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해 이야기해서는 안 됩니다. 순전히 이기심에서 나온 것이라 해도 안 됩니다. 왜냐하면 마음을 쏟아버리고 나면 우리는 이전보다 더욱 비참하고 두 배나 더 고독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자기 속을 보이면 보일수록 타인과 더욱 가까워진다고 믿는 것은 환상입니다. - 루이제 린저, 생의 한가운데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아마 5월 아니면 6월. 양산을 쓴 여자들과 손수건을 쓰는 남자들이 지나갔다. 가까운 근처 공원의 벤치. 자전거로 도착했고 바구니 안에는 늦은 점심을 겸할 샌드위치와 커피가 있었다. 갈색 크로스백에는 지갑, 휴대폰, mp3와 화장지와 자수가 새겨진 손수건이 제멋대로 섞여 있었다. 평평한 길을 가운데로 둔 양쪽 벤치는 각 3개씩, 총 6개가 있었고 그 중 하나에는 할머니 두 분이 앉아계셨고 그 건너, 대각선에 앉았다. 잠시 후 젊은 남자 하나가 옆 벤치에 앉아 담배 연기를 흘리고 사라졌고 건너편 할머니들이 일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유모차를 끈 주부가 잠시 앉았다 아이에게 간식을 먹이더니 갈 길을 갔다. 샌드위치 봉투를 버릴 때 본 쓰레기통에는 포카리스웨트와 담배꽁초, 커피 우유 따위가 뒹굴었다. 선이 가는 하얀색 헤드폰에서는 실은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고 네이비 슬립온을 까닥이며 저린 다리를 가끔 바꾸어 꼬았다. 그야말로 '햇살이 부서진다'는 라벨을 붙여도 될, 가히 기막힌 날이었다. 날씨와는 그다지 조응하지 않는 텍스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날 읽은 책은 루이제 린저의 『생의 한가운데』였다.

 

기억에 관해서는 언제나 회의론자였으나 종이책에 대해선 대부분 낙관론자였다. 책들은 종종 이야기나 문장이 아니라 시간으로 기억된다. 책은 하나의 텍스트가 아니라 자신의 역사이며 기억 자체, 시간에 대한 정밀한 압축이 된다. 루이제 린저, 생의 한가운데, 라고 누군가 말한다면 가장 먼저 밀치고 나오는 건 주인공의 세계나 문장이 아니라 자신의 시계다. 바로 그 초여름날. 파란색에 흰 로고의 음료수병, 남자가 흘리고 간 담배연기 같은 모든 감각적 요소가 팝업북처럼 툭 튀어나온다. 자, 몇 페이지를 펼치세요, 라고 누군가 말하기라도 하듯 찰칵, 하고 걸쇠가 열리며 시간이 밀고 나온다. 난데없고 경우없고 무람없는 기억들 사이에서 오로지 믿을 만한 건 책에 대한 시계 뿐이다.

 

 

 

 

     마지막 4중주, 야론 질버만, 2013

 

현재의 시간과 과거의 시간은 아마 모두 미래의 시간에 존재하고 미래의 시간은 과거의 시간에 포함된다. 모든 시간이 영원히 현존한다면 모든 시간은 되찾을 수 없는 것이다. 다만 사색의 세계에서만 영원한 가능성으로서 남는 것이다. 있을 수 있었던 일과 있은 일은 한 점을 향하고, 그 점은 항상 현존한다.

  - T.S.엘리엇, 네 개의 사중주 1번

 

People expect old men to die,

they do not really mourn old men.

Old men are different. People look at them

with eyes that wonder when

People watch with unshocked eyes;

But old men know when an old man dies.

  -Old men, Ogden Nash

 

  피터(크리스토퍼 윌켄)는 T.S.엘리엇의 싯구를 읊은 뒤 묻는다. 오래 쉼 없이 연주한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악기들의 음이 서로 맞지 않는 상황을 낳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연주를 그만 둬야 하는가. 아니면 불협화음이라도 서로에게 맞추도록 노력해야 하나.

 

나쁜 캐릭터와 성긴 갈등구조, 가벼운 해결. 내러티브로서의 단점을 가득 안은 영화는 이상하게도 마음을 울린다. 베토벤으로부터 출발했음이 분명한 영화는 베토벤 현악4중주 14번, 슈베르트의 죽음, 오그덴 내쉬의 시, 렘브란트로 닿는다.

 

다섯 명의 주요 인물 중 짜증스러웠던 건 두 명, 이기적으로 느껴졌던 건 한 명. 그럼에도 연민을 느낀 한 명과 아주 좋은 캐릭터 한 명이 있다. 먼저 로버트(필립 세이모어 호프먼). 어째서 그의 욕심과 분노는 무조건 비난 받아야하는가. 한 번의 외도 때문이라고 하기에 줄리엣(캐서린 키너)의 태도는 확실히 쌀쌀맞다. 둘의 딸은 이런 말을 한다. 엄마에게 있는 것. 파트너, 사랑하는 사랑, 욕망하는 사람. 재밌는 장면이다. 세 남자에게 어떤 화살표를 그어도, 그럭저럭 수긍이 가는 모호한 관계. 줄리엣이 로버트를 사랑하지 않았다고 말하려는게 아니라 그녀가 그를 사랑함이 파트너로서의 사랑에 더 가깝지 않았을까 의구심이 든다. 그렇다면, 알랭 드 보통이 말했듯 다른 관계와는 다르게 사랑에서는 덜 줄 수 있는 사람, 더 침착할 수 있는 사람이 권력을 가지므로.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외롭고 불안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거기에 당신의 실력은 그 사람만 못하다는 확인사살까지. 이성과 감정은 배제되어야 마땅하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최고가 아니라 여겨주는 일은 당연 서럽다. 그것도 묵혀온 세월의 더께와 더 많이 사랑한 자의 번뇌까지 합해진다면. 그렇다고 당신의 객관적 실력과 별개로 당신은 나에게 최고야, 라는 말로 호도할 수도 없다. (이상한 말이지만) 그래서,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은 사랑하기가 무겁다. 어쨌든 로버트에게는 연민 한가득.

 

그리고 피터. 아주 좋은 캐릭터, 아주 좋은 인물형. 강하고 유연하고 곧다. 자부심을 갖고 있되 자만하지 않고 두려움을 가진만큼 수치를 품고 있다. 삶에는 의지와는 무관한 불행의 논리가 다가온다는 것을 알고, 그러나 안다고 해서 회한이 적어지는 것도 아님을 이해하고 있다. 동료들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어 이제 여기서 멈추겠다는 말. 그러나 이어지는 베토벤 현악4중주 14번.

 

때때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살지 말아야하는지에 대해 생각할 때가 있다. 번번이 생각하길, 후자가 훨씬 어렵다. 

 

 

 

   <87분서 시리즈>로 유명한 에드 맥베인의 소설을 두 권 읽다. 경찰 소설의 대가, 라 칭송받는 명성에 비해 국내 소개가 늦된 감은 있다. 우연인지 몰라도 2,3년 전부터 꾸준히 출간 중인 시리즈 중에 조르주 심농 시리즈는 영 재미를 모르겠고 대실 해밋은 편차가 있고 앨러리 퀸만 간간이 읽었는데. 에드 맥베인의 글은 더 나와주길 고대할만큼, 재밌다. 진짜 재밌다.

 

유별스럽게 자극적이거나 화려한 소재가 아닌 있을 수 있는, 있을 법한 일들이 중심 사건을 이루고 인물 유형은 전형적이지만 묘사력이 풍부하다. 대체로 따뜻하고 선한 사람들이라 범죄소설을 읽는데도 마음이 선량해지는 느낌에 유머 감각까지 발군.

 

『살의의 쐐기』는 작가로서 특히 범죄소설 작가로서 가장 중요한 장기가 잘 드러난 작품. 스티브 카렐라에게 앙심을 품고 38구경과 니트로글리세린을 들고 87분서로 찾아온 한 여자가 있다. 다행히 스티브 카렐라는 사건을 맡아 외근 중. 그러나 다른 경찰들은 꼼짝없이 인질 신세가 되고 그들은 스티브 카렐라는 물론 시민들과 자기 자신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 그러러면 여자에게서 무기를 떨어트려야 하는데. 아니, 과연 저 병이 니트로글리세린은 맞을까? 어떻게 해야 티 나지않게 바깥으로 이 상황을 알리지. 스티브 카렐라가 너무 일찍 돌아와서도 안 되면서. 하는 이야기 속에서 긴장과 스릴이 자진모리 장단으로 이어지는데. 골몰해서 구조에 탐닉하는 편은 아니고 대강의 인물 러프와 설정만 축조한 뒤 쭉쭉 쌓아올린 인상인데도 이야기의 곡선이 매우 유려해 타고난 글솜씨가 좋은 작가라는 인상을 받았다.

 

『킹의 몸값』은 테크닉보다는 메시지 면에서 빛나는 쪽. 단순한 유괴에서 딱 한 조각만 틀었을 뿐인데 거기서 뻗어가는 가지가 몇몇이다. 은행 강도는 찬성했으나 유괴는 반대라는 캐시. 이건 아이의 목숨 대 나의 목숨이라는 킹. 윤리적 선택을 하지 못하는 당신을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는 다이앤. 모두가 그럴만한 주장이지 않은가. 중반부에 킹과 다이앤의 대화가 다소 관념적이긴 해도 그 열기가 여기까지 느껴지는 걸 보면 대화도 잘 쓰는 작가인 것 같다.

 

 

 

 

  '존 딕슨 카'는 밀실 살인의 대가(말이 이상하네, 밀실 살인 소설의 귀재?)지만 오컬트에 심취한 것으로도 유명한 작가다. 특히 후기작은 오컬트에 탐닉, 완성도 면에서 편차가 있다고 평가받는 편이라는데 『화형법정』은 그 분기점에 위치하는 소설이다.

 

기묘하고 오싹한 분위기와 미스테리한 사건도 그렇지만 관찰과 이성보다는 직관과 감수성에 의거해 문제를 해결해가는 진행을 갖고 있는데 후반부까지는 재밌게 읽었는데. 에필로그인지 뭔지 모를 이야기가 꼭 필요했을까 싶은 아쉬움. 마지막은 오컬트보다는 리얼리즘에 가닿았으면 더 좋았을 것을.

 

『어두운 거울 속에』또한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색조나 톤을 잘 맞춘 느낌이 제법 흥미롭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비둘기 속의 고양이』생각도 나고. 범인은 예측 가능하지만 확실히 기상천외한 방법이다. 우아하면서도 음산한 정조가 한 몫 한다.

 

헨리 제임스의 『나사의 회전』을 좋아한다. 처음 읽었을 때는 뭐야, 싶었는데 생각할수록 선명해지는 그 모호함이라니. 모든 것을 보여줬지만 아무것도 읽히지 않음이라니. 두 소설 모두 장점과 단점이 있는데 생각해보니 장점은 『나사의 회전』에 있는 것, 단점은 『나사의 회전』에는 있지만 두 권에는 없는 것, 이었네. 이런 소설 또 없나.

 

 

 

 

  라이트 노벨스러운 만듦새가 약간 의아했으나 여러 분들의 호평으로 든 책. 약속 장소에 나가면서 읽었다. 책과 추리와 로맨스의 결합이랄까. 여주인공 설정이 영락없이 라이트노벨, 할리퀸스럽긴 하지만 그것 외엔 그다지 걸리는 부분 없이 흥미롭게 넘어간다.

 

다이스케의 이름은 그리 어렵지 않게 맞힐 수 있고 그 사연 또한 짐작 가능한 범위에 있다, 나쓰메 소세키의 『그 후』를 읽은 사람이라면. 다자이 오사무와 『만년』을 아는 사람이라면 책의 문구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요코미조 세이시를 읽은 사람만이『소년탐정 김전일』을 보며 피식피식 웃음이 나는 것처럼. 

 

묘한 향수가 느껴지는 건 아마 책에 대한 갈증, 문학에 대한 풋사랑의 환기 같은 것 때문일까. 아, 이게 바로 책이었지. 이런 게 책에 빠진 기억이었지. 그런 몰입이라는 게 있지, 책에는. 새삼스러운 감명 같은 것. 보석이나 금은 가치를 제대로 모르는 이조차 중하게 여기지만, 책은 그것을 아는 사람에게만 가치가 보이는 특수한 보물이므로.

 

덧) 나쓰메 소세키의 책이 첫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것이 무척 반가웠는데, 생각해보니 올 여름은 나쓰메 소세키의 글을 한 권도 읽지 않았다. 책에 계절이 있다고 믿지야 않다만 나쓰메 소세키라면 역시 여름인데. 그를 읽지 않은 것이 마치 여름을 방기한 것처럼 느껴진다. 나를 비난하듯, 여름이 재빨리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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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거핀 2013-09-09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Shining님 서재에서 새로운 책들에 대해 많이 알아갑니다. 에드 맥베인의 책들이 아무래도 땡기는군요. 또 "재밌다, 진짜 재밌다."라고 말씀해주셔서. 저는 요새 어쩌다 집어든 책이 제임스 엘로이의 <내 어둠의 근원>인데, 밤에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밤공기 때문인지, 책 때문인지 등줄기가 서늘해요.

아..저 포스터를 보니 제목이 A late Quartet이었군요. 저는 한국제목이 '마지막 4중주'여서 last인줄 알았습니다. 음..late와 last는 뉘앙스가 좀 다른데..아무튼 여자 한 명과 남자 세 명의 Quartet이군요.

글 서두에 인용하신 루이제 린저의 글이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근데 저 말은 아마도 자기 속을 한 번이라도 제대로 드러낸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이겠지요. 저는 아마도..^^

Shining 2013-09-11 01:04   좋아요 0 | URL
써놓고 보니 이거 너무 강추했나 싶은데(소심해서요, 하하) 근데 저는 진짜 재밌게 읽었어요. 클래시컬한 추리소설의 느낌이 강한데도 곳곳이 재밌기도 하고 무엇보다 호오, 오? 아, 아휴, 이러면서 읽었거든요ㅎㅎ 신기하네요, 저도 그 책 이 주 전쯤 잡았다가 잠시 접어뒀거든요. 제임스 엘로이 책은, 음, 음, 그렇죠...

양쪽 모두 영화에 어울리는 것 같아요. 다만 영어는 좀 더 우회적이고 한국어는 함축적인 쪽으로. 얼핏 읽은 바로는 캐서린 키너 외에는 악기를 조금도 다루지 못하는 배우들이라고 하더라구요. 꽤 타이트하게 레슨을 받았는데 그 덕에 네 명 모두 능숙하게 보여요, 여자 한 명과 남자 세 명의 Quartet이 말이죠 :)

저는 저 내용이 제가 조금 더 어렸을 때 했던 착각 혹은 허상이었던 것 같아요. 사강의 소설에도 그런 말이 나오죠, 자기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그것은 내가 열 일곱까지 자주 했던 스포츠이다. 저는 지금도 그 스포츠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가끔 씁쓸해요.

아마도... 뒷말은 뭔가요? 궁금해요, 맥거핀님+_+

2013-09-10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샤이닝님이 '재밌다, 진짜 재밌다'고 하면 꼭 읽어야할 것 같아요.

얼마 전에 저의 지인이 <생의 한가운데> 읽었는데, 진짜 재밌게 읽었다 해서 마음 속에 도드라지게 담아둔 제목인데 여기서 또 만나는군요.(생의 한가운데는 아마 아직 안 읽은 것 같은데, 왜 고등학교 시절 정도에 읽은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지?! ㅎㅎ) 진짜 서문 인상적! 마지막 문장이 마음을 때렸어요. 마음에 새겨야 할 말이네요. 나로선.ㅋ

책은 내용으로보다 시간으로 기억된다, 맞는 말씀이에요. 영화도 그렇고, 그러고 보면 모든 경험이 다 그러네요.

Shining 2013-09-11 01:09   좋아요 0 | URL
히히. 저는 소심하니까, 이건 개인적인 의견으로다가... 할래요ㅎㅎ 근데 재밌었어요, 진짜(쿡쿡).

아, 아마 저 발췌 문장이 서문은 아닐거에요. 저도 한 번 밖에 안 읽어서 확실하진 않은데 제 기억으론 슈타인이라는 인물이 쓴 편지 문장이었던 것 같아요. 사실 주인공 니나에게 큰 매력을 못 느껴서(그보다는 슈타인에 더 마음이 쓰였었죠)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책은 아닌데(변명하기..ㅋ) 몇몇 문장은 꽤 인상깊게 남아있어요. 사실 제겐 저 책보다 저 책을 읽은 시공간 자체가 더 또렷하네요.

맞아요, 모든 경험이 다 그래요. 그래서 때때론 시간보다 책이, 영화가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걸까요?

가연 2013-09-10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의 한가운데, 의 인용하신 문장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의 한 구절을 떠올리게 하네요, 자신을 동정하지 말라는.. 왜, 그 선배가 와타나베한테 마지막으로 할 말은 이것뿐이다, 라면서 악수하고는 하는 말있잖아요, 풋. 저 루이제 린제의 속편도 보려고 도서관에서 애썼던 기억이 나네요, 하하.

Shining 2013-09-11 01:16   좋아요 0 | URL
나가사와 선배였죠. 덕분에 <위대한 개츠비>책 좀 팔아주신 분이요ㅎㅎ 신사가 되는 것, 이 나름의 모토(원칙? 정확히 어떤 단어였는지는 생각이 안 나네요, 하하)라는. 어떤 면에선 참 아니꼬운 인간인데 이상하게 전 그 선배가 싫진 않았어요. 소시오패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했지만요(웃음). 저는 루이제 린저의 책은, 이 책 밖에는 안 읽었는데. 또 어떤 책이 있었죠, 가연님?

아이리시스 2013-09-11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말에 읽은 책 저거 에드 맥베인이었어요? 저는 첫 시리즈 읽은 것 같은데 어느새 온데간데 기억은 없고. 여기서 고백할 게 있는데 예전에 존 르 카레가 아니라 존 딕슨 카였어요, 제가 좋다고 말하려고 했던 사람은. Shinning(n을 두개 썼어..)님이 기억할지 못할지 모르겠어요. 기억해봐요. 원스 어폰 어 타임에 그랬었어..

책도 드라마랑 똑같은 에피소드라는 거 들었는데 진짜였구나. 저 책이요, 소레까라.. 오늘 너무 더워서 진짜 한숨나와요. 주말에 너무 힘들어서 이틀이나 엎어져 있었는데 오늘은 너무 더워서 여름 다시 온 것 같아요. 근데 어쩌죠. 전 벌써 가을타령 실컷 했는데. 비가 오면 좋겠어요.


Shining 2013-09-11 23:39   좋아요 0 | URL
아뇨, 주말에는 다른 책ㅎㅎ 영화는 한국영화였어요, 오늘 미드 한니발을 모두 다 봤어요. 아후, 매즈 미켈슨 후덜덜해ㅠ_ㅠ 셜록도 한니발도 어떻게 내년까지 기다리냐구요!!(버럭) 전 완전 이기주의 기억력을 가진 사람인데(흑) 얼핏 기억나려구 해요, 음 댓글 쓰고 잘 찾아봐야지. 하긴, 존 딕슨 카를 좋아하는 사람은 몇몇 봤지만 존 르 카레가 좋다는 사람은 아직 못 만나봤어요 저는(웃음). 저를 포함해서, 큭큭.

가을이 오나 싶더니 막바지 기싸움 중인지, 일요일부터 꽤 덥더라구요. 어제는 비가 많이 왔고, 오늘도 덥네요. 하하. 가을은 올꺼에요, 걱정마세요 :) 하지만 겨울도 빨리 온다는거....

Shining 2013-09-12 00:02   좋아요 0 | URL
못 찾겠어요! 생각이 안 나나.....뭐야, 못 찾겠어요-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