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판판포피포피판판판 #제레미모로 #웅진주니어 #도서협찬.위렌이란 아이가 잃어버린 로켓을 찾으러 숲으로 들어갔다가 피리를 부려고 애쓰는 동물을 만나는데 그 후로 밤마다 그 동물을 보는 꿈을 꾼다. 자다 깬 위렌에게 개미가 와서 신 판이 피리를 불지 못하게 되어 화가 났다고 알려주고 동물들 하나 둘 씩 위렌을 찾아오는데...모두를 정성껏 돌보는 위렌은 판의 화를 잠재울 수 있을까?가뭄이 오고 또 홍수가 나는 장면은 지금 우리가 겪는 기후 문제를 떠올리게 한다. 도시 속 건물에 갇혀 살다보면 날씨에도 자연의 변화에도 둔감해진다.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자연 속 평화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여름 휴가가 되면 계곡, 산, 바다로가서 쉼과 회복을 느끼고 오는 사람들이 다시 위렌처럼 자연의 노래를 듣고 전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전해지는 그림책이다.그림이 너무 사랑스럽고 종이와 잉크질감이 느껴져서 작품집을 보는 기분이 드는 책이다. 특히 핑크색이 굉장히 인상깊었다.#모두의그림책 #독서 #그림책 #독서일기 #환경그림책 #책리뷰 #신간추천#책추천
#빠졌으면좋겠어 #최도영 #슷카이_그림 #반달서재 #도서협찬주인공 반디는 요즘 방과후 수업에서 배우는 방송 댄스에 푹 빠져있다.드디어 모둠 발표회에서 실력을 뽐낼 기회를 얻게 되었는데 한 아이만 춤을 출 줄 모른다. 멋진 걸그룹 아이돌처럼 발표하고 싶었던 반디는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 나갈까? 아이들이 학교에서 모둠수업과 과제를 하면 여러이유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그런데 모둠으로 꼭 해야하나? 그런 의문을 가질 때 이 책을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잘하는 아이도 못하는 아이도 서로의 마음을 헤아려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우리는 결국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야 하고 타협과 양보 그리고 무엇보다 함께 하면서 서로를 자라게 한다는 걸 재미있는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알게 해 준다.귀여운 삽화와 중의적인 제목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독서 #독서일기 #책 #책리뷰 #신간소개 #추천책 #창작동화 #초등생활동화 #초등방학추천도서 #여름방학추천책 #이야기나무
#여름이너무해 #조서형 #북스톤 #도서제공.📖해가 지기까지 몇 시간을 덩그러니 더위를 느꼈다. 덥다는 걸 느끼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더위였다.이번 여행에서 꼭 하고 싶던 일이었다.여기서 자고 선글라스를 잃어버렸다.💡베트남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몇일씩 오토바이를 타며 달리고, '꿈은 없고 외국에서 살고 싶다'는 10대의 치기어린 맘을 간직하고 스페인어를 배우러 과테말라를 향하고 거기서 만나는 사람들을 별 의심없이 믿고 따라가고, 말레이시아에서 태국까지 자전거 종주를 하고 도쿄에서 호떡을 굽고 인도를 혼자 여행하고...여름을 싫어하는 것 같은 제목에 속았다. 이 작가는 여름을 너무나 좋아하고 오히려 더 더운 곳들을 여행하길 즐기는 사람이다. 솔직한 심정은 이 책을 어린 친구들이 읽고 따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내 기준에는 카우치 서핑도 웜 샤워도 혼자 여행하는 법으로는 너무 위험하게 느껴진다.나는 소심하고 안전제일주의 삶을 사는 초내향인이라서 죽었다 세, 네번을 다시 깨어나도 못해볼것 같은 경험이 잔뜩 들어 있었다. 나와 다른 이의 경험을 간접 경험하는 쾌감 같은걸 느낄법도 한데 오히려 읽는 내내 엄마의 심정으로 가슴이 조마조마했다. 하지만 더위에 자전거를 타는 체력, 혼자 언제 어디든 떠나는 용기만큼은 정말 부러웠다. 어쩌면 작가님의 건강한 지덕체에서 사람을 믿는, 인류애를 전하는 힘이 나오는 걸지도 모르겠다. 여름의 정열을 닮은 사람, 나와는 너무 다른 사람의 더운나라 여행기는 이곳에서의 열기를 잘 버텨보게 해줄 것도 같다.#독서 #독서일기 #여행에세이 #도쿄 #베트남 #인도 #콰테말라 #책 #책리뷰 #서평단
#나는왜남들보다쉽게지칠까 #최재훈 #서스테인출판사 #도서제공.📖예민한 사람이 책임감이 투철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성실해서 책임감이 강하다기보다는, 책임지지 못했을 때 받게 되는 스트레스가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그 반대급부로 굉장히 투철한 책임감을 지닐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원시인처럼 실픔하게 살기와 노력이 동반된 성장의 달콤함을 맛보는 것. 이는 도파민 과잉 시대에 예민한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지켜줄 소중한 루틴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인생이란 '나를 양육하는 게임'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를 키울 때 더 빨리, 더 훌륭학 자라게 하는 비법이 따로 있을까요? '비법'은 어려운 일을 쉽게 만들어주는 마법 같은 기술이죠.하지만 인생의 묘미는 그 반대에 있습니다. 즉 굉장히 쉽고 간단해 보이는 일을 반복적으로 꾸준히 실행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에게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과제이며, 모든 성장의 핵심은 바로 여기에 있다는 것이죠.💡'무던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예민한 HSP를 위한 심리학'이라는 소제목이 달린 책이다. 책 앞부분에 초예민성을 알아보는 질문지가 있는데 23개 항목 중에 13개 이상이면 HSP(Highly Sensitive Person)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나는 18개가 나왔다. 어릴적부터 예민하단 소리 참 많이 듣고 자라서 내가 가진 기질을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하고 살아왔다.이 책의 모든 이야기가 마치 내 마음을 들어갔다 나온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위로를 받았고 지금껏 몰랐던 다양한 맞춤형 방법들을 소개 받을 수 있었다.남들보다 에너지가 빨리 떨어지는 것이 단지 몸이 약해서, 체력이 약해서 인 줄 알았는데 예민함 때문일 수도 있다는 걸 인지하게 되었다.다행이 40년 헛 살지 않은 것이 늘 켜져있는 안테나를 나에게도 맞춰보는 것이라던가 잘 도망치기, 꾸준히 나의 취미를 가꾸기 같은 건 이미 하고 있었다. 책에 나오는 노하우 중에서 나의 못된 짓 일지 쓰기는 꼭 해봐야겠다.누구보다 이타적으로 살지만 모두를 편하게 해주려다 내가 너무 지치곤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사는 게 좀 편안해 질 것이다.#독서 #독서일기 #책 #책리뷰 #책추천 #심리학 #HSP #신간추천 #책소개
주인공인 재뉴어리는 유색인종의 여자아이다. 엄마는 기억에 없고 아빠는 계속 출장 중이다.부모 대신 이 아이를 맡고 있는 인물은 별로 좋은 일을 하는 사람 같아 보이지 않지만 보호하고 교육시킨다는 점에서 애증을 가지고 있게 되는데...이 소설의 배경은 1900년대로 인종차별, 소위 지식인들처럼 보이는 자들의 약탈, 여성의 지위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과 대립하고 또 보호자이기도 한 로크라는 인물은 대부호로 주인공을 양딸처럼 키우는 듯 보이지만 사실 인질로 잡고 아빠를 시켜 보물을 훔쳐오게 하는 악질이었다. 후반부에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재뉴어리가 단칼에 그를 잘라내지 못하는 걸 보면서 답답하긴 했지만 인간의 다면적인 감정을 보여주는 부분이라서 섬세한 작가라는 인상을 주었다. 소설 초반에는 재뉴어리의 처지가 꽤 길게 이어져서 좀 지루하고 답답한 마음이 많이 들어 페이지가 잘 넘어가진 않았는데,주인공이 우연히 "푸른 문"을 발견하고, 신기한 책을 발견하고 자신의 능력을 알아 나가는 순간부터는 속도감있게 읽혔다.미스터리하고 판타지적인데 역사를 담고 있기도 하고 여성에 대한 서사이기도 해서 누가 읽느냐에 따라서 보이는 것이 다를 풍성한 소설이다. 이 저자의 다음 책도 꼭 찾아 읽을 것 같다.