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해수화 서재 (해수화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06 Nov 2026 23:34:05 +0900</lastBuildDate><image><title>해수화</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528092074784118.jpeg</url><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해수화</description></image><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케이팝 데몬 헌터스 첫 번째 영어학습서 -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영어회화 - 넷플릭스 공식 대본으로 만든 첫 번째 영어 학습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612250</link><pubDate>Tue, 03 Nov 2026 22: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6122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1397&TPaperId=176122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48/56/coveroff/k47213139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1397&TPaperId=176122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케이팝 데몬 헌터스 영어회화 - 넷플릭스 공식 대본으로 만든 첫 번째 영어 학습서</a><br/>라이언 박 해설 / 길벗이지톡 / 2026년 10월<br/></td></tr></table><br/>한류의 또다른 장을 열어준 #케이팝데몬헌터스 (일명 #케데헌), #넷플릭스 공식대본으로 만든 첫 번째 영어 학습서 #케이팝데몬헌터스영어회화 책이 나왔습니다.  &nbsp;  저도 재미있게 본 영화여서 정말 반가웠어요~  &nbsp;  예쁜 다꾸 스티커로 시작해서 친절한 책 사용법(학습법), 엄선한 주요 300 문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영문과 한글로 각각 넣어줘서 더 확장된 학습이 가능했어요. 추천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nbsp;  이렇게 익힌 문장들은 뒤따라 나오는 정식대본으로 연습해볼 수 있습니다. 여러 명이 배역을 맡아서 해봐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이것도 추천 포인트!  &nbsp;  원어민 VOD 파일을 다운 받거나 QR 코드로 소리 내어 연습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부족함 없는 영어 학습서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부담없는 난이도의 구어체 현실 영어라서 유용하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nbsp;  재미있게 본 영화로 익히는 영어, 장면 장면을 떠올리며 즐거웠습니다.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48/56/cover150/k47213139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485610</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남해살이, 낭만인가 현타인가 - [책방과 무릎들 - 성기게 엉기는 남해살이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609874</link><pubDate>Mon, 02 Nov 2026 20: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6098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1206&TPaperId=176098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30/9/coveroff/k4221312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1206&TPaperId=176098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책방과 무릎들 - 성기게 엉기는 남해살이 이야기</a><br/>김소민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10월<br/></td></tr></table><br/>_이사 온 다음날, 온종일 비가 왔다. 배가 고팠다. 여기가 어딘지, 왜 내가 여기 있는지 모르겠다. 밥할 기운이 없었다. 집 옆 식당에 냄비를 들고 가 생선구이와 된장찌개 세트를 시켰다. “돈 때문에 파는 거 아닌 거 알지?” 식당 아주머니는 냄비 가득 된장찌개를 담고 생선 두 마리를 구워줬다. 이튿날 아침에 신발달인이 김치볶음밥과 들깨로 끓인 미역국을 줬다._p29  &nbsp;  언젠가 낯선 장소에서 경험했었던 기억이 나는 따뜻함이 묻어나는 이사 온 다음날의 페이지, 반려견 몽덕이와 남해로 이사해 책방에서 일하게 된 기자 출신 저자, #김소민 의 #책방과무릎들 에 있는 장면이다.  &nbsp;  에세이를 읽다보면 쓴 이의 결이 살아있다. 감정적으로 치우치지 않고 현실감각과 사회상, 역사 속 문제의식, 그리고 사람냄새까지 느껴져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은 책이다.   &nbsp;  혼자가 싫어서 내려온 곳이지만, 잘 운영되지 않는 책방고민, 사람들에 대한 스트레스는 여전하고... 갈등이 오락가락하는 내면을 솔직하게 만날 수 있었다. 혼자와 어울림, 그 사이의 조율이란 것은 어디서나 힘든 것 같다.   &nbsp;  그 와중에도, 여유가 느껴지는 유머러스함은 저자의 내공이 느껴지는 지점이었다.  &nbsp;  누구에게나 기댈 무릎이 필요하다. 어디까지 그 경계와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각자의 몫이겠지만 화자처럼 애증의 시간을 기꺼이 지내는 것이 삶일 것이다.   &nbsp;      &nbsp;  &lt;책속 문장&gt;  &nbsp;  _나와 몽덕이는 남해에서 얻어먹고 산다. 밥때가 되면 개를 끌고 책방 앞 마을빵집이나 옆집 동고동록협동조합 사무실로 가 밥을 먹는다. 다이어트 사료 먹으면 뭐하나. 뚱뚱했던 몽덕이는 살이 더 올라 물개를 닮아가고 있다._p108  &nbsp;  _푸름이의 고통은 푸름이의 것, 푸름이의 질문은 푸름이의 것, 푸름이는 자기 질문에 대한 답을 직접 몸을 부딪쳐 찾았다. “다들 공부, 공부 하잖아. 걱정 안 돼?” 푸름이가 파전을 오물거리며 말했다. “음, 별로요. 자기가 뭘 좋아하는 줄 모르면 다 소용없잖아요.”_p145  &nbsp;  _친구는 해가 뜨기 전 푸르스름한 새벽하늘을 등지고 노을이를 안고 있는 사진을 보냈다. 노을이가 마지막으로 본 새벽이었다. “암이 퍼졌다는데 아픈 줄 몰랐어. 숨 한 번 크게 쉬고 대견하게 혼자 힘으로 갔어.” 친구는 한강 변에서 버려진 한 살 아기 노을이를 발견해 함께 9년을 살았다. 그는 열 살에 떠난 노을이가 자신의 ‘진짜 사랑’이었다는 걸, 그 새벽 깨달았다._p184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30/9/cover150/k4221312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4300912</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바보들은 내가 만든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 [바보들은 내가 만든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605960</link><pubDate>Sat, 31 Oct 2026 23: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6059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941&TPaperId=176059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33/75/coveroff/89329259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941&TPaperId=176059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보들은 내가 만든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a><br/>닐스 타베르니에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10월<br/></td></tr></table><br/>우편배달을 하다가 걸려 넘어진 돌을 계기로 혼자 33년 동안 궁전을 쌓아 올린 사람이 있다, 바로 프랑스 우체부 #페르디앙슈발 .   &nbsp;  #바보들은내가만든것이무엇인지모른다 는 이렇게 만들어진 건축물 ‘이상공원’, ‘Palais ideal’ 의 탄생과 예술적인 인정을 받기까지의 관정을 다룬 책이다. 저자 #닐스타베르니에 는 2018년 페르디앙 슈발의 생애를 그린 영화 [디 아이디얼 팰리스]를 연출하였는데, 이 영화를 준비하며 수집한 미공개 자료들과 슈발의 일기를 바탕으로 썼다고 한다.  &nbsp;  힌두 사원, 중세 성, 스위스 산장 등 다양한 건축이 섞이고 코끼리, 펠리칸과 뱀 형상이 맞아주는 어떤 양식에도 속하지 않는 독특한 건축물... 정규 교육이라고는 6년밖에 받지 않았고 건축 설계도도 없이 이렇게 궁전을 쌓아올리는 슈발을 마을 사람들은 미치광이라고 불렀다.    &nbsp;  하지만 그는 포기 하지 않았고 궁전은 완성되었다. 그러는 사이 딸과 아들이 먼저 죽었고, 아내도 완공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곁을 떠났다. 감동은 다음이었다. 그래서 궁전을 무덤으로 만들기로 한 것이다.  &nbsp;  결국 그가 궁전을 지었던 마음은 자신의 이상 실현도 있었겠지만, 사랑하는 이들을 위함이었다.   &nbsp;  _.. 한 마리 새의 낭랑한 노랫소리를 듣고 고개를 들었을 때, .... 저런, 저 자그마한 검은 티티새는 알리스가 무척 좋아했던 바로 그 새잖아? .... 그 새가 이제 내 주위를 돌며 날고 있는 거야. 페르디낭은 웃고 싶은 기분이 들 만큼 마음이 가벼워졌다. <br>“알리스, 이게 바로 네가 원하는 것이로구나. 내가 끝까지 가기를 원하는 거지?”_p215  &nbsp;    &nbsp;  예술이라는 것을, 창작이라는 것은 모두의 것이다는 것을 몸소 실천한 한 사람의 이야기였다. 구상하고 만들어 갈 때는 이해 받지 못하고 조롱받았으나, 지금은 연 17만 명이 찾는 건축물이 되었고, 앙드레 브르통은 헌시를, 피카소와 막스 에른스트는 그림을 남겼으며, 이외에 당대 최고의 예술가들로부터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nbsp;  구상되는 것들을 거침없이 실천해보는 용기와 결단력, 예술적 천재성을 가진 페르디앙 슈발을 아주 잘 이해할 수 있었던 책이었다. 또한 그의 삶 속에 사랑과 상실, 특히 자녀를 잃은 고통을 궁전을 짓는 창작과정을 통해 견뎠음을 짐작할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했다. 많이 공감되는 연결점 이었다.  &nbsp;  한 사람의 꿈은 어떻게 세상의 예술이 되는가...!  &nbsp;  세상이 이해하지 못하는 꿈을 꾸고 있다면,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까?  &nbsp;  &lt;책속문장&gt;_페르디앙은 발이 걸려 넘어진 적이 있었던, 자기를 넘어지게 한 그 유명한 걸림돌을 테라스의 한복판에 세웠다. 그 돌은 그가 꿈을 꾸게 만든 돌이자 그 모든 일을 하게 만든 돌이었다._p262<br> _그대의 이상. 그대의 궁전.이건 예술이자 꿈이자 에너지이고,아름다운 꿈의 황홀경이자 노력의 대가이다.현실 속에 그대는 마법을 새겼고, 어떻게 홀로 강할 수 있는지 보여 주었다.(....)_p276<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33/75/cover150/89329259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337585</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숨의 조각 - [숨의 조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92967</link><pubDate>Sun, 25 Oct 2026 23: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929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600X&TPaperId=175929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1/76/coveroff/893292600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600X&TPaperId=175929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숨의 조각</a><br/>이다 투르페이넨 지음, 정보람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10월<br/></td></tr></table><br/>_인간과 바다소의 만남을 짧고 잔혹했으며, 스텔러가 본 새끼들 중 단 한 마리도 늙어 죽을 만큼 오래 살지 못했다._p332  &nbsp;  발견된 지 27년 만에 사라진 동물, 스텔러바다소.. 인간이 처음으로 멸종시킨 해양 생물이라고 해요.  &nbsp;  핀란드 작가 #이다투르페이넨 의 #숨의조각 은, 저자가 2016년 헬싱키 자연사 박물관에서 스텔러바다소의 웅장한 골격에 사로잡혀, 이미 멸종되었고 완벽한 골격은 단 3구뿐인 거대한 포유동물, 스텔러바다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의문을 가지게 되면서 시작한 7년의 여정에서 비롯되었습니다.  &nbsp;  1741년, 길 잃은 베링 탐사대 앞에 나타난 전설 속 인어를 닮은 거대한 바다 동물 - 훗날 ‘스텔러바다소’라 불리게 됩니다 - 은 발견 27년 만에 종적을 감췄습니다, 이 소설은 당시 베링 탐사대의 박물학자 스텔러의 행적을 따라가고, 뼈를 복원하기 위하여 애쓴 사람들까지, 300년 동안의 이야기, 그리고 이제는 세상에 없는 큰바다쇠오리의 마지막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nbsp;  글은 과학, 역사, 문학까지 한 권에 엮여 있어서 현실과 픽션을 오고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솔직히 인간들의 무자비함에 읽기 힘든 부분도 있었어요. 멸종과 멸종 위기는 계속 되는 생태계 문제라서 더 와 닿는 책이었습니다.   &nbsp;  읽으면서 계속 생각했어요. ‘사라진 뒤에야 우리는 그 존재를 애틋해하고 이렇게 열심히 챙기는 구나’하구요.  &nbsp;  다 본 후에는, 책 표지가 사뭇 달리 보였는데요. 오려낸 흰 실루엣이 이미 없는 존재의 공백 같아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nbsp;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 라고들 합니다. 이것은 자연에 대한 경험들도 해당이 될 거에요. 부디 남아있는 생명들이라도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잘 지켜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생존을 위해서 라도요.  &nbsp;  과학 역사소설을 좋아하는 분, 생태에 관심 많은 분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nbsp;  &lt;책속문장&gt;_1754년에는 높이 솟은 검은 기둥의 꼭대기가 두드러진다. 그해에 모피 사냥꾼들은 5백 마리의 바다소를, 무게가 몇 톤씩 되는 해양 포유류 5백마리를 잡았고, 그중 5분의 1을 식량으로 쓴다. 그건 4백 마리의 바다소가, 4백 마리의 사체가, 160만 킬로그램의 고기가 섬의 얕은 바닷가에서 썩어 가고, 1만 5천2백 개의 갈비뼈와 1만 8천8백 개의 척추뼈가 천천히 해저의 진흙 속으로 가라앉았다는 뜻이며, 배부른 게들과 성게들이 해저에 자라난, 뼈로 만들어진 정원을 기어오른다는 의미이다._p192  &nbsp;  _그 순간부터 알은 하인의 부주의함으로 인해 유명해진다. .... 알을 흘린 손은 기억한다.... 그가 초래한 손실은 이루 측정할 수 없을 정도인데, 이 알이 수집가 세 명의 손을 거치는 동안, 알을 낳는 종은 이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_p299(큰바다쇠오리)  &nbsp;  _그뢴발은 낮에는 바다소의 뼈대를 맞추고, 저녁에는 큰바다쇠오리알을 복원하며 시간을 보낸다. ..... 그뢴달에게 바다소는 실현된 상실의 가능성이며, 자기 자신이 속한 종이 다른 종을 파괴할 수 있다는 생각은 더 이상 예감이 아니라 또다시 현실이 될 수 있는 예측으로 바뀐다._p333   &nbsp;  _..... 작은 숨의 끊어짐, 그리고 문장은 이어지지만, 잠시 이곳에 머무는, 우리가 이 동물을 볼 때면 느끼는, 모든 것을 삼키는, 가벼운 슬픔은, 우언가 크고 따뜻한 것이, 그렇게 마침내 사라졌기 때문이다._p343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1/76/cover150/893292600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717614</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이야기에 관한 이야기 -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 - 인간을 인간으로 만든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기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89454</link><pubDate>Fri, 23 Oct 2026 23: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894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1792&TPaperId=175894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5/98/coveroff/k7321317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1792&TPaperId=175894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야기에 관한 이야기 - 인간을 인간으로 만든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기술</a><br/>케빈 애슈턴 지음, 김하현 옮김 / 생각의힘 / 2026년 10월<br/></td></tr></table><br/>인간은 언제부터 이야기를 시작했을까요?  &nbsp;  최근 영화 오디세이가 화제가 되어 도서도 다양한 형태로 널리 인기를 끌었습니다. 스토리가 특별하지는 않지만 인류의 역사를 함께한 클래식한 이야기와 교훈이 시대를 건너 통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nbsp;  그래서, #케빈애슈턴 은 #이야기에관한이야기 에서 스토리텔링을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기술로 바라봅니다.  &nbsp;  모닥불 주위에서 나누던 이야기부터 동굴 벽화, 문자, 인쇄술, 전기, 소셜 미디어와 사물인터넷, AI 인공지능 까지, 이야기를 전달하는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사고와 소통 방식, 사회의 모습까지 바꾸어왔음을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nbsp;  이야기를 기록하고 나누면서 협력하면서 인류가 진화해 왔다고도 하지만, 소수만이 대중에게 이야기를 전달 할 수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의 등장으로 반드시 긍정적인 진화로 치부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nbsp;  이 책에서는 이런 문제점들에 대해서도 잘 짚어주고 있었습니다.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이야기를 생산하는 방식에 큰 변화를 겪고 있음은 물론, 진실과 거짓,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시대가 되었다는 것을 경고하는데요. 바로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수용은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죠-본문의 잘못된 정보(소문, 이야기)로 인한 비극적 결과의 예시인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내용은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nbsp;  그래서 질문하고 검증하는 ‘비판적 문해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 점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그러면서도 읽으면서 이야기라는 달콤한 속성을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nbsp;  _스토리텔링은 모호함의 예술이자, 이야기를 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공동 작업이다. 좋은 스토리텔링은 우리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자기 머릿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쓰게 한다.   &nbsp;  이야기를 읽는 것과 쓰는 것은 우리 생각만큼 다르지 않다. 우리는 자신이 듣는 모든 이야기의 공동 저자가 되어 각각의 이야기에 비밀스러운 삶을 불어넣으며, 그럴 때 더할 나위 없는 만족감을 느낀다._p130  &nbsp;    &nbsp;  누구나 이야기를 만들어 퍼뜨릴 수 있는 시대, 우리는 어떤 이야기를 믿어야 할까요?   &nbsp;  &lt;이야기에 관한 이야기&gt; 는 이런 변화의 역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는 어떻게 이야기를 받아들여야 하는지 질문하고 나아갈 바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nbsp;  _100만 년간 이어진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 제1막은 21세기 초부터 전 세계에 스마트폰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현재 끝을 맞이하고 있다. 모닥불 옆에서 시작해 노래와 그림, 문자, 인쇄, 전기, 전자, 비트를 거치면서 우리는 소수의 사람이 소수의 사람에게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던 세상에서 모두가 모두에게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세상으로 이동했다._p336  &nbsp;    &nbsp;  _무섭지만 역사가 말해주는 답은, 가까운 미래에 등장할 새로운 스토리텔링 기술이 진실과 거짓을 하나로 뒤섞고 우리가 경험해 본 적 없는 방식으로 거짓을 드러내리라는 것이다. 이야기 전쟁은 그 수위를 높여 다차원적이고 다감각적으로 변할 것이다......   &nbsp;  우리는 스스로에게 비판적 문해력을 가르쳐야만 한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스스로를 인식하고 자신을 성찰하며 의심하고 겸손해야 한다. 우리는 절대 중립적이지도, 이성적이지도, 객관적이지도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_p383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5/98/cover150/k7321317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259804</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울 밖 감정 - [서울 밖 감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83112</link><pubDate>Tue, 20 Oct 2026 20: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831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1796&TPaperId=175831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30/82/coveroff/k0421317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1796&TPaperId=175831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울 밖 감정</a><br/>성해나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10월<br/></td></tr></table><br/>아주 오래전 서울살이를 하다가 지방에 내려왔었다. 약 2년 동안은 거의 2주마다 한 번 씩은 서울을 갔던 것 같다. 특별한 약속이 계속 있었던 것도 아닌데, 공연을 보러 모임참석을 위해 등 이유를 만들며 그 먼 거리를 체감 못하고 쉬는 날마다 갔었다.   &nbsp;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지방 생활에 익숙해지고 서울 가는 길에 버리는 시간들과 돈이 아까워지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가지 않게 되었었다. 지금 생각하면 무슨 정신에 그랬는지 모르겠다.   &nbsp;  이때의 내가 떠올랐던 책이 #서울밖감정 이다. 국내 대표 작가 6인의 서울과 서울밖 삶에서 느낀 것들을 담은 책이었는데, 공감하면서 때로는 옛날의 내가, 나이든 후 서울거주하며 느꼈던 바를 짚어보며 읽었다.   &nbsp;  특히, 성해나 작가의 ‘탑승 시 손을 흔드시오’는 소도시의 경험을 가진 저자가 서울에서 느낀 위화감을 통해서는 생각해보지 못한 편리함과 무례함, 그 사이에 있는 사람의 정이 생각나는 글이었다. 그리고 김현 작가의 ‘장면들’은 지하에서 반지하, 투룸으로 소형 아파트, 방 세 개짜리 아파트로 이동한 역사를 담고 있었다. 결국 더 넓은 곳을 위해 서울을 떠나 파주에 정착하게 된 저자는 게스트룸이 생긴 여유 공간이 있는 집에 돌봄으로 연결되는 이타적이면서도 개인적인 기쁨을 누린다. 개인적으로 깊은 공감을 받았던 글 중 하나이다.  &nbsp;  _집은 그저 들고 나는 건축물이 아니다. ... 서울에서 대부분 돈 맞춰 ‘방’을 옮겨 다녀야 했던 내게 ‘집’을 제공해준 것은 그 방에 드나들던 연인, 친구, 동료 들이었다. .. 돌봄이란 서로 드나들며 살피는 것, 곁을 내어주는 일은 어쩌면 곁이 될 공간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인지도 모른다. 드나듦이 나이듦이며 나이듦이 돌봄이다._p73  &nbsp;    &nbsp;  선망, 애착과 위화감, 피로, 위화감과 일치감 같은 양가적인 감정이 공존하고, 서울과 서울 밖 사이에서 생기는 복합적인 감정 속에는 우리네 삶에 스며들어있는 서울에 대한 선망과 불편한 생활도 공존하고 있었다.   &nbsp;  서울에 살던 사람이 다른 지역에 살게 되었을 때 경험하고 느낄 법한 6명 작가들의 이야기에는 인서울 대학, 더 많은 가능성으로 몰려드는 도시에 대한 이미지가 있었고, 한국인의 마음 속 서울의 모습을 글로 만날 수 있었다. 각 글의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작가와의 인터뷰들도 이 책의 추천 포인트이다.    &nbsp;  _당신이 정말로 여기에, 당신도 정말로 여기에 살고 있음을 인정하는 게 당신에게 실례일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쩌면 이삿날 땀을 뻘뻘 흘리며 계단참에 선 나를 당신들이 보지 않은 이유도 같은 것이리라고._p91 현호정의 ‘새소리’에서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30/82/cover150/k0421317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308264</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클릭은 우연이 아니다 - [클릭 히어 - 메타 CDO가 제안하는 디지털 마케팅 불변의 법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81621</link><pubDate>Mon, 19 Oct 2026 23: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816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8217&TPaperId=175816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1/96/coveroff/89255682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8217&TPaperId=175816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클릭 히어 - 메타 CDO가 제안하는 디지털 마케팅 불변의 법칙</a><br/>알렉스 슐츠 지음, 김태훈 옮김, 최창석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9월<br/></td></tr></table><br/>SNS가 확장되면서 개인브랜드 빌드업도 계속 강조되어 왔습니다. AI로 직업군에 변동이 예상되면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과거에는 특정 전문가 영역이었던 #디지털마케팅 이 필수가 되었습니다.   &nbsp;  디지털 마케팅의 선두에 있다고 할 수 있는 메타 최초의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알렉스슐츠 가 기본부터 AI까지 정리해주고 있는 책이 #클릭히어 입니다.   &nbsp;  단순한 마케팅 비법보다는 불변의 디지털 마케팅 법칙을 제시하면서 본질을 담아낸 책이었습니다. 마케팅의 출발점으로는 ‘무엇을 성장으로 볼 것인가’ 였습니다. 북극성 목표와 지표를 구분하고 마케팅이 무엇을 향해 가는지 먼저 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페이스북의 성과 지표의 예시를 보면 이해가 잘 됩니다.  &nbsp;  _페이스북의 성과 지표는 월간 활성 사용자MAU였다. 지난 30일 동안 한 번 이상 로그인한 사용자를 MAU로 간주했다. 수익은 이런 목표를 추동하는 데 기여해야 했다. 이는 MAU를 줄이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페이스북 설립 초기에 .... MAU가 ‘세상을 온라인으로 연결한다’는 북극성에 기여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_p61  &nbsp;  좋은 광고보다 전환 구조를 살펴봐야 한다는 것, 누구에게 어디서 보여줄 것인가에 관한 타기팅과 채널 분석과 실제 적용하는 법, 클릭 수보다는 실제로 무엇이 달라졌는가가 중요하다는 내용이 이어지는데, AI 시대에도 크리에이티브는 중요하다는 내용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 전략과 데이터 입력의 중요성은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   &nbsp;  #메타 의 최고마케팅책임자와 데이터책임자를 거치면서 실전에서 적용해보았던 실험과 경험, 데이터 분석 및 연구 등을 모두 담아놓은 책이었는데, 개인보다는 기업에 적합한 내용들도 많았습니다.  &nbsp;  하지만 “마케팅은 팔기 위해 존재한다.”, 마케팅의 목적은 고객이 제품의 자치를 발견하고 행동하도록 만들어 궁극적으로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이라는 디지털 마케팅 전략은 SNS 개인 브랜드 시대에도 매우 필요하고 알아야 하는 기초 상식일 것입니다.   &nbsp;  왜 단순히 도달, 조회, 클릭이 많다고 반드시 성과가 아니며, 북극성 지표를 정하고 무엇이 실질적인 성장인지를 봐야하고, 웹 타기팅, 크리에이티브 활용이 필요한지, 철저히 데이터에 기반해야 하는지 등에 대하여 알고, 몰입도와 흥미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채널에 맞는 방식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면서, 자신의 SNS 계정을 운영한다면 그만큼 성과도 다를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nbsp;  책 속의 많은 내용을 자세히 옮길 수는 없지만, 디지털 마케팅에 관한 이해와 메타 성장의 비밀, AI시대의 대처 등을 현실적으로 알려주고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nbsp;  _크리에이티브는 광고 디자인은 물론 광고가 어떻게 보이고 들리고 나타나는지를 포괄하는 용어다. 디지털 마케팅을 위한 크리에이티브와 관련하여 모든 채널을 아우르는 네 가지 원칙이 있다. 바로 현저성, 맞춤성, 지속성, 작동성이다._p140  &nbsp;  _소셜 채널은 콘텐츠, 전환, 타기팅에서 창의성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인지부터 의도까지 마케팅 퍼널을 따라 고객을 유도하도록 해준다._p415  &nbsp;  _오가닉 소셜 채널에서 최고의 브랜드는 사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동시에, 사용자들을 끌어들이는 힘을 지닌다. 현재 외국어 학습 앱인 듀오링고 같은 기업들이 이 부분에서 놀라운 일을 하고 있다....녹색 부엉이 마스코트는 소셜미디어에서 사용자를 쫓아다니며 그날의 학습을 완료하도록 만든다. 이런 방식은 웃기면서도 진정성을 드러내며, 다른 방식으로는 얻지 못할 노출량과 인지도를 안겨준다._p420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1/96/cover150/89255682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19620</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어두운 방에서 - [어두운 방에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72536</link><pubDate>Wed, 14 Oct 2026 23: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725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527&TPaperId=175725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83/coveroff/89324765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527&TPaperId=175725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두운 방에서</a><br/>브라이언 딜런 지음, 서민아 옮김 / 을유문화사 / 2026년 09월<br/></td></tr></table><br/>한참 전에 방송에서 한 배우가 오래된 물건들은 사진을 찍어서 보관하고 실물은 정리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당시에는 참 현명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브라이언딜런 에세이 #어두운방에서 를 읽으며 물성이 있는 것들에 대한 생각을 깊이 하게 되었습니다.  &nbsp;  저자는 자신의 과거를 담은 물건들이 가득한 공간에서 하나하나 기억을 떠올리며 아카이빙 하고 있었습니다. 그 물건들과 공기, 무드는 섬세하게 묘사하는 글 속에서 읽는 이를 빨아들이고 있었는데요. 군더더기 없는 필력에 하나하나 인상적으로 남았습니다.  &nbsp;  _...이 수첩의 역사가 최소한 1920년대 중반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 확실하다고 전해왔다. .... 만질 때의 촉감은 20세기 중반에 주로 사용하던 베이클라이트 소재나, 초창기 레코드판 특유의 느낌을 어렴풋이 안겨 준다. 깨지기 쉽고 묵직한 그 물질들의 질감, 연황색 속지들은 몇 주만 사용해도 테두리의 짙은 파란색이 보기 좋게 바래고, 제본된 등 부분이 금세 갈라지려는 경향은 여전하지만, 40년 전과 다름없이 튼튼한 바느질 제본 덕분에 속지들은 제자리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다._p182  &nbsp;  이런 사물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읽다보면 힐링되는 기분이 드는 게 저도 비슷한 류의 인간인가 싶었습니다. 역시나 결이 비슷할 것 같은 ‘사물들’의 저자 조르주 페렉의 글을 인용한 페이지도 반가웠고- 우리는 책이 눈에 보이는 곳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는 내용이어서 더 반가웠어요-, 좋아하는 레베카 솔닛의 ‘걷기의 인문학’ 속 문장으로 ‘장소들’ 챕터를 시작한 면에서는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nbsp;  사물과 기억, 오감에 대한 사유는 그곳에 함께 있었던 아버지와 어머니로도 이어집니다. 이들의 오래된 사진들로 익숙했던 존재의 낯섦, 그리고 약간의 친숙함을 발견하며 스스로와의 연결점을 찾아가는 지점들도 인상 깊었습니다. 우리가 부모님의 어렸을 때 사진들을 보며 느끼는 것들도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현실은 날카로운 비평가로 사는 저자는, 이 책의 과정을 통해 자신의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회고하며, 자기 삶이 예술과 비평에 절박하게 연결돼 있음를 고백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자신의 기반이 바로 여기에 있음을 밝히고 있는 것이지요.   &nbsp;  브라이언 딜런의 사적인 스토리를 만났지만, 누구나 대입될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시절에 따라 두고두고 다르게 읽힐 것 같아요.  &nbsp;    &nbsp;  _... 사물로서의 책, 책이라는 물성 자체에 주목하게 되자, 비로소 이 책에 깃든 역사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래서인지 지금은 이런 생각까지 든다. 어쩌면 어머니가 이 성경책에서 얻은 위로는 사실상 어머니가 필사한 그 구절들이 아니라, 오히려 글을 쓰는 행위 자체와 관련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이다._p139  &nbsp;  _원본 사진에서는 60년 전 카메라를 응시하던, 누군지 알 수 없는 어린 소년의 얼굴이었지만, 복사본에서 본 그 얼굴은 반쯤은 어리둥절하면서도 반쯤은 자부심에 찬, 내가 익히 아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_p243  &nbsp;  _어머니에게는 특유의 아우라가 있었고, 그 안에는 분명 몇 년 안에 이곳을 벗어나리라는 소박한 야심이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고. 그 야심이 없었다면 내 존재는 애초에 불가능했을 것이다._p247  &nbsp;  _내가 후회하는 건 구역질이 나올 정도로 허비해 버린 시간들, 잔뜩 겁에 질린 채, 반쯤 정신을 놓은 채, 대충 검사만 해 봐도 금세 사라지고 말 증상들에 온 신경을 쏟아부으며 보냈던 그 수많은 시간들이다. 나는 내 삶 위를 침울하게 부유하며 보냈던 그 하루하루와 몇 주의 시간들을 후회한다._p338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83/cover150/89324765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158319</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매일 힐링되는 유럽 장식 드로잉북 - [명화로 시작하는 유럽 장식 드로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71462</link><pubDate>Wed, 14 Oct 2026 13: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714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1477&TPaperId=175714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8/39/coveroff/k6621314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1477&TPaperId=175714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명화로 시작하는 유럽 장식 드로잉</a><br/>박민지 지음 / 블랙잉크 / 2026년 09월<br/></td></tr></table><br/>생각이 복잡해서 잠시 쉬고 싶을 때 무엇을 하세요?  &nbsp;  잠을 잘 수도 있고, 운동도 좋고, 영화 같은 영상을 보거나 친구를 만나도 좋습니다. 그럼 펜을 집어들고 선을 따라 그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것도 일상에서는 자주 볼 수 없는 유럽 장식 문양들이라면 정말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nbsp;  이런 경험을 선사하는 #드로잉북 을 만났습니다. 바로, 블랙잉크 출판사의 ‘하루 한 장 한 달 클래스’ 시리즈의 #명화로시작하는유럽장식드로잉 입니다.  &nbsp;  유럽장식예술의 역사부터, 이 책에 수록된 미셸 리에나르 작품들에 대한 설명, 그리고 각 장식의 기원과 특징들까지 담고 있어서, 그리며 몰입하는 즐거움 외에도 지적인 독서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답니다.  &nbsp;  밑그림의 선들을 따라그려도 좋고, 펜과 종이에 눈과 손이 가는대로 그려도 재미있어요.  &nbsp;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몰입하기 좋은 드로잉 북으로 추천합니다.   &nbsp;    &nbsp;  _그로데스크 마스카롱: 유럽 건축을 장식하는 얼굴 조각인 마스카롱(Mascaron) 도안입니다. 마스카롱은 사람과 신화 속 존재, 동물 등의 얼굴을 모티브로 하여 건물의 출입구, 창문, 아치 등을 장식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다양한 표정과 개성을 담아 제작된 것이 특징이니 역동적인 표정을 포인트로 삼고 강약을 조절하며 그려 보세요._Day 04  &nbsp;    &nbsp;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8/39/cover150/k6621314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183968</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환상사회 - [환상사회 - 이상적 이미지를 넘어 자기-세계를 만드는 15가지 방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68852</link><pubDate>Tue, 13 Oct 2026 00: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688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1384&TPaperId=175688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3/42/coveroff/k59213138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1384&TPaperId=175688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환상사회 - 이상적 이미지를 넘어 자기-세계를 만드는 15가지 방법</a><br/>정지우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09월<br/></td></tr></table><br/>SNS 스크롤을 올리면서 시간을 보낸 후에는 어떤 생각 혹은 기분이 드시나요?  &nbsp;  ‘시간이 훅 가버렸네?’ 혹은 ‘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 또는 ‘부럽다’ 등등 다양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나열만 해봐도 벌써 많은 생각이 듭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SNS를 볼수록 초조해 지는 것일까요?  &nbsp;  이렇게 SNS를 통해서 '이상‘에 가까운 #환상사회 에 살고 있는 지금 실태를 다루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저자는,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로 소셜 네트워크 문화를 토대로 시대의 욕망을 분석하여 큰 주목을 받았던 #정지우 작가입니다.   &nbsp;  ‘나다움’이라는 명찰을 좇을수록 타인이 욕망하는 조건에 가까워지게 되는 역설을 꼬집고 이런 이미지를 꿈꾸는 ‘호모 판타즈마’로 우리를 정의하고 있었습니다. 이와 동시로, 스스로를 소위 이상적인 모습이라는 목표로 몰아세우고 강박적 불안(포모) 상태로 빠지게 하는 이 시대의 특징을 ‘항시적-초조함’으로 설명해주고 있었는데 이 불안이 저도 이해가 되어 뜨끔했습니다. ‘요즘 내가 느끼는 콘텐츠 관련 불안감이 이런 것에 기인한 것은 아닌가?’ 하구요.  &nbsp;  그렇다고, 이런 풍토의 문제점들만 비판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정지우 작가는 앞으로 나아갈 바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고 해주고 있습니다. 환상에서 무작정 도망치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서 단단하게 일어서라고 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위하여 필요한 15가지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nbsp;  개인적으로는, 만들어진 이미지에 맞추는 ‘나-되기’가 아닌, ‘자기-세계-만들기’ 구축. 타인의 행복에 기여하는 일을 하는 것이 곧 자립이라는 것,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의 필요성, 현실과의 연결 중요성, 그리고 ‘자신의 진정한 관심에 뿌리를 두고 끈질기게 세계를 만들어가는 삶’을 위하여 독서와 글쓰기와 같은 경험으로 프로필을 구축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써야한다는 내용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nbsp;  또한 ‘안티프래질’한 삶을 강조하고 있었는데요, ‘안티프래질은 불확실성과 무작위성, 심지어는 실패와 고통을 자양분으로 먹고 자라 오히려 이전보다 더 단단하게 성장하는 성질’입니다. 내 삶을 ‘안티프래질한 구조’로 전환해나가야 한다는 것이죠.   &nbsp;  이렇듯, 획일화된 자기계발이나 성공에서 벗어나, 삶을 온전히 사랑하고 안정적인 세계를 구축할 수 있는 각자의 현실 속 헤테로토피아(우리가 상상하여 구축하는 나만의 세계 공간)를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우리가 잃어가는 것들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하는 시간이었고, 뜻밖에 인문철학적인 메시지를 만나게 되어 마음이 풍성해지는 마무리였습니다.  &nbsp;  이 방향으로 노력하면 SNS 때문에 밀려오는 초조함은 어느새 사그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nbsp;    &nbsp;  _환상사회가 SNS 등을 통하여 온갖 ‘유토피아적인 이미지들’을 흩뿌린다면, 헤테로토피아는 우리가 상상하여 구축하는 나만의 세계 공간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나는 종종 우리 동네의 ‘헤테로토피아’로서 ‘동네 책방’을 상상하곤 했다._p251  &nbsp;  _.. 자신의 진정한 관심에 뿌리를 두고 끈질기게 세계를 만들어가는 삶은 ‘안티프래질’하다. .... 유기체가 미세한 손상을 겪으며 면역과 근력을 키워가듯, 진정한 관심을 동력 삼아 주체적으로 세계를 지어가는 행위는 곧 내 삶을 ‘안티프래질한 구조’로 전환하는 과정이다._p192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3/42/cover150/k59213138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734270</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1989년 이후의 현대 미술 - [1989년 이후의 현대 미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66953</link><pubDate>Mon, 12 Oct 2026 00: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669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1581&TPaperId=175669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87/62/coveroff/k5121315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1581&TPaperId=175669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1989년 이후의 현대 미술</a><br/>켈리 그로비에 지음, 주은정 옮김 / 시공아트 / 2026년 09월<br/></td></tr></table><br/>어렵다어렵다 하는 #현대미술 , 하지만 전시회 소식을 풍부하고 가보고 싶고 알고 싶고 그렇습니다. 많은 해설서, 안내서, 영상들이 있는데요. #켈리그로비에 의 #1989년이후의현대미술 을 통해서는 편식 없이 고루 만날 수 있었습니다.  &nbsp;  저자는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모두 창조적인 시대의 가장 격정적인 정신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정했음’을 서문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nbsp;  1989년 11월 베를린 장벽이 해체되며 냉전 시대가 막을 내리고 이후, 세계는 각종 국지전부터 기술발달경쟁의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이 흐름과 함께 예술계도 시대상을 반영하며 변화해온 모습들은 과거에 비해 훨씬 다양하게 확장되고 상업적이고 복잡하게 된 듯 해보였습니다.  &nbsp;  현대미술을 9개 주제로 묶어서 구성되어 있었는데, 데미언 허스트, 뱅크시, 등 대중에게도 많이 알려진 작가들부터 헤더 필립스, 바티 커, 세라 루커스 등등 폭넓게 작가와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nbsp;  개인적으로는 ‘5장, 살을 붙이다: 신체와 동시대 미술’에서는 자신의 신체를 캔버스로 왜곡, 분해해서 옮긴 작업들이, 불확정성이 인상 깊었던 6장의 뤽 튀망의 &lt;빅 브라더&gt;, 9장의 ‘언어를 활용하는 예술’파트의 작업들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nbsp;  예술작품을 만난다는 것은 한 시대, 한 사람의 세계를 만나는 일입니다. 그러면서 ‘내 자신’을 발견하고 시대를 읽을 수 있는 등....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더 잘 알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냥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들의 작업과정 및 배경 등을 자세히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nbsp;  현대 미술, 우리 시대를 읽어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 책, 추천해요. (책 마지막장의 연대기를 먼저 보고 본문 읽으면 이해하는데 도움 됩니다.)    &nbsp;    &nbsp;    &nbsp;    &nbsp;  _... 질리언 카네기는 1998년에 시작한 연작 ‘엉덩이 그림’에서 시선이 구제받을 수 없는 죄를 범하게 만든다. 예술가 자신의 엉덩이를 클로즈업한 것이 특징인 이 연작에서, 카네기는 신체의 과도하게 성적인 측면에 색과 질감의 순순하게 객관적인 특성을 더하기 위해서 신체를 추상화될 수 있는 단위로 분해했다. 그녀는 의도적으로 배치한 카메라나 어색한 각도로 정렬한 거울이 아니라면 결코 볼 수 없는 자신의 신체 면모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그녀는 거리감을 가지고 가능한 한 감정적으로 단절된 상태에서 (프랑스의 사실주의부터 포토리얼리즘에 이르기까지) 미술사의 다양한 사실주의를 실험하며 자신의 신체를 묘사한 초상화를 제작했다._p111  &nbsp;  _그레이가 작품에 두른 아주 얇은 천은, 현혹될 만큼 훌륭하게 깍아 만든 주름으로 우리를 매료하는 동시에 관람자의 신체와 대상의 신체 사이에 장막을 드리움으로써 둘 사이의 거리감을 강조한다._p117  &nbsp;  _예술과 관계를 맺으며 침투하는 것은 영국의 비디오 아티스트 헤더 필립슨의 작품에서도 작동한다. 필립슨의 2013년 설치 작품 &lt;즉각적으로 그리고 단시간 동안 풍선들 부기들 너무 딱 붙는 옷 온갖 종류의 걱정들&gt;은 앞선 리스트의 전시처럼 플러시 천으로 만든 자궁 내부로 안내한다. 관람자는 내부를 해부학상의 관처럼 생긴 기관과 생식기의 깊숙한 곳과 비교하지 않으려고 무던히 애를 쓴다._p122  &nbsp;  _[바티 커의 ‘전령’]: 힌두교의 여신 다키니를 등신대보다 큰 크기로 구현한다.(다키니는 ‘공간을 움직이는 여성’을 의미한다.) .... 여성을 날렵하면서도 에로틱하고 우아하면서도 강인하게 묘사한 커의 고무적인 해석은 실제와 상상의 경계에 서 있으며 다가올 신나는 세상의 전령처럼 우리 앞에 어렴풋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_p128  &nbsp;  _당황스러움을 안겨 주는 뤽 튀망의 2008년작 &lt;빅 브라더&gt;는 어느 실내를 묘사한 작품으로 튀망의 충격적인 접근법을 대표한다. .... 이 작품의 불명확한 초점은 시신 또는 정치적 박해를 받은 희생자들의 웅크린 몸처럼 보이는 불룩한 이불 더미를 보여줌으로써 대중오락의 장면을 덜 건강한 장면으로 변형시킨다._p145  &nbsp;  _&lt;아이소 폰&gt;의 사용자는 대화하는 동안 무중력 상태에서 물속을 돌아다닐 수 있다. 이 초현대적인 헬멧은 제대로 착용하면 집중을 방해하는 외부의 감각적 요인들을 모두 차단한다. 체온에 가까운 온도의 물에 떠 있는 사용자들의 의식은 곧 상대방의 육체에서 분리된 목소리와 하나가 된다. 과학기술은 발명품을 늘 존재했던 것처럼 우리의 삶 안에 매끄럽게 통합시킴으로써 점점 더 과학을 발명 뒤에 감추려고 한다._p171  &nbsp;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87/62/cover150/k5121315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876244</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천천히 나이 드는 식사법 - [천천히 나이 드는 식사법 - 노화를 늦추는 식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65052</link><pubDate>Sat, 10 Oct 2026 23: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650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1783&TPaperId=175650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5/38/coveroff/k8721317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1783&TPaperId=175650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천천히 나이 드는 식사법 - 노화를 늦추는 식탁</a><br/>현대그린푸드 지음 / 싸이프레스 / 2026년 10월<br/></td></tr></table><br/>'#저속노화 를 위하여, 오늘 뭐 먹지?‘답은 이 책, #현대그린푸드 의 #천천히나이드는식사법 에 있습니다.&nbsp;단순한 건강식이 조리법 책이 아니라, 노화의 생물학적 원리, 대사 조절을 통한 저속노화, 단백질 대사, 신체 나이를 바꿀 수 있으려면 어떻게 먹어야 하는가와 먹는 양 등에 대한 이론적 설명으로 먼저 시작합니다.&nbsp;특히, ‘디저트를 못 끊겠다면 언제 먹는 게 나을까’, ‘단백질 보충제, 챙겨 먹는 게 좋을까’, ‘과식 후 몸을 리셋하는 회복 타임라인’ 등 평소 궁금했었던 현실적인 질문들에 대한 내용도 스페셜 페이지로 따로 챙겨주고 있어서 무척 유용했습니다. 예를 들면, 가장 혈당 스파이크가 덜 오르는 때는 점식 식사 직후라고 합니다. 그리고 운동 직후도 좋은 시기라고 해요. 반면 식사와 식사 사이에 단것을 먹으면 혈당이 더 빠르게 오를 수 있다고 하니, 식간 간식 종류에 더욱 신경써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과식 후 회복 조언은 타임라인으로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서 실천해보고 싶었습니다.&nbsp;이렇게 파트 1이 끝나면, 파트 2 ‘천천히 나이 드는 식사법’ 레시피편이 나옵니다.&nbsp;샐러드와 디저트, 단백질 요리, 밥과 면, 국과 탕, 채소 반찬으로 나눠진 레시피들은, 동서양의 조리법들이 고루 적용되어 한국인의 식습관에도 아주 잘 적용되어 있었습니다.&nbsp;매일 반복하는 한 끼를 바꾸는 것이 바로 오늘 시작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저속노화습관이라는 이 책의 취지가 잘 이해되는 음식들이었고, 내용이었습니다.&nbsp;개인적으로는, ‘마늘 대추 닭구이’, ‘된장 짜장덮밥’, ‘감자 버섯 들깨탕’ 등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nbsp;노화를 늦추는 식탁을 넘어, 건강을 지키는 식단과 습관을 안내해주는 유용한 도서로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레시피들도 단순하고 재료들은 집에 있는 것들로 -없으면 없는대로- 응용가능한 요리가 많아서 저같이 요리에 관심없는 이들에게도 도움 되는 내용이었습니다.&nbsp;&nbsp;_노화를 늦춘다는 것은 시간을 거스르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앞으로 살아갈 시간을 조금 더 건강하게 지켜내기 위해, 매일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다._p9_결국 건강한 식사는 특정 음식을 찾아 먹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무엇을 먹고, 어떻게 조리하고, 얼마나 먹는지가 함께 작용한다._p21&nbsp;-당독소 줄이는 생활 습관-1. 규칙적인 운동: 당독소 축적을 줄인다2. 충분한 수면: 잠이 모자라도 당독소가 늘어난다3. 만성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 받을 때 물 한 잔 먼저 마시기, 깊은 호흡이나 짧은 산책으로 기분 전환, 음주나 흡연 줄이거나 끊기&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5/38/cover150/k8721317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353813</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보이지 않던 것을 발견하는 19가지 관찰 연습 - [관찰 연습 -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는 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59874</link><pubDate>Wed, 07 Oct 2026 23: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598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1573&TPaperId=175598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1/11/coveroff/k0721315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1573&TPaperId=175598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관찰 연습 -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는 순간</a><br/>니콜라 노바 지음, 성귀수 옮김 / 책사람집 / 2026년 09월<br/></td></tr></table><br/>_관찰은 무언가를 자세히 보는 일 그 이상이다.사람들이 걷고, 기다리고,휴대전화를 사용하고, 물건을 고쳐 쓰고,도시와 자연에 흔적을 남기는 모습을세심하게 들여다보는 일은 곧우리가 어떤 세계를 살아가고 있는지를 이해하는통찰의 수단이다._  &nbsp;  관찰의 중요성을 알게 한 계기는 ‘그림을 물성 있는 재료로 그려볼까?’ 하며 시작하게 되었을 때입니다. 불과 몇 달 전이에요. 여기에서 관찰이라는 것이 단순히 피사체를 자세히 관찰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nbsp;  제가 말하고 싶은 ‘관찰의 중요성’은 매일 똑같은 길을 걷고, 같은 방에서 자고 깨어나고, 하는 와중에도 새롭게 바라보는 눈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관찰 일기를 적기도 하는데요. 관련 책들도 몇 개 봤던 것 같습니다. 주로 탐조나 자연관찰에 관한 내용이었지만 보고만 있어도 힐링 타임이었어요.  &nbsp;  그동안 만났던 관찰관련 책들은 이미지 위주였다면, #관찰연습 은 깊은 사유를 동반하는 텍스트 위주의 도서였습니다.   &nbsp;  인류학자이자 디자인 연구자인 #니콜라노바 가 작가와 예술가, 인류학자와 자연과학자들이 세계를 바라보는 방법에서 영감을 얻어서 19가지 관찰 연습을 제안합니다. 디지털 생활에 익숙해져서 손끝, 발끝으로 직접 체험하는 법을 잃어가고 요즘 시대에 꼭 필요한 내용이었습니다.  &nbsp;  자료 생성 -&gt; 상호 작용 -&gt; 편집 작업 순으로 큰 맥락을 잡고, 각각 실천방법들을 설득력 있게 제시해주고 있었습니다.  &nbsp;  저자는 주위에 벌어지는 일을 체계적인 목록으로 정리하는 것으로 시작하게 합니다. 당장 눈앞에 있는 것들과 일어나고 있는 현상들을 관찰해서 종이에 적어보는 거죠. 시작이 어렵지 않지요?  &nbsp;  그렇게 관찰을 하나씩 넓혀 갑니다.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을 봐보고, 내 몸의 움직임도 관찰해 봅니다. 심지어 근처의 휴지통 탐사도 해보라고 권하고 있었어요. 그렇다고 어느 것 하나에만 주의력을 집중하지는 말고 유연하게 보라고 하는 조언을 하고 있었는데, 이 점이 1장에서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자칫하면 관찰에도 편견이 개입할 수 있겠구나 싶었거든요.  &nbsp;  이렇게 모은 자료들을 분류하고 분해, 취합 등을 하는 과정을 거쳐서 나만의 관찰법을 찾아가도록 안내해주고 있었습니다.   &nbsp;  단순히 관찰한 것들을 적거나 스케치하고 아이디어로 연결하는 과정만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조금 더 사유적이고 논리적인 관찰법을 더하게 된 듯합니다. 물론 옆에 두고 계속 연습을 해야 하지만요.   &nbsp;  단순한 관찰 일기를 넘어, 다음 단계를 위한 관찰 연습, 창작으로 가는 길을 위하여 꼭 필요한 안내서입니다.  &nbsp;    &nbsp;  -자료 생성: 보이지 않던 것을 발견하는 즐거움-  &nbsp;  +연습 1: 망라하기_페렉이 강조했듯이, 철저한 묘사라는 것은 환상이다. 실제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기술하기란 불가능하다. ... 그럼에도 무언가를 꼼꼼하게 기록하는 일엔 본질적인 목표 의식이 반영되어 있다. 그것은 잡다한 삶의 조각들을 촘촘히 이어 붙여 일상의 시를 만들어내도록 우리를 부추기고, 사소한 것들의 홍수 속에서 고도의 주의력을 잃지 않도록 그것들의 특수성과 보편성, 그 관계에 주목하는 우리의 능력을 단련시킬 수 있다._p37  &nbsp;  +연습 7: 구석구석_이 작업에서 중요한 건, 호감에서(또는 거부감에서) 출발해, 되도록 지속성 있게 관찰을 심화해가며 특별한 ‘구석’에서 의미를 찾는 것이다. 집단심리에서 배제되어온 장소나 틈새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볼 것인가? 거기서 발견한 사람과 물건들은 어떤 상태인가? 그 전반적인 구조랄지 세상과의 관계는 어떠한가? 어떤 사회적 관행들이 거기에 얽혀 있는가?_p81  &nbsp;  -편집 작업: 나만의 관찰법을 찾아서-  &nbsp;  +연습 14: 구획 모니터링_아니 에르노의 [바깥 일기]를 떠올려보자. 작가는 7년 동안 “파리 수도원 고속 전철을 타고 다니면서 마주친 여러 광경과 말소리, 쇼핑몰, 신도시 상업 지구”를 옮겨 적었다. 나로 말하자면 일터를 오가는 동안, 장 자크 루소의 작품에서 이름을 따온 거리들로 가득한 주네브의 어느 한 구역을 대상으로 수첩에 매일 메모한다._p147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1/11/cover150/k0721315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11115</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나의 첫번째 액션 1, 2 - [[세트] 나의 첫 번째 액션 1~2 세트 - 전2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58351</link><pubDate>Wed, 07 Oct 2026 01: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583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1183&TPaperId=175583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49/88/coveroff/k1521311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1183&TPaperId=175583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트] 나의 첫 번째 액션 1~2 세트 - 전2권</a><br/>주성철 외 지음, 한국영화감독조합 외 기획 / 한겨레출판 / 2026년 09월<br/></td></tr></table><br/>지금은 이름이 알려져서 자신의 분야에서 종횡무진 하고 있는 이들의 처음을 찾아가는 일은 무척이나 즐거운 일이다. 현재의 그들을 과거의 모습과 연결 지으며 의미를 찾아보기도 하고, 스스로 고백하는 그때와는 달라진 점들을 듣는 것도 흥미롭기 때문이다.  &nbsp;  무엇보다 이들의 과거를 한 발 떨어져 바라보다가도 어느 순간 스스로를 대입해보게 된다. 그래서 이들의 ‘처음’은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기도 한다.   &nbsp;  이런 의미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 소속 31명 영화감독의 처음이 담긴 #나의첫번째액션 은 참 의미 있는 책이다. 한국 영화의 위상이 높아진 지금, 어려운 시기를 지나온 이들의 노력은 영화라는 장르를 지켜준 기둥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nbsp;  12년 전, 2014년에 한국영화감독조합 17인의 데뷔작을 만든 이야기를 엮어서 낸 &lt;데뷔의 순간&gt;을 두 배 분량으로 개정증보해서 1권과 2권으로 내게 되었다고 한다.   &nbsp;  불확실한 미래에 꿈 하나로 돌진했었던 이들의 취준생이었던 시절의 이야기는 어떤 영화보다도 흥미로웠다. 시나리오는 퇴짜를 맞고 편의점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교통비도 없어서 걸어 다니고, 친구에게 쌀을 얻어올 수밖에 없었고, 간신히 출발선에 서는 듯 하다가도 순식간에 엎어지기도 하면서 꿈을 지켜나간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었다.   &nbsp;  또한 봉준호, 박찬욱, 장항준, 강윤성, 최동훈, 윤단비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감독들도 솔직담백하게 고백하듯 풀어놓았는데, 특히 박찬욱 감독의 철학과 미술에 대한 관심, ‘진짜 이 길이 내 길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을 때 ‘이것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영화를 지속하게 되었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이런 질문은 앞이 확실하게 보장되지 않는 길을 가고 있는 모든 이들이 할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밖에 없다’.... 나에게도 새기고 싶은 답이다.  &nbsp;  화려한 영화 뒤편에 있는 31명의 영화감독들의 처음에 관한 이 책은, 영화 한 편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재화, 노력이 필요한지 아주 잘 알 수 있게 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길을 시작하고 있는 지금의 나에게 용기를 주는 시간을 선사해주기도 하였다.   &nbsp;  영화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었지만, 무엇보다 불확실한 길을 버티며 자기만의 ‘첫세계’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오래 남았다.  &nbsp;    &nbsp;  _.. 다수가 좋아할 만한 안전한 영화보다는 그런 영화들이 많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한다. 영화를 꿈꾸는 모두의 ‘첫세계’를 응원하며._p199 윤단비 감독 (1권)  &nbsp;    &nbsp;  _‘진짜 이 길이 내 길인가’ 하는 불확실성과 마주하며 버틸 수 있었던 힘은 ‘이것밖에 없다’는 생각이었다. .... 머나먼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얘기는 하나다. 영화로 먹고살기로 결심한 이상, 자기가 뭔가 대단한 일이라도 할 것 같은 착각이라도 하고 살아야 그 힘든 시기를 견딜 수 있다고._p57 박찬욱 감독 (2권)  &nbsp;    &nbsp;  _여전히 영화감독을 꿈꾸는 사람들, 더 넓게 힘든 빙하기를 겪고 있는 우리 영화인들 모두 행복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에게 남은 건 ‘이야기’뿐이다. 끊임없이 이야기를 찾아다니고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지 못하면 녹슨 기계가 될 것이다. 우리 모두 ‘죽지 않고 살아 있다!’ 하는 걸 보여주자._p240 장항준 감독 (2권)  &nbsp;    &nbsp;    &nbsp;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49/88/cover150/k1521311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498868</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혼자 영화관에 갔어 - [혼자 영화관에 갔어 - 가만한 어둠 속에서 우리를 통과한 장면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58233</link><pubDate>Tue, 06 Oct 2026 23: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582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526&TPaperId=175582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8/16/coveroff/89659685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526&TPaperId=175582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혼자 영화관에 갔어 - 가만한 어둠 속에서 우리를 통과한 장면들</a><br/>김소미 지음 / 흐름출판 / 2026년 09월<br/></td></tr></table><br/>‘나 자신’을 디테일하게 들여다보게 되는 매체는 참 다양합니다.  &nbsp;  그 중에서도 시각적 청각적 자극, 때로는 공간의 느낌까지 제공하는 영화라는 매체는 다른 것들에 비해 훨씬 직접적으로 각자를 보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영화평론을 통해 이미 본 작품을 만날 때면 또다른 관점의 저와 타인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nbsp;  #김소미 영화기자이자 평론가의 #혼자영화관에갔어 가 그랬습니다. 이미 보았던 영화들에서는 저자가 발견한 자아와 제가 느꼈던 바를 투영해보았고, 알고는 있었지만 미루고 있었던 작품들은 사전 답사를 찐하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nbsp;  그리고 알지 못했던 영화들에 관한 저자의 생각을 읽으면서는 세상은 넓고 볼 영화는 많다는 것을 느끼며 행복하게 보고 싶은 영화 리스트를 새로 작성했습니다.  &nbsp;  개인적으로는 ‘애프터썬’ 영화 한 장면에 대한 설명이 이상하게 잔상이 길게 남았는데 제대로 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애프터썬은 열한 살 소피와 아버지 캘럼의 여름휴가를 따라가는 영화인데요. 만성적인 중증 우울증의 아버지 캘럼을 바라보는 회상 속의 열한 살의 소피와 캘럼의 자해의 흔적이 글 속에서 가슴 아프게 남습니다. 성인이 된 소피는 기억의 ‘재해석’으로 아버지와 다시 만나려는 화해의 윤리를 품는다고 설명해주고 있었는데 과연 가능했을지 궁금합니다.  &nbsp;  그리고 영화를 좋아하는 이라면 꼭 보았을 ‘추락의 해부’ 파트도 기억에 남습니다. 보면서 인간관계, 믿음, 왜곡, 심리 등 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했었던 영화인데, 저자의 체계적이면서도 공감 가는 글을 읽으면서 더 깊이 있게 다가왔습니다.   &nbsp;    &nbsp;  채널예스에 연재해 온 글들, 씨네21에 실은 저자의 리뷰와 연재 칼럼 일부에 새로운 글을 더해서 이 책으로 나왔다고 하는데요. 영화를 통해서 우리의 삶을 제대로 보는 법을 연습한다는 저자의 인생도 엿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nbsp;  저는 영화를 무척 좋아하는데요, 나를 발견하고 너를 알아가는 매체로 영화가 얼마나 훌륭한 선물인지를 잘 알 수 있었고, 이 매체를 통해 우리 삶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는지도 배울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nbsp;  _영화의 한 장면. 소피의 호텔 방 침대에 하릴없이 앉아 있고, 캘럼은 아무렇지 않은 듯 벽 너머 소피에게 말 걸지만 만성적인 중증 우울증에 시달리는 남자의 형상은 공기인형이 곧 사그라들 것처럼 위태롭다._p34 [애프터썬]  &nbsp;  _진실을 궁금해하는 동안 사람들은 추락이 충격이 몹시 큰 고통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렸다. 산드라는 이제 그에 맞서 다시 소설을 쓸 것이다. 우리가 끝내 모르게 된 추락의 해부는, 소설이 완성되는 순간에 이루어지리라._p112 [추락의 해부]  &nbsp;  &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8/16/cover150/89659685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81634</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미술적 인간 - [미술적 인간 - 잘 알지 못해도 괜찮은 국내 미술관 여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56002</link><pubDate>Mon, 05 Oct 2026 20: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560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1277&TPaperId=175560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8/87/coveroff/k6921312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1277&TPaperId=175560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술적 인간 - 잘 알지 못해도 괜찮은 국내 미술관 여행</a><br/>문하연 지음 / 동아엠앤비 / 2026년 09월<br/></td></tr></table><br/>_“그림은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툭툭 튀어나온다. 마음속으로부터. 그러기 위해서는 밝은 거울이나 맑은 바다처럼 순순하게 비어 있어야 한다. 사람들의 마음속엔 잡다한 얼룩과 찌꺼기들이 많다. 기쁨 슬픔 욕심 짐념들이 엉겨서 열병처럼 끓고 있다. 그것들을 하나하나 짚어간다. 다 지워내고 나면 조그만 마음만 남는다. 어린아이처럼 조그만. 이런 텅 비워진 마음에는 모든 사물이 순순하게 비친다. 그런 마음이 돼야 붓을 든다.”  &nbsp;  그의 그림은 유독 작은 것이 특징인데, 그것에 대해 작가는 화면에 대한 지배력을 완벽하게 가져가기 위함이라고 했다._p135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nbsp;  어쩌면 우리가 예술작품을 찾아보는 이유는 위의 장욱진 작가의 말에서 찾아볼 수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온전히 어린아이가 되어 순수하게 감상하고 즐기는 것이요. 물론 감상에는 깊은 공감도 함께 이구요.  &nbsp;  이렇듯 미술을 잘 알아야 감상할 수 있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작품과 공간, 화가의 삶을 자신의 경험과 연결해서 풀어주는 국내 미술관 여행책이 바로, #문하연 의 #미술적인간 입니다.  &nbsp;  국내 9개 전시공간과 진시중인 작품들을, 저자의 글과 사진을 따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특히 기억에 남는 공간은, 한지에 먹과 유화로 작업하며 시대상을 반영한 &lt;시간과 공간&gt; 시리즈가 있는 이상원미술관, 개인 소장품으로 데이비드 호크니 등의 유명작가들을 만날 수 있다는 구하우스 미술관, 그림들 뿐만 아니라 작가 스토리와 인터뷰 내용이 인상적이었던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등 이었습니다.  &nbsp;  책을 통해 다양한 분위기의 미술관들을 돌아다니다보니, 이 공간이 단순히 그림만을 전시하는 곳만이 아님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미술관이 만들어진 배경과 스토리를 통해서는 개인의 미술 사랑과 공공을 위하는 신념, 화가들의 삶을 통해서 작품을 더 잘 알아가는 재미도 느낄 수 있는 곳, 화가의 생각과 말을 통해 인생까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는 곳이었습니다.  &nbsp;  전시 소식이 많은 요즘, ‘미술적 인간’으로 만나보기를 추천합니다.   &nbsp;    &nbsp;  데이비드 호크니의 &lt;전람회의 그림들&gt; 구하우스미술관 소장_재미있는 점은 그림 속 의자와 '같은 의자'를 작품 앞에 비치해두어 저 의자에 앉아 그림을 보면 마치 그림 안으로 들어간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림 속 사람들 사이 호크니도 있으니 찾아보시라._p47  &nbsp;  _미술 종합선물 세트를 받고 싶다면 구하우스미술관으로 달려가 작품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아름다운 정원도 걸어보시길. 정원은 공놀이를 무척 좋아하는 ‘융’이라는 잘생긴 강아지가 있으니 융을 만나거든, 잊지 말고 공도 한번 던져주시라._p52 <br>  _작품명인 ‘리미널’은 “생각지도 못한 무엇인가가 출현할 수 있는 과도기적인 상태”를 뜻한다. 이 과도기적인 상태에서는 어떤 생명체도 나타날 수 있고,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무수한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 그러니 긴장감이 높을 수밖에....게다가 하필 그런 생명체가 얼굴이 텅 빈 여자의 형상이라니, 충격적이다._p206 리움미술관 ‘피에르 위그’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8/87/cover150/k6921312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88777</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은폐된 전쟁 - [은폐된 전쟁 - 미중 패권 경쟁이라는 허상이 가린 두 개의 내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54855</link><pubDate>Mon, 05 Oct 2026 01: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548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1980&TPaperId=175548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46/28/coveroff/k4321319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1980&TPaperId=175548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은폐된 전쟁 - 미중 패권 경쟁이라는 허상이 가린 두 개의 내전</a><br/>박홍서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09월<br/></td></tr></table><br/>인공지능 기술 발달로 부쩍 많이 오르내리고 있는 중국과 미국 경쟁구도, 이 흐름을 20세기 후반부터 자세히 짚어주는 책을 읽게 되었다. 바로 한국외대 중국학 특임 강의 교수 #박홍서 의 #은폐된전쟁 이다.  &nbsp;  인공지능 쪽은 물론 바이오 등에서도 중국이 관심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20세기 후반 부터의 미국과 중국의 움직임을 들여다보며 저자가 가지게 된 문제의식을 독자에게 제시하고 있었다.  &nbsp;  중국의 인권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다가도, 경제 이익으로 전격적으로 철회한 미국정부 사례들, 미국 정부의 위챗과 틱톡 금지 행정 명령에 바로 아이폰과 애플 생산품 금지로 대응한 중국 정부, 하지만 또 선거에 틱톡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미국 대선후보, 그리고 중국에서 돈을 빌려서 ‘중국 위협론’을 생산, 유통하는 미국.....   &nbsp;  책 전체가 하나의 논문 같아서 한 번의 독서로는 모두 이해하고 기억하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파트는 4장 디커플링의 정치학과 5장 트럼프라는 변수 이다.  &nbsp;  4장은, 미중 갈등과 국가 안보 논리 등으로 양국이 정치, 경제적 이해관계로 복잡하게 얽혀있다면, 과연 이들은 완전한 디커플링이 가능한가에 관한 내용이었다. (디커플링이란 한 나라의 경제가 다른 국가나 세계 경제 흐름과 다르게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현상을 의미한다.)  &nbsp;  저자는 국경 등 바운더리를 벗어나고 싶어하는 자본의 ‘탈주 본능’을 제시하면서, 중국에 대한 높은 관세와 교역의 통제를 내세우고 있지만 제3국이나 페이퍼 컴퍼니, 밀수 등으로 미국 내로 흘러들어오고 있는 중국 물자들, 그리고 중국 시장에서 여전히 막대한 이익을 가져가고 있는 미국 기업들은 중국과의 완전한 디커플링을 원하지 않는다고 짚어주고 있었다. 최근 미국 무역관련 행보만 봐도 디커플링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말하며, 국가 차원이 아니라 각 국가의 내부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면밀하게 해석해주고 있어서 이해하기 쉬웠다.   &nbsp;  마지막 5장에서 다뤄주고 있는 것은 말 그대로 ‘트럼프라는 변수’에 관한 내용이었다. 정치나 경제에 문외한이라고 하더라도 트럼프 정부 시기에 발생한 많은 일들을 모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저자는 트럼프를 영웅시 하는 이들의 심리를 ‘권위주의적 포퓰리즘’의 전형으로 보고 트럼프 정부의 ‘이중 기만’을 비판하고 있었다. 즉 트럼프의 거짓말을 두 가지로 요약한 내용이었다: ‘미 대중의 경제적 빈곤이 중국 등 외국과 그에 결탁한 미국 내 세력 때문이라는 게 첫 번째 거짓말이라면, 자신만이 그런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두 번째 거짓말이다.’  &nbsp;  체계적인 트럼프의 모순에 대한 분석 및 문제제기는 배우면서도 답답함이 풀리는 기분이었다.   &nbsp;    &nbsp;  두 나라의 대립 경쟁과 그 이면의 교묘한 결착을 보다보면, 정치권력 다툼과 경제적 이익 생리로 돌아가는 우리가 사는 세계의 비정함이 함께 느껴졌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은 차가운 머리로 읽어내야 하고 판단해야 한다. 그래도 이면에 깔려있는 이들의 의도가 무섭기도 했기 때문이다.   &nbsp;  오랜만에 읽는 국제 정치경제 도서라서 쉽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세계정세를 잘 챙겨봐야 한다는 것도 짚어보게 되었던 시간이었다. 그 사이에 한국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질문이 남기 때문이다. 저자는 에필로그를 통해서 한국 외교에 대한 방향을 짚어주고 있었는데, 국가, 조직, 개인을 망라한 국세 사회의 모든 행위자와의 전방위적 접속을 시도해야 하는 ‘리좀 외교’를 제시하고 있었다.   &nbsp;  미디어 매체만 열면 나오는 미국과 중국, 이들의 정치 경제 외교적 관계를 통해 세상 돌아가는 원리를 잘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nbsp;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46/28/cover150/k4321319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462838</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인생의 해부학 - [인생의 해부학 - 완전한 질서 너머 삶의 의미를 찾아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47127</link><pubDate>Wed, 30 Sep 2026 22: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471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1574&TPaperId=175471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1/81/coveroff/k3621315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1574&TPaperId=175471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의 해부학 - 완전한 질서 너머 삶의 의미를 찾아서</a><br/>가브리엘 웨스턴 지음, 김성훈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09월<br/></td></tr></table><br/>_나란히 서서 이를 닦을 때 보면 남편과 나는 중년 피부의 병리학 전시물 같다. 분명 잘생긴 얼굴이지만 60년의 세월을 살아온 지금, 여러 해를 태양이 이글거리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산 탓에 남편의 표피 상태는 끔찍하다. 어깨 여기저기에 털도 제멋대로 나있다. .... 햇빛 손상, 햇빛흑색점 모반이 다양한 색조로 마치 지도를 그리듯 혼란스럽기 그지없고, 그 표면의 질감은 지형도만큼이나 울퉁불퉁하다._p216  &nbsp;  인간을 정의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몸을 떼어내고 말할 수 있을까요? 한때는 정신과 육체를 철저히 구분해서 취급했었습니다. 하지만 연구를 하면할수록 인간은 호르몬의 영향, 장에서 보내는 신호들, 먹는 음식물이나 수면 등 신체활동에 따라 좌우되는 기분과 정신에 지배되고 있다는 것이 하나둘씩 증명되고 있습니다.  &nbsp;  그래서인지 의학적으로 인체를 풀어내며 철학인문학적 사유를 하게 만드는 #인생의해부학 같은 책이 더 손이 갑니다. 저자 #가브리엘웨스턴 은 인문학 출신 외과의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죽음만이 있는 부검실의 광경을 놀랍도록 차분하게 설명하면서 ‘우리는 무엇으로 이뤄진 존재인가’ 질문을 주면서 시작합니다.  &nbsp;  하나하나 해체해나가는 육체는 그 전에 기능적으로 움직였던 각 부위, 한 존재의 스토리 있는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부검실의 작업이 지나면, 뼈, 성기, 창자, 자궁, 허파, 피부, 가슴, 콩팥, 뇌, 간, 심장, 각 기관의 기능을 비유적으로 사회문화적으로 때로는 직접적으로 풀어주는 챕터들이 이어집니다.   &nbsp;  단순히 육체적 기능적인 측면이 아니라 우리가 감정적으로 느끼는 장기들에 대한 글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뭉클함과 적나라함이 있었습니다. 자궁이나 성기, 가슴 파트에서는 여성으로서 겪었던 저자의 경험들에 동감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간, 그 묵묵함에 뜨끔한 저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nbsp;  또한 장기의 특징을 통찰력 있게 풀어놓은 챕터들마다의 문구가 정말 대단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가장 깊은 자아와 바깥세상이 만나는 경계, 피부’, ‘내 몸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내 몸으로 존재하기, 가슴’, ‘하늘보다 넓고 바다보다 깊고 신의 무게와 같은, 뇌’, ‘어떻게 삶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가?, 간’ 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니 기억하고 싶습니다.     &nbsp;  책 속 마지막 장기는 심장입니다. 심장에서 힘차게 뿜어나가는 혈액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새로운 시작이라고 하면, 방금 전까지 심연의 끝에서 죽음을 생각하고 있었다 해도, 살고 싶어집니다. 저자는 그런 의미로 마지막에 심장을 넣어놓았습니다. 수술실에서의 심장이식 장면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물론 이때 기증자의 몸은 비어있습니다.  &nbsp;  죽음에서 시작해서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지는, 남아있는 기증자의 이야기를 떠올리는 것 까지..... 삶을 생각하게 하며 끝을 맺고 있었습니다. 삶에 대한 알아차림은 그 대상들도 배움도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통찰력 있는 몸에 대한 고찰, 나다워지는 시간을 배울 수 있는 도서입니다.  &nbsp;  +책 속 문장:_욕망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욕망의 해부학을 알고, 어디를 원하는지 가리키고, 몸짓으로 표현하고, 스스로 적극적으로 내세울 수 있도록 솔직하고 노골적인 정보가 필요하다._P75  &nbsp;  _뇌에서 50세제곱밀리미터를 잘라내면 그 하나의 표본 안에 뉴런 500만 개, 시냅스 500억 개, 가지돌기 22킬로미터, 축삭돌기 220킬로미터가 있다. 하지만 이런 뇌를 가장 잘 표현한 사람은 에밀리 디킨슨이다. 뇌는 ‘하늘보다 넓고’ ‘바다보다 깊으며’ ‘신의 무게와 같다’._p293  &nbsp;  _심장은 단순히 우리의 정서적 자아를 상징적으로 대변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심장을 이루는 물리적 조직과 우리의 감정은 불가분의 관계로 연결되어 있다._p358  &nbsp;  &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1/81/cover150/k3621315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18178</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예술로 읽는 스페인 - [예술로 읽는 스페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46281</link><pubDate>Wed, 30 Sep 2026 18: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462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1362&TPaperId=175462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7/24/coveroff/k3221313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1362&TPaperId=175462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예술로 읽는 스페인</a><br/>백인필 지음 / 디이니셔티브 / 2026년 09월<br/></td></tr></table><br/>유럽을 가는 다양한 이유들 중 하나가 바로 많은 미술작품, 건축물, 역사일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스페인은 가우디 건축물들을 먼저 떠올리기 마련인데요. #백인필 의 #예술로읽는스페인 으로 만난 그곳에는 가우디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nbsp;  책 속 스페인은, 그라나다, 론다, 세비야의 남부 안달루시아,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3챕터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nbsp;  안달루시아 편에서는 이슬람과 카톨릭이 공존하는 문화와 건축, 예술이, 가우디의 도시라 할 수 있는 바르셀로나는 뜻밖에 계획도시로서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서양사에서 자주 등장하는 마드리드에서는 성격이 확실히 다른 프라도 미술관과 소로야 미술관울 통해서 엘 그레코, 디에고 벨라스케스, 고야의 생애, 스페인 인상주의 호아킨 소로야 등 친숙한 화가들을 작품들과 함께 만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nbsp;  개인적으로는 현빈, 박신혜 주연으로 그라나다 배경으로 AR 게임관련 판타지 미스터리 한국드라마인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이 문득 떠올랐었던 시간이기도 했답니다. 당시에 드라마 배경이었던 그라나다의 동서양이 섞인 듯한 독특함이 기억에 남아서이기도 하고, 책의 시작이 그라나다의 상징인 알람브라로 시작하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알람브라의 뜻이 ‘붉다’를 뜻하는 아랍어 ‘함라’에 정관사 ‘알’이 합쳐진 말이고 ‘붉은 성채’라는 의미라는 설명 파트에도 성벽 건축에 쓰인 적토가 산화철 성분으로 붉은빛을 띠는 데서 비롯했다는 부분에서도 저기 어디쯤에 사라졌던 드라마 속 주인공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nbsp;  가우디만 떠올렸던 스페인... 보다보니 이미 다른 매력들도 제법 접하고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nbsp;  꼭 가보고 싶은 스페인, 책으로라도 떠나볼 수 있어서, 기억을 더듬어 볼 수 있어서 참 즐거웠습니다.  &nbsp;  떠나기 좋은 계절, 이 책으로 '예술품은 스페인' 만나 봐요.  &nbsp;  +책 속 문장들:  &nbsp;  _건조한 아랍 세계에서 물은 곧 생명이었기에, 천국은 물이 넘치는 낙원으로 그려지곤 했다. 헤넬랄리페는 이를 반영해 물길과 분수, 수로를 중요하게 배치해 지상의 낙원을 구현했다._p29  &nbsp;    &nbsp;  _마드리드 시민들은 프라도 미술관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소장품 대부분이 전쟁의 전리품이나 약탈이 아닌, 선조들이 직접 구매한 것이기 때문이다._p152  &nbsp;  _고야가 산 이시드로 평원을 배경으로 그린 두 작품을 나란히 놓으면, 그의 생이 어떻게 변해갔는지가 한눈에 보인다. 1788년에 그린 &lt;산 이시드로 초원&gt;은 참으로 평화롭다. .... 그가 궁정화가로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든 시절이었음을 짐작하게 한다.반면, 삼십 여 년 뒤 같은 장소를 그린 &lt;산 이시드로 순례&gt;는 공포로 가득하다. 맹목적인 신앙과 집단적 광기에 사로잡힌 사회를 비판한 고야의 시선이 담긴 그림으로 볼 수 있다._p208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7/24/cover150/k3221313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72483</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자정 너머 한 시간 - [자정 너머 한 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42337</link><pubDate>Mon, 28 Sep 2026 23: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423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033905&TPaperId=175423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880/92/coveroff/k62203390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033905&TPaperId=175423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자정 너머 한 시간</a><br/>헤르만 헤세 지음, 신동화 옮김 / 엘리 / 2025년 12월<br/></td></tr></table><br/>#자정너머한시간 은 1899년 출간된 #헤르만헤세 의 첫 산문문학으로, 아홉 편이 들어있습니다.  &nbsp;  이 책속에는, 밤의 정서가 가득한 글 속에는 신비로운 배경의 왕국도 있고, 달빛으로 채워진 언덕이 있었습니다. 섬에서 꾸는 달콤한 꿈도 있지요. 몽환적이고 낭만주의적이어서 감정이 넘쳐흐르는데요, 헤세답게 그 내면에 있는 고독과 그리움, 예술적인 감성도 되풀이 된답니다.  &nbsp;  현실의 ‘낮’에서 물러나 예술가로 스스로를 정의한 헤세의 ‘밤’을 문학적인 언어로 만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는, 그의 작품들 중 시들이 이 산문들과 더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nbsp;  완성된 작가의 대표작을 읽는 것과 한 작가의 세계가 태어나는 순간을 읽는 것은 무척 다른 일인데요. 아직은 거칠고 감수성 넘치지만, 훗날 이어지는 그의 작품들의 조각들-고독, 자기 내면으로 향하는 시선, 현실세계와 영혼세계의 긴장 등-도 발견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문장의 리듬과 이미지가 잘 느껴지는 글이어서, 손으로 옮겨 쓰면 그 매력이 더 살아나는 책이라 생각이 들어서, 필사도 하고 있습니다. 젊은 헤세를 만나고 있는 기분이에요.  &nbsp;  ‘데미안’ 이전의 헤르만 헤세를 만나기 좋은 책, 고전이라 불리는 그의 작품들을 다른 방식으로 만나볼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nbsp;    &nbsp;  _고요한 슬픈 밤이 나를 위로하고 잠재우며 새 위에 궁륭처럼 떠 있었다. 마치 친구들이 귀향자에게 찾아가듯 잠과 꿈이 내게로 찾아와 죽을 것만 같은 무게를 내 어깨에서 여행 보따리처럼 내려주었다._p66  &nbsp;  &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880/92/cover150/k62203390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8809268</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끝나지 않는 노래 - [끝나지 않는 노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33996</link><pubDate>Wed, 23 Sep 2026 23: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339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1663&TPaperId=175339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6/92/coveroff/k3221316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1663&TPaperId=175339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끝나지 않는 노래</a><br/>최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09월<br/></td></tr></table><br/>_개울에서 똥물을 씻어내며 두자는 몸을 벌벌 떨었다. 그저 살았을 뿐인데 흔한 욕심 한번 못 부리고 하루하루를 평생처럼 살아냈을 뿐인데, 잊을 만하면 닥쳐오는 욕지기 솟는 불행들. 똥물보다 더 더러운 말들. 사람들. 감정들. 지긋지긋한 인생. 차디찬 개울물에 코를 박고 고개를 세차게 흔들면서 죽자, 죽자고 두자는 생각했다._p149  &nbsp;  여자로 태어난 것이 참 얄궂다.... 인생이 참 그렇다... #최진영 장편소설 #끝나지않는노래 를 읽으며 계속 맴돌았던 생각이다.  &nbsp;  두자, 수선과 봉선, 은하로 이어지는 100년, 여성 3대의 서사가 날것 그대로 담겨져 있었다. 그냥 태어났을 뿐인데 시대가 바뀌어도 이들의 고통은 반복되고 있었다. 자신도 여성이면서 딸들에게는 더 혹독한 엄마들이 진정 사랑한 것은 무엇일까?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일까?  &nbsp;  3대를 거쳐서 비슷한 상황들이 되풀이 되고, 주인공들은 각성하고, 그러면서도 세상을, 남자를 원망하면서도 다시 믿어보기도 한다.   &nbsp;  이런 이야기들이 세대를 대변하는 인물들을 통해 아주 섬세하게 그려져 있었는데, 장황한 심리묘사가 아니라 현실적인 대사와 행동으로 무척 잘 풀어주고 있어서 주인공들이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방대한 역사도 아주 잘 담아내고 있어서 소설의 깊이와 가능성을 더 넓혀주고 있음이 놀라웠다.   &nbsp;  &lt;끝나지 않는 노래&gt;를 읽어가면서 깨닫게 되는 점은, 이들이 바로 지금 우리라는 것이다. 이어받은 고통을 풀어내야 하는 것은 바로 우리라는 것이다. 그 지혜는 다행히 책 속에서 찾을 수 있었다.   &nbsp;  내가 찾은 지혜는, 끝날 것 같지 않는 노래는 되풀이 되지만, 해결되지 못할 지도 모르지만, 때로는 묵묵히 받아들이고... 하지만 서로를 감싸 안으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마음으로 그리운 사람과 기억을 간직하면서 말이다....  &nbsp;  _나는 엄마 따위 절대 안 해. 자식새끼 있어 뭐 해. 그딴 거 있어봤자 고생밖에 더 해? 이러나저러나 듣는 건 원망뿐이지..... 에이씨. 지랄맞게 보고 싶네. 엄마, 수선이, 우리 엄마._p249  &nbsp;    &nbsp;  최진영 작품세계의 원형으로 해석되는 &lt;끝나지 않는 노래&gt;,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6/92/cover150/k3221316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669228</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나르치스와 골드문트 - [나르치스와 골드문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32037</link><pubDate>Wed, 23 Sep 2026 00: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320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027168&TPaperId=175320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6/10/coveroff/89310271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027168&TPaperId=175320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르치스와 골드문트</a><br/>헤르만 헤세 지음, 송영택 옮김 / 문예출판사 / 2026년 08월<br/></td></tr></table><br/>당신의 MBTI는 무엇인가요?별자리는요? ....   &nbsp;  재미로 한다지만 이런 질문들에는 ‘나’는 누구인가,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하는 궁금증이 들어있습니다.  &nbsp;  저는 이런 궁금증의 시작이 10대 때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우연히 접하게 된 데미안으로 알게 된 #헤르만헤세 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는 인간의 내면과 성장, 철학 등을 평생 다뤘었기 때문입니다.  &nbsp;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어도, 그의 책들을 다 찾아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 중 #나르치스와골드문트 를 수십 년 지난 지금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어렴풋이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어렸을 때는 정신과 사유를 대표하고 뭔가 깔끔하고 깊이 있어보이는 나르치스에게 끌렸던 것 같아요. 왠지 이것이 더 맞아보였기 때문이었겠죠.  &nbsp;  하지만 이번에 읽었을 때는, 인간적으로 느껴지는 골드문트에게 더 집중했습니다. 그의 삶이 우리네 그것과 닮아서 낯설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고, 몸과 마음으로 직접 겪은 경험들은 결국 예술로 귀결되는 것도 무척이나 공감이 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시간 속에서 그만큼 성숙된 제 자신을 느낄 수 있었던 독서이기도 했습니다.  &nbsp;  그런데, 감성, 감각과 사랑, 예술, 자연으로 해석되는 골드문트와 이성과 정신, 사유로 말해지는 나르치스가 정말 다른 존재일까요? 인간 안에는 이것들이 함께 존재하고 있을 겁니다. 가능성에 대한 문제인거죠... 바로 이 점이 헤르만 헤세 문학을 깊이 있게 만들어주는 철학적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nbsp;  어느 가능성을 선택하는 지는 개개인의 몫이겠지만, 꼭 한 가지일 필요는 없을 겁니다. 혼재되어 있되 질서와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것이 삶이고, 그렇게 인생이 성숙해 지며,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것이겠지요....  &nbsp;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골드문트의 마지막을 보며 여운 깊은 감동이 남는 것을 보니, 역시 고전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만난,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이제 자주 봐야겠습니다.  &nbsp;  [기억에 남는 문장]_그러나 골드문트와 같은 삶을 산다는 것은 어쩌면 유치하고 더 인간적인 것만은 아닐지도 모른다. 속세를 떠나 손을 씻고 깨끗한 생활을 하며 조화에 가득 찬 아름다운 사상의 정원을 설계하고 안전한 꽃밭 사이를 몸에 티끌 하나 묻히지 않고 거니는 대신에 무자비한 격류와 혼미 속에 몸을 던져 죄를 저지르고 그 쓰디쓴 결과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결국 좀 더 용감하고 좀 더 위대한 삶은 아닐까.  &nbsp;  헐어서 너덜너덜해진 신발을 신고 숲속이나 시골길을 헤매기도 하고, 햇볕을 쬐고 비를 맞고 굶주리며 궁핍을 견디고, 관능의 향락에 놀아나다 그 대가로 고통을 겪으며 살아간다는 것은 좀 더 힘들고 용기가 필요하고 희생이 따르는 고귀한 삶일지도 모른다.  &nbsp;  아무튼 골드문트는 나르치스에게 보여주었다._p376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6/10/cover150/89310271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61098</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나무 의자 - [나무 의자 - 나무와 사람이 함께 만든 자리, 어느 목수의 작업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29930</link><pubDate>Mon, 21 Sep 2026 23: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299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0537&TPaperId=175299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1/17/coveroff/k76213053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0537&TPaperId=175299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무 의자 - 나무와 사람이 함께 만든 자리, 어느 목수의 작업실</a><br/>이경찬 지음 / 크루 / 2026년 08월<br/></td></tr></table><br/>취미를 진심으로 즐기는 사람들의 다채로운 취미 인생 이야기를 소개하는 유유자적 시리즈에서 세 번째로 #나무의자 가 나왔습니다.   &nbsp;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체어메이킹의 세계에 들어간 #이경찬 저자는 세계 각국의 목공방을 돌아다니면서 경지에 이른 목수들/체어메이커스들을 만나보았습니다. 그 곳에서 느낀 바, 경험, 그들의 나무와 생명에 대한 신조 등을 배우고 깨닫는 경험을 할 수 있었는데요. 이런 시간들이 사진으로 책 속에 함께 들어있어서 훨씬 풍부한 독서를 할 수 있었습니다.  &nbsp;  더불어, 의자의 역사 시작점의 서양 근대부터 우리나라 좌식문화, 생목과 건목의 차이점에 따른 고려요소, 의자 형태의 변천과 특징들, 의자를 만드는 나무 등 전문적인 내용까지 알아가는 지적, 미학적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nbsp;  얼마 전 다른 책에서 ‘의자’의 기원은 쉼보다는 지위를 표시하는 도구였다는 내용을 접했었는데요, &lt;나무 의자&gt;에 있는 의자들은 이미 쉼으로 우리와 함께 하고 있는, 하나의 공간으로서의 ‘나무 의자’를 온전히 만날 수 있었습니다. 소재가 나무라서 그런가? 읽고 보는 내내 참 편안했어요.  &nbsp;  개인적으로는, 그린우드워킹을 진행해 온 영국의 체어메이커, 마이크 애버트의 나무결을 따른 작업을 소중히 하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태도가,   &nbsp;  저자가 가장 많은 영감을 받았다는 커티스 뷰캐넌의 더불어 사는 삶, 가능한 많은 사람이 경제적 문제로 목공과 멀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진행하는 행보들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nbsp;  나무 의자를 만드는 일은, 하나의 생명을 다루는 일이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한 없이 따뜻한 존중이 느껴지던 이 책은 길 가의 가로수 하나의 이름도 기억하게 만들었습니다. 저자, 자신도 나무를 깎아서 의자를 만들기 전에는 나무의 삶과 일상에 대한 지식이나 관심은 전무했었다고 고백하고 있지요.  &nbsp;  이 책을 읽으며 체어메이커라는 생소한 직업(?)을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평범한 한 사람이 잘 몰랐던 세계에 빠져들어 깊어지는 과정, 그리고 흔하디흔한 가구 중 하나인 ‘의자’를 시간을 머금은 공간으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nbsp;  일상 공간속의 것들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이렇듯 깊고 비범해지는 것 같습니다.  &nbsp;  _... 전통적인 방식으로 핸드메이드 의자를 만드는 작업자로서 그동안 의자를 만들면서 경험하고 깨달은 핵심은 반대로 불완전함이다. 그런데 얼핏 듣기에 ‘불완전함’은 마치 오류나 불량의 뉘앙스를 풍긴다. 하지만 나는 ‘불완전함의 아름다움’이라는 표현을 여러 체어메이커에게 들었고 완전히 공감한다. ..... 흙과 나무 등 자연 재료는 매번 조금씩 다르고 사람은 매일의 감각과 상태가 다르다. 자연스럽게 매번 다르게 만들어지는 공예품들은 그런 차이를 포용하면서 완성되고, 그 차이로 특별해진다. 핸드메이드 의자도 마찬가지다._p424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1/17/cover150/k76213053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311715</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카오스의 가장자리 - [카오스의 가장자리 - 부서진 유년의 파편에서 출현한 신경과학자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27984</link><pubDate>Sun, 20 Sep 2026 22: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279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1764&TPaperId=175279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5/67/coveroff/k1621317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1764&TPaperId=175279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카오스의 가장자리 - 부서진 유년의 파편에서 출현한 신경과학자 이야기</a><br/>데이비드 수실로 지음, 이충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_“극심한 두려움을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인생을 제대로 살았다고 할 수 없죠.”_p373  &nbsp;  소위 사회적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이들의 살아온 인생을 담은 매체를 접하다보면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어 하는 흐름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지만, 상상도 안되는 여정을 해 온 인물들도 있습니다.  &nbsp;  #카오스의가장자리 의 주인공, #데이비드수실로 는 후자에 속했습니다. 세계적인 과학자가 되어 스탠퍼드대학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약물 중독 부모에게서 태어나 방임되고 폭력에 노출되어 있다가 보육원을 전전하는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nbsp;  책은 이 시기를 회고하듯 써놓았는데 그 나이에는 더 힘들 수밖에 없었을 몰아치는 사건들에, 읽는 저까지 숨이 차 올랐습니다. 이 숨참에 헐떡 거리다보면 어느새 저자는 신경과학적인 내용, 과학사, 자연현상 등이 어떻게 우리네 인생과 연결지을 수 있는지를 말해주고 있었는데요, 저는 이런 면이 참 좋았습니다. 단순한 과거기록을 넘어, 당시를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 과정을 지나 지금 도달해있는 지점까지 연결이 되는 듯해서입니다.   &nbsp;    &nbsp;  그럼 데이비드 수실로의 삶을 함께 보고나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요?....  &nbsp;  우리는 흔히 지금의 결과를 환경탓을 하기 쉬운데요, 제 생각에는 암울한 환경에서도 인간은 어떻게 빛을 만들어 내는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것 같아요. 빛이란 미래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일 텐데요. 이것은 수많은 우연과 만남, 포기하지 않음과 꺼지지 않는 호기심을 놓지 않음에서 비롯되는 듯합니다. 마치 복잡한 의식과 뇌작용이 단순한 신경세포들 간의 상호작용에서 시작이 되는 것처럼요. 그래서 아래 문단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nbsp;  _뇌는 의심의 여지 없이 인류가 알고 있는 것 중 가장 복잡한 물질이다. ...... 모든 행동, 모든 꿈, 의식의 모든 미묘한 차이는 다양한 패턴으로 일어나는 신경세포의 전기적 활동에서 생겨난다. 우리의 과거를 이루는 노래들, 즉 우리 인생이라는 영화의 달콤씁쓸한 배경음악조차도 시냅스에 저장된 단순한 패턴에 불과하다.....  &nbsp;  우리가 숲을 보지 못하는 이유는 늘 나무껍질 연구를 선호하기 때문이 아니라, 현재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이 그것뿐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신경과학자가 뇌의 ‘작용’ 원리를 해부하려는 욕망은 헛된 노력일지도 모른다. 마치 &lt;미즈 팩맨&gt;의 소스 코드 한 줄 한 줄을 분석해 왜 그 게임이 여러 세대 게이머들에게 사랑받는지를 이해하려는 것처럼 말이다._p275  &nbsp;  같은 유년시절을 보냈던 누이와는 아주 다른 삶으로 흐르게 된 저자의 차이점을 깨닫게 되는 순간, 아주 작은 차이로 시작해도 결국에는 결과의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 ‘카오스’ 현상을 이해하게 되었던 독서였습니다. 자기 색깔 확실한 책이었고 왜 ‘나’를 향한 질문을 계속해야 하는 지를 되새겨주었던 시간이었습니다.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5/67/cover150/k1621317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56754</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꽃으로 만나는 366일 - [꽃으로 만나는 366일 - 하루 한 송이, 오늘의 꽃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16586</link><pubDate>Mon, 14 Sep 2026 22: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165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0552&TPaperId=175165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10/27/coveroff/k1021305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0552&TPaperId=175165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꽃으로 만나는 366일 - 하루 한 송이, 오늘의 꽃 이야기</a><br/>모리노 오토 지음, 이겨울 옮김, 고요미세이카쓰 외 감수 / 모스그린 / 2026년 09월<br/></td></tr></table><br/>꽃 같이 예쁜 이 책, #꽃으로만나는366일 이&nbsp;집에 있으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br>제가 경험에 의하면, 일단 아름다운 꽃 사진이 가득한 책 한 권이 생기는 겁니다.&nbsp;<br>이것만으로도 부자가 된 것 같더라구요.<br>사진들뿐만 아니라 각 꽃들에 대한 생물학적 인문학적인 내용들도 함께여서&nbsp;자연에 관한 상식이 마구마구 쌓입니다.<br>또한 날짜 별로 “어떤 꽃이 오늘에 있을까?” 하며 펼쳐보는 소소한 재미를 매일 맛 볼 수 있습니다.<br>여기에, 펜이든 색연필이든 물감이든...&nbsp; 꽃 사진을 보며 그림 그리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답니다.<br>이 책 한 권으로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이 엄청 났습니다.<br>역시 꽃이 좋아요~~ 알고 있어도, 처음 보는 신기함도, 뜻밖의 발견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10/27/cover150/k1021305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102727</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25시 도깨비 편의점 4 - [25시 도깨비 편의점 4]</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14036</link><pubDate>Sun, 13 Sep 2026 20: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140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0430&TPaperId=175140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24/88/coveroff/k05213043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0430&TPaperId=175140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25시 도깨비 편의점 4</a><br/>김용세.김병섭 지음, 글시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08월<br/></td></tr></table><br/>"비형아, 도깨비 편의점은 어둑서니의 힘을 억누르기 위해 있는 곳이란다. 이 세상의 빛을 지키려면 누군가는 어둠을 막아야 하지. 그 역할이 바로 너에게 맡겨졌단다. 어둑서니를 막지 못하면 세상은 곧 짙은 어둠에 잠기게 될 거야. 그러니 꼭 천년 구슬을 되살려야 한다.“ p15  &nbsp;  시리즈를 더해 갈수록 비밀이 드러나고 있는 비형과 길달의 이야기, #25시도깨비편의점 4번째 이야기가 왔다.   &nbsp;  천년 구슬의 수수께끼를 풀기위한 비형의 과거로 시작하는 이번 편에는 사랑스런 고양이 키키와 떠난 아빠가 그리운 다은이, 센터에 서고 싶은 서하가 나온다.   &nbsp;  도깨비 편의점에서 얻은 붉은 방울 덕분에 키키와 대화를 나누게 된 다은이, 하지만 더 큰 일이 남겨져 있었다. 엄마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 무슨 사고라도 난 것은 아닐까?   &nbsp;  그리고 서하는, 도깨비 편의점에서 어떤 선물을 받았을까?  &nbsp;  좀 더 다이내믹 해 진 듯한 이번 책이었다. 전개가 빠르고 당사자들 뿐만 아니라 좀 더 확장된 인연법으로 읽는 재미가 더 있었다. 한 단계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이들을 바라보는 어른의 시선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그리고 어둑서니의 구체적인 등장까지.. 다음 편이 기대된다.  &nbsp;  &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24/88/cover150/k0521304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248839</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아르고스 - [아르고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06303</link><pubDate>Thu, 10 Sep 2026 00: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063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441&TPaperId=175063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1/21/coveroff/k3421304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441&TPaperId=175063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르고스</a><br/>이승형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08월<br/></td></tr></table><br/>‘나’는 강남에서 피부클리닉을 운영했지만 큰 빚을 지고 지금은 경남 김해의 스마트 물류센터로 와서 야간 구급대원으로 일하게 되었다. 이 곳에서 잠을 자지 않는 노동자들을 만나게 된다. 그것도 강제가 아니라 자발적이다. 나, 주인공 재일은 수많은 경험으로 이들의 상태가 비정상임을 바로 알 수 있었다.  &nbsp;  안와 정맥 확장, 공막의 미세 충혈, 약간 산대된 상태로 고정된 동공..... 그럼에도 이들은 피로해 보이지 않는다. 회사는 이들의 상태는 관심이 없다. 마치 기계처럼 24시간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효율성에 오히려 신나 보인다.   &nbsp;  이 비밀을 알기 위해서 이 노동자들의 혈액검사를 하게 되는데 뭔가 다른 게 있다. 이것은 어떻게 몸에 들어가게 되는 것일까? 이 성분만 제대로 알면 비싸게 팔 수 있지 않을까? 하며 추적하게 된다... 하지만 재일은 괜찮을까? 감염이 되지 않을까?  &nbsp;  결국 자신도 불면 상태에 빠지게 된다. 원인은 여기를 관리하는 AI 시스템 #아르고스 때문이다. 스스로를 구하기 위해서라도 이를 멈춰야 한다. 다행히 잠을 자는 로봇 수리공 ‘수아’를 통해 항체를 발견하게 되고 다른 노동자들을 구하자는 수아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nbsp;  이들은 모든 것을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을까? 아르고스를 멈추면 다 해결이 되는 것일까?  &nbsp;    &nbsp;  잠을 박탈당했다는 설정부터 기꺼이 자신을 바쳐서 노동에 매달리는 인간이라는 설정부터 충격적이었던 소설이었다. 제31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으로 심사위원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작품이라고 한다.   &nbsp;  #이승형 작가는 이 설정을 통해서 생산성을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당연시하는 현실 세태를 극단적으로 잘 표현해 놓았다. 인공지능이 함께한 이런 현상 속에서 사실 AI는 인간이 정해놓은 설정값에 충실할 따름이었다. 지금까지 자기 착취적 노동에 익숙하게 살아온 현대인에게 AI가 상용화되는 시대에 이르러 노동에 관한 재정의를 질문하고 있는 듯하였다.  &nbsp;  강남의 잘 나가던 피부클리닉 의사, AI 시스템의 물류센터, 그리고 모순적으로 느껴지는 가야 유적에서 나온 해골 .... 하지만 그 해골은 잠을 잃은 이들에게 꿈 이야기를 들려주는 수아와 연결되는 것 같았다. 우리의 희망은 꿈을 기억하는 삶일 것이다.   &nbsp;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한 지금, 시의적절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소설이다.  &nbsp;    &nbsp;  _자기 몸을 자기가 착취하는 것. 이것보다 효율적인 착취가 어디 있겠는가. 관리자가 필요 없다. 감시자가 필요 없다. 자본이 노동자에게 명령하지 않아도, 노동자가 스스로 자본의 논리를 내면화하고 자기 잠을 시장에 내놓는다._p61  &nbsp;  _수아의 피가 싸우고 있었다. ... 이것이 수아가 잠들 수 있는 이유였다. 수아의 몸이 스스로를 지키고 있었다._p126  &nbsp;    &nbsp;  &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1/21/cover150/k3421304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912119</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이토록 문학적인 서울 산책 - [이토록 문학적인 서울 산책 - 근대소설 속 장소를 따라 걷는 도시 인문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05279</link><pubDate>Wed, 09 Sep 2026 16: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052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341&TPaperId=175052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5/95/coveroff/k9621303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341&TPaperId=175052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토록 문학적인 서울 산책 - 근대소설 속 장소를 따라 걷는 도시 인문학</a><br/>이순자 지음 / 더퀘스트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김첨지가 달렸던 길을 따라가고,박완서의 기억 속 경성을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로 둘러보기,방정환 탐정소설 ‘칠칠단의 비밀’ 속으로,  &nbsp;  모더니스트 박태원의 소설 속 인물 구보 씨가 바라보던 서울,이름만 들어도 아련해 지는 윤동주가 거닐던 거리,염상섭의 ‘암야’로 찾아보는 격동기의 풍경..  &nbsp;  이 모두는 서울에서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nbsp;  바로 20년 경력의 서울시 문화관광해설사, #이순자 의 #이토록문학적인서울산책 을 통해서입니다.  &nbsp;  매일 만나던 풍경이 달라 보이는 경험을 했는데요. 제가 알던 서울이 더 입체적으로 다가오는 듯 했습니다. 개인적인 추억들과 함께하니 그냥 독서가 아니더라구요.  &nbsp;  개인적으로는 모던보이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파트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천재라고 불리는 이상과도 가까이 지내서 이 책을 냈을 때 삽화도 직접 그려줬다는 것 - 나중에 요절한 이상을 모델로 작품을 여러개 남겼음 -, 일제부터 월북 등으로 이어지는 시대의 아픔을 다 겪은 삶이 참 안타까우면서도 단단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nbsp;  _‘만약 구보 씨가 지금의 서울역에 온다면?’당시 경성역 2층에는 유명한 서양식 고급 레스토랑인 ‘그릴’이 있었습니다. 1925년에 문을 연 이곳은 당시 경성의 모던보이와 모던걸들이 만나는 유행의 중심지였어요. 우리가 지금 흔히 먹는 돈가스, 햄버그스테이크를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곳도 여기입니다. 근대 소설에서 서울역 그릴이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이유도 그만큼 상징적인 장소였기 때문입니다._p181  &nbsp;  이렇듯 각 작가의 인생과 대표작품과 함께 둘러보는 서울은 그냥 서울이 아니었습니다. 6개 챕터에는 작품들 속 장소들이 당시 명칭과 풍경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근대소설 로 만나는 ‘경성’ 시절의 서울은 시대상만큼이나 많은 스토리를 품고 있었습니다. 언급된 문학작품들도 장소, 건물들도 이제는 달라 보일 것 같아요.  &nbsp;  그리고, 각 챕터는 '추천 답사 코스'로 마무리 되는데 훌륭한 관광코스로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nbsp;  문학적인 서울 산책('근대소설 속 장소를 따라 걷는 도시 인문학‘), 잘 다녀왔습니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5/95/cover150/k9621303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859537</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눈물 날 정도로 가슴 떨리는 클래식 - [눈물 날 정도로 가슴 떨리는 클래식 - 음악을 듣는 순간, 인생이 들리기 시작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04119</link><pubDate>Wed, 09 Sep 2026 00: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5041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0842&TPaperId=175041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5/8/coveroff/k1721308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0842&TPaperId=175041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눈물 날 정도로 가슴 떨리는 클래식 - 음악을 듣는 순간, 인생이 들리기 시작한다</a><br/>구루마다 가즈히사 지음, 박세미 옮김 / 더웨이브 / 2026년 08월<br/></td></tr></table><br/>삶 속에 예술 작품이 함께 한다는 의미는, 마치 밋밋한 시간에 색을 더하며 ‘나’를 찾아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중에는 음악이 있습니다. 특히 클래식은 이론적인 부분, 연도 등 접할 기회가 많습니다. 그래서 뭔가 공부 같고 어렵게 느껴져서 작품들 자체에 집중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nbsp;  그런 이들을 위한 딱 좋은 이 책, #눈물날정도로가슴떨리는클래식 을 만났습니다.  &nbsp;  저자 #구루마다가즈히사 는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무엇을 느꼈는지, 공감되는 면이 어떤 것인지를 통해서 음악이 주는 자유에 관하여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nbsp;  바흐부터 라벨까지 10명의 작곡가의 깊은 삶의 이야기, 이에 따른 작품들의 탄생 배경 및 역사적 맥락, 그리고 감상 포인트를 편하게 적어놓았습니다. 여기에 저자의 외국 생활 같은 개인사를 읽는 재미도 있는 따듯한 책이었습니다.   &nbsp;  개인적으로는 독일의 교회역사에 영향을 많이 받은 고난한 삶의 일 중독자 바흐 - 바로크 음악을 좋아하는 지라..-와 공감 능력이 뛰어났다는 모차르트의 사적인 이야기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확실히 개개인 캐릭터가 작품 속에 반영 되는 것 같아요. 저자의 여행지 중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오데사편이 계속 떠오릅니다. 낯선 도시에서 느낀 러시아 문학작품들의 정취와 오페라 극장에 대한 내용이여서일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은 곳이였어요.     &nbsp;  _모차르트의 공감 능력은 오페라 이외의 작품에서도 빛을 발한다. 그는 주변 사람들의 다양한 감정에 공감하고 이를 음악으로 표현했다. ... 그의 음악에는 여러 가지 감정이 복합적으로 존재한다. 미소 뒤에 눈물이 숨어 있는 식이다._p74  &nbsp;  클래식을 공부하는 책이라기보다는 ‘음악가의 삶을 알고 클래식 음악을 새롭게 듣게 하는 책’ 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클래식, 이 책으로 더 쉽게 알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5/8/cover150/k1721308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50826</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당연한 것들을 사랑하기까지 - [당연한 것들을 사랑하기까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492148</link><pubDate>Thu, 03 Sep 2026 19: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4921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929&TPaperId=174921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8/2/coveroff/k5121309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929&TPaperId=174921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당연한 것들을 사랑하기까지</a><br/>전이수 지음 / 헤르몬하우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예쁜 색감의 그림들과 통찰력 있는 저자의 글이&nbsp;가득한 책이었습니다.<br>'저의 오늘'로 가져와서'제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을&nbsp;떠올리게 해주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nbsp;<br>오일파스텔로 책제목도 써보고선도 긋고, 색도 넣어보며이 책을 정리해 보았답니다.<br>깊이 있는 공감이 글로도 느껴지는&nbsp;책이어서 더 마음에 들어요.&nbsp;<br>"세상의 모든 생명은 돌고 돈다.서로 먹고 먹히다 결국 우리에게 온다..." [섬세한 균형 6]<br>"... 내가 나의 발걸음을 사랑하기 시작할 때,운명은 비로소 나의 가장 든든한 길동무가 되어 줄 것이다." [운명에 대하여]<br>'Until we LOVE what's always there'<br>&nbsp;<br>#전이수 작가의&nbsp;8번째 #그림에세이 #당연한것들을사랑하기까지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8/2/cover150/k5121309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98025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