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coqwz님의 서재 (잴잴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190272</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14 Apr 2026 11:17:01 +0900</lastBuildDate><image><title>잴잴</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53190272431975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53190272</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잴잴</description></image><item><author>잴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SF적 설정이 가미된 하이퍼리얼리즘 소설 - [사랑의 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213047</link><pubDate>Sun, 12 Apr 2026 23: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2130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7901&TPaperId=172130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13/coveroff/k5321379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7901&TPaperId=172130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랑의 힘</a><br/>박서련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사랑의힘 #박서련 #연작소설 <br/><br/>도서제공 | @munhakdongne <br/><br/>책배가 알록달록, 파스텔톤으로 물든 책. 🌈<br/>여러 색이 부드럽게 스며들어 있는 모습이<br/>마치 각각의 ‘로로마’ 기운을 품고 있는 느낌이다.<br/><br/>이 소설의 가장 흥미로운 설정은<br/>사랑에 반응하는 미생물, ‘로로마’다.<br/><br/>사람이 사랑에 빠질 때 분비되는 호르몬에 감응해 발현되고,<br/>효과는 사랑에 빠진 사람에게 랜덤으로 부여된다. <br/>예를 들면, 소설 속에서 나오는 점프력이 상승한다던가, <br/>청력이나 기억력이 좋아진다거나 언어 능력이 지나치게 높아진다거나- 등등.<br/><br/>능력이 나타난다는 건, 내가 지금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못 숨긴다는 것.<br/>사랑이 ’힘‘으로 증명되는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br/><br/>8편의 에피소드가 실려 있으며,<br/>남녀 간의 로맨스에 국한되지 않고 <br/>동성애, 불륜, 폴리아모리, 무성애, 모성애, 짝사랑, AI와의 사랑 등 <br/>다양한 형태의 관계들이 펼쳐진다.<br/><br/>“사랑하면 예뻐진다”같은 흔한 비유를 <br/>이렇게까지 발칙하게 확장할 수 있다니.<br/>정형화되지 않은 사랑의 다양한 얼굴들을 박서련만의 상상력으로 풀어낸다.<br/><br/>읽다가 문득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하곤 하지만-.. 특히 문어와나 편 읽고-<br/>‘로로마가 있어야만 진짜 사랑으로 판단된다는 건 어쩐지 좀 슬프다..<br/>눈에 보이고, 능력으로 드러나야만 그 감정이 진정한 사랑이 되는 걸까. <br/>로로마가 발현되기 이전에도 우리는 오래전부터 사랑을 해왔는데 말이다.<br/>사랑은 뭘까.. 하나의 정의로 내릴 수 없는 감정인게지‘라는,,⭐️생각<br/><br/>그러면서도 생기는 궁금증.<br/>내게도 로로마가 발현된다면 무슨 능력일까(👀✨ㅋㅋ)<br/><br/>+ 박서련 작가의 작품은<br/>[폐월: 초선전]으로 처음 만났는데,<br/>기존의 초선과는 전혀 다른 인물로 재해석된 점이 인상 깊었다.<br/><br/>이번 작품 역시<br/>작가 특유의 매력 넘치는 유려한 문체,<br/>그리고 독특한 분위기가 가득하다.<br/><br/>연작소설의 매력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 이야기들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13/cover150/k5321379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61309</link></image></item><item><author>잴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매력 포텐터지는 앤솔로지 - [아리스가와 아리스에게 바치는 일곱 가지 수수께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209454</link><pubDate>Fri, 10 Apr 2026 23: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2094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6276&TPaperId=172094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5/26/coveroff/k782136276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6276&TPaperId=172094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리스가와 아리스에게 바치는 일곱 가지 수수께끼</a><br/>아오사키 유고 외 지음, 김선영 옮김 / 리드비 / 2026년 03월<br/></td></tr></table><br/>#아리스가와아리스에게바치는일곱가지수수께끼 #헌정집 #허니비 <br/><br/>도서제공 | @readbie  <br/><br/>“본격 미스터리 전설에 바치는 눈부신 헌정 작품집”<br/><br/>데뷔35주년을 맞는 아리스가와 아리스 위한.<br/>아리스가와 월드를 자유롭게 이용한다는 규칙이 담긴 기획.<br/>ㅡ소개글에서..<br/><br/>솔직히 추리물 미스터리물 많이 읽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br/>뭔가 엄청난 책인건 분명한 것 같다.<br/>표지도 보아라. 추알못도 집어들게 만드는 비주얼.<br/>더군다나 헌정집을 내놓을 정도면 정말 미스터리물의 전설이 아니겠는가. (두근두근)<br/><br/>근데 잠깐,<br/>작가 라인업을 보는데-<br/>와, 나 다 읽지는 않았지만<br/>다 들어본 작품들이다.<br/>알고보니 엄청난 작가들로만 모인 앤솔러지라니..!!!<br/>이 정도면 J-어벤져스 아니냐고-.<br/><br/>꽤 두툼한데,<br/>7편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다.<br/>모든 편들이 매력 톡톡이었지만,<br/>내 취향은,<br/>[클로즈드 클로즈] & [아리스가와 아리스 안티의 수수께끼]<br/><br/>먼저 이치호 미치의 [클로즈드 클로즈]는 <br/>내가 뭉클한 사연에 약한데 이 작품이 특히 그러했고,<br/>유키 하루오의 [아리스가와 아리스 안티의 수수께께]는 <br/>제목에 ‘안티’가 들어가 있어서 일단 읽기 전부터 궁금증 게이지 상승.⏫<br/>내용도 아리스가와 아리스 노잼이라면서 모든 작품을 다 본 녀석이 나오는데 ‘아, 얘 뭐지?’ 하는 마음으로 엄청 궁금하게 만듬.<br/>진정 페이지 터너..<br/><br/>모든 단편들을 재밌게 보았더니,<br/>아리스가와 아리스에 호기심이 생겨 작품들도 검색해봄.👀<br/><br/><br/>🔖126 &gt; ”고맙습니다. 아리스가와 선생님은 창작물과 작가의 인격을 안이하게 연결 지을 생각은 없다고 하셨지만, 저는 지금 진심으로 이해했어요. 이런 사람이 그런 소설을 쓰는구나 하고. 아리스가와 선생님의 책을 좋아해서 뿌듯해요. 앞으로도 계속 읽을게요.“<br/><br/>저두, 고마워요. 아리스가와 선생님. 땡큐, 리드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5/26/cover150/k782136276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952616</link></image></item><item><author>잴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그대는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가 - [독학이라는 세계 -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린 어른들을 위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207196</link><pubDate>Thu, 09 Apr 2026 22: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2071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7107&TPaperId=172071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6/28/coveroff/k6421371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7107&TPaperId=172071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독학이라는 세계 -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린 어른들을 위한</a><br/>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양필성 옮김 / 클랩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독학이라는세계 #시라토리하루히코 #교양인문<br/><br/>도서제공 | @clabbooks  <br/><br/>책을 그저 눈으로만 좇고 있지는 않은지,<br/>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뒤 아무 생각 없이 끝내버리진 않았는지.<br/><br/>AI 시대, 사유의 과정마저 맡겨버리고 있는 건 아닌지—<br/>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린 어른들을 위한 교양 인문 실용서다.<br/><br/>빠르게 지식을 습득하기 보다는<br/>천천히 읽고, 끊임없이 의문을 품고, 끝까지 생각하라고 강조한다.<br/>그 목소리가 마치 호통처럼 들리는 건, 나뿐만은 아니겠지...🥹 (뜨끔)<br/><br/>나의 호흡으로 문장을 곱씹고 사색할 때,<br/>비로소 지식은 삶의 지혜로 변한다.<br/><br/>이 책을 다 읽고 나니, <br/>나는 이전에 없던 기묘한 해방감을 맛보았다. <br/>그것은 단순히 지식을 습득했다는 만족감이 아니라, <br/><br/>내 앞에 펼쳐진 광활한 책의 바다-<br/>어디로든 헤엄쳐 갈 수 있을 것만 같은 유능감이 붙은 <br/>독학이라는 세계의 든든한 동기부여였다.<br/><br/>난해한 철학서도, 두꺼운 벽돌책도<br/>더 이상 정복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br/>기꺼이 떠나고 싶은 탐험지가 된다.<br/><br/><br/>배움에 지쳐 있거나 시작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br/>이 책은 분명 강력한 엔진이 되어줄 것이다.<br/><br/>+ 재미있는 점은,<br/>‘책 사는 돈을 아끼지 말라’는 조언이 이상하리만큼 위안이 된다는 것.😅]]></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6/28/cover150/k6421371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62852</link></image></item><item><author>잴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걸작 - [제비는 돌아오지 않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205507</link><pubDate>Thu, 09 Apr 2026 00: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2055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7403&TPaperId=172055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6/51/coveroff/k0621374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7403&TPaperId=172055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제비는 돌아오지 않는다</a><br/>기리노 나쓰오 지음, 김혜영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03월<br/></td></tr></table><br/>#제비는돌아오지않는다 #기리노나쓰오 #일본문학 <br/><br/>도서제공 | @happybooks2u <br/><br/>“대리모”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통해 <br/>인간의 욕망, 계급, 신체의 도구화를 파헤치는 걸작..!! <br/><br/>리키, 모토이, 유코.<br/>세 사람은 ‘아이’라는 매개체를 두고 <br/>각자가 지키고자 하는 가치와 속내가 철저하게 분리되어 있다.<br/><br/>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몸을 선택지로 내놓은 리키,<br/>우수한 유전자를 남기려는 욕망에 집착하는 모토이,<br/>‘정상적인 가족’을 완성하고 싶은 유코.<br/><br/>이들의 관계는 처음엔 철저한 “계약”이었지만<br/>리키의 배가 불러올수록 균열은 점점 선명해진다.<br/><br/>리키는 돈을 받고 아이를 넘기는 존재에 머물지 않는다.<br/>자신의 몸과 그 안에서 자라나는 생명을 자각하는 순간,<br/>그녀는 주체로 깨어나며 의뢰인 부부와 정면으로 부딪힌다.<br/><br/>의뢰인의 남편 모토이는 통제에서 벗어나는 리키를 향해 <br/>불쾌감을 숨기지 않는다.<br/>그리고 아내 유코는 타인의 몸속에서 자라나는 ‘남편의 아이’를 바라보며,<br/>질투와 불안이 뒤엉킨 감정에 잠식되어 간다.<br/><br/>인간은 욕망을 위해 타인의 몸을 어디까지 대상화할 수 있는가.<br/><br/>가난한 리키의 신체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수단이 되고,<br/>그 몸은 부유한 이들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도구로 기능한다.<br/>돈이 있었다면 과연 그녀는 이 선택을 했을까—라는 질문은<br/>이 관계가 얼마나 불균형한 구조 위에 서 있는지를 드러낸다.<br/><br/>자궁이 상품처럼 거래되는 순간,<br/>기술의 발전이 곧 윤리의 정당성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사실과도 <br/>마주하게 된다.<br/><br/>인물들의 내면 갈등을 현실적으로 잘 포착했다는 생각이 들어 <br/>진지하게 읽어 갔던 소설. <br/>“대리모” 소재를 통해 이야기는 시작되지만 <br/>읽을수록 생각할 지점들이 더 다양하게 펼쳐진다는 점이 <br/>이 책의 매력을 더 해주는 것 같다.<br/>+ 거기다 예상치 못한 마지막 결말까지. <br/><br/>+ 470페이지의 분량이지만 가독성이 뛰어나고 몰입감 또한 뛰어난 스토리.<br/>이런 불편함과 우리가 외면해온 진실을 직시하게 만드는 소설이라면,<br/>추천해야 되지 않겠는가.<br/><br/>+ 읽기 전에는 ‘대리모’라는 키워드 정도만 알고 있어, <br/>제목과의 연관성을 쉽게 짐작하기 어려웠다.<br/>이 제목의 의미는 마지막 결말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선명하게 와닿는다.<br/><br/>+ 해북투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다양한 작품을 접하고 있지만,<br/>보내드리는 작품들이 사회적으로 불편한 소재를 통해 깊은 생각을 이끌어내는 작품들이라 만족스럽게 읽고 있다.<br/>활동이 끝나더라도 해북투의 작품들은 계속 눈여겨보게 될 것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6/51/cover150/k0621374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65130</link></image></item><item><author>잴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나의 이웃은 어떠한가 - [저녁의 이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91531</link><pubDate>Thu, 02 Apr 2026 00: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915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6417&TPaperId=171915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46/53/coveroff/k3621364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6417&TPaperId=171915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저녁의 이웃</a><br/>이수안 지음 / 문학수첩 / 2026년 03월<br/></td></tr></table><br/>#저녁의이웃 #이수안 #소설집 <br/>도서제공 <br/>이수안 작가의 6년동안 써 내려간 아홉 편의 소설집.<br/>제목에서처럼 ‘저녁+이웃‘에 ’+관계‘를 넣어 바라보는 시선이 서늘하면서도 작은 온기가 엿보였던 내용들.<br/><br/>저녁이란 시간대가 어떻게 느껴지나요?<br/>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나면 온 몸에 힘이 풀려지듯이 무방비의 상태가 되곤 하죠. 그래서 가끔은 솔직하게도 말해보고, 흐트러진 나의 모습을 보곤 해요.<br/><br/>첫 편부터 꽤 강렬하게 시작하는데, 결국엔 가까운 나의 이웃이라 해도 완전히 알 수 없는 타인인 것이고, 끊어낼 수 없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가가려는 마음이 있다는 것이 우리가 타인과 맺고 있는 관계의 본질을 묻는 것 같았어요.<br/><br/>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br/>그래도 이해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말이죠.<br/><br/>모든 단편들이 흡입력 있고 가독성도 좋아서 <br/>단편집인데도 한 편 한 편 짧고 깊게 빠져보아서 읽었습니다.<br/><br/>그 중에서도 흥미로웠던 편은, [소셜 다이닝]<br/>한모임에서 적은 인원의 낯선 게스트들을 만나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타인의 직업을 맞추는 별난 모임의 이야기인데요.  진실을 이야기하되 단 한명만 거짓말을 하는 ‘플레이어’를 찾는 게임을 합니다. <br/>물론 화자는 플레이어로 나오지만 다른 사람들이 힌트를 던질 때마다 저도 ‘이 사람 뭐하는 사람일까’하고 생각해보는 지점이 재미있었어요.<br/><br/>하지만 끝맺음은 씁-쓸했다아-!!<br/>씁쓸하지만 우리가 왜 타인이라는 낯선 세계를 만나 마음을 나누며 살아가야하는지를 잘 보여준 작품이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46/53/cover150/k3621364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465308</link></image></item><item><author>잴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지친 하루, 처방책입니다 - [카프네 - 2025 일본 서점대상 1위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85294</link><pubDate>Tue, 31 Mar 2026 00: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852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7884&TPaperId=171852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4/45/coveroff/k40213788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7884&TPaperId=171852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카프네 - 2025 일본 서점대상 1위 수상작</a><br/>아베 아키코 지음, 이소담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03월<br/></td></tr></table><br/>#카프네 #아베아키코 #은행잎3기 #은행잎서재 #일본서점대상1위<br/>도서제공 | @ehbook_ <br/><br/>카프네는 사랑하는 사람의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쓸어 넘기는 행동을 뜻하는 포르투갈어다.<br/>소설 속에는<br/>단순히 타인을 위로하는 행위가 아닌,<br/>말없이 곁에 있어주는 방식의 사랑을 보여준다.<br/><br/>심부전으로 갑작스럽게 죽은 줄 알았던 하루히코의 죽음.<br/>하지만 그 이면에는 각자의 이유로 감추고 싶었던 진실들이 얽혀 있었고,<br/>(반전이라면 반전인건가)<br/><br/>무엇보다 이 소설이 더 특별하게 느껴졌던 건<br/>‘가사 대행 서비스’라는 설정 때문이었는데-<br/><br/>지친 사람들에게 따뜻한 음식과 깨끗한 청소를 해줌으로써 <br/>그들에게 작은 온기와 살아나갈 희망을 준다는 면이<br/>내 마음까지도 조금씩 정돈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쾌적해졌다고 할까.<br/><br/>+ 요즘 내 마음도 기분도 어질러진 상태라 읽으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다.<br/><br/>특히 세쓰나와 가오루코의 티격태격하는 관계는<br/>갈수록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미소가 지어졌고,<br/>마지막에 보여준 가오루코의 선택은<br/>좀 뭉클했던 힐링물이 되시겠다.<br/><br/>조용히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br/>사람은 충분히 위로받을 수 있다는 걸 알려준 이야기.<br/><br/>+ 지친 날, 아무 말 없이 위로받고 싶을 때 요 책 읽어보시길! <br/>힐링물이지만 미스터리 첨가되서 더 재밌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4/45/cover150/k40213788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44595</link></image></item><item><author>잴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삶이라는 도화지 위의 그려진 우정 - [레니와 마고의 백 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75878</link><pubDate>Thu, 26 Mar 2026 22: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758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830283&TPaperId=171758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471/39/coveroff/k3428302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830283&TPaperId=171758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레니와 마고의 백 년</a><br/>매리언 크로닌 지음, 조경실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11월<br/></td></tr></table><br/>#레니와마고의백년 #매리언크로닌 #해피북스투유 <br/><br/>도서제공 ㅣ @happybooks2u <br/><br/>병동에서 만난 17세 소녀 레니와<br/>심장 수술을 앞둔 83세 할머니 마고.<br/><br/>둘의 나이를 더하면 딱 100세.<br/>그래서 시작된 프로젝트—<br/>자신들이 살아온 100년을 그림으로 남기기.<br/><br/>현재의 병원 생활과<br/>마고의 파란만장한 과거,<br/>그리고 레니의 짧지만 강렬한 기억들이<br/>교차하며 펼쳐진다.<br/><br/>처음엔 그저 환자와 환자였던 두 사람은<br/>이야기를 나눌수록 나이 차이가 무색할 만큼<br/>서로를 가장 깊이 이해하는 존재가 된다.<br/><br/><br/>죽음을 앞둔 이야기인데도<br/>이 책이 무겁게 가라앉지 않는 건<br/>레니의 냉소적이면서도 재치 있는 말투와<br/>마고의 엉뚱한 태도 덕분이다.<br/>상당히 긴 분량인데도 처지지 않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br/><br/>제일 인상 깊었던 장면은 <br/>초반에 병원 내 예배당에서 <br/>레니와 아서 신부님이 나누는 대화.<br/><br/>•레니 : 저는 ‘왜’ 죽어가는 걸까요.<br/>•아서 : 나는 다른 질문보다도 왜 라는 질문을 더 많이 받는단다. <br/>왜는 항상 답하기가 어렵지. <br/>누가 무엇을 어떻게는 답할 수 있지만 <br/>왜는 나도 섣불리 아는 체할 수가 없구나.<br/>내가 처음 신부가 됐을 때는 나도 그 질문에 답하려고 노력하곤 했었지.<br/>•레니 : 이제는 안하신다는 말씀?<br/>•아서 : 그 질문에 대답은 내 권한 밖이야. <br/>그건 그분만이 답할 수 있는 문제야.<br/>•레니 : 그 말은, 제가 지금껏 들어본 헛소리 중에서도 최고예요. <br/>저는 죽어가고 있다고요! <br/>신께 이미 여러번 여쭤봤지만 신은 아무대답도 해주지 않아!<br/>•아서 : 레니, 대답이 항상 말의 형태로 오는 건 아니란다. <br/>다양한 형태로 올 수 있지.<br/><br/>마치 무교인 우리 남편이랑 나누는 대화같아서 현기증 살짝 나긴 하는데..🥹<br/><br/>삶의 의미에 대한 질문과 답이 오고가지만,<br/>이외에도 나누는 대화를 보면 교회 다니고 있는 나한테도 찔리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할까.🥲<br/><br/>무튼, 종교와 삶, 죽음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들을 주고받는다.<br/>중요한 건,<br/>어떻게 죽을 것인가보다<br/>남은 시간을 어떻게 가치 있게 보낼 것인가.<br/><br/>+ 죽음 앞에서 ‘현재 살아있음이 / 지금 이 시간이’ <br/>얼마나 큰 축복인지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br/><br/>+ 500페이지에 정 들었는지, 레니와 마고를 보내는 게 힘들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471/39/cover150/k3428302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4713957</link></image></item><item><author>잴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흥미로운 상상- - [만약 세상에서 까마귀가 사라진다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73330</link><pubDate>Wed, 25 Mar 2026 21: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733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6841&TPaperId=171733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6/12/coveroff/k6221368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6841&TPaperId=171733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만약 세상에서 까마귀가 사라진다면</a><br/>마쓰바라 하지메 지음, 정한뉘 옮김 / 나무의마음 / 2026년 03월<br/></td></tr></table><br/>#만약세상에서까마귀가사라진다면#마쓰바라하지메 #나무의마음 #생태학 <br/><br/>도서제공 / @namumind <br/><br/>이런 상상 해본 적 있는가.<br/>까마귀가 완전히 사라진 세계.<br/><br/>검은 날갯짓이 사라진 하늘은 과연 더 맑아질까.<br/>아니면 우리가 모르는 생태계의 균열이 일어날까.<br/><br/>나는 까마귀를 오랫동안 ’불길한 새‘라고 믿어왔다.<br/>검고, 시끄럽고, 어딘가 불결한 존재. 🐦‍⬛<br/><br/>도쿄대의 ‘새 덕후’ 교수는<br/>만약 까마귀가 없어지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라는 생각에서 출발해 <br/>3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이 책을 쓰게 되었다.<br/><br/><br/>크게 4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br/>생태계에서 까마귀는 핵심종인지, <br/>까마귀의 역할은 무엇인지부터 알아본다.<br/>그리고 ‘처음부터 까마귀가 없는 세계’도 한번 상상해본다.<br/><br/>종교에서, 문학에서, 학문에서, 엔터테인먼트(만화영화에 등장하는 까마귀) 등 여러 영역에서 까마귀는 어떻게 그려지며, 사라진다는 가정 하에 까마귀 대신 어떤 새들이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는지도 탐색해본다.<br/><br/>까마귀는 처음부터 불결한 새로 여겨졌는가 하면 그렇지만은 않다.<br/>자연 신앙 속 까마귀는 영리하면서 비교적 장난을 좋아하고 약삭빠른 성격으로 그려진다.<br/>기독교가 부흥하면서부터 까마귀는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로 전락하게 된다.<br/><br/>문학에서 까마귀는 어떻게 쓰이는가.<br/>불길함의 징조나 긴장감을 그릴 때 까마귀가 등장하지 않는가.<br/>하지만 이러한 이미지는 ’만들어진‘ 이야기일 뿐.<br/>그저 어두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까마귀 설정을 각자 마음에 드는 걸로 바꿔봐도 재밌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br/><br/><br/>읽으면서 특히, 까마귀의 대역 후보들을 나열할 때가 제일 흥미로웠다.<br/><br/>까마귀는 크게 두 가지 역할을 하는데,<br/>1, 청소부 역할.<br/>2, 씨앗을 옮기는 확산자 역할.<br/><br/>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새들이 여럿 있다.<br/>독수리, 콘도르, 갈매기, 찌르레기 직박구리, 앵무새..<br/>하지만 끝내 남는 결론은 하나다.<br/>대신할 수는 있어도, 대체할 수는 없는 것이다.<br/><br/>까마귀가 세상에서 사라진다고 우리가 알 수 있는 부분은 없다. <br/>이 책은 어디까지나 -그러지 않을까.라는 가정하에 그려졌기 때문이다. <br/>생태계의 붕괴를 정확히 알게 되는 건 진짜 사라져봐야 알 수 있기 때문에 <br/>지금으로선 까마귀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이상 우리는 계속 모를 일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6/12/cover150/k6221368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61226</link></image></item><item><author>잴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소소한설 다운- - [곧, 그 밤이 또 온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69042</link><pubDate>Mon, 23 Mar 2026 23: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690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032024&TPaperId=171690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37/3/coveroff/k1920320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032024&TPaperId=171690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곧, 그 밤이 또 온다</a><br/>김강 지음, 이수현 그림 / 득수 / 2025년 10월<br/></td></tr></table><br/>#곧그밤이또온다 #김강 #소설집 #득수<br/><br/>20편의 초단편으로 이루어진 김강의 소설집이다.<br/>우리 현실을 보여주는 서늘한 리얼리즘 속에 <br/>저자의 위트가 살짝 섞여져 있어 첫편부터 꽤 인상 깊었다.<br/><br/>&lt;규동의 기도&gt; 편에서 왜 김동식 작가의 회색인간이 떠오르는 건지 모르겠지만, 모든 단편이 그런 판타지적인 분위기는 아니었고, 전반적으로 글을 잘 썼다라는 인상을 충분히 남겨 주었다.<br/><br/>어떤 작품은 씁쓸했고, &lt;장미의 꽃을 기억하다&gt;<br/>어떤 작품은 묘하게 웃겼으며, &lt;규동의 기도&gt;<br/>어떤 작품은 조용히 마음을 건드렸다. &lt;느닷없는 마음&gt;<br/><br/>읽어 갈수록<br/>무언가 잃어버린 감정과 어긋나는 관계 속에서 <br/>우리가 놓쳐버린 것들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드는 장면들이 있다.<br/>행복, 사랑, 관계, 추억 등 삶을 살아갈수록 희미해지는 감정들..<br/><br/>득수 소소한설 시리즈로 첫번째 작품인 김강의 소설집.<br/>소소한설과 잘 어울리는 작품이었으며, <br/>이런 소소한 이야기와 소소한 우리들의 인생이 만나<br/>삶의 다양한 모습을 비추는 것 같아 공감이 많이 갔다.<br/><br/>시작은 가볍지만,<br/>끝은 잠깐씩 머무게 되는 가볍지 않은 소설집이었다.<br/><br/>📌득수 @deuksoo_official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37/3/cover150/k1920320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5370349</link></image></item><item><author>잴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스릴과 사유를 한꺼번에 잡은 책 - [혐오도 복제가 되나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63244</link><pubDate>Sat, 21 Mar 2026 00: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632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7281&TPaperId=171632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0/55/coveroff/k4121372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7281&TPaperId=171632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혐오도 복제가 되나요</a><br/>윤혜성 지음 / 안전가옥 / 2026년 03월<br/></td></tr></table><br/>#혐오도복제가되나요 #윤혜성 #안전가옥 #도메스틱스릴러<br/><br/>[도메스틱 스릴러란, <br/>가정(혹은 아주 가까운 관계)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스릴러.]<br/><br/>아내를 잃고,<br/>아들마저 빼앗길 위기에 놓인 남자, 이수한.<br/><br/>회사에서는 완벽한 사람이다.<br/>단정하고, 유능하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존재.<br/>하지만 그의 머릿속은 오직 하나,<br/>-어떻게 하면 아들을 되찾을 수 있을까.<br/><br/>그의 양육 점수는 고작 33점.<br/><br/>그런 그의 집 앞에 도착한 의문의 택배.<br/>상자를 열자, 그 안에는<br/>자신과 똑같이 생긴 ‘복제인간’이 들어 있다.<br/><br/>그리고 쪽지.<br/><br/>“너도 너 같은 새끼랑 살아봐.”<br/><br/>말투, 기억, 습관까지 완벽하게 복제된 또 하나의 ‘수한’.<br/>처음에는 삶을 대신 맡기는 것처럼 시작되지만,<br/>그 존재는 점점 더 자연스럽게<br/>‘진짜 수한’의 자리를 잠식해간다.<br/><br/>+ 여기서 잠깐!<br/>우리도 복제인간이 내 앞에 존재한다면,<br/>한번쯤 상상해 보았을 것이다.<br/>‘난 집에서 편히 쉴테니, 넌 나가 일을 해오거라.’<br/>‘난 누워 있을테니, 너가 대신 장 봐오고 밥 차리거라.’<br/>이게 지금 그 상황인 것이다.<br/><br/>그렇다고 이수한이 게을러서, 하기 싫어서 다 리수한한테 넘긴 것은 아니고, <br/>아이를 지키기 위해 잠시 리수한한테 자신의 삶을 내어주고 아이와의 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그런 것이다.<br/>그러다 점점 리수한이 진짜 이수한의 자리까지 넘보며 위협해오지만-<br/><br/>진짜와 가짜를 우리는 구분할 수 있을까.<br/>복제인간을 우리와 똑같은 ’인간‘으로 봐야 할 것인가.<br/>아니면 폐기해야 할 대상으로 봐야할 것인가.<br/><br/>세상이 원하는 건,<br/>인간다운 인간인가.<br/>완벽한 인간인가.<br/><br/>이야기는 결국 감정이라는 가장 모호한 영역으로 파고든다.<br/>기억 복제 ok.<br/>행동 흉내 ok.<br/><br/>하지만 감정은 다르다.<br/><br/>감정은<br/>데이터가 아니라<br/>시간이기 때문이다.<br/><br/>살아온 순간들,<br/>겪어낸 관계들,<br/>그 모든 것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진 것.<br/><br/>짧지만 강렬한 이야기다.<br/>아내의 미스터리한 죽음 스릴러적인 긴장감 위에 (이 부분은 책을 통해 보시라! 마지막에 수한이 뒷모습이 애잔하고 애처롭다..)<br/>복제인간에 대해 계속 질문을 던져준다.<br/><br/>스토리와 소재,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작품이었다. 👍🏻<br/><br/>📌안전가옥 @safehouse.kr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0/55/cover150/k4121372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05570</link></image></item><item><author>잴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최고다- - [대문자 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59003</link><pubDate>Thu, 19 Mar 2026 01: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590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585&TPaperId=171590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5/1/coveroff/89329255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585&TPaperId=171590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대문자 뱀</a><br/>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2월<br/></td></tr></table><br/>#대문자뱀 #피에르르메트르 #스릴러 #느와르 #열린책들<br/><br/>“와ㅡ 이 책 뭐야, 진짜 너무 재밌잖아.👀✨”<br/><br/>잔혹한데 우아하고,<br/>비극적인데 냉소적인 유머때문에 <br/>자꾸 묘하게 실소가 터진다.<br/><br/>이 책의 주인공, 마틸드.<br/>그녀는 누구인가.<br/>63세. <br/>가정주부, 어느 의사의 배우자, 훈장 서훈자, 레지스탕스의 영웅.<br/>작달만한 키에 뚱뚱한 체격의 평범해 보이는 노부인.<br/>알고보니 전설적인 명사수이자, <br/>완벽하게 타겟을 제거하는 베테랑 킬러였던 것.<br/><br/>그녀의 동작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br/>임무 앞에서는 철저하게 냉정하고 냉혹하다.<br/><br/><br/>이 소설이 짜릿한 이유는 마틸드가 완벽해서가 아니라, <br/>고장 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br/>노화로 판단력은 흐려지고 사소한 실수들이 쌓이면서, <br/>정교했던 살인 계획은 통제 불능의 소동극으로 치닫는다. <br/>완벽했던 기계에 결함이 생길 때 발생하는 그 서늘한 서스펜스가 압권이다.<br/><br/>초반에는 그녀의 시니컬함에 뻘하게 터졌던 내 웃음은,<br/>갈수록 그녀의 폭주하는 행동에 웃음기는 사라져 가고- <br/>이게 치매 때문인지,<br/>원래부터가 싸이코였던 건지 헷갈리기 시작하면서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br/><br/>와, 진짜 마지막까지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br/>하루만에 다 읽어버린!!<br/>완전 몰입형 독보적인 블랙코미디스릴러다.👍🏻<br/><br/>‘대문자 뱀은 르메트르가 정식으로 데뷔하기 전인 1985년에 집필한 작품을 다듬어 최근에 발표한 스릴러다. 작가 본인은 더 이상 누아르 소설을 쓰지 않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일개 습작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완성도가 높다. 치밀한 심리 묘사, 소름끼치는 장면들, 탄탄한 구성, 그리고 &lt;피에 굶주린 킬러 할머니&gt;라는 독특한 소재까지… 세계 유수의 스릴러 문학상들을 휩쓴 그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는 전혀 손색이 없다. -옮긴이의 말.’<br/><br/>+ 뻔한 스릴러는 지겹다, 독특한 캐릭터의 빠워Power를 느끼고 싶다면 추천!<br/><br/>+ 한 번 무너지기 시작한 이야기의 긴장감을 끝까지 따라가고 싶다면 추천!<br/><br/>+ 단순 재미, 도파민 다 좋다! 아묻따 추천!👍🏻👍🏻👍🏻<br/><br/>📌열린책들 @openbooks21 도서제공 받았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5/1/cover150/89329255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050177</link></image></item><item><author>잴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흥미로운 에세이 발견!!! - [소유하기, 소유되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52645</link><pubDate>Sun, 15 Mar 2026 23: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526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577&TPaperId=171526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4/64/coveroff/89329255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577&TPaperId=171526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유하기, 소유되기</a><br/>율라 비스 지음, 김명남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2월<br/></td></tr></table><br/>#소유하기소유되기 #율라비스 #에세이 #열린책들<br/><br/>율라 비스,, 누군지 모른다.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책을 펼쳤다.<br/>근데, 오? 이거 꽤 흥미진진한데? 👀✨<br/><br/>책 제목에 적힌 “소유”에 관하여, 저자는 무슨 이야기를 전할까.<br/>알고 보니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시스템 속에서 우리가 ‘물건’을 소유하는지,<br/>아니면 ‘시스템’에 의해 소유되고 있는지에 대한 지적인 성찰을 담고 있는 단상에 가까운 기록들이다.<br/><br/>저자는 누구나 꿈꾸는 안락한 내 집 장만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br/>집에서 페인트칠을 하고 가구를 배치하며 문득 깨닫게 된다.<br/>내가 이 공간을 소유한 것이 아니라, <br/>이 공간을 유지하기 위해 내가 시스템에 저당 잡혔다는 사실을.<br/><br/>그리고 우리는 흔히 물건의 가격을 민감하게 따지곤 하지만, <br/>그 물건이 내 손에 오기까지 투입된 노동의 가치와 타인의 희생은 <br/>쉽게 망각한다는 사실을.<br/>중산층이 누리는 안락함이 <br/>사실은 가장 전형적인 자본주의적 인간으로 길들여져 있음을.<br/><br/>이러한 시스템의 침투는 또 우리의 휴식마저 잠식해 있는데-<br/>소비가 자신의 정체성을 전시하는 일종의 ’놀이‘가 되버린 현대인들은<br/>쉬는 날에 취미 생활을 하고, sns에 사진을 올리고, 예쁜 카페를 찾아다닌다.<br/>그것은 진정한 휴식인가, 아니면 취향을 전시하기 위한 또 다른 노동인가를 묻는다.<br/><br/>자본주의는 우리의 휴식조차 상품으로 만들고, <br/>우리는 쉬는 시간에도 무언가를 소비해야만 ‘잘 쉬었다’고 안도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마르크스, 아담 스미스, 케인스 같은 경제학자들의 이론을 일상 속으로 끌어와 우리가 어떻게 ‘소비하는 기계’로 길들여졌는지를 보여준다.<br/>정말 즐거워서 소비하는 것일까, 아니면 소비하도록 훈련된 것일까.<br/><br/>이 책의 백미는 소유를 통해 존재를 증명하려는 욕망과 그 허망함 사이의 갈등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는 점이다. 좋은 동네에 살고 싶으면서도 그 동네가 젠트리피케이션의 산물임을 괴로워하고, 아이에게 최고의 것을 주고 싶으면서도 그것이 아이를 자본의 노예로 만들까봐 두려워 한다. 이런 솔직한 모순적인 모습들에 누구라도 공감될 것이다.<br/><br/>무심코 둘러본 내 주변 물건들에 괜시리 한 번 더 쳐다보게 된다. <br/>생각보다 내용이 흥미진진해서(+번역이 썩 술술 읽히진 않았다) 저자의 생각을 다시 한번 정리하는 과정에서 의외로 재미를 느꼈고,<br/>나는 물건을 소유하고 있는 것인지, 소유 당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br/><br/>+ 우리는 우리가 소유한 것들로 우리 자신을 설명하겠지만, 반대로 우리가 소유하지 못한 부분에서 우리를 설명해 줄 수 있는 부분이 될 순 없을까.<br/>+ 자본주의는 우리에게 ‘더 많이’를 가리키지만 그 대가로 ‘충분함’이라는 감각을 앗아간 건지도..<br/><br/>📌열린책들 @openbooks21 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4/64/cover150/89329255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46432</link></image></item><item><author>잴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침묵을 강요당했던 피해자의 용기 있는 목소리 - [노바디스 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51826</link><pubDate>Sun, 15 Mar 2026 17: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518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6922&TPaperId=171518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5/45/coveroff/k0721369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6922&TPaperId=171518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노바디스 걸</a><br/>버지니아 로버츠 주프레 지음, 김나연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03월<br/></td></tr></table><br/>#노바디스걸 #은행잎3기 #은행잎서재 #엡스타인 #버지니아로버츠주프레 <br/><br/>650페이지를 모두 읽고 난 뒤 내게 남은 것은 그들에 대한 깊은 혐오와 끓어오르는 분노뿐이었다. 이번 달 서평단 활동을 통해 ’소아성애‘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룬 책 두 권을 연달아 읽게 되었다. 하나는 소설이었고, 다른 하나는 에세이였다. 역시나 현실을 다룬 에세이는 소설보다 훨씬 더 암담하고 지독할 정도로 비극적이었다.<br/><br/>저자 버지니아의 비극은 고작 7살 때, 친아버지의 성학대로부터 시작되었다. 더 경악스러운 것은 아버지가 친구에게 딸을 넘기기까지 했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소위 말하는 ’끼리끼리‘였다. 아버지의 친구 역시 자신의 딸을 학대하고 있었고, 두 짐승 같은 자들은 서로의 딸을 교환하는 인면수심의 만행을 저질렀다.<br/>딸이 태어나 기쁘다던 엄마는 아빠의 학대를 방관하며 결국 딸을 외면한다. 지옥 같은 가정에서 사춘기를 맞이한 버지니아는 스스로를 파괴하며 방황하기 시작한다. 탈선하는 딸의 모습에 질려버린 엄마는 딸을 시설로 보내 버렸고, 그녀는 그곳에서 또 한 번 정신적으로 무너져 내렸다.<br/>사투 끝에 시설을 탈출하지만, 거리로 나온 버지니아는 다시금 쉬운 먹잇감이 된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집으로 돌아갔으나, 이번에도 그녀를 구렁텅이로 민 것은 아버지였다. 아버지의 권유로 취직한 클럽에서 그녀는 마침내 맥스웰과 제프리 엡스타인을 만나게 된다. 기사를 통해 엡스타인의 이름은 익히 들었으나 맥스웰은 생소했다. 하지만 이 둘은 공생 관계였다. 맥스웰이 버지니아를 처음 발견해 엡스타인에게 제물로 바쳤기 때문이다.<br/>그렇게 2년 동안 입에 담지도 못할 끔찍한 학대를 견뎌낸 버지니아는 기회를 틈 타 타국에서 ’로비‘라는 남자를 만나 결혼한다. 아이들을 낳고 기르며 그녀는 엄마로서 내면의 힘을 길렀고, 특히 세 번째 아이인 딸을 낳았을 때 그녀는 결심한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싸우기로.<br/>책의 중반부부터는 거대 권력과의 처절한 법정 공방이 시작된다. 상대는 상상을 초월하는 재력과 권력을 쥔 자들이었다. 수년 동안 이어지는 좌절과 협박, 그 압박감은 읽는 이조차 숨이 막힐 정도였다. 그럼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버지니아의 의지는 경이롭기까지 했다.<br/>엡스타인은 단순히 고소한다고 해결될 상대가 아니었다. 그는 정부와 결탁한 권력가들의 비호 아래 있었다. 마치 계란으로 바위 치기 같았던 첫 싸움에서 그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고, 풀려나자마자 보란 듯이 어린 소녀들을 다시 유린했다. 그의 오만함과 자아도취는 정상을 벗어나 있었다. 법망을 비웃는 그의 모습에 허탈함이 느껴졌지만, 버지니아와 피해자들은 결코 목소리를 낮추지 않았다. 반복되는 인터뷰와 심문 속에서 트라우마를 끊임없이 마주해야 했던 그녀의 정신은 피폐해졌지만, 그들은 끝내 멈추지 않았다.<br/>자신이 무너질지언정 거대 악의 범죄에 마침표를 찍고자 했던 그 강인한 여성들에게 깊은 애도와 존경을 표한다.<br/><br/>+ 책에는 끝내 실명을 기록하지 못한 ’전직 총리‘가 등장한다. 수많은 권력자의 이름이 공개되었음에도 그의 이름만큼은 남길 수 없었던 이유는, 이름을 올리는 순간 생명의 위협을 피할 수 없을 만큼 그의 영향력이 막강했기 때문이다. 그녀의 변호사들은 알고 있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대목에서 권력의 거대한 벽을 느꼈다.<br/>+ 버지니아는 sns 통해 ”결코 자살하지 않겠다“고 단언했으나, 끝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회고록의 내용만 보면 타살 의심이 들기도 하지만, 그녀가 적은 글에서 밝히지 못한 가정폭력이 실존했다. 남편 로비는 책에서 묘사된 것과 달리 오랫동안 그녀를 폭행해왔고 결국 이혼에 이르렀다. 트라우마와 건강 악화, 그리고 믿었던 남편의 폭력까지 겹치며 그녀는 책이 완성될 때까지 간신히 버티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br/>+ 합의금을 노린 ’꽃뱀‘이라는 비뚤어진 시선들은 피해자의 상처를 다시 한번 칼로 휘두르는 잔인한 짓이다. 거액의 합의금에 배 아파하기 전에, 그들이 잃어버린 평범한 삶의 무게를 먼저 헤아려야 한다.<br/>읽어 내려가는 내내 고통스러웠다. 그럼에도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중간중간 독자들이 이 진실을 끝까지 지켜봐 주길 바랐던 그녀의 간절함 덕분이었다. 바라보기 힘들다는 이유로 외면해왔던 어둠 속의 아픔들, 우리는 이제 그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아야 함을 절실히 느낀다.<br/><br/>📌은행나무 @ehbook_ 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5/45/cover150/k0721369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054554</link></image></item><item><author>잴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생소한 직업입니다만...?! - [날씨와 인터뷰하는 법 - 기상전문기자의 예측불허 인생 예보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50601</link><pubDate>Sat, 14 Mar 2026 22: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506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5338&TPaperId=171506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5/37/coveroff/k36213533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5338&TPaperId=171506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날씨와 인터뷰하는 법 - 기상전문기자의 예측불허 인생 예보기</a><br/>김세현 지음 / 김영사 / 2026년 01월<br/></td></tr></table><br/>#날씨와이야기하는법 #김세현 #기상전문기자 #에세이 #김영사<br/><br/><br/>“날씨를 연구하던 사람이<br/>어느 날 뉴스 현장에서 날씨를 설명하게 된다면?”<br/><br/>중학생 때 친구와 함께 본 영화 ‘투모로우’는 <br/>저자에게 꽤 강렬한 인상을 남겨 주었다.<br/>지구의 기후 변화를 다룬 그 영화를 보며 ‘기상학자’라는 직업에 <br/>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그때부터 막연하지만 분명한 꿈이 생겼다고 한다.<br/><br/>기후를 연구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저자는 관련 진로를 찾아보다가 <br/>대기과학과라는 과목을 알게 된다. 그런데 당시 국내에서 이 전공을 배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다. 서울대와 연세대, 단 두 학교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목표는 더 또렷해졌다.<br/><br/>그리고 그 목표를 향해 부단히 공부한 끝에<br/>저자는 결국 연세대학교 대기과학과에 입학하게 된다. (👏🏻👏🏻👍🏻)<br/><br/>그렇게 박사학위까지 13년을 대기과학 연구자로 지낸 저자가 기상전문기자가 되면서 겪은 경험들을 기록한 에세이다. 연구실에서 데이터와 논문을 다루던 삶에서, 갑자기 카메라 앞에서 날씨를 설명해야 하는 삶으로 넘어온 것이다.<br/><br/>처음부터 모든 것이 자연스러웠던 건 아니다. 생방송을 앞두고 긴장해 머리가 하얘지기도 하고, 기자라는 직업 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좌충우돌 겪기도 한다. 연구자로서는 익숙했던 지식이지만, 그것을 대중이 이해할 수 있게 전달하는 일은 또 다른 능력이 필요했다.💫<br/><br/>읽다 보니 단순히 날씨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라기보다, 낯선 직업 앞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기록에 가까웠다. (나도 처음 들어본 직업임..) 실수도 하고, 시행착오도 겪지만 그 과정 속에서 저자는 점점 ‘날씨를 전하는 사람’으로 자리 잡아 간다.<br/><br/>우리는 보통 뉴스에서 날씨를 잠깐 듣고 지나가지만, 그 짧은 정보 뒤에 얼마나 많은 고민과 준비가 있었는지 저자의 고군분투함을 알게 된다. 날씨를 연구하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사람의 시선이 겹쳐지기 때문이다.<br/><br/>무언가 새로운 일을 시작해 본 사람이라면 아마 공감할 장면이 많을 것이다. 익숙한 세계를 떠나 전혀 다른 자리에서 다시 배우고, 서툰 순간을 통과하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들..<br/><br/>그래서 이 책은 날씨 이야기와 함께 <br/>‘생소한 직업‘에 첫걸음을 걷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건네는 기록이기도 하다.<br/><br/>+ 이상기후에 관한 지나간 기록들을 보니, 다시 떠올리기만 해도 아찔한 순간들이 적지 않았다. 우리가 이미 겪어 온 기후의 변화들이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이 새삼 실감 났다. 그런 변화 앞에서 경각심을 놓지 않으려는 저자의 태도를 보며, 나 역시 날씨를 대하는 마음가짐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br/><br/>📌김영사 @gimmyoung 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5/37/cover150/k3621353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353727</link></image></item><item><author>잴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탐욕과 분노, 그리고 전쟁 - [터스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48665</link><pubDate>Fri, 13 Mar 2026 20: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486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6920&TPaperId=171486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4/96/coveroff/k3621369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6920&TPaperId=171486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터스크</a><br/>레이 네일러 지음, 김항나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터스크 #레이네일러 #SF소설 #위즈덤하우스<br/><br/>“왜 아름다운 것들은 멸종을 향해 달려가는가.”<br/><br/>‘매머드, 자연과 인간, 밀렵, 인간의 탐욕, 종의 생존, 분노’<br/>책을 읽고 떠오르는 키워드들을 뽑아 봤다.<br/><br/>이 소설은 밀렵꾼에게 살해당한 <br/>매머드 보호 연구자 ‘다미라’의 죽음에서 시작된다.<br/>그리고 한 세기가 흐른 뒤, <br/>인류는 멸종한 매머드를 복원하는 데 성공한다. <br/>다미라는 복원된 매머드 몸에 의식을 이식한 존재로 다시 깨어난다. <br/>인간이었던 기억 그대로 지닌 채 말이다.<br/><br/>하지만 매머드가 되살아난 세상에서도 밀렵은 계속되고 있었다.<br/><br/>도대체 인간은 왜 매머드를 사냥하는 것일까.<br/><br/>파괴할 수 있는 권력.<br/>그리고 상아(Tusk)가 돈이 되기 때문이다.<br/><br/>다미라는 매머드들에게 인간의 감정을 가르친다.<br/>특히 분노와 복수를.<br/><br/>이제 자연이 반격할 시간이 온 것이다.<br/><br/>한때 매머드를 멸종으로 몰아넣었던 상아에 대한 집착은<br/>문명이 발달한 미래에서도 여전히 반복되고 있었다.<br/>탐욕이 멈추지 않는 이상, 사냥은 계속 될 것이다.<br/>인간의 탐욕이 멈춰지는 날이 과연 올까?<br/><br/>기술이 발전해도 <br/>인간의 본성이나 자본의 논리가 변하지 않는 <br/>이 반복되는 비극이 <br/>기술로 과거를 복구할 수는 있을지언정,<br/>그 과거를 대하는 인간의 태도까지 복구할 수 없다는 점을 <br/>다시 한번 강조한다.<br/><br/>읽는 내내<br/>암울하고도 묘한 슬픔이 전반적으로 가득했다.<br/><br/>매머드는 거대하고 강력한 존재지만<br/>그들의 분노는 <br/>세상에 대한 복수라기보다<br/>이미 너무 많이 잃어버린 세계에 대한 애도처럼 느껴졌다.<br/><br/>인간의 탐욕과 욕망을 정면으로 비추는 SF.<br/>읽고 나면 마음이 무거워지는 이야기. &lt;터스크&gt;였다.<br/><br/>+ 메머드를 복원해서 인간의 기억을 이식한다는 설정이 신선했다.<br/>인간과 자연의 대립을 다루는 소설은 흔할 수 있지만 자연이 인간에게 복수하는 시선은 짜릿했다. 인간 중심주의를 흔들어 놓아 탐욕스러운 인간 대상으로 통쾌함을 느끼기도 했다.<br/><br/>+ 분량이 짧은데도 환경 파괴, 인간의 본성, 탐욕, 복수, 공존 같은 묵직한 주제를 압축적으로 담고 있어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인간은 자연에 대해 어떤 책임을 져야 할지 인간의 위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여운이 좀 오래 갔던 작품이었다.<br/><br/>📌 @wisdomhouse_official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4/96/cover150/k3621369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049699</link></image></item><item><author>잴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엉망진창이란 생각이 들 때 - [온갖 근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44644</link><pubDate>Wed, 11 Mar 2026 21: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446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6632&TPaperId=171446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4/43/coveroff/k9221366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6632&TPaperId=171446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온갖 근심</a><br/>마리아나 레키 지음, 장혜경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02월<br/></td></tr></table><br/>#온갖근심 #마리아나레키 #현대문학 #독일소설 #초단편연작소설<br/><br/>읽기 전, 표지 인상부터 살펴 보았다.<br/>제목과 표지가 참 정반대의 느낌이다.<br/>표지에서는 편안한 얼굴로 쉬고 있는 자세인데<br/>제목은 [온갖 근심]이라니…<br/><br/>온갖 근심이 다 지나간 뒤의 후련함을 나타낸건가?<br/>아님 온갖 근심 덩어리들이 그저 나쁜 것만 아니라는 것인지?<br/>🤔🤔<br/><br/>우리는 흔히 ’근심‘이 생기면 <br/>그걸 어떻게 해결하지에 먼저 집중하지 않은가.<br/>마치 빨리 털어내야 할 오물처럼.<br/><br/>하지만 이 책에서 ‘근심’은 마치,<br/>어느 날 우리집에 슬그머니 찾아와 <br/>억지로 쫓아내기보다<br/>내 곁에 나란히 앉아 <br/>‘근심이’랑 같이 차 한잔 나누는 것처럼 느껴졌다.<br/>(인사이드 아웃의 감정 캐릭터들처럼 말이다.<br/>흠, 근심이는 어떻게 생겼을려나.)<br/><br/>“모두의 내면은 반짝반짝 광이 나는데 우리 내면만 엉망진창인 것 같아.”<br/><br/>불면증에 시달리는 밤,<br/>인생의 첫 상심을 겪는 소녀,<br/>손이 떨리는 증상을 앓는 친구,<br/>덧없는 인생과 사투를 벌이는 가족 등등<br/>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법한 이웃들의 <br/>무질서하게 흩어져 있는 근심들을 보면<br/>고통이 아니라 보편적인 삶의 무늬처럼 느껴진다.<br/>(삶의 무늬, 어느 책에서 보고 멋있어서 따라해봄ㅎ😏)<br/><br/>39편이 실려 있지만 초단편이라<br/>긴 호흡의 소설이 버거울 때,<br/>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어도 좋고,<br/><br/>심리학 잡지에 연재된 글답게<br/>인간 내면의 취약함을 예리하게 포착하면서도<br/>차가운 분석에만 바라보지 않는다는 점도 좋았다.<br/><br/>문득 <br/>“나만 엉망진창 같아.” <br/>라는 생각이 들 때,<br/>이 책의 한 조각을 읽고 나면<br/>”괜찮아, 우리 모두 각자의 몫만큼 흔들리며 살고 있어.“<br/>라고 말해주는 것만 같아서 나도 모르게 안도감이 든다.<br/><br/>자칫 무거울 수 있는 상실과 외로움의 테마를 <br/>저자의 기발한 상상력과 낙천적인 시선으로 그려내<br/>읽는 내내 묘하게 미소 짓게 되는 소설.<br/>그래, 근심이와 함께 춤을 추는 듯한 느낌이랄까. 💃🕺<br/>그러한 저자의 문체가 매력적이었다.<br/><br/>📌현대문학에서 도서를 받아 작성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4/43/cover150/k9221366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144315</link></image></item><item><author>잴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예리하고 날카롭다. - [니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42578</link><pubDate>Tue, 10 Mar 2026 21: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425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6636&TPaperId=171425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6/22/coveroff/k7021366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6636&TPaperId=171425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니키</a><br/>나쓰키 시호 지음, 민경욱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03월<br/></td></tr></table><br/>#니키 #나쓰키시호 #해피북스투유 <br/><br/>‘소아성애증’이라는 <br/>선천적인 성정체성을 지닌 남자의 이야기로 <br/>불편함을 전제로 시작하지만, <br/>그 불편함이 단순한 자극이 아니라 <br/>사유하게 만드는 질문으로 이어진다.<br/><br/>소설의 주인공 니키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미술 교사다.<br/>겉보기에는 평범한 교사이지만, <br/>그는 어린 여자아이를 대상으로 한 성인 만화를 그리는 작가로 <br/>비밀스럽게 살아가고 있다. <br/>그리고 스스로가 어린 아이에게 끌린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br/><br/>그의 제자 ‘고이치’<br/>고이치는 옛날부터 이상한 아이라는 소리를 듣고 자랐다. <br/>왜인지도 모른채 항상 듣는 소리 “고이치는 독특해.”<br/>그런 소리를 견딜 수 없어 듣지 않으려 남들과 똑같아지려고 노력하지만 <br/>친구의 생일파티 사건에서 고이치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며 <br/>점차 자신을 지워 나간다. <br/>하지만 당당하게 지내라는 어머니의 말에 그러한 특훈은 그만두게 된다.<br/><br/>🔖36 &gt; 줄곧 ’이상한‘ 자신이 싫었다.<br/>지금은, 이상함이란 상대적이라고 생각한다.<br/>바꿔 말하면 그것은 ’특별함‘이다.<br/>언젠가부터 ’특별함‘이 나를 유일하게 긍정할 수 있는 단어가 되었다.<br/>그런 의식을 지니고 행동한 탓인지 주위 사람들은 점점 고이치를 차갑게 대했다.<br/><br/>그러다 성인잡지를 몰래 훔치다 걸리게 되면서 <br/>담임한테 연락이 가게 되고, <br/>고이치는 니키의 비밀을 쥐고 접근한다.<br/><br/>니키와 고이치는 서로 경계하면서도<br/>그동안 말할 수 없었던 서로의 속내를 털어 놓는다.<br/><br/>줄거리만 보면 불편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br/>이 소설이 집중하는 지점은 욕망 자체보다 <br/>그 욕망을 끝까지 행동으로 옮기지 않기 위해 <br/>스스로를 통제하며 살아가는 한 인간의 삶을 <br/>정면돌파로 시원스레 보여주기 때문에 <br/>나는 너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br/><br/>니키는 자신의 욕망이 사회적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br/>평생 자신을 감시하듯 살아간다.<br/>누군가에게 들킬지도 모른다는 불안, 이해받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 속에서 <br/>그의 삶은 늘 긴장과 고립 속에 놓여 있다.<br/><br/>여기서 잠시 생각해보게 된다.🤔<br/><br/>행동으로 옮기지 않았음에도 욕망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br/>한 인간을 완전히 배제해도 되는 것일까.<br/><br/>우리와 다르다는 이유로 그저 평범하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br/>쉽게 판단할 수 있을까.<br/><br/>우리는 어디까지를 정상이라 부르고,<br/>어디서부터 비정상이라 규정할 수 있을까.<br/><br/>소설에서는 어떤 답도 주지 않는다.<br/>우리가 스스로 그 경계를 생각해 보게 만든다.<br/><br/>한번쯤 읽어 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br/>금기와 욕망,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 <br/>그리고 사회가 정해 놓은 윤리의 기준까지.<br/>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던 도덕의 틀을 <br/>완전히 뒤흔들어 놓았던 강렬한 소설이었다.<br/>읽고 난 뒤에도 한동안 생각이 이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br/><br/>+ 고이치와 니키의 대화 & 니키와 반 아이들에 접점에서 나누는 대화들이 이 주제에 대해 예리하고 날카롭게 돌직구를 던진다.<br/><br/>+ 단지 자신과 다르다고, 자신이 더 평범하다고 해서 남을 가차없이 배제시킬 수 있을까.<br/><br/>+ 소아성애라는 키워드는 사회적으로 강한 불쾌감을 불러일으키지만, 이제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이런 질문을 던지는 소설 또한 필요하다고 느낀다.<br/><br/><br/>📌해피북스투유 @happybooks2u 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6/22/cover150/k7021366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162270</link></image></item><item><author>잴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각자의 방식으로- - [상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38737</link><pubDate>Sun, 08 Mar 2026 22: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387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5563&TPaperId=171387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9/7/coveroff/k602135563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5563&TPaperId=171387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상실</a><br/>나탈리아 쇼스타크 지음, 정보라 옮김 / 스프링 / 2026년 02월<br/></td></tr></table><br/>#상실 #나탈리아쇼스타크 #폴란드소설 #스프링 <br/><br/>기자 경력 이후 소설가로 활동 중인 폴란드 작가의 장편소설.<br/>가족 붕괴 이후 세 여성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소개글에 덥석 물었다.<br/><br/>책에서는 가족 붕괴의 원인을 ‘파산’과 ‘빚’을 들며 <br/>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br/>(+ 현실에서도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br/>나 역시 그런 아슬아슬한 지점을 알고 있기에 더 궁금해졌다.)<br/><br/>이 소설의 포인트는<br/>가정이 무너지는 장면이 아니라<br/>이미 무너진 뒤의 이야기라는 점이다.<br/><br/>무책임한 가장 ‘그제고시’가 남긴 것은<br/>파산과 함께 떠안겨진 빚,<br/>그리고 ‘부모’라는 자리의 공백이다.<br/><br/>그 빈자리를 세 명의 여성이 각자의 방식으로 견디며 살아간다.<br/><br/>독립적이고 전문직을 가진 냉철한 성격의 61세 할머니 ‘알리치아’,<br/>가족과 자식을 위해 헌신과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는 엄마 ‘한나’,<br/>할머니를 그저 낯선 사람처럼 느끼는 14세의 혼란스러운 딸 ‘마리안나’.<br/><br/>서로 다른 세대와 가치관이 부딪히며<br/>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긴장감도 점점 고조된다.<br/><br/>늘 일만 해왔던 알리치아는<br/>갑자기 일을 그만두고 손주를 돌보게 된 상황이 낯설고,<br/><br/>한나는 시어머니에게 아이를 맡기는 것이 불안하다.<br/><br/>마리안나는 그동안 익숙했던 안정감과 평온함이<br/>할머니 집으로 오면서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br/><br/>누구 하나 공감되지 않는 인물이 없었다.<br/>그래서 그들의 마음이 모두 이해되었고,<br/>읽는 내내 마음이 찡해졌다.<br/><br/>그렇다고 이 변화가 어떤 전환점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다.<br/>이미 흔들리고 있던 ‘평온한 가정’이라는 가면이<br/>가족의 붕괴 이후, 비로소 수면 위로 드러났을 뿐이다.<br/><br/>우리는 누구나 어떤 형태로든 상실을 경험하며 살아간다.<br/>사람을 잃기도 하고,<br/>관계를 잃기도 하며,<br/>때로는 자기 자신을 잃기도 한다.<br/><br/>이 책에서 말하는 ‘상실’은<br/>무언가를 잃어버렸다는 단순한 의미로 쓰이는 이야기가 아니다.<br/>상실은 끝이 아니라, <br/>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삶의 다른 이름일지도 모른다고-,<br/>잃어버린 뒤에도 삶은 멈추지 않는다는 사실을 조용히 보여주는 이야기였다.<br/><br/><br/>+ 푸른 얼굴의 차갑고 무표정한 표지가<br/>이미 무너진 가정 아래 견디고 있는 세 여성의 얼굴처럼 느껴졌다.<br/><br/>📌스프링 @springbook_pub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9/7/cover150/k602135563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890704</link></image></item><item><author>잴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근본적인 질문을 건드는 월든 - [월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33257</link><pubDate>Fri, 06 Mar 2026 08: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332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5236&TPaperId=171332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4/95/coveroff/k7121352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5236&TPaperId=171332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월든</a><br/>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이도현 옮김 / 클로츠 / 2026년 02월<br/></td></tr></table><br/>#월든 #헨리데이비드소로 #클로츠 #에세이<br/><br/>🔖141 &gt; 우리의 삶은 사소한 일들에 찔끔찔끔 낭비되고 있다.<br/><br/>이 문장을 읽는 순간 잠깐 멈추게 된다.<br/><br/>하루를 돌아보면 바쁘긴 한데<br/>정작 무엇을 했는지 떠올리기 어려운 날들이 많다.<br/>이것저것 처리하느라 정신없이 지나갔지만<br/>자기 성찰에 쓴 시간은 얼마나 될까.<br/><br/>소로는<br/>월든 호수 근처에 작은 오두막을 짓고<br/>2년 동안 자연 속에서 단순하게 살아가는 실험을 한다.<br/><br/>덜어내기 위한 삶.<br/><br/>불필요한 것들을 줄여나가다 보면<br/>결국 남는 건 아주 단순한 질문이다.<br/><br/>나는 지금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br/><br/>자연과 공존하며 <br/>마치 자연 다큐처럼 <br/>월든 호수를 깊이 관찰하는 장면들이 이 책 절반을 차지하지만,<br/>읽다 보면 단순히 자연을 예찬하는 에세이라기보다는<br/>삶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철학적 기록에 가깝다.<br/><br/>소로는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며<br/>2년 동안 자신을 깊이 들여다본다.<br/><br/>그리고 조용히 질문을 던진다.<br/>“너는 무엇에 시간을 쓰고 있느냐”고.<br/><br/>…저 유튜브랑 책..🙄<br/><br/>나는 갑자기 반성모드가 되며 <br/>조용히 오늘의 하루를 돌아본다.🙂‍↕️<br/><br/>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묻게 만드는 책.<br/><br/>🔖139 &gt; 깨어 있는 것이 곧 살아 있는 것이다.<br/>🔖150 &gt; 하루를 신중하게, 마치 ‘자연’처럼 보내보자.<br/><br/>+ 클로츠 출판사의 월든은 번역이 뛰어나서 가독성이 매우 좋았다.<br/><br/>📌 클로츠 @klotz_book 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4/95/cover150/k7121352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349503</link></image></item><item><author>잴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끝까지 봐야 한다. - [잃어버린 얼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25416</link><pubDate>Mon, 02 Mar 2026 07: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254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5152&TPaperId=171254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8/98/coveroff/k6821351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5152&TPaperId=171254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잃어버린 얼굴</a><br/>사쿠라다 도모야 지음, 최고은 옮김 / 반타 / 2026년 02월<br/></td></tr></table><br/>#잃어버린얼굴 #사쿠라다도모야 #추리 #미스터리<br/><br/>책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br/>추리물답게 ’범인이 왜 얼굴을 뭉개놨을까.’가 제일 먼저 떠올랐다.<br/>도대체 무슨 원한이기에 시신을 그렇게까지 훼손했을까..🤔<br/><br/>일본 이름에 유난히 약한데도,<br/>메모장도 안 펼치고 일단 무작정 읽어 내려갔다.<br/>새 인물이 등장할 때마다<br/>‘아, 다시 처음부터 적으면서 읽어야 하나..’ 🥹<br/>잠깐 흔들렸지만, 노 프라블럼!☝🏻<br/>작가가 친절하게 누가 누군지 뭘 했는지 계속 알려주기 때문에 <br/>초반엔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저자를 믿고 쭉 따라가면 된다.<br/><br/>그리고 이 책은 반드시, 끝까지 읽어야 한다.<br/>솔직히 중반까지만 해도 별점 3점 정도였다.<br/>그런데 마지막에 모든 퍼즐이 맞춰지는 순간-<br/>별점이 단숨에 치솟아 오르는데-!!!💫<br/><br/>“아- 그래. 추리물은 이런 맛에 읽는 거지!”<br/>“이게 바로 제대로 된 추리 소설이지!”<br/>억지로 끼워 맞춘 설정도 아니거니와 거북함도 없다.<br/>복선들도 정교하게 회수해내는 치밀함.<br/><br/>무엇보다 좋았던 건,<br/>사건을 쫓는 형사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현실적인 고민들.<br/><br/>그래서 이 작품은 단순한 미스터리를 넘어선다.<br/>‘미스터리 × 휴먼 드라마’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이야기.<br/><br/>일본 미스터리 3관왕을 달성했다는데-👑<br/>읽고 나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br/><br/>인정. 정말 인정.👍🏻<br/><br/>🔖343 &gt; 모든 게 무너진 뒤에 다시 시작하는 일이지.<br/>🔖346 &gt; 마주하면 상처와 함께 살아갈 수 있어요.<br/>🔖352 &gt; 할 수 있는 건 사실을 밝혀내고, 진상을 들이대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을 진실과 마주하게 하는 것뿐이다. 그렇게 마주한 끝에 비로소 자그마한 빛이 들 거라고 믿는 일뿐이었다.<br/><br/>📌오팬하우스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8/98/cover150/k6821351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789874</link></image></item><item><author>잴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과학 초보자도 대만족한 과학책 - [거의 모든 것의 역사 2.0]</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25415</link><pubDate>Mon, 02 Mar 2026 07: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1254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18881&TPaperId=171254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96/57/coveroff/897291888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18881&TPaperId=171254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거의 모든 것의 역사 2.0</a><br/>빌 브라이슨 지음, 이덕환 옮김 / 까치 / 2026년 01월<br/></td></tr></table><br/>#거의모든것의역사 2.0 #빌브라이슨 #까치 #대중과학<br/><br/>🔖614 &gt; 대부분의 과학 교과서가 “전혀 흥미롭지도 않고, 이해할 수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br/><br/>과알못이라고 고백했지만, 636페이지를 졸지 않고 읽어낸 책.<br/>바로 이 책! &lt;거의 모든 것의 역사 2.0.&gt;<br/><br/>그리고 비교 대상으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책은 최근에 완독한 코스모스.😅<br/>(졸린 눈으로 붙잡았던 기억… 나만 그런건 아닐거야🥹…)<br/><br/>맞다.<br/>과알못은 과학책 진입하기가 쉽지 않다.<br/>‘코스모스’도 겨우 완독한 내가,<br/>이 책이 과학책이라는 걸 뒤늦게 알고 살짝 긴장했으니까.<br/><br/>🔖614 &gt; 과학적 사실을 설명하는 교과서적 접근은 확실하게 포기했다. 그 대신 과학적 사실의 “의미”와 “가치”를 평범한 독자의 눈높이에서 냉정하게 소개해 보자는 것이다. <br/>우주, 지구, 생명에 대해서 독자들이 모르는 “과학적 사실”과 함께, 과학자들이 그런 사실을 어떻게 밝혀냈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br/><br/>우주, 지구, 생명, 우리의 미래..<br/><br/>지구의 무게,<br/>우주의 시작,<br/>원자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br/>그 외에도 다루어지는 여러 주제의 이 거대한 질문들이<br/>공식이나 데이터가 아닌<br/>과학자들의 실수, 집착, 경쟁, 우연, 황당한 사고들과 함께 발견하는 과정들을<br/>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는 점이 나는 너/어/무/우 재밌게 보았다.<br/><br/>지식도 지식이거니와<br/>무엇보다 모험을 따라가고 있는 기분이었다.<br/><br/>+ 밑줄이 많이 그어진다는 것은 이 책이 그만큼 흐린 눈으로 넘겨볼 일 없이 재밌다는 증거! 과알못들이여! 이 책이다!! 🤩<br/><br/>🔖44 &gt; 그저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모든 것이 역사이다.<br/><br/>이 책을 통해 과학은 정답을 외치는 학문이 아니라,<br/>끊임없이 고쳐 쓰는 이야기라는 것을 배워간다.<br/><br/>🔖403 &gt; 간단히 말해서 우리가 아직도 이해하지 못한 것이 아주 많은 셈이다.<br/><br/>읽고 나면<br/>인간이 얼마나 미미한 존재인지,<br/>동시에 그 미미한 존재가 우주를 이해하려 애써왔다는 사실이 <br/>또 얼마나 놀라운지를 알게 될 것이다.<br/><br/>20년 만에 돌아온 2.0 개정판.<br/>그 사이 폭발적으로 발전한 과학의 성과들이 업데이트되었으니<br/>꼭 확인해 보시길!💫<br/><br/>✔ 과학이 어렵다고 느꼈던 사람<br/>✔ 우주–지구–생명을 하나의 선으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br/>✔ 지적 허기를 채우고 싶은 사람<br/><br/>소장가치 1000%.<br/><br/>과알못인 저도 정말 재미있게 읽은 대중과학 입문서. 강추.👍🏻<br/><br/>+ 그리고 문득 든 생각.<br/>코스모스도, 거의 모든 것의 역사도<br/>결국 과학 인문서는 겸손에 대한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br/><br/><br/>까치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96/57/cover150/897291888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1965784</link></image></item><item><author>잴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이런 거짓말 어떤데?! - [거짓말 컨시어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094774</link><pubDate>Sun, 15 Feb 2026 22: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0947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5033&TPaperId=170947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3/5/coveroff/k20213503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5033&TPaperId=170947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거짓말 컨시어지</a><br/>쓰무라 기쿠코 지음, 이정민 옮김 / 리드비 / 2026년 02월<br/></td></tr></table><br/>#거짓말컨시어지 #쓰무라기쿠코 #리드비<br/><br/>“귀찮은 인간관계와 사소한 스트레스를 흘려보내는 11편의 이야기”<br/><br/>그 중 &lt;거짓말 컨시어지&gt;와 &lt;속거짓말 컨시어지&gt;가 제목을 차지한 만큼 <br/>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한다.<br/><br/>[거짓말]<br/><br/>단어로 보면 부정적으로 느껴지지만, <br/>살다 보면 불가피하게 거짓말이 필요한 순간이 찾아온다.<br/>피할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하는 거짓말들.<br/><br/>이 단편의 주인공 미노리는 어쩌다 도와줬을 뿐인데 <br/>’거짓말을 잘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버린다.<br/>그것도 ‘남을 위해 대신 거짓말해주는 사람’으로.<br/>그래서 주변인들이 하나 둘 그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br/><br/>누군가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기 위해,<br/>관계를 유지하기 위해,<br/>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내뱉은 거짓말들이 너무 현실적이라<br/>읽다보면 ‘어? 나도 이런 적 있는데’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br/><br/>+ 나는 학창시절에 친구들이 나에게 도움을 요청한 적이 많았었다.<br/>일명 잔머리가 잘 돌아간다고(🤭ㅋㅋ)<br/>그 순간을 잘 모면하고 그랬는데-<br/>지금은 왜 그렇게 머리가 둔해진거니🥹<br/><br/>이번 편에서 가장 크게 와닿았던 건<br/>거짓말이 악의가 아닌<br/>배려에서 시작된다는 점이다.<br/>&lt;속거짓말 컨시어지&gt;편에서 <br/>미노리와 얽힌 인물들이 대거 등장해 다같이 머리를 맞대고<br/>거짓말을 고민하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br/>그 모습들이 묘하게 따스하게 느껴졌다.<br/>그 안에 담긴 상대방을 배려하고자 하는 마음 때문에.<br/>때론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진실을 묻을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br/><br/>다른 단편들도 고루 재미있었지만 그 중에서도<br/>스트레스를 저마다 독특하고 다양하게 해소하는 &lt;세번째 고약한 짓&gt;<br/>이혼날짜와 겹쳐 외면해왔던 생일을 다시 되찾는 &lt;생일날&gt;<br/>투잡을 뛰면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게 된 두 동료의 이야기 &lt;레스피로&gt;<br/>지친 일상 속 잠깐 숨 돌리기 좋은 나만의 장소 &lt;지나가는 장소에 앉아서&gt;<br/>맛있는 음식을 보면 행복한 상상을 펼치는 &lt;식사의 맥락&gt;<br/>왕따의 소소한 일상 극복기 &lt;방과 후 시간의 그녀&gt;<br/><br/>일상의 공감과 인간 관계의 불편함을<br/>유머와 함께 일상 온도로 데펴낸 단편집.<br/><br/>리드비 @readbie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3/5/cover150/k2021350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130566</link></image></item><item><author>잴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충격을 넘어 경악할 만한 반전-!!! - [누에나방]</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091050</link><pubDate>Sat, 14 Feb 2026 00: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0910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5852&TPaperId=170910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3/18/coveroff/k0721358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5852&TPaperId=170910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누에나방</a><br/>마태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02월<br/></td></tr></table><br/>#누에나방 #마태 #해피북스투유 #심리스릴러<br/><br/>교통사고 이후, <br/>긴 혼수 상태에서 깨어난 소영은 <br/>기억의 상당 부분을 잃은 채로 <br/>엄마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 <br/><br/>아빠와 자신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엄마.<br/>아니, 그렇게 보여지는 건가.<br/>엄마는 소영이에게 <br/>가족의 회복과 재건을 꿈꾸며 <br/>기대에 한껏 차 있다고 이야기하지만,<br/>정작 소영이를 완벽하게 통제하려 든다.<br/><br/>소영이가 바깥으로 나가는 일, <br/>타인과 접촉하는 일, <br/>과거를 확인하는 일은 번번이 제지된다. <br/>그 통제는 노골적 폭력이 아니라, <br/>사랑과 걱정의 언어로 포장되어 있다. <br/>그래서 더 무섭다.<br/><br/>소영이와 부딪힐 때마다 진심 소름돋았던 엄마의 대사.<br/>”다시 하자.“<br/>(그것이 무엇인지는 책에서 확인하시라😱..)<br/><br/>부모가 자식을 돌보는 것은 당연한 도리인 것을. <br/>안정적이게 느껴야 할 엄마라는 존재가 <br/>점점 보호를 넘어 ‘소유’로, <br/>배려를 넘어 ‘지배’로 넘어간다.<br/><br/>이야기가 끝을 달려갈 때, <br/>드러난 진실은 깜짝 놀랄 정도가 아니라 <br/>경악할 만한 수준의 반전이다. <br/>‘내가 지금 보고 있는 이게........맞아....???’🙀<br/><br/>소영이 방안에서 발견한-<br/>“내가 죽으면 엄마 때문이다.” 알 수 없는 문장.<br/>그리고 드러나는 반전 속의 추악한 진실들.<br/><br/>공포는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 않다.<br/>때로는 가장 익숙한 얼굴로, <br/>가장 다정한 목소리로 다가온다는 것을-<br/><br/><br/>📌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3/18/cover150/k0721358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531862</link></image></item><item><author>잴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감정을 없애면 인간이라 부를 수 있을까 - [노 이모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075384</link><pubDate>Fri, 06 Feb 2026 15: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0753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5313&TPaperId=170753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6/36/coveroff/k6121353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5313&TPaperId=170753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노 이모션</a><br/>이서현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01월<br/></td></tr></table><br/>#노이모션 #이서현 #sf미스터리소설 #해피북스투유 <br/><br/>이서현 작가의 장편소설 『노 이모션』은 AI에 맞서기 위해 그리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감정 제거술을 성공한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효율과 안정, 합리성이 최고의 가치가 된 세계에서 사람들은 감정을 잃는 것이 더 나은 삶이라고 믿는다.<br/><br/>소설의 중심에는 감정 관리 산업의 상징과도 같은 공간인 ‘노 이모션랜드’와, 감정 검사 및 제거 시술을 담당하는 N병원이 있다. 감정제거자, 감정보유자 그리고 그 공존의 가정(감정 친화자)에서 태어나는 아이가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이름은 ‘강하리’. 감정 무소유자로 태어난 하리는 노 이모션랜드의 차세대 상징으로 주목받게 되고 ‘하리’의 생일날 이해할 수 없는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감정이 통제된 사회에서 벌어진 이 범죄를 계기로, 주인공의 일상에는 정체 모를 꽃다발과 감정 테스트 재검 통보, 발신인 없는 고백 카드 같은 이상한 징후들이 연달아 나타난다.<br/><br/>사건들을 따라가는 미스터리 구조를 통해, 감정 제거 사회에 균열이 생기는 과정을 보여준다. 감정이 거의 없어야 정상인 세계에서 설명되지 않는 불안과 흔들림이 커질수록, 주인공은 자신과 타인의 감정 상태는 물론, 감정 제거 시스템 자체에 의문을 품게 된다. 읽을수록 드는 의문점 하나! 감정이 정말 비효율적인 오류인걸까. 그렇담 감정을 지운다면 ‘인간’이라 부를 수 있는걸까. 본질은 무엇일까.<br/><br/>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감정의 흔적들이 조금씩 드러나며 점차 휘몰아치기 시작한다. <br/>하리에게 보낸 고백카드의 범인은 누구이며 끝내 마주치게 되는 진실은 무엇인지. 이 사건의 모든 시작점인 살인사건의 진실 또한 무엇인지 마지막에 다 밝혀지게 되는데 결국 범인 추리는 다 실패하며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br/><br/>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6/36/cover150/k6121353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63623</link></image></item><item><author>잴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너무 좋은 책 - [어쩌면 새벽 - 터널 끝에서 만난 내가 빛나는 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036054</link><pubDate>Wed, 21 Jan 2026 20: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0360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034309&TPaperId=170360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49/86/coveroff/k0720343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034309&TPaperId=170360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쩌면 새벽 - 터널 끝에서 만난 내가 빛나는 시간</a><br/>임가은 외 지음 / 아템포 / 2026년 01월<br/></td></tr></table><br/>작년 이맘 때쯤, [아티스트 웨이] 붐이 있었죠.<br/>저도 그 책을 읽고 연초에는 부지런히 일찍 일어나<br/>스트레칭 하고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하곤 했는데요.<br/>아, 역시나 작심삼일이죠 - 며칠 못 가더라구요.<br/>(그래도 발레랑 실내자전거 3개월 정도 열심히 했어요 ㅎㅎ)<br/><br/>운동을 중단하니<br/>다시 저질체력으로 돌아왔고요.<br/><br/>이 책에는 새벽 기상 ‘릿미 프로젝트’에 참여한 <br/>6명의 이야기가 실려 있고,<br/>임가은 님이 운영자입니다.<br/><br/>’엄마‘라면 한번쯤 느껴봤을 감정들..<br/><br/>결혼하고<br/>출산하고<br/>일하고<br/>육아하고<br/>살림까지.<br/>이 모든 걸 해낸다는 게<br/>결코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br/><br/>그 과정에서 생기는 우울감, 자괴감 -<br/>겪어본 분들은 아실 거에요.<br/>읽는 내내, 정 말 정 말 공감이 많이 됐어요.<br/><br/>시간에 쫓기다 보면 ’나‘란 존재는 점점 희미해지고,<br/>오롯이 나로서 존재하는 시간이 없다보니 <br/>더 그런걸지도 몰라요. <br/>그래서 가장 고요한 시간, 새벽을 바라보게 됩니다.<br/><br/>56 &gt; 사람들이 흔히 하는 착각은,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명확히 정해야 시작할 수 있다는 거다. 틀렸다 .매일 최선을 다하다보면 내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알게 된다.<br/><br/>일단 새벽 기상부터 해보자구요.<br/>4시 30분? 오우, 전 못해요.<br/>굳이 그렇게 이른 시간이 아니어도 괜찮아요.<br/>6시. 7시. <br/>늦게 일어나는 사람이라면 <br/>평소보다 30분만 일찍 일어나도 충분해요.<br/><br/>매일 새벽 기상 안 해도 괜찮아요.<br/>새벽은 또 오니까요.<br/>간헐적 새벽기상도 오케이 이말이란 말이에요.<br/><br/>일찍 일어나<br/>물한잔 마시고 <br/>자리에 앉아 멍때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br/>그렇게 꾸준히 하다보면 조금씩 변화가 생길거란 말이죠.<br/><br/>저는 이런 부분들이 크게 부담을 안 줘서 좋았고,<br/>다시 해볼 수 있는 용기 또한 심어줘서 좋았어요.<br/><br/>104 &gt; 나는 새벽을 깨웠고, 새벽은 나를 깨웠다. 나는 새벽에 나를 만나며 나와 점점 잘 지내고 있다. 이런 내가 참 좋다.<br/><br/>그리고 혼자보다는<br/>여럿이 함께할 때<br/>조금 더 즐겁게 이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br/><br/>잘 살아보고 싶은데, 속상한 마음만 가득하신 분.<br/>다짐이 자꾸 흐트러져서 자신한테 실망하신 분.<br/><br/>”새벽에 모여!!!“<br/><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49/86/cover150/k0720343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1498690</link></image></item><item><author>잴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현실적이라 더 와닿았던 찌질한 사랑이야기들 - [닿지 못해 닳은 사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021247</link><pubDate>Wed, 14 Jan 2026 21: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3190272/170212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7702&TPaperId=170212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68/21/coveroff/89760477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7702&TPaperId=170212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닿지 못해 닳은 사랑</a><br/>히코로히 지음, 권남희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01월<br/></td></tr></table><br/>보통의 사람들의 흔한 사랑 이야기 열 여덟편이 실린 이 단편집은<br/>한 편당 10페이지 가량 혹은 그 미만의 짧은 분량들로 구성되어 있다.<br/><br/>여기에는 바람 피는 남자부터 시작해서<br/>잊지 못했던 첫사랑과의 재회, 친구에서 짝사랑으로, 유부남과의 사랑,<br/>이혼위기에 처한 신혼부부, 소통불가 커플 등<br/>찌질하고도 해선 안되는 사랑까지.<br/>각양각색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을 보여준다. <br/>웁스,<br/>하나 빼 먹었다.<br/>“닿지 못한 사랑들이다.”<br/><br/>사랑은 찰나에 갑작스럽게 훅 들어온다지만,<br/>끝내 닿지 못한 인연들이 있다.<br/>말하지 못해 남은 감정들,<br/>망설이다 끝내 다가가지 못한 거리로 남아버린 마음들.<br/><br/>우리도 그런 순간들이 있지 않은가.<br/>사랑이 완성되지 못한 자리에서 우리는 비로소 깨닫게 되고<br/>그 미완의 감정들이 천천히 우리를 변화시킨다는 걸.<br/><br/>분량은 짧지만, 아니 오히려 짧아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들이라<br/>마치 카페에 앉아 앞자리에 앉은 친구가 썰을 풀어주는 듯한,<br/>혹은 옆자리 사람들의 대화를 엿듣는 듯한 기분이었다.<br/>(망한 사랑 이야기에 귀 솔깃해져-)<br/><br/>아름답고 멋있는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설렘은 적어도<br/>오히려 그런 점이 더 현실적이고 감질맛 났달까.<br/><br/>술술 넘기는 페이지 따라 씁쓸한 사랑 이야기에 술도 술술 땡기는고마잉-<br/><br/>문예춘추사(@moonchusa)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68/21/cover150/89760477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682160</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