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끼의 기적
이태근 지음 / 정신세계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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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노예 중에서 가장 나쁜 노예는, 자기 사상의 노예이다. 그 사상에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시키는 노예다. 자신에게 속아선 안 된다. 나의 행복은 나에게 일어난 일을 통하여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다른 사람에게 일어나게 한 것을 통하여 온다. 사랑하라! 존재하는 모든 것은 다 좋은 것이다.”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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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국어로 철학하기 - 철학의 개념과 번역어를 살피다 메멘토 문고·나의 독법 2
신우승.김은정.이승택 지음 / 메멘토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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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면서 취미로 철학을 공부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언어의 문제다. 어떤 사상이나 사유든 언어로 기술되어 타인에게 전달될 수밖에 없기에(물론 비언어적 전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정확하고 구체적인 단어와 문장의 사용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하지만 일상의 간단한 대화조차 숱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마당에 글을 통해 나의 생각을 정밀하게 타인에게 전달하거나, 혹은 그 반대의 작업을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처음부터 한국어로 쓰인 책이 아닌, 번역이라는 필터로 한 번 더 걸러진 번역서를 읽는 일은 훨씬 더 어렵고 힘든 일이다.

그럼에도 이런 책이 있기에 조금은 희망을 품게 된다. 저자의 고민들이 쌓여서 만들어진 촘촘한 단어와 문장의 그물은 철학적 개념들을 포획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이에 우리는 타인이 제시하는 사유의 정수로 좀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다. 시리즈로 계속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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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정의를 향한 여정 - RBG가 되기까지 북극곰 그래픽노블 시리즈 6
데비 레비 지음, 휘트니 가드너 그림, 지민 옮김 / 북극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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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68년 비준된 미국 수정 헌법 14조는 남북 전쟁 이후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법의 평등한 보호를 확대하기 위해 작성된 문서이다. 이는 권리 장전 이후 헌법의 평등 보호 조항이 명시된 가장 중요한 헌법 규정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미국에서 태어나거나, 귀화한 자 또는 그 사법권에 속하게 된 사람 모두가 미국 시민이며 사는 주 시민이다. 어떤 주도 미국 시민의 특권 또는 면책 권한을 제한하는 법을 만들거나 강제해서는 안 된다. 또한, 어떤 주에도 법의 적정 절차 없이 개인의 생명, 자유 또는 재산을 빼앗아서는 안 되며, 그 사법권 범위에서 개인에 대한 법의 동등한 보호를 거부하지 못한다."  -수정 헌법 제14조 1절- 


핵심은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은 그 누구도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법안 작성자들이 노예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차별은 막고자 했으나 그 '누구나'에 암묵적으로 여성은 포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렇듯 여성에 대한 차별은 흑인에 대한 차별과 달리 눈에 덜 띄었지만, 훨씬 더 교묘하고 은밀하게 지속되었다.



                                         -본문 122쪽-



이후에도 긴 세월 동안 법관들은 인종 차별에 대한 위헌 판결을 내릴 때 수정 헌법 14조에 의거했으나, 성차별에는 적용하지 않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문제의식을 느낀 긴즈버그의 끈질긴 노력 끝에 1972년이 되어서야 수정 헌법 14조 평등 보호 조약은 성차별에도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누구나'에 여성이 포함되기까지 100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것이다! 이것은 같은 단어지만 그 의미가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고 봐야 하는가? 아니면 문서로 쓰였지만 해석할 때는 용어를 발화한 주체의 사상이나 철학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말인가?


1993년 클린턴 대통령의 지명으로 그녀는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여성 연방 대법관이 된다. 이후 27년 동안 헌법에 명백한 문장으로 명시된 '모든' 사람을 위해 차별과 싸우며 보다 완벽한 연합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같은 문장을 누구나 같은 의미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이렇게나 어려운 일일까? 각 개체들이 가지는 범주와 경험들, 인식의 틀이 같지 않다면 그와 같은 바람이나 희망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것일까?


"우리 헌법의 천재적인 부분을 설명해 보죠." 루스는 말했다. "헌법은 '우리, 미합중국의 국민'에서 시작합니다. 어떤 국민이냐고요? 1787년에는 재산을 소유한 백인 남성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전문은 바로 다음에 '보다 완벽한 연합을 형성하기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이 연합은 포용력이 넓어질수록 더 강해졌고, 그렇기에 우리는 처음에 소외되었던 사람들을 여기에 포함시키게 되었습니다. 노예로 잡혀 온 사람뿐만 아니라 아메리카 원주민과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까지 말입니다. 미국 헌법 전문은 원래의 헌법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19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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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22598 2022-04-11 16: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질문...저도 생각해봤는데, 불가능하다에...손을 들고 싶어요. 생각보다 인간의 자신의 경험과 인식의 체계를 뛰어넘거나 변화시키는 일은 거의 기적과 같은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요즘입니다 ㅋ

noomy 2022-04-12 12:10   좋아요 0 | URL
동의합니다.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거의 기적같은 일이겠지요^^;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정세랑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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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살짝 장난기가 발동한다. 사랑이라는 단어를 파괴로 바꾼다면...지구인만큼 지구를 파괴할 순 없어. 헐~ 이렇게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여행기가 심각하고 진지한 환경문제와 관련된 책으로 바뀌다니. 개인적으로 겪는 고통은 물론이고 지구에도 하등 좋을 것이 없으므로 존재 자체가 해가 되는 인간은 태어나지 않는 것이 낫다고 하는 반출생주의를 주장한 데이비드 베너타의 책도 생각이 나고...


죄송합니다. 이 책이 그런 책은 전혀 아니고요. 아헨의 생강 쿠키, 벨기에의 와플을 씹으며 타이베이 101타워의 전망대에 올라가 뉴욕의 하인리히 파크를 걸으며 조세핀 테이의 추리소설을 읽고 싶게 만드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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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22598 2022-04-11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하 반출생주의를 주장하는 사람도 있어요? 신박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 역시 많아요. 이 지구상엔..말이죠

noomy 2022-04-12 12:11   좋아요 0 | URL
맞아요~ 근데 읽어보면 나름 논리가 탄탄하답니다^^;
 
분노의 포도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74
존 스타인벡 지음, 김승욱 옮김 / 민음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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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 않은 시간 동안 <분노의 포도> 1,2권을 읽고 원래 쓰고 싶었던 글은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 관한 것이었다. 1939년 책이 출간된 이래 데우스 엑스 마키나 뺨치는 급작스러운 엔딩은 많은 독자에게 충격과 공포(?)를 주었고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재미난 소재로 이웃들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싶었다. (그래 봤자 몇 분 안 계시지만..^^;)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정작 신경이 쓰인 것은 내용보다는 표지였다. 



내가 가진 책의 표지 사진이다. 거칠면서 강인해 보이는 이 남자는 한 눈에도 뭔가 사연이 있어 보인다. 책을 읽은 분은 아시겠지만 마치 전형적인 오키(Okie, 오클라호마에서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노동자를 낮추어 부르던 말)의 모습 같지 않은가? 어딘가를 강렬히 응시하는 움푹 꺼진 두 눈, 이마와 눈가의 진한 주름, 다 해진 셔츠 칼라 등은 책의 내용을 단 한 장의 사진으로 보여주는 데 전혀 부족함이 없다. 이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물론 소설을 쓴 존 스타인벡은 아니다. 보시다시피 그는 장기에프를 닮았...죄송합니다.^^; 그렇다면 혹시 영화 <분노의 포도>에 나왔던 주인공은 아닐까? 존 포드(John Ford) 감독에 의해 1940년 발표된 영화에서 주인공 톰 조드 역할을 맡은 사람은 영화배우 헨리 폰다(Henry Fonda)이다. 


영화 <분노의 포도>


아무리 봐도 다른 사람이다. 그 외 등장인물도 샅샅이 살펴봤으나 안면 인식 능력이 심하게 떨어지는 내가 봐도 비슷한 사람조차 없었다. 그렇다면 도대체 그는 누구란 말인가? 난감해하던 차 우연히 표지 뒤쪽을 보았고 거기에 적혀 있던 다음의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표지 사진 호러스 브리스틀, 『분노의 포도(1938)


호러스 브리스틀은 또 누구지? 미천한 영어 실력으로 검색하기 시작했다. Horace Bristol. 알고 보니 꽤 유명한 사진작가였다. 1908년에 태어나 1997년 사망한 미국의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라이프, 타임, 포츈 등의 잡지에 그의 사진이 실렸으며, 제2차 세계대전, 이주 노동자, 아시아 관련 사진이 특히 유명했다. 그렇다면 표지 사진은 브리스틀이 직접 찍은 실제 오클라호마 이주 노동자 중 한 명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그런데 왜 사진 제목이 <분노의 포도>일까? 소설 <분노의 포도>는 1939년 발표되었는데 그 전해에 같은 제목의 사진이 발표되었다는 건가? 아무래도 호러스 브리스틀과 존 스타인벡 사이에 무슨 사연이 있는 듯하다.


호러스 브리스틀 (1908~1997)


1937년 겨울, 라이프지 작가였던 호러스 브리스틀은 캘리포니아 Central Valley로 사진 작업을 떠난다. 목적은 이주 노동자들의 캠프를 사진에 담고자 했던 것. 당시는 1929년 대공항의 여파가 진행 중이었으며, 1930년대 발생한 Dust bowl(모래 폭풍이 심했던 남부 지방의 평원)로 인해 약 30만 명의 사람들이 오클라호마, 아칸소 등지에서 일자리를 찾기 위해 서부 캘리포니아로 장거리 이주를 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들은 자연재해와 지주 및 은행들의 횡포 때문에 오랫동안 살던 땅에서 쫓겨났다. 소설 <분노의 포도>의 줄거리는 이들의 고된 여정을 그린 것이다. 브리스틀에 따르면 약 3년 전부터 이러한 사진 작업을 계획하고 있었으며, 사진과 관련해 적절한 글이 필요했기 때문에 스타인벡을 섭외했다고 밝혔다. 그리하여 둘은 몇 달 동안 함께 작업하는가 싶더니 1938년 5월 돌연 스타인벡이 이 일에서 손을 떼게 된다. 그러고는 홀로 글을 쓰기 시작해 1939년 4월 소설 <분노의 포도>를 발표한다. 책은 약 두 달여 만에 20만 부 이상이 팔리며 그야말로 대박을 치게 되고, 스타인벡은 1940년 퓰리처상까지 수상한다. 반면 브리스틀은 계획한 사진 작업을 결국 완성하지 못한다. 이후 라이프지에서 소설의 인기에 편승해 미발표된 브리스틀의 사진을 특집 형식으로 여러 차례 잡지에 싣게 되고 소설 속 인물을 인용해 사진에 이름을 붙였다. 그래서 앞서 본 표지 사진에 <분노의 포도, Tom Joad>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이다. 


Image of Great Depression photos of migrant Joad figures made by Horace Bristol



Horace Bristol | Grapes of Wrath II | MutualArt

브리스틀이 찍은 사진들


이 외에도 찾아보면 더 많은 사진을 볼 수 있다. 영화의 캐스팅, 의상, 소품 등을 정할 때도 이 사진들을 활용한 탓에 실재 인물과 배우들이 꽤 닮았다는 걸 알 수 있다. 물론 소설 내용 중 적지 않은 부분 또한 이에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짐작된다. 참고로 상단 오른쪽에 엄마가 아기에게 젖을 물리는 사진이 있는데 이 사진의 제목이 <샤론의 로즈, Rose of Sharon> 즉, 소설 속 인물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마지막 장면이 이 사진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주장이 있다. 그럴싸하지 않은가? 여기까지 오니 자연스레 두 가지 궁금증이 생겼다. 하나는 왜 브리스틀과 스타인벡이 공동 작업을 끝까지 마치지 못하고 결별 했느냐 하는 것. 또 하나는 스타인벡에게 큰 명성을 안겨 준 소설 <분노의 포도> 출간 이후 왜 단 한 번도 브리스틀이나 그와 한 작업에 대한 언급이 없었느냐 하는 것이다.


좀 더 자료를 검색해 봤으나 정확한 이유는 찾기가 힘들었다. 세월이 많이 흐른 탓도 있지만 사실 가장 큰 이유는 스타인벡이 그 문제에 관해서 전혀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우리가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은 한참이 지난 후에 한 브리스틀의 진술과 당시 정황상 추측 가능한 가설들뿐이다. 먼저 브리스틀에 따르면 스타인벡이 이주 노동자의 현실을 접하고 크게 충격을 받은 후 사진 작업만으로는 이 문제를 알리는데 적절치 않다고 보고 본인이 소설을 써야겠다고 브리스틀에게 말했다고 한다. 공동 작업이었지만 각자 취재한 후 각자의 방식으로 문제를 풀었다는 얘기다. 한편 스타인벡은 당시 여러 다른 작업으로 바빴고, 자본주의 미디어의 영향 아래에서 일하는 것을 매우 꺼렸다는 증언도 있다. 실제 라이프나 타임지는 보수적인 성향이었고 스타인벡은 진보적 성향이었으니 충분히 그럴듯하다. 하지만 이후 스타인벡의 행동을 설명하기에는 좀 빈약하다. 


브리스틀과 스타인벡의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 브리스틀의 말에 의하면 스타인벡은 개인주의적이고 안전에 민감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취재 내내 경비원이나 관리인에 의해 폭행당하거나 쫓겨나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늘 밤이 되기 전에 그 지역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또한 서로 의견이 엇갈릴 때 브리스틀의 비판에 대해서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잘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작업을 끝까지 마치지 못하고 각자의 길을 갔다는 것이다.  


한편 어떤 연구자는 스타인벡이 브리스틀에게 영향을 받은 것이 거의 없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당시 이주 노동자의 문제가 어느 정도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스타인벡이 온전히 브리스틀 덕분에 그 문제에 대해 알게 된 건 아니라는 말이다. 또한, 이미 여러 편의 소설로 명성을 쌓고 있던 스타인벡이 굳이 브리스틀과 함께 작업할 필요가 없었으며, 필요한 부분만 취재 후 소설을 썼고 따라서 후에 브리스틀을 언급할 필요가 굳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밖에 스타인벡이 모든 영예를 혼자 누리려고 했다는 다소 받아들이기 힘든 설도 있긴 하다.  


개운하진 않지만 내 영어와 검색능력의 한계로 알아낸 건 여기까지다. 여담이지만 브리스틀은 스타인벡이 본인의 아이디어를 훔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따라서 스타인벡의 행동에 크게 섭섭한 마음은 없었다고 한다. 속마음이야 알 수 없지만^^; 진실은 스타인벡만 알겠지만 다행인 건 브리스틀에 대한 재평가도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어쩌다 보니 사진 한 장에 여기까지 왔지만 하다 보니 나름 재미있었다. 혹시나 더 자세한 이야기를 알고 있는 분이 있다면 댓글 남겨 주길 바란다.    



<참고>

* https://www.horacebristol.com/

* https://www.nytimes.com/1996/11/01/movies/where-fact-and-fiction-intertwine.html

http://stagedaypublish.ou.edu/content/dam/fjjma/PressRelease2013/FJJMA_Horace_Bristol_Nov15.pdf

https://www.getty.edu/art/exhibitions/bristol/

https://www.latimes.com/archives/la-xpm-1989-01-22-ca-1238-story.html

http://www.steinbecknow.com/2014/03/21/grapes-of-wrath-university-of-oklahoma/

https://www.academia.edu/12053245/The_True_Story_LIFE_Magazine_Horace_Bristol_and_John_Steinbecks_The_Grapes_of_Wr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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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22598 2022-03-03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고뜯는 ㅋㅋ 이 재미난 이야기 . ㅍㅎㅎㅎ.
시작은 같이 해도. 끝까지 같이 갈 필요는 없으니.
이유가 어찌되건. 그분들이 한일 덕분에 글로.사진으로 대대손손...그때의 이야기를 전해주셨으니..

분노의 포도, 올해 읽어야할 책으로 결정!

noomy 2022-03-03 15:09   좋아요 0 | URL
잼있죠? ㅋㅋ 어떨 땐 뒷이야기가 더 흥미롭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