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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랑 사는 건 너무 슬퍼
최은광 지음 / 좋은땅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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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반려묘 빤이를 만난 이야기로부터 무지개다리를 건넌 후 작가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이다.


우선 책의 표지가 초록초록하고 빤이가 핑크색으로 그려져 있어서 눈에 확 띄는 디자인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했던 생각 중 하나는 무조건적인 사랑과 충성이라는 것이었다.

어떻게 이렇게 집사만 바라 볼 수 있을까...?


고양이 집사인 작가가 함께 했던 반려묘들과의 일상과 그 안에서의 소소한 즐거움들.

그리고 지나고 보니 추억이 되는 이야기들을 통해 고양이 집사인 작가만 느낄 수 있는게 아니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함께 할 수 있을 때 곁에 있을 때 마음껏 사랑하고 또 사랑하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나는 어렸을 때 강아지를 피하다가 하수구에 빠진 경험도 있고, 아침 등교길에 큰 개를 만나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던 아찔했던 순간들이 여러번 있어서 작가처럼 반려묘나 반려견과 함께 생활이 어려운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표현하고 또 표현하고 사랑하라라고 말해주는 책의 내용처럼 내 삶에서 더 좋은 것들에 대해 표현하고 이야기해야겠다는 다짐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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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仁祖 1636 - 혼군의 전쟁, 병자호란
유근표 지음 / 북루덴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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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대해 평소에도 관심이 많고, 여전히 가장 좋아하는 분야가 역사분이야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조선에 관한 내용은 엄청난 자료 덕분에 더 자주 접할 수 있고, 

생생하게 머릿속으로 그려 볼 수 있기도 한데요,

오늘은 조선 중기 인조시대의 이야기를 그린 인조1636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제목에서 혼군의 전쟁, 병자호란이라고 쓰여 있는 부분이 참 마음이 아픈 우리의 시대를 생각 해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어리석은 지휘자 한명으로 인해 수천만의 백성들이 끔찍한 생활을 하게 되고, 어찌됐든 그 후의 역사가 참.. 참혹함을 생각 할 때 이때의 결정이 엄청난 영향을 끼친건 사실이라는걸 또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올 초 인조와 소현세자를 주연으로 한 영화 '올빼미' 덕분에 조선 중반부의 시대상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는데 때마침 책까지 함께 읽을 수 있게 되어 정리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책의 시작이 광해군 시대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앞뒤의 맥락에 대해 정리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책의 중간중간 당시에 남긴 사료가 문장으로 해석되어 있어 좀 더 객관적으로 역사적인 사실을 접할 수 있는 부분이 가장 좋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정묘호란, 병자호란 뿐 아니라 그 앞뒤 맥락에 여러가지 역사적인 일들이 있었던 것과 또 왕의 결정으로 인해 수많은 백성의 피폐해진 삶과 왕 자신이 살기 위해 소현세자까지 죽음으로 몰았다는게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술국치 못지 않게 치욕스러웠던 지난날의 역사를 통해 앞날을 계획해고 더 좋은 선택을 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읽어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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