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세로 낱말 퍼즐 : 세계사편 - 퀴즈로 세계 여행 가로세로 낱말 퍼즐
단한권의책 지음 / 단한권의책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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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했다. 한국사는 그럭저럭 상식선에서 맞출 수 있었서 세계사 구매했는데... 꽤 어렵다. 특히 이탈리아에 대해 아는게 하나도 없음을 깨닫는 중이다. 별 하나 뺀 이유는 설명과 퍼즐이 각각 다른 장에 있어 책을 돌려가며 보는게 영 불편해서. 퍼즐이 클수록 더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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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스 무하, 새로운 스타일의 탄생 - 현대 일러스트 미술의 선구자 무하의 삶과 예술
장우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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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보다 예술적 활동의 고취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미사여구보다 역사적 맥락에서의 중평에 집중한 책. 저자가 작가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면서도 누를 끼치거나 과잉해석하지 않으려는 조심스러운 태도가 인상적이며 국내에 알폰스 무하 책이 많지 않기에 더욱 귀하고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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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ing 2021-05-03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니에 북스나 재원 출판사만큼 화집 전문 출판사가 아님에도 수록된 작품 수가 어마어마해서 거의 화집에 가까울 정도다. 국내의 알폰스 무하 책이 몇 권 없는 상태라 출간 소식을 듣고 반가웠는데 이 정도 두께에 소장 작품 수, 글까지 하면 거의 이 책 한 권으로 일당백은 한 것 같다. 앞으로 다른 분이 굳이 알폰스 무하 책을 쓰거나 엮지 않을까 싶을만큼 애쓴 흔적이 느껴진다.
 
밤에 우리 영혼은
켄트 하루프 지음, 김재성 옮김 / 뮤진트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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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쓰는 이유. 소설을 읽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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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ing 2021-03-28 15: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이를 많이 먹어도 소설을 읽겠다고, 아니 아마도 계속해서 읽고 있을 거라고 장담하던 시절이 있었다. 허나 n년 전 부터 거의 소설을 읽지 않고 있다. 사람에 대해 이미 알만큼 안다는 오만과 사람에 대해 더 이상 궁금하지 않다는 냉소, 사람을 아는 건 현실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관조, 도대체 인간에 대해 알아봐야 세상 사는데 무슨 도움이 되겠냐는 현실적인 초조와 불안 때문이었으리라. 게다가 최근 읽어온 소설들이 사람이 사람을, 혹은 죄를 지나칠만큼 첨예하게 미워하고 있거나 다소 위악을 떨고 있다는 인상 때문이었다.

동명의 넷플릭스 드라마를 보려다 대신 읽게 된 짧은 소설은 어릴 적 그리고 오랫동안 왜 소설을 좋아했는지 새삼 상기시켜 주었다. 누구도 완벽하게 멋지지 않고 대충 착하고 가끔 나쁘거나 못됐고 거기엔 그럴만한 이유가 있고. 다양한 사람들이 체스판의 말이나 딱딱하고 얄팍한 종이인형이 아니라 ‘그럴 법하고‘ ‘그럴 수 있고‘ ‘알 것 같은‘ 사람들로 그려져있다. 가본 적 없는 미국의 어느 마을, 가본 적 없는 소프트볼 경기, 텐트를 갖고 떠난 그 날의 날씨와 공기의 냄새까지도. 꼭 알 것 같고 그래서 이해가 됐다 납득이 안 갔다 미워지고 허탈하고 안타깝고 그런 마음이 드는. 아 맞아 이런 게 소설이었지. 그래서 소설을 읽었지.

이 책의 내용이나 (일종의) 메시지와 별개로 소설에 대한 원초적인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해줘서 굉장히 고마운 마음이 든다. 물론 내용도 훌륭하다.
 
나의 사촌 레이첼
대프니 듀 모리에 지음, 변용란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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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있는 설정과 작품이지만 현대적인 시선에선 다소 지루하다. 연출된 의도임을 인지함에도 불구 식민지 시대, 다분히 여성혐오적인 태도를 가진 유한계급 백인 남자의 줏대없고 귀 얇은 착각 연대기를 읽고 있자니 대단히 짜증나고 답답하다. 그들에 의해서만 보여지는 레이첼과 그녀의 마지막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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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게 뭐라고
장강명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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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엮기와 글 쓰기에 대한 책이라고 오해한 거야 독자(나의) 실수나 오독이라 쳐도 팟캐스트 성공 수기인지 단지 일상에세이인지 책과 글에 대한 글쓰기인지 뜬금없는 우울증 고백기인지 정체가 모호한건 암만 생각해도 저자의 편집팀의 잘못인 것 같다. 정체 모르고 난데없는, TMI남발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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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ing 2021-03-28 17: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선 나는 <책, 이게 뭐라고>라는 팟캐스트를 전혀 몰랐다. 때문에 이 책이 팟캐스트 참여에 대한 일종의 후기나 수기로 쓰여졌을 거란 생각을 전혀 못했다. 게다가 에세이란 높은 확률로 저자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읽는 거라 생각하는 입장에서 알지도 못하는 팟캐스트와 호스트, 게스트 등에 대해 읽는게 전혀 즐겁지 않았다. 실명이 등장해서 누군가에 대해 TMI를 알게 되는 것도 원치 않았고 이니셜로 쓰여진 글을 읽고 은근슬쩍 추론을 하며 뒷담화에 끼는 기분도 원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도 내가 잘 안 읽는)한국 신간에 대한 소개가 있고 책 이야기가 그래도 주였기에 계속 읽어갔는데 점점 사인회, 팟캐스트 하차 등 의아했던 글의 진행이 뜬금없이 본인의 우울증 진단과 약에 대해서 끝맺음 하니 허탈하다 못해 좀 짜증이 났다. 팟캐스트도 모른 채 제대로 된 정보도 없이 책을 집은거야 내 실수라쳐도 점점 방향성을 잃어가는(애초에 방향성이 있었나?) 책은 오롯이 나만의 잘못은 아니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