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크래프트걸작선 #hp러브크래프트 #을유문화사 #도서협찬위어드 픽션,코즈믹 호러 장르를 처음 읽었다. 위어드 픽션이란 살인이나 시체 따위로 독자의 공포를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형언하기 힘든, 인간은 결코 알 수 없는 미지의 무엇인가에 대한 두려움을 일으킨다. 이 책은 외부자,벽속의 쥐들,크툴루의 부름, 어둠 속에서 속삭이는 자,우주로부터의 색의 순서로 다섯 편이 실려있다. 나는 그 중에서 <어둠속에서 속삭이는 자>가 가장 강렬하게 기억에 남았다. 아마추어 민속 연구자이던 주인공은 홍수로 불어난 강에서 기이한 물체를 봤다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헨리 애클리라는 자와 서신을 주고받으며 듣고 보게 된 이상한 소리와 발자국들로 뭔가 다른 존재가 있다는 걸 알아간다.그리고 초대되어 헨리 애클리의 집으로 가는데 그 곳에 가서 느낀 모호한 공포에 대한 이야기이다. 분홍색 몸에 등지느러미가 있고 머리가 있어야 할 곳에 촉수가 수 없이 많았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한 번도 상상해본적 없는 형상이었다.📖저는 공포 대신에 인류가 좀처럼 가져 보지 못한 지식과 지적 경험이라는 풍요로운 선물을 받았습니다. 외계 존재들은 아마도 시공간 내에서 그리고 그 너머에서 가장 놀라운 생명체일 것입니다. 우주 전역에 퍼져 있는 종족의 일원으로,다른 생명체들은 그저 그들의 퇴화된 변종일 뿐이죠. 그들은 동물이라기보다는 식물입니다.환상문학, 장르문학을 사랑하는 사람 또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 러브 크래프트 작가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독서 #독서기록 #책리뷰 #책소개 #서평단 #소설추천 #고전문학 #공포소설 #장르문학
#흘러가는기쁨 #김용만 #달로와 #도서협찬.각양각색의 삶이 있으니 기쁨도 다양하다.각자의 기쁨이 모여 우리의 다양성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들었다는 기쁨 시리즈.그 첫 번째 책이 <흘러가는 기쁨>이다.누구나 붙잡고 싶어 하는 흘러가는 일에서 기쁨을 느끼는 시인 김용만은 30여 년 동안 작은 공장의 용접공으로 일하다 퇴직해 전북 완주 산골에 터를 잡고 때마다 변화하는 사계절을 마주하며 기쁨을 모아냈다.📖홍시 (11월 16일)창밖 종일 그만큼씩 비 내린다.촉촉이 젖은 산천.감쪽같이 맑은 사람 그립다.시 같기도하고 날짜가 있어 일기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날짜가 거꾸로 흐른다. 겨울 12월부터 시작해 봄으로 간다.겨울로 가는 것이 아니라 겨울에서부터 흐르는 시간이다.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지워가는 것인지 모른다.참새를 보며 이런 철학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시인이 되는 걸까?소박한 사진과 성찰이 담긴 짧은 글귀를 읽으면서 나의 하루 속 기쁨을 설렘을 찾아보곤 했다. 나는 시리즈의 제목들-비어 있는 기쁨,계산하지 않는 기쁨,책임지는 기쁨,다치는 기쁨,흔들리는 기쁨,흐트러지는 기쁨, 지루한 기쁨을 보면서 이런 기쁨들도 있구나 흠짓 놀랐다.돈 쓰는 기쁨, 먹는 기쁨, 누구한테 뒤처지지 않는 기쁨, 잘난맛 기쁨만 판을 치는 것 같은 세상 속에서 저런 투명한 기쁨들이 반갑다. 자신만의 기쁨을 탐구해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독서 #독서일기 #책리뷰 #책소개 #시인에세이 #산문추천 #시
#태구는이웃들을기다린다 #이선주 #국민지_그림 #주니어rhk #도서협찬<태구는 이웃들이 궁금하다>의 후속작.야구팀 승패에 따라 시간이 흐르는 아빠와 시니컬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태구는 학원을 다니지 않아 시간이 많은 아이다. 그리고 그 시간을 이웃들을 관찰하며 세상을 배우고 있다.히키코모리, 알츠하이머,비둘기, 장독대 할머니,그리고 아빠의 연애까지.아무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일화들이 다 읽고나면 연결고리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우리와 이웃들의 관계도 결국 그렇지 않을까? 낮잠을 자고 일어난 태구 눈 앞에 있던 비둘기, 그런데 아무도 믿어주지 않고 흔적도 없지만 태구는 비둘기가 또 있을까봐 마음이 힘들어지는데...이웃에 학교도 가지 않고 밖에도 나가지 않는 누나를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친구 엄마가 엄마없는 '나'를 좋아하지 않을까봐 걱정하거나 사는 곳을 보여주면 친구가 나를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태구의 모습이 짠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생기기도 했다. 📖비둘기는 어디에나 있다. 관심이 없어서 몰랐을 뿐이다. 한번 비둘기를 의식하고 나니,나무 벤치에 올라와 빵 부스러기를 쪼아 먹는 모습이나 쓰레기봉투를 콕콕 쑤시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이웃을 이해하고 돕고 또 자신과 가족에 대해 생각이 커나가는 태구의 성장이 눈에 띄고, 가까이 있는 사람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게 해주는 따뜻한 동화다.#독서 #독서일기 #서평단 #동화책추천 #어린이추천도서 #어린이책 #동화책 #책이좋아
#황석영의어린이민담집 #황석영 #아이휴먼 #도서협찬.21권 호랑이 잡기는 무서운 호랑이가 말도 안 되게 우습고 손쉽게 잡히는 민담을 모았다. 우리가 잘 아는 호랑이 꿰어 잡기와 생소했던 호랑이 잡는 천하장사, 호랑이 떼를 잡은 머슴 세 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세명의 주인공들은 게으름뱅이, 덩치만 크고 겁많은 사람,흉년에 부모를 잃고 머슴으로 살던 총각이다. 똑똑하고 힘도 세고 총을 가진 사냥꾼이 아닌 꾀를 내거나 운이 좋아서 혹은 인연을 잘 만나 호랑이를 잡게 된다. 그런 점이 듣는 사람, 즉 아이들을 쓰다듬고 어루만져주는 것 같다.두려움을 극복하고자 지은 이야기, 재치와 선한 마음을 소리내어 읽어주다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이 책은 두루두루 소문을 내고 있는데 꼭 자기전 아이에게 읽어주길 추천하고 있다.#민담 #어린이민담 #호랑이 #독서 #독서일기 #독서논술 #어린이추천도서 #초등추천도서
#독서의뇌과학 #가와시마류타 #현대지성 #도서협찬뇌가 좋아하는 책은 따로 있을까? 화면 크기에 따라서 뇌의 활동이 달라질까?스마트폰으로는 창작을 해도 뇌가 활동하지 않는다고?가지고만 있어도 수면 장애를 일으킨다는 물건은?치매 예방에 탁월하고 심지어 치매 환자에게도 효과를 보인 독서법은?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봐야한다.특히 아이를 키우거나 아이들과 자주 만나는 직업이라면, 치매가 걱정되거나 핸드폰이 없으면 잠깐 외출하기에도 불안하다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뇌과학과 독서라는 키워드는 어쩌면 예상 가능한 결말이라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정말 놀라운 이야기가 많았다. 아무리 영상이 자극적이고 감정을 많이 느끼도록 하는 내용이라도뇌의 활성화로 본다면 멍 때리는 것보다 못하다니!!우리는 단지 아이의 성적, 나의 뇌건강 이런 것들을 걱정할 단계가 지났는지도 모른다. 영유아기부터 보게되는 스마트폰으로 관계성, 사회성 나아가 인간다움까지 걱정해야 할 상태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이었다. 📖언어 같은 기호를 사용하기가 버겁고 어렵다는 이유로 시각과 청각적 수단만으로 정보를 전달한다면 어떻게 될까? 인류의 발전이 멈추고 사람의 진화가 역행할지도 모른다.(중략)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은 인간다움을 버리는 길인지도 모른다.#책추천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추천도서 #양육서 #신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