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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숨소리
치아(治我) 지음 / FIKA(피카) / 2021년 2월
평점 :
#밤의숨소리
제목에서는 ‘이게 뭘까?’라는 의구심이 먼저 생겼고
소제목인 어른을 위한 관계 수업이란 표현에서 제목의 느낌이 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성교육에 대한 고민을 다시금 해보게 되었다.
학창 시절에 (초중고) 성교육은 단순 피임과 임신 등에 대한 정의 정도라는 기억이 있고 그 뒤에는 어라? 특별히 배울 기회가 없었다.
작가도 프롤로그에 이야기했지만
검색의 시대에 각종 포털 및 유튜*등에서 다 알려준다고 하지만
사실 이게 올바른 지식인가? 라는 의문점도 들고, 알아야 하나? 혹은 테두리 쳐진 사회적 분위기에 검색을 멈칫하게 된다.
그렇다면 지금처럼 앞으로도 그냥 경험으로서만 알면서 #성생활 을 지속해야 할 것인가?
이 책은 크게 두 개의 chapter로 되어있다.
어디까지 알고 있니? 와 어디까지 해봤니? 가 그 두 chapter이다.
chapter 1인 [어디까지 알고 있니?]는 성에 대한 상식편이다. 기본적인 섹스나 피임등의 주제로 ‘~카더라.’ 통신에서 잘못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그런 부분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chapter 2는 응용편이다.
즐겁고 행복한 성생활을 위한 가이드북 혹은 혹시나 ‘나만 이상한 걸까?’라고 생각에 빠질 수 있는 그런 상황 등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성관계, 성생활은 음담패설의 소재로 치부될 것이 아니라 행복한 삶을 위한 하나의 방법임을 인지하면 좋겠다.
예전보다 편해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성교육에 대해 얼굴 붉히는 그런 환경이 빨리 개선되어
안전하고 아름답게 인연을 가꿀 수 있는 그런 사회적 공감대가 빨리 자리잡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