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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조직 - 성공하는 조직의 문화는 무엇이 다른가
벤 호로위츠 지음, 김정혜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4월
평점 :

어느 집단이나 기업, 조직에도 그들 고유의 문화가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의 문화는 어떤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기업 문화를 다룬 수 많은 책들 중에서 벤 호로위츠의 "최강의 조직 - 성공하는 조직의 문화는 무엇이 다른가"는 그 책의 두께만큼 실질적인 정보의 양도 충실합니다.
단순히 분량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 하나의 사례 및 에피소드가 다른 곳에서 듣기 힘든 다양한 이야기로 마치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의 시나리오를 읽는 것처럼 흥미진진했습니다.
흔히 알려진 IT 기업들의 비화 뿐만 아니라 교도소에서 최강의 문화를 만들어내고 진정한 리더가 된 인물의 일화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심금을 울립니다.
더 나아가 이러한 사례를 현대의 우리에게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합니다.
동일한 분야라고 해서 같은 문화로 접근할 수 없으며 어떤 조직의 문화가 더 우월하다는 것 보다 특성이 다르다고 이해해야 할 것이라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조직의 문화를 바꾸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이해하게 되었고 조직의 변화가 불러오는 결과가 성공적이든지, 실패이든지 그 흥망성쇠를 나무가 아닌 숲의 관점으로 볼 수 있는 혜안을 가져다준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 중 중국의 손자의 사례나 일본의 사무라이 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은 서양인이 동양을 보는 스테레오 타입과 일종의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본래 문화의 시작은 이상적인 사상으로 시작되는 것이어서 이해할 만 합니다.
그렇게 동경하는 문화가 일순간에 무너져 내릴 수 있고 한 국가가 쇠락할 수 있다는 것을 현재 몸소 체험하고 있는 입장에서 나름대로 흥미로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조직을 살리고 죽일 수 있는 문화의 힘에 대해 느끼게 되었고 저자가 다음 책을 쓴다면 반드시 한국의 사례도 다루어 주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을 가져봅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문장을 인용하고자 합니다.
"제 삶을 돌아보니 예전의 저에게 뭐든 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겠더군요."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러한 깨달음의 순간이 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