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해수화 서재 (해수화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13 Jun 2026 05:40:32 +0900</lastBuildDate><image><title>해수화</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528092074784118.jpeg</url><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해수화</description></image><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나에게는 새의 말이 들린다 - [나에게는 새의 말이 들린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29897</link><pubDate>Fri, 12 Jun 2026 00: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298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9971&TPaperId=173298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1/69/coveroff/k3921399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9971&TPaperId=173298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에게는 새의 말이 들린다</a><br/>스즈키 도시타카 지음, 김소연 옮김 / 오팬하우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고향집 마당에 예쁜 감나무가 하나 있다. 2층에 올라가 그 나무를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부리가 길고 뾰족한 산새가 날아와 가지 끝에 앉아서는 ‘삐~삐~’ 하면서 산 쪽을 보며 소리를 낸다. 그러면 또 어디선가 똑같이 생긴 새가 한 마리 더 날아온다. 친구, 가족을 불렸나 보다 하면서 한참을 보고 있었다. 여러 번 봐서 볼 때마다 ‘같은 새인가?’ 하면서 봤었다. 새소리도 얼마나 예쁘던지! 참 즐거운 기억이다.  &nbsp;  잊고 있었는데, #스즈키도시타카 의 #나에게는새의말이들린다 를 읽으면서 그 기억이 떠올랐다. 나야 그저 동료를 부르나 보다 하고 추측만 하고 넘어갔었지만, 이 책의 저자는 본격적으로 새의 언어, 특히 박새의 소통을 연구했다.   &nbsp;  박새가 상황에 따라 다른 소리를 낸다는 것을 다양한 테스트와 통계를 통해서 알아내고, 도심에 인공 새집을 놓고, 박새집들을 세세히 찾아보고 관찰하고, 발견한 것들을 논문으로 발표하고 수정하고 다른 학자들과 교류하면서 집요하게 이어간 연구는 언어를 지니는 것은 인간뿐이라는 통념을 부수는 결과에 도달했고 동물언어학의 개막을 맞이하게 되었다.  &nbsp;  이 책을 보다보면, 한 동물학자의 집요함과 관심이 어떻게 하나의 학문적 결과물로 나오는지를 잘 알 수 있어서 감동적이었다. 무엇보다도 대상물인 박새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 그 과정에 더욱 공감되었다. 언어가 인간의 전유물로만 여기는 것이 얼마나 교만한 것인가....   &nbsp;  오늘 아침 옆산에서 들렸던 새소리의 주인공이 궁금해지는 책, 자연이 내는 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게 되는 책, 그리고 연구하는 동물들과 연구자도 닮아간다는 것 -마치 반려동물과 주인처럼-, 예상치 못한 연구 과정이 흥미로웠던 재미있는 책이었다. 덕분에 자연관찰일기를 쓰고 싶어졌다. 이 책, 무조건 추천하고 싶다.   &nbsp;    &nbsp;  _박새에게는 언어가 있다. 연구를 시작하고 5, 6년 지났을 무렵에는 자연히 이렇게 생각하게 되었다. 하늘에 매가 나타나면 ‘삐삐삐’ 하고 울고, 뱀을 발견하면 ‘츠르르르르’ 하고 운다. 동료를 부를 때는 ‘치지지지’ 울고, 경계하라고 재촉할 때는 ‘삐-쯔삐’ 하고 운다. 하나하나가 절대적인 의미를 갖는다._p207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1/69/cover150/k3921399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16945</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눈은 도시를 걷고, 마음은 예술을 본다 - [눈은 도시를 걷고, 마음은 예술을 본다 - 파리 갤러리 산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27953</link><pubDate>Wed, 10 Jun 2026 23: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279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9874&TPaperId=173279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2/17/coveroff/k0421398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9874&TPaperId=173279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눈은 도시를 걷고, 마음은 예술을 본다 - 파리 갤러리 산책</a><br/>최보영 지음 / 비엠케이(BMK) / 2026년 06월<br/></td></tr></table><br/>파리를 갤러리로 여행을 해본다면? ⁣바로 이 책, #최보영 갤러리스트의 #눈은도시를걷고마음은예술을본다 와 함께 떠나보자.⁣<br>⁣<br>익히 알려진 뮤지엄이나 명소 위주로 하기 쉬운 파리여행을 개성 있는 갤러리들을 통해 현대미술까지 고루 만나볼 수 있다. 각 갤러리에 대한 설명과 특색, 인터뷰, 그리고 진행중인 작품들에 대한 깊이있는 내용과 사진들 까지,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볼 것이 없는 책이었다.⁣<br>⁣<br>최근 한 예능을 통해서 파리를 접하고 있는데 특히 그 프로그램에 나오는 마레지구가 궁금해졌다. 패션을 비롯해서 현재와 과거가 동주하고 있는듯한 분위기가 느껴져서 였는데, 이 책 덕분에 마레지구의 9개 갤러리를 둘러보며 그 궁금증을 달래볼 수 있었는데 특히 파리스러운 갤러리라고 소개해놓은 템플롱에서 진행중인 잔 비셀리알의 개인전 &lt;아머스&gt;에서는 흰색과 붉은색의 대비의 강렬함으로 느껴지는 고통과 저자의 작품설명이, 시오타 치하루의 개인전 &lt;피부 아래의 기억&gt;에서는 삶과 죽음을 강렬하게 표현한 작품들이 기억에 남는다. 저자가 온전히 집중했다고 하니 그 현장감을 추측해볼 수 있었다. 미술과 책을 함께 만날 수 있다는 이봉 알베르 또한 기록해놓고 싶은 곳이었다.⁣<br>⁣<br>그리고 순수한 예술을 뜻하는 아르 브뤼를 다룬다는 크리스티앙 베르스트 아르 브뤼도 인상깊었다. 순수한 예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은 상업성 언저리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는 필수조건이 아닌가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초현실주의 등 좀 더 개성적으로 느껴지는 갤러리들이 있었던 생 제르맹 거리를 지나, 마티뇽 거리, 스토리텔링에 집중한다는 알민 레쉬가 인상적이었다. 현대 예술이 주목하는 바를 생각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br>⁣<br>_누구나 알고 있는 작품을 어떻게 새롭게 보이게 할 수 있을까? 반대로, 낯선 작가의 실험적인 작품을 어떻게 모두가 주목하는 작품으로 만들 수 있을까? 해답은 스토리텔링에 있다._p159⁣<br>⁣<br>낭만적으로 다가왔던 벨빌의 다홍빛 갤러리, 마르셀 알릭스는 뭔가 언더그라운드의 다채로움이 느껴져서 좋았다. 또한 이런 곳이? 하고 깜짝 놀랐던 유럽 유일의 전통 한옥인 갤러리 바자우 등 까지.... 작은 책 한 권에 아주 알차고 재미있게 갤러리를 고루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다.⁣<br>⁣<br>다양한 갤러리를 둘러보며 감상하는 일은 나를 발견하는 길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저자는 그 길을 우연히 들어간 파리 골목의 갤러리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느껴보기를 바란 것 같다. 최소한 나에게는 성공적이었고 파리를 가고 싶은 이유가 하나 더 추가 되었다. ⁣<br>⁣<br>⁣<br>_하지만 갤러리가 공공기관은 아닐지라도, 충분히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은 될 수 있다. 콘티누아가 보여준 것처럼 각각의 갤러리들은 예술의 상업성과 사회성이라는 기존의 관점 사이에서 떠다니며 나름의 공존을 꾀할 뿐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조금씩 새로운 관점이 태어난다._p123⁣<br>⁣<br>_.... 벨빌, 프랑스어로 아름다운 도시라는 뜻의 이 동네에서 비 내리는 회색 도시의 아름다움을 처음으로 느꼈다. 영국을 떠올리게 하는 빨간 벽돌 건물들과 좁고 비스듬한 언덕길, 아프리카, 중동, 중국 등 다양한 나라의 식로품점들, 그리고 곳곳에서 마주치는 거리 예술까지. 모든 것이 섞인 이 독특한 분위기가 파리의 어둑한 날씨와 너무나도 잘 어우러진다._p193⁣<br>⁣<br>⁣<br>_그저 나로서는 예술을 느꼈던 이 여정이 누군가 에게는 길을 걷다 갤러리의 문을 마주쳤을 때,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되면 좋겠다. 그리고 갤러리 안의 또 하나의 세상을, 그 생생함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_p7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2/17/cover150/k0421398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821789</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오독의 발견 - [오독의 발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22745</link><pubDate>Mon, 08 Jun 2026 01: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227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8160&TPaperId=173227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9/52/coveroff/k292138160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8160&TPaperId=173227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독의 발견</a><br/>김민철 지음 / 김영사 / 2026년 04월<br/></td></tr></table><br/>_있었다. 무수히 많았다. 책 속에서 느리고 깊은 답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책 속을 뚜벅뚜벅 여행해 나만의 답을 찾고 싶은 사람들이. 그렇게 좀 돌아가더라도 좀 오래 걸리더라도 나만의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나만의 오독으로 나만의 책을 가지고 싶은 사람들이. 아마 이 책을 펼친 당신도 같은 사람이 아닐까?_  &nbsp;  맞다, 나도 그런 사람이다. 어렸을 때는 거의 활자 중독 수준으로 닥치는 대로 읽었고, 어른이 되서는 한참을 놓고 방황하고 살다가 나이 들어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표면으로 올라오며 책에 다시 집중하게 되었다. 다시 예전의 습관으로 돌아온 셈이었다. 익숙한 것은 편안하다. 다시 만난 책들은 고향 같았다.   &nbsp;  그래서 더 공감되어 기뻤던 #오독의발견 이었다. 좋아하는 바를 함께 나누는 시간은 정말 행복하다. 그 행복하고도 묵직했었던 #김민철 작가의 ‘오독오독 북클럽’ 기록을 담은 책이다.   &nbsp;  인생 책을 찾아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여성 작가들을 찾아서, 나를 찾아서, 고통을 마주할 용기를 찾아서, 삶의 별빛을 찾아서, 5개 챕터에 따라 각자 오독오독 씹고 맛보았던 도서들을 저자의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었다. 저자의 글을 읽다보면 독서 그 자체 행위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 느껴진다. 한 권의 책 속에서 생겨나는 많은 갈래의 길을 따라 책 저자의 다른 책들로 연결되고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로 다다르게 된다.   &nbsp;  그 모든 과정이 자연스럽기 위해서는 읽고 또 읽으며 문장과 단어를 씹어 먹어야 가능할 것이다. 물론 다 기억하라고 말하고 있지 않다. 읽는 동안 충분히 느껴보고, 헤매보면서 책을 즐기라는 뜻 같았다. 몇 권을 읽었냐 보다 어떻게 읽었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nbsp;  매일 책을 읽고는 있지만 독서를 대하는 태도나 그 시간을 돌아보게 만든 시간이였고 ‘오독오독 북클럽’이 참 궁금해졌다.   &nbsp;  _물론 다 읽었는데도 끝끝내 마음에 안 드는 책은 있다. 아무래도 나와 주파수가 맞지 않는 책도 분명 있다. 그럼 그 이유에 대해 써보는 거다. 단 한 문장이라도. 나의 속으로 책이 들어왔으니, 나의 밖으로 책을 내보내는 것이다. 나의 방식으로. 그렇게 독서는 삶과 책이 오가는 상호작용이 된다. 내 삶이 책에 길을 내고, 책이 내 삶을 안내한다._p159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9/52/cover150/k292138160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95226</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윤동주를 쓰다 - [윤동주를 쓰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19451</link><pubDate>Fri, 05 Jun 2026 23: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194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8504&TPaperId=173194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6/73/coveroff/k2121385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8504&TPaperId=173194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윤동주를 쓰다</a><br/>윤동주 지음 / 블랙에디션 / 2026년 05월<br/></td></tr></table><br/>어떻게 봐도, 언제 읽어도 사람을 가만히 사로잡는 #윤동주 의 시들... 참 고맙게도 #상상출판사 한국 문학 필사 시리즈 7번째, #윤동주를쓰다 를 통해서 마음껏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nbsp;  배경 시대가 투영되어 마음이 아프기도 했고, 맑은 시어 자체로 그냥 좋기도 하고, 그의 깊은 속내가 보이는 듯해서 놓치지 않으려고 머리카락 까지 바짝 세우고 보기도 했다.  &nbsp;  한 마디로 다 좋았다는 말이다.   &nbsp;  시대를 넘어 이렇게 이어지는 문학의 힘이 새삼 느껴지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손끝을 열어서 필사하며 많은 이들이 윤동주의 세계로 빠져봤으면 좋겠다.  &nbsp;    &nbsp;  _&lt;나무&gt;  &nbsp;  나무가 춤을 추면바람이 불고,나무가 잠잠하면바람도 자오._  &nbsp;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6/73/cover150/k2121385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667321</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발끝으로 인생의 중심을 잡는 법 - [발끝으로 인생의 중심을 잡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15662</link><pubDate>Wed, 03 Jun 2026 23: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156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9666&TPaperId=173156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28/coveroff/k0021396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9666&TPaperId=173156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발끝으로 인생의 중심을 잡는 법</a><br/>전수진 지음 / 북라이프 / 2026년 05월<br/></td></tr></table><br/>_못해도 즐거울 수 있다. 대신 꾸준히 나의 ‘즐거움’을 잘 가꾸며 해나가자. 발레만? 아니, 인생도 마찬가지다._p97  &nbsp;  우연히 취미로 시작한 발레를 인생의 필연으로 삼게 된 #전수진 작가의 에세이 #발끝으로인생의중심을잡는법 , 지인이 성인발레를 9년 넘게 하고 있어서 더 관심 있게 읽은 책이었다. 발레를 사랑하고 나에게도 권하고 있는 친구라서 자연스레 마음의 친밀감이 높아진 것 같다.  &nbsp;  저자는 어깨 통증으로 우연히 발레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소개에 동병상련 같은 기분이 들어서 한참 웃었다. 나도 어깨 통증 때문에 운동의 필요에 의해 시작하게 된 것이 요가였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연히 시작하게 된 어떤 것이 의미있게 삶속에 자리하게 된 것이 어디 저자와 나 뿐일까...   &nbsp;  _겸손을 떨면 안되는 때도 인생엔 꽤 있지만 발레라는 잔인하고도 절대적 아름다움 앞에서는 한없이 겸손해야 한다. 결국 발레 클래스는 나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아보고 점검하는 일종의 명상이자 수행이다._  &nbsp;    &nbsp;  나이듦과 경험치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이런 것인 것 같다. 어쩌다 접하게 된 것들 속에서도 인생을 사는 법, 나를 정비하는 법을 흐름처럼 깨닫게 되는 점 말이다. 발레를 배우는 과정 속에서 코어를 쌓아가고 몸을 살피고, 마음을 갈고 닦는 과정은 나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아니 모두의 과정과도 비슷했을 것이다.  &nbsp;  보기만 해도 어려워 보이고 힘들어 보이는 발레 동작을 보면서 함께 내 자신도 살펴볼 수 있었다- “각기 다른 근육을 인식하고 활용하면서 움직여야 해요. 통으로 움직이면 힘만 들어가는 거죠.” 이 문장에서는 또 얼마나 찔렸던지... 어렵다... 그러다 체념한 후에 온 깨달음의 순간까지.... 참 공감되었다-.  &nbsp;  이 책을 읽으며 몸과 마음, 정신은 각각이 아니고, 함께 시간을 누적할 수 있는 것을 하나 정도는 반려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니 더 엄두가 나지 않지만 지인의 발레유혹에 미친 척하고 넘어가고 싶어졌다.   &nbsp;  _"자아를 버려요. 나를 버리세요. 중심만 세우고 음악에 나를 맡기세요.“_p68  &nbsp;  _이들의 피, 땀 그리고 눈물은 하나의 목표를 향한다. 단단한 중심과 안정된 밸런스다. 코어 근육이라는, 중심을 잡기위한 자격을 갖추기 위해 화려한 조명이 없는 곳에서 스스로를 단련하는 것이다._p109    &nbsp;  _그래, 모든 건 자유를 위한 것이다. 자유를 위해 날아오르는 것, 그렇게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건 풀업이다. 호흡의 중요함을 힘을 빼고 버리는 걸 연습하면서 깨닫는다. 이게 바로 발레 해방일지 아닐까._p191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28/cover150/k0021396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52834</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이름 없는 감정들의 사전 - [이름 없는 감정들의 사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15415</link><pubDate>Wed, 03 Jun 2026 21: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154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8530&TPaperId=173154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55/coveroff/k94213853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8530&TPaperId=173154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름 없는 감정들의 사전</a><br/>이아코포 멜리오 지음, 최보민 옮김 / 서교책방 / 2026년 05월<br/></td></tr></table><br/>_프리루프츠리브 Friluftsliv (노르웨이어)자연을 만끽하며 야외에서 보내는 삶: 야외에서 자연과 연결되어 시간을 보낼 때 경험하는 느낌이다. 좋은 공기를 마시고 주변 환경으로부터 긍정적인 에너지를 흡수할 때의 감정, 특히 일상생활의 번잡함과 대조적으로 평화롭고 안정감을 느끼는 상황을 뜻한다._&nbsp;‘자연을 만끽하며 야외에서 보내는 삶‘을 의미하는 하나의 단어가 존재하는 언어가 있다니! 이 문화권은 어떤 삶을 사는 사람들이 함께 해왔던 것일까요? 그냥 듣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단어들과 신기한 단어들, 기억하고 싶은 단어들로 가득했었던 #이름없는감정들의사전 과, 매일 데이트를 했답니다.&nbsp;심플한 그림들도 함께해서 보는 즐거움이 가득 했습니다. 가보지 않은 국가들에서 통용되는 많은 종류의 언어들은 물론, 특정 분야에서만 들었던 산스크리트어 같은 언어들까지 고루 만날 수 있었는데요. 무척이나 재미있었습니다. 이렇게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이 다양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때로는 직접적으로, 때로는 철학적으로, 그리고 비유적으로, 묘사가 아름답게.... 마치 노래 가사처럼 페이지 페이지 소리내서 읽어보고 가끔은 펜을 들어 적어보기도 하면서 꿈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이 책의 매력이 그런 점인 것 같아요.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마음의 단어를 음미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요....&nbsp;그냥 사족 없이 무조건 추천하고 싶어요, 아름다운 책입니다.&nbsp;_나츠카시이 (일본어)과거의 몇몇 소중한 순간을 떠올리며 느끼는 따뜻함: 행복했던 지난 순간들을 회상하며 느끼는 기쁨. 단순한 향수를 넘어, 시간이 흘러도 미소 짓게 하는 기억의 메아리를 의미한다._&nbsp;_베르날라냐 (이탈리아어)봄의 기쁨: ‘봄’을 뜻하는 라틴어 단어 ver와 ‘기쁨’, ‘희열’을 뜻하는 그리스어 단어가 합쳐져 생겨난 말이며, 봄이 도래하여 마음이 낭만적이고 감성에 빠진 상태를 뜻한다._&nbsp;_목샤 (산스크리트어)해탈. 우리를 속박하는 모든 것들을 내려놓는 순간: ..... 본질적인 진리와 연결되며 일상생활의 제약에서 벗어나 순수한 자각을 경험해 마음과 존재를 완전한 조화에 이르게 하며, 마침내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_&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55/cover150/k9421385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495592</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의약품살인사건 - [의약품 살인사건 - 약이 독이 되는 위험한 화학의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10377</link><pubDate>Mon, 01 Jun 2026 00: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103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8139&TPaperId=173103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5/81/coveroff/k4421381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8139&TPaperId=173103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의약품 살인사건 - 약이 독이 되는 위험한 화학의 역사</a><br/>백승만 지음 / 해나무 / 2026년 05월<br/></td></tr></table><br/>폴란드에서 2024년 1월에 40세 여성이 뇌출혈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사인은 자일로메타졸린이 혈액에서 고농도로 발견되었는데 오트리빈에 쓰이는 약물로 비강스프레이로 코막힘 제거 목적으로 사용되는 성분이었다. 타살인지 자살인지 사고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강스프레이로 많은 양이 몸에 흡수 된 것이라 추측할 수 있었다고 한다. 특정 증상완화를 위해 사용된 약물이 생명을 앗아간 사례는 이것 뿐만은 아니다.  &nbsp;  살인으로 악용되기도 한 이런 사례들은 그 어떤 소설보다도 더 믿어지지 않는 이야기라는 것은 #의약품살인사건 을 통해서 잘 알 수 있었다. 약학의 관점으로 파헤친 죽음의 기록들은 화학의 발달과도 연결해볼 수 있었고, 제약회사의 약품개발역사로도 연결되어 무척 흥미로웠다.  &nbsp;  인기그룹 듀스의 김성재의 석연치 않은 죽음: 동물용 마취제인 졸레틸이 검출 되었었다. 우유주사라고 불리는 포스프로포폴이 살인자로 작동하게 되는 법, 등 각종 마취제에 대한 내용부터 시작해서, 약품전문가에 의한 교묘한 약물 석시닐콜린 살인, 신경계 차단 독살의 대표적인 소설 햄릿과 방글라데시에서 2024년에 발생한 스코폴라민 가루 사건 - 사람을 지나칠 정도로 진정시켜 저항할 수 없게 만든다고 한다, 그리고 독살을 넘어 약물로 학살을 했던 히틀러 사례...  &nbsp;  그리고, 지나치게 고용량의 영양제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 수 있었던 비타민A 과용 사망사건, 돈을 벌고자 보톡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자 했던 부부 의사로부터 시작하면서 짚어보는 이 세계의 자본주의적 논리는, 제약회사의 이윤 추구에 좌우되는 신약 개발에 관한 내용까지 이어졌다.  &nbsp;  많은 약들이 시간이 지나 부작용이 발견되어 시행착오를 거듭해왔다는 것은 역사가 말 해 주고 있다. 이윤을 쫓아 신상을 개발하는 것은 자본주의 시장에서 당연한 것이겠지만 생명을 다루는 일인 만큼 좋은 약에 대한 본질적인 노력은 놓지 말아야 함, 또한 강조하고 있었다.    &nbsp;  마지막 장은 마약을 다루고 있었다. ‘맞아 마약이 있었지?’ 하며 읽었다. 단속 대상이 된 엑스터시도 처음에는 피 흘리는 부상병들을 위해 지혈제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화합물들 중 하나 였다고 하니 부작용 등으로 우연에 의해 지금의 치료제가 된 다른 사례들이 떠올라서 아이러니 하게 느껴졌다. 누가 어떤 목적으로 진행하느냐에 따라 얼마나 추후의 모습이 달라질 수 있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던 챕터였다.   &nbsp;  약물이 독으로 작용한 많은 사례들을 흥미롭고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시간이었고, 각 챕터마다의 ‘화학자의 실험실’을 통해서 한 단계 더 깊이 전문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nbsp;  추리물 덕후라면 필수, 과학을 좋아해도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무척 재미있다.  &nbsp;    &nbsp;  _루융 사건은 약값을 둘러싼 힘겨루기를 보다 못해 개인이 직접 나선 경우다. 복제약 출시 문제로 회사들끼리 싸우거나 국가가 개입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과정에서 환자 개인은 소외되기 마련이다. 정작 가장 힘든 건 환자인데 말이다. 이 아픔을 달래준 루융을 중국 현지에서는 ‘의약 협객’으로 부르고 있다._p-260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5/81/cover150/k4421381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158175</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계절의 이유 - [계절의 이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09578</link><pubDate>Sun, 31 May 2026 22: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095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8231&TPaperId=173095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5/20/coveroff/k34213823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8231&TPaperId=173095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계절의 이유</a><br/>이고은 지음 / 잔(도서출판) / 2026년 05월<br/></td></tr></table><br/>우리 시간 속에 존재했었던 계절들의 이유는 무엇이였을까?  &nbsp;  그냥 흘러 보냈던 순간들,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사건들, 감정들, 소중하게 간직되어 있는 기억들, 돌아보니 의미를 가지게 된 지점들 까지.... 모두 우리의 계절들이다. 이 시간들의 기록이 가득한 에세이, #이고은 작가의 #계절의이유 였다.   &nbsp;  살포시 얹져진 흰 눈처럼 느껴지는 문체였는데 아빠의 고향이야기, 시골 외할머니 집 기억과 그곳의 친구, 나의 어린 시절과 우리의 이야기, 아빠와 엄마의 죽음이 글로 전해왔었던 에피소드, 일상 속의 자연의 풍경이나 냄새, 그리고 사람들 등 까지..... 속삭이는 듯 조용히 전해오는 저자의 삶이 자연의 언어와 맞물려서 편안하게 읽히는 책이었다.   &nbsp;  특히 나무 한 그루, 열매 하나, 바람 한 줌, 꽃, 하늘 등으로 투영된 저자의 생각과 문장들이 소담스러우면서도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이렇게 자연스러운 문장을 쓸 수 있는지! ... 저절로 자연의 생애와 죽음의 순환이 느껴졌다.  &nbsp;  _나는 나비의 마지막이라도 평온하길 바라며, 나뭇잎에 실린 나비를 근처 풀숲에 조심스레 내려놓았다. 그리고 다른 나뭇잎 하나를 더 가져와 살며시 덮어 주었다. 작은 나비의 죽음일 뿐인데, 여름을 다 써 버리고 남겨진 그 가냘픈 무게에 나는 견딜 수 없이 서글퍼졌다. 나비가 잠들 풀숲 위로, 여름이 조금씩 저물어 가고 있다._p155  &nbsp;  비 오는 날, 계절이 변하는 시기에, 다시 펼쳐보고 에세이로 추천.   &nbsp;  “지나온 모든 계절이 아름답게 반짝이기를 바랍니다.“      &nbsp;  _어느 순간 갑자기 행복은 찾아온다. 그리고 슬픔과 괴로움도 여전히 나와 함께 있다. 여러 가지 색이 모여 하나의 풍경이 되듯, 이 모든 감정이 모여 비로소 하나의 삶이 된다. 행복하기만 한 삶도, 슬프기만 한 삶도 있을 수 없다. 내가 찾고자 할 때 행복도, 고통도, 그곳에 있다._p86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5/20/cover150/k3421382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252087</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산곡미풍 - [산곡미풍 -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06931</link><pubDate>Sun, 31 May 2026 01: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069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8539&TPaperId=173069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35/coveroff/k04213853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8539&TPaperId=173069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산곡미풍 -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a><br/>위화 지음, 백도라지 옮김 / 푸른숲 / 2026년 05월<br/></td></tr></table><br/>_긴장이건 이완이건 모두 삶이 우리에게 준 것이다. 언제 무엇을 주는가는 ‘삶 마음’이다. 우리는 선택할 수 없고 그저 받아들여야 한다._p36  &nbsp;  위대한 작가로 인정받은 이들의 작품들을 먼저 만나보다가 결국 그들의 삶으로 다다르게 되는 것 같다. 그 다다르는 곳에는 타인이 작가 인생을 모아서 안내해주는 글이거나 그들이 쓴 에세이가 있다. 그러면 저기 멀리 높게 떠있는 별 같은 작가들이 한 인간으로 다가오게 된다. 최근에, 바로 #위화 작가를 그의 에세이, #산곡미풍 을 통해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nbsp;  묵직하면서도 유머러스, 웃픈 현실을 그의 작품으로 볼 수 있었다면, 이 책 속의 위화는 솔직하고 천진하고 따듯했고 인간적이었다. 어릴 때 푸른 바다 언저리까지 헤엄쳐 갔다가 거의 죽을 뻔(?)하고, 케이크를 처음 먹었던 기억과 게걸스러움에 대한 회상, 이외의 음식에 대한 추억들, 아들에 대한 에피소드나 평소 느끼는 바에 대한 밀도 있는 글, 그리고 사회분위기를 넌지시 반영하고 있는 생각들 등.... 한 사람이 그곳에 있었다.  &nbsp;  읽으면서, 나와 다른 삶이지만, 그 한 사람이 낯설지 않고 위로가 되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런 점이 위화 작가의 힘인 것 같다. ‘허삼관 매혈기’가 짠하면서도 가슴 뜨듯했던 웃픈 현실을 생각나게 했던 것처럼, 이 안의 소리가 고요하고 부드러운 바람이 되어 나를 관통하는 듯 했다. 그렇게 인생이란 통해있는 것이여서일까? 어린 시절의 나까지 안아주고 있는 책이었다.   &nbsp;  _나는 고대 로마 시인의 말을 좋아하는데, 이 시인의 이름은 마르티알리스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과거의 삶을 기억하는 것은 다시 한번 사는 것과 같다.”_p165  &nbsp;    &nbsp;  위로로 다가오는 이 책, 필사하고 싶은 문장도 참 많았다.  &nbsp;  _이곳의 골짜기 산들바람은 그때 하이옌중학교 건물에서 불던 천당풍은 아니다. 여기서는 낮에는 골짜기를 타고 오르는 활승 바람이, 저녁에는 골짜기를 타고 내려가는 활강 바람이 그치지 않는다. 길고 좁은 골짜기 지형이 준 선물이다. 그래서 내가 Y 호텔 지하의 스페인 식당에서 긴 탁자에 앉아 있을 때 느끼는 것은 산들바람의 드나듦이 아니라 산들바람의 섬세한 변화다. 그리고 산들바람의 알 수 없음은 나를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이끈다._p53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35/cover150/k04213853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493563</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밀라노 건축 여 - [밀라노 건축 여행 - 이탈리아 건축가와 함께 걷는 도시 산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06629</link><pubDate>Sat, 30 May 2026 23: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066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8167&TPaperId=173066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1/74/coveroff/k9321381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8167&TPaperId=173066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밀라노 건축 여행 - 이탈리아 건축가와 함께 걷는 도시 산책</a><br/>조항준 지음 / 여가도시 / 2026년 05월<br/></td></tr></table><br/>‘밀라노’, 이 단어를 떠올리기만 해도 패션과 이탈리아의 정취가 느껴지는 듯하다. 그럼 이탈리아 공인 건축사가 안내해주는 이곳은 어떤 장소일까? 건축물 중심으로 찾아보는 밀라노는 어떤 곳일까? 다양한 여행법이 있지만 특히 건축을 통해 둘러보는 루트는 일반인들이 들르는 곳들이 아닐 것임이 당연하다.  &nbsp;  그래서 더 흥분되는 이 여행, #밀라노건축여행 이었다.  &nbsp;  패션과 이탈리아의 상징 두오모 대성당 정도만 떠올리게 되는 밀라노를 이 관점으로 저자를 따라가 보니, 무려 6코스로 둘러볼 수 있었다. 그 나눔도 개성 있었는데, 역사유적위주, 밀라노 발전사를 알 수 있는 특유의 주거지,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구조물들의 혼재, 도시 재생의 과정을 알 수 있는 코스, 밀라노가 나아가는 방향을 알 수 있는 동남부 지역, 밀라노 외곽의 대학, 연구, 새로운 기업 중심지까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얼마나 풍성한 방문이 될 수 있는 지를 아주 잘 알 수 있는 챕터들이었다.  &nbsp;  모두 인상 깊은 즐거운 여행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4코스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4코스 중에서도 보스코 베르티칼레와 나무들의 도서관 - 하늘로 솟은 숲, 땅 위에 펼쳐진 시 -는 주거 타워를 둘러싸고 있는 녹지와 나무들의 도서관 공원 순환산책로 바닥에서 만날 수 있다는 시 구절과 나무 이름들이 참 평화롭게 느껴지면서도 아름답고 환경 친화적이여서 이런 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장소들은 심지어 낭만적이기 까지 하다. 밀라노를 가면 꼭 가보리라 마음먹었다.   &nbsp;  _평지에 옮겨 심으면 약 5만m², 축구장 일곱 개 규모에 해당하는 녹지가 건물 외벽을 따라 수직으로 자라는 세계 최초의 수직 숲이다. 이 식물들은 도시의 미세 먼지와 소음을 흡수하며, 계절 변화에 따라 건물 전체가 다른 색으로 물든다._p231  &nbsp;  그리고 같은 코스에 있는 기억의 집, 또한 의미깊게 느껴졌다. 나치와 파시즘으로부터의 해방 70주년을 기념해서 2015년 4월에 문을 열었다고 한다. ‘이탈리아의 현대사, 특히 파시즘 저항과 시민의 희생, 민주주의 수호와 관련된 기억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건물로, 기록 보관소이자 시민 집회 공간으로도 쓰인다’고 하니 여기도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특히 외관에 역사적 기억을 의미 있게 픽셀로 넣어놓은 점, 노란색 나선계단이 궁금하다. 특히 이런 공간이 세련된 도시의 일상 속에 들어가 있다고 하니 이들의 기리는 방식을 공기로 느껴보고 싶다.   &nbsp;   _전시 공간은 크지 않지만, 집단 기억의 가치를 담담하게 전달한다. 크게 두 영역으로 나뉜다. 첫 번째 공간은 열린 갤러리 형태로 중앙에 큐브 박스들이 늘어서 있다. 박스 위에는 이탈리아 민주화 운동과 반파시즘 저항에 헌신한 인물들이 명언, 구호, 선언물을 인쇄한 포스터가 놓여 있다. 인상적인 점은 방문객은 이 포스터를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다. 무겁지 않게, 그러나 의미 있게 이 공간이 과거를 기념하는 박제된 장소가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와 맞닿아 있는 곳임을 보여준다._p238  &nbsp;    &nbsp;  이렇듯 읽는 이들에게 간접경험을 풍부하게 제공해 주고 있었던 책이었다. #조항준 저자는 정보는 제공해주는 것을 넘어 ‘왜 이 장소를 봐야 하는가?’에 대하여 답을 해주고, 건축가의 철학, 도시적 맥락, 함께 둘러보면 좋을 주변 장소까지 풍부하게 담아놓았다. QR코드로 직접 이 장소를 짚어볼 수도 있다.   &nbsp;  건축으로 밀라노를 여행하는 이 책, 참 좋다. 함께 길을 다녀오고 나면 밀라노가, 이탈리아가, 그리고 내가 속해있고 내가 살고 있는 곳이 달라 보일 것이다. 건축 언어로 조금은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nbsp;  _외피는 날씨에 따라 인상이 훅 바뀐다. 흐린 날에는 묵직하고 어두워 보이고, 맑은 날에는 금속 패널이 햇살을 받아 시시각각 다른 빛으로 빛난다. 2023년 완공된 ENI 제6 오피스 빌딩이다.... 에너지 기업의 정체성을 지층의 적층으로, 기업 문화를 건물의 연결로 표현한 이 건물은 ENI의 철학과 비전을 건축 언어로 온전히 담아낸 결과다._p327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1/74/cover150/k9321381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17483</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심층심리학을 위한 상징 사전 - [심층심리학을 위한 상징 사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00694</link><pubDate>Wed, 27 May 2026 22: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3006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8864&TPaperId=173006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51/98/coveroff/k2721388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8864&TPaperId=173006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심층심리학을 위한 상징 사전</a><br/>Boris Matthews 지음, 김인규 옮김 / 밥북 / 2026년 04월<br/></td></tr></table><br/>_Dandelion 민들레: 이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우윳빛 진액이 나오는, 국화과 식물이다. 중세 그리스도교 미술에서, 민들레는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와 연관되어 있는데, 아마도 이것의 태양 같은, 방사상의 꽃과 이것이 지닌 약리적 특성 때문인 것 같다. 많은, 유액이 분비되는 식물들처럼, 이것은 또한, 그리스도와 순교자들의 죽음 상징이다._p74  &nbsp;  길을 걷다보면 벽돌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민들레는 형태와 생리적 특징으로 그리스도와 순교자들의 죽음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하고, 매일 먹는 아몬드는 임신과 생식력을 상징하고 있어서 결혼식에 뿌려졌다고 한다. 용은 서양에서는 중요한 목표를 획득할 수 있기 전에 필수적으로 극복되어야 하는 어려움을 의인화하고 있고, 중국에서는 황제의 상징으로 중국 조디악의 5번째 별자리이기도 하다.   &nbsp;  중국에서 북(드럼)소리는 태양의 경로와 관련이 있었으며 특히 동지점에 관련이 있고, 아메리카 원주민에게 북은 우주의 상징적 마음이다고 한다. 오리는 이집트에서 가장 선호되는 제물 동물이었다. 먼지(더스트)는 성서와 그리스도교 문학에서 인간생명의 무상함의 상징이자 창세기 아담의 무수한 자손들을 의미하기도 한단다.....  &nbsp;  진심으로 모든 내용을 내 머릿속에 그대로 넣고 싶은 이 책 #심층심리학을위한상징사전 , 미술, 고고학, 신화, 문화, 종교에서 온 1000개의 상징 표제와 450개 이상의 도표와 해설들로 구성되어 있다. 어원을 다른 의미로 배우는 이 시간이 얼마나 행복하던지! 지적 호기심을 마음껏 채우며 탐닉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눈을 뗄 수가 없어서 ‘나는 왜 이토록 이 책이 좋은가?’를 생각하며 내 취향에 대한 고찰의 시간마저 가졌으니 두말 하면 잔소리다 -아마도 내가 자연스럽게 몰두하게 되는 요소들(어원, 신화, 고고학, 심리학, 판타지적 상징 등)을 고루 가지고 있어서일 것이다-.  &nbsp;  어원 덕후들에게도 추천, 각종 상징들에 들어있는 인류의 역사나 심리학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도, 또한 판타지나 신화 애정자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nbsp;  완독 했지만 다시 열어봐도 여전히 재미있다. 같은 내용도 어떻게 다뤄주느냐에 따라 온도가 다르다.  &nbsp;    &nbsp;  _운명의 수레바퀴: 이것은, 일시성과 영속적인 변화를 강조하는, 바퀴상징의 특별한 형태이다. 고대에 어떤 나체의 청년이 2개의 날개 달린 바퀴 위에 서 있는 것으로 표현된 것이다. 이 바퀴는 지나가는 운명뿐만 아니라, (일을 하기에) 유리한 순간인, the Kairos도 상징했다. 행운과 운명의 여신, 튀케는 바퀴 위에 서 있다.- 중세기의 미술에서, 운명의 바퀴는 종종 운명의 여신에 의해서 돌려지고, 또한 그 바퀴에 사람들 또는 의인화된 상징 인물들이 매달려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행운의 바퀴는, 행운의 변화를, 모든 존재들의 영속적인 형태변화를, 그리고 때로는 최후의 심판을 상징한다._p282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51/98/cover150/k2721388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519817</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초한지 인생 공부 - [초한지 인생 공부 - 오만과 냉정 사이, 천하를 가른 심리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96205</link><pubDate>Mon, 25 May 2026 16: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962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459&TPaperId=172962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2/18/coveroff/k76213745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459&TPaperId=172962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한지 인생 공부 - 오만과 냉정 사이, 천하를 가른 심리전</a><br/>김태현 지음, 사마천 원작 / PASCAL / 2026년 05월<br/></td></tr></table><br/>현대에 이르려도 여전히 힘든 것이 현명한 삶이여서 그 지혜를 다양한 방법으로 찾으며 사는 것 같다. 그 중 하나가 고전을 통해서인데, 세월이 지나도 인간사회의 기본 생리, 인간의 심리는 변함이 없어서일 것이다.  &nbsp;  그런 의미에서 집중할 수 밖에 없었던 책 #초한지인생공부 , 초한지를 있는 그대로 번역본을 읽는 것도 흥미롭지만 이 책은 친절하게 책 중의 일화들, 관련인물분석, 시대적 설명과 인간심리학적인 해석까지 해주고 있어서 훨씬 이해하기 쉬웠다.  &nbsp;  특히 유방과 항우 리더쉽 배경과 성공실패 이유, 유명한 토사구팽에 얽힌 한신과 유방의 이야기로 짚어보는 권력이라는 것과 통치에 대한 사유, 시대를 건넌 현자들의 처세, 언제 들어도 서늘한 궁궐안의 질투와 암투 등은 재미있게 읽히면서도 무서웠다. 한편 이렇게 삶이 녹록치 않구나 하는 생각도 드는 시간이었다.   &nbsp;  인재의 등용, 대우, 사회생활의 처세과 마음가짐, 그리고 물러설 때와 나아갈 때에 대한 판단 등에 관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다. 초한지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독서였다.  &nbsp;    &nbsp;  _유방은 잔치 자리에서 장량을 불렀습니다.“자네 덕분일세, 군사 장량! 내 한나라가 이렇게 섰으니 자네의 공은 천하가 아오.”  &nbsp;  그러나 장량은 미소만 지었습니다. 그 미소 속에는 오래된 피로와 함께 말할 수 없는 거리감이 숨어 있었습니다. 그는 조용히 일어나 술잔을 내려놓았습니다.  &nbsp;  “폐하, 신의 일은 여기까지입니다. 천하가 평정되었으니, 이제 사람의 마음을 다스릴 때이옵니다.”  &nbsp;  유방은 의아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지만, 장량의 눈빛은 이미 먼 곳을 향하고 있었습니다._p281  &nbsp;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2/18/cover150/k76213745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21857</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양자도약 - [양자 도약 - 수학은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켰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94975</link><pubDate>Sun, 24 May 2026 21: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949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7382&TPaperId=172949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5/17/coveroff/k6521373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7382&TPaperId=172949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양자 도약 - 수학은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켰는가</a><br/>휴 바커 지음, 장영재 옮김 / 알레 / 2026년 03월<br/></td></tr></table><br/>인간 포함 생태계의 진화를 보면, 수직으로 한꺼번에 일어난 도약의 시점이 있다. 인간 기술에도 이런 포인트들이 있는데 이들은 현대 문명을 이루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다.  &nbsp;  그럼 이 위대한 도약을 이루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 학문은 무엇일까? 과학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조금만 해체해보면 그 근간은 수학이다. 스마트폰과 함께 매순간을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여서 우리 생활과 생각은 이미 수학이 만들어 낸 각종 알고리즘으로 채워져 있다.   &nbsp;  이런 변화들을 아주 잘 알 수 있었던 책이 바로 #휴바커 의 #양자도약 이었다. 단순히 학문으로서의 수학을 말하근 ㄴ것이 아니라 어떻게 인류 문명 도약의 시점에 수학이 작용하였는지 연대기와 더물어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었고 지금 현대 자본주의 빅테크 기업들의 강력한 영향력 있는 무기가 될 수 있었는지 분석해서 쉽게 풀어주고 있었다.   &nbsp;  날씨모델링, 기호변화, 안면 인식, 로봇, 자율주행자동차, 친환경 기술에 적용, 고속열차, 비행자동차, 인터넷과 암호기술, 픽사의 애니메이션 기술, 암호화폐 등 이미 경험하고 있거나 곧 실용화가 기대되는 것들을 관련 발전사와 상세한 원리 설명과 함께 예상되는 미래의 모습들까지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어서 무척 흥미로웠다.   &nbsp;  읽다보니 진화하는 인공지능까지 언급되는 대격변의 시대를 모두가 직감하고 있는 현재도, 바로 ‘양자 도약’의 시기라는 것이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강조되는 것이 바로 “복잡한 세상의 질서를 관통하는 수학적 사고의 힘‘이었다. 수학적 상상력이 주판에서 컴퓨터까지, 바다항해를 넘어 우주여행, 인간의 뇌에 대한 탐구심이 인공지능의 진화를 이끌어냈다. 좋고 나쁨을 떠나 복잡한 세상의 질서를 한눈에 궤뚤어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지기 위하여 수학의 역할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었다. 나도 새삼 그 중요성을 잘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nbsp;  수학을 세계의 흐름을 이해하는 하나의 사전으로 인식하고 이해하기 좋은 책이었다. 스스로 수학과 거리가 멀다고 느낀다 하더라도 -복잡한 수식은 보지 않아도 된다- 흥미롭게 집중 할 수 있는 도서일 것 같다.  &nbsp;    &nbsp;  _해수의 움직임과 기상 시스템 같은 동적 시스템은 항상 ‘혼란스럽고’ 예측하기 어려운 것으로 여겨졌다. 혼돈 이론이 그 이유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수학적 도구를 추가로 제공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50년 전부터다._p190  &nbsp;  _뇌는 양쪽 눈이 보는 약간 다른 이미지를 짜맞추어 현실감 가득한 환상을 만든다. 물론 때때로 뇌가 카메라에 너무 가까이 위치한  물체로 인해 혼란을 겪기도 하고, 사용된 투영 방식에 따라 다양한 왜곡도 발생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는 상당히 인상적이다. 이는 모두 정교한 수학과 더불어 우리 두개골 안에 자리한 컴퓨터 덕분이다._p304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5/17/cover150/k6521373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51705</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혁명을 준비하는 시간 - [혁명을 준비하는 시간 - 세상을 바꾸는 위험한 생각은 어떻게 살아남고 확산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90578</link><pubDate>Fri, 22 May 2026 01: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905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8676&TPaperId=172905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6/81/coveroff/k2221386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8676&TPaperId=172905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혁명을 준비하는 시간 - 세상을 바꾸는 위험한 생각은 어떻게 살아남고 확산되는가</a><br/>갈 베커만 지음, 손성화 옮김 / 어크로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_우리가 말이라는 렌즈를 통해서 혹은 활자화된 글이나 텔레비전 카메라를 통해서 세계를 경험하건 간에, 이러한 미디어-메타포는 우리를 위해 이 세계를 분류하고, 배열하고, 틀 지우고, 확대하고, 축소하고, 색을 입히고, 세계가 어떠한지 나름의 논지를 제시한다._닐 포스트먼  &nbsp;  어떤 책은 읽으면서 울컥 한다. 슬프거나 그런 감정적으로 적시는 느낌이 아니라 너무 공감되고 바르기 때문에 그러기도 한다. 어쩌면 예전의 내가 어렴풋이 가지고자 했었던 길을 떠올리게 돼서 일지도 모르겠다. #혁명을준비하는시간 이 그러했다. 참 오랜만의 느낌이었다.  &nbsp;  세상을 바꾸는 순간들을 강렬한 열기나 큰 사건으로 되짚어 보는 것은 무척 쉬운 일이다. 일단 눈에 보이는 변곡점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런 변곡점이 생기게 되기까지의 부단한 노력에 대하여 말하고 있었다. 단순히 어떤 발견을 위한 연구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사회 부조리를 깨부수고 함께 공평하게 살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한 긴 노력을 말하는 것이다.  &nbsp;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타인에게 알리고 다른 이들과 의견을 조율하고 생각을 나누는, 그리고 뜻을 관철시키는 수단이 필요하다. 인류는 사회를 이루면서 말과 글을 통해서 이런 문화를 이뤄왔는데, 그 수단은 시대를 거듭하면서 꾸준히 변화되어 왔다.   &nbsp;  과학자들이 수십 년 동안 주고받은 수만 통 편지, 19세기 노동자들이 뜻을 모은 청원서, 서늘한 정치적 상황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나누었던 신문과 소식지, 소녀들이 남성위주로 사용된 언어에서 벗어나 언어를 자신의 무기로 만든 독립잡지... 그리고 온라인으로 넘어가 가상 현실, 소셜 미디어가 등장했다. 더 나은, 더 민주적인 사회를 원하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끈 히피가 이뤄낸 것들, 팬데믹에 맞서서 이메일로 관계자들에게 의견을 전달하면서 소통하려고 했었던 모임 등, 조용하지만 고요하게 유의미한 변화를 이뤄낸 예들을 다루고 있었다.  &nbsp;  읽으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내가 어느새 쏟아져 들어온 정보들을 너무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는가’, ‘이런 류의 생각을 나눌 사람이 있는가’, ‘만약 정확한 정보를 알고자 한다면 어떤 통로를 이용하고 있는가’.. 등 이었다. 답하기 쉽지 않았다....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연결의 확장성은 글로벌적으로 커졌지만 차분히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서로에게 하는 시간은 오히려 거의 없어진 것 같다.  &nbsp;  이 책의 저자, #갈베커만 도 이런 점을 짚어주고 싶었던 것 같다. ‘고요한 시간’을 가지기 어려운 지금 시대에, 왜 ‘느리고, 깊이 있는 생각의 시간’이 더 필요한지에 대하여 강조하고 있었고 충분히 설득력 있었다. 깊은 사유가 먼저 있어야 제대로 된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알고리즘으로 끊임없이 나오는 게시물들과 즉각적인 반응을 요구하는 SNS 메카니즘에 익숙해지고 있는 우리를 뜨끔하게 만드는 내용이었다.   &nbsp;  당장 나와 내 주변을 둘러보며 우리가 만들고 싶은 현재와 미래를 위하여, 느리지만 충분한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짚어보게 만들어 줬던 책이었다.   &nbsp;  _변화는 달리 이해하기 어려운 듯하다.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폐쇄된 또는 반쯤 폐쇄된 그룹 안으로 들어가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처럼 끝이 안 보이는 잿빛의 두껍고 단단한 현실의 석판을 마주하는 것이 덜 외로워 보인다. 그 석판을 줄기차게 조금씩 깎아나가는 것이 덜 어리석어 보인다. 당신은 다른 존재가 된다._p450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6/81/cover150/k2221386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868130</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지적장애의 얼굴들 - [지적장애의 얼굴들 - 철학은 지적장애를 어떻게 보아왔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88647</link><pubDate>Thu, 21 May 2026 00: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886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8067&TPaperId=172886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7/57/coveroff/k6721380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8067&TPaperId=172886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적장애의 얼굴들 - 철학은 지적장애를 어떻게 보아왔는가</a><br/>리시아 칼슨 지음, 이예린.유기훈 옮김 / 심심 / 2026년 03월<br/></td></tr></table><br/>&nbsp;_정신지체 분류의 흥미로운 점은 이 분류가 지속적으로 존재해 왔다는 점이다. 이 분류가 이토록 오랫동안 존속한 이유는 이질성, 불안정성, 전형 효과를 만들어 내는 능력, 그리고 다양한 권력 구성체 속에 놓여 있다는 사실 때문이지, ‘그럼에도’가 아니다. 서로 다른 학문 분야의 전문가가 이들을 정의하고 이들을 수용할 시설이 존재하고 가르칠 학교가 있으며, 연구할 과학자와 검사할 심리학자, 분류할 교육자, 판단할 사람, 그리고 이 꼬리표 자체의 정당성을 논의할 이론가가 존재하는 한, 지적장애인은 계속해서 지식의 객체로 남게 될 것이다. 이제는 철학 분야의 전문가에게 관심을 돌릴 차례다._p200&nbsp;어떤 개념의 이미지와 상식을 형성하는 데는 이것을 정의하는 어휘들이 결정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역사적 배경에 따라, 기술의 발달과 발견, 등 많은 영향을 받으면서 한 번 정의 내려진 것들도 계속 변화된다.&nbsp;이번에 #리시아칼슨 의 #지적장애의얼굴들 을 읽으며, 지적장애를 그동안 어떻게 취급해왔는지를 촘촘하게 들춰내며 비판하는 과정을 거쳐 새롭게 정의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고 느꼈다.&nbsp;지적장애에 관심이 있다고 다른 철학자에게 말하면 자주 “혹시 가족 중에 장애인이 있나요?”라는 질문을 받는다는 에피소드부터 서문에 등장하는 것을 읽으면서 지적장애에 대한 논제가 아주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nbsp;미셸 푸코의 정신병원 수용소 탄생에 관한 논의를 가져와 19세기 중반 미국에 등장한 정신박약자를 위한 시설의 제도적 역사적 패러다임에 대한 탐구로 본문을 시작하고 있었다. 지적장애를 결함으로 보는 것을 넘어 젠더화 하면서 억압구조로 가는 과정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었다.&nbsp;남북전정 이전에는 주로 남성형 이었던 도덕적 백치가 이후에 정신박약 여성 집단까지 확산되어간 과정을 읽다보면, 여성의 사회적 취약성을 이유로 더 오랜 기간 시설에 감금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익히 읽고 들어서 알았던 많은 미친 여자들.... 아니 미친 것으로 취급 받았던 여성 예술가, 작가들이 떠올랐다. 이들 중 많은 이들이 가족에 의해 이런 시설에 갇혀서 평생을 들락달락 하거나 그곳에서 시들어 갔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이야기다. 이런 분산된 스토리들이 하나로 모여서 투영되는 내용들이었다.&nbsp;이러한 억압 구조를 지나오면, 후반부에서는 지적장애를 단순히 ‘개인의 비극’으로 다뤄오는 주류 철학을 비판하고 있었다. 철학 자체가 인간에 관한 탐구임에도 불구하고 지적장애인을 인간으로 여기지 않고 단원적인 고통으로만 취급하고 있음을 고발하고 있었다. 그래서 저자는 이런 행태에서 벗어나 이제는 지적장애도 인간 자체로 사유하는 철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즉 우리와 뚝 떨어진 별개의 타자가 아니라는 것이다.&nbsp;사실 전반적으로 쉽지는 않은 책이었지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잘 알 수 있었다. 철학자는 물론, 지적장애를 연구하는 사람,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이들, 그리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지적장애에 대한 기존의 생각을 변화 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함께 살아가고 나아가야 하는 우리 이웃, 우리 가족이라고 말해주고 있었다.장애가 흠이거나 불편함이 아닌, 인간 그 자체로 존중받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nbsp;&nbsp;_명명하기: 장애 일반, 특히 지적장애와 관련한 언어, 명명, 그리고 라벨링의 정치성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논의가 있었다. 자기옹호운동 내부에서는 “사람이 아니라 병에 라벨을 붙여라”라는 외침이 있었으며, ‘정신지체’용어의 문제적 성격은 미국 정신지체협회가 해당 용기를 폐기하고 미국 지적, 발달장애협회로 명칭을 바꾸면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_p207&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7/57/cover150/k6721380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75728</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일요일에 잊힌 사람들 - [일요일에 잊힌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86670</link><pubDate>Wed, 20 May 2026 00: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866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8539&TPaperId=172866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36/coveroff/k1521385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8539&TPaperId=172866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요일에 잊힌 사람들</a><br/>발레리 페랭 지음, 장소미 옮김 / 엘리 / 2026년 05월<br/></td></tr></table><br/>_나는 입소자들의 장례식에 절대 가지 않는다. 그들이 살아 있는 동안 돌보다가, 그들이 ‘다른 쪽’으로 건너가면 그 문 앞에 멈춰 선다._p125  &nbsp;  누구나 인생의 화양연화가 있다고 한다. 이런 시기는 지나고 나서 더 뚜렷해지는데 요양원의 노인들이 떠올리는 이 시기는 어떤 것일까?   &nbsp;  어려서 부모를 잃고 조부모에게서 자란 20대 요양보호사 쥐스틴은 프랑스 동부 시골 마을의 요양원에 근무하고 있다. 쥐스틴의 시선으로 요양원 노인들의 이야기가 시간을 되돌리며 펼쳐진다.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고 그들과 우정을 쌓으며 마음을 나누게 된다.  &nbsp;  이렇게 가족의 발길이 끊겨서 홀로 일요일을 보내는 요양원 노인들의 삶 속으로 우리를 이끄는 소설, #일요일에잊힌사람들 을 읽었다.    &nbsp;  평범하고 심심해 보이는 일상에 한 가닥 미스터리가 얹어지면서 글에 몰입하게 만든다. 쥐스틴이 마주한 한 가족의 비밀은 무엇일까?   &nbsp;  궁금증을 유발하는 흥미로운 전개도 재미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엘렌과 뤼시앵의 아름다운 사랑으로 비춰보는 인생이란 이야기, 이들을 향한 쥐스틴의 조용하고 따듯한 마음, 모두가 만들어 가고 있는 삶의 찬란한 순간들.... 이런 것들이 참 좋았던 소설이었다. 결국은 내 삶을 사랑하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nbsp;  전 세계 15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역주행 신화가 된 소설이라고 하는데 이런 삶에 대한 시선에 모두 공감해서가 아닐까 싶다. 개성 있으면서도 생생한 문체의 #발레리페랭 첫 소설, 역시나 추천이다.  &nbsp;  _누가 그녀가 그를 사랑하듯이 그를 사랑할 수 있단 말인가?_p198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36/cover150/k1521385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493605</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일요일에 잊힌 사람들 - [일요일에 잊힌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86667</link><pubDate>Wed, 20 May 2026 00: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866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8539&TPaperId=172866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36/coveroff/k1521385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8539&TPaperId=172866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요일에 잊힌 사람들</a><br/>발레리 페랭 지음, 장소미 옮김 / 엘리 / 2026년 05월<br/></td></tr></table><br/>_나는 입소자들의 장례식에 절대 가지 않는다. 그들이 살아 있는 동안 돌보다가, 그들이 ‘다른 쪽’으로 건너가면 그 문 앞에 멈춰 선다._p125  &nbsp;  누구나 인생의 화양연화가 있다고 한다. 이런 시기는 지나고 나서 더 뚜렷해지는데 요양원의 노인들이 떠올리는 이 시기는 어떤 것일까?   &nbsp;  어려서 부모를 읽고 조부모에게서 자란 20대 요양보호사 쥐스틴은 프랑스 동부 시골 마을의 요양원에 근무하고 있다. 쥐스틴의 시선으로 요양원 노인들의 이야기가 시간을 되돌리며 펼쳐진다.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고 그들과 우정을 쌓으며 마음을 나누게 된다.  &nbsp;  이렇게 가족의 발길이 끊겨서 홀로 일요일을 보내는 요양원 노인들의 삶 속으로 우리를 이끄는 소설, #일요일에잊힌사람들 을 읽었다.    &nbsp;  평범하고 심심해 보이는 일상에 한 가닥 미스터리가 얹어지면서 글에 몰입하게 만든다. 쥐스틴이 마주한 한 가족의 비밀은 무엇일까?   &nbsp;  궁금증을 유발하는 흥미로운 전개도 재미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엘렌과 뤼시앵의 아름다운 사랑으로 비춰보는 인생이란 이야기, 이들을 향한 쥐스틴의 조용하고 따듯한 마음, 모두가 만들어 가고 있는 삶의 찬란한 순간들.... 이런 것들이 참 좋았던 소설이었다. 결국은 내 삶을 사랑하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nbsp;  전 세계 15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역주행 신화가 된 소설이라고 하는데 이런 삶에 대한 시선에 모두 공감해서가 아닐까 싶다. 개성 있으면서도 생생한 문체의 #발레리페랭 첫 소설, 역시나 추천이다.  &nbsp;  _누가 그녀가 그를 사랑하듯이 그를 사랑할 수 있단 말인가?_p198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36/cover150/k1521385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493605</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너는 왜 가끔 시가 되느냐 - [너는 왜 가끔 시가 되느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86446</link><pubDate>Tue, 19 May 2026 22: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864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7550&TPaperId=172864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9/29/coveroff/k9521375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7550&TPaperId=172864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너는 왜 가끔 시가 되느냐</a><br/>김영춘 지음 / 달 / 2026년 04월<br/></td></tr></table><br/>최근 읽은 책들이 5권 중 4권이 진하고 예리해서 촉이 예민해져 있었다. 이런 나를 차분하게 진정시켜준 책이 #김영춘 시집, #너는왜가끔시가되느냐 이었다.   &nbsp;  슴슴 하면서도 담백하게 화자가 보이고, 화자의 생활이 보이고, 바다와 하늘, 비가 느껴졌다.  &nbsp;  여운이 남는 시란 생활언어로 그림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한다. 매일 보고 만나는 사람과 길, 자연으로 글을 만들어 냈을 때 읽는 이의 곁으로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들이 잘 느껴졌던 시집이었다. 학교에 아이들과 있다고 하는 작가의 모습이 떠오르는 시들이었다.  &nbsp;  덕분에 수채화 같았던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nbsp;  -12월-  &nbsp;  날은 차갑고하늘은 멀다여기저기 빈자리가 늘어가는구나어디에 마음을 붙여봐야 할 텐데바람만 이리저리 오간다모두가 떠나간 듬성듬성한 자리다시 올 날은 그만 접어두고지나간 날들을 불러서 그리워할까여기가 제자리였다는 듯이눈보라 그리고 또 눈보라,몰려오고 싶어하는 한 해의 그만큼이다_p99<br><br>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9/29/cover150/k9521375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92937</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유심인 - [유심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85693</link><pubDate>Tue, 19 May 2026 14: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856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8769&TPaperId=172856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8/57/coveroff/k3321387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8769&TPaperId=172856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유심인</a><br/>정윈만 지음, 김소희 옮김 / 빈페이지 / 2026년 05월<br/></td></tr></table><br/>언젠가 ‘홍콩은 참 희한한 곳이다’는 생각이 든 적이 있다. 업무 겸 여행으로 여러 번 오가면서, 그곳에서 머물면서 먹고 자고 걷는 것은 다른 곳들과 다를 바 없지만 막상 떠나와서 다른 나라에 있다 보면 몹시 그리워지기 때문이다. 고향도 아닌데 가끔 앓곤 한다. ‘참 희한한 곳이야... 이런 점이 사람들로 하여금 홍콩을 계속 찾게 하는 것일까?’..   &nbsp;  내가 본 마지막 홍콩은, 본토의 간섭이 심해지면서 산발적인 시위에 군데군데 진압군이 있으면서 길이 봉쇄되어 돌아서 다녔던, 글로벌 코로나 팬데믹 직전이였다. 이미 예전의 분위기를 많이 잃어서 안타깝기도 하고 살짝 허탈한 기분이었다. '곧 다시 와야지'하며 비행기를 탔었는데 글로벌적인 국경봉쇄로 국내에 발이 묶여서 시간이 흐르고 벌써 오늘에 이르렀다.   &nbsp;  사적인 경험과 어렸을 때 봤었던 홍콩영화의 향수로도 가득한 곳으로 나에게 자리 잡고 있는 이 곳은 지금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런 막연한 감정들을 현실적으로 만날 수 있었던 소설이 #정원만 의 #유심인 이었다. 홍콩에서 태어난 작가가 -홍콩 아이콘 중 하나인- 고 장국영이 출연한 영화와 노래 제목으로 쓴 13개의 단편이 들어있는 책이다.  &nbsp;  잠시 머무는 여행자가 아니라, 홍콩에서 살고 있는 이들의 오늘을 담아내고 있었다. 온갖 굴곡이 많은 홍콩을 지켜내고 있는 보통사람들의 이야기는 나의 현재와 다르지 않았다. 상실과 건강이 걱정되는 반려묘, 내 의지와 상관없는 현실에 영향 받는 이들, 오늘 나와 함께 살지만 내일 격려하며 헤어질 인연도 있었다. 한 세대가 지나 다음 세대로 넘어오며 그 갭을 알 수 있는 대화도 있었다.  &nbsp;  그러면서도 홍콩이 생각나는, 잦은 태풍의 전조와 냄새, 아침으로 먹었던 딤섬과 자스민차, 달달한 디저트와 맛있는 밀크티 등이 생각나는 음식들과 겨울에도 벽이 ‘울고 있나’ 싶었던 높은 습도가 몸으로 떠올리게 되는 풍경이 가득해서 혼자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nbsp;  진한 밀도의 녹진한 소설을 읽고 나면 몸이 노곤하면서도 지친다. 이 책이 그랬다. 단편집이여서 더 여운이 있었고 장국영의 이미지와 닮아서 그가 그리워졌다. 결국은 굴곡진 삶 속에서도 오늘을 살고 있는 모두를 위한 이야기였다.   &nbsp;    &nbsp;  _“잘 알겠지만, 저는 혼자 사는 게 익숙해서요.”제니가 신중하게 단어를 골랐다.  &nbsp;  “그러니까, 자유롭게 드나드는 삶을 살고 싶거든요. 누군가에게 봉쇄당하지 않고 또 내가 누군가를 봉쇄하지도 않는 그런 삶.”_p326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8/57/cover150/k3321387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85774</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우리가 사는 풍경 - [우리가 사는 풍경]</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84678</link><pubDate>Mon, 18 May 2026 22: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846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8168&TPaperId=172846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7/85/coveroff/k5221381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8168&TPaperId=172846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가 사는 풍경</a><br/>마치에이 미크노 지음, 발렌티나 고타르디 그림, 김시형 옮김 / 모스그린 / 2026년 04월<br/></td></tr></table><br/>우리는 매일의 공간 속에 삽니다.   &nbsp;  바빠서, 힘들어서, 때로는 필요가 없어서 주위를 둘러볼 여유를 갖지 못하지만, 고개를 들어 살짝 위로만 봐도 풍경이 달라집니다. 그렇게 들어온 것들은 내 안에서 느낌으로 생각으로 감정으로 흘러가지요. 바로 내가 되는 순간입니다.  &nbsp;  이런 점들을 책으로 잘 만날 수 있었던 것이 #우리가사는풍경 의 글과 그림들 였습니다.  &nbsp;  기술 등의 발달로 사람들이 살아온 환경의 변화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자연을 돌아보고, 풍경이 어떻게 우리 안으로 스며들고 해석되는 지를 아름다운 그림들과 글로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nbsp;  보다보면 저절로 관찰일기를 기록해가고 싶어지는 책이였습니다. 내가 사는 풍경으로 담아내고 싶어지는 순간들이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하늘을 내 안에서 한 번 걸려내고 부드럽게 그리고, 책의 한 부분을 필사하고 내 생각하나도 함께 그림에 적어 넣으면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참 다정한 시간이었답니다._... 풍경은 우리 삶을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바로 그 풍경 속에 푹 빠져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지요. 풍경은 우리가 살아가는 연극의 단순한 배경이나 무늬가 아니에요. 오히려 우리에게 무언가를 하고, 느끼고,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하고, 반대로 그런 힘을 빼앗아 가기도 하는 중요한 ‘주인공’ 중 하나랍니다.  &nbsp;  아름답든, 혹은 조금 밉게 생겼든 상관없이, 풍경은 우리 마음속에 여러 가지 감정과 느낌을 퐁퐁 불러일으켜요....이 모든 것은 바로 우리 모두의 손에 달려있답니다._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7/85/cover150/k5221381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78561</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그 고민에 칸트라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 [그 고민에 칸트라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 흔들리는 선택의 순간, 나를 지키는 생각 매뉴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82934</link><pubDate>Sun, 17 May 2026 23: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829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7042&TPaperId=172829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3/31/coveroff/k2021370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7042&TPaperId=172829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 고민에 칸트라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 흔들리는 선택의 순간, 나를 지키는 생각 매뉴얼</a><br/>아키모토 야스타카 지음, 김슬기 옮김 / 김영사 / 2026년 04월<br/></td></tr></table><br/>어렸을 때는 호기심으로 가득찬 세상이 궁금증으로 다가왔다면, 나이 들면서는 왜 이렇게 고민이 많아지고 가치를 고려해야 하는 것들이 많은지.... 일정 나이가 되면 편안해 지겠지 하며 살아왔지만 그 나이가 되어도 여전히 매순간 흔들리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nbsp;  이럴 때 어떤 기준을 가지느냐에 따라 인생의 결과 방향성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역사를 통해서 봐도 철학적인 사유와 질문, 기준에 대한 주제를 인간이 꾸준히 잡고 온 것을 보면 아마도 공통적인 고민일지도 모르겠다.    &nbsp;  그 기준을 #아키모토야스타카 의 #그고민에칸트라면이렇게말할것이다 를 통해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딱딱하고 어려운 이론적인 말로 #칸트 의 윤리학을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떠올리게 되는 질문들을 칸트의 생각에 비추어 차근차근 답을 찾아보고 있었다.  &nbsp;  들어는 봤어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해야 하나 싶었던 문장과 칸트철학이 내 곁으로 와서 그냥 관성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해 왔던 것들에 깊이를 주고 그냥 살지 말라는 충고를 해주는 것 같았다.  &nbsp;  다 읽고 난 지금도, 사실 여전히 쉽지 않은 질문들이 많지만, 이 책을 종종 열어보며 나와 타인을 어떻게 볼지, 매일의 삶을 어떤 기준으로 만들어갈 지를 짚어보고 싶다.   &nbsp;  _“오류를 피하려면 우리는 오류의 원천, 즉 ‘환상’을 발견하고 그것을 설명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 이 일을 수행한 철학자는 극히 드물다. 그들은 오류의 원천인 환상을 지적하지 않고, 단지 오류 자체만을 반박하려 했다. 그러나 진리를 위해서는, 환상을 발견하지 않고 오류만을 반박하는 것보다, 환상을 찾아내는 일이 훨씬 더 큰 공로가 된다.”  &nbsp;  오류는 결국 표면적입니다. 그래서 칸트는 드러난 오류 자체를 지적하기보다, 그 아래에 자리한 환상을 밝혀내는 일, 즉 그 밑바탕에 잠재한 주관적 근거와 이기성의 작동을 정확히 지적하는 것이 훨씬 더 본질에 가깝다고 말합니다._104  &nbsp;    &nbsp;  _“논리적이지 않은 주장을 하는 사람에게는 이 명백한 거짓의 밑바탕에 있는 환상조차 명백하지 않다. 그런 사람에게 우리는 먼저 이 환상을 명확히 보여주어야 한다. 그럼에도 그가 고집한다면, 물론 그는 어리석은 사람이다. 그러나 그 경우에는 더 이상 그 사람을 어떻게 할 수도 없다.”  &nbsp;  칸트는 비합리적 말을 하는 사람에게 환상, 즉 이기성이 작동하고 있음을 지적해도 끝까지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반드시 존재한다고 전제합니다._  &nbsp;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3/31/cover150/k2021370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333193</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내 인생의 배경지식 한 권 교양 - [내 인생의 배경지식 한 권 교양 - 모든 경험이 지식이 되는 질문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82526</link><pubDate>Sun, 17 May 2026 21: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825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7659&TPaperId=172825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4/68/coveroff/k1221376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7659&TPaperId=172825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 인생의 배경지식 한 권 교양 - 모든 경험이 지식이 되는 질문 수업</a><br/>유선경 지음 / 앤의서재 / 2026년 04월<br/></td></tr></table><br/>‘어휘’를 통해 그 쓸모부터 해석, 감정 표현의 미묘한 깊이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해주었던 #유선경 작가가 이번에는 든든한 ‘지식 지원군’ #내인생의배경지식한권교양 을 들고 나왔다.   &nbsp;  문학, 말, 자연, 과학, 역사, 예술, 신화, 7개 챕터를 통해서 140가지의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면서 세상의 지식을 통합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책이었다.   &nbsp;  연꽃의 씨앗은 천 년이 지나도 어떻게 꽃을 피울까?, 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줬을까?, 추사는 왜 수선화가 매화보다 한 수 위라고 했을까, ‘주름 잡는다’는 말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사이비’는 속어일까 아닐까?, 징크스가 정말 징크스일까?, 언제 철들까?, 사람도 겨울잠을 잘 수 있을까? 갸날픈 꽃 코스모스에 왜 ‘우주’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nbsp;  별도 소리를 낼까?, 나이가 들면 왜 잠이 없어질까?, 우리는 정말 뇌의 10%만 사용할까?, 누가 네안데르탈인을 멸종시켰을까?, 한국인은 언제부터 쌀을 먹었을까?, 고대에 광선총을 발명한 사람을 누구일까? 한민족 최초의 싱어송라이터는 누구일까?, 중국의 시를 차용한 클래식 음악이 무엇일까?, 뉴턴이 말한 ‘거인들의 어깨’에서 거인은 누구일까?, 사람의 눈은 왜 두 개일까?, 지혜에 대한 동서양의 관점이 어떻게 다를까? 등등  &nbsp;  생각지도 못한 질문들이 많아서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또한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은 그냥 단순히 지식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었다. 지식으로만 존재하는 내용이 아니라 우리 일상과 연결되어 개개인의 경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상상력도 한 스푼 넣어서 알려주고 저자 자신의 철학과 생각도 포함시켜 생각의 여지를 남겨두는 경우도 많은 점이 이 책의 큰 장점 중 하나였다.  &nbsp;  마치 저자가 말하듯이 풀어주고 있어서 지루함 하나도 없이 집중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슬픈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었던 ‘미역국을 먹었다’의 어원, 추사가 즐겨 마셨다는 우리차인 초의차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옛 시와 글, 비엔나 커피 유래, 뇌사용량에 관한 것, 노래가 생각나는 삼천갑자 동박삭의 긴 이름과 전설, 등이 기억에 남는다.    &nbsp;  보다보면 결국 모든 지식의 고리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고, 분야를 핑계로 경계 지을 수 없으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그래서 재미있다. 술술 읽어만 봐도 좋은 책이다.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다.  &nbsp;  _강제 해산 당한 데다 동료까지 읽은 조선의 병사들은 해산하고 미역국을 먹는 풍속과 연관 지어 자신들의 처지를 비관했습니다. “우리더러 미역국이나 먹으란 말이냐.”  &nbsp;  뜻도 어원도 참 슬픈 말 ‘미역국을 먹다’, 징크스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나라가 망해서 벌어진 일이었지요._p158  &nbsp;  _... 재차 강조하지만 인간이 정말로 뇌기능의 단 10%만 쓰면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며 우리의 뇌는 언제나, 심지어 잠을 자는 순간에도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 잠재력에 대해서라면 10%도 활용하지 못한다는 말이 맞을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잠재력은 본인의 재능과 노력, 환경과 조건, 여기에 운까지 더하면 100% 그 이상 발휘될 수 있지요._p284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4/68/cover150/k1221376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46891</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나는 나답게 죽기로 했습니다 - [나는 나답게 죽기로 했습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74859</link><pubDate>Wed, 13 May 2026 21: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748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7354&TPaperId=172748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8/29/coveroff/k0021373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7354&TPaperId=172748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나답게 죽기로 했습니다</a><br/>나이토 이즈미 지음, 위지영 옮김 / 마음의숲 / 2026년 04월<br/></td></tr></table><br/>죽음은 아침에 생각하기 좋다는 말이 있다. 죽음이라는 것이 필멸의 존재인 인간에게는 불투명하고 두려운 것이기 때문에 언급하기를 터부시 하지만, 오히려 지금을 살아낼 수 있게 하는 기본값 이라고 생각한다. 세월이 다해서 본인도 타인이 보기에도 충분히 살았다 싶을 때 조용히 가면 좋겠지만 태어나는 것만큼이나 죽는 것도 내 뜻대로 안되는 것이 사실이다.  &nbsp;  헌데 시한부를 선고받는 환자들의 죽음은 어떠할까? 어떻게 준비하고 싶어할까?...  &nbsp;  #나는나답게죽기로했습니다 를 통해 그 언덕을 다녀왔다. 재택 호스피스 의사 #나이토이즈미 가 본인의 경험을 잔잔하고 따뜻하게 전달해 주고 있었다. 분명 읽는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우리 삶의 이야기였다.  &nbsp;  요양원이나 병원에서의 마지막이 일반화가 되어버린 우리나라에 꼭 자리잡았으면 하고 바라고 있는 재택 호스피스여서 주의깊게 자세히 읽었고, 섬세하게 다뤄진 많은 등장인물들이 눈물나게 감동적이여서 좋았다.   &nbsp;  _대부분의 환자는 단지 조금 더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길 선택합니다. 죽음을 앞둔 비장함에 사로잡히지도 않고, 남은 생명을 쥐어짜듯 애쓰지도 않습니다. 마음의 여유를 잃지 않고 지내다가 그 과정에서 혹시 소원을 이룰 수 있다면 그저 ‘다행이다’하고 받아들이는 느낌입니다._p39  &nbsp;  가만히 내 마음에 돌 하나 묵직하게 건네주면서 차분하게 만들어준 책, 죽음을 생각하느라 힘 빠지는 것 보다는 오늘을 소중하게 만드는 시간을 선물 받았다. 남은 삶, 모두가 충만한 순간을 가질 수 있기를...  &nbsp;  _그렇다면 마지막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결국 오늘 해야 할 일을 오늘 해두는 수밖에 없습니다. 삶의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는 누구에게나 주어집니다. 해야 할 일은 누구에게나 많아서, 그것을 모두 끝내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전부를 미루기보다 하나라도 좋으니 오늘 해두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으로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_p228   &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8/29/cover150/k0021373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182990</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지구인에게, 별로부터 - [지구인에게, 별로부터 - 12개 별이 전해준 138억 년 우주의 소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73096</link><pubDate>Tue, 12 May 2026 23: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730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7454&TPaperId=172730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18/coveroff/k7021374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7454&TPaperId=172730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구인에게, 별로부터 - 12개 별이 전해준 138억 년 우주의 소식</a><br/>우주먼지(지웅배)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04월<br/></td></tr></table><br/>_보이저가 태양계 행성의 궤도를 지나 탈출을 앞두고 있을 때, 천문학자들은 가능한 한 오랫동안 탐사선을 유지하기 위해 전력 소비를 줄이기로 했다. 가장 먼저 희생된 것은 카메라였다. ..... 천문학자들은 카메라의 전원을 끄기 전에 마지막으로 특별한 사진을 남기기로 했다.  &nbsp;  1990년에 보이저 1호는 오랫동안 등지고 있었던 태양계를 향해 카메라를 돌렸다. 그리고 태양을 중심으로 각자의 궤도를 도는 행성을 하나하나 포착했다. ..... 각 행성을 별도로 촬영한 후 여러 장의 이미지를 이어 붙여 태양계 가족 사진을 완성했다. .... 사진 속에서 지구는 단 하나의 픽셀 정도 크기의 작은 점에 불과했다. 너무나 낯선 모습이었다. 이를 본 칼 세이건은 지구를 ‘창백한 푸른 점’이라 불렀다. 보이저 1호의 스타 크래커가 굳이 겨냥할 필요조차 없을 만큼 작은 존재였다._p88  &nbsp;  언제 접해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보이저 1호의 이야기.... 이게 뭐라고 이럴까.. 할 때도 있지만 우주와 지구, 인간의 존재성에 관한 것은 철학의 사유로 접어들게 만든다. 천문학자들이 쓴 글은 참 아름답다.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이면서도  세상을 보는 그들의 깊이 있는 관점은 어떤 학문을 하는지 어떤 관심사를 갖는 지에 따라 다른 언어가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nbsp;  유튜브에서 우주먼지로 알게 되어 평소 귀기울이고 있었던 #지웅배 천문학자, 그래서 #지구인에게별로부터 가 더 반가웠다. 저자는 망원경 없이 맨눈으로도 찾아볼 수 있다는 12개의 별 -시리우스, 북극성, 카노푸스, 미라, 베텔게우스, 베가, 아르크투루스, 알데바란, 데네브, 포말하우트, 안타레스, 알골-, 각각의 별이 가지고 있는 인류와의 인연, 과학 법칙, 낭만이 느껴지는 인문학적인 스토리까지 이 책을 통해 풀어주고 있었다. 그래서 어렵지 않고 흥미롭다.  &nbsp;  별들의 역사를 알게 된다는 것은 마치 그들의 기억을 가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고대 문명부터 인류와 함께한 우주는 인간의 탐구심을 자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 책을 읽으며 더 느껴졌다. 그래서 우리 정체성의 주요 부분일 것이다. 그 이유를 잘 알 수 있었던 시간 이였다.  &nbsp;  설사 천문학에 관심이 없다고 하더라도 추천하고 싶다. ‘내가 인간’이라는 것을 다른 의미로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재미있기 때문이다.  &nbsp;  _오래전 우리은하에 사로잡혀 사라진 왜소은하의 파편인 아르크투루스를 바라본다는 건 이미 사라진 우주의 고대 흔적을 마주하는 일에 가깝다. 이질적인 시공간의 틈새를 비집고 찾아온 존재를 응시하는 것이다. 이러한 별들의 존재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우리은하가 얼마나 많은 왜소은하가 되섞여 빚어진 세계인지를 일깨워 준다.  &nbsp;  우리는 홀로 완성되지 않는다._p205  &nbsp;   &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18/cover150/k7021374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81819</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일본요괴도감101 - [일본 요괴 도감 10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69412</link><pubDate>Mon, 11 May 2026 00: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694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7870998&TPaperId=172694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2/32/coveroff/89978709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7870998&TPaperId=172694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본 요괴 도감 101</a><br/>잭 데이비슨 지음, 강은정 옮김, 최준란 감수 / 공명 / 2026년 03월<br/></td></tr></table><br/>일본 요괴의 모든 것을 영국의 민속학자, #잭데이비슨 이 #일본요괴도감101 으로 모아놓았다. 일본 민속 전문가로 각종 관련 저서와 일본 요괴 만화의 번역가, 마블 코믹스 작업 참여, 미술관 전시 작업참여 등 다양한 이력에 믿음이 가는 저자였다.  &nbsp;  요괴란 어떤 존재일까를 서두로 그 유래와 시대를 따라 남겨진 기록들, 요괴를 연구하는 학자들을 소개하며 막연히 괴물이나 귀신 어디쯤으로 알고 있을 일반인들에게 요괴는 어느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면서 시작하고 있었다 (이 책에서는 일본이긴 하지만 어느 나라나 비슷할거라 생각한다).   &nbsp;  이제 본격적으로 본문으로 가면, 형태를 바꾸는 요괴: 헨게, 신비롭고 마법 같은 힘을 가진 생물:가이부츠, 자연을 뛰어넘는 신비로운 존재:초시젠, 이 세상에 남아 있는 죽은 자의 영혼:유레이, 특징별로 분류하여 4개 챕터로 소개해주고 있었다.   &nbsp;  일단 수록되어 있는 삽화들이 인상적이면서도 일부는 무서웠다. 요괴 같은 크리처를 다룬 것을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해서 어지간하면 놀라지 않는데, 오히려 옛날 문헌의 그림들이 더 무섭게 느껴진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하며 책을 보다가 중간에 멈춰서 잠시 생각해 보았다. 오리지널이 가지고 있는 힘인가? 싶기도 하고 함께 읽은 해당 요괴에 대한 자세한 유래부터 특징을 함께 집중해서 읽다보니 그렇게 느껴진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였다.  &nbsp;  개인적으로는 단순히 문헌의 내용위주가 아니라 요괴 만화나 영화, 애니메이션 등에 인용되고 반영되었던 요괴들도 연결해서 알려주는 점이 재미있었다. 잘 몰랐던 일본요괴를 이미 알고 있었구나 싶어지는 부분이기도 했다. 만약 일본 애니를 좋아하는 이라면 이 책이 꽤 흥미로울 것 같다.  &nbsp;  요괴는 한 민족, 한 나라의 뿌리이기도 하다는 것을 느꼈고 당시의 사회상, 편견, 두려움 등도 반영되어 있는 존재라는 것을 잘 알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는데, 그래서 우리나라 요괴에 대한 책도 찾아보고 싶어졌다(드라마 구미호뎐1938을 보면 우리전통 요괴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는데 작가의 자료수집과정도 알고 싶다.).  &nbsp;  전반적으로 흥미로운 시간이였고, 옛 문헌들과 삽화들이 귀해보여서 소장각인 책이다. 한 사람의 연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듯 해서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도서다. 요괴 같은 크리처물을 좋아한다면, 그리고 일본 문화나 애니, 만화 등에 관심이 많다면 추천하고 싶다.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게 도와줄 것 같다.  &nbsp;    &nbsp;  _미즈키 시케루는 재빠르게 요괴 만화 &lt;기타로&gt;에 카이주를 악당으로 등장시켰다. 1958년 공식 라이선스를 받은 만화 &lt;카이주 라반&gt;에서 미즈키 시게루는 고질라의 혈액으로 개발한 인간-카이주 하이브리드 돌연변이 괴물을 창조해냈다. 또 라반과 맞서 싸우도록 기계 로봇 라반-17도 만들었다._p154  &nbsp;  _다이다라봇치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 중 하나는 &lt;히타치노쿠니풍토기&gt;(8세기)에 나온다. 야스가미즈 오미쓰노 신은 바다 건너 신라 땅(현대의 대한민국)을 바라보며 자기 영역이 너무 작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원 괭이를 들고 동해 건너 신라땅 일부를 잘라 자기네 이즈모로 끌고 갔다.  &nbsp;  ..... 현대에는 많은 사람이 영화 &lt;모노노케 히메&gt;(1997)를 통해 다이라라봇치와 친숙해졌다. 숲의 신은 낮에는 시시가미라고 불리는 신성한 사슴으로 있다가 밤에는 다이다라봇치가 되는 두 형태로 존재했다. 영화의 다리다라봇치는 영어로는 나이트 워커로 번였되었다._p223     &nbsp;    &nbsp;  &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2/32/cover150/89978709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023256</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미술관에서 길을 잃은 당신에게 - [미술관에서 길을 잃은 당신에게 - 9가지 형태로 보는 현대 미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67114</link><pubDate>Sat, 09 May 2026 23: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671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481772&TPaperId=172671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3/33/coveroff/89314817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481772&TPaperId=172671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술관에서 길을 잃은 당신에게 - 9가지 형태로 보는 현대 미술</a><br/>스즈키 히로후미 지음, 김진아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6년 04월<br/></td></tr></table><br/>나를 쏟아낼 수 있는 지속하고 싶은 것으로 그림을 접해오다가 최근에 작가로 접근하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달라보이는 그들의 세계는 스토리와 함께 깊이 있는 고민과 사유로 진행되는 과정이 있었다. 다양한 재료를 탐구하고 표현기법을 실험하면서 자신의 의도를 투영시키는 과정을 알아가다 보니 '작가' 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어렴풋하게나마 깨달아가고 있다.&nbsp;<br>그런 중에 만난 #미술관에서길을잃은당신에게 는 적당한 때에 만난 고마운 책이였다. 저자인 #스즈키히로후미 는 관객의 입장에서 미술작품들에 접근하는 길을 알려주고 있었지만 그 건너편의 작가를 배워가는 측면에서 봐도 배울것들이 많았다.&nbsp;<br>어느 관점이든, 이전에 알고 있었더라도 좀 더 구체적이고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훨씬 이해하기 쉬웠고 담고 있었던 아이디어에 형태를 떠올리게 도와주었다.&nbsp;<br>책제목은 미술관이라고 한정해놓았지만, 책을 보다보면 우리 일상, 각자의 삶 자체도 형태로 표현해내면 작품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는 것도 이 도서가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그 비밀을 알고 싶은 이에게, 미술에 관심있어서 미술사와 유명 작품들에 대하여 잘 알지만 여전히 현대미술은 어렵게 느껴지는 이들에게도 적극 권하고 싶은 책이다.<br>_그림을 그리는 것, 물건을 만드는 것이 여러 가지 기계로 대체된 현대에서 어쩌면 이 ‘우연성’만이 유일하게 남아 있는 인간만이 가능한 표현에 해당하는 것일지도 모른다._p173<br>_동양 예술이며 건축에서 서양화가 가속화되면서 지금은 이런 감각이 흐려지고 있지만,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나 ‘낡아서 삭아가는 과정’에 아름다움을 느끼는, 시간 그 자체에 마음이 끌리는 미적 감각은 동양에서 예부터 공유되던 감정입니다.&nbsp;<br>이처럼 ‘시간’의 개념은 서양적인 문화에서 보면 매우 현대적이고 새로운 것이지만, 동야에서는 아주 자연스럽게 갖추고 있던 감각입니다. 따라서 ‘현대 미술’이야말로 동양에 사는 우리에게는 실로 친숙하게 느껴질 만한 것이 아닐지요. 아니, 너무 당연한 감각이어서 무너져 사라지는 작품을 봐도 새삼 대단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_p185<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3/33/cover150/89314817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633328</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독학이라는 세계 - [독학이라는 세계 -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린 어른들을 위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63401</link><pubDate>Thu, 07 May 2026 21: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634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7107&TPaperId=172634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6/28/coveroff/k6421371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7107&TPaperId=172634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독학이라는 세계 -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린 어른들을 위한</a><br/>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양필성 옮김 / 클랩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평생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은 예나지금이나 변함이 없지만, 지금 만큼 모든 이들에게 끊임없는 배움이 요구되는 시대도 없었던 것 같다. 누군가가 혹은 시스템적으로 알아서 떠먹여 준다면 좋겠지만 일단 교육과정을 벗어나면 스스로 방법을 찾아갈 수 밖에 없다. 바로 ‘독학’의 세계로! (물론 교육과정 중에서 자발적인 독학이 필요하긴 하지만 일단 일반론 적으로..)   &nbsp;  경험적으로 보면, 세상의 필요성 속에서만 살다보면 어느덧 공부의 밀도가 옅어지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조차도 놓아버리면 그냥 사는대로 생각하게 되는 상태가 되어 버린다. 그래서 애써 희미하게 이어져 오고 있었던 독학을 이 책, #시라토리하루히코 의 #독학이라는세계 를 통해 재점검해보게 되었다.  &nbsp;    &nbsp;  _독학은 배움이 아니라 스터디다. 여기서 말하는 스터디란 ‘깊이 파고드는 행위’를 뜻하는데, 우리말로 딱 들어맞는 표현이 없다. ‘연구’라고 해석하면 뉘앙스가 조금 다르다._p18  &nbsp;  무언가를 알고 싶어지는 순간에 관하여 철학적으로 발달학적으로 짚어주면서 시작하여, 책, 교양, 언어의 세계, 질문의 세계를 통해 실질적으로 독학에 관하여 조언해주고 있었다. 단순히 이래라저래라 방법들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각 주제를 심리학 인문학적으로 풀어주고 나서 실천할 수 있는 팁들을 같이 언급해주고 있어서 유용하면서도 깊이 있는 책이였다.    &nbsp;  몇 가지 잠깐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혼자 배우는 사람에게 방해물이 되는 것: 책 읽는 기술을 찾지 말고 몰입을 해라, 책 사는 돈을 아끼지 마라, 독학의 장애물은 감정의 기복과 나쁜 건강이다  &nbsp;  -글자를 읽고 장면을 떠올린다: 독서는 머릿속에서 영상을 보는 행위다, 국어사전, 백과사전, 지도를 옆에 두고 읽는다  &nbsp;  -외국어 독학의 세 가지 요령: 먼저 전체를 조망하라, 어학사전도 독서하듯이 읽는다, 몰입하지 않으면 내 것이 되지 않는다 / 초심자도 독해력이 최우선이다  &nbsp;  특히 질문의 세계 챕터를 통해서는 어떻게 사고를 해야하는지, 왜 책을 고루 읽어야 하는지를 읽는 이도 같이 생각해보게 하고 있었고, 프리 노트를 설득력 있게 권하고 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nbsp;  사실 책에 줄을 그으면서 읽고 정리해야 한다는 것은 내가 실천가능할지는 자신이 없다. 하지만 2% 부족하다 느끼고 있었던 나의 독학의 세계는 이 책을 통해 기본부터 짚어보는 좋은 계기를 가지게 되었다. 책을 읽고, 문제의식을 살려내고 생각하고 교양으로 쌓이기 까지... 이 모든 것들이 하나가 되어 ‘나’를 만드는 것일 것이다.   &nbsp;  _스스로도 ‘내가 미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몰입해서 달려들지 않으면 원하는 수준에 도달할 수 없다. 선생이 못 가르친다느니. 교재가 별로라느니 하는 말은 결국 책임 전가일 뿐이다. 조건과 환경이 무색할 만큼 집중해서 파고드는 태도가 필요하다. 꿈속에서도 그 언어가 튀어나오고 모국어가 이상한 무늬처럼 느껴질 정도는 되어야 한다. 그 지경까지 매달려야 비로소 실제로 써먹을 수 있게 된다._p152  &nbsp;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6/28/cover150/k6421371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62852</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중독을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 - [중독을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 - 숏폼, 데이팅 앱, 초가공식품은 나의 뇌를 어떻게 점령했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61769</link><pubDate>Wed, 06 May 2026 23: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617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7558&TPaperId=172617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73/coveroff/k5121375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7558&TPaperId=172617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중독을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 - 숏폼, 데이팅 앱, 초가공식품은 나의 뇌를 어떻게 점령했는가</a><br/>니클라스 브렌보르 지음, 김성훈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자신의 알을 버리고 알록달록한 석고로 만든 큰 알을 주저없이 품는 가여운 새를 언급하며 ‘더 크고 더 밝고 더 강력한 자극에 끌리’는 것은 동물의 본능이다는 여는 말로 시작하는 덴마크 최고의 과학 커뮤니케이터 #니클라스브렌보르 가 말해주는 중독에 관한 내용....   &nbsp;  #중독을통제할수있다는착각 제목부터 뜨끔하다. 나부터가 이미 거의 굴복상태로 방치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자각하고 있는 나의 중독은 아무래도 탄수화물과 영상물인 것 같다. 종종 빵으로 폭식하기도 하고 뭔가를 할 때 스크린을 그냥 플레이해놓기도 하고 집 안에서도 핸드폰을 계속 보고 있기도 한다. 그래서 더 집중하고 읽은 책이다.  &nbsp;  책에서는 식품 중독, 포르노 중독, 스크린 중독을 다루고 있었는데, 식품과 스크린 챕터를 신경써서보았다. 도움을 받기 위해서다. 식품 중독편에서는 각종 첨가물 때문에 떨어진 맛의 민감성을 회복하는 방법을 의도적으로 실천해보았고 아주 가끔이지만 음료가 땡길때면 의식적으로 오렌지로 대체하기 위해 노력했다. 덕분에 죄책감도 조금 덜어낼 수 있었고 다음날 따라왔던 부종도 덜해졌다.   &nbsp;  그리고 달달한 탄수화물은 단백질로 대체하기 위해 계란을 삶아서 항시 준비해놓았다.  &nbsp;  더 심각한 것은 스크린 중독인데.... OTT가 경쟁하는 것은 ‘잠’이다는 것을 매우 잘 알고 있다. 책속의 각종 ‘사회적 초자극’을 양산하는 대기업의 상술과 인간 심리에 대한 연구 내용들은 정말 치밀하고 저절로 고개가 끄덕이게 만들었다. 알고 있었던 것들도 동물들의 사례들과 함께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nbsp;  사실 식품편에 비해 스크린쪽은 실천을 별로 해보기 못했다. 영화를 좋아하고 거기에서 영감도 많이 받는 내 취향도 한 몫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좀 더 농축된 시간활용을 위해서는 꼭 조절이 필요한 부분이다.   &nbsp;  내 경험 위주로 책내용을 언급했지만, 중독에 관하여 생리적 심리적 사회적 역사적인 측면, 깊이 있는 중독타입과 알려진 잘못된 상식들 등까지 심도 있고 체계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었다.  &nbsp;  현대사회를 살면서 누구도 중독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자각을 하고 있든 아니든, 이 책을 읽으면서 점검 내지는 깨달음, 혹은 개선방향을 찾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냥 필독서로 추천!  &nbsp;    &nbsp;  _대부분의 동물에는 창자에 장을 통과하는 음식을 감시하는 특별한 신경세포가 있다. 이런 신경세포 중 일부는 당분 물질을 감지해서 이를 뇌에 알린다. 무엇인지 모르지만 앞에서 먹었던 것이 좋은 것이니 기회가 생기면 다시 먹으라고 말이다. 설치류 연구에서 이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쥐의 위에 액체을 직접 주입하면, 쥐는 당연히 그 맛을 느낄 수 없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첨가당이 들어 있는 액체를 더 선호한다._p51  &nbsp;    &nbsp;  _넷플릭스는 동일한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각각의 시청자에 맞추어 여러 버전의 썸네일을 테스트할 수도 있다. 액션 영화를 많이 시청하는 사람에게는 폭발 장면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시청 기록상 드라마에 관심이 있어 보이는 사람에게는 주인공들 간의 따뜻한 순간을 보여주는 식이다._p214   &nbsp;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73/cover150/k5121375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87387</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기묘한 세계사의 미스터리 - [기묘한 세계사의 미스터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59401</link><pubDate>Tue, 05 May 2026 22: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594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7919&TPaperId=172594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2/44/coveroff/k79213791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7919&TPaperId=172594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묘한 세계사의 미스터리</a><br/>기묘한 밤 지음 / 믹스커피 / 2026년 04월<br/></td></tr></table><br/>구독자 수 110만 명, 누적 조회수 4억 5천만 뷰를 자랑하는 미스터리 유튜브 채널, #기묘한밤 이 들려주는 #기묘한세계사의미스터리 를 만났습니다. 이런 장르 덕후라서 읽기 전부터 어찌나 떨리던지... 너무 좋아서요~  &nbsp;  ‘미지’에 대한 호기심은 시대불문 우리의 문화와 함께 해왔습니다. 그런 부분을 아주 잘 짚어내주고 있는 저자임을 서두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흥밋거리를 넘어 현실과 맞닿아서 재생산되는 이런 이야기들의 속성을 아주 잘 알고 있는 저자였습니다. 그래서 일단 믿고 읽기 시작 했어요.  &nbsp;  이 책에서 제일 좋았던 점은 조선 역사 속에 기록된 미스터리한 스토리, 존재 등을 첫 챕터에서 다뤄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불가사의나 역사속 미스터리라고 하면 흔히 유럽 쪽이나 중국과 같은 나라들을 먼저 떠올리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nbsp;  고려의 [도선비기] 속 예언에 대한 조선의 경계와 정씨왕조를 예언한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정감록]... 둘 다 원본은 남아있지 않다고 하니 자세한 내용이 더 궁금합니다. 타고 날 때부터 신통력이 대단했다는 도선 국사는 말 할 것도 없고요.   &nbsp;  예전에는 이런 도사가 꽤 있었을까요? 개인적으로 ‘전우치’ 관련 스토리를 좋아하는데 기록으로 여기저기 남아있다고 하니 더 흥미로웠고 부활까지 언급되는 그의 행적이 신비로웠습니다. 우리 민족은 유, 불, 선의 민족이라고들 하는데 전수가 어려워서 이런 ‘선’은 현재 만나보기 힘든 것이 아쉽습니다.    &nbsp;  이외에도 홍길동전에 나오는 율도국의 실존 여부에 관한 연구, 홍길동이라 추측되는 이가 일본에 남긴 흔적, 이순신의 죽음에 대한 의문과 미심쩍은 대우 등.... 우리역사와 함께 짚어보는 내용들이 참 유익하게 다가왔습니다.  &nbsp;  두 번째 챕터부터는 세계사에서 찾아보는 미스터리들이였습니다. 치타이트 제국, 미노아 문명, 미케네 문명 등 찬란했었던 고대 국가들이 비슷한 시기에 한꺼번에 무너진 이유를 벽화와 기록 등을 통해 가설들을 세워보고, 2차 세계대전때 전쟁에 이용되었던 불곰, UFO로 추정되는 비행물체가 기록된 알렉산더 대왕 진군 기록, 해적영화에 종종 등장하는 전설적인 인물 검은수염 에드워드 티치의 비밀, 식인 부족과 동거동락 했을 거라 추측되는 재벌3세 마이클 록펠러의 미스터리,   &nbsp;  그리고 노아의 방주 미스터리 대홍수의 실재 여부, 성물 토리노의 성의, 미스터리에는 빠지지 않는 고대 문명의 무덤에 얽힌 신비로움, 언제 봐도 화부터 나는 아즈텍 학살과 보물... 등 생각보다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푹 빠져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nbsp;  단순히 흥미위주의 신기한 이야기들이 아니라, 역사 속 기록과 연구 내용을 근거로 추측하거나 증명된 것들을 언급해주면서 촘촘히 짚어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당연히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미스터리 덕후에게, 역사를 좋아하는 이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nbsp;  _스스로 죽음으로써 조정의 명을 무력화시킨 전우치, 박광우가 그의 장례를 치러 준 지 2년 후, 전우치가 멀쩡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 자신의 지팡이를 되찾아 갔다고 합니다. 이 부활의 미스터리는 그가 죽음을 위장하는 둔갑술이나 도교의 비술인 시해법을 사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데요. 시해법은 육신을 세상에 남기고 신선이 되는 방법으로, 전우치가 도인의 경지에 이르렀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죠._p59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2/44/cover150/k79213791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324442</link></image></item><item><author>해수화</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타나토 노트 1, 2 - [타나토노트 1 (연장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58069</link><pubDate>Tue, 05 May 2026 01: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809207/172580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690&TPaperId=172580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58/93/coveroff/89329256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690&TPaperId=172580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타나토노트 1 (연장정)</a><br/>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4월<br/></td></tr></table><br/>_그의 새로운 &lt;나&gt;는 천장에서 잠시 늑장을 부렸다. 거기에서 그는 길게 누운 시체와 치료에 한창 열중하고 있는 의사와 간호사들을 보았다. 그들은 그의 유해를 전혀 소중히 다루고 있지 않았다. 그들은 그의 흉곽을 가르고, 갈비뼈를 부러뜨리더니, 심장 근육에 직접 전극을 장착하고 있었다.  &nbsp;  천장에서 더 이상 머물러 있을 필요가 없었다. 다른 곳에서 누군가가 그를 부르고 있었다. 탯줄처럼 생긴 투명한 줄 하나가 그의 시체와 그를 아직 이어 주고 있었다._p86  &nbsp;  진화, 먼 곳에서 온 문명, 새로운 혼종의 등장 등 끊임없이 인류 자체에 대한 스토리를 고민하며 생산해내고 있는 #베르나르베르베르 , 이번에 읽은 #타나토노트 를 통해서는 죽음이후의 세계, 영계를 그려내고 있었다.  &nbsp;  수년 전에 출간된 작품이였지만, 새로운 장정과 판형으로 지금 다시 나와서 더 의미가 있는 이유는, 그 사이에 의학의 발달로 여러 물성들이 인간의 몸을 대체하며 불멸에 대한 가능성이 언급 되는 때가 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nbsp;  소설에는 타나토노트란 용어로 정의된 ‘저승을 항행하는 자’, ‘영계탐사자’가 등장한다. 미래가 배경인 여기는 인간이 죽음을 두려워했었던 과거를 언급하며 기록된 역사를 인용하고 있다.   &nbsp;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생각한 죽음 뒤의 세계는 어떨까? 그는 다양한 민족과 국가들의 신화와 문화, 종교학적 해석 등을 바탕으로 탄탄하게 구현해 놓았는데, 이 여정을 마취 전문의 미카엘 팽송과 동물학자 라울 라조르박이 죽음 이후 탐사 프로젝트를 통해서 따라가고 있었다. 읽는 이는 그들을 따라가면 된다. 읽어가며 두 주인공 각자의 의견을 통해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nbsp;  영계에서도 종교 간의 갈등이 극에 치달아서 전쟁이 일어나고 냉소적인 천사들도 보인다...히틀러가 벌로서 환생한 형태가 분재라는 것, 왜 분재인지에 대한 설명 등 저자다운 유머와 무시할 수 없는 비판의식도 보였으며, 많은 문화권에서 가져온 신화들은 적재적소에 들어가 있어서 어색함이 전혀 없었다.     &nbsp;  그리고, 도달한 지점은 이것이었다. 이 시대의 인간은 죽은 후에 여정을 거쳐서 다시 돌아오는데.... 여기에서 의문이 생긴다. 과연 돌아온 이가 이전과 같은 존재일 수 있을까? 하는..... 그리고 이미 비밀이 밝혀져 버린 죽음이 지금 삶의 의미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까? 하는 것....  &nbsp;  결국은 인간 자체와 인간이 사는 일에 관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생각한다. 죽음을 떠올리면 삶이 더 뚜렷해진다. 그 이유를 알게 해준 책이였다. 지금까지 만난 베르베르의 책들 중에서 가장 풍부하고 탄탄한 상상력이 느껴졌던 시간이었다. 재미있었다.   &nbsp;  _나는 그 분재 나무를 바라보다가 그것의 삶이 왜 형벌이 되는 지를 이내 깨달았다. 분재 나무의 일생은 고통의 연속이다. 수목은 제 크기에 비해 너무 작은 화분에 심어진 다음, 가지 솎기, 가지치기, 눈따기, 순 따기, 잎 따기, 뿌리 다듬기 따위를 끊임없이 당한다. 분재란 식물에 대한 잔학 행위가 예술의 수준으로 승화한 것이다._p280  &nbsp;  &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58/93/cover150/89329256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589331</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