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해수화 서재 (해수화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03 Jul 2026 10:32:21 +0900</lastBuildDate><image><title>해수화</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528092074784118.jpeg</url><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해수화</description></image><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센스 있는 생각에는 틀이 있다 - [센스 있는 생각에는 틀이 있다 - 감각을 논리로 직감을 성과로 바꾸는 인사이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69025</link><pubDate>Thu, 02 Jul 2026 00: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690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9740&TPaperId=173690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79/coveroff/k0921397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9740&TPaperId=173690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센스 있는 생각에는 틀이 있다 - 감각을 논리로 직감을 성과로 바꾸는 인사이트</a><br/>사토 마키.아사미 아야카 지음, 조사연 옮김 / 알레 / 2026년 06월<br/></td></tr></table><br/>&lt;센스 있는 생각에는 틀이 있다&gt;, 센스 있는 생각이란 무엇일까? 인사이트를 잘 파악하는 것? 그럼 인사이트는 무엇인가? 이 책에서는 ‘사람을 움직이는 숨겨진 본심’ 으로 정의하고 있다.  &nbsp;  사실 인사이트라고 하면 나 같은 경우에는, 어떤 아이디어 - 글이든 그림이든 그 베이스가 되는 생각 -를 떠올리게 되는 소재 등이 먼저 떠오른다. 이는 다소 개인적인 범주로 해석하는 면이 강할 수가 있기 때문에 주관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nbsp;  하지만 이 책 속의 인사이트식 사고법은 타인, 사람들의 심리와 연결되어 있다. 사람들이 ‘본인도 모르는 숨겨진 본심’을 끌어내어 아이디어까지 연결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거대한 메카니즘의 비밀에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nbsp;  자칫 흩어져 버리고 산발적이 되기 쉬운 인사이트를 어떻게 붙들어서 어레인지 하는지를 아주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었다. 대화나 행동, 일상에서 어떻게 단서들을 잡아내는지 등, 말 뿐만 아니라 비언어적인 신호들을 채집하고 분석해서 실제 기획 과정을 거쳐서 프로젝트 실행까지 이어지는 과정들은 정말 놀라웠다. 생각보다 매우 정교한 작업이었고 이를 비즈니스로 연결시키는 이들에 대한 존경심이 생기는 내용이었다. 아무리 훌륭한 인사이트도 이러한 틀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nbsp;  다 읽고 나니, 그냥 흘러 보내는 주변의 수많은 신호들이 다시 보였다. 그 안에는 내 자신의 직감과 같은 것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이런 직감을 아이디어로 업그레이드 시킨다면? 물론 어떤 것들이 떠올랐을 때 수첩에 기록 하거나 스케치를 하고는 있지만 어떻게 그 이상을 도출해 낼지는 잘 몰랐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힌트를 많이 얻었다.   &nbsp;  이제 모두가 자신을 브랜드로 살아가야하는 시대가 되었다. 자신의 개성을 찾는 과정에서도 정립 시키고 유지 발전시키는 단계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안내서 였다.   &nbsp;    &nbsp;  _자신의 ‘감정’을 발견하고 표현함으로써 타인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 공감이 더 널리 확산될 때 더 많은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된다......인사이트 탐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자신의 감정에 주목하는 것이다._p97   &nbsp;    &nbsp;  _매일 조금씩 메모를 쌓아두다 보면, 인사이트가 필요한 순간에 그동안 적어둔 나만의 ‘깨달음과 위화감’을 되돌아볼 수 있게 된다. 그중에는 의외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아이디어나 예상치 못한 발견이 숨어 있기도 하다.  &nbsp;  만약 글로 쓰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읽고 있는 책에서 유독 눈에 들어오는 부분에 밑줄을 긋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한 권을 다 읽은 뒤에 밑줄 친 부분만 다시 훑어보아도 마치 내 언어로 직접 정리한 듯 내용이 선명하게 남아 있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_p269  &nbsp;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79/cover150/k0921397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67926</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로마의 황후들 - [로마의 황후들 - 제국의 역사를 다시 쓰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68657</link><pubDate>Wed, 01 Jul 2026 21: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686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9977&TPaperId=173686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99/coveroff/k8421399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9977&TPaperId=173686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로마의 황후들 - 제국의 역사를 다시 쓰다</a><br/>조셉 맥케이브 지음, 김연수 옮김 / 히스토리퀸 / 2026년 06월<br/></td></tr></table><br/>로마시대 검투사가 나오는 미드를 보다보면 다양한 계층의 인물들이 나오는데 남성 못지않게 여성이 발휘하는 힘도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픽션이지만). 하지만 현실 속 역사책에서 찾아보는 여성들은 평면적이거나 문장 한 줄, 혹은 야사에서만 다뤄지기도 한다. 그래서 그동안 챙기지 못했던 로마의 여성, 그 중에서 최고위층인 황후들을 역사 속에서 만나는 시간은 더 의미가 있었다.   &nbsp;  영국의 작가이자 연설가인 #조셉맥케이브 의 여성주의와 신학, 역사 공부와 연설을 하면서 집필한 작품이 #로마의황후들 이다. 황후의 시점으로 로마의 역사를 훑어보는 책이다.  &nbsp;  솔직히 카이사르, 옥타비아누스, 네로, 등 같이 유명한 통치자들 이름은 익숙했지만 이들 옆에 혹은 어머니 였던 이들의 이름들은 낯설었었다. 하지만 이뤄낸 성과들을 확실했는데 누군가는 남편과 함께 대리석의 로마로 발전시켰고, 누군가는 남편을 도와 제국을 부강하게 만들었으며, 또는 정치에 직접 뛰어들어 무너지는 제국을 일으켜 세운 여성, 무능한 오빠를 대신해서 제국을 이끈 여동생, 그리스도교 박해 속에서 희생을 강요받았던 어머니와 딸도 있었다.   &nbsp;  개인적으로는 네로의 어머니 아그리피나의 제거에 관한 기록과 도서 후반의 그리스도교 황후들의 시작편이 기억에 남는다. 네로는 아름다운 유부녀 포파이아에게 빠져서 ‘어머니가 결혼을 막는 장애물’이라 떠들고 다니고, 포파이아는 ‘네로가 어머니에게 의존하다고 꼬집었’다고 한다. 그 결과로 아그리피나는 제거 되었다. 이후 한두달동안 양심의 가책에 사로잡힌 사람처럼 행동했다고 하는데, 후대의 학자 헨더슨은 추후 갖은 네로의 비정상적인 행동이 죄책감과 정신 장애에서 기인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네로는 옥타비아와의 이혼에 성공하고 2주일 만에 포파이아와 결혼했다고 한다.   &nbsp;  포파이아에 대한 후대의 평가는 엇갈리는 듯하지만, 웅변과 학문에 뛰어난 지성적인 여인이었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만약 네로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면 더 많은 일을 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아쉬움이 느껴졌던 인물이었다.   &nbsp;  로마 당시의 사회구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여성들은 -황후도 마찬가지다- 남편의 행보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들의 관점으로 찾아보는 역사기록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nbsp;  주요 인물들의 출생과 정치적 결합, 시대적 배경과 로마의 역사까지 통으로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우리와 다르지 않은 여성들이 오랜 시간동안 역사의 그림자 속에 있었음을 잘 알 수 있었던 책이었다. 앞으로는 로마시대 드라마나 영화를 볼때면 이 책에서도 해당 시대를 찾아볼 것 같다.  &nbsp;    &nbsp;  _율리아의 모든 후손에게 광기는 아니더라도 도덕적 타락의 맥은 칼리굴라에게서 가장 분명히 드러나고, 37년에 티베이루스가 죽고 칼리굴라가 황위에 오르면서, 카이사르 가문의 비극은 깊어진다...... 그는 33세에... 유니아 클라우딜라와 결혼했다. ... 카프리 섬에서 ... 그러나 세련되고 예민한 젊은 여인에게 이 멋진 궁정은 죽음의 감옥이나 다름없었고, 맹목적인 학자들과 방탕한 황자들, 학문의 무거운 단조로움, ..._p74  &nbsp;    &nbsp;  _사비나의 흉상들은 우리가 기록들에서 그녀에 관해 빈약하게라도 언급한 성격을 암시한다. 그녀는 아름답지 않았고, 매력이 없었어도, 침착하고 이목구비가 균형 잡혔으며, 인물됨이 좋았다. 그녀의 얼굴은 지성, 미덕을 갖춘 채 말없이 고통스러워하는 인상을 주었다. 그녀는 남편의 악행을 못 본 체하지 않았고, 이 일로 불같이 화내지도 않았으며, 아무렇게나 억지 주장을 부리지도 않는 여인이었다._p222   &nbsp;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99/cover150/k8421399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29946</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행복노화 - [행복노화 - 이시형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67324</link><pubDate>Wed, 01 Jul 2026 01: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673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9748&TPaperId=173673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35/coveroff/k7121397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9748&TPaperId=173673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행복노화 - 이시형의</a><br/>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6년 06월<br/></td></tr></table><br/>_이제 우리는 유전자를 숙명으로 받아들이던 시대에서 벗어나고 있다. 타고난 유전인자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어떻게 발현되느냐를 결정하는 후성유전학적 인자다. 유전자는 확정된 설계도가 아니라 평생에 걸쳐 완성되는 미완의 원고와 같다. 우리의 생활양식과 환경이 유전자에 끊임없이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뜻이다._p40  &nbsp;  요며칠 지인 어머님의 건강관련 이슈로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인간의 몸과 마음의 노화에 대하여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았다.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어서 건강을 같이 챙기는 것이 기본일 것 같은데 의학의 발달로 이쪽 분야 정보도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어서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것 같다.  &nbsp;  그 선발대에서 경험으로 학문적으로 건강한 노후를 위한 지식과 실천법을 널리 알리고 계시는 #이시형 교수님, 이번에 나온 신간도 같은 주제의 #행복노화 이다.  &nbsp;  기존의 도서들과 비교해서 이 책이 특히 좋았던 점은 신체의 ‘대사와 순환’에 관한 내용은 물론, 이를 회복해주기 위한 방법들도 생물학적으로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서 무척 재미있으면서도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었다는 것이다.   &nbsp;  우리 몸의 DNA를 존중해야한다는 조언으로, 저속노화를 위한 식단법, 장건강 지키는 법, 항염 관리 등이 더 설득력 있게 다가왔고, 만성 스트레스가 심신에 미치는 영향은 언제 봐도 충격적이었다. 아마 내가 제일 못하고 있는 부분이여서일 것이다. 반성 또 반성 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nbsp;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노화.... 어떻게 하면 행복노화에 다다를 수 있을까? 그 답은 이 책에서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모두에게 - 설사 20대라고 하더라도- 이 책을 몸과 마음의 건강지킴이로 추천하고 싶다.    &nbsp;    &nbsp;  _결국 우리는 인류 문화사와 함께 진화해온 우리 몸의 DNA를 존중해야 한다. 텔로미어를 보호하고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지키며, 에너지를 고갈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여기에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수면, 그리고 장내 세균에 대한 배려가 더해질 때 비로소 20년 젊어지는 기적은 현실이 된다._p96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35/cover150/k7121397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63544</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영어회화 x 원리 도감 - [영어회화 X 원리 도감 - 외우지 않는 편안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66312</link><pubDate>Tue, 30 Jun 2026 22: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663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9971&TPaperId=173663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1/64/coveroff/k1721399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9971&TPaperId=173663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어회화 X 원리 도감 - 외우지 않는 편안함</a><br/>이정훈 지음 / 길벗이지톡 / 2026년 07월<br/></td></tr></table><br/>어떤 공부든 이해를 기반으로 하면 내 것으로 만들기 쉽고 재미도 있어서 지속가능하게 된다. 언어공부도 마찬가지인데, 영어회화를 원리에 기반해서 익힌다면 어떨까? ‘외우지 않는 편안함’ 이라는 신박한 부제로 영어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주고 있는 &lt;영어회화 x 원리 도감&gt;, 술술 읽으면서 넘어가는 페이지가 무척 즐거웠던 영어책이었다.  &nbsp;  원리 6가지의 제목들만 봐도 핵심이 한 눈에 보였는데 다음과 같다; 사물이 살아 움직여야 영어다: 사람-사물 원리, 공간 전치사를 잘 활용해야 진짜 영어다:공간원리, 영어는 명사로 웬만한 건 다한다:명사원리, 영어는 시간을 구체적으로 쪼개 쓴다:시간원리, 영어는 조동사로 문장의 느낌을 살린다:어감원리, 영어는 긴 절보다 짧은 구를 선호한다:구문원리.  &nbsp;  총 30일로 구성되어, 각각 우리말과 영어의 차이점, 예문들과 이해를 위한 그림 및 상상하며 훈련하기 까지, 부족함 없이 내 것으로 익힐 수 있도록 돕고 있었다. 영어와 우리말의 차이점부터 짚어보면서 이해가 안되었던 미묘한 뉘앙스 차이나 쓰임의 다름을 정리할 수 있었고, 실수하기 쉬운 섬세한 표현들도 그림과 함께 잘 배울 수 있었다.   &nbsp;  단순히 영어를 배우는 것을 넘어서 한국어와 비교를 하며 익힐 수 있는 도움 되는 영어교재이다.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nbsp;  _우리말은 사람 중심의 언어이므로 사람의 동작을 묘사하는 다양한 동사가 발달해 있습니다. 반면 영어는 사람과 사물이 대등한 언어이므로 사람과 사물을 나타내는 명사가 발달해 있고요._p77  &nbsp;  _언어는 사용자의 사고방식과 문화를 반영하므로, 그 차이를 이해하면 학습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영어는 시공간 개념이, 한국어는 인간관계가 발달한 것처럼 두 언어는 구조적 하이가 큽니다. .... 진정한 외국어 학습은 단순 암기를 넘어, 언어 간 사고와 표현 방식의 차이를 깨닫는 것입니다._p5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1/64/cover150/k1721399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16444</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요주의 인물 - [요주의 인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65852</link><pubDate>Tue, 30 Jun 2026 21: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658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0878&TPaperId=173658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36/coveroff/k1621308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0878&TPaperId=173658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요주의 인물</a><br/>황지영 지음, 불키드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제 막 새학기가 시작된 초등학교 5학년 교실은 설렘과 떨림으로 가득차 보이지만, 벌써 이찬이란 아이의 극성스러운 부모님 이야기로 가득하다. 이전에 애들이 이찬이를 괴롭힌다고 계속 전화를 학교에 하고, 선생님 말을 꼬투리 잡아 신고, 제보, 고소한다고 시끄러웠던 것이 비밀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이찬이는 ‘요주의 인물’이 되었다.  &nbsp;  수영이와 정후도 이찬이 근처에도 가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정후는 이찬이 근처에 아무도 없는 것이 오히러 따돌림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 한편 이찬이는 반 아이들의 이런 움직임을 처음에는 몰랐다가 뭔가 잘못되었음을 알아차리게 된다. 나름 인사도 하지만 아무도 대꾸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다시 찾은 아지트, ‘움푹’. 여기에서는 마음이 편해진다.  &nbsp;  하지만 여전히 이찬이는 반 아이들과 친해지고 싶다. 그래서 회장 후보로 지원도 하지만... 1표가 나오는 바람에 오히려 그 한 표를 본인이 넣은 거라는 오해만 사게 된다. 이렇게 꼬이게 된 것은 사실 회장으로 뽑힌 정후 때문이었다. 호의적으로 적어낸 이찬이의 이름이 결과적으로 이렇게 될 줄이야... 거기에 체육시간에 웃음을 터뜨린 것 까지... 정후는 난감하고 이찬이는 정후가 자신을 놀린다고 생각한다.  &nbsp;  여기까지 읽으면서 사람들 사이의 오해가 학교 내에서도 예외가 아님이 느껴졌다. 그러나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솔직했다. 정후는 이찬이 에게 불편했었던 마음을 다 털어내고 이찬이도 오해를 푼다. 그렇게 친구가 되어 어울리게 되는데...... 교육 시스템을 믿지 않아서 항상 예민하게 촉을 세우고 있었던 이찬이의 부모님이 학교에 이찬이에 대한 괴롭힘으로 정후를 지목한 것이다. 이 우정 지속할 수 있을까? 이 둘 뿐만 아니라, 반에서는 어떻게 될까?  &nbsp;  과연 우리는 ‘요주의 인물’을 어떻게 만드는가? 이 도서 속 배경은 학교로, 학부모의 반복적인 학폭 신고, 민원, 소문과 편견까지... 작은 생태계 속에서 아이들이 경험하는 것들을 담아내고 있었다. 책에서는 이찬과 정후의 관점을 오고가며 진행되는데 지나온 세월동안 우리가 해왔던 많은 오해들, 받아왔던 오해들을 모두 떠올리게 하기 충분했다.   &nbsp;  교실 안 따돌림과 소문, 편견을 다루고 있었지만 #황지영 작가는 아이들과 학교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었다. 이렇게 정면으로 문제를 바라봄으로서 긍정적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제안하고 있는 듯 했다. 참 많이 다른 이찬이와 정후, 응원을 보낸다.  &nbsp;    &nbsp;  _"애들이 괴롭힌다고 이찬이네 부모님이 계속 전화하고 찾아오고, 선생님 말 한마디로 꼬투리 잡고 아동 학대로 물고 늘어지고 난리였어. 신고한다, 고소한다, 제보한다 등등등! 걔 땜에 운동장 공놀이도 금지 됐잖아!““뭐? 그게 이찬이 때문이었어?”_p9  &nbsp;  _정후가 움푹에 왔던 날 이후, 이찬이는 더 이상 움푹에 가지 않았다. 쉬는 시간에 정후와 연습장에 오목을 두기도 하고 보드게임을 하기도 했다._p78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36/cover150/k1621308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053603</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나만의 방 - [나만의 방 (초판 한정 양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63450</link><pubDate>Tue, 30 Jun 2026 00: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634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9198&TPaperId=173634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2/24/coveroff/k5621391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9198&TPaperId=173634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만의 방 (초판 한정 양장)</a><br/>뤼도비크 르콩트 지음, 장소미 옮김 / 특별한서재 / 2026년 05월<br/></td></tr></table><br/>_캐빈증후군.나의 병명이다.... 나는 열도 없고, 아프지도 않고, 머리에 이상이 있지도 않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 약을 먹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나는 환자다.  &nbsp;  캐빈증후군에 걸렸다.나는 6개월 동안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현관문을 나서서 정원에 발을 딛는 것이 불가능하다._p16  &nbsp;  독백으로 시작하는 #나만의방 은 자신의 병명을 고백하고 있었다. 문 밖을 나서지 못하는 몸과 마음을 ‘나’는 온전히 경험하고 있었다. 흔히 히키코모리, 은둔형 외톨이라고도 불리는 캐빈증후군을 1인칭 시점에서 읽으니 사뭇 다르게 다가왔다. 원인이 뭘까를 되새겨 보기도 하지만 이것조차도 확실하지 않아 보인다. 다만 의심스러운 한 가지 사건만 떠올랐을 뿐이다. 바로 학교 옆 건물이 폭파될 예정이라서 일찍 시작한 방학, 그 가을방학동안 ‘나’는 한 번도 외출하지 않았다.  &nbsp;  주인공은 전문가와 상담을 하고 숙제(?)를 하나씩 해나가려고 애쓴다. 만약 주인공 시점이 아니라면 답답하게 느꼈을지도 모를 상황들이 1인칭으로 심정을 말하는 것을 따라가니 마치 내가 그가 되는 듯하여 이해가 훨씬 잘 되었다. 함께 언급되는 노래 가사들이 ‘나’의 심리에 맞닿아서 몰입감 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nbsp;  ‘나’는 문밖으로 발을 내딛을 수 있었을까? 오즈의 마법사의 ‘오버 더 레인보우’ 떠올리며 나아갈 수 있었을까? 꼭 그랬을 거라 믿는다.  &nbsp;  타인에 대한 이해를 이렇게 이끌어 낼 수 있구나하는 깨달음도 함께 주었던 멋진 도서였다.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2/24/cover150/k5621391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22450</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내일은 내일에게 - [내일은 내일에게 (청소년판) - 숨이 막힐 때 주문처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63280</link><pubDate>Mon, 29 Jun 2026 23: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632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8605&TPaperId=173632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4/36/coveroff/k1521386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8605&TPaperId=173632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일은 내일에게 (청소년판) - 숨이 막힐 때 주문처럼</a><br/>김선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6년 05월<br/></td></tr></table><br/>_이러저러한 것을 다 아는 것이 오히려 고통스로울 때도 있다. 차라리 아름답게 나를 상상하고 포장하는 것이 비록 사실과는 멀어질지라도 그것이 위로가 될 때가 있다._p79  &nbsp;  ‘시간을 파는 상점’의 #김선영 작가, #내일은내일에게 로 다시 만난 연두.... 엄마가 집에 들어오지 않은 지 며칠 지났고 아버지는 돌아가셨다. 새엄마와 이복 동생과의 생활... 가난, 폭력 등, 불행한 현실로 하루하루가 힘들다. 어느날 우연히 짚 앞 카페 이상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다. 거기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하며 마음을 열게 되는데.... 그곳의 연두콩 우체통을 통해 그 속내를 털어놓게 된다.   &nbsp;  두려움과 불안이 오늘 몰려와도 주문처럼 외워본다, “내일은 내일에게!”... 이 주문, 나도 지금 중얼거려본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의 마지막 말이 떠오르면서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연두를 쫓아 글을 읽었다. 그러면서 안타까워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카페 사람들을 보며 나까지 위로받은 기분이었다.  &nbsp;  김선영 작가의 따뜻한 십 대에게 보내는 마음은 이 책에서도 잘 전달해왔다. 매일 소리내어 말하고 싶은 주문, “내일은 내일에게” 였다.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4/36/cover150/k1521386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43658</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그림이 나를 자유롭게 할 거야 - [그림이 나를 자유롭게 할 거야 - 벽을 깨고 스스로 빛이 된 예술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60592</link><pubDate>Sun, 28 Jun 2026 21: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605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8335516&TPaperId=173605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8/40/coveroff/89683355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8335516&TPaperId=173605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림이 나를 자유롭게 할 거야 - 벽을 깨고 스스로 빛이 된 예술가</a><br/>이소영 지음 / 블랙피쉬 / 2026년 06월<br/></td></tr></table><br/>세상의 기준에 맞춰 사느라 지친 ‘나’에게 하는 질문, “너를 자유롭게 하는 것은 뭐지?”... 여기에 예술이라고 답하고 있는 책, #이소영작가 의 #그림이나를자유롭게할거야 , 희노애락을 고루 느낀 시간이었다.   &nbsp;  한국전쟁을 겪은 소녀가 90세 조각가가 되어 만들어내는 조각과 그림의 세계, 편견심한 한국미술계 이야기까지 가득했었던 김윤신 작가편, 읽으면서 새삼 마음이 너무 아파서 그 삶의 여정에 눈물 났었던 나혜석 작가-부디 다시 태어나 즐거운 삶을 살고 있기를-,   &nbsp;  디지털 아트지만 추상이라는 개념을 더 깊게 느끼게 해주었던 베라 몰나르- 그녀는 디지털 아트라는 개념이 인식되기 훨씬 전에 실험적인 작품들로 시대를 앞서간 작가이다-, 얼마나 우리가 유명 남성작가 위주 시각으로 작품을 평가하고 편견을 가지는 지를 반성하게 했었던 말로 모스와 빅토리아 뒤부르 편, 건강문제 악화와 가정사정으로 무너져 내리는 자신을 나이에 따라 자화상으로 남긴 헬렌 셰르브베크- 그녀는 끝까지 스스로 에게 정직했다-,   &nbsp;  숲의 언어를 캔버스에 번역해 낸 에밀리 카-겹겹이 쌓여진 나무기둥들이 내 뇌리에 박혀서 떠나질 않는다-, 무민으로만 알고 있었던 토베 얀손의 다른 빛깔들, 이방인으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색과 언어로 표현해낸 에텔 아드난 등...  &nbsp;  숱한 어려움이 있어도 그림을 그릴 수밖에 없었던 이들의 삶과 작품으로 가득한 책이었다. 자신을 자유롭게 만드는 것을 찾아야하고, 이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조언, 그리고 당신은 있는 그대로 충분하다고 말해주는 듯하여, 미술을 잘 모르는 이들에게도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미술 입문서로서도 훌륭하다.  &nbsp;  개인적으로 이소영 작가의 그림관련 도서를 참 좋아하는데, 이 책이 최고였다. 그림을 그리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았을 이들의 삶을 보면서 나의 한 자락도 살짝 얹어보고, 각자의 여정을 보면서 어떤 원천에서 영감을 받았을 지도 함께 빠져들어 생각했다. 언젠가 이 시간을 되돌아보며 다시 읽고 싶은 책이다.  &nbsp;  _그림 &lt;숲의 내부&gt;를 보면, 마치 나무 터널을 지나가는 듯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거대한 삼나무들이 화면 양쪽에서 성당의 기둥처럼 솟아오르고, 그 사이로 빛이 스며들어 어둠 속에서 초록이 빛난다._p335  &nbsp;    &nbsp;  _2025년 12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964번 갤러리. 전시 제목은 &lt;Seeing Silence&gt;, '침묵을 보다‘라는 의미다. 우리는 침묵을 어떻게 볼까? 침묵이 하나의 언어가 될 때,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눈으로 읽을까?벽을 따라 한 여자의 얼굴이 걸려 있다. 같은 사람인 것 같다가도 같은 사람이 아니다. 스물두 살의 맑은 눈이, 쉰세 살의 도도한 시선이, 일흔다섯 살의 가면 같은 얼굴이, 여든세 살의 유령이 한 벽 위에 나란히 있었다. 60년의 시간이 몇 걸음 안에 압축되어 있다._p289  &nbsp;  _“모든 것은 아주 불확실해. 그게 바로 나를 안심하게 해.”토베 얀손의 삶도 그랬다. 화가가 되려 했지만 만화가로 유명해졌고, 당시 시대 통념상 사랑해선 안 될 사람을 사랑했고, 어느 범주에도 속하지 않았다. 불확실했다. 하지만 그 불확실함이야말로 그녀의 집이었다._p371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8/40/cover150/89683355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084012</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바다 여인의 선물 - [바다 여인의 선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58708</link><pubDate>Sat, 27 Jun 2026 21: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587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9771&TPaperId=173587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86/coveroff/k71213977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9771&TPaperId=173587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다 여인의 선물</a><br/>데니스 존슨 지음, 김승욱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6월<br/></td></tr></table><br/>우리의 매일을 기록한다면 이러할 것 같다. 어느 날은 A를 만나고, 다음 날에는 B를 만나고.. 만나왔던 C가 어느 날 갑자기 없어지기도 하고 - 죽거나 사라지거나 -, 각각 어떻게 나와 인연이 되었나 회상해보기도 하고 ... 이 과정에는 나열만 있을 뿐 감정은 저 깊이 숨겨져 있는 듯하다. 심지어 누가 전화했었는지 합당한 얘기를 한 것이 맞는지 자신이 없기도 하다... #바다여인의선물 을 읽으며 별 일 없으면서도 섬세하게 다가왔던 일상이 이러했다.  &nbsp;  #데니스존슨 의 소설집 &lt;바다 여인의 선물&gt; 속 이야기들은 삶의 당연함, 벌과 은총, 기쁨과 평범, 희망과 죽음이 공존하고 있었다. 툭툭 던지는 무심한 죽음에 대한 주인공들의 염원은 삶을 더 평범해서 비범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nbsp;  화자가 제 정신인지 아닌지 분간하기 힘들었던 ‘아이다호의 별빛’을 지나, 전편과 이어지는 여운의 ‘교살자 밥’, ‘바다 여인의 선물’ 편의 T4통증이 기시감처럼 떠올랐던 ‘무덤 위의 승리’ 속 화자의 다리 통증을 건네받고 나면 끊임없는 의심과 두려움이 느껴졌던 ‘도플갱어, 폴터가이스트’가 나온다.   &nbsp;  이렇게 끝이었지만, 소설집의 첫 번째 작품, ‘바다 여인의 선물’로 회귀하는 듯하다. 이 편의 마지막에는, 기억하는 것이 적어진 예순세 살의 화자는 퇴색된 기억을 흘려보내고 있었지만 아주 가끔 빛나는 실을 찾으며 일상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nbsp;  _이제는 내가 살아갈 날보다 살아온 날이 더 길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앞으로 기대할 수 있는 일보다 지나간 기억이 더 많다. 기억은 퇴색한다. 계속 남는 과거는 많지 않다. 과거를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잊어버려도 나는 개의치 않을 것이다._p58  &nbsp;    &nbsp;  당장 내일 죽어도 이상할 것이 없는 것이 인간의 삶이다. 어쩌면 그냥 있는 그대로 살아내야 온전히 존재할 수 있는 지도 모르겠다. 참 이상한 기분이였지만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여운으로 나를 붙잡고 있는 책이다. #데니스존슨 작가가 죽기 직전에 완성한 소설집이라고 하는데 그는 생의 어느 자락에 머물다가 갔는지 궁금하다.   &nbsp;  삶에 관한 고민을 문학으로 만나기를 해 온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개인적으로는 최근 읽은 현대문학소설들 중 상위에 넣고 싶은 책이었다).   &nbsp;    &nbsp;  _내가 죽으면, 내가 비웃었던 하느님의 천사 BD와 던던이 와서 내가 내 피로 죽인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지 헤아려 말해줄 것이다._p138  &nbsp;  _세상은 계속 돌아간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나는 죽은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여러분은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러분이 이 글을 읽을 무렵에는 어떨지 모른다._p203  &nbsp;    &nbsp;  _나는 항상 이렇게 말한다. "처음부터 여긴 내 도시가 아니었어."오늘은 이 도시가 모두 내 것이었다. 내가 이곳의 주인이었다._p45  &nbsp;    &nbsp;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86/cover150/k71213977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68644</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야생의 책 - [야생의 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58310</link><pubDate>Sat, 27 Jun 2026 16: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583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9510&TPaperId=173583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7/22/coveroff/k612139510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9510&TPaperId=173583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야생의 책</a><br/>후안 비요로 지음, 보탬 옮김 / 열림원 / 2026년 06월<br/></td></tr></table><br/>_"사람 이상이지. 초인간이라고나 할까. 걔네들은 독자를 찾으면서 영원히 살아갈 테니까.“_p74  &nbsp;  오오~ 그동안 만났던 책들이 나를 찾은 거였다고? 책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이렇게 설레는 말이 없을 것 같다. 살아있는 책들을 만날 수 있다면? #후안비요로 의 #야생의책 속 후안은 띠또 삼촌의 도서관에서 이들을 만나게 된다. 읽고 있었던 나까지 흥분되는 시간이었다.  &nbsp;  주인공 후안은 책을 그닥 좋아하는 아이는 아니다. 어쩔 수 없이 삼촌과 지내게 되면서 띠또 삼촌과 책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대화를 나누게 된다. 삼촌은 책들은 생명력 있는 야생성을 가지고 있고, 사람들은 책을 이해한다고 생각들 하지만 책은 읽는 사람의 거울 같기도 해서 숨겨져 있는 생각을 일부러 자극하고, 위험하기도 해서 가장 독창적인 생각들을 달아나게도 한다고 말하는데 의문이 생기면서도 스스로 움직인다는 책들에 대하여 호기심을 가지게 된다.  &nbsp;  그러다 어느날 무심코 경험하게 되는 조용한 책들의 움직임..... 이들은 계단을 스스로 만들면서 후안을 뜻밖의 장소로 이끌어준다. 이 깊숙한 곳에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까? 후안이 맡게 된 임무를 잘 완수할 수 있을까?   &nbsp;  판타지가 책, 친구와 함께한 시간을 만나서 독서의 중요성, 삶에 관한 이해와 성장을 알려주는 그림 같은 책으로 완성되었다. 특히 책이 독자를 선택한다는 것은 독서가 단순히 책을 읽는다는 것을 넘어서 인연이라는 필연성이 느껴져서 나의 독서가 더 유의미해지는 소중한 설렘으로 기억되는 시간이었다.  &nbsp;  _“너희는 흥분해서 그것을 보고 싶었던 거야. 책을 읽을 때는 글자를 보는 게 아니라, 글자가 들려주는 내용을 보는 거거든. 숲이든 도서관으로 변한 집이든 약국이든 다 마찬가지야. 책들은 거울이나 유리창과 같은 역할을 한단다. 책 속엔 여러 가지 이미지가 가득 차 있으니까.”_p313  &nbsp;    &nbsp;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해 보지 않을까 싶었던 즐거운 책이야기였다.  &nbsp;  "이런 도서관이라면 평생 살고 싶다. 나도 ‘야생의 책’, 찾고 싶다."  &nbsp;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7/22/cover150/k612139510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972224</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영호와 차도리 - [영호와 차도리 1 - 영혼의 세계로 가는 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55037</link><pubDate>Thu, 25 Jun 2026 18: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550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034407&TPaperId=173550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58/36/coveroff/k3220344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034407&TPaperId=173550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호와 차도리 1 - 영혼의 세계로 가는 문</a><br/>주보경 지음 / 좋은땅 / 2025년 12월<br/></td></tr></table><br/>_영호는 애초에 상점에 왜 들어오게 되었는지 진짜 이유는 까맣게 잊은 채, 진열장에 나열된 신기한 식료품과 장식품 구경을 하며 무언가에 홀린 사람처럼 점점 더 깊숙이 상점 내부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렇게 멋진 곳을 바로 코앞에 두고도 어떻게 모를 수가 있었을까,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었다-그것도 거의 학교 바로 옆인 것을!_p103  &nbsp;  문제 일으키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다는 영호, 수업시간에 졸기 일쑤지만 활달함 그 자체다. 영호는 친구 만우가 지어준 ‘구미호’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그냥 김영호를 빨리 반복해서 부르면 구미호처럼 들린다는 것인데 당사자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아무튼 그래도 만우 와는 둘도 없이 가까운 친구다. 둘이 항상 붙어다니다가 어느날 만우의 손에 이끌려 낯선 상점으로 들어가게 된다.  &nbsp;  이런 곳이 있었어? 영호는 깜짝 놀랐다. 신기한 물건들이 가득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홀린 듯 안을 둘러보는데 주인아저씨의 질문에 크리스마스를 떠올리게 된다. 영호네 집은 크리스마스를 챙기지 않은지 오래다. 만우도 그렇다 한다. 둘 다 옛날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듯하다.  &nbsp;  이제 영호네 가족은 일요일에만 모인다. 가족 중 하나는 차도리, 스패니얼 종류의 중형 사냥개다. 영호는 크리스마스 언급으로 불편해진 집안 분위기가 싫어서 차도리를 데리고 나와 산책을 나왔다. 화목했던 예전 우리집이 그립다. 이런 영호에게 많은 위로가 되어 주는 것은 차도리 였다. 함께 놀고 추억을 만들고...  그랬던 차도리가 아프다. 영호의 곁을 떠났다.   &nbsp;  차도리를 너무 그리워하는 영호에게 만우가 건넨 크리스마스카드, 이 카드가 소환한 신비한 상점의 기억! 영호의 그리움 가득한 마음은 현실이 될 수 있을까?   &nbsp;    &nbsp;  #크리스마스 의 따뜻한 분위기와 아이의 마음이 잘 녹아들어가 있었던 ‘#영호와차도리 제1권: 영혼의 세계로 가는 문’. 노르웨이에 거주중인 한국 아동작가 #주보경 의 장편시리즈물이다.   &nbsp;  한글과 영어가 동시에 들어가 있어서 재미있는 소설을 읽는 즐거움과 함께 언어학습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책이었다. 그래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 혹은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삼촌이 조카에게 읽어주기 참 좋은 도서였다. 동시통역사로 언어에 탁월한 저자의 필체가 문장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도와주고 있는 점도 주요 추천 포인트인 도서였다.  &nbsp;  아이들에게는 가슴 뭉클한 판타지를, 어른들에게는 내 아이를 돌아볼수 있는, 혹은 어린 시절 자신을 떠올려 볼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는 감성 가득한 소설이었다.  &nbsp;    &nbsp;  _.. 잠든 사이에 산타 할아버지가 왔다 가셨으면? 과연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인가?_p285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58/36/cover150/k3220344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1583618</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모럴 앰비션: 이기적 야망의 종말 - [모럴 앰비션 - 이기적 야망의 종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50017</link><pubDate>Mon, 22 Jun 2026 23: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500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9606&TPaperId=173500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54/80/coveroff/k1521396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9606&TPaperId=173500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럴 앰비션 - 이기적 야망의 종말</a><br/>뤼트허르 브레흐만 지음, 이정민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6년 06월<br/></td></tr></table><br/>_세상을 바꾸고 싶을 때 중요한 건 당신이 애초에 그런 일을 하도록 ‘타고난 사람’인지, 혹은 어떤 성격적인 자질을 갖추고 있는 지가 아니다. 관건은 당신이 어떤 사람인가가 아닌,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가이다.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선한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선한 일을 함으로써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_p82  &nbsp;  ...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가이다... 이 얼마나 희망적인 말인지....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게 하는데 거창한 자격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힘을 더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을 또한 누구도 예외가 아니다, 모두 책임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nbsp;  이런 희망은 인간 본성의 선함을 굳건하게 믿어야 가능할 텐데 바로 ‘휴먼카인드’의 #뤼트허르브레흐만 이 선한 본성을 전제로 세상을 향해서 진심어린 조언을 하고 있는 책이, ‘이기적 야망의 종말 #모럴앰비션 ’ 이었다.  &nbsp;  나치에 대항해서 사람들을 구한 다양한 활동들, 용감한 행동들과 그들의 계기, 흑인 민권 운동가의 행보와 영향력, 태양광 에너지가 실용화되는데 기여한 선구자들과 과정, 노예제 폐지 운동, 참정권, 동물권 투쟁, 등 역사 속 사건들과 인물들을 차례로 언급하며 선함이 행동으로, 결실로 맺어지는 과정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었다.   &nbsp;  _누구에게나 행동에 돌입하게 되는 임계점이 존재한다. 아무런 자극 없이 대의에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_p78  &nbsp;  우리가 주목해야하는 것은 단순히 그 과정들만이 아니다. “그럼, ‘내’가 선한 의지를 작게라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가” 이다. 아니, 그 전에 선한 야망이 어떻게 싹을 틔우게 되는지를 섬세하게 아는 것이 먼저이다. 세상에 보탬이 되고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하는 선한 야망은 인생은 한 번 뿐이다는 전제로 시작된다. 그러니 소중하게 삶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뜻이다.   &nbsp;  무엇보다도 기억하고 싶은 내용은, 선한 야망은 자극으로 전염되어 영향 받고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오염되지 않도록 도덕적 심리적으로 지켜져야 하는 선들이 존재하고, 마음에만 품고 있는 선함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의 역량을 어디에 쓸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조언이었다.  &nbsp;  _"여러분에게 남은 시간은 2,500주, 길어야 3,000주입니다.“ 네이더가 젊은 청중에게 말했다. 그들은 남은 인생을 활용해 무엇을 하고 싶을까? 자신의 커리어를 돌아봤을 때 어떤 마음이 들길 바랄까? 네이더는 ‘하찮지만 값비싼 일’을 들이대며 최고 금액을 제시하는 입찰자에게 재능을 팔아넘기는 식으로 자신을 막 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_p111  &nbsp;  물론 미래가 당신의 이름을 기억하게 하라는(좋은 쪽으로) 일종의 선한 야망까지는 너무 멀리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세상에 대한 기여에 뒤따르는 무조건적인 희생과 헌신, 소극적인 봉사나 자선 같은 기존의 패러다임을 넘어서 선한 욕망/ 모럴 앰비션이 세계를 구원할 도구로 어떻게 꽃 피울 수 있는지,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을지를 알게 해 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을 하게 하는 중요한 책이었다. 그래서 ‘읽어보았으면... 고민해 보았으면.. 행동도 해보았으면..’ 하는 바램에  추천하고 싶다.  &nbsp;  _.. 우리가 지금 계속하고 있는 행위 중 미래에 잘못으로 평가될 것이 분명한 행위를 어떻게 파악할지는 큰 문제다. .... 나는 낌새를 맡을 수 있는 신호가 적어도 여섯 가지는 된다고 본다. 선한 야망을 품은 개척자가 유의해야 할 여섯 가지 신호는 다음과 같다.:   &nbsp;  1. 향후 잘못으로 판명될 관행이라면 전부터 이미 반대 주장이 제기돼왔을 것이다, 2. 사람들이 자신의 관행을 방어하는 대신 ‘항상 그렇게 해왔어’, ‘인간 본성이 원래 그래’, 혹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 같은 말을 할 때다, 3.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는 사람들이다, 4. 도덕적 선구자들이 성난 반응에 직면하는 순간이다, 5. 어른의 위선을 간파하는 어린이에게 설명하기 어려울 때다, 6. 자문해봐야 한다: 미래 세대는 우리의 가장 큰 잘못으로 무엇을 꼽을까? 그들은 우리의 어떤 관행을 보고 가장 경악하게 될까?_p286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54/80/cover150/k1521396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548033</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아빠의 도시락 편지 - [아빠의 도시락 편지 - 매일 혼자 점심 먹는 왕따 딸을 살린 기적의 편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47779</link><pubDate>Sun, 21 Jun 2026 22: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477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8162&TPaperId=173477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9/98/coveroff/k8221381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8162&TPaperId=173477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빠의 도시락 편지 - 매일 혼자 점심 먹는 왕따 딸을 살린 기적의 편지</a><br/>크리스 얀들 지음, 최지영 옮김 / 이야기장수 / 2026년 05월<br/></td></tr></table><br/>_애디,다른 사람들이 널 어떻게 생각하느냐보다네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더 중요한 거란다.사랑을 담아, 아빠가_p22  &nbsp;  : 말이 쉽다는 건 알지만, 도대체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왜 중요한가. 물론 부모와 자식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니까 당연히 신경써야겠지만 날 위해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사람들 때문에 에너지를 낭비하지는 말자._p23  &nbsp;  나이를 먹다보니, ‘아, 그때 누군가 조언을 해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기는 생의 지점들이 여기저기 생긴다. 그 누군가가 ‘아빠’ 라면 이렇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을 만났다. 왕따 딸을 위해 매일 도시락 편지를 쓴 #크리스얀들 의 #아빠의도시락편지 이다.   &nbsp;  157일간 사랑을 담아 동봉된 편지들에 관한 글은 저자 본인의 경험과 생각이 통찰력 있으면서도 담백하게 들어있어서 나까지 위로받는 기분이었다. 한편 이 딸이 부러우면서도, 최근 나를 다운시키고 있는 이유들을 가만히 짚어보며 객관화 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nbsp;  나이 불문하고 훌륭한 어른이 곁에 있다는 것은 참 행운이다. 이런 경험이 또 있어야 ‘나’도 그런 어른이 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는 법이고 말이다. 누구나 이 책을 통해서 어렴풋이나마 그것이 무엇인지를 느껴볼 수 있을 것 같다.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원제처럼 모두 “Lucky Enough!"  &nbsp;    &nbsp;  _애디,언제나 질문을 하렴.처음에 보지 못했던 것에서 언제나 가장 큰 것을 배우는 법이란다.-사랑을 담아, 아빠가-p224  &nbsp;  모든 질문에 당장 답을 얻기는 어렵다. 하지만 진짜 답은 처음에는 눈에 잘 안 띄더라도, 질문을 거듭하면서 찾아질 수도 있다. 언제나 질문을 하자._p225  &nbsp;  _인생은 공평하지 않다. 한 번도 그런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렇지 않을 것이다. 지금 무엇이 내 인생에서 잘못되어가고 있는지 불평하기보다, 무엇이 잘되어가고 있는지 자축해보자._p133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9/98/cover150/k8221381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99817</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피날레 - [피날레 - 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44623</link><pubDate>Sat, 20 Jun 2026 01: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446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9592&TPaperId=173446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9/23/coveroff/k6221395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9592&TPaperId=173446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피날레 - 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나</a><br/>수전 구바 지음, 정지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다락방의 미친 여자’, ‘여전히 미쳐있는’을 거쳐, 마침내 #피날레 로 #수전구바 를 다시 만났다.  &nbsp;  노년기를 이끌어 주는 힘은 무엇일까? 여성 예술가들이 찾아낸 노년기 삶의 방식, 창조성이 발휘된 형태와 행보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책이었다. 그래서 ‘피날레’!  &nbsp;  “노화의 이중 잣대”로 형성된 편견들은 늙은 남자들 보다도 여자들에 대하여 더 심하다고 강조하며, 아울러 노년기는 삶의 가장 창의적인 단계가 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주장하며 서론을 열고 있었다. 나도 이 점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인데 창의성이라는 것은 켜켜이 쌓여진 경험과 혜안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nbsp;  또한 인상적인 점은 노년기는 언제 시작되는 것일까? 질문에 대해서는 사람에 따라서 확연히 다르므로 나이를 따지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짚어주고 있었던 전제였다. 이 부분은 중년을 지나오고 있는 나의 사이클도 함께 대입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nbsp;  그리고 등장하는 주인공들, 연인들, 이단아들, 현자들 챕터에 따라 조지 엘리엇, 조지아 오키프, 이자크 디네센, 루이즈 부르주아, 궨덜린 브룩스 등, 여성 예술가들의 삶을 그들의 후반부에 집중해서 담아놓았다.   &nbsp;  조지 엘리엇은 원했던 행복한 노년을 누리지 못했지만 콜레트는 여성에게 강요된 관습과 상품화를 꾸준히 비판하는 글을 썼고, 조지아 오키프는 자신을 소진시켰던 결혼에서 스스로 해방되어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nbsp;  또한 파격적인 작품을 남긴 루이즈 부르주아는 미술 시장에서의 여성 배제를 직접 겪은 인물로, 회고전이 열리던 70대에 오히려 새로운 전환점이 되어 많은 인물상을 다양한 색채의 직물로 만들어냈다고 한다.   &nbsp;  개인적으로는, 3부 현자들 편 인물 중 하나인 궨덜린 브룩스도 인상적이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인물로 인생 후반부에 흑인예술운동에 자극을 받아서 많은 탄압 속에서도 유색인 예술가의 권리를 위해 애썼다고 한다. 자신의 노년을 결단력과 동지애로 다 바친 이 삶은 사후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하니 한 창작가가 세상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하여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었다.  &nbsp;  이 책에서 언급된 여성 예술가들을 다 언급할 수는 없으나, 하나는 확실했다. 우리는 노년기를 어떻게 보낼 것 인가? 에 대한 답을 진지하게 찾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모두 창작자, 예술가이다. 몰입에 대하여 많이들 얘기하는데 이 몰임 자체가 창작의 기본이 된다. 내 경우에도 아쉬움 없이 몰입 해보고 싶은 한 가지를 중년인 최근에 발견하게 되었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무척 공감되었고 용기를 얻는 시간이었다.   &nbsp;  꼭 이 책 속의 인물들처럼 대단하지 않아도 좋다. 이들의 문제의식과 노년의 삶, 혹은 준비하는 기준을 보며 훌륭한 그림을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참 든든한 아군을 얻은 기분이 든다.    &nbsp;  _나는 감정이라는 삶과 인간관계라는 삶이 끝났을 때 문득, 예컨대 쉰 살쯤에 자기 앞에 완전히 새로운 삶이 열리고, 이 삶이 생각하거나 공부하거나 읽을 것들로 가득하다는 걸 깨달았을 때 찾아오는 두 번째 개화기를 무척이나 즐겁게 누렸다...... 그건 마치 아이디어와 생각의 신선한 수액이 내면에서 차오르는 것과 같다._p330  &nbsp;  _더넘은 사람들에게 “살고자 하는 욕망을 물러일으키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문화의 메카가 될 가능성이 가장 희박했던 곳, 생존 욕구가 매일같이 공격당하던 곳에서 더넘의 제자들은 그가 가장 좋아한 말을 소중히 간직했다.  &nbsp;  “매일 내면으로 들어가 네 내면의 힘을 찾아라. 세상이 네 내면의 촛불을 꺼뜨리지 않도록.”_p463  &nbsp;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9/23/cover150/k6221395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92341</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인비인 - [인비인 - 성해나 기담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44376</link><pubDate>Fri, 19 Jun 2026 22: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443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247&TPaperId=173443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25/coveroff/k69213924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247&TPaperId=173443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비인 - 성해나 기담집</a><br/>성해나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06월<br/></td></tr></table><br/>아주 오래전 ‘환상특급’을 처음 봤었던 때의 충격을 기억한다. 기괴함, 이상함, 신비, 미스터리를 오고가는 이 시리즈에 얼마나 푹 빠졌던지! 지금도 이 장르의 최고 고전은 환상특급이라고 생각한다.  &nbsp;  이런 오래전 기억을 호출하게 만들었던 #성해나 작가의 기담집, #인비인 ..... 이 책의 기괴한 이야기들은 훨씬 개성적으로 느껴져서 성해나 작가에 대한 궁금증으로 가기 충분했다.   &nbsp;  저자는 작품들을 과거, 오늘, 미래 파트로 나눠서 분류해놓았다.   &nbsp;  과거 역사 속 아픔을 끌고 온 ‘인비인’ 에서는, 조선 만삭 여인에게 가해진 실험의 산물, 가타마리.. 이것이 과연 인간인지를 질문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를 제보한 노인의 죄책감과 함께 모순된 억울함에 대한 호소가 느껴져서 이 단편 속에 등장인물 중 인간은 실험체들만 가능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남는다.   &nbsp;  오늘을 사는 것은 거부하는 듯한 ‘윤회 (당한) 자들’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소설인지가 헷갈리는 희한한 경험을 했다. 인간의 삶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윤회/카르마를 무시하지 못하는 이유는 지금을 어떻게 살아야할지를 결정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는데 이 소설을 읽다보니 그냥 나도 이렇게 빠져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이상한가? 온전히 한 사람으로 존재하고 있지 않는 것인가?   &nbsp;  그리고, 곧 다가올 미래가 보였던 내일 파트... ‘아미고’에서 예상 가능한 로봇을 만났다. 오히려 제일 당황스럽지 않은 이야기였다. 이것 또한 어디까지 인간을 로봇이 대체가능할 것인지에 관한 존재론적 문제를 던지고 있었다. 인간성이란 무엇인지 다시금 짚어보게 만들었다.  &nbsp;    &nbsp;  금새 읽었지만, 오래도록 가만히 있게 만든 소설들이었다. 이 안에서 나는 어느 지점에 있는 것일까? 인간은 무엇일까? 성해나표 기담들은 오래도록 되씹게 만드는 질문들을 준다. 이것 만으로도 추천의 이유는 충분하다.   &nbsp;    &nbsp;  _그것이 탄생하던 밤, 요시무라 교수도, 저도 공포와 절망에 휩싸여 실험실을 떠나지 못했습니다.죄를 낳았군.가타마리의 탯줄을 끊으며 교수는 중얼댔습니다._p20 '인비인‘에서  &nbsp;  _아니다. 이것은 운명이다. 나는 ........ 윤회당한 것이다. 그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_p198 '윤회(당한)자들‘ 에서  &nbsp;    &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25/cover150/k69213924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12549</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그러니까 비밀이야 - [그러니까 비밀이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39276</link><pubDate>Wed, 17 Jun 2026 01: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392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7652&TPaperId=173392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5/42/coveroff/k5421376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7652&TPaperId=173392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러니까 비밀이야</a><br/>박현숙 지음, 김진아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04월<br/></td></tr></table><br/>읽으면서 조마조마 하면서도 웃음이 새어나왔던 한바탕 소동에 관한 아이들의 이야기 #그러니까비밀이야 .  &nbsp;  민지의 비밀을 알게된 주인공 장수는 그 비밀을 말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 하다. 결국에는 참지 못하고 전학 온 아이에게 말해버리게 되고, 민지의 비밀을 순식간에 퍼지게 된다. 민지에게 미안한 마음과 비밀을 지키지 못한 자신에게 실망한 장수의 행동을 통해서 약속을 지킨다는 것에 대하여 생각해보게 한다.  &nbsp;  책에서는 참지 못하고 말을 해버렸던 장수의 마음까지도 이해해주고 있는 점이 참 좋았다. 아이들의 심리, 아니 인간의 심리를 통해 이해를 함과 동시에 말의 무게에 대한 중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는 듯했기 때문이다.  &nbsp;  진심어린 사과를 통해 관계를 회복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은 아이도, 어른들도 배워야 하는 태도일 것이다. 이렇게 성장하는 장수와 얘들이 예쁜 이야기였다. 역시 #박현숙 작가!  &nbsp;    &nbsp;  _나도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은 했어요. 하지만 엄마를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내 입이 막 움직이는 거예요._p13  &nbsp;  _“비밀을 지켜 주기로 하고 지키지 않아서 화났는데 말이야. 내가 그냥 참기로 했어.”민지가 아이스크림을 베어 물며 웃었어요. 화나는데도 참아 주는 건 대단한 거예요. 나는 민지를 빤히 바라봤어요. 민지의 웃는 얼굴이 오늘따라 엄청나게 멋져 보였어요._p69  &nbsp;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5/42/cover150/k5421376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54262</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 - [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39263</link><pubDate>Wed, 17 Jun 2026 00: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392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7111&TPaperId=173392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48/50/coveroff/k6721371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7111&TPaperId=173392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a><br/>이상권 지음, 오이트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04월<br/></td></tr></table><br/>읽기도 힘들었고 정리해서 리뷰를 쓰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 책, #소년병의끝없는이야기 였다. #이상권 작가는 이 책을 통해서 책가방 대신 총을 들 수 밖에 없는 지구 저편의 아이들의 현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한다.   &nbsp;  소년병으로 동원된 어린이들을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아프리카의 전쟁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심각하게 생각하게 만든다. 단순히 우리나라와 상관없는 멀리 있는 상황이라고만 여겨지지도 않는다. 모두의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nbsp;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서 희생당하는 이들은 전혀 다른 존재들이라는 것이 느껴져서 너무 가슴 아팠던 이야기였다. 이런 아픔을 아이들만의 동화 같은 판타지 장면이 현실과 섞여서 더 슬프게 느껴졌다.   &nbsp;  어린이 문학이지만 어쩌면 어른들에게 더 필요한 책이다.  &nbsp;    &nbsp;  _“그게 왜 오빠 잘못이야? 앞으로 그런 말 하지 마. 어린아이를 소년병으로 만든 사람들이 나쁜 거지, 아무것도 모르고 가서 군인이 된 아이들은 죄가 없어!”_p67  &nbsp;  _입학식장은 팝콘 나라로 변해 버렸습니다. 너무 환상적이었습니다. 지코트는 팝콘을 잔뜩 모아 놓고는 그 속으로 다이빙하듯이 몸을 날렸습니다._p117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48/50/cover150/k6721371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485050</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회복하는 뇌 - [회복하는 뇌 - 노화에 맞서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35115</link><pubDate>Sun, 14 Jun 2026 23: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351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9495&TPaperId=173351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6/28/coveroff/k6121394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9495&TPaperId=173351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회복하는 뇌 - 노화에 맞서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a><br/>헤더 샌디슨 지음, 진영인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06월<br/></td></tr></table><br/>최근 몇 년 사이에 지인들에게서 어르신들의 치매 초기 증상에 관한 얘기를 많이 들었다. 누군가 내 돈을 가져갔다는 것으로 -거의 공통- 시작해서 누군가 집에 들어왔다는 등 의심으로 시작하는 증상은 불안감에 멀리 있는 자식들에게까지 수시로 전화를 하기까지 이른다. 그렇게 해서 병원에 모시고 가고 약을 처방 받고 복용을 하게 되면 초기인 경우에는 눈에 띄게 증상이 조율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   &nbsp;  노화로 신체기능이 떨어지는 것이야 어쩔 수 없지만, 정신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인 것 같다. 그래서 미리미리 예방하는 습관은 젊어서부터, 혹시 증상이 발현이 되었다면 더 나빠지지 않게 케어하는 것이 중요하다.  &nbsp;  이런 내용을 현실적으로 도움 줄 수 있었던 #헤더샌디슨 의 #회복하는뇌 였다.  &nbsp;  뇌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6가지, 독소, 영양소, 스트레스, 구조, 감염, 신호전달에 관한 자세한 원리설명부터 치매 위험 요인들 중 조절 가능한 요인들과 이를 관리하기 위하여 식이요법, 운동, 두뇌 활동, 루틴, 환경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각각 항목에 관하여 실천법 등을 제시해주고 있었다. 하나하나 챕터로 구성하여 굉장히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내용이여서 무척 유용했다.   &nbsp;  특히 알츠하이머 당사자뿐만 아니라, 돌보는 가족까지 스스로를 잘 케어할 수 있도록 챙기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보통은 질환 자체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 힘겨운 돌봄을 지속하다보면 보호자의 치매 위험도 높인다는 연구결과는 충격적 이었다-. 돌보는 이들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법, 휴식의 주기, 소통가이드 등 도움 되는 내용이 많아서 어떤 지침서로 이 책을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nbsp;  또한 창의성 발휘를 위한 인지 활동들도 예방목적, 경도인지장애단계, 중증치매단계 같이 단계에 따라 분류해서 제시해주고 있는 점도 추천 포인트이다.  &nbsp;  치매와는 별다른 접점이 없다고 여겨져도 건강한 심신을 위한 실천법으로, 가족 중에, 혹은 자신이 치매와 닿아있다면 당사자든 보호자에게든 훌륭한 조언서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nbsp;    &nbsp;  _음악예방이 목적이라면: 새로운 악기 배우기, 음악 수업 등록하기, 밴드 도전하기, 작곡하기, 즉흥 연주하기 등을 시도해보자.경도인지장애 단계라면: 예전에 알았던 곡 다시 연습하기, 친숙한 악기로 새로운 곡 연주하기, 혼자 또는 다 같이 작곡해보기 등에 도전해보자.중증 치매 단계라면: 좋아했던 노래 불러보기, 탬버린이나 마라카스 같은 간단한 악기 연주하기, 노래 따라 부르기, 연주 따라하기 등을 권한다._p213  &nbsp;    &nbsp;  _힘겨운 돌봄 노동에 시달리다 보면 보호자의 건강까지 악화되기 쉽다. 그 기전을 구체적으로 이해해야 자기 돌봄의 필요성을 절감할 것이다._p251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6/28/cover150/k6121394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62883</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나에게는 새의 말이 들린다 - [나에게는 새의 말이 들린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29897</link><pubDate>Fri, 12 Jun 2026 00: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298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9971&TPaperId=173298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1/69/coveroff/k3921399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9971&TPaperId=173298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에게는 새의 말이 들린다</a><br/>스즈키 도시타카 지음, 김소연 옮김 / 오팬하우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고향집 마당에 예쁜 감나무가 하나 있다. 2층에 올라가 그 나무를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부리가 길고 뾰족한 산새가 날아와 가지 끝에 앉아서는 ‘삐~삐~’ 하면서 산 쪽을 보며 소리를 낸다. 그러면 또 어디선가 똑같이 생긴 새가 한 마리 더 날아온다. 친구, 가족을 불렸나 보다 하면서 한참을 보고 있었다. 여러 번 봐서 볼 때마다 ‘같은 새인가?’ 하면서 봤었다. 새소리도 얼마나 예쁘던지! 참 즐거운 기억이다.  &nbsp;  잊고 있었는데, #스즈키도시타카 의 #나에게는새의말이들린다 를 읽으면서 그 기억이 떠올랐다. 나야 그저 동료를 부르나 보다 하고 추측만 하고 넘어갔었지만, 이 책의 저자는 본격적으로 새의 언어, 특히 박새의 소통을 연구했다.   &nbsp;  박새가 상황에 따라 다른 소리를 낸다는 것을 다양한 테스트와 통계를 통해서 알아내고, 도심에 인공 새집을 놓고, 박새집들을 세세히 찾아보고 관찰하고, 발견한 것들을 논문으로 발표하고 수정하고 다른 학자들과 교류하면서 집요하게 이어간 연구는 언어를 지니는 것은 인간뿐이라는 통념을 부수는 결과에 도달했고 동물언어학의 개막을 맞이하게 되었다.  &nbsp;  이 책을 보다보면, 한 동물학자의 집요함과 관심이 어떻게 하나의 학문적 결과물로 나오는지를 잘 알 수 있어서 감동적이었다. 무엇보다도 대상물인 박새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 그 과정에 더욱 공감되었다. 언어가 인간의 전유물로만 여기는 것이 얼마나 교만한 것인가....   &nbsp;  오늘 아침 옆산에서 들렸던 새소리의 주인공이 궁금해지는 책, 자연이 내는 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게 되는 책, 그리고 연구하는 동물들과 연구자도 닮아간다는 것 -마치 반려동물과 주인처럼-, 예상치 못한 연구 과정이 흥미로웠던 재미있는 책이었다. 덕분에 자연관찰일기를 쓰고 싶어졌다. 이 책, 무조건 추천하고 싶다.   &nbsp;    &nbsp;  _박새에게는 언어가 있다. 연구를 시작하고 5, 6년 지났을 무렵에는 자연히 이렇게 생각하게 되었다. 하늘에 매가 나타나면 ‘삐삐삐’ 하고 울고, 뱀을 발견하면 ‘츠르르르르’ 하고 운다. 동료를 부를 때는 ‘치지지지’ 울고, 경계하라고 재촉할 때는 ‘삐-쯔삐’ 하고 운다. 하나하나가 절대적인 의미를 갖는다._p207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1/69/cover150/k3921399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16945</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눈은 도시를 걷고, 마음은 예술을 본다 - [눈은 도시를 걷고, 마음은 예술을 본다 - 파리 갤러리 산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27953</link><pubDate>Wed, 10 Jun 2026 23: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279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9874&TPaperId=173279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2/17/coveroff/k0421398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9874&TPaperId=173279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눈은 도시를 걷고, 마음은 예술을 본다 - 파리 갤러리 산책</a><br/>최보영 지음 / 비엠케이(BMK) / 2026년 06월<br/></td></tr></table><br/>파리를 갤러리로 여행을 해본다면? ⁣바로 이 책, #최보영 갤러리스트의 #눈은도시를걷고마음은예술을본다 와 함께 떠나보자.⁣<br>⁣<br>익히 알려진 뮤지엄이나 명소 위주로 하기 쉬운 파리여행을 개성 있는 갤러리들을 통해 현대미술까지 고루 만나볼 수 있다. 각 갤러리에 대한 설명과 특색, 인터뷰, 그리고 진행중인 작품들에 대한 깊이있는 내용과 사진들 까지,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볼 것이 없는 책이었다.⁣<br>⁣<br>최근 한 예능을 통해서 파리를 접하고 있는데 특히 그 프로그램에 나오는 마레지구가 궁금해졌다. 패션을 비롯해서 현재와 과거가 동주하고 있는듯한 분위기가 느껴져서 였는데, 이 책 덕분에 마레지구의 9개 갤러리를 둘러보며 그 궁금증을 달래볼 수 있었는데 특히 파리스러운 갤러리라고 소개해놓은 템플롱에서 진행중인 잔 비셀리알의 개인전 &lt;아머스&gt;에서는 흰색과 붉은색의 대비의 강렬함으로 느껴지는 고통과 저자의 작품설명이, 시오타 치하루의 개인전 &lt;피부 아래의 기억&gt;에서는 삶과 죽음을 강렬하게 표현한 작품들이 기억에 남는다. 저자가 온전히 집중했다고 하니 그 현장감을 추측해볼 수 있었다. 미술과 책을 함께 만날 수 있다는 이봉 알베르 또한 기록해놓고 싶은 곳이었다.⁣<br>⁣<br>그리고 순수한 예술을 뜻하는 아르 브뤼를 다룬다는 크리스티앙 베르스트 아르 브뤼도 인상깊었다. 순수한 예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은 상업성 언저리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는 필수조건이 아닌가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초현실주의 등 좀 더 개성적으로 느껴지는 갤러리들이 있었던 생 제르맹 거리를 지나, 마티뇽 거리, 스토리텔링에 집중한다는 알민 레쉬가 인상적이었다. 현대 예술이 주목하는 바를 생각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br>⁣<br>_누구나 알고 있는 작품을 어떻게 새롭게 보이게 할 수 있을까? 반대로, 낯선 작가의 실험적인 작품을 어떻게 모두가 주목하는 작품으로 만들 수 있을까? 해답은 스토리텔링에 있다._p159⁣<br>⁣<br>낭만적으로 다가왔던 벨빌의 다홍빛 갤러리, 마르셀 알릭스는 뭔가 언더그라운드의 다채로움이 느껴져서 좋았다. 또한 이런 곳이? 하고 깜짝 놀랐던 유럽 유일의 전통 한옥인 갤러리 바자우 등 까지.... 작은 책 한 권에 아주 알차고 재미있게 갤러리를 고루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다.⁣<br>⁣<br>다양한 갤러리를 둘러보며 감상하는 일은 나를 발견하는 길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저자는 그 길을 우연히 들어간 파리 골목의 갤러리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느껴보기를 바란 것 같다. 최소한 나에게는 성공적이었고 파리를 가고 싶은 이유가 하나 더 추가 되었다. ⁣<br>⁣<br>⁣<br>_하지만 갤러리가 공공기관은 아닐지라도, 충분히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은 될 수 있다. 콘티누아가 보여준 것처럼 각각의 갤러리들은 예술의 상업성과 사회성이라는 기존의 관점 사이에서 떠다니며 나름의 공존을 꾀할 뿐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조금씩 새로운 관점이 태어난다._p123⁣<br>⁣<br>_.... 벨빌, 프랑스어로 아름다운 도시라는 뜻의 이 동네에서 비 내리는 회색 도시의 아름다움을 처음으로 느꼈다. 영국을 떠올리게 하는 빨간 벽돌 건물들과 좁고 비스듬한 언덕길, 아프리카, 중동, 중국 등 다양한 나라의 식로품점들, 그리고 곳곳에서 마주치는 거리 예술까지. 모든 것이 섞인 이 독특한 분위기가 파리의 어둑한 날씨와 너무나도 잘 어우러진다._p193⁣<br>⁣<br>⁣<br>_그저 나로서는 예술을 느꼈던 이 여정이 누군가 에게는 길을 걷다 갤러리의 문을 마주쳤을 때,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되면 좋겠다. 그리고 갤러리 안의 또 하나의 세상을, 그 생생함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_p7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2/17/cover150/k0421398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821789</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오독의 발견 - [오독의 발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22745</link><pubDate>Mon, 08 Jun 2026 01: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227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8160&TPaperId=173227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9/52/coveroff/k292138160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8160&TPaperId=173227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독의 발견</a><br/>김민철 지음 / 김영사 / 2026년 04월<br/></td></tr></table><br/>_있었다. 무수히 많았다. 책 속에서 느리고 깊은 답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책 속을 뚜벅뚜벅 여행해 나만의 답을 찾고 싶은 사람들이. 그렇게 좀 돌아가더라도 좀 오래 걸리더라도 나만의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나만의 오독으로 나만의 책을 가지고 싶은 사람들이. 아마 이 책을 펼친 당신도 같은 사람이 아닐까?_  &nbsp;  맞다, 나도 그런 사람이다. 어렸을 때는 거의 활자 중독 수준으로 닥치는 대로 읽었고, 어른이 되서는 한참을 놓고 방황하고 살다가 나이 들어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표면으로 올라오며 책에 다시 집중하게 되었다. 다시 예전의 습관으로 돌아온 셈이었다. 익숙한 것은 편안하다. 다시 만난 책들은 고향 같았다.   &nbsp;  그래서 더 공감되어 기뻤던 #오독의발견 이었다. 좋아하는 바를 함께 나누는 시간은 정말 행복하다. 그 행복하고도 묵직했었던 #김민철 작가의 ‘오독오독 북클럽’ 기록을 담은 책이다.   &nbsp;  인생 책을 찾아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여성 작가들을 찾아서, 나를 찾아서, 고통을 마주할 용기를 찾아서, 삶의 별빛을 찾아서, 5개 챕터에 따라 각자 오독오독 씹고 맛보았던 도서들을 저자의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었다. 저자의 글을 읽다보면 독서 그 자체 행위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 느껴진다. 한 권의 책 속에서 생겨나는 많은 갈래의 길을 따라 책 저자의 다른 책들로 연결되고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로 다다르게 된다.   &nbsp;  그 모든 과정이 자연스럽기 위해서는 읽고 또 읽으며 문장과 단어를 씹어 먹어야 가능할 것이다. 물론 다 기억하라고 말하고 있지 않다. 읽는 동안 충분히 느껴보고, 헤매보면서 책을 즐기라는 뜻 같았다. 몇 권을 읽었냐 보다 어떻게 읽었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nbsp;  매일 책을 읽고는 있지만 독서를 대하는 태도나 그 시간을 돌아보게 만든 시간이였고 ‘오독오독 북클럽’이 참 궁금해졌다.   &nbsp;  _물론 다 읽었는데도 끝끝내 마음에 안 드는 책은 있다. 아무래도 나와 주파수가 맞지 않는 책도 분명 있다. 그럼 그 이유에 대해 써보는 거다. 단 한 문장이라도. 나의 속으로 책이 들어왔으니, 나의 밖으로 책을 내보내는 것이다. 나의 방식으로. 그렇게 독서는 삶과 책이 오가는 상호작용이 된다. 내 삶이 책에 길을 내고, 책이 내 삶을 안내한다._p159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9/52/cover150/k292138160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95226</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윤동주를 쓰다 - [윤동주를 쓰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19451</link><pubDate>Fri, 05 Jun 2026 23: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194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8504&TPaperId=173194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6/73/coveroff/k2121385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8504&TPaperId=173194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윤동주를 쓰다</a><br/>윤동주 지음 / 블랙에디션 / 2026년 05월<br/></td></tr></table><br/>어떻게 봐도, 언제 읽어도 사람을 가만히 사로잡는 #윤동주 의 시들... 참 고맙게도 #상상출판사 한국 문학 필사 시리즈 7번째, #윤동주를쓰다 를 통해서 마음껏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nbsp;  배경 시대가 투영되어 마음이 아프기도 했고, 맑은 시어 자체로 그냥 좋기도 하고, 그의 깊은 속내가 보이는 듯해서 놓치지 않으려고 머리카락 까지 바짝 세우고 보기도 했다.  &nbsp;  한 마디로 다 좋았다는 말이다.   &nbsp;  시대를 넘어 이렇게 이어지는 문학의 힘이 새삼 느껴지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손끝을 열어서 필사하며 많은 이들이 윤동주의 세계로 빠져봤으면 좋겠다.  &nbsp;    &nbsp;  _&lt;나무&gt;  &nbsp;  나무가 춤을 추면바람이 불고,나무가 잠잠하면바람도 자오._  &nbsp;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6/73/cover150/k2121385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667321</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발끝으로 인생의 중심을 잡는 법 - [발끝으로 인생의 중심을 잡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15662</link><pubDate>Wed, 03 Jun 2026 23: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156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9666&TPaperId=173156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28/coveroff/k0021396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9666&TPaperId=173156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발끝으로 인생의 중심을 잡는 법</a><br/>전수진 지음 / 북라이프 / 2026년 05월<br/></td></tr></table><br/>_못해도 즐거울 수 있다. 대신 꾸준히 나의 ‘즐거움’을 잘 가꾸며 해나가자. 발레만? 아니, 인생도 마찬가지다._p97  &nbsp;  우연히 취미로 시작한 발레를 인생의 필연으로 삼게 된 #전수진 작가의 에세이 #발끝으로인생의중심을잡는법 , 지인이 성인발레를 9년 넘게 하고 있어서 더 관심 있게 읽은 책이었다. 발레를 사랑하고 나에게도 권하고 있는 친구라서 자연스레 마음의 친밀감이 높아진 것 같다.  &nbsp;  저자는 어깨 통증으로 우연히 발레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소개에 동병상련 같은 기분이 들어서 한참 웃었다. 나도 어깨 통증 때문에 운동의 필요에 의해 시작하게 된 것이 요가였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연히 시작하게 된 어떤 것이 의미있게 삶속에 자리하게 된 것이 어디 저자와 나 뿐일까...   &nbsp;  _겸손을 떨면 안되는 때도 인생엔 꽤 있지만 발레라는 잔인하고도 절대적 아름다움 앞에서는 한없이 겸손해야 한다. 결국 발레 클래스는 나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아보고 점검하는 일종의 명상이자 수행이다._  &nbsp;    &nbsp;  나이듦과 경험치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이런 것인 것 같다. 어쩌다 접하게 된 것들 속에서도 인생을 사는 법, 나를 정비하는 법을 흐름처럼 깨닫게 되는 점 말이다. 발레를 배우는 과정 속에서 코어를 쌓아가고 몸을 살피고, 마음을 갈고 닦는 과정은 나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아니 모두의 과정과도 비슷했을 것이다.  &nbsp;  보기만 해도 어려워 보이고 힘들어 보이는 발레 동작을 보면서 함께 내 자신도 살펴볼 수 있었다- “각기 다른 근육을 인식하고 활용하면서 움직여야 해요. 통으로 움직이면 힘만 들어가는 거죠.” 이 문장에서는 또 얼마나 찔렸던지... 어렵다... 그러다 체념한 후에 온 깨달음의 순간까지.... 참 공감되었다-.  &nbsp;  이 책을 읽으며 몸과 마음, 정신은 각각이 아니고, 함께 시간을 누적할 수 있는 것을 하나 정도는 반려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니 더 엄두가 나지 않지만 지인의 발레유혹에 미친 척하고 넘어가고 싶어졌다.   &nbsp;  _"자아를 버려요. 나를 버리세요. 중심만 세우고 음악에 나를 맡기세요.“_p68  &nbsp;  _이들의 피, 땀 그리고 눈물은 하나의 목표를 향한다. 단단한 중심과 안정된 밸런스다. 코어 근육이라는, 중심을 잡기위한 자격을 갖추기 위해 화려한 조명이 없는 곳에서 스스로를 단련하는 것이다._p109    &nbsp;  _그래, 모든 건 자유를 위한 것이다. 자유를 위해 날아오르는 것, 그렇게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건 풀업이다. 호흡의 중요함을 힘을 빼고 버리는 걸 연습하면서 깨닫는다. 이게 바로 발레 해방일지 아닐까._p191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28/cover150/k0021396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52834</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이름 없는 감정들의 사전 - [이름 없는 감정들의 사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15415</link><pubDate>Wed, 03 Jun 2026 21: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154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8530&TPaperId=173154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55/coveroff/k94213853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8530&TPaperId=173154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름 없는 감정들의 사전</a><br/>이아코포 멜리오 지음, 최보민 옮김 / 서교책방 / 2026년 05월<br/></td></tr></table><br/>_프리루프츠리브 Friluftsliv (노르웨이어)자연을 만끽하며 야외에서 보내는 삶: 야외에서 자연과 연결되어 시간을 보낼 때 경험하는 느낌이다. 좋은 공기를 마시고 주변 환경으로부터 긍정적인 에너지를 흡수할 때의 감정, 특히 일상생활의 번잡함과 대조적으로 평화롭고 안정감을 느끼는 상황을 뜻한다._&nbsp;‘자연을 만끽하며 야외에서 보내는 삶‘을 의미하는 하나의 단어가 존재하는 언어가 있다니! 이 문화권은 어떤 삶을 사는 사람들이 함께 해왔던 것일까요? 그냥 듣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단어들과 신기한 단어들, 기억하고 싶은 단어들로 가득했었던 #이름없는감정들의사전 과, 매일 데이트를 했답니다.&nbsp;심플한 그림들도 함께해서 보는 즐거움이 가득 했습니다. 가보지 않은 국가들에서 통용되는 많은 종류의 언어들은 물론, 특정 분야에서만 들었던 산스크리트어 같은 언어들까지 고루 만날 수 있었는데요. 무척이나 재미있었습니다. 이렇게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이 다양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때로는 직접적으로, 때로는 철학적으로, 그리고 비유적으로, 묘사가 아름답게.... 마치 노래 가사처럼 페이지 페이지 소리내서 읽어보고 가끔은 펜을 들어 적어보기도 하면서 꿈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이 책의 매력이 그런 점인 것 같아요.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마음의 단어를 음미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요....&nbsp;그냥 사족 없이 무조건 추천하고 싶어요, 아름다운 책입니다.&nbsp;_나츠카시이 (일본어)과거의 몇몇 소중한 순간을 떠올리며 느끼는 따뜻함: 행복했던 지난 순간들을 회상하며 느끼는 기쁨. 단순한 향수를 넘어, 시간이 흘러도 미소 짓게 하는 기억의 메아리를 의미한다._&nbsp;_베르날라냐 (이탈리아어)봄의 기쁨: ‘봄’을 뜻하는 라틴어 단어 ver와 ‘기쁨’, ‘희열’을 뜻하는 그리스어 단어가 합쳐져 생겨난 말이며, 봄이 도래하여 마음이 낭만적이고 감성에 빠진 상태를 뜻한다._&nbsp;_목샤 (산스크리트어)해탈. 우리를 속박하는 모든 것들을 내려놓는 순간: ..... 본질적인 진리와 연결되며 일상생활의 제약에서 벗어나 순수한 자각을 경험해 마음과 존재를 완전한 조화에 이르게 하며, 마침내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_&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55/cover150/k9421385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495592</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의약품살인사건 - [의약품 살인사건 - 약이 독이 되는 위험한 화학의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10377</link><pubDate>Mon, 01 Jun 2026 00: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103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8139&TPaperId=173103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5/81/coveroff/k4421381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8139&TPaperId=173103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의약품 살인사건 - 약이 독이 되는 위험한 화학의 역사</a><br/>백승만 지음 / 해나무 / 2026년 05월<br/></td></tr></table><br/>폴란드에서 2024년 1월에 40세 여성이 뇌출혈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사인은 자일로메타졸린이 혈액에서 고농도로 발견되었는데 오트리빈에 쓰이는 약물로 비강스프레이로 코막힘 제거 목적으로 사용되는 성분이었다. 타살인지 자살인지 사고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강스프레이로 많은 양이 몸에 흡수 된 것이라 추측할 수 있었다고 한다. 특정 증상완화를 위해 사용된 약물이 생명을 앗아간 사례는 이것 뿐만은 아니다.  &nbsp;  살인으로 악용되기도 한 이런 사례들은 그 어떤 소설보다도 더 믿어지지 않는 이야기라는 것은 #의약품살인사건 을 통해서 잘 알 수 있었다. 약학의 관점으로 파헤친 죽음의 기록들은 화학의 발달과도 연결해볼 수 있었고, 제약회사의 약품개발역사로도 연결되어 무척 흥미로웠다.  &nbsp;  인기그룹 듀스의 김성재의 석연치 않은 죽음: 동물용 마취제인 졸레틸이 검출 되었었다. 우유주사라고 불리는 포스프로포폴이 살인자로 작동하게 되는 법, 등 각종 마취제에 대한 내용부터 시작해서, 약품전문가에 의한 교묘한 약물 석시닐콜린 살인, 신경계 차단 독살의 대표적인 소설 햄릿과 방글라데시에서 2024년에 발생한 스코폴라민 가루 사건 - 사람을 지나칠 정도로 진정시켜 저항할 수 없게 만든다고 한다, 그리고 독살을 넘어 약물로 학살을 했던 히틀러 사례...  &nbsp;  그리고, 지나치게 고용량의 영양제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 수 있었던 비타민A 과용 사망사건, 돈을 벌고자 보톡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자 했던 부부 의사로부터 시작하면서 짚어보는 이 세계의 자본주의적 논리는, 제약회사의 이윤 추구에 좌우되는 신약 개발에 관한 내용까지 이어졌다.  &nbsp;  많은 약들이 시간이 지나 부작용이 발견되어 시행착오를 거듭해왔다는 것은 역사가 말 해 주고 있다. 이윤을 쫓아 신상을 개발하는 것은 자본주의 시장에서 당연한 것이겠지만 생명을 다루는 일인 만큼 좋은 약에 대한 본질적인 노력은 놓지 말아야 함, 또한 강조하고 있었다.    &nbsp;  마지막 장은 마약을 다루고 있었다. ‘맞아 마약이 있었지?’ 하며 읽었다. 단속 대상이 된 엑스터시도 처음에는 피 흘리는 부상병들을 위해 지혈제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화합물들 중 하나 였다고 하니 부작용 등으로 우연에 의해 지금의 치료제가 된 다른 사례들이 떠올라서 아이러니 하게 느껴졌다. 누가 어떤 목적으로 진행하느냐에 따라 얼마나 추후의 모습이 달라질 수 있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던 챕터였다.   &nbsp;  약물이 독으로 작용한 많은 사례들을 흥미롭고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시간이었고, 각 챕터마다의 ‘화학자의 실험실’을 통해서 한 단계 더 깊이 전문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nbsp;  추리물 덕후라면 필수, 과학을 좋아해도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무척 재미있다.  &nbsp;    &nbsp;  _루융 사건은 약값을 둘러싼 힘겨루기를 보다 못해 개인이 직접 나선 경우다. 복제약 출시 문제로 회사들끼리 싸우거나 국가가 개입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과정에서 환자 개인은 소외되기 마련이다. 정작 가장 힘든 건 환자인데 말이다. 이 아픔을 달래준 루융을 중국 현지에서는 ‘의약 협객’으로 부르고 있다._p-260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5/81/cover150/k4421381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158175</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계절의 이유 - [계절의 이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09578</link><pubDate>Sun, 31 May 2026 22: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095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8231&TPaperId=173095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5/20/coveroff/k34213823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8231&TPaperId=173095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계절의 이유</a><br/>이고은 지음 / 잔(도서출판) / 2026년 05월<br/></td></tr></table><br/>우리 시간 속에 존재했었던 계절들의 이유는 무엇이였을까?  &nbsp;  그냥 흘러 보냈던 순간들,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사건들, 감정들, 소중하게 간직되어 있는 기억들, 돌아보니 의미를 가지게 된 지점들 까지.... 모두 우리의 계절들이다. 이 시간들의 기록이 가득한 에세이, #이고은 작가의 #계절의이유 였다.   &nbsp;  살포시 얹져진 흰 눈처럼 느껴지는 문체였는데 아빠의 고향이야기, 시골 외할머니 집 기억과 그곳의 친구, 나의 어린 시절과 우리의 이야기, 아빠와 엄마의 죽음이 글로 전해왔었던 에피소드, 일상 속의 자연의 풍경이나 냄새, 그리고 사람들 등 까지..... 속삭이는 듯 조용히 전해오는 저자의 삶이 자연의 언어와 맞물려서 편안하게 읽히는 책이었다.   &nbsp;  특히 나무 한 그루, 열매 하나, 바람 한 줌, 꽃, 하늘 등으로 투영된 저자의 생각과 문장들이 소담스러우면서도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이렇게 자연스러운 문장을 쓸 수 있는지! ... 저절로 자연의 생애와 죽음의 순환이 느껴졌다.  &nbsp;  _나는 나비의 마지막이라도 평온하길 바라며, 나뭇잎에 실린 나비를 근처 풀숲에 조심스레 내려놓았다. 그리고 다른 나뭇잎 하나를 더 가져와 살며시 덮어 주었다. 작은 나비의 죽음일 뿐인데, 여름을 다 써 버리고 남겨진 그 가냘픈 무게에 나는 견딜 수 없이 서글퍼졌다. 나비가 잠들 풀숲 위로, 여름이 조금씩 저물어 가고 있다._p155  &nbsp;  비 오는 날, 계절이 변하는 시기에, 다시 펼쳐보고 에세이로 추천.   &nbsp;  “지나온 모든 계절이 아름답게 반짝이기를 바랍니다.“      &nbsp;  _어느 순간 갑자기 행복은 찾아온다. 그리고 슬픔과 괴로움도 여전히 나와 함께 있다. 여러 가지 색이 모여 하나의 풍경이 되듯, 이 모든 감정이 모여 비로소 하나의 삶이 된다. 행복하기만 한 삶도, 슬프기만 한 삶도 있을 수 없다. 내가 찾고자 할 때 행복도, 고통도, 그곳에 있다._p86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5/20/cover150/k3421382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252087</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산곡미풍 - [산곡미풍 -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06931</link><pubDate>Sun, 31 May 2026 01: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069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8539&TPaperId=173069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35/coveroff/k04213853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8539&TPaperId=173069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산곡미풍 -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a><br/>위화 지음, 백도라지 옮김 / 푸른숲 / 2026년 05월<br/></td></tr></table><br/>_긴장이건 이완이건 모두 삶이 우리에게 준 것이다. 언제 무엇을 주는가는 ‘삶 마음’이다. 우리는 선택할 수 없고 그저 받아들여야 한다._p36  &nbsp;  위대한 작가로 인정받은 이들의 작품들을 먼저 만나보다가 결국 그들의 삶으로 다다르게 되는 것 같다. 그 다다르는 곳에는 타인이 작가 인생을 모아서 안내해주는 글이거나 그들이 쓴 에세이가 있다. 그러면 저기 멀리 높게 떠있는 별 같은 작가들이 한 인간으로 다가오게 된다. 최근에, 바로 #위화 작가를 그의 에세이, #산곡미풍 을 통해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nbsp;  묵직하면서도 유머러스, 웃픈 현실을 그의 작품으로 볼 수 있었다면, 이 책 속의 위화는 솔직하고 천진하고 따듯했고 인간적이었다. 어릴 때 푸른 바다 언저리까지 헤엄쳐 갔다가 거의 죽을 뻔(?)하고, 케이크를 처음 먹었던 기억과 게걸스러움에 대한 회상, 이외의 음식에 대한 추억들, 아들에 대한 에피소드나 평소 느끼는 바에 대한 밀도 있는 글, 그리고 사회분위기를 넌지시 반영하고 있는 생각들 등.... 한 사람이 그곳에 있었다.  &nbsp;  읽으면서, 나와 다른 삶이지만, 그 한 사람이 낯설지 않고 위로가 되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런 점이 위화 작가의 힘인 것 같다. ‘허삼관 매혈기’가 짠하면서도 가슴 뜨듯했던 웃픈 현실을 생각나게 했던 것처럼, 이 안의 소리가 고요하고 부드러운 바람이 되어 나를 관통하는 듯 했다. 그렇게 인생이란 통해있는 것이여서일까? 어린 시절의 나까지 안아주고 있는 책이었다.   &nbsp;  _나는 고대 로마 시인의 말을 좋아하는데, 이 시인의 이름은 마르티알리스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과거의 삶을 기억하는 것은 다시 한번 사는 것과 같다.”_p165  &nbsp;    &nbsp;  위로로 다가오는 이 책, 필사하고 싶은 문장도 참 많았다.  &nbsp;  _이곳의 골짜기 산들바람은 그때 하이옌중학교 건물에서 불던 천당풍은 아니다. 여기서는 낮에는 골짜기를 타고 오르는 활승 바람이, 저녁에는 골짜기를 타고 내려가는 활강 바람이 그치지 않는다. 길고 좁은 골짜기 지형이 준 선물이다. 그래서 내가 Y 호텔 지하의 스페인 식당에서 긴 탁자에 앉아 있을 때 느끼는 것은 산들바람의 드나듦이 아니라 산들바람의 섬세한 변화다. 그리고 산들바람의 알 수 없음은 나를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이끈다._p53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35/cover150/k04213853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493563</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밀라노 건축 여 - [밀라노 건축 여행 - 이탈리아 건축가와 함께 걷는 도시 산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06629</link><pubDate>Sat, 30 May 2026 23: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066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8167&TPaperId=173066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1/74/coveroff/k9321381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8167&TPaperId=173066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밀라노 건축 여행 - 이탈리아 건축가와 함께 걷는 도시 산책</a><br/>조항준 지음 / 여가도시 / 2026년 05월<br/></td></tr></table><br/>‘밀라노’, 이 단어를 떠올리기만 해도 패션과 이탈리아의 정취가 느껴지는 듯하다. 그럼 이탈리아 공인 건축사가 안내해주는 이곳은 어떤 장소일까? 건축물 중심으로 찾아보는 밀라노는 어떤 곳일까? 다양한 여행법이 있지만 특히 건축을 통해 둘러보는 루트는 일반인들이 들르는 곳들이 아닐 것임이 당연하다.  &nbsp;  그래서 더 흥분되는 이 여행, #밀라노건축여행 이었다.  &nbsp;  패션과 이탈리아의 상징 두오모 대성당 정도만 떠올리게 되는 밀라노를 이 관점으로 저자를 따라가 보니, 무려 6코스로 둘러볼 수 있었다. 그 나눔도 개성 있었는데, 역사유적위주, 밀라노 발전사를 알 수 있는 특유의 주거지,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구조물들의 혼재, 도시 재생의 과정을 알 수 있는 코스, 밀라노가 나아가는 방향을 알 수 있는 동남부 지역, 밀라노 외곽의 대학, 연구, 새로운 기업 중심지까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얼마나 풍성한 방문이 될 수 있는 지를 아주 잘 알 수 있는 챕터들이었다.  &nbsp;  모두 인상 깊은 즐거운 여행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4코스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4코스 중에서도 보스코 베르티칼레와 나무들의 도서관 - 하늘로 솟은 숲, 땅 위에 펼쳐진 시 -는 주거 타워를 둘러싸고 있는 녹지와 나무들의 도서관 공원 순환산책로 바닥에서 만날 수 있다는 시 구절과 나무 이름들이 참 평화롭게 느껴지면서도 아름답고 환경 친화적이여서 이런 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장소들은 심지어 낭만적이기 까지 하다. 밀라노를 가면 꼭 가보리라 마음먹었다.   &nbsp;  _평지에 옮겨 심으면 약 5만m², 축구장 일곱 개 규모에 해당하는 녹지가 건물 외벽을 따라 수직으로 자라는 세계 최초의 수직 숲이다. 이 식물들은 도시의 미세 먼지와 소음을 흡수하며, 계절 변화에 따라 건물 전체가 다른 색으로 물든다._p231  &nbsp;  그리고 같은 코스에 있는 기억의 집, 또한 의미깊게 느껴졌다. 나치와 파시즘으로부터의 해방 70주년을 기념해서 2015년 4월에 문을 열었다고 한다. ‘이탈리아의 현대사, 특히 파시즘 저항과 시민의 희생, 민주주의 수호와 관련된 기억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건물로, 기록 보관소이자 시민 집회 공간으로도 쓰인다’고 하니 여기도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특히 외관에 역사적 기억을 의미 있게 픽셀로 넣어놓은 점, 노란색 나선계단이 궁금하다. 특히 이런 공간이 세련된 도시의 일상 속에 들어가 있다고 하니 이들의 기리는 방식을 공기로 느껴보고 싶다.   &nbsp;   _전시 공간은 크지 않지만, 집단 기억의 가치를 담담하게 전달한다. 크게 두 영역으로 나뉜다. 첫 번째 공간은 열린 갤러리 형태로 중앙에 큐브 박스들이 늘어서 있다. 박스 위에는 이탈리아 민주화 운동과 반파시즘 저항에 헌신한 인물들이 명언, 구호, 선언물을 인쇄한 포스터가 놓여 있다. 인상적인 점은 방문객은 이 포스터를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다. 무겁지 않게, 그러나 의미 있게 이 공간이 과거를 기념하는 박제된 장소가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와 맞닿아 있는 곳임을 보여준다._p238  &nbsp;    &nbsp;  이렇듯 읽는 이들에게 간접경험을 풍부하게 제공해 주고 있었던 책이었다. #조항준 저자는 정보는 제공해주는 것을 넘어 ‘왜 이 장소를 봐야 하는가?’에 대하여 답을 해주고, 건축가의 철학, 도시적 맥락, 함께 둘러보면 좋을 주변 장소까지 풍부하게 담아놓았다. QR코드로 직접 이 장소를 짚어볼 수도 있다.   &nbsp;  건축으로 밀라노를 여행하는 이 책, 참 좋다. 함께 길을 다녀오고 나면 밀라노가, 이탈리아가, 그리고 내가 속해있고 내가 살고 있는 곳이 달라 보일 것이다. 건축 언어로 조금은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nbsp;  _외피는 날씨에 따라 인상이 훅 바뀐다. 흐린 날에는 묵직하고 어두워 보이고, 맑은 날에는 금속 패널이 햇살을 받아 시시각각 다른 빛으로 빛난다. 2023년 완공된 ENI 제6 오피스 빌딩이다.... 에너지 기업의 정체성을 지층의 적층으로, 기업 문화를 건물의 연결로 표현한 이 건물은 ENI의 철학과 비전을 건축 언어로 온전히 담아낸 결과다._p327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1/74/cover150/k9321381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17483</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심층심리학을 위한 상징 사전 - [심층심리학을 위한 상징 사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00694</link><pubDate>Wed, 27 May 2026 22: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006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8864&TPaperId=173006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51/98/coveroff/k2721388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8864&TPaperId=173006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심층심리학을 위한 상징 사전</a><br/>Boris Matthews 지음, 김인규 옮김 / 밥북 / 2026년 04월<br/></td></tr></table><br/>_Dandelion 민들레: 이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우윳빛 진액이 나오는, 국화과 식물이다. 중세 그리스도교 미술에서, 민들레는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와 연관되어 있는데, 아마도 이것의 태양 같은, 방사상의 꽃과 이것이 지닌 약리적 특성 때문인 것 같다. 많은, 유액이 분비되는 식물들처럼, 이것은 또한, 그리스도와 순교자들의 죽음 상징이다._p74  &nbsp;  길을 걷다보면 벽돌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민들레는 형태와 생리적 특징으로 그리스도와 순교자들의 죽음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하고, 매일 먹는 아몬드는 임신과 생식력을 상징하고 있어서 결혼식에 뿌려졌다고 한다. 용은 서양에서는 중요한 목표를 획득할 수 있기 전에 필수적으로 극복되어야 하는 어려움을 의인화하고 있고, 중국에서는 황제의 상징으로 중국 조디악의 5번째 별자리이기도 하다.   &nbsp;  중국에서 북(드럼)소리는 태양의 경로와 관련이 있었으며 특히 동지점에 관련이 있고, 아메리카 원주민에게 북은 우주의 상징적 마음이다고 한다. 오리는 이집트에서 가장 선호되는 제물 동물이었다. 먼지(더스트)는 성서와 그리스도교 문학에서 인간생명의 무상함의 상징이자 창세기 아담의 무수한 자손들을 의미하기도 한단다.....  &nbsp;  진심으로 모든 내용을 내 머릿속에 그대로 넣고 싶은 이 책 #심층심리학을위한상징사전 , 미술, 고고학, 신화, 문화, 종교에서 온 1000개의 상징 표제와 450개 이상의 도표와 해설들로 구성되어 있다. 어원을 다른 의미로 배우는 이 시간이 얼마나 행복하던지! 지적 호기심을 마음껏 채우며 탐닉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눈을 뗄 수가 없어서 ‘나는 왜 이토록 이 책이 좋은가?’를 생각하며 내 취향에 대한 고찰의 시간마저 가졌으니 두말 하면 잔소리다 -아마도 내가 자연스럽게 몰두하게 되는 요소들(어원, 신화, 고고학, 심리학, 판타지적 상징 등)을 고루 가지고 있어서일 것이다-.  &nbsp;  어원 덕후들에게도 추천, 각종 상징들에 들어있는 인류의 역사나 심리학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도, 또한 판타지나 신화 애정자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nbsp;  완독 했지만 다시 열어봐도 여전히 재미있다. 같은 내용도 어떻게 다뤄주느냐에 따라 온도가 다르다.  &nbsp;    &nbsp;  _운명의 수레바퀴: 이것은, 일시성과 영속적인 변화를 강조하는, 바퀴상징의 특별한 형태이다. 고대에 어떤 나체의 청년이 2개의 날개 달린 바퀴 위에 서 있는 것으로 표현된 것이다. 이 바퀴는 지나가는 운명뿐만 아니라, (일을 하기에) 유리한 순간인, the Kairos도 상징했다. 행운과 운명의 여신, 튀케는 바퀴 위에 서 있다.- 중세기의 미술에서, 운명의 바퀴는 종종 운명의 여신에 의해서 돌려지고, 또한 그 바퀴에 사람들 또는 의인화된 상징 인물들이 매달려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행운의 바퀴는, 행운의 변화를, 모든 존재들의 영속적인 형태변화를, 그리고 때로는 최후의 심판을 상징한다._p282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51/98/cover150/k2721388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519817</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초한지 인생 공부 - [초한지 인생 공부 - 오만과 냉정 사이, 천하를 가른 심리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96205</link><pubDate>Mon, 25 May 2026 16: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962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459&TPaperId=172962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2/18/coveroff/k76213745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459&TPaperId=172962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한지 인생 공부 - 오만과 냉정 사이, 천하를 가른 심리전</a><br/>김태현 지음, 사마천 원작 / PASCAL / 2026년 05월<br/></td></tr></table><br/>현대에 이르려도 여전히 힘든 것이 현명한 삶이여서 그 지혜를 다양한 방법으로 찾으며 사는 것 같다. 그 중 하나가 고전을 통해서인데, 세월이 지나도 인간사회의 기본 생리, 인간의 심리는 변함이 없어서일 것이다.  &nbsp;  그런 의미에서 집중할 수 밖에 없었던 책 #초한지인생공부 , 초한지를 있는 그대로 번역본을 읽는 것도 흥미롭지만 이 책은 친절하게 책 중의 일화들, 관련인물분석, 시대적 설명과 인간심리학적인 해석까지 해주고 있어서 훨씬 이해하기 쉬웠다.  &nbsp;  특히 유방과 항우 리더쉽 배경과 성공실패 이유, 유명한 토사구팽에 얽힌 한신과 유방의 이야기로 짚어보는 권력이라는 것과 통치에 대한 사유, 시대를 건넌 현자들의 처세, 언제 들어도 서늘한 궁궐안의 질투와 암투 등은 재미있게 읽히면서도 무서웠다. 한편 이렇게 삶이 녹록치 않구나 하는 생각도 드는 시간이었다.   &nbsp;  인재의 등용, 대우, 사회생활의 처세과 마음가짐, 그리고 물러설 때와 나아갈 때에 대한 판단 등에 관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다. 초한지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독서였다.  &nbsp;    &nbsp;  _유방은 잔치 자리에서 장량을 불렀습니다.“자네 덕분일세, 군사 장량! 내 한나라가 이렇게 섰으니 자네의 공은 천하가 아오.”  &nbsp;  그러나 장량은 미소만 지었습니다. 그 미소 속에는 오래된 피로와 함께 말할 수 없는 거리감이 숨어 있었습니다. 그는 조용히 일어나 술잔을 내려놓았습니다.  &nbsp;  “폐하, 신의 일은 여기까지입니다. 천하가 평정되었으니, 이제 사람의 마음을 다스릴 때이옵니다.”  &nbsp;  유방은 의아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지만, 장량의 눈빛은 이미 먼 곳을 향하고 있었습니다._p281  &nbsp;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2/18/cover150/k76213745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2185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