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넘어 너에게 갈게 -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최우수상작 토마토 청소년문학
양은애 지음 / 토마토출판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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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넘어너에게갈게
#양은애 #토마토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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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자식은 의미 있는 미래를 만드는 존재라는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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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과거로 돌아가면 현재가 바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왜 바꾸지 못하는지 이젠 알 것 같아요. 과거의 제가 했던 선택은 최선의 선택이었던 거예요. 그 당시 제가 할 수 있었던 최선의 선택."
..."내 안에 있는 마음이 하는 선택이었던 거죠. 바보 같고 한심하지만, 오직 그때 할 수 있었던 최선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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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인간들의 실수가 멋있어! 무모하다는 걸 알면서 하는 도전도 멋있고 상처받을 걸 알면서 하는 고백도 대단하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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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후회하는 습관이 있다. 엊그제 태어나서 두 번째로 차를 긁었는데...
골목에 불법주차 된 차였다. 내가 왜 하필 불법 역주행 하는 차를 비켜주려 하다 억울하게 옆에 불법 주차 된 차를 긁었나 왜 그 골목으로 들어갔나 몇 일은 후회로 보낸 듯 하다.
'딸이 추울까봐...나를 기다게 할 까봐...'
이유는 그것 하나 뿐이었는데 후회하는 마음은 그만 잊자 싶었고 이 책의 소개 문구에
"그 당시 내가 할 수 있었던 최선의 선택"이라는 문장이 눈에 띄었다. 사실 나는 다시 시간을 돌아가도 그 골목으로 들어갔을 것이다...

이혼을 앞두고 딸 수인이와 친정으로 향한 주영은 일과 가정을 두고 혼란스럽기만 한데
수인의 투정 앞에서 이성을 잃는데...
수인이 갑자기 사라진다. 수인을 찾아나선 주영은 자신이 잊고자 했던 기억과 마주하게 되는데...
도깨비와 어둑서니, 삼신할매가 등장하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청소년 판타지 소설이다. 엄마와 딸 3대의 어떤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펼쳐지는지 따라가기 좋은 책이었다.

#소설추천 #청소년추천 #독서 #독서일기 #책
#책리뷰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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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도어 프라이즈
M. O. 월시 지음, 송섬별 옮김 / 작가정신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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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를 판독해 모든 일이 다 잘되었다면 이루어졌을 ‘가능한 신분’을 알려준다는 기계, 디엔에이믹스DNAMIX가 식료품점에 등장한다. 디어필드 사람들이 직면한 질문은 어떤 것이었을까?

복잡해 보이던 고등학생들의 문제, 화목하던 부부의 문제, 신부의 이야기가 얽혀있어서 매우 긴 호흡의 소설이지만 술술 잘 읽힌다.

운 좋게 얻은 큰 선물은 무엇일지 사실 생각하지 못했던 결말이긴 했다.
'디엔에이믹스'라니 기계 이름이 우스꽝스럽고 그 결과지에 반응하는 동네 사람들도 엉뚱해 보이는데 그들을 움직이게 한 건 희망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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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어떤 희망이 남아있을지?
그런 희망찬 쪽지를 내 DNA에서 찾아낸다면
나도 우주인이 되겠다고, 수영선수가 되겠다고 노력할지 또 모르겠다.

#독서 #독서일기 #책리뷰 #책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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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괜찮은 어른 -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 내게 던지는 인생의 질문들
김혜민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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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격려하고 일으켜 세우는 것 역시 어른의 태도다. 라는 문장으로 책이 끝난다. 서로를 격려하고 일으켜 세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어른이라는 단어 그 무게를 실감하게 한다.

"염치"를 아는 어른, 유연한 어른, 복수를 선택하지 않는 기품있는 어른.
YTN 라디오 피디인 저자는 삶에서 느꼈던 것들을 잘 풀어서 어른의 성장을 이야기 한다. 처음엔 가볍게 읽을 책이라 여겼다가 열심히 밑줄 치게 되는 책.

나는 어떤 어른이 되어가고 있을까? 닮고 싶은 어른은 누구였던가?
인생에 어떤 질문을 던지면서 살아가고 있을까?

책을 읽으면서 재미의 가치를 아는 어른이 멋지다고 생각했다. 재미를 우습게 여기지 않고 늘 자잘한 재미를 만들어 가며 살고 싶다.
인생에 새로운 재미를 찾는 1년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사회에 좋은 어른이 많아지면 좋겠다. 아니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어른만으로도 상당히 괜찮아 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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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삶을 위로할 때 - 더 나은 인생을 위한 철학자의 말들
라메르트 캄파위스 지음, 강민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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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철학책을 읽을까?
저자는 "관점의 유연성을 기르는 훈련"이 철학한다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자신과 타인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 당연해 보이는 것을 비판적으로 관찰하고 고착화된 사고 구조 사이에 건전한 거리를 둬 보라고 조언하고 있다.

나는 최근에 불안이 높은 사람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았다. 그래서 불안에 대해 다루고 있는 부분이 더 관심이 갔는데 처음에는 좀 이해하기 어려웠다. 판단하지 않고 살아보라고 권한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판단에서 자유로워지면 불안도 줄어든다는 것.판단은 늘 상대적인 것이고 객관적 사실이 아니라 그저 주관적인 내용일 뿐이라는 점. 사람은 확신 없이도 의미 있는 삶을 꾸려나갈 수 있는 존재라고 알려준다.

이 책은 단단한 나, 타인과의 관계, 세상과 화해하기 3부로 나눠져 있는데 마지막 세상과 화해하기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다. 발전된 기술이 사람들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예술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점점 수치화 되는 세상에서 어떤 점이 우려가 되는지 등 익숙해진 일상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해 주었다.
물건을 하나 살 때도 평점과 후기를 보지 않으면 불안하고 영화를 보기 전에 음식점에 가기 전에 모두 평점을 찾아보고 가는 지금 사람들은 어떤 것을 잃어 버리고 있을까? 우리가 어떤 대상이나 사건을 측정할 수 있는 가치를 전혀 포착하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

의심하고 거리를 두고 이 욕구가 이 감정이 어디에서 오는지 늘 생각하기!
한 해를 시작하면서 단단히 서 있을 수 있는 근육을 만들어 주는 책이었다.

#독서 #일상 #위로 #철학 #철학에세이

#웅답하라 #웅답하라3기 #독서일기 #책리뷰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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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둥 - 지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위한 10가지 생각의 기둥
얀 로스 지음, 박은결 옮김 / 다산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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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둥 #얀로스 #다산북스 #도서협찬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알쓸인잡>에 나오는 분들에 빙의해서 이 책을 소개한다면
"교양이란 무엇인가" 묻는 책이다.
빌둥(BILDUNG)’은 독일어로 성숙한 사람이 되는 데 필요한 ‘교양’을 의미한다.

독서를 꾸준히 하면서 교양은 생겼을까?
나는 내 주변에 책은 읽지 않지만 교양이 넘치고, 사랑과 감사를 적절히 잘 표현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좌절하곤 했다.
나는 열심히 읽어도 그들을 따라갈 수 없었다.

이 책은 그런 나에게 다독임을 주었다. 내가 교양인이 되거나 좋은 사람이 아직은 못 되었지만 괜찮다고 해 준다.
독단적인 사람, 옹졸하고 냉소적인 사람이 되는 일만큼은 막아주고 있다고. 내 안의 유치함을 똑바로 마주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인지할 수 있는 그 힘을 기르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며 새해를 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분별력있는 태도와 상상력을 더 넓히면서 살기를 희망하게 되었다.

#독서 #독서일기 #책 #서평 #책리뷰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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