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 기분 -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때 나를 찾아온 문장들
이현경 지음 / 니들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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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에서 입사하고 24년차 아나운서이자 라디오 PD겸 DJ, 그리고 팝캐스트에서 앤지니어, 유투브에서는 북튜버로 활동중이신 작가님의 이력이 놀라웠다. 여러 사람과 소통하는 일을 하시는 분의 글은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해서 선택한 책이었다.

작가님의 취향과 살아온 시간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독립군으로 불리며 아나운서에서 다른 일을 하게 될때 사람들의 수근거림이 있는 시기는 자신의 속마음은 어땠는지, 겉으론 누구보다 씩씩해보이는 자신에게도 나이지긋한 선생님의 지속적이고 언어폭력 정서적 학대로 지금까지 다발성 두통을 갖고 있으나, 낙상매라는 조선시대의 최고의 사냥매들이 어떻게 최고로 대접받게 되었는지를 비유하며 살아내는 사람은 모두 위대하다라는 위로를 전달하는 말들이 감동적이었다. 새벽라디오를 하면서 겪은 청취자로 위로를 받은 이야기, 하루가 힘겨운 엄마들의 친정엄마 찬스 타임들의 이야기 등 새벽시간에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휴식같은 시간을 함께 나눌때의 이야기도 기억에 남았고, 피트니스 센터에서 무례하게 자신의 물건을 쓴 머리긴 여자에게 소심하게나마 복수한 이야기도 소심한 사람으로써 속시원한 이야기로 기억에 남는다.
담담하게 써내려간 작가님의 인생이야기와 자신이 살면서 느껴온 찬스같은 명언들이 함께해서 더 좋았다. 모두가 겪을 수 있는 일들에 대한 공감과 어떻게 헤쳐나가면 더 좋을지에대해 해결책도 있어서 인생선배에서 조언얻는 기분도 들었다.

살아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하며 오늘도 선물같은 인생의 또다른 하루를 맞이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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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합본판 (100쇄 기념 합본 에디션) 몰입
황농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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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에 대하여

뉴턴, 아이슈타인, 워렌버핏의 몰입적 사고에 대하여 책에서 처음 접하게 되었다. 몰입적 사고가 사람을 어떻게 발전시키는지, 몰입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책을 읽으면서 생기기 시작했다.
몰입이란 모든 시간과 마음이 주어진 주제 하나만을 생각하는 그런 상태를 말하는데 몇날 몇일이고 한가지 주제에 몰입하다보면 문제 해결의 방법과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는것을 뜻한다고 했다. 행복과 특별한 경험을 하게 해주는 몰입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알게 해주는 이야기들로 책은 구성되어 있었다.
먹는것도 자는것도 포기하고 몰입을 시작했던 뉴턴의 이야기와 SBS 스페셜에서 몰입에 대해 방송한것에 대해서 간략하게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중학교 10명을 대상으로 한문제에 몰입하는 과정과 풀이 과정에 대한 놀라운 실험이 담겨 있었다. 몰입을 시작하고 문제를 푸는 학생들, 그리고 이 실험에서는 타고난 재능보다는 몰입적 사고가 문제 해결을 도와준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서 책에 몰입하기 시작한 계기가 되었던것 같다.
몰입의 방법에 대한 이야기들이 눈길을 끌기 시작했는데, 몰입 시작하기전에 어떻게 집중을 시작 할 수 있는지 목표설정에대한 방법 부터, 몰입에 왜 신체적 건강이 중요한지, 운동을 해야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과, 몰입으로 아이디어가 얻어지는 과정, 그리고 제일 신기했던 수면이 몰입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혹은 문제 풀이에 도움되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다. 몰입의 원리인 신체의 반응에 대한 객과적 사실들의 이야기들과 좀더 심화하여 능동적, 수동적 몰입에 대한 이야기들,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직장생활에서의 몰입 활용방법, 삶의 깊이를 더하는 몰입에 대한 이야기, 천천히 생각하기를 하면서 느낄 수 있는 우리 일상의 여러가지 도움되는 이야기들, 몰입이 종교에서는 어떻게 활용되는지, 그리고 몰입을 시작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을 풀어주는 모습까지 담겨져 있는 책이었다.

유명인들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책을 읽어감에따라 평범한 사람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이 변하기 시작했다. 내가 살면서 무언가에 몰입한 적이 있는가에 대한 고민과, 앞으로 내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가에 대한 생각, 목적을 어떻게 설정하여 몰입을 시작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하게 만들어준 책이었다. 쉬운 방법부터 천천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하며 몰입을 도와주는 방법이 담긴 이 비법서같은 책을 사람들과 많이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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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데믹, 끝나지 않는 전염병
마크 제롬 월터스 지음, 이한음 옮김 / 책세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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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전염병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올해 초 까지만해도 전염병은 생기겠지만 인류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는 굳은 믿음으로 살아가고 있었다면, 코로나바이러스의출현으로 인간은 방법을 찾아내겠지만 지구는 여전히 바이러스를 만들어내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었다. 책에서는 매체들에서 다루지 않는 전투적인 모습보다는, 수많은 질병들의 생태학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 자연환경이 변화함에따라 질병이 어떻게 발생해서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고, 이것이 근본적문제의 인식을 높혀준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이 책을 접하고 생각을 많이 바꾸게 되었던 이유였다.

6가지 무서운 질병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광우병과, 에이즈, 살모넬라 DT104, 한타바이러스, 웨스트나일뇌염이었다.

모두가 무섭고 두려운 질병으로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질환이었지만 어떻게 발생하고 질병을 발견해 냈는지에 대해서는 생소했기에 읽을 수록 집중해서 읽어나갔던것 같다.

기억에 남는 질병으로는 에이즈를 꼽고 싶다.
현재까지 치료제 개발에 수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는 질환중 하나로, 이 바이러스는 면역계를 공격하여 면역 자체를 취약하게 만들어 감염에 이르게 만드는 질병이었다. 일반적으로 떠도는 이야기로 동성애를 빼놓을 수 없지만 책에서는 어떻게 발생했는지에 초점을 두고 아프리카의 출현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말라리아 연구에서 받아놓은 쌤플에서 발견된 에이즈바이러스로 감염 첫사례를 알렸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는 사실, 이외에도 에이즈는 한가지가 아니라 두종류 이상이고, 원숭이들, 침팬지 들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로 야생에서 바이러스가 감염원으로보고, 그들이 감염으로도 잘 살아가는 모습들이 관찰하며 인간들에게 치료희망을 주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다.

인간은 계속 노력하여 싸우고 있다는걸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어떤 바이러스가 출현할지 모르지만 인간은 계속 연구해나갈것이라고 믿게 되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바이러스의 발생은 자연적인것도 있지만 인간의 욕심으로 발생되었다는것을, 야생의 동물들에 피해를 입혀 인간에게 돌아오거나 야생동물을 식용하면서 우리에게 다가오는 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무분별한 발달보다는 자연과 조화롭게 공존해가는 발전이 필요함을 다시한번 생각하게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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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50년째 살고 있습니다만
이유진 지음 / 예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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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위한 사모곡

비혼의 삶을 사는 70년생 작가님은 딸 넷중 둘째 딸이라 했다. 남자하면 되겠다라는 남자아이없는 네딸중 돋보이게 씩씩했으며, 어릴적부터 어려운 책을 읽을 정도로 똑부러졌으며, 자유를 그릴줄 알았다고한다.
성인이 되어서도 이성을 사귀는데 큰 의미를 두지않아 어떨땐 결혼한 사람, 이혼한 사람이라고 우스갯소리로 넘길 수있는 현재는 쉰살이 넘은 나이라고 하셨다.
비혼을 꿈꾸는 나에게 작가님의 이야기는 인상 깊었다. 조미료가 파격적이지 않고 설탕이 귀한 시절에 대한 이야기나 라디오 노래가 기억에 남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들, 금주를 시작한 이유, 형제간의 형평성에 대한 이야기들은 80년대생에게는 재미있었다.

아빠의 사모곡이라는 주제 처럼 아빠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셨는데, 엄마에겐 굿맨이 아니지만 자신에게만은 좋은 사람인, 누구에게나 좋은사람인 작가님의 아빠의 이야기가 많았다.
아빠가 뒷바라지 다해준다는 어릴적 약속을 박사과정까지 마치게해준 아버지의 사랑이나 아빠의 삼십대 사십대 오십대 그리고 칠십대 이야기가 눈앞에 스치듯 쓰신이야기도 재밌었다.
집안의 맥가이버, 흡연가인 아버지의 금연이야기 아빠의 젊은 시절 이야기도 재밌게 읽었다.

딸들에게 아빠는 세상에서 자신을 가장 든든하게해주는 최고의 아군이자 내편이다.
어른이 되어가며 엄마에게 마음이 쓰이긴하지만 작가님의 글을 읽고 나의 어린시절 아빠와의 추억이 생각이 났다.사소한일 하나하나 모두 내가 주인공이되게 만들어준 아빠의 이야기를 작가님 아버지의 이야기로 떠올라게되어 즐거웠다.
내가 커가면서 아빠의 어깨가 키가 작아보일때가 가끔있었는데 그래도 여전히 내게는 큰존재인 아버지를 기억하게해준 책이었다
. 아버지를 위한 책을 쓰신 작가님이 멋지게 느껴졌고 나도 아빠를 위해 무언가 해보고싶다고 생각하게한 책이었다. 딸 넷을 둔 아버지의 이야기와 그 아버지를 생각하는 딸의 여러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꼭 추천하고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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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개가 무지개다리를 건넌다면 -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는 태도에 관하여
제프리 마송 지음, 서종민 옮김 / 유노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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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운동가이자 비건 채식주의자인 작가님의 말을 귀기울이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이었다.

초반에 마마라는 암컷 침팬치와 얀이라는 동물학자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명을 다해 죽어가는 침팬치가 자신과 우정을 나눈 친구를 알아보고 얼굴을 맞대고 우정을 확인하고 마지막길을 떠난이야기를 보며 인간과 동물의 우정이 존재함을 느낄 수 있었다.
책에는 대부분의 이야기가 개나 고양이 야생동물 등 인간과 마음을 나눈 아이들의 마지막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파트는 노견과 함께 산다는것이라는 파트였는데 개의 일생과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인간의 희노애락을 함께하던 반려견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나이듬에 따라 신체 연령이 다른 친구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심정이 담겨 있었다. 특히 반려견 시마의 마지막이야기는 눈물날정도로 사실적이라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같이 살아가는 반려견의 마지막을 생각나게하는 일화라 기억에 남는다.
이외에도 개와 다른 고양이의 특성만큼이나 다른 고양이들의 마지막이야기나 앵무새, 범고래, 쥐 등 다른 동물들과도 사람들과 유대관계가 가능하다는 것도 신기했다.
동물들의 마지막 이야기와함께 비건으로써 동물 보호를 해야하는 목적에대해 신념을 밝힌 파트도 기억에 남는다.

인간은 최상위에 있다는 이유로 맨위에서 군림하며 다른 존재와 함께하는 방법에대해 잊고살고있는것 같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다. 반려견을 통해 다른 존재와 애정을 나누고 다른 생각을 갖게한다는 점에서 반려견에게 감사해야한다는 생각과 내가 함께하는 우리 식구들을 떠올리게한 책이었다.
이런 생각할 계기를 준 책이라 인상 깊었고 오래 기억에 남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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