사 책은 최근 6년동안 평균합격률 보다 4배 더 많은 52%의 합격률을 자랑한다. 유명 모 인터넷 서점에서 최근 핵심요약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기도 하고, 2019 한국브랜드만족지수 주택관리사 교육 1위를 하기도 한다. 


  각 과목에 대한 출제비중과 출제경향에 대한 소개글을 따로 수록했기 때문에 확인에 두면 도움이 되겠다. 내용에도 중요부문에 밑줄이 있어 눈에 잘 들어온다. 1차 시험이 매년 한 번만 있기때문에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폭넓은 공부를 할 수 밖에 없다. 에듀윌 주택관리사 핵심요약집을 잘 이용하여 새해에는 자격증을 꼭 취득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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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증여 상속 - 다툼은 줄이고 자산은 늘리는
김성철 지음 / 지식너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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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오랜 기간동안 세무회계 분야에서 다수 경험을 살려 책을 편찬하였다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이 수록되어 있고 민법 세법의 입각한 내용을 차분하게 해석하여 설명해준다


의문이 남지 않게 요약정리 해주었기에 이해하기 수월하다생각지못한 사례들도 있기 때문에 알아두면 좋을 듯하다책은 상속세에 관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에 대해 진실여부를 가려주기도 하고 구체적인 해설을 곁들인다


예금보험연금부동산 등 재산이라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은 상속에 해당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과세표준과 세율적용표가 수록되어 있고 증여와 상속 중 어느 것이 유리한 조건인지 비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기도 한다


책을 통해 배우자자녀형제자매 등 그 상속대상에 대해 적용되는 세율과 우선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상속세는 보편적인 세금과는 다른 특수한 세금이기 때문에 후회없는 자산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게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유류분 반환청구나 창업자금 증여세 과세특례제도와 같은 특별제도도 있으니 참고해 둘 필요가 있다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상속세가 1위를 차지하는 만큼 세금이 높은 편이다


힘들게 번 돈 국가에 고스란히 바치지않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절세방법을 알아보기도 하고 일부는 편법탈세를 감행하기도 한다


아무래도 세율이 너무 높아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세금에 대한 반증이 아닐까하는 조심스러운 개인적인 생각이다책을 읽으며 상속세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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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켈리와 유럽 모나코 왕국 이야기 - 안드레아 왕자, 몬테카를로, 지중해의 햇살을 품은 꼭 가고싶은 나라
유은유.정은우 지음 / 아이네아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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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투명 커버에 감싸져 있는 핑크빛 책이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들 정도로 예쁘다. 그리고 겉표지에 그려져있는 그레이스 켈리는 지적이고 우아한 모습을 하고있다그녀의 일대기가 담겨있는 도서이기에 그녀의 가계도가 서두에 수록되어 있다. 물론 모나코에 대한 소개도 한다.


본문은 총 5파트로 나누어져 있고 책 후반부에는 영화 그레이스오브 모나코와 비교하여 진실과 거짓을 가려주기도 한다문답형식의 내용도 모나코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마지막에는 모나코 역대 군주리스트가 담겨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성공한 사업가 아버지와 지성과 아름다움을 지닌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영화배우가 되기 위한 꿈을 키워나간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쥐게 되었지만 운명처럼 다가온 모나코 국왕과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는 그녀가 여왕에 오르는 계기가 되는 가슴 설레는 부분이다. 그렇게 세기의 결혼을 성대하게 치르고 현존하는 유럽 왕실 중 가장 긴 역사를 가진 모나코 왕실에 입성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행복할 것만 같았던 왕실의 생활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그녀의 미국식 프랑스 발음은 귀족들의 놀림감이 되고 여배우 활동을 한다고 할 때 독실한 카톨릭 국가이자 보수적인 모나코에서 받아주지 않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한다


큰 키와 이지적인 외모를 갖추고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하면서 노력하는 그녀는 분명 아주 멋진 여성이다어느 날 여왕으로써 면모를 갖춘 것이 아닌 오랜 시간을 다듬은 노력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 지중해와 맞닿아 있는 작은 유럽 모나코는 매력적인 곳임에 분명하다는 생각을 하게한다모나코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사진들과 그녀의 발자취를 천천히 따라가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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