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tAPI를 사용한 파이썬 웹 개발 - 라우팅 기초부터 이벤트 플래너 애플리케이션 구축 및 배포까지 I 윈도우/리눅스 명령어 제공
압둘라지즈 압둘라지즈 아데시나 지음, 김완섭 옮김 / 한빛미디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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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으로 웹 개발을 할 때 양대산맥으로 일컬어지는 프레임워크가 있다. 바로 Django(장고)와 Flask(플라스크)다. 각각의 프레임워크가 제공하는 기능과 특징이 뚜렷해서, 개발자의 선호도에 따라 호오가 갈리긴 하지만 아직까지 파이썬 웹 개발 프레임워크의 대세는 장고로 굳혀지는 추세이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파이썬 웹 개발 생태계를 뒤흔들 만한 위력을 과시하는 프레임워크가 혜성처럼 등장하고야 말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FastAPI다. 프레임워크의 이름 그 자체가 의미하듯, API를 빠르게 제작하는 데 특화된 도구로 평가된다. 개발자 사이에서 FastAPI의 유명세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고 FastAPI에 대한 사용률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FastAPI에 대한 서적이 국내에 도입된 게 전무하여 막상 FastAPI를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이 그리 썩 좋은 환경이 아닌 상황이다. 때마침 FastAPI를 다루는 서적이 국내에 한빛미디어를 통해 출간되었고 가뭄에 단비처럼 FastAPI에 대한 목마름으로 가득찬 독자에게는 더더욱 좋은 일이 아닐 수 없게 되었다. 오늘은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나가려 한다. 



본 서적은 FastAPI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고 본격적으로 실습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상세히 안내한다. FastAPI에 대한 특징과 기능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없는 게 아쉬웠지만, 이러한 생각은 책 전체를 통틀어 하나씩 완성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가면서 이내 눈 녹듯이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만큼 FastAPI에 대한 장황한 설명보다 실습을 통해 특징과 기능을 직접 체험하고 알아가는 묘미가 이 책의 장점으로 꼽힌다고 할 수 있겠다. 


FastAPI에 대한 실습 환경이 온전히 구성된 상태에서 드디어 FastAPI에 대한 기능을 하나씩 풀어헤치는 여정이 시작된다. 클라이언트의 요청을 처리하는 라우팅을 위시하여 응답 모델과 오류 처리에 대한 과정을 학습하고 Jinja로 템플릿팅하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 


Part 2부터는 본격적으로 FastAPI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단계로 진입하게 되는데, 이벤트 플래너 애플리케이션을 컨셉으로 하여 책의 후반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굉장히 흥미롭게 전개된다. 이벤트 플래너에 대한 뼈대를 잡은 후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하는 부분 역시 빠질 수 없게 되는데, 본 서적에서는 도큐먼트 기반 NoSQL의 최강자인 MongoDB를 DBMS로 활용하고 있다. MongoDB와의 연동을 통해 테이블을 구성하고 CRUD 처리에 대한 과정을 학습하게 되면, 이윽고 보안을 다루는 챕처와 마주하게 된다. FastAPI의 인증 방식을 이해하고 OAuth2와 JW를 통해 클라이언트를 인증하는 로직을 구현하면서 최종적으로 CORS 설정을 통해 리소스를 안전하게 서비스할 수 있는 배움이 기다린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기에 앞서 단위 테스트를 비롯하여 REST API를 테스트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과 가이드가 여과 없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오류와 버그 없는 애플리케이션 배포에 다다를 수 있는 명징한 초석이 마련되며, 드디어 배포 과정과 맞닥뜨리게 된다. 도커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배포에 필요한 환경이 구성되고 패키징이 마무리되면 비로소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제반 과정이 닻을 내리게 된다. 


이 책은 FastAPI를 통해 파이썬 기반의 효율적이고 빠른 웹 애플리케이션 제작하는 과정을 훌륭하게 안내하는 서적이다. 비록 책에 구성된 분량이 많지 않아, 보다 많은 걸 자세히 다룰 수 없는 한계가 명확하지만 반대로 책이 얆은 만큼 빠른 속도로 책을 읽어 가면서 FastAPI의 전반에 대해 이해하고, FastAPI 특징과 중요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토대가 여실히 마련되어 있다. 속도의 경제가 비즈니스를 좌우하는 현실 속에서, 효율적이고 빠른 웹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이는 곧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초석이 되리라 생각한다. FastAPI라는 훌륭한 도구로 빠르고 멋진 웹 서비스를 만들어 나고 싶은 개발자라면, 이 책과 함께 그 여정을 시작해 보길 강력히 추천한다. 


P.S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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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데이터 분석 with 파이썬 - 판다스로 시작하는 효율적인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김유지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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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의 영역에서 프로그래밍 언어인 R과 Python은 양대산맥이다. 그중 R은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언어로서 통계와 관련된 여러 라이브러리 및 도구를 제공하지만 범용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Python은 범용성을 갖고 있으며 데이터 분석과 관련해서도 훌륭하고 다채로운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어 데이터 분석을 Python으로 시작하는 추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데이터 분석과 Pytnon의 만남은 시대가 만들어 낸 하나의 움직임이고 바야흐로 대세가 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파이썬을 활용해서 데이터 분석을 시작하려고 해도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도처에 리소스가 널려 있지만 정보의 과잉이 빚어 낸 현상은 '선택 장애'를 일으키며 우리의 행동과 판단에 제동을 걸어 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좋은 선택은 우리가 처한 상황을 온전히 인지하고 우리의 눈높이에 맞는 서적과 함께 시작하는 것이리라. 때마침 이러한 상황에 한 줄기 빛이 되고 있는 책이 있으니, 이름하여 '어쩌다 데이터 분석 wiyh 파이썬'이 되겠다. 오늘은 해당 서적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자 한다. 



어쩌다 데이터 분석 wiht 파이썬(이하 어쩌다 데이터 분석)의 저자는 파이썬 및 데이터 분석 전문가가 아닌 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해당 영역을 학습하여 이 챚을 빚은 장본인이다. 그런데 전문가가 아니라고 해서 책 내용이 부실한 게 결코 아니다. 오히려 초보자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려 최대한 쉽게 이해될 수 있게 내용을 서술하고 있으며,데이터 분석의 전반에 필요한 파이썬의 핵심을 알차게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 눈여겨볼만한 지점이다. 


각설하고 본 서적의 부제는 '판다스로 시작하는 효율적인 데이터 분석'인 만큼 판다스라는 라이브러리를 위주로 전개되고 있다. 판다스는 파이썬 데이터 분석의 핵심 라이브러리로서 뛰어나고 풍부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하지만 결코 배우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러닝 커브가 높은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판다스를 학습하는 게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결국 판다스를 책으로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저자의 역량에 따라 학습 진도가 좌우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행히 이 책의 저자는 초보자의 눈높이에서, 판다스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의 여정에 친절한 안내자로서 시종일관 독자를 인도하고 있다. 책의 시작부터 끝까지 관통하는 분위기는 바로 '용이성'이다. 결코 어렵지 않지만 가볍지도 않은 게 바로 이 서적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데이터 분석 준비 챕터를 시작으로 해서 데이터 시각화 챕터까지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핵심을 배울 수 있으며, 마지막 챕터인 '데이터 분석: EDA 실습' 편에서는 실제 넷플릭스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하여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과 기술을 직접 응용해 보는 단계로서 책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해당 과정을 통해 독자는 데이터 분석이 실생활과 결코 유리된 게 아니라 우리 삶에서도 그것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몸소 체험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 데이터 분석은 결코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물고 뜯고 맛보고 즐기며 음미할 수 있는 활동인 셈이다. 어쩌면 데이터 분석의 진짜 어려움은 데이터 분석,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데이터 분석이라는 표면에 드러난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었을까? 시도해 보지도 않고 어렵다고 지레 겁먹고 아무 것도 하지 않았던 우리 자신의 나약함 때문이 아니었을까? 이 책은 그런 두려움과 우리 내면의 나약함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게 도와 주고 있다. 이 서적과 함께 데이터 분석에 대한 편견을 지우고 우리 일상을 위해 데이터 분석을 해 보는 게 어떨까? 이 책 한 권과 함께 데이터 분석의 첫 여행을 감행한다면 그것 자체만으로도 위대한 시작이 될 것이다. 


P.S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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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구축 가이드 - 성공적인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적용을 위한 체크포인트와 전략
김용욱 지음 / 한빛미디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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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케이션은 플랫폼 위에서 동작한다. 그런데 어떤 플랫폼에 애플리케이션이 존재하느냐에 따라 이와 관련된 담론은 달라지게 된다. 최초에 모놀리스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이 구현됐고, 시간이 흘러 SOA 형태로 애플리케이션의 형태가 진화했으며, 근래에 이르러서는 MSA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의 새로운 바람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인프라 측면에서 온-프레미스 기반의 환경이 클라우드로 전환되는 추세가 보편화되면서 이에 부응하여 CNA(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라는 조류가 또 하나의 주류가 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클라우드 플랫폼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을 떠받치는 여러 기둥이 존재하지만, MSA는 그 축을 담당하는 하나의 갈래로서 CNA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여 있다. 모든 MSA가 반드시 CNA를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CNA의 이상적인 구조는 MSA를 떼어 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기업의 디지털 트팬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면서 모든 인프라가 클라우드 위에 구축되고, 레거시 인프라 환경이 클라우드로 전환됨에 따라 이에 부응하는 새로운 변화는 애플리케이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MSA를 통한 애플리케이션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고, 이제 MSA를 빼 놓고 새로운 시대의 트렌드를 언급할 수 없게 만들었다. 하지만 MSA는 단순히 하나의 트렌드가 아니라 더 나은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도구이자 수단이 되어 버렸다. 


오늘은 MSA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그동안 MSA와 관련된 서적이 시중에 적잖이 존재했지만, 국내 실정을 반영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은 결코 흔하지 않았다. MSA 자체가 워낙 쉽지 않은 탓이기도 하지만 현장에서 들리는 개발과 관련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가 오롯이 투영되지 않고 이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이 책은 그러한 어려움을 충분히 헤아려 독자에게 MSA로 향하는 여정에 등불이 되어 주는 서적이다. 



본 서적은 크게 두 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MSA에 대한 이해와 그리고 적용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MSA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실 세계에 그것을 어떻게 적용하는지와 관련된 내용이 책의 전반을 관통하고 있다. 


MSA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저자는 일반적인 정의를 위시해서 세부적인 담론을 차례차례 이어 나간다. 저자 관점에서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구체화 후, MSA를 둘러싼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함으로써 독자는 하나씩 MSA의 실체를 알아 가게 된다. 단순히 추상적으로 이해했던 개념이 저자의 전문성, 여러 상황과 맞물린 케이스 그리고 코드 예제를 통해 어느새 실체화 되면서 MSA가 온전히 해부되고 비로소 MSA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과 마주하게 된다. 


어느 정도 MSA에 대한 이해가 이뤄지고 나면, 본격적으로 MSA를 적용할 때 필요한 상세한 논의가 뒤따르고 있다. 서비스 선정을 위해 제시되고 있는 주요 전략 및 계획은 현실 세계에서 MSA를 적용할 때 지침과 가이드로서 손색없고 훌륭한 이정표가 되어 준다. 또한 서비스 설계 원칙을 통해 서비스 설계의 방향을 이해할 수 있고 그 원칙이 설계에 어떻게 녹아들어 있는지 맛볼 수 있게 된다. 마지막 장에서는 실제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주요 기술과 고려 사항에 대해 언급하며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에 대해 충실히 안내하고 있다. 


MSA가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게 되었지만 이를 둘러싼 잡음이 도처에서 들려오며 회의론도 고개를 내미는 것을 심심찮게 목도하곤 한다. MSA가 마치 은탄환인 것 마냥 포장되고 미화되어서도 안 되겠지만 중요한 것은 MSA를 온전히 이해했을 때만이 현실 세계에 그것을 제대로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MSA에 대한 환상과 맹종은 경계해야겠지만 그것에 대한 몰이해도 역시 바로잡을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MSA의 본질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 MSA를 향한 여정의 시작이 필요한 이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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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L로 시작하는 데이터 분석 - 실무에 꼭 필요한 분석 기법 총정리! 실전 데이터셋으로 배우는 시계열, 코호트, 텍스트 분석
캐시 타니무라 지음, 박상근 옮김 / 한빛미디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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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시대에 있어 데이터는 '원유'로 불린다. 원유를 정제하여 사용 가능한 석유로 만들 듯이, 데이터 역시 적절하게 정제되고 변환되어야 하며 분석되어야 쓸모 있게 된다. 단순히 존재한다고 해서 가치 있는 게 아니라 올바르게 분석되었을 때 만이 데이터의 유용성이 빛을 발하게 된다. 그렇다, 데이터는 누군가에 의해 분석되었을 때 인사이트로 변모하게 된다. 


세간에 데이터를 둘러싼 다양한 분석 방법이 여럿 존재한다. 프로그래밍 레벨에서 R과 파이썬의 양대산맥이 명실상부한 데이터 분석 언어로 공고히 자리잡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R 또는 파이썬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해 나가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프로그래밍의 개념을 이해해야 하고, 학습하는데 드는 비용을 위시해서 프로그래밍을 둘러싼 부차적인 요소들까지 고려했을 때 이 모든 과정이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을 상쇄할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기 때문에 R과 파이썬은 데이터 분석에 대중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상태다. 


그런데, R과 파이썬의 출현 이전에 데이터베이의 등장과 동시에 모습을 드러냈던 SQL은 현재까지 데이터 분석에 없어는 안 될 중요한 요소로 그 위용을 과감히 뽐내고 있는 상황이다. SQL은 여타의 프로그래밍 언어와 달리 상대적으로 러닝 커브가 크지 않기 때무에 일반인이 배우기에 허들이 높이 않은 편이다. DBMS마다 약간씩 지원하는 문법이 조금 상이하긴 하지만 표준 SQL이 존재하고, 해당 SQL을 통해 DBMS의 종류에 상관 없이 일관적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기능한다. 


각설하고 오늘 소개하는 이 책은 SQL을 활용해 데이터 분석의 여정으로 안내하는 서적이다. SQL의 여러 문법 중 조회(검색)에 특화되어 있어 SELECT 문을 통한 데이터 분석의 대부분을 다루고 있다. 



책의 초반부에서는 데이터 분석의 의의와 SQL 사용의 이유 등에 대해 원론적인 수준에서 다루며 데이터 준비를 위한 제반 사항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데이터를 준비함에 있어 어떤 데이터 타입이 존재하고 SQL 쿼리 구조가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그리고 프로파일링의 의미와 데이터 정제 및 데이터 셰이핑은 무엇인지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이를 통해 데이터 분석 사전에 수행되는 데이터 준비의 중요성에 대해 알 수 있으며, 단순히 데이터를 무작정 분석하는 게 아니라 치밀하고 세부적인 계획과 전략을 통해 분석 작업이 수행됨을 배울 수 있게 된다. 


이후의 챕터에서는 시계열 분석, 코호트 분석, 텍스트 분석, 이상 탐지, 실험 분석 등 다양한 분석 방법을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하여 정밀하게 다루고 있다. 각각의 사례마다 왜 해당 방법을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기본이고, 분석을 통해 도출되는 결론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고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분석이 현황에 대한 사실 확인 및 검증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분석을 통해 획득한 결과를 바탕으로 현실 세계에 유용한 도구로 활용되는 과정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가장 크게 와닿았다. 


데이터 분석의 과정은 지난하다. 데이터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데이터를 정제하고 그것을 분석하고 결론을 도출하여 인사이트로 빚어내는 일련의 과정이 매 순간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데이터 분석을 반드시 전문가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R이나 파이썬과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에겐 SQL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존재한다. SQL의 기본을 익히고 동작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면 우리같은 평번한 사람도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다. 지레 겁먹지 말고 SQL과 함께 데이터 분석의 여정을 시작해 보면 어떨까? 이 책이 그 여정에 도움이 되는 도구이며 당신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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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 웹 프로그래밍 기초편 - Django(장고)로 배우는 쉽고 빠른 웹 개발, 3판 파이썬 웹 프로그래밍
김석훈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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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으로 웹 개발을 해야할 때가 있다. 그런데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쌓아 올리며 개발을 진행한다면 생산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프레임워크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아니 사용해야 한다. 프레임워크를 사용함으로써 개발 속도와 생산성 모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파이썬 생태계에서 대표적인 웹 프레임워크로는 Flask, Django 등이 있으며 요새는 신흥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Fast API가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풍부한 자료와, 레퍼런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프레임워크는 단연 Django(이하 장고)이다. 장고가 제공하는 유연성과 기능적 풍부함은 여타의 프레임워크를 제치고 충분히 상위에 랭크될 가치를 갖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이 책은 장고를 기반으로 파이썬 웹 개발을 안내하고 있는 서적으로서 부제는 'Django(장고)로 배우는 쉽고 빠른 웹 개발'이다. 참고로 본 서적은 3판으로서 출간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새롭게 내용이 보강되어 출판되고 있는 국내에 얼마 안 되는 장고 관련 책이다. 시중에 장고와 관련된 책이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 속에서 꾸준히 다양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고 업데이트가 되어 독자에게 사랑 받는 책으로 평가된다.

각설하고 이 책은 파이썬을 어느 정도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파이썬 입문서를 통해 이제 막 파이썬의 기본을 닦았다면 도전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다. 파이썬 기본 문법을 알고 있다면, 무난하게 이 책을 끝까지 따라가며 웹 개발에 대한 기초를 탄탄히 닦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웹 개발 경험이 없거나 웹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독자를 위해 본 서적은 웹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를 책의 도입부에서 다루고 있다. 웹 개발을 위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개념과 지식을 저자의 세심한 배려를 통해 쉽게 파악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물론 지면상의 한계로 웹에 대한 전부를 다룰 순 없지만 적어도 웹 개발을 위한 최소한이 담겨 있으므로, 부족한 부분은 독자의 노력이 어느 정도 필요할 수 밖에 없다.

이윽고 파이썬과 관련된 웹 표준 라이브러리에 대한 챕터가 마련되어 있고 해당 라이브러리를 어떻게 활용하고 어느 때 사용하게 되는지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이후 본격적으로 장고와 관련된 학습이 시작되는데, 장고의 특징을 위시해서 장고를 설치하고 MVT 패턴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으며 장고의 핵심 기능이 무엇인지에 대해 배울 수 있게 된다.

실습 예제로 구성된 부분을 단계별로 확장해 나가며 웹 애플리케이션을 완성하고 웹 서버의 연동 원리에 대해 학습을 진행해 나간다. 실제 운영 환경에서는 웹 서버 위에 파이썬 웹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되기 때문에 웹 서버와 연동과 관련된 부분은 실무 개발을 함에 있어 반드시 이해하고 익혀야 하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다.

이어서 PythonAnywhere와 같은 클라우드 환경에 파이썬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는 팁을 얻을 수 있고, Nginx 및 Apache Httpd와 같은 오픈 소스 웹 서버 환경에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될 수 있는 설정을 어떻게 적용하고 구성하는지에 대한 과정을 학습하게 된다. 파이썬 기반의 실무 웹 개발 환경에서는 Nginx, Apache Httpd 등의 플랫폼이 많이 사용되므로 해당 파트에서 제공하는 내용이 굉장히 유용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장고와 관련된 학습 과정이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고, 군더더기 없는 설명과 독자를 배려한 상세한 내용 풀이를 통해 파이썬과 장고를 활용한 웹 개발의 기본을 여실히 제공하고 있다. 파이썬을 활용해 웹 개발을 시작해야 한다면  이 책과 시작해 보는 게 어떨까. 곁에 두고 오랫동안 읽고 싶게 만드는 이 책과 함께 장고를 시작한다면 재미와 기쁨 모두 누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리라 생각한다.  

P.S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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