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 것인가 준비할 것인가] 노후를 위한 준비

즐길 것인가 준비할 것인가 - 돈 걱정없는 노후를 위한 7단계 준비
백승호 지음 / 새로운제안 / 2025년 9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노후는 반드시 오는데 준비를 한 사람과 준비하지 않은 사람은 그 결과에서 많은 차이가 날 것이다. 준비를 한다는 것은 계획을 세운다는 것이고 계획은 현재와 미래 중에 어떤데 가중치를 두고 게획을 세울지가 포함되는 문제인 듯하다. 현재를 중심으로 가치있게 살고자 한다면 미래가 밝지만은 않을 것이다. 지금 좀 힘들어도 절약해서 저축하면 노후에는 분명 잘 살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 한 사람이 벌어들일 수입의 양은 거의 보이는데 지출의 양은 가늠이 잘 안 될 때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구체적인 방법들이 많이 나와 좋았다.

노후 준비에 있어서 어떤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지 알려주는 부분들이 많아 좋았다. 자녀를 위해 투자한다고 사교육비를 많이 쓰거나 아파트 한 채 사고자 무리해서 대출을 받는 등의 생각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설명해주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삶을 균형적인 시각을 가지고 본다면 재정적으로 한 군데 무리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사교육비나 아파트 대출에 비용을 너무 할애하면 나머지 인생의 부분부분들은 거의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는 것이다. 아이들을 생각하면 부모가 노후준비가 잘 되는 것이 좋고, 아파트 대출 받느라고 노후준비가 제대로 안되면 그것 또한 행복한 인생은 아닐 것이다. 균형잡힌 시각이 뭔지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노후준비를 해야 하는지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들도 많이 나와 있다. 연금이나 ETF, 배당으로 만드는 연금소득 등인데 결국은 노후에 재테크를 성공하려면 더 많이, 더 빨리, 더 높이 법칙을 기억하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한 푼이라도 많이 저축하고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며 수익률의 차이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였다. 세세히 비교해주고 있는데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계속 노후 준비를 미루고 행동하지 못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됐다.

노후를 앞으로는 길게 보내는 시대가 됐다. 불확실한 미래에 더 촘촘하게 대비할 필요를 느꼈고 어떻게 하면 자신에게 맞는 노후 준비를 할 수 있을지 깊이 생각하고 다양한 방법론들을 보며 구체적으로 선택하는 과정, 그리고 빠르게 실행하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금 느낀 시간이었다.

[걷는 사람은 바보가 아니다] 걷는 행복

걷는 사람은 바보가 아니다 - 동네 의사 30년의 결론
나가오 가즈히로 지음, 박현아 옮김 / 지상사 / 2025년 9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에 관심이 많아진다. 노화는 인간이 숙명처럼 받아들여야 하는 것으로 늙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다. 어떻게 하면 노화의 속도를 늦출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 그래서 걷기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게 됐다. 운동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나이가 들어서는 무리한 운동은 하기가 힘들다. 꾸준히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운동에 걷기가 있기에 어떻게 걸어야 효과적으로 걸을 수 있는지 궁금해 이 책을 읽게 됐다.

이 책을 읽으며 걷기에 어떤 틀을 씌워서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자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 사실 만 보 이상은 걸어야 한다느니 빠른 속도로 걸어야 좋다느니 하는 말들을 많이 듣고는 했다. 그런데 막상 빨리 걷거나 많이 걸으려고 하면 힘이 든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많다. 젊었을 때야 아무리 걸어도 힘든 줄 모르고 걸을 수도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체력이 뒷받침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은 것이다.

이 책을 보며 제일 눈에 띄었던 것은 같은 80, 90의 나이도 어떻게 관리하고 운동하느냐에 따라 많이 다른 양상으로 산다는 점이었다. 저자가 관찰한 노년기 사람들의 모습은 같은 나이라도 많이 달랐다고 한다. 같은 노년이라도 어떤 이는 골프를 제 발로 걸어다니며 치고 두뇌로 계산도 척척 잘 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더라는 것이다. 걷기를 통해 다양한 질병들을 예방할 수 있고 오래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삼을 수도 있다고 하니 안 할 이유가 없어 보였다.

인상깊게 들렸던 내용은 시간이 날 때마다 걷기를 습관화하라는 것이었다. 꼭 거창하게 목표를 가지고 걷기보다 틈새시간에 1분, 2분이라도 걸을 수 있으면 수시로 걸으라는 조언이었다. 습관화하려면 작은 목표들을 성취하고 그것을 발판으로 더 큰 목표를 세울 수 있을 것이기에 좋은 조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걷기를 좋아하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걷기를 지속하려면 틈새시간을 활용하고 그것을 잘 계획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걷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여기는 문해력 늘어 나라 3 : 고사성어 캠프와 뜬구름 서당] 재미난 문어 나라 모험!

여기는 문해력 늘어 나라 3 ㅣ 여기는 문해력 늘어 나라 3
조은수 지음, 보람 그림 / 풀빛 / 2025년 7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이들이 문해력을 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이 읽고 쓰고 생각하는 과정들을 거치면 문해력이 늘어날 것이다. 이 책은 문해력을 기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으로 고사성어 캠프를 통해 고사성어들을 집중적으로 익힐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보라와 왕자가 주요인물인데 그들의 대화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고사성어를 배울 수 있게 하는 구조이다.

제일 웃었던 것은 승승장구 캠프를 가는데 승승장구를 장구를 배우는 캠프로 알았던 왕자 이야기였다. 이처럼 뜻을 제대로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은 어떤 문장이나 단어를 해석함에 있어서 많은 이해력 차이를 보이게 한다. 문해력이 있다면 좀 더 지식들을 잘 흡수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면 오해의 길로 빠지게 되는 것이다. 자신이 무엇을 아는지 모르는지 제대로 알 수 없다면 공부를 열심히 해도 능률이 떨어질 것이다.

또한 왜 굳이 고사성어를 배워야 하는지 훈장님이 설명을 하는데 그것 또한 인상 깊었다. 한글만으로는 우리 말맛을 다 안다고 할 수 없다는 설명이었다. 평생 흰 밥과 김치만 먹지 말고 산해진미를 모두 맛보라고 권하고 있다. 아이들이 충분히 가질 수 있는 궁금증을 왕자의 입으로 질문하게 했고 또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설명까지 해주고 있으니 좋은 설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사성어를 너무 의미에만 치중해 배우면 무겁게 받아들여지고 활용도도 낮아질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에 고사성어를 끼워 배우면 더 기억도 오래가고 흥미롭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아이들이 흥미있게 고사성어를 배우기 좋은 스토리라는 생각이 들었고 중간중간 쉬어가는 코너들도 나와있으니 같이 풀어보며 보면 더 재미있을 것이다.

[법구경 : 마음에게 말을 걸다] 마음의 거울

법구경 : 마음에게 말을 걸다
윤창화 옮김 / 민족사 / 2025년 8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마음을 돌아보고 싶을 때가 있다. 바쁘게 살 때는 그런 마음이 안 들지 모르지만, 잠시 쉬면서 하루하루를 돌아보면 왜 이렇게 바쁘게 사는 것인지, 목표는 무엇인지, 행복은 무엇인지 등 다양한 생각들이 떠오르고는 한다. 그럴 때 이렇게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책을 읽으면 마음이 안정되고 삶의 방향도 더 잘 보이는 듯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됐다.

법구경을 읽으며 집착에 대해 생각했고 내려놓음에 대해 생각했다. 우리는 수많은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 속에서 살고 있는데 인생에서 힘든 일은 무조건 마주하게 되는 듯하다. 다만 그 힘든 일을 쉽게 넘어가는 사람도 있고 어렵게 넘어가는 사람도 있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올까. 수양을 하면 좋은데 이 책을 읽으며 집착하지 않고 잘 내려놓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욕심을 가지면 열심히 살게 해서 좋은 면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지나친 욕심은 내가 나답게, 나의 속도대로 살지 못하게 한다. 집착하면 기대하고 기대하면 곧 좌절과 실망이 쉽게 다가오는 듯하다. 괴로움의 원인은 집착에서 비롯된다고 하니 어떻게 내려놓고 편하게 마음을 먹을 것인지 생각해 볼 대목이었다.

타인의 시선이나 기준에 너무 맞추려고 하지 말고 그 속성을 제대로 볼 줄 아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세상 사람들은 말을 해도 비난하고 말을 하지 않아도 비난하며 적당히 말해도 비난한다는 말이 나온다. 비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며 살 수는 없다. 칭찬만 들으며 살 수도 없다. 그런 속성을 안다면 좀 더 집착을 내려놓고 살 수 있지 않을까. 다양한 생각들을 통해 나와 현재 상황들을 돌아볼 수 있어 유익했다.

[운빨용병단 럭키 상식 OX 백과] 재미 넘치는 상식 OX 백과!

운빨용병단 럭키 상식 OX 백과 ㅣ 운빨존많겜 운빨 백과 시리즈
운빨용병단 지음, 정수영 그림 / 서울문화사 / 2025년 8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다보면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이 될 때가 있다. 영상에 익숙한 세대라 영상을 보여주는 것은 쉽지만 많은 시간 영상으로 시간을 보내면 좋지 않기에 종이책으로 된 것들로 같이 재미있는 게임을 해보고 싶은 때가 있는데 이 책이 딱 알맞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상식 OX 퀴즈는 어른이든 아이들이든 누구나 재미있게 풀 수 있는 퀴즈로 특히 종이책으로 된 것은 오래봐 눈이 나빠질 염려도 없고 색감도 알록달록해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것 같다. 아이들이 친구와 노는 것을 좋아할 나이라면 친구와 대결모드로 퀴즈를 풀어보는 것도 괜찮다. '이 책을 즐기는 방법'에는 아이들이 친구와 어떻게 랜덤 페이지를 뽑을 수 있는지, 어떻게 대결할 수 있을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기에 이 방법대로 해봐도 좋을 듯하다. 또한 자신의 선택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해 볼 수 있는 점이 많아서 좋았다.

퀴즈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제한시간, 활력지수, 행운의 색깔 등 활용하기에 따라 재미있는 요소들을 많이 넣어서 활용해 볼 수 있다. 이 책에 실려있는 다양한 도구들을 잘 활용해보면 훨씬 재미있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어른인 내가 봐도 흥미진진한 퀴즈들이 많아 좋았다. 자주 쓰는 손가락의 손톱이 더 빨리 자란다거나 계란은 뾰족한 쪽이 아래로 가게 보관해야 한다는 등 상식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이 많아 유익했다. 흥미진진한 퀴즈를 풀며 재미있게 시간도 보내고 상식도 쌓을 수 있기에 아주 유익한 활동이 아닌가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