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많이 찍고 이름을 많이 불러줘 - 팬데믹 코로나 시대 거리는 멀지만 마음만은 가까이
김엄지 외 지음 / B_공장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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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우리의 이야기들

처음 중국 우한에서 바이러스가 시작되었다고 뉴스가 떠돌때만해도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는 치료제를 개발할것이고, 유행병이 시작하기전에 종식될거라고 그렇게 가볍게 생각했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는 종식되지 못한채 현재도 진행중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무지막지하게 지독해서 평소 우리가 누리던것을 앗아갔고 잃어버렸으며, 심지어는 적응하거나 회복할 시간을 주지 않고 살아가게 만들고 있었다. 그래서 코로나시대라는 신조어를 만들었고 이 책은 코로나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었다.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는
김엄지 작가님의 <여름>이 기억에 남는다.
이 작품은 내가 느끼는 나의 코로나 시대를 글로 옮겨둔것 같았다. 반년이 넘는 기간동안 코로나가 지속될것이라고 생각 못했기에 여름은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은점, 달력이 7월에 머물러져있는것, 주변 지인들과의 약속이 (서로의 건강 때문에) 계속 미뤄지고 있는것, 무력함에 절망감을 느끼던 과정까지 나의 감정을 대변해서 쓰여진 일기장같아 많은 공감을 했던 글이었다.

김유담 작가님의 <내 이웃과의 거리>도 기억에 남는다.
늦은 나이에 육아를 시작한 주인공은 맘카페에서 동갑인줄알고 만난 띠동갑 혜미와 육아를 공유하며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고 있었는데, 영끌로 부동산을 소유하며 아등바등 살아가던 혜미와 낡은 집을 사면서 무리하고 싶지 않았던 전세족 주인공의 요즘 생활에 대한 이야기였다. 집값 상승 현실과 영끌로 모아 무리한 대출로 집을 산 사람과 여러가지 조건을 비교하며 전세로 무리하지 않은 사람들의 현재 상황을 말해주는것 같아 이 작품도 요즘 시대를 잘 그려내고 있어서 좋았었다.

해외에 체류하면서 느낀 코로나 상황에 대한 이야기, 코로나시대에 장래를 치르며 느낀 이야기, 코로나시대에 아파트에 머물며 느낀이야기 등 정말 우리 주변에서 있을법한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었다. 한번도 살아보지 못한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경험담과 서로의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도울 책이었다고 생각하며 펜데믹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서로 공유하고 싶어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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