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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마음에 공부불꽃을 당겨주는 엄마표 학습법 - 미국 엄마들의 홈스쿨링 바이블 ㅣ 엄마의 서재 4
줄리 보가트 지음, 정미나 옮김 / 센시오 / 2021년 1월
평점 :
미국 엄마들의 홈스쿨링 바이블 - <아이 마음에 공부불꽃을 당겨주는 엄마표 학습법> 이라는 제목을 읽고, 얼른 책을 읽고 싶었다.
‘어떻게 하면 아이가 공부에 흥미를 느낄 수 있을까?’ 평소 계속 고민을 해왔었기에, 이 책의 내용이 상당히 궁금했다.
코로나로 인해 작년 한 해는 완전히 공부 환경이 바뀌어 버렸다. 주 5일 등교시에는 학교과제와 매일 학교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있었기에 집에서 공부를 많이 하지 않더라도 크게 염려가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개학도 늦어지고, 개학 후에도 일주일에 한두 번 겨우 등교를 하다보니 학교 정규과정에 맞춰서 잘 따라가고 있는지 염려가 되었다.
집에서 온라인 공부를 한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시간활용에 있어서 효율적이지 못했다.
엄마표로 공부를 시켜보고자 노력했지만 상당히 어려운 일임을 느꼈다.
이 책 <아이 마음에 공부불꽃을 당겨주는 엄마표 학습법> 의 저자 줄리 보가트는 미국 홈스쿨연맹 창립자로, 20여 년간 수만 가족과 협력하며 코칭해온 홈스쿨링 전문가라고 한다.
특히 다섯명의 자녀를 17년 동안 홈스쿨로 가르친 엄마이기도 하다. 한두명도 아니고 5명의 자녀를 홈스쿨로 키웠다고 하니 역량이 대단할 것 같았다. 그간의 노하우로 홈스쿨연맹도 만들고, 홈스쿨링을 하고자 하는 가족들에게 교육 원칙과 실행법을 안내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내심 효율적인 시간계획짜기, 목표관리, 정보 수집방법, 보상으로 아이마음 다독이기와 같은 내용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한 것과 달랐다.
“교육의 핵심은 비법이나 비결, 기법이 아니라 불꽃이다. 세상 사람들이 아이의 삶에 불꽃을 붙여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깊이 이해해야 한다.”
부모와의 소통, 유대관계, 상상력 자극, 다양한 체험활동, 호기심, 축하와 응원등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부모의 강요나 잔소리로 인해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가치 있는 활동이라 여기고 목표를 세우고 나갈 때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화할 수 있음을 볼 수 있었다.
- 마법을 걸어주는 힘 4가지 : 끌림, 신비로움, 위험, 모험
- 학습을 위한 능력 4가지 : 호기심, 협력, 사색, 축하
- 공부불꽃이 시작되는 4가지 : 머리, 몸, 마음, 정신
“엄마가 해줘야 할 일은 새로운 흥미에 공부불꽃이 튀어 활활 타오를 만한, 산소 풍부한 환경을 갖추어주는 일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고 공부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꿀 수는 없겠지만,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의 시선을 바꿀 수는 있을 것 같다. 아이들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이라 여길 수 있게 되어진 것 같다.
나아가 엄마의 삶에도 불꽃 당기기가 중요한 것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엄마의 삶도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기를 응원하는 책이다.
홈스쿨링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읽어보시면 도움 되실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