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 국내최초 초판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저자의 이름은 많이 들어봤으나 이분의 책을 직접 읽게 된 것은 처음이다

평소 이 저자의 <자기관리론> <인간관계론> 책은 자기계발서의 바이블이라 불릴만큼 유명한 책이라고 해서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자기관리론> 책은 카네기의 최고 역작으로 불리기도 하고, 워런 버핏이 강력 추천하는 책이기도 하다. 전세계에 3천만 부나 판매된 스테디셀러이다.  

 

저자는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하고, 처세, 자기관리, 화술, 리더십등 자기계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하신 분이다.

 

자기관리라고 하면 습관과 건강, 시간관리등에 대한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책 내용은 전혀 달랐다.

 

이 책의 주된 내용은 "걱정"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걱정에 대한 수많은 연구와 사례, 극복법등을 담겨져 있었다.

 

걱정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한 학문적 설교는 아니고, 수천명의 사람들이 어떻게 걱정을 극복했는지 구체적인 예시들이 많이 담겨져 있었다. 거의 대부분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라고 한다.

 

1장에서는 걱정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지식, 2장 걱정을 분석하는 기본 기술, 3장 걱정하는 습관을 없애는 법, 4장 평화와 행복을 부르는 7가지 자세, 5장 걱정을 이겨내게 해줄 강력한 법칙, 6장 비판을 받아도 걱정하지 않는 법, 7장 피로와 걱정을 예방하고 활력과 의욕을 높이는 6가지 방법, 8장 행복과 성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법, 9장 돈 걱정을 줄이는 법, 10장 걱정을 극복한 사례 32편의 이야기 까지

 

전혀 딱딱하지 않은 내용으로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여러 가지 사례들에서 자연스럽게 배우고 느끼게 되는 바가 많았다.

 

각 장의 마지막 부분마다 핵심내용을 정리해 두어서 내용을 파악하고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다.

 

이 책의 사례에 나의 모습들을 비쳐 보기도 하고, 저자의 조언도 마음에 새겨보며, 걱정을 떨쳐내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워런 버핏은 나는 데일 카네기에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배웠다.”라고 말할 정도이니 걱정이 많아서 힘든 분이라면 이 책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걱정의 없애줄 마법의 공식들을 배웠으니 흔들림을 줄이고 중심 잡힌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길 바래본다.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금 멀리서 마음의 안부를 묻다 - 마음이 길을 잃지 않도록 희망을 채우는 긍정심리학 조금 멀리서 마음의 안부를 묻다
댄 토마술로 지음, 이현숙 옮김 / 밀리언서재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금 멀리서 마음의 안부를 묻다> 책의 제목이 시집 제목처럼 느껴졌다.

인생이 알록달록하지 않다고 지친 사람들을 위한 포근한 심리 상담책이라고 적혀져 있었다.

평소 김형경님이나 이무석님의 심리상담 관련 책을 몇 권 접해 봤기에 비슷한 책이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외국의 책이고 또 번역된 책이라 그런지 느낌이 사뭇 달랐다.

앞에서 언급한 두 작가는 다양한 사례들을 다루면서, 그 가운데 나타나는 심리 문제와 해결 과정등을 들여다 보게 한다. 그러면서 나자신이나 이웃들의 상황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반면, 이 책은 상담사례도 있지만 주로 연구성과들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이 언급되어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댄 토마술로>라는 분으로, 긍정심리학의 창시자 마틴 셀리그만 교수가 개설한 펜실바니아 대학교에서 응용긍정심리학을 공부하신 분이라고 한다.

원래는 항상 활기차고 어떤 문제 앞에서도 침착한 분이었다고 하는데, 30년간의 결혼생활을 끝으로 이혼을 하게되면서 무기력과 침울을 경험하게 됐다고 한다.

힘들어하던 그때 긍정심리학을 접하게 되면서 어려운 시간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긍정의 감정을 갖는 것이 어렵고 힘들었지만, 공부를 하면서 긍정의 마음을 갖는 방법을 배워 나갔다고 한다.

 

저자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바는 희망이다. 희망찬 느낌, 희망이라고 부르는 그 감정은 마음상태라기보다는 마음 습관이라고 이야기 한다. 습관은 바꿀 수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마음과 사고의 습관을 바꾸는 방법을 안내한다.

 

우울하지 않은 상태와 행복한 상태는 같지 않다. ..... 당신은 희망을 늘려 더 행복해지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전통적인 심리학이 고통을 덜어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 긍정심리학은 건강과 웰빙을 증진한다. 2가지를 결합하면 행복을 경험하고, 세상살이에 대한 당신의 인식을 바꿔줄 것이다. ” 이렇게 이야기 한다.

 

그러면서 7개의 장에 걸쳐서 희망을 학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선택과 새로운 습관을 기르는 방법들을 가르쳐 주고 있다.

 

- 삶을 조금 말랑말랑하게 만들기: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가능성 발견하기

 

- 회색빛 삶을 채색하기: 부정적인 마음을 희망적으로 바꾸기

 

- 당신의 마음, 잘 있나요? : 긍정적이고 행복한 감정 가꾸기

 

- 가장 멋진 나를 만나는 시간: 내가 가진 최고의 감정을 찾아서 삶을 바꾸기

 

- 조금 울퉁불퉁해도 걸어가 보기: 아주 작은 목표부터 시작해서 큰 목표 세우기

 

- 마음이 길을 잃지 않도록 : 인생의 우선 순위 정하기

 

- 돌아보면 누군가는 내 옆에 있다: 나를 둘러싼 사람들의 소중함 느끼기

 

7개 장을 통해서 긍정심리학을 이해하고, 다양한 생각전환 방법들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희망이란 건 부정적 감정이나 불확실성이 있는 곳에서 긍정적 감정으로 나타나는 것임을 알게 되었고 희망은 의지를 통해 기를 수 있는 것임을 배울 수 있었다.

 

감사일기를 적는 것, 고마운 사람들을 떠올리는 것, 안좋은 일이 좋은 일로 바뀌었던 순간 기억하는 것, 자기의 감정을 들여다보기 등, 일상에서 행할 수 있는 <희망을 채우기 위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술술 읽혀지는 책은 아니지만, 긍정심리학에 관심 있는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좋아서 읽습니다, 그림책 - 어른을 위한 그림책 에세이
이현아 외 지음 / 카시오페아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아서 읽습니다, 그림책> 에는 어떤 내용의 그림책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궁금했다.

우선 눈길을 끈건 <그림책 한 권의 힘>의 저자인 이현아 작가이다.

이현아 작가의 글은 신문에서도 몇 번 읽은 기억이 있다.

학교 교육현장에서 6년 가까이 ‘교실 속 그림책 창작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고 한다.

아이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그것을 다양하게 책으로 담아내는 노력들이 의미있고 가치있게 보였다.

그 결실로 책도 출간하게 되고, 다시 공동 저서로 어른을 위한 그림책 에세이도 출간하게 된 것 같다.

이 책은 ‘좋아서 하는 그림책 연구회’의 운영진 교사 9명이 함께 모여 쓴 그림책 에세이다.

인상적이고 감동적이었던 그림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자신들의 일상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놓았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몸과 마음으로 깨달았던 이야기, 타인의 노동에 감사하는 마음과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 또 자연에 대한 경외감 등을 자신만의 언어로 솔직하게 기록해 놓았다.

특히 이현아 작가와 김설아 작가의 글을 재미있게 읽었다.

그림책과 함께 풀어낸 15편의 에세이가 각각의 단편소설인 것처럼 술술 읽혀졌다.

함께 모여 그림책을 연구하고, 또 그 그림책들을 학교의 학생들과 나누며 생각을 확장시키고,

나아가 오픈모임으로 확장하여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공감하며 활발히 움직이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책의 부록으로 그림책 운영에 대한 팁과 주제별 엄선 그림책 목록이 있었다.

엄마를 위한 그림책, 삶과 죽음에 관한 그림책,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그림책 등 150권이나 되는 목록들이 실려져 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족들과 주변 이웃들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차분히 읽어나가는 가운데 공감과 생각의 전환이 이뤄질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책의 표지가 부들부들하면서 감촉이 새롭다. 종종 꺼내서 마음 편히 읽고 싶은 책이다.

그림책 연구모임이 계속 되어 어른들도 그림책의 매력에 빠지게 되길, 학교와 사회 전반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모임이 될 수 있기를 응원드린다.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때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 내 마음을 몰랐던 나를 위한 마음 사전
투에고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그때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라는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나도 언젠가의 나의 모습에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작가의 생각은 어떨까 궁금함에 책을 읽게 되었다.

투에고라는 저자이름을 처음 들었는데 <나는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 울었다> 라는 에세이로 유명하신 분이라고 한다.

저자 소개에는 상처받은 자아와 치유하는 자아의 이중주, 혼자 있을 때 떠오른 수많은 영감과 생각을 글로 풀어내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적혀져 있었다.

 

우선 이 책은 책표지와 책 속 내지의 디자인들이 참 예뻤다. 마치 오로라를 보는 듯한 묘한 신비감을 자아냈다. 단락의 시작 부분마다, 캔버스 위에 질감을 생생하게 담은 물감 그림도 인상적이었다.

 

작가는 살면서 생기는 수많은 생각과 감정들을 언어로 풀어내고자 노력을 많이 기울인 것 같다. 작가의 표현처럼 가끔씩 고장난 로봇이 된 듯한 생각과 말의 부조화를 나또한 경험하기도 하는데, 작가의 수고를 통해 함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슬픔에 공감하는 것을 넘어, 우선 자신의 마음에 먼저 귀기울이고 공감하는 노력을 기울였더니 빈 위로가 아닌 진짜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작가의 자신을 찾기 위한 고민의 흔적들이 90여개의 단어속에 담겨져 있다.

 

사전처럼 ㄱ~ㅎ으로 구분되어 마음을 들여다 보고 있다.

 

은 격려가 필요할 때

은 나와 가까워지고 싶을 때

은 다시 시작하고 싶을 때

매일의 다짐이 필요할 때

바람만 불어도 흔들릴 때

삶의 가치를 생각할 때

은 아픔을 이겨내고 싶을 때

은 자신에 대한 확신이 필요할 때

처음 시작할 때

파도가 몰아칠 때는

하루를 되돌아볼 때

 

이런 구성으로 되어있다.

ㄱ에서 ㅎ까지의 흐름 속에 유명한 사람들의 명언도 담겨 있고, 작가의 마음의 이야기도 담겨져 있다. 많이 들어본 이야기도 종종 보인다.

작가의 글속에서 독자들의 삶의 이야기를 되돌아본다면, 단어를 통한 추억 여행이 이뤄지지 않을 까 생각해 본다.

잔잔하게 읽혀지는 에세이였다. <나는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 울었다>는 작가의 다른 에세이도 읽어보고 싶다.

 

투에고의 첫 인문 에세이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 - 무엇이 우리의 노년을 결정하는가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김영선 옮김 / 어크로스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이를 먹을수록 건강에 관심이 더 많아졌다. 체중이 늘고 아픈데가 생기면서 건강을 챙겨야 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특히 주변에 어르신들을 생각해보면 건강관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병원에 다니지 않고 건강하게 사시는 어르신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병원에서 진료받고, 물리치료를 받는 것이 일상이 되신 어르신들도 많이 계시다.

건강하게 오래 사시는 분들과, 자주 아픈 분들의 차이가 무엇일까 궁금했다.

그 비법을 알아서 이 책의 제목처럼 건강하게 나이들고 싶었다.


무엇이 우리의 노년을 결정하는가? 이 궁금증을 가지고 이 책의 저자 마르타 자라스카는 연구를 계속하였다. 저자는 과학 저널리스트로 건강, 심리, 환경 등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과학적인 해답을 탐사하고 있는 분이다.


보통의 건강책이 말하듯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을 이야기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색다른 결과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우리가 장수의 황금률이라 믿고 있던 규칙적 운동, 절제된 식습관, 장수 유전자와는 거리가 멀었다. 600여건의 논문을 분석하고 50여명의 과학자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자라스카는 우리가 지금껏 건강을 위해 기울인 노력보다 건강한 나이듦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었다.


현대인들은 채소와 과일을 얼마 먹었는지 영양제를 챙기고 운동을 어느정도 했는가 하는 건강법을 추구한다.

하지만 이분은 "덜 걱정하고, 가족 또는 친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이웃에게 친절하고 더 많이 웃는 일처럼 측정되지 않는 것들의 효과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튼튼한 사회적 관계와 공감능력, 삶의 의미를 통해 건강한 삶에 이르도록 조언하며, 질병과 우울 고독으로부터 자유로운 나이듦이 가능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한 단락이 끝날 때마다 간단히 내용을 요약해줘서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좋은 말씀들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상세히 설명 되어 있었다.

최신과학과 심리학으로 밝혀낸 노화와 수명 연장의 비밀을 통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나이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가끔 과학연구 논문내용들이 있어 어려운 부분도 있으나 비교적 쉬운 사례와 설명들로 쓰여 있어서 생각보다 잘 읽히는 책이다.

외적이고 수치적인 건강만을 쫓기보다 내면을 돌아보고, 사회적 유대관계 속에서도 도움을 받으실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좋은 책 출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