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놈입니다.
어떤 분에게는 구토를 일으키고,
어떤 분에게는 단단한 베개가 되어주고,
어떤 분에게는 사람들로부터 너무 낯선 눈길을 받도록
만든 것이.
저도 주말 내내 걱정을 가득 싸안고
이 책과 씨름을 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것을 어떻게 진행할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것보다는
사실을 고백컨데,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말을 많이하게 될까 두려웠습니다.
처음 읽는 분들께
저의 미숙한 이해가 미숙한 것으로 인지되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오류를 습득하게 만들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가능하면 책에 있는 것들로만 이야기를 진행하려 했으나
워낙 무슨 말인지 이해가 어려운 것들은
또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어떤 사례들을 드는 것이 쉬운 방법인지라
소위 '감각'으로 인지되는 것들로 '누스'로만 알 수 있는 실재의 세계를
비유해 보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
짜~잔 우리의 오랑쥬님께서 좋은 강의를 찾아 주셨습니다.
강유원 선생님의 철학 강의를 인터넷에서 발견했습니다.
여기에 링크를 다시 한번 걸어 놓겠습니다.
마침 딱 알맞게도 <서양 철학사> 40주짜리 강의가 있어
엄청 엄청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책은 대충 한번 읽어 보고 이 강의를 들으면 아주 잘 이해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도 아직 강의를 듣지는 않았거든요. ㅎ
https://m.mediafire.com/folder/kyggah4ubuy69/강유원
오늘은 모두 열 명이 모였습니다.
중간에 일이 있어서 가신 분들이 부디 지겨워서 도망가신 것은 아니기를 흑 ^^;
다음주는 본격적인 희랍철학에 들어가겠습니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입니다만, 실은 플라톤입니다.
소크라테스는 명성에 비해서는 철학 자체의 내용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사상을 정리한 것이 플라톤이라고 하니 플라톤 안에 소크라테스가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철학으로서의 철학사>
Ⅱ. 소피스트들과 소크라테스 p72~82
Ⅲ. 플라톤 p83~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