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데도 집에 가고 싶어
권라빈 지음, 정오 그림 / 스튜디오오드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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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글과 따뜻한 그림이 있는 책!

첫장에 우울을 벗어나는 나만의 방법이라는 글이 있다.
사람의 감정이라는게 종잡을 수 없는 무엇과 같아서 내 스스로를 컨트롤 못할때가 누구든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특히나 우울이라는 감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공감가는 글이었다고 생각한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나서 무인 세탁소에서 이불빨래를 하고 이불 건조하고 따뜻한 빨래감을 껴안고 돌아오는길
마음까지 따뜻함이 번지는 그 일이 사소하지만 얼마나 몽글몽글한 기분이 드는지, 글을 읽으면서 그 감정에 같이
빠지게 하는 힘을 느꼈던것 같다. 이 책은 이런 느낌의 글들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솔직히 책을 선택하는데 가장 큰 요인이 되었던게 제목이었다.
집에 있어도 집에 가고 싶은 마음! 책을 읽는 동안 출퇴근길에 들고 다니면서 한번씩은 공감간다고 이야기하던 책이었다.
이것만봐도 누구든 공감할만한 글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제목과 같은 글도 유독 기억에 남았다.
달팽이가 자신을 방어하기위해 등딱지에 자신을 집을 이고 사는것 처럼 우리도 달팽이의 집이 필요하다고 작가님은
말하고 있었는데, 어른의 삶을 살게 되면 가장 친숙한 나의 집이 수시로 그리워지는 감정 그 감정을 글을 읽으며 느꼈고
가족과 함께 지내던 집의 소중함도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 글이었다.

소소한 일기같은 글이 공감을 많이 불러 일으켰던 책이었다. 사소한 한마디가 타인에게 어떤 감정을 불러 일으킬지
생각하게 해준 그말은 침묵보다 나아야한다라는 글이라던지, 더하기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만지는 시간이란 글에서는
여유란 자신이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이야기라던지, 틀린게 아니라 다를 뿐이란 글에서는 타인은 우리와 다르다는것을
이해하면 서로가 존중할 수 있는 존재가 된다는 이야기 등 진짜 주옥같은 글이 많은 책이었다.
삶이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이완의 의미로 다가갈 책이라고 생각해서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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