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S. 루이스 길라잡이 - 순전한 그리스도인의 초상을 찾아서 에드워즈 루이스 컬렉션 2
알리스터 E. 맥그래스 외 지음 / 세움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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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채니티 투데이가 “지난 40년 동안 미국 복음주의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저술가” 라고 평하고 제임스 패커가 “오늘날 루이스처럼 길이 사고하는 그리스도인을 발견할 수가 없다.”라고 찬사를 보낼만큼 최고의 기독교 지성이며 기독교 문학가가 c.s.루이스이다. 

그는 기독교 사상가이자 시인, 작가, 비평가, 영문학자, 신학자 등 여러 분야에서 이름이 알려져 있으며 대중에게는 소설 <나니아 연대기>로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이 책은 총 6명의 저자가 여섯 개의 주제 논문을 모아 편집하여 낸 책이다. 논문 형식이라 딱딱한 면도 있지만 루이스가 어떤 인물이었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다. 


이성, 상상력과 대화하기에서는 루이스가 어떻게 무신론에서 기독교를 받아들이게 되었는지부터 시작하여 루이스가 어떻게 대중적인 신학자로 알려졌는지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특히 루이스는 기독교가 ‘현실의 큰 그림’이라고 주장하며 기독교 시각으로 세상을 시각에 대해 설명한다. 루이스의 변증은 철저히 이성적이면서도 하나님을 찾아가는 지적 여정의 출발점으로서 경험의 역할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야기로 성경을 풀어가는 방법이 아주 탁월하다. 루이스는 기독교를 세상을 보다 분명하게 보이도록 해 주는 렌즈와 같다고 말한다. 


신학자 루이스에서 루이스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신학자라고 믿었다. 루이스에게 있어서 신학은 매우 실제적이고 효력이 있는 것이다. 루이스는 기도 가운데 삼위 일체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일반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삼위일체를 “사랑”에 비유하여 설명한다. 루이시는 아마추어 신학자이며 만인신학자를 주장했으며, 대중적인 신학자였다. 


실천적 윤리학자 루이스에서는 그가 쓴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를 중심으로 논지를 펴가고 있다. 특별히 사탄이 주장하는 것을 역설적으로 하나님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그래서 크루테이프의 편지>의장점은 ‘영적 깊이와 놀라운 심리학적인 통찰을 탁월하게 결합하고, 이 책은 생각을 명료하게 해 주고, 선악을 분별하는 지식을 더욱 예리하게 하고, 미덕을 갖춘 사람이 되고 싶은 욕구를 갖게 하며, 많은 실제적인 조언을 통해 그 과정을 도와준다. 이 책은 진정한 경건 서적이다. 핵심 주제는 순전한 복음을 사모하라는 것이다. 


철학자 루이스는 고통에 관한 루이스의 생각을 보여준다. 루이스에게 고통은 분명히 목적이 있고 의미가 있는 것이다. 루이스는 고통을 통해 자신이 두 가지를 얻었다고 한다. 하나는 이제 하나님은 자신에게 닫힌 문이 아님을 안 것이고 다른 하나는 조이를 바라볼 때 더 이상 공허한 진공을 만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문학가 루이스에서는 밀턴과 루이스를 비교한다. 그 이유는 밀턴과 루이스 모두 신화적 배경을 가지고 시와 소설을 썼기 때문이다. 루이스의 세례받은 상상력이란 궁극적 실재에 직접 접촉하는 지식을 갖기 위해 필요한 참여적이고, 신비적이며, 직관적인 상상력이라고 말한다. 루이스는 시대적 선각자로서 <나니아 연대기>를 통하여 보여 준 ‘세례받은 상상력’의 소망을 독자에게 불어넣는 것을 뛰어넘어 ‘사실이 된 신화’를 영원히 지속하도록 하는 희망과 용기를 독자들에게 제공해 주고, 그 정신을 가지고 독자들이 ‘직접’ 써 나갈 수 있는 새로운 페이지를 남기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문학 비평가로써 루이스에서 루이스는 양극단을 피하고 언제나 조화와 중용의 길을 택한다. 그는 독자에게 변화를 주지 못하는 문학은 생명력을 잃은 죽음 문학이라고 주장한다. 루이스에게 문학은 실제적인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고 말한다. 루이스가 말하는 좋은 독자의 좋은 독서법이란 문학 작품이 우리의 삶을 구체적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 방식으로 읽어 내어 작품을 ‘닫힌 세계’에서 ‘열린 세계’로 만들어 작가와 독자, 독자들의 유대로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C.S. 루이스의 문학 비평의 특징은 1) 철저하게 영국 문학 비평의 전통 안에 있는 ‘경험적 비평가’이다. 2) 무엇보다도 문학 작품 자체의 구성 원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3) 작품의 토대인 언어의 다양한 문체 그리고 수사학적 측면에 주의를 기울이는 문헌학에 대한 탁월한 능력을 가졌다. 4) 그리스와 로마 등 서양 고전 문학자로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비교 문학적인 방법을 자연스럽게 도입하고 있다.


이 책은 C.S. 루이스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독자들에게 잘 설명해 주는 책이며, 한국 교회가 그를 통해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야 하는지를 잘 설명해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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