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베이비 #강성봉 #한겨레출판 #하니포터4기_카지노베이비 #도서제공.📖엄마와 할머니가 싸울 때마다 집은 점점 어두워졌다.식탁 다리가 흔들리고 선반 안의 돌들이 흔들렸다. 엄마, 집이 흔들리는 것 같아요. 내가 말해도 엄마는 듣지 않았다.... 엄마가 다른 곳을 볼 때마다 난 조금씩 투명해졌다. 손이 투명해지고 다리가 투명해지고 가슴이 투명해졌다. 엄마, 내가 사라지는 것 같아요. 내가 말해도 엄마는 듣지 않았다. .📖아이들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기억한다. 누군가 인상을 쓴다든지 소리를 지른다든지 욕을 한다든지 마음속으로 깊이 미워 한다든지. 그런 기억들은 가슴 깊은 곳에 저장된다.그리고 아주 오랫동안, 어쩌면 어른이 되고 나서까지도 남아 있다. .* 탄광이던 마을에 카지노가 생긴다.돈이 신처럼 세워진 마을 전당포에 아이가 버려진다. 그 아이의 이야기다.읽는 동안 한 동네가 계속 떠올랐는데작가님이 모티브로 했다는 지역이 있다고 후기에 되어 있어서 혹시 내가 떠올린 그 곳이 그 지역일까 혼자 소으름😆 '아...소설가란 참 대단하구나' 싶은 기분이 들었다. 내가 그 곳에서 느낀 어떤 감정이 고스란히 그 책에 들어있었기 때문에...끝까지 밀고나가는 힘이 좋았다.#한겨레문학상 #독서 #소설 #소설추천#서평단 #책추천 #독서일기 #책기록 #책리뷰
#어떤호소의말들 #최은숙 #창비#도서제공 .-인권위는 피고인의 유죄나 무죄를 밝히는 조사를 하는 곳이 아니다. 인권위는 체포와 구속과 절차중에 피의자나 피고의 권리가 침해되었는지 조사하여 인권침해 여부를 밝히는 역할을 한다..-고의나 악의만이 인권침해 피해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사실 갈수록 무관심과 관행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인권침해가 더 늘어나고 있다.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 있어 동등하다." 가장 흔하고 쉬운 말이지만, 한번도 제대로 지켜진 적 없는 인류의 약속이 아닐까..*인권 들어봤나? 10대에게 "학생"이라고 하는 말이 학교에서 쓰는 "학부모"라는 말이 왜 인권침해가 될 수 있는가.이 예만 봐도 우리의 어떤 말과 행동이 누군가를 납작하게 눌러버리는지를 알아채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에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 비정규직이라서 글을 몰라서 사회약자라서억울하고 분해도 참아야만 했던 사연들이 있다.우리는 그렇게 학교에서 공부를 많이 했는데왜 우리가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어찌해야 하는지아니 어떤 일이 부당한지조차 배우지 못했을까?노동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인권교육이 강화되길 바라본다.'조금 슬프고 귀여운 작은 존재'로 응시하는 것을 '인권의 마음'이라 부르고 싶다는 다정한 저자가 인권위원회 조사관이라는 것이 다행스럽다.학생들에게 방학동안 이런 책 읽게 하면 얼마나 좋을까!!!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독서 #방학추천도서 #10대추천 #독서기록#책추천 #서평단 #책기록#신간추천 #책리뷰
#얼토당토않고불가해한슬픔에관한1831일의보고서 #조우리 #문학동네 #도서제공.📖우리 가족 말고도, 이 세상 어딘가에 혜진이를 기억하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 태어나 들은 그 어떤 말보다 단단하고 힘센 말이었다..📖너무 오랜 시간 동안 우리는 참고 참았다.몸에 고여 있던 슬픔과 절망을 퍼낼 수 없었다..📖혜진이를 잃고 힘들었던 시간에 대한 보고서. 신은 바빠서 잘 모를 수 있으니까. 양심이 있다면 적어도 그 시간만큼 기쁜 날들읕 네 인생에 할당해 주시겠지..📖넌 소수처럼 단단해질 거야. 절대 쪼개지지 않는 건 소수랑 탄소, 그리고 너야..*5년 전 동생을 잃어버렸다.가족과 일상이 다 무너진 시간 속에서 아이는 잠겨있다. 그 가족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죄책감,상실감,고립감을 느껴야 하는 남은 아이도 잃어버린 아이를 찾느라 모든 일상을 버린 가족도 가슴아픈 이야기다. 좀 엉뚱하지만 도와 주는 주변 인물들이 있어서 가슴이 따뜻해진다.작은 관심이 어떻게 희망이 되는지 알려주는 책.#청소년소설 #소설 #독서 #독서일기 #책 #책리뷰 #서평단
#붉은백합의도시피렌체 #김상근_글 #김도근_사진 #하인후_번역 #시공사#도서제공 .🛡아르노 강변에 핀 한 송이 백합은 붉은 피로 물들었다. 피렌체에서는 귀족과 귀족이, 귀족과 평민이, 평민과 평민이, 평민과 하층민이, 하층민과 하층민이 서로 싸우다가 결국 메디치 가문의 지배를 받게 된다.피렌체, 그곳은 피로 물든 거리였다..🛡우리가 알고 있는 피렌체의 부유한 상인이자 르네상스의 후원자로 알려진 메디치 가문은 1382년부터 등장한다..🛡양심과 이성을 따를 때, 우리는 자유로운 인간이 된다. *이 책은 마키아벨리와 떠나는 피렌체 300년의 시간여행이다.1216년부터 1525년사이의 역사 이야기인데 얼마나 많은 투쟁과 반란,암살이 많은지 읽다 질릴 정도다."자유"를 사랑하고 지키는 것이 얼마나 험란한 길인지 잘 보여준다.(우리나라로 치면 고려 고종때부터 조선 11대왕 중종 사이이다.)피렌체는 다른 중세 도시와 달리 귀족들보다 평민들이 더 큰 목소리를 냈다. 유력한 평민들로 불린 직능 조합 출신 평민들로 구성된 행정기관이 피렌체를 통치했다. <군주론>으로만 알던 마키아벨리가 안내해주는 피렌체의 격동의 역사가 멋진 풍경과 건축물, 예술을 다르게 볼 수 있게 해준다. 깊이있는 여행을 해보려면 역시 많이 알아야 한다!!!#독서 #서평단 #마키아벨리 #피렌체 #이탈리아 #역사
#우는법을잃어버린당신에게 #김영아 #쌤앤파커스 #도서제공.📖우리에게 부족한 열등 기능은그냥 우월 기능보다 덜 발달했을 뿐이다. 그러니 그것 때문에 수치심이나 창피함을 느낄 필요가 없다. [융].📖나에게는 어떤 사회적 관심이 있는지, 그동안 자기중심적인 우월성만 추구하고 산 것은 아닌지,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인지......이런 물음에 고민하고 답하는 시간이 용기 있는 '나'를 세우기 위해 꼭 필요하지 않을까. [아들러].📖우리는 '마음'이라는 재료로 매일 요리한다. 어떨 때는 마음을 바짝 졸이기도 하고, 별일도 아닌 것으로 들들 볶는가 하면, 매몰차게 차갑게 얼려버리기도 하고, 비 오는 날 먼지가 폴폴 날 정도로 두드리기도 한다. 가끔은 어쩔 줄 몰라 하며 새까맣게 태우는 날도 있다..*심리학과 그림책이 만났다!!!6명의 심리학자와 빛나는 그림책으로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재밌어서 귀에 쏙쏙 들어오는 기분이다.저자의 그림책 선정과 심리학 연결이 놀랍고 스릴러 책도 아닌데 다음 이야기가 더 궁금해서 점심 먹을 타이밍도 놓쳤다. 최근에 그림책을 찾아 볼 일이 생겨서아이가 고학년에 들어선 후 잘 찾아보지 않았던 그림책에 다시 빠져들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몰랐던 좋은 그림책도 많이 알게 되었다.정말 선물처럼 내게 온 책이다.그림책을 보면서 왜 기분이 이럴까 왜 마음이 이럴까 싶을 때가 많았다.이 책은 친절한 해답지다!때로는 자각이 위로와 함께 오는 법인가 보다.그림책을 많이 읽어주는 연령의 부모,상처가 많은 사람, 심리학을 알고 싶은 사람,그림책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에게추천하고 싶다.#독서 #그림책심리학 #책추천 #마음챙김 #토닥토닥#그림책 #독서일기 #서평단 #책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