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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한 그릇
구리 료헤이.다케모도 고노스케 지음, 최영혁 옮김 / 청조사 / 2015년 1월
평점 :
어린시절부터 오랜시간 베스트셀러에 등재되어 있던 책으로
읽어보지는 않았었지만, 귀 동냥으로 많이 들었던 작품이다.
이번에 개정판이 나오면서, 드디어 이 책을 손에 들고 내 눈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에는 <우동 한그릇>과 <마지막 손님>이라는 두 개의 글이 있다.
두 작품 모두 잠시나마 마음을 쉴 수 있게 해주는 따뜻한 글이였다.
지금같은 경쟁사회, 이윤을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는 사회 분위기속에서
이윤보다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휴머니즘이 가득하다.
두 작품 모두 주인공들을 통해 엄청나게 위대한 일들을 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 선행을 통해서 큰 아름다움을 만들어낸다.
나 자신만을 생각하고 효율성만을 생각하는 나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길지 않은 짧은 동화같은 이야기속에서 참 많은 위로를 받게된다.
아직 세상은 아름답고, 따뜻하다는 위로랄까...
책에 그려진 삽화도 너무 따뜻하고 예쁘게 그려져서 따뜻한 마음을 한스푼 더해준다.
베스트셀러, 밀리언셀러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어린시절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온 책. 그리고 지금 개정판이 나와서 다시금 내 손에도 쥐어진 책.
많은 사람들이 보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책.
자기 계발서와 성공학, 경제학 책들이 쏟아지는 나오는 이 세대에
이런 따뜻한 책이 아직도 사랑받는다는 것 자체가 참 위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