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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의 자전거 세계일주 1 : 중국편 - 너와 나, 우린 펑요 ㅣ 찰리의 자전거 세계일주 1
찰리(이찬양) 글.사진 / 이음스토리 / 2014년 10월
평점 :
"7년 동안 여행해서 얻은 것이 무엇인가요?"라고 내게 묻는다면,
"돈이 많지 않아도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웠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6p)
이렇게 멋진 말을 한 사람은 이책의 저자인 이찬양(찰리)이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7년간 자전거를 타고 세계일주를 한 멋진 남자.
많은 사람들이 꿈꾸지만,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기 힘든 세계일주.
또한 세계일주를 하는 사람은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 많이 만나봤지만 자전거로 세계일주를 한 사람은 처음이라서 적잖게 놀랐다. 그의 멋진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번 찰리의 자전거 세계일주 첫번째 이야기 중국편은 인천에서 출발해서 마지막 둥씽까지 260일간의 중국여행기록이다. 사실 중국이라고 하면 나에게 "Made in China" 라는 그다지 좋지 않은 이미지가 가득한 곳이다. 그러나 책을 통해 만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나에게 중국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불어넣어 주었다. 무엇보다 중국 사람들의 후한 인심이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몇번을 보면서 미소지었는지 모른다.
또한 만나는 사람, 먹는 음식, 여행 tip등 너무 많고 좋은 정보들이 사진으로 함께 첨부되어 있어서 상황을 이해하고 함께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다른 책 처럼 몇장에 1-2컷의 사진이 아니라 매 페이지마다 그날 이야기에 부합된 사진들이 첨부되어 있어서 시각적인 즐거움또한 듬뿍 누릴수 있었다.
어떻게 이런 큰 결심을 할 수 있었을까? 의하해 하던 찰나에, 1998년 유럽여행을 시작으로 배낭여행, 자동차여행, 기차여행, 여행선여행, 출장등 크고 작은 여행들이 그를 자전거 하나들고 세계로 갈 수 있는 힘을 제공했다는 것을 보고는 역시 작은 경험들이 모여서 큰 도전을 이루는 구나...하고 도전받는 시간이였다.
7년간의 기록중 260일을 먼저 맛본 나는... 다음 편이 무척 기대되는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