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한번도 일본여행을 해본적이 없다.
그러나 꼭 한번 가서 여행을 해보고싶은 나라이다.
일본은 정말 나에게 가깝고도 먼 나라이다.
그러나 내가 진짜 일본으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또는 처음 일본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친구가 있다면
선뜻 이 책을 제일 첫번째로 추천해줄 것 같다.
이 책은 일본의 여기저기 이것저것을 즐비하게 늘어놓은 책이 아니라, 오사카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해놓은 책이다.
여기저기 스치듯 여행하는 것보다 한 곳에 오래 머물면서 그 지역에 스며든 여러가지 문화나 정서를
맛보는 것을 좋아하는 나가은 여행자에게 이런 책은 정말 적격이다.
책을 보면서 저자의 세심함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다른 여타의 책처럼 여행준비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놓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이동방법을 너무나 상세히 적어놓았다.
여행을 좋아하지만 길치여서 이동이 항상 두려운 나같은 사람에게 이런 정보는 정말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것이다.
승차권을 구매하는 것부터 이동통로, 전철을 타는 법 하나하나를 사진까지 첨부하여 세밀하게 설명해 놓았다.
많은 여행서를 읽어보았지만 이토록 세밀한 책은 처음인 듯 했다.
진정 오사카 초보를 위한 책인듯 싶다.
오사카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 2박 3일을 이토록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일정이 짜임새있게 너무나도 잘 짜여있었다.
처음 가는 사람이 쓸데없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너무나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다.
책을 보고 나니 당장이라도 오사카로 떠나고 싶다. 금요일에 휴가를 내고 떠나면 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이
벌써부터 내 마음속에 꿈틀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