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도배를 마치고 책장 정리를 끝냈다. 긴 여정이었다. 일단 내 방 책장에는 현재 읽고 싶은 책이나 좋아하는 책만 남기고, 나머지 책들은 복도 책장으로 빼 두었다. dvd장도 하나 들여와서 좋아하는 시디와 dvd, 블루레이들을 한데 모아두었다. 곧 자그마한 tv도 하나 들어올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방에서 혼자 행복한 시간을 보내느라 밖에 못 나오게 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다. 정리를 끝내고 나니 완전 뿌듯하다!!
바닥은 타일 카페트로 정리를 했고, 앞으로 트래블러스 노트 패스포트 사이즈를 독서노트로 만들어주기로 해서 그에 맞게 책 표지들을 캐논 셀피로 인화해 보았다. 셀피 인화지 중에 8분할 사이즈 인화지가 있는데, 책 표지를 작게 인화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원래 18장인데 중간에 잘못 인화된 한 장을 제외하고 17장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사진이 꽤 선명하게 나와서, 독서노트에 읽은 책들 리뷰할 때 요긴하게 쓰일 듯하다. 8분할 인화법은 포털 사이트에 ‘셀피 8분할‘ 검색하면 인화법을 상세히 설명해주는 블로그를 찾을 수 있다. 일주일간 방 정리하고 치우느라 고생한 나에게 주는 선물 같은 사진들이다(인화 소리가 조금 크기에 새벽에 뽑지 못하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뽑았다!).
그동안 칼 뵘 데카,필립스,DG 박스셋도 도착하고 술타노프 앨범도 재발매되고... 도스토옙스키 200주년 기념으로 새 책도 한가득 나올 예정이고, 기쁜 일이 넘쳐난다. 남은 한 해도 행복하게 좋아하는 것들에 둘러싸여 지내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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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21-10-25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서재가 청음실 같아요 ^^

yun 2021-10-25 19:52   좋아요 0 | URL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아하는 것들로만 가득한 공간이라 그런지 들어갈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곤 해요😁

오거서 2021-10-25 20:02   좋아요 0 | URL
저 공간이 정말 부럽습니다. 저는 정리를 하지 않고 집안 구석마다 처박아 놓고 있어서 집밖으로 꺼집어내려는 세력으로부터 소중이를 지켜내는 것이 급선무 ㅎㅎㅎㅎ

yun 2021-10-25 20:07   좋아요 0 | URL
저도 집안 곳곳마다 제 물건들로 가득했는데 이제 한 방으로 몰아놓고 보니 눈치도 덜 보이고 가족들도 좋아(?)하는 것 같아요ㅠㅠ 정리를 했는데도 여전히 복도까지 점령중이긴 합니다... 짐 많은 사람의 숙명이라고 생각중입니다ㅠㅠ 오거서님 소중이들 꼭 지키시기를 응원합니다💪

공쟝쟝 2021-10-27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건 또 색다른 취미네요! 셀피 인화지! 독서 노트라니 ㅠㅠ 매우 흥미롭사옵니다!!

yun 2021-10-27 22:14   좋아요 1 | URL
먼슬리 노트에 그날그날 읽은 책표지나 본 영화 포스터를 작게 인화해서 붙여주고 있어요! 예쁘게 꾸며질 노트를 생각하니 동기부여도 되고, 하루에 무리해서 몇 권씩 읽지 않아서 저절로 페이스조절도 되니 일석이조같아요!! 너무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