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일 영어 말하기 감각 훈련 (원어민 MP3, 저자 해설 강의 무료 제공) - 하루 한 장으로 만드는 영어회화 기초 체력
김청아(벨라) 지음 / 넥서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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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일 동안 영어말하기 훈련을 할 수 있는 #김청아벨라 의 #66일영어말하기감각훈련 , 하루 10분 챌린지로 영어회화루틴을 습관으로 만들 수 있도록, 원어민 MP3 제공과 챌린지 학습 체크표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구성은 동사, 전치사, 회화 표현, 이렇게 3파트로 되어 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많이 사용되는 익숙한 동사들의 다양한 사용과 헷갈리기 쉬운 전치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는 점이다.

 

매일, 영어문장을 해석해보고 각 해석에 대한 저자의 설명, 그리고 영작을 하게하고 영작 답변과 함께 저자의 자세한 설명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되어있는 영어회화교재이다.

 

제목처럼 영어감각을 어떻게 익혀야 하는지를 각 문장의 저자설명으로 잘 알 수 있었다. 단순 암기가 아니라서 이해하면서 익힐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일 것 같다. 또한 저자의 유튜브와 원어민 MP3로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66일 동안의 #영어감각훈련 으로 영어회화재미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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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원 일기 - 나무와 꽃을 돌보며 발견한 자연의 질서와 조용한 위안
김민호 지음 / 판미동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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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차갑고 단단하게 얼어 있던 하늘이 하루하루 따뜻해지는 봄볕에 녹는다. 저 먼 곳에서 활활 타고 있을 태양은 하늘을 먼저 녹이고는 땅을 데운다._p25

 

생명을 키우고 돌보는 이들은 모두 시인이 되는 것 같다. 이 책 #영국정원일기 를 보면서 단순히 타지에 사는 낯선 환경 속의 정원사 이야기를 넘어 문장하나하나가 참 아름답게 느껴졌다. 봄부터 시작하는 자연 속 식물들의 변화, 땅 속 이야기와 사람들, 소소한 손그림들, 다른 환경 속에서 겪었던 에피소드들이 함께하고 있었다.

 

종이에 큰 나무와 상록수를 가장 먼저 배치하며 시작하는 정원 설계 과정은, 모르는 꽃이름, 나무 이름들이 즐비함에도 흥미로웠고, 생소한 기계들의 작동에 관한 것도 -당사자는 곤란했었던 내용도 있었지만- 새로운 세계를 만난 듯해서 재미있었다. 영국 정원에는 고슴도치가 다니는 길을 만들어놓는다고 한다. 이렇게 물리적인 것들과 배려가 기반이 되어 정원 속 하늘과 땅 한 뼘 속에 숨결이 시작되나 보다.

 

_정원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물은 아마 고슴도치일 것이다. 습한 영국 정원의 가장 골칫거리인 민달팽이를 잡아먹는 특성과 작고 통통한 외양으로 갖은 사랑을 받는다.... 고슴도치가 정원 사이를 넘나들 수 있게 하고, 한구석은 일부러 풀과 나무를 우거지게 두어 숨을 공간을 마련하도록 독려한다. 정원을 나만의 소유가 아닌 도시 모두의 것으로 보자는 것이다._p63

 

 

이런 분위기에 꿈결처럼 걷다가, 손님을 대하는 스킬을 터득하게 된 계기 등을 얘기해줄 때면 현실 속 한 사람의 가장으로 다가와서 현실적이었다.

 

철에 따라, 각각의 생태에 따라 저자의 손길을 같이 하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였다. 개인적으로는 매월 끼워져 있었던 저자의 수첩 속 산문 같은 시가 기억에 남는다. 돌보는 이들은 모두 예술가인 것 같다.

 

식물 키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물론, 외국생활의 낯설음을 좋아하는 이에게도, 그냥 위로가 받고 싶은 순간을 위해서도 얼른 건네주고 싶은 책이다.

 

 

_어떤 나무이든 줄기가 향하는 곳은 하늘이다. 자라는 데 필요한 볕을 내려 주는 하늘에 조금이나마 더 가까이 가기 위해 굵은 가지를 높게 내고, 조금이나마 더 넓게 껴안기 위해 가는 곁가리를 내었다. 낙엽수의 잎이 떨어지는 가을은 하늘을 향한 나무의 사랑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계절이다._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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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의 진화 - 진화가 알려 주는 암 극복의 새로운 아이디어
아테나 액티피스 지음, 김정은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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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몸이라는 생태계 속에서, 암세포는 그들의 생존에 더 좋은 환경을 종양 주변에 만들기 위해서 진화할 수 있다. 자원의 유입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혈관을 탈취하거나 기질 세포가 종양 내부로 더 많은 성장 인자와 생존 인자를 공급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암세포의 진화는 그들이 의존하는 바로 그 환경을 파괴할 수도 있다. 몸의 조직에 정착하여 그 조직을 착취하는 동안, 암세포는 우리에게 모순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 다른 한편으로는 혈관에 자원을 요구하는 신호를 보내고 면역계를 피하면서 자신을 보호하고 먹여 살릴 국지적인 환경을 만들고 가꿔 나간다._p198

 

한참 전에 암에 대하여 배웠을(?) 때는 아주 단순하게 해로운 것이고 제거되어야 하는 존재이고 살아야하는 세포들까지 죽이는 방법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식으로 단순하게 알려졌었고 그런 줄만 알고 살았던 시간이 길다. 하지만 의학과 과학이 발달되면서 생물체나 질환들에 대한 연구가 많이 쌓이면서 일반인에게도 계속 알려지면서 패러다임이 변화되기도 하고 계속 열려있는 태도를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

 

특히 암에 대한 내용은 사망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질환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더 민감해질 수 밖에 없다. 이런 부분을 건드려주는 진화가 알려주는 암 극복의 새로운 아이디어’ #아테나액티피스 의 #암세포의진화 였다.

 

이 책으로 만난 암은 살기위해 진화하는 하나의 유기체였다. 암을 얘기 하기전에 우리는 우리 세포들이 집단 지성의 형태로 정보를 처리한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먼저 전제하고 있었다. 우리 몸 속 세포들이 집단 지성을 활용해서 날마다 놀라운 수준의 협력과 얌체 세포 감시를 위한 기반이 되고 평생토록 우리를 살아있게 한다는 뜻이다. 이런 관점으로 접근하니 얼마나 놀라웠던지!

 

이런 시스템이 깨지기도 하는데 이 틈을 끼어들어서 얌체 세포로 작용을 하면 암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런 암의 특징이 무엇이고 작용점이 어떠한 지를 스스로 살고자 하는 진화론적으로 접근하고 설명해주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인간에 그치지 않고 자연속에서, 식물에 발생하는 암, 전염성 있는 암 등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장수하는 코끼리 같은 경우에는 새끼는 늦게 낳음으로 암 억제에 투자하고 하는 생체 시스템 같은 것, 즉 암에 대응하는 동식물의 생태가 정말 흥미로웠다.

 

이렇게 다양한 설명의 끝에 있는 인간 몸에 발생하는 암에 대하여 말하고자 하는 바는, 어떻게 이것을 통제할 수 있는가 이다. 기존의 파괴적인 치료법을 지나 이제는 종양의 진화적 생태적 역학을 이해하고 더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Evo-Eco 지수 같은 접근법을 제시해 주기도 하고 있었다.

 

여전히 진행 중인 이 모든 과정은 단순히 전문가차원에서 머물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관심과 이해가 필요할 것 같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_우리가 어떤 방식의 치료를 하든지, 암은 거기에 반응해서 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가능성은 있다. 암을 조절하는 방식의 완치는 해볼 만하다. 암은 우리의 치료에 반응해서 진화할 수 있기 때문에, 조절을 통한 이런 종류의 완치는 확실히 가능성이 있다._p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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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약차 꽃차 핸드북 - 자연이 건네는 따스한 위로
곽준수.성환길 지음 / 린(LINN)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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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엉뚱한 말이지만,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관을 다룬 영화를 보면 풀이나 꽃, 열매를 모르는 것 없이 다 아는 인물들이 꼭 있다. 이들의 지식이 생존과 연결되어 얼마나 소중한 자산인지 모른다. 굳이 디스토피아가 아니더라도 먹어야 하는 인류에게는 꼭 필요한 정보이다.

 

그래서 그런 스토리를 볼 때면, 내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도 따져보면서 생존력을 측정해보기도 한다. 어쩌면 그 생존력 내지는 투쟁능력을 업그레이드 해 줄 수 있을 것 같은 #우리약차꽃차핸드북 . 다소 뜬금없는 시작이지만 그만큼 우리가 만나는 식물들에 대해서 잘 안다는 것은 생활의 지혜와도 연결이 되는 것 같다.

 

우리 자연에서 나는 수많은 식물들에 대한 쓰임은 신기하기도 하고 고마움도 느껴졌다. 이 책에서는 약초를 다루고 있었는데 약초에 관한 기초지식부터, 갯방풍, 겨우살이, 구지자나무, 구절초, ..... 민들레, 산수유. , 황기, 제비꽃, 진달래 등 우리 산천에서 나는 40여 종을 소개해주고 있었다.

 

채집방법은 물론 약차와 꽃차를 만드는 방법, 약초 처방 및 약용법과 용량, 사용 시 주의사항도 알 수 있어서 전문성이 느껴지는 책이였다. 하지만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이해하기에 어렵지 않은 것도 추천 포인트이다.

 

이 책을 봤다고 해서 당장 눈에 보이지 않았던 것이 갑자기 보이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잘 마시는 차나 약, 음식 속에도 두루 사용되는 것이 또 약초이기 때문에 알아두면 유용한 내용임이 확실하다. 그리고 자기에게 맞는 약차나 꽃차를 책속 안내를 따라 잘 챙겨보는 것도 편안하고 건강한 하루를 만드는 비법일 것이다.

 

길 가에 피어있는 민들레도 의미 있게 보이게 하는 책, 집에 한 권씩 있어도 좋을 것 같다. 자주 열어볼 듯 싶다.

 

 

_갯방풍: 사용시 주의사항- 성질이 차기 때문에 풍사와 한사로 인한 해수 치료에는 사용을 금하며, 비위가 허하고 냉한 사람이 사용하면 좋지 않다. 일부에서는 갯방풍을 방풍의 대용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으나 이것은 잘못된 방법이다._p47

 

 

_뽕나무: 한약의 기원- 이 약은 뽕나무의 주피를 제거한 뿌리껍질, 완전히 익기 전의 열매, , 어린 가지이다._p119

 

 

_제비꽃 꽃차:

채취 방법- 제비꽃의 줄기를 떼어 낸 꽃봉오리를 쓰는데 줄기가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 채취한 제비꽃 꽃봉오리를 깨끗이 씻어 그늘에서 5일 정도 말린다. 말린 꽃을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해 사용한다.

 

약차 만들기- 말린 제비꽃 꽃 20송이 정도를 찻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차로 마시며 꽃으로 얼음을 만들어 냉차로 마시기도 한다. 꿀 또는 설탕을 가미하여 마셔도 되지만 당뇨병이 있다면 고려하여 결정하는 게 좋다. 말린 꽃을 튀김가루와 버무려 튀김을 만들어 먹으면 맛과 모양이 좋다._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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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사람을 위한 것
슬론 크로슬리 지음, 송섬별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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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그다음은 찬란한 꿈이다. ..... 나는 발코니에 서 있고 러셀은 바다를 풍덩풍덩 헤엄치는 중이다.... 러셀 주위로 매너티며 돌고래들이 등장한다. 장난기 많은 바다사자가 러셀의 이마를 자기 이마로 들이받는다. 걱정이 든다. 러셀은 영원히 저렇게 물 위를 걷게 되는 걸까? 물이 빠지면 어쩌지?

그는 물에 빠질 수 없어요.” 컨시어지가 사무적인 투로 말한다._p89

 

상실의 시간을 지나는 과정은 부정에서 시작해서 수용에 이르기까지 비슷하지만, 그 형태는 개인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종종 알게 된다. 작가 #슬론크로슬리 는 가장 가까웠던 친구 러셀의 죽음을 보내는 시간을 #슬픔은사람을위한것 을 통해 세상에 내놓았다.

 

책의 시간은 보석 도난 사건인데 이 일은 안전하다고 믿었던 나의 공간에 대한 불안을 증폭 시킨다.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러셀이 자살을 한다. 도저히 알 수 없었던 자살의 이유를 이해해보려고 노력하는 저자는 앞서 발생한 도난 사건의 보석들이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투영시키며 본인만의 방법으로 상실과 애도를 해나가게 된다.

 

_나는 캐비닛의 목제 뼈대에 이마를 가져다 댄다. 나는 사랑하는 사물들이 내게 돌아오기를, 그저 장난이었다고 말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_p40

 

_사진들은 이 보석들의 존재를 증명한다._p105

 

 

어느 지점에서는 비유에 비유로 자조적인 글로 풀어낸 글이 언뜻 이해하기 힘들기도 했었고 어느 지점에서는 슬픔이란 인간 공통의 감정에 공감되어 내가 떠나보낸 것들에 대한 상념에 젖어들기도 했다.

 

당장 그 당시에는 깨닫지 못했던 아픔과 상실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이 가까운 이의 부재다. 물건을 보며 기억을 떠올리고 공간에 있으면서 실감한다. 이런 모든 것들에 대한 직면을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잘 풀어내주고 있는 듯 하였다. 이렇게 러셀을 기억하기로 한 듯한 결심이 보였고 사랑이 느껴졌다.

 

나의 상실에 대해서도 되돌아 볼 수 있었던 책이였다.

 

_... 좀처럼 잠들 수 없을 때면 나는 내가 한 시간 이상 잠들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던 코네티컷의 그 갑갑한 방에 누워 있는 나를 상상한다. 그곳을 생각하기만 해도 나는 곧바로 곯아떨어진다. 다시는 볼 수 없으리란 걸 아는 장소에 담긴 매력은 묵직하다._p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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